최근 수정 시각 : 2025-11-20 18:50:11

SECAM

📺 텔레비전 방송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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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색상 인코딩3. MESECAM

1. 개요

SECAM을 설명한 1962년 8월 11일 방송 자료[1]
  • 영어: Sequential color with memory / Sequential Encoding Color And Memory
  • 프랑스어: Séquentiel couleur à mémoire[2]

프랑스에서 1961년[3] 첫 개발한 아날로그 텔레비전 컬러 인코딩 방식이다. 그러나 영국, 서독,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부분의 서유럽권에서는 PAL 방식을 채택했고, SECAM은 주로 동유럽에서 채택되었다.

다만 동유럽의 SECAM 채택이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 건 아니었고 하술할 영상편집이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서유럽과 중남미,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국에서는 PAL이 SECAM을 제치고 앞다투어 채택하면서, 프랑스어권 국가들과 동유럽 국가들이나 채택하는 방송방식이 되면서 서구권에서는 PAL, 동구권에서는 SECAM 텔레비전을 쓴다는 도식이 성립된 것이었다. 소련에서 SECAM을 채택한것도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로 채택한것은 아니었었다. 본래 소련 당국은 NTSC를 개량한 자체 컬러 TV 방송 방식인 OSKM을 개발했지만, 실제 정식 채택 및 수상기 개발 과정에서 난항을 겪자 화질과 방송수신력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SECAM을 채택했다.[4][5] 그러다가 1990년대에 탈냉전 국면과 함께 대다수 동유럽 국가에서 SECAM 방식을 버리고 PAL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1990년대 동유럽 혁명 이후로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사정이 궁핍했던 시절인데다가, 이미 1990년대에는 케이블 방송 및 위성방송 확산,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디지털 전환이 주 이슈가 되었던 시대였다. 하지만 이들 방송사에서는 편집이 불편하다는 점과 방송장비의 원활한 수입을 위해 SECAM에서 PAL로 전환하기로 감행한 것이었다. 물론 이 때문에 시청자들이 TV를 다시 사거나 변환기를 새로 사서 달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했어야했기 때문에 이러한 방송계의 행태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 여론 또한 상당했던지라, 우크라이나 등 일부국가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감안해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때까지 SECAM 송출을 유지하기도 했다. 그리스이란, 베트남소련과 관계가 없고, 이미 SECAM TV가 널리 보급되었음에도 PAL 방식으로 전환했다. 프랑스러시아에서는 디지털 전환 이전까지 계속 썼다. 사실 러시아에서조차도 이미 1990년대 중반에 방송장비를 전부 SECAM에서 PAL 기준으로 바꿔놓았고, 또한 방송 송출 방식을 PAL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방송계에서 나왔을 지경이었지만, 1990년대 당시에 수천만대에 달하는 SECAM 텔레비전에다가 PAL 변환 장치를 전부 달 여력이 없던지라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고, 2000년대에는 PAL로 전환할 여력이 생겼을 때는 이미 디지털 방송 도입이 주 이슈가 된 데다가 기술의 발달로 인해 SECAM을 지원하는 방송 장비 정도는 어렵지 않게 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구식이 될 게 뻔한 PAL을 도입할 필요가 없어지는 바람에 어영부영 넘어간 것이다.

신호가 미약하거나 좋지 않으면 붉은색이 강조되는 "SECAM-Fire" 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SECAM만 그렇게 아니고 일부 PAL 방식 수상기에서도 나타난다고 한다.[6]

이 컬러 방식이 사용되는 방송 표준으로는 System B/G, D/K, M, L이 있다. 이 중 SECAM-L은 프랑스[7]에서, SECAM-M은 캄보디아, 베트남[8] 등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2. 색상 인코딩

NTSC나 PAL은 색상 신호인 IQ나 UV를 QAM으로 변조하여 동시에 전송하지만 SECAM은 색상 신호 변조에 FM을 사용하고 Db와 Dr을 시간차를 두고 따로 전송한다. 수상기 내부에 기억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먼저 들어온 신호를 기억했다가 동시에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NTSC나 PAL에서 발생하는 색상 왜곡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색상 신호 변조에 비선형 방식인 FM[9]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비디오 신호를 혼합하여 두 영상을 하나로 합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NTSC나 PAL에 비하여 편집하기에는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왜곡은 대부분 편집 과정이 아닌 송신 시 전파를 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방송국 내에서 프로그램 제작은 PAL로 진행하고 송출 시에만 SECAM으로 변환하여 송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NTSC나 PAL처럼 QAM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복조 시 색상 반송파의 기준 위상과 진폭이 되는 컬러버스트가 필요 없다.

3. MESECAM

송출규격은 아니고 녹화용 규격이다. PAL 방식 국가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순수 SECAM 수상기에서는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Middle East SECA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프랑스는 1967년 10월 1일 컬러 방송을 시작했기에 이 자료는 TV 방송 시 흑백으로 송출되었다. 영상 41:25에서 컬러 방송 시작 장면이 나온다.[2] 이때는 줄이면 SÉCAM(à는 약어가 되었을 때 보통 다이어크리틱이 빠진다.), Sécam 혹은 SECAM.[3] 개발 시작은 1956년부터다.[4] 어차피 NTSC와는 달리 SECAM 수상기를 가져도 PAL 방식으로 송출되는 방송을 흑백형태로나마 볼수있었기 때문에 통제에 별 다른 도움이 안되었기도 했고.(사실 PAL 수상기로도 NTSC 방송을 봤다는 증언이 KBS를 통해 나오는 판이다.) 동독에서 서독TV 시청이 일상화된것도 이 때문이었다. 사실 시청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System J CH 1-3번이나 OIRT FM의 사례처럼 주파수를 방송 표준 대역과 엇갈리게 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유선방송으로 맞춘다음 95-97번으로 틀거나 주파수 변환기를 연결하여 무마시킬수 있다. 물론 전자의 경우 그 반대로는 불가능하고 후자는 국가에서 금지시키면 그만이다.[5] 여담으로 적성국인 미국의 기술을 도입하는 걸 고려하기도 했다. NTSC 문서 참조.[6] 조선중앙텔레비죤 지상파 수신의 댓글 참조[7] 그 외 프랑스의 영향력이 강한 룩셈부르크, 모나코에서도 사용. 다만 두 국가 모두 나중에 PAL-B/G로 갈아탔다. 정확히는 룩셈부르크만 완전 전환했고 모나코는 기존 SECAM-L과 병행 송출.[8] 1991년까지 사용하고 이후 PAL로 전환.[9] NTSC나 PAL에서 사용하는 QAM은 반송파 신호를 혼합(Mix)한 뒤 복조한 것이, 기저대역 신호를 혼합한 결과 같다. 하지만 FM은 이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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