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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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1e=The "Living" Room, 1k="살아있는" 방,
2=003, 2e=Biological Motherboard, 2k=생물학적 마더보드,
3=004, 3e=The 12 Rusty Keys and the Door, 3k=12개의 녹슨 열쇠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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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3790의 내부 | |
| 일련번호 | SCP-3790 |
| 별명 | 이상성부(Department of Abnormalities) |
| 등급 | 안전(Safe) |
| 원문 | 원문 - djkaktus, Croquembouche 번역 - Aiken Drum |
1. 개요
SCP 재단 위키의 유저 djkaktus와 Croquembouche가 공저한 SCP로, "이상성부"[1]라는 설정의 시발점이 된 작품이다.2. 줄거리
2.1. 격리 절차 및 설명
런던의 어느 창고 지하에 있는 구조물.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은 좁은 계단통을 내려가는 것인데, 끝까지 내려가보면 "SCP 재단 이상성부"라는 명판이 달린 문이 나온다. 계단통의 입구는 항상 자물쇠로 잠그고, 경비 한 명을 배치해 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이 격리 절차.구조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감독관 평의회(O5)의 명령으로 금지되며, 그 외 내용도 O5의 명령으로 잠겨있다.
2.2. 잠겨있는 파일
잠겨있다는 내용을 열어보면 구조물의 내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구조물에는 쇠격자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는 여러 층이 있다. 각각의 층에는 한 면에 2개씩, 총 4개의 문이 있는 복도가 있는데, 문들은 모두 두꺼운 중금속으로 되어있으며 열리지 못하도록 용접되어있다. 각각의 문에는 방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은 유리창[2]과 그 안의 물체를 설명하는 듯한 명판이 달려있다.
구조물은 오랜 시간동안 버려진 것처럼 보인다. 분명 입구에 "SCP 재단 이상성부"라는 명판이 달려있지만 SCP 재단에 이상성부가 존재했다는 기록은 없으며, 구조물에 대한 어떤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2.3. 방의 내용물
1층- 비발디(Vivaldi)
바이올린과 부러진 활이 있다. - 몬테수마의 얼굴(Montezuma's Face)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잠긴 상자가 방 중앙 테이블에 있고, 시계 소리가 들려온다. - 명판 없음
비어있다. - 명판이 손상되어 글을 읽을 수 없음
여기도 비어있는데, 벽에는 페인 자국이 가득하고 바닥엔 뼛조각이 널려있다.
2층
- 이안(Ian)
구속복과 안대를 한 창백한 남자가 있다. - 우는 아이(The Crying Boy)
천으로 덮인 캔버스 하나가 있다. - 관찰자들(The Watchers)
인간형 형체 셋이 방구석에서 문밖을 보고 있다. - 명판 없음
문 너머에 또 다른 어두운 복도가 있다.
3층
- 무한한 추위(The Infinite Cold)
물이 얕게 차있는데, 방 안이 외부보다 넓다. - 비애(Sorrow)
받침대가 하나 있는데, 먼지 자국을 보면 위에 놓여있던 무언가가 최근에 옮겨졌다. - 인간이 없는 세상(World Without Man)
비어있다. - 아담의 증오(Adam's Hatred)
자욱하고 희미한 검은 형체가 있다.
4층
- 샛별(The Morning Star)
녹슨 검이 매달려있는데, 방의 문이 따듯하다. - 쓴쑥(Wormwood)
창이 가려져있다. - 하르모니아의 목걸이(Harmonia's Necklace)
금목걸이 하나가 봉에 걸려있는데, 방에는 바닥이 없다. - 명판 없음
불빛이 없어 어두운 방으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오랫동안 공포에 질린다.
5층
- 사람의 심장(The Heart of Man)
뛰고 있는 심장 하나가 와이어로 매달려있는데, 방 안이 왜곡되어 보인다. - 흔적을 통해 보면 명판은 떼어졌다. 금속을 긁어 만든 "안녕"이라는 단어가 명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
유리창의 미닫이 패널이 용정되어있어 방 안을 볼 수 없다. - 채널 55(Channel 55)
천으로 덮여있고 무언가가 재생중인 CRT 텔레비전 하나가 있다. - 살아있는 악몽(Living Nightmare)
단순한 금속제 프레임 침대가 있고, 그 위에 무언가가 시트로 덮여있다.
6층
- 조용함 씨(Mr. Silence)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긴 나무상자가 있는데, 상자에는 W가 새겨져있다.[3] - 망자의 의자(The Dead Man's Chair)
희미한 그림자가 앉아있는 나무 의자가 있다. 그림자는 한 번 밖에 볼 수 없다. - 외치(Ötzi)
유리창이 얼음으로 덮여있어 방 안이 보이지 않는데, 무언가 검은 형체가 방 안에 있다. - 아폴리온의 왕관(Apollyon's Crown)
은색 자물쇠 상자가 방 중앙 테이블에 있다. 무언가가 방 안에 들어가려고 시도한 것처럼 문에 긁힌 흔적이 있다.
7층
엘리베이터가 개조되어있어 7층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
3. 관련 작품
재단 스스로도 잊어버린, 혹은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수수께끼의 과거라는 컨셉이 잘 먹혀들어가 다른 작가들도 이상성부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고, 이후 본문에서도 이상성부의 다른 기지들을 언급하는 목록이 추가되었다. 아래는 그 목록에서 언급하는 타 작품들.[4]- I - 잠김
SCP-3220 - 판옵티콘 2호(SCP-173의 오마주) - II - 잠김
SCP-4220 - 달의 암흑면[5] - III - 잠김
SCP-5832 - 얼룩진(SCP-231의 오마주) - IV - 잠김
SCP-5371 - 이 조각상 — 오리지네이터 (SCP-173의 오마주) - V - 잠김
SCP-5709 - 성령이 천국에 거하나니(SCP-055와 SCP-579의 오마주) - VI - 잠김
SCP-5538 - 이상성의 소유자(The Holders의 오마주) - VII - 잠기지 않음
- VIII - 잠기지 않음
- IX - 잠김
SCP-PL-167 - 마케도니아인 - X - 잠기지 않음
목록 외 작품들은 이상성부(abnormalities) 태그로 찾아볼 수 있다.
4. 기타
수수께끼 투성이인 작품이다보니 많은 해석들이 나왔다. 삭제된 SCP들의 오마주라는 해석, SCP 재단 외 크리피파스타들의 오마주라는 해석 등. 들어갈 수 없는 층이 하필 7층이라 비슷하게 7이 중요하게 언급되는 SCP-2747과 연관짓는 해석도 있다.번역자 Aiken Drum을 비롯해 가장 많이 나오는 해석 중 하나는 이상성부 이름의 이상성, 'Abnormalities'는 이상한 것, 변칙적인 것을 뜻하는데 변칙 존재 담당과 격리가 가장 일반적인 목표인 조직이 따로 변칙 존재 전담 부서를 두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니 이상성부가 존재하던 시절의 재단의 주 업무는 변칙존재 격리가 아닌 다른 것이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뭐 이 글에 대한 해석은 굉장히 많은 편이지만, 대략적인 해설인 만큼 나머지 정보는 읽으시는 분이 찾아보시는 게 더욱 재밌지 않을까요. 아무튼 제가 해설하려는 건 밑에 명판은 다 빼고(각 방의 개체에 대한 추측도 찾아보시면 꽤 나옵니다.1) 'SCP 재단 이상성부'라는 개념 자체만 해설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상성부는 재단이 잊은 과거입니다. 분명 있었지만, 모두가 잊었고, 또한 잊고 싶어하는 과거입니다. 이 부서는 SCP를 가져다가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격리했고, 분명히 비윤리적이며 근대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상성부는 그 이상의 어떠한, 이제와서는 더 이상 언급하기조차 꺼려질 정도의 어떠한 '행위'를 했고 그 결과 재단의 모두는 그 존재를 잊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부서가 'SCP 재단 이상성부'라는 것이죠. 재단에는 '변칙성부'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죠. 왜냐하면 재단은 변칙성을 다루는 기관이니까요. 그런데 SCP 재단 이상성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SCP 재단이 과거에 '이상성', 즉 변칙성을 다루는 기관이 아니였다는 사실을 내포합니다.
그럼 이상성부가 있던 과거의 SCP 재단은 어떠한 곳일까요? SCP가 과연 확보, 격리, 보호일까요? 아니면 과연 특수 격리 절차일까요? 어쩌면 저희는 모를 어떤 뜻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이상성부는 재단이 잊은 과거입니다. 분명 있었지만, 모두가 잊었고, 또한 잊고 싶어하는 과거입니다. 이 부서는 SCP를 가져다가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격리했고, 분명히 비윤리적이며 근대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상성부는 그 이상의 어떠한, 이제와서는 더 이상 언급하기조차 꺼려질 정도의 어떠한 '행위'를 했고 그 결과 재단의 모두는 그 존재를 잊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부서가 'SCP 재단 이상성부'라는 것이죠. 재단에는 '변칙성부'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죠. 왜냐하면 재단은 변칙성을 다루는 기관이니까요. 그런데 SCP 재단 이상성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SCP 재단이 과거에 '이상성', 즉 변칙성을 다루는 기관이 아니였다는 사실을 내포합니다.
그럼 이상성부가 있던 과거의 SCP 재단은 어떠한 곳일까요? SCP가 과연 확보, 격리, 보호일까요? 아니면 과연 특수 격리 절차일까요? 어쩌면 저희는 모를 어떤 뜻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층의 구조물과 기묘한 별칭들 때문에 Lobotomy Corporation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다.
참고로 인간이 없는 세상[6] 과 쓴쑥[7]이라는 별칭을 사용하는 SCP가 있다.
작가 중 하나인 djkaktus의 다른 작품인 끝은 이렇게 온다[8]와 파라곤 프로젝트[9][10]와도 관련이 있다.
[1] 영어명을 보면 알겠지만, '이상 성부'가 아니라 '이상성 부(서)'다.[2] 미닫이 패널이 달려있다.[3] 이 "조용함 씨"에 대해 작가 중 하나인 djkaktus가 쓴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서는 원더테인먼트 박사가 SCP-2933(무서움 씨)처럼 공장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재단에게 넘긴 미스터라고 한다. 참조[4] 첫 번째인 SCP-3220이 유명한 고전 SCP를 오마주한 작품이다보니 다른 작품들도 고전작을 오마주한 경우가 많다.[5] 리브레 위키판 비공식 번역본 #[6] 알래스카 주에 위치한 설치미술 작품. 투명한 지구본 모양을 하고 있으며 회전하기 시작하면 100m 내의 모든 사람을 죽이고 인공물들을 파괴시킨다. 다만 자기자신도 영향을 받는다. 케테르 등급.[7] 제183기지의 존재 또는 비존재와 연관된 변칙성. 사진에는 해당 기지 부지에 몇 개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지만, 현재는 그냥 황무지.[8] 작중 O5-1 아론 시걸이 SCP-001을 스크랜턴 현실성 닻으로 죽이고 001의 불타는 검을 빼앗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검의 정체가 바로 "샛별"이다.[9] 여기서 나오는 최초의 인간 아담 엘 아셈이 하늘의 별을 따다 철왕관을 만들었고, 왕관은 이후 아폴리온 왕가의 것이 된다. 이후 SCP-6765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이상성부가 언급된다.[10] 아담 엘 아셈은 밤의 아이들에게 사로잡혀 티타니아의 감옥에 수감되었으나 탈출했는데, 현재는 이상성부 7층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CP-6666 마지막에 O5-1이 '7층으로 내려가 그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간접적으로 암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