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의 만년필 회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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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링 Rotring | |
<colbgcolor=#ff0000><colcolor=#000> 국가 | [[독일| ]][[틀:국기| ]][[틀:국기| ]](다국적 기업) |
설립일 | 1928년([age(1928-01-01)]주년) |
업종 | 문구 제조업 |
본사 소재지 | 독일 함부르크 |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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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트는 '붉은'이란 뜻으로[1] 이름 로트링은 '붉은 고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로트링 제품에는 대부분 붉은 고리가 있다.
2. 주요 제품군
2.1. 티키 시리즈
캐주얼한 디자인의 제도용 샤프펜슬. 3000원 즈음에서 구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210엔. 티키 시리즈는 생산년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 1, 2, RD[2]라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티키 샤프심도 있는데, 동아연필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보인다.[3] 성능은 떨어지는데 12개에 2000원이라는 극악의 가성비를 가지고 있기에 3000원에 40개나 넣어주는 일제 샤프심이나 같은 2000원에 60개나 넣어주는 내수용 동아 샤프심이 훨씬 낫다.
- 티키1: 첫 번째 티키로서 티키의 물결 플라스틱 그립이 특징이다. 색상은 로트링 T는 갈색, 스페셜 기본 라인업은 흰색, 나머지 스페셜은 다양한 색상에 마블링도 있고 참 많다. 참고로, 생산 시기에 따라서 흰색 스페셜 펜슬의 링 모양도 다르고, 링이 없는 스페셜도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건 빨간 링이지만, 모서리가 둥근 링도 있고 각진 링도 있다. 그 밖에 초기엔 Tikky F, S, 더블노크도 생산했다.[4] 로트링 T는 생산년도에 따라 3가지로 구별되는데 서독산이면 1세대, 독일제이고 빨간 링이 없으면 2세대, 있으면 3세대로 구별한다.
- 티키2: 티키1과 많은 차이가 나는데 티키1의 그립보다 평이 좋지 않은 듯. 제도용 T는 갈색, 나머지는 색상이 다양하다. 로트링 T는 바코드가 없다면 4세대, 있다면 5세대로 분류하는 것 같다.
- 티키RD: 티키2랑 큰 차이는 없지만 고무 그립을 사용하고 중국산이다. 'made in china' 문구가 바코드에 있거나 바디에 스티커로 붙어 있다. 로트링 T는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갈색 티키가 같은 역할을 한다. 최악은 아니지만 티키2에 비해서는 다운그레이드된 감이 없지 않은 편. 그래도 여전히 동가격대 다른 샤프와 달리 금속 척을 사용하는 등 쓸 만은 하다. 추가로 심배출량이 크다.
- 티키 레트로: 2024년 출시된 티키 레트로는 티키1, 티키2와 같은 애벌레 그립을 적용하였다. 여전히 중국산이며 선단수납식이다.
2.2. 넘버링 시리즈
로트링 300, 400, 500, 600, 700, 900, 1305, 1310, 1320이 있었으나 지금은 로트링 300, 500, 600, 800, 800+만 생산된다.[5] 2007년부터 일본 생산으로 전환. 2021년부터 로트링 500~800은 메털 파츠가 알루미늄이 되었다. 플래그십이라서 그런지 800+는 제외.- 로트링 300: 전체가 플라스틱 재질이다. 그만큼 가장 가볍다. 색깔은 블랙 하나이며 클립은 은색이다. 한국에서는 7천 원 정도에 판매되며 일본 가격은 550엔. 홀더를 제외하고 생산이 중단되었다.
- 로트링 500: 바디는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그립 부분은 알루미늄이다.
- 로트링 600: 로트링 600부터는 실버의 경우 알루미늄 재질, 블랙은 황동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과 실버 외에도 블루, 레드, 그린, 로즈골드, 골드, 펄 화이트 색상이 있다.
- 로트링 800: 로트링 600에 특유의 선단 보호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에 걸맞게 가격도 가장 비싸다. 800은 600G를 계승한 제품인데, 왜냐면 선단부와 링에 도금을 했고 트위스트식 촉수납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로트링 600G에 있던 심경도계는 사라졌다. 돌려서 선단을 내는 방식은 드로잉 펜슬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나 추측된다.
- 로트링 800+: 로트링 800에 스타일러스 펜을 추가한 로트링의 진정한 플래그십. 그래서인지 2~3만원정도 더 비싸다.
사실 이 문제는 모든 금속제 그립에서 발생하는 문제지만, 특히 로트링 500/600/800의
검은색은 카리스마와 간지가 좔좔 흐르지만 도색이 잘 벗겨진다. 특히 그립이 황동이라서 도색이 벗겨지면 싸구려틱한 금색이 덕지덕지 있는 게 치명적이다. 검은색을 사면 로트링용 필통을 따로 장만해서 조심조심 쓰든가 전시용으로만 쓰자. 그립 부분의 도색만 잘 깎아서 다듬어주면 금색 때문에 의외로 멋있지만, 이렇게 되면 그립이 성질이 나빠진다.
금속 재질로 이루어진 로트링 600 이후 모델은 무게가 무겁다. 600은 21g, 800은 24g, 800+는 28g 정도.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쓰다 보면 일반 샤프는 너무 가벼워서 못 쓸 정도.
로트링 제품군 중 디자인이 유사한 것이 특징.
2.3. 래피드 시리즈
래피드와 래피드 프로가 있다. 래피드는 7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고, 래피드 프로는 3만 원 안쪽으로 구할 수 있다. 래피드 XL도 있었으나 단종되었다. 이외에도 샤프심, 컴퍼스, 자 등을 판매한다.3. 이야깃거리
- 원래 용도는 제도용이라, 테크니컬 드로잉 펜이 정식 명칭이다. 또한 만화 도구로서 '로트링 펜'은 칸 테두리를 그을 때 쓰는 균일한 두께가 나오는 펜을 의미한다. 실제로는 로트링 말고 스테들러나 코이누르에서도 테크니컬 드로잉 펜이 나왔지만, 로트링 사의 제도용 펜이 거의 기본 장비화되면서 관용어가 된 것. 또한 캘리그래피 펜 하면 대부분 만년필의 한 종류인 로트링 아트펜(역시 상표명이다)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만큼 아트펜이 스테디셀러라는 말.
- 4~50대 건프라 추억이 있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펜. 옛날 건프라 구매 이야기가 나오면 항시 딸려나오는 물건이다. 건프라에 먹선을 넣을 때, 이 로트링 제도 펜을 쓰는 사람도 일부 있다. 물론, 조립 후 도색을 하지 않는 경우에 한정하며 깨끗하게 먹선 넣기는 쉽지 않다. 유성 도장에 수성 잉크를 쓰는 방법으로 비뚤어지거나 넘쳐난 곳을 나중에 닦아내어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을 때 쓰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표면에 몇 번 왕복하며 쓱쓱 그으면 참 쉽죠? 쓰고 싶다면 런너 세척은 필수.
당시 마땅한 먹선 펜이 없어 볼펜, 연필을 사용하여 선을 긋는 경우가 많았는데, 색이 연하거나 금방 번지고, 닦아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그닥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후 사용한 것이 먹펜인 만년필과 로트링 펜이었다. 그런데, 만년필은 먹선 넣다 펜촉이 끼어서 휘어지는(!) 웃지 못할 참사가 많아 추후 사용을 잘 안 하게 되었고 대부분 로트링으로 갈아탔다. 펜촉을 떨어뜨리거나 고의로 찍지 않는 이상 펜촉이 휘어지는 경우가 없었고, 만년필과 달리 필요한 굵기별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거친 펜촉이 건담의 표면을 긁기 때문에 미끌한 플라스틱 표면에 몇 번 문질러서 먹선 먹여주면 마감제 안 뿌려도 잘 안 벗겨진다. 갓 건담(무등급), F91(무등급)과 퍼스트 건담의 경우에는 의뢰 시 재고가 없어 상인이 로트링 펜만 구해오는 일도 많았다. 그리고 구매한 로트링 펜은 집에 고히 모셔놓고 건담이 들어오길 기다리는데. 기다리다가 까먹거나 보따리 상인이 더 이상 오지 않아 창고 급행 열차를 많이 탔다. 하지만 당시에는 로트링 펜을 다루는 문구점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대형 문구점이나 미술 재료 파는 화방에 가야 살 수 있었다) 건프라와 함께 보따리 상인에게 부탁하여 구입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 뚜껑을 꽉 닫아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잉크가 굳어버린다. 굵은 촉은 촉 내부의 침을 움직여 뚫을 수 있는데, 가는 건 잘 안 된다. 오래 되면 전체가 굳어 붙어 버린다. 안경점에 있는 것 같은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쓰이던 80-90년대에는 거의 보급되지 않던 때라 버리는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도 한 개당 2만 원이 넘는 고가[6]였기 때문에 공대생과 미대생은 피눈물 흘리지 않으려면 사용 후 반드시 씻어 놓아야 했다.
- 문구점주들한테는 존재감이 별로 없는 회사. 나름 대형 문구점에 들어가도 "로트링 있어요?"라고 하면 "그게 뭔데요?"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미술 재료와 용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방'에서는 당연히 알지만, 2022년 현재 화방이란 형식의 가게가 대형 종합 문구 센터, 체인점에 밀려나 거의 사라진 형편이다. 문구는 맞는데, 상기했듯 미술 재료상(화방)에서나 취급하는 전문가용 제품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티키 정도만 있다.
로트링 시리즈를 취급하는 곳은 과거 '승진문구'가 유일했으나, 현재는 교보 핫트랙스에서도 간간이 로트링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문가용 문구로 취급해서, 지점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만년필 판매하는 곳 근처나, 전문가용 그림 도구 파는 곳에 있다.
일부 대형 문구점에는 로트링의 캘리그래피용 펜을 판매하는 걸로 봐서 점주에 따라 다른 듯하다. 또한 일부 동네 문방구나 대리점에도 현행 로트링 시리즈가 전부 있는 곳도 있으므로 케바케인 듯. 현재 신한커머스에서 정식 취급하여, 프리즈마컬러 등 다른 신한커머스 수입 제품을 취급한다면 대개 있지만, 제도펜은 2023년 현재 해외에서조차 재고만을 소진 중이라 먹선 넣는 펜이 필요하면 마커식으로 된 라이너펜을 쓰는 것이 좋다.
[1] 영어 'red'와 동원어이다.[2] 사실 RD 기종은 정식 명칭이 없어서 2007년 티키라고 하기도 한다만 구별을 위해 여기선 RD라고 한다.[3] 동아 세라믹 샤프심 중 심케이스 디자인이 같은 라인업이 있다.[4] 더블노크는 얼마간 염가판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인 메탈릭으로 생산하다 메탈릭은 400이 계승. 엄밀히 따지면 메탈릭→400→에스프리가 된 거다.[5] 로트링이 1998년 부도가 나서 샌포드에 인수되었을때 많은 제품들이 단종되었다.[6]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8만 원이 넘는다. 소주 한 병에 250~300원 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