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E AC6000CW
미국 GE에서 개발한 디젤-전기 기관차.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양대 기관차 제작사인 GE와 EMD는 서로 최상위급 고마력 기관차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그 결과 나온 부산물이 GE의 AC6000CW와 EMD의 SD90MAC.
1994년 GE는 독일 Deutz-MWM와 기술 교류를 통해 개발한 6,000마력급 7HDL 디젤 엔진을 올린 기관차를 구상했고 이어 '그린 머신(Green Machine)'이라 불리는[2] 프로토타입 GE 6000를 선보인다. 그 후 1995년 초도 제작분 AC6000CW를 시장에 선보이고 1996년 후반에는 후기 제작분을 인도했다.
2. 특징
최대출력 6,250마력을 자랑하는데 이는 단일엔진 기관차로는 세계최강[3]이다.초기형 모델들은 극악의 신뢰성으로 악명이 자자했는데 7HDL 엔진의 기계적 결함[4]과 트윈터보의 부조화 따위의 문제가 많았다. 이런 거지같은 신뢰성에 학을 뗀 유니온 퍼시픽은 이미 검증된 4,400마력급 7FDL 디젤 엔진을 올린 모델[5]을 주문하기에 이른다. '컨버터블 AC6000CW'라 불리는 모델이 바로 AC4400CW.
AC4400CW는 엔진소리가 뭔가 좀 다르다.
해당 엔진음은 영화 언스토퍼블에도 삽입되어 있다.
3. 운용
CSX와 미국 유니온 퍼시픽과 호주 BHP 빌리턴에서 운용중이다.4. 제원
| 제작사 | GE |
| 제작시기 | 1995년 ~ 2001년 |
| 대차형식 | C-C (Co'Co') |
| 궤간 | 1,435mm 표준궤 |
| 동륜 지름 | 1,067mm |
| 전장 | 76피트 (23.16m) |
| 전폭 | 10피트 3인치 (3.12m) |
| 높이 | 16피트 (4.88m) |
| 중량 | 432,000파운드 (196,000kg) |
| 축중량 | 72,000파운드 (32,700kg) |
| 연료 탑재량 | 6,200 US갤런 (23,000리터) |
| 엔진 | 1x GE 7HDL16 V16 터보디젤, 6,250마력 (4,660kW) |
| 발전기 | GE GMG201 |
| 전동기 | 6x GE GEB13 AC |
| 최대속도 | 75mph (121km/h) |
| 견인력 | 200,000lbf (890,000N) |
5. 기타
2001년 6월 21일 BHP 빌리턴 소속 차량 8량 중련[6]으로 화차 682량을 견인, 전체길이 7.353km 편성중량 99,734t으로 세계 최대중량 편성 운행기록을 수립하였다.[7]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기차이기도 하다. 총 생산량은 317대.
철도 시뮬레이션 게임인 트레인 시뮬레이터에서 '마이애미 - 웨스트 팜비치(Miami - West Palm Beach)' 루트의 차량 추가 DLC로 출시하였다.
6. 관련 문서
[1] 미국식 AAR-105 제어대가 아닌 유럽식 제어대가 장착되어 있다.[2] 이름 그대로 차체를 녹색으로 칠해놨다. (사진 보기)[3] 6,600마력급 EMD DDA40X는 트윈엔진 기관차.[4] 엔진 블록이 너무 얇아 생긴 과진동으로 유명하다.[5] AC4400CW[6] BHP 빌리턴은 총 8대의 AC6000CW를 발주했으니 운용중인 차량 전부를 긁어모아 붙인것.[7] 이렇게 싣고간 철광석은 서호주 Port Hedland 항에서 벌크선으로 환적, 세계 곳곳으로 수출된다. 통상 Capesize 벌크선 한 척에 16~17만톤 정도 선적한다는 점에서 해상운송의 우월한 적재량을 새삼 느낄 수 있는 한편, 반대로 생각해 화물열차 단 두 편성으로 그 큰 선박에 실어나를 철광석을 운송하는 남대륙의 기상(...)에도 감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