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3:05:11

Fears to Fath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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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투 패덤
Fears to Fathom
<nopad> 파일:Fears to Fathom 로고.png
<colbgcolor=#f3255f><colcolor=#fff> 개발 Rayll Studios
유통
플랫폼 Microsoft Windows
ESD Steam | itch.io
장르 호러, 인디
출시 2021년 7월 2일 ,(에피소드 1),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유저 번역 패치)
심의 등급 심의 없음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itch.io 아이콘.svg

1. 개요2. 게임 시스템 · 특징3. 에피소드
3.1. 홈 얼론(Home Alone)3.2. 노우드 히치하이크(Norwood Hitchhike)3.3. 카슨 하우스(Carson House)3.4. 아이언바크 룩아웃(Ironbark Lookout)3.5. 우드버리 겟어웨이(Woodbury Getaway)
4.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의 게임 개발자 Rayll(Mukul Negi)이 1인 제작하는 인디 호러 게임 시리즈로, 게임 소개에 따르면 '심리적 공포 일화 게임(episodic psychological horror game)'을 표방한다.[1] 제목 '피어스 투 패덤(Fears to Fathom)'은 '가늠할 두려움'이라는 의미로, 약칭인 'F2F'로도 불린다. 전 시리즈는 영어만 지원하며, 한국어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비공식 패치나 자동 번역을 사용해야 한다.

2. 게임 시스템 ·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 첫머리에는 '유저 커뮤니티나 게임 제작자의 지인이 제보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게임'이라는 설명이 붙는데, 이것이 진실인지 페이크 다큐멘터리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설명에 걸맞게 서사는 현실을 무대로 한 기괴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유령이나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목숨을 위협받거나 공포심을 느낀 을 시간대 별로 재연하는 식의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이야기의 결말은 트루 엔딩과 노멀 엔딩, 배드 엔딩 등 2, 3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배드 엔딩은 대부분 점프 스케어를 동반한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난다.[2]

이 밖에 게임의 플레이 시스템에서도 몇 가지 공통적인 구성 요소가 존재한다.
  • 주변인물과의 대화 선택지를 통해 몇 가지의 엔딩 분기점이 결정된다.
  • 각 에피소드는 특정 세이브 포인트에 들어가면 챕터별로 저장된다.
  • 클라이맥스 부분에 도주 및 은신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고, 플레이어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 볼륨이 측정된다. 너무 큰 소리를 내면 볼륨 패러미터가 올라가며 발각될 확률이 높아진다. 비명을 지르면 거의 대부분 게임 오버된다.
  • 휴대폰 메신저를 통한 대화가 존재하며, 휴대폰을 보는 도중에도 일시정지 되지 않고 게임 내 시간이 흐른다. 대화가 시작되면 휴대폰 화면이 꺼진다.
  • 식사나 배설, 운전, 놀이 장면이 생략되지 않고 스토리상의 상호작용에 포함되어 있다.
    • 식사의 경우 조각을 하나씩 집어먹거나 그릇을 한 입씩 비우는 동작이 수행된다. 심지어 트림까지 한다. 등장인물은 대부분 패스트푸드를 요리하거나 주문해 먹으며, 작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음식은 피자라자냐이다.
    • 배설은 대개 오줌을 누는 동작이며,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남성일 경우 변기 내에 직접 크로스헤어를 조준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오줌을 바닥에 흘리거나 용변을 보고 손을 씻지 않으면 플레이어의 독백이 굳이 이를 언급한다.
    • TV는 직접 채널을 돌리며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컴퓨터 역시 전원이 들어와 있으면 직접 사용하고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TV 방송 및 PC 내 영상 파일에는 제작자 Rayll이 숨겨둔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크리피파스타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기괴한 그림체와 이상하게 변조된 목소리가 공포 분위기를 북돋운다.
      • 작중 애니메이션에는 기괴한 메뉴의 요리를 기분나쁜 묘사와 함께 소개하는 미식가 방송이 있다. Carson House 편에서는 주인공의 한 친구가 이 방송을 '매우 좋아한다'는 대화가 나오기도 한다.
      • PC에는 미니 게임이 탑재되어 있는데, 모두 Unity 예제 게임 수준의 간단한 게임들이다. 예를 들면 Carson House 편에는 국기 보고 나라 이름 맞히기 게임, Ironbark Lookout 편에는 좀비를 회피하며 처치해서 점수를 올리는 FPS 게임, Woodbury Getaway 편에는 다가오는 외계인의 머리에 있는 영단어를 빠르게 입력하여 제거하는 영어 타자 연습 게임이 상호작용한 PC내 게임 프로그램으로 탑재되어 있다.
  • 습격자에게 발각되어 게임 오버될 경우,[3] 날카로운 소음과 함께 VHS 화면에 노이즈가 끼듯 화면이 느려지다가 점멸한다.

3. 에피소드

2021년부터 매년 1개 혹은 2개의 에피소드가 출시되며,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출시되어 있다. 1편인 홈 얼론(Home Alone)만 무료이며, 각 에피소드는 별개의 본편 시리즈로 개별 구매해야 한다.

3.1. 홈 얼론(Home Alone)

파일:Fears to Fathom-Home Alone-header.jpg 파일:Fears to Fathom-Home Alone-header2.jpg
2021년 7월 2일 itch.io에 출시된 첫 번째 에피소드로, Steam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타임은 약 30분으로 책정되어 있다.
I didn't want to put this up on reddit just for it to be called a piece of fiction. I don't even know where to start. Excuse my lack of good storytelling skills. I guess I'll just start.
It was the middle of the summer. My parents had left for that weekend due to a work trip which meant I was all by myself for the weekend. Also, I feel like I do have to mention that my sleep schedule was really messed up around this time. I would sleep and get up at just about any time of the day, though I did plan on fixing that.

나는 이 글을 소설인 양 Reddit에 투고하고 싶지 않았다.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야기 실력이 부족한 것은 양해를 바란다. 그냥 시작하겠다. 한여름의 어느 날, 나는 부모님이 출장을 가셔서 주말 내내 혼자 집에 있었다. 이 시기 내 수면 스케줄이 정말 엉망이었다는 점도 언급해야 할 것이다. 나는 하루 중 아무 때나 자고 일어나곤 했는데, 이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3.2. 노우드 히치하이크(Norwood Hitchhike)

파일:Fears to Fathom-Norwood Hitchhike-header.jpg 파일:Fears to Fathom-Norwood Hitchhike-header2.gif
2022년 1월 7일 출시된 두 번째 에피소드. 플레이타임은 약 40분으로 책정되어 있다. 배경은 미주리주 남부의 삼림지대인 노우드 밸리(Norwood valley)이다.
This happened to me when I was 19. I'm a little over 21 now. I still remember this very clearly because of how creeped out I felt. I was a bit hesitant to write this out for the internet at first, but getting it out may help, even if just a little bit.
I was one of those people that loves gaming conventions. I'd go to every convention I get the chance to, and sometimes even meet some of my online friends though my parents weren't always thrilled at the idea of me going on interstate drives, but a plane ticket would've been too expensive. This convention I was at went great, and it was now the day to drive back home. but when I set off, I soon realized the traffic was horrible. I decided that I'd take the long way to avoid the traffic. It was a little over 12-hour drive.

내가 19살 때 있었던 일이다. 나는 이제 21살 조금 넘었는데, 당시의 그 소름 끼치는 기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글을 써야 하나 조금 망설였지만, 쓰는 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 몰라 그렇게 하기로 했다.
나는 게임 컨벤션 행사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였고,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행사에 참가하면서 때때로는 온라인 친구들과 만나기도 했다. 부모님은 내가 고속도로를 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지만,[4] 비행기 표는 너무 비쌌다. 그 날도 나는 훌륭한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출발하자마자 교통 체증이 끔찍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우회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12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였다.

3.3. 카슨 하우스(Carson House)

파일:Fears to Fathom-Carson House-header.jpg 파일:Fears to Fathom-Carson House-header2.gif
2023년 1월 10일 출시된 세 번째 에피소드. 플레이 타임은 약 45분 미만으로 책정되어 있다.
My name is Noah, I'm a 28 year old male from the midwest. I have no idea why I am sending this but I hope my story can be a lesson. this happened to me when I was 18, but I remember this incident like yesterday as the trauma dictated a major part of my life.
For a little background: my dad was a realtor and almost always became friends with his clients. One day he came home and pitched me a small job offer for the weekend. One of his old clients was going away for a few days, and needed somebody he could trust to watch over his house. The man worked as a COO at a local media company. Dad told me the man would pay me $100 just to watch the house and do some basic chores. I accepted the offer as I had nothing interesting going for the weekend. Besides I thought I could use the time to get my school work done. Plus I wasn't picky where my pocket money came from. My dad drove me to the house.

제 이름은 노아이고, 중서부 지방에 사는 28세 남성입니다. 제가 왜 이걸 제보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살 때 있었던 일인데, 트라우마가 제 인생을 크게 바꿔놓았기 때문에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약간 배경을 설명하자면, 제 아버지는 부동산 중개인이셨고 언제나 고객과 친구가 되곤 하셨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귀가하셔서 제게 주말 동안의 작은 일자리를 제안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오랜 고객 중 하나가 며칠 간 집을 비울 예정이라, 집을 대신 봐 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지역의 미디어 회사에서 COO로 일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집을 보면서 단순한 집안일을 몇 개 해 주는 것만으로 100달러를 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제안을 승낙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을 이용해 학교 숙제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또 용돈을 어떻게 벌지 정하는 데도 까다로운 편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그 집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3.4. 아이언바크 룩아웃(Ironbark Lookout)

파일:Fears to Fathom-Ironbark Lookout-header.jpg 파일:Fears to Fathom-Ironbark Lookout-header2.gif
2023년 10월 21일 출시된 네 번째 에피소드. 주인공이 산림보호감시원이 되어 숲 속의 감시탑에서 생활하던 도중, 수상한 무리를 발견하고 쫒긴다는 이야기이다. 플레이 타임은 약 2시간 미만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Reddit의 nosleep 서브레딧에 투고되었던 한 괴담을 각색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 괴담이 맞다면 이야기는 워싱턴주 캐스캐이드산맥의 레이니어산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에 위치한 산불 감시탑을 배경으로 한다.
Hey, I noticed you were requesting story submissions while I was watching a YouTuber play Fears to Fathom: Carson House.' What I'm about to recount happened when I was 24 or so at the time. It feels kind of weird telling anyone about this because of the bizarre and absurd nature of the whole thing, but I feel like doing so might help me process my memories of it. I knew that sharing this story anywhere else would be a dumb idea because people would say I was lying.
I'm Jack Nelson, had a small job as a park ranger in a state park. I was a fire lookout stationed in one of the largest forests in the pacific northwest. Miles and miles of dense forest managed by the forestry service. I had a salary that allowed me to make ends meet, but I couldn't afford to treat myself to restaurants, nice clothes, etc. My biggest accomplishment so far was being able to buy an RV for myself with a lot of financial help from my dad. That RV was the only sense of home I had at the time. This one time I was transferred from one outpost to another because of some official circumstances. It was a minor inconvenience to me though since I lived out of my RV and liked traveling. I said a few goodbyes and I was off to the new location. It was about a two hour drive.

안녕하세요, 한 유튜버가 플레이하는 'Fears to Fathom: Carson House'를 보던 중 사연을 제보받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는 제가 24살쯤 되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기괴하고 터무니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도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제 기억을 정리하는 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곳에 말해도 분명 사람들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것이 뻔해서 바보같은 선택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잭 넬슨이고, 주립공원에서 공원 관리인으로 작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숲 중 하나에 배치된 화재 감시원이었습니다. 그 숲은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수 마일에 달하는 울창한 숲이었습니다. 저는 생계를 꾸릴 정도의 월급을 받았지만, 외식하거나 좋은 옷을 살 여유는 부족했습니다. 제가 이뤘던 가장 큰 성과는 아버지의 많은 재정 지원으로 제 캠핑카를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이 때 캠핑카는 제 유일한 집이었습니다. 한 번은 회사 사정으로 한 초소에서 다른 곳으로 전출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캠핑카에서 살면서 여행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을 느꼈습니다. 얼마의 작별 인사 후에 저는 새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3.5. 우드버리 겟어웨이(Woodbury Getaway)

파일:Fears to Fathom-woodbury getaway-header.jpg 파일:Fears to Fathom-woodbury getaway-header2.gif
2024년 9월 12일 출시된 다섯 번째 에피소드. Norwood Hitchhike편 이후 두 번째로 여성인 주인공 시드니 하퍼가 등장하며, 대학 시절 동창들과 함께 오랜만에 휴가를 떠난 한 직장인 여성이 숙소로 빌렸던 오두막에서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 타임은 약 2시간 미만으로 책정되어 있다. 배경은 버몬트주 워싱턴 카운티(Washington County)의 우드버리(Woodbury)로 미국에 실존하는 시골 마을이다. 우드버리의 인구는 2020년 인구 조사 기준 928명이다.
Hey, I'm assuming you get hundreds if not thousands of stories sent daily, so I'll give you a basic run down of something that happened to me. I'm sorry if some of it is written weird but I was rushed. When I was in my early twenties I worked at a big consulting firm in my city. Life at the firm was a constant juggle of deadlines, client meetings and trying to prove my worth which didn't leave much room for leisure, let alone a social life. The job paid well, sure, but at the expense of my mental peace.
I'm Sydney Harper, and this story takes place during one of those days. One of my college friends, Mike, suggested that we take a weekend getaway to rural Vermont, which sounded like a perfect break from the cycle of work, and my other friend Nora was quick to jump on board as well. The plan was simple, we rent a small cabin. Close our shift early on friday, leave, and be back on monday.

매일 수천 건은 아니더라도 수백 개의 제보를 받으시는 것 같아서, 제게 일어난 일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내용에 일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서둘러 쓴 탓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대 초반에 저는 한 도시의 대형 컨설팅 펌에서 일했습니다. 회사 생활은 마감과 고객 응대, 그 밖에 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고 여가를 즐길 시간은 커녕 사회 활동도 할 틈이 없었습니다. 물론 보수는 좋았지만, 제 정신적 평온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저는 시드니 하퍼이고, 제 사연은 그러던 시절의 어느 날 벌어진 일에 대한 것입니다. 대학 동창 중 한 명인 마이크가 주말에 버몬트주의 시골로 휴가를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일상을 벗어나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고, 다른 친구인 노라도 흔쾌히 동참했습니다.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우리는 작은 오두막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일찍 퇴근하고 떠나서 월요일에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계 캐릭터로 추정되는 노라 김이 등장하는데, 캐릭터 보이스를 한국계 미국인 성우이자 스트리머인 LilyPichu가 맡았다. #

====# 등장 인물 #====
  • 시드니 하퍼(Sydney Harper)
    에피소드의 주인공. 1989년생 여성으로 도시의 컨설팅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으며, 작중 플레이어가 조종하여 약 10년 전 있었던 일을 회상한다. 애칭은 시드(Syd), 하프(Harp), 하피(Harpie) 등이다.[5]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외모를 알 수 없지만, 등장인물들과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상당히 예쁜 외모를 가지고 교우 관계가 다양하며 털털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파일:Fears to Fathom_Michael_J._Carter.jpg
* 마이클 J. 카터(Michael J. Carter)
시드니의 대학 동기로, 애칭은 마이크(Mike). 1989년생 남성으로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도입부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 장소 예약을 부탁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고, 여행 당일 픽업 트럭으로 그녀를 데리러 온다.

흔히 말하는 "나이스 가이"(nice guy, 좋은 사람) 스테레오타입을 가진 캐릭터로, 착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지만 사회성은 다소 떨어지고 대화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며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부족한 것이 특징. 뜬금없이 사슴을 발견하자 "아메리카 원주민들 속담에 사슴이 길 건너는 것을 보면 우주에서 메시지를 받는 거라던데" 라고 하거나, "눈속을 운전하는 건 마치 은하계를 여행하는 것 같다"고 하는 등 다소 4차원적이고 감상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또 겁이 많아서 위자 보드를 플레이하던 도중 갑자기 도망치거나, 다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며 여성인 주인공을 불러 혼자 올려보내는 등의 행동을 하지만 노라가 조난당하자 구하러 가는 등 친구를 위하는 일면도 있다.

이 밖에 냄새에 민감해서 시드니와 만나자마자 그녀의 냄새를 맡거나, 피자집에 들어가서 가게 냄새를 맡는 등 괴상한 습성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시드니, 노라와는 오랜 친구 사이이지만, 대학 졸업 이후에는 서로 바빠서 몇 년만에 여행을 떠날 정도로 오랜만에 모인다고 한다. 과거 시드니와 오리건 여행에서 술에 취해 잠자리를 가졌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암시된다. 현재도 시드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애정결핍 적인 면모가 보인다.
파일:Fears to Fathom_Nora_Kim.png
* 노라 김(Nora Kim)
시드니의 대학 동기로, 1989년생 여성.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며, 작중 트루 엔딩에서 얼굴을 잠깐 비추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알게 모르게 각종 고난을 겪는 인물이다. 그녀와의 대화는 전부 메신저를 통해 이루어지며, 도입부에서는 마이크를 통해서 경제적 사정 때문에 100달러 이하의 오두막으로 예약해 달라고 부탁한다.
파일:Fears to Fathom_Rick.png
* 릭 윌슨을 사칭한 침입자(Intruder "Rick Wilson")
  • 릭 윌슨(Rick Wilson)
  • 게일(Gael)
  • 하이커(Hiker)

4. 기타

  • 게임 중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눈치챌 수 없는 여러가지 요소나 이스터에그를 많이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게임 시리즈를 다루는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게임 파일을 자세히 뜯어 숨겨진 요소들을 찾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 Fears to Fathom과 제작자 Rayll에 대한 평가를 보면, 일본의 유사한 인디 호러 게임 개발팀인 Chilla's Art와 비교되는 일이 잦다. 실제 두 작품 모두 VHS 느낌의 아날로그 그래픽 호러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작품이 특정 인물(주인공)의 회고 방식으로 전개되는 점, 어둡고 삭막한 배경에서 나오는 심리적 공포와 결정적인 장면에서의 도주-점프스케어를 메인으로 하는 점 등이 비슷하며, 당초 아마추어 게임 제작자가 연습 삼아 개발한 무료 인디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서사나 연출, 그래픽 등이 발전하고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다만 칠라스아트는 매번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들쑥날쑥한 기복이 심한편이지만 피어스 투 패덤은 매 시리즈마다 발전 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편이며 다루는 소재도 칠리스아트가 오컬트 영역까지 넘나든다면 피어스 투 패덤은 처음부터 현실적인 기조를 유지한 채이지만 매 시리즈마다 오컬트의 여지를 조금은 남겨두고 있어서 대놓고 오컬트 느낌을 풍기는 칠라스아트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1] "Fears to Fathom은 각 에피소드마다 생존자가 내레이션하는 짧은 일화가 공개되는 에피소드식 심리적 공포 게임입니다.(Fears to Fathom is an episodic psychological horror game where each episode unveils a short story narrated by the ones who survived.)" #[2] 게임 진행 자체가 제보자들의 사연과 회고로 이루어져 있어, 배드 엔딩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정사가 아닌) IF라는 것을 알 수 있다.[3] 추격전 와중에 습격자와 초근접하거나, 숨어있어야 하는데 발각된 상황 등[4] 미국의 주간 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s)는 넓은 국토에 맞게 굉장히 길고, 따라서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한국의 고속도로 주행보다 규모가 크고 피로한 여정이다.[5] 마이크와 잉어 낚시를 할 때 그녀의 이름 하프를 잉어의 영어 이름인 카프(carp)에 빗대어 놀리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