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21:14:51

D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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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여담

1. 개요

어드벤처 게임Steins;Gate》에 등장하는 설정.

우연의 연속으로 미래 가제트 8호기, "전화 레인지(임시)"를 이용하여 과거로 메일을 송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이 메일에 붙여진 이름.

원래 이름 후보로는...
  • "시간을 뛰어넘은 향수로의 여로(노스탤지어 드라이브)" / 명명자 : 오카베 린타로 - 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1]
  • "소행(遡行)메일" / 명명자 : 마키세 크리스 - 마유리가 소행이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해서, 외우기 어려운건 피차일반이라는 이유로 기각[2]
  • "시간을 달리는 메일" / 명명자 : 하시다 이타루 - 너무 있는 그대로의 이름이라 로망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
  • "백 투 더 메일" / 명명자 : 시이나 마유리 - 영화 드립은 이미 자신이 썼다는 다루의 태클 & 번역하면 의미가 이상하다는 이유로 기각
  • "드로리안 메일" / 명명자 : 하시다 이타루 - 앞서 마유리의 안건을 피드백했으나, 무슨 메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
등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론 드로리안 메일을 줄여 D메일이 된 것이다.[3]

2. 특징

사용법은 전화 레인지(임시)를 기동시키고, 레인지의 문을 열어 방전 현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때 레인지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중개역으로 보내고 싶은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과거로 메일이 날아가는 것이다.

대략적인 개요는 아래와 같다.
D메일 개요
  • 전자 레인지의 데우기 기능에서 개조 커맨드로 타이머 입력(역회전).[4]
  • 데우는 중에 전자 레인지의 덮개를 강제적으로 연다(타이밍→미확인).[5]

방전 현상
  • 방전 현상 중에 전화 레인지(임시)에 연결된 휴대폰 메일을 송신.
  • 방전 현상의 발생 조건은 있는가?(12시쯤에서~18시쯤까지?)
  • D메일로 보내지는 문자수→(반각 12문자 or 전각 6문자) x 3.
    • (그 이후의 문자는 닿지 못한 채 소실)[6][7]
  • 전화 레인지(임시) 타이머에 입력한 문자에 의해 보낼 시간을 조정 가능.
    • 타이머의 1초 = 현실의 1시간
  • 동시에, 전자 레인지에 넣어 놨던 물건은 젤리화한다..[8][9]
    • (순간이동도 확인)

상기 조건을 만족시켜 과거로 메일을 전송하는데 성공하면, 내용에 따라서 나비효과가 일어나 그 타임 패러독스를 수습하기 위해 어트랙터 필드의 수속이 일어나면서 간접적인 역사 개변이 가능하게 된다.[10]

작중에서 보낸 메일과 이로 인한 세계선 변동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차 실험 / 오카베 린타로 : 일주일 전의 자신에게 로또 6의 3등(...) 당첨번호[11]를 보냄[12]성공. 오카베는 처음 세계선 변동을 감지하였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복권 당첨번호를 보낸 역사가 없던 일이 되고 D메일의 과거 개입 실험을 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다만, 복권에는 당첨되지 않았는데, 일주일 전의 오카베가 D메일의 내용을 반신반의한건지 당첨번호를 루카한테 알려줬기 때문. 하지만 루카가 숫자 하나를 잘못 써서 3등도 당첨되지 못했다.
  • 2, 3차 실험 / 하시다 이타루 : 오카베는 세계선 변동 전의 일을 기억하는 이유가 'D메일을 수신받은 사람만 가능하다'는 가설을 증명하고자 이번엔 작은 사건을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엔 다루가 페이리스 냥냥과의 카드게임 대회를 자신이 이겼던 역사로 바꾸고자 당시 페이리스의 카드배치를 보냈다. → 실패. 애초에 카드게임에는 변수가 많다보니 D메일을 답안지 삼아 이길 수는 없었다.[13]
  • 4차 실험 / 시이나 마유리 : 변수가 많은 사건은 바꾸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니 이번에는 1시간 전에 자판기 앞에서 무엇을 살지 10분 동안 고민했다는 마유리에게 '오뎅 캔을 사라'는 메일을 보내 역사를 바꿔보기로 했다. → 실패. 전화렌지는 타이머 1초 당 1시간 전의 과거이기 때문에, 메일을 보내기도 전에 전화렌지의 타이머가 끝나버렸다.
  • 5차 실험 / 키류 모에카 : 4일 전의 자신에게 휴대폰 기종을 바꿔보라는 문자를 보냄. → 성공. 세계선이 바뀌면서 모에카가 라보멘에 들어왔다는 역사가 없던 일이 되었다. 하지만 휴대폰 기종을 바꾸라는 문자를 보낸 것은 거짓말. 자세한 건 해당 캐릭터의 항목 참고.
  • 6차 실험 / 우루시바라 루카 :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나머지 여자 같은 남자가 아니라 진짜 여자가 되고자 태교가 아이의 성별에 영향을 준다는 속설을 확인해볼겸 자신을 임신하던 시절의 어머니의 삐삐에 '야채를 많이 먹음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어'[14]라는 메일을 보냈다. → 성공. 다만 당시에는 루카의 외형에 변화가 없어서 실패한 줄 알았다가 이후 몇차례 세계선이 변경되고 나서야 깨달았다.
  • 7차 실험 / 페이리스 냥냥 : 처음의 모에카처럼 문자의 내용을 숨겨서 알 수 없었음. → 성공. 오타쿠의 성지였을 아키하바라평범한 전자상가로 바뀐다.[15] 때문에 페이리스 냥냥도 메이퀸+냥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카드게임 대회에서 다루의 대리로 나갔다가 만난 것으로 개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캐릭터의 항목 참고.
  • 8차 실험 / 오카베 린타로 : 아버지를 찾아 아키하바라로 온 아마네 스즈하가 결국 포기하고 떠나버린 사실에 안쓰러워진 오카베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즈하를 미행하라'는 메일을 몇시간 전의 자신에게 보냄 → 성공. 그러나 이후 비가 오면서 스즈하에게 예상치 못한 참변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오카베가 세계선을 바로잡고자 최초로 취소시킨 D메일이 된다.

전화 레인지(임시)는 SERN에서 개발한 LHC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기능은 메일을 보내는 용도이므로, 레인지라고는 하더라도 딱히 안에 물건을 넣지 않아도 된다.

전화레인지 자체도 타임머신의 기능은 할 수 있지만, 기껏해야 전자레인지에 들어갈 크기의 물건만 가능하고, 데이터 환산 시 36바이트를 초과한 질량의 물질은 초중력에 짓눌려 젤리로 변질되기 때문에 별 쓸모는 없다. D메일의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초반에서는 시이나 마유리가 사온 바나나가 꾸준히 젤바나가 되었다(…)

LHC에는 커 블랙홀의 링 특이점에 전자를 주입해 특이점을 알몸으로 만드는 장치인 리프터[16]가 있는데, 전화 레인지(임시)에는 그 리프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져 있지 않았으나, 후일 1층의 브라운관 공방의 42형 브라운관 TV리프터의 역할을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17][18][19] 타임 리프 머신이 완성된다.

3. 여담

β세계선에서 2025년오카베는 "노스탤지어 드라이브"라고 하는 용량 제한도 없고 동영상 첨부도 가능한 완벽한 D메일을 보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다. 위에 설명한 저것을 자기가 나중에 채용한 것이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β세계선 엔딩의 약 4개월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에서는 개념이 약간 바뀌어 등장한다. 작중 이면루트 후반 딱 한번 등장하며, 그대로 엔딩을 맞이하는데, 그 이름은 D-RINE이라 칭하며, 역할은 D메일과 같다.

RINE은 LINE의 패러디. 즉, D-RINE의 역할은 과거로 메신저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이다. 구조적으로 D메일과 다른 것은 아니고, 메시지를 메일로 보냈다간 SERN의 애셜론에 감지되어 α 세계선으로 날아가게 되기 때문에 메일이 아닌 메신저로 전송 수단만 바꾼 것일 뿐이다.[20]

실제 작중에서는 D메일의 맹점도 그대로 갖고 있기에 완벽한 1문단으로 보낸 메시지가 작중 과거로 보내졌을 때에는 여러 문단으로 나뉘어서 전송된다.[21]

참고로 이 D-RINE은 트루 엔딩의 발동 조건. 전작의 작중에선 D메일이 모든 것을 꼬아놓은 반면 이번 작에서는 2010년의 오카베가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 도달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참고로 이 유일한 D-RINE의 내용의 개요는 세계를 속여라.[22]

다만, 작중 D-RINE은 하시다 이타루가 최근에 개발한 라보멘 사이에서만 사용하는 메신저라서 RINE 개발 이전의 시간대나 RINE을 사용하지 않는 라보멘 이외의 사람에게는 보낼 수가 없다.


[1] 이 이름은 Steins;Gate 0 트루 엔딩인 교차좌표의 스타더스트에서 사용하게 된다. 기존의 D메일과는 다르게 용량 제한도 없으며 보낼 수 있는 시간도 제한이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D메일 송신기. 약칭 ND메일. 이를 통해 보내진 것이 바로 크리스의 구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프롤로그에서 수신된 노이즈 영상이다.[2] 이에 마키세는 "그건 마유시가..."라고 말하다 입을 다물었다. 정황상 바보라라서 이해 못한다고 하려다 차마 그럴 순 없었던 모양.[3] 소설판에서는 그냥 크리스가 그냥 Dimension mail 약자로 해! 라는 한마디로 끝. 디멘션은 차원이란 뜻이고, 우리의 선입견과 다르게 차원에는 시간 차원 역시 존재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D메일로 하자고 결정나버리는 경우도있다.[4] 예를 들어 120초라고 하면 #120초가 맞지만, 역회전은 120#.[5] 이후 개량 과정에서 덮개가 열려도 작동하도록 개조한뒤 오카베가 덮개를 뜯어버린다.[6] 그러니까 영어로는 36문자까지 가능하며, 일본어로는 18문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어 19문자나 37문자 이상의 문자는 소멸한다는 것이다. 다루의 말에 의하면 분할된 메일 하나당 대충 12byte 정도의 용량이라고 한다.[7] 실제로는 본문 내용 앞에 발신자와 수신자 정보와 전송시간등을 담은 헤더 데이터를 함께 전송하기 때문에 12바이트씩 세번이면 헤더 데이터도 다 전송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8] 원인은 전화레인지가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 최소 12, 최대 36바이트 뿐이라 그 이상의 용량을 가진 물체는 블랙홀의 초중력에 노출되어 일그러지기 때문. 하지만 소금 같이 가루로 된 물질은 알갱이가 하나하나가 12바이트 미만으로 치기 때문에 젤리화되지 않았다. 즉, 이론 상으로는 전화레인지로 전송시킬 수 있는 물질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 않지만 그게 딱 전화레인지에 들어갈만큼이여야 하고, 데이터로 환산했을 때 36바이트의 용량이어야 한다는 것.[9] 애니에서 전자 레인지 덮개를 열어 방전현상이 일어났을때 안에있던 물건이 새까맣게 타버렸다.[10] 정확히는 내용 자체에 따라서라기보다는 해당 메일을 받은 사람이 그 메일의 내용에 따라 취하는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무시하거나 무언가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큰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으면 세계선 변동은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나더라도 지극히 작은 변동만 발생한다.[11] 1등이 2억엔이라는 사실을 알자 자신은 기관에 쫒기는 몸이라 눈에 띄면 안된다는 이유로(사실은 쫄려서) 타협한 결과. 70만엔인 3등으로 결정했다. 속물이라고 까는 마유리를 설득할 때 한 말을 보면 100만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12] 다만, 과거의 자신이 보고 혹할 만한 문구가 떠오르지 않아 휴대폰 문자를 보내는데 도가 튼 키류 모에카한테 대신 작성하게 했다.[13] 다만, 이는 후에 밝혀지는 어트랙터 필드의 복선이 된다. 어트랙터 필드는 세계선이 변동될 정도가 아닌 미세한 변화로는 과정만 달라지고, 수렴된 결과대로 흘러가기 때문.[14] 용량 한계 때문에 텍스트를 줄여야 했던 관계로 줄임말을 동원했다.[15] 다루 曰 "모에의 성지는 나카노인게 상식이잖아."[16] 리프터는 실제로 존재하는 물건이며, 작중 취급을 보면 무슨 반중력 장치처럼 설명해 놓았지만, 사실은 그냥 이온풍을 발생시키는 장치다. 애초에 반중력 장치는 오카베의 추리(?) 중 하나였고, 실제 용도는 특이점에 전자를 주입하는 장치일 뿐이며, 이온크래프트는 현실에서도 원리가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고전압으로 공기를 이온화(=이 과정에서 전자가 외부로 방출됨)시킨다는 점만은 확실한 만큼 이를 가져다 쓴다고 해도 작중에서의 이론상 문제는 없다. 애초에 작중 리프터에 대해 조사할 때 다루가 구글링으로 실제로 본 문서에 링크되어 있는 유튜브 영상을 본다. 패러디긴 하지만.[17] 브라운관은 내장된 전자총에서 전자빔을 발사해 스크린의 형광점을 발광시키는 구조로 되어있어 소량이나마 외부에까지 전자가 뿜어져 나온다. 이것이 전화렌지에 주입되어 리프터의 역할을 하게 된 것. 특히나 42인치씩이나 되는 터무니 없이 큰 물건이었기에 그 소량으로 방출되는 전자가 리프터로서 충분히 기능할 정도의 수준이 된 것이다.[18] 여담이지만, 사실 브라운관입자가속기의 원리를 응용한 장치 혹은 소형 입자가속기 그 자체로 분류된다[19] 방전 현상을 일으키던 시간대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6~7시 정도였던 것도, 브라운관 공방의 영업 시간 때문이었다.[20] 작중에 등장하는 RINE은 다루가 개발하고 나서 테스트 목적으로 라보멤들에게만 배포한,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메신저라는 설정이라 SERN은 '이런 메신저가 존재한다'는 것부터 모르고 있기 때문에 애셜론의 감시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대신 RINE이 개발되기 시작한 시점인 2010년 초까지만 전송이 가능하며, 그시점에는 라보멤에게도 배포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D-RINE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개발 중이던 다루밖에 없다는 제약이 있다.[21] 애니메이션에서는 파일을 첨부해서 보내는 등 D메일의 용량 제약이 D-RINE에는 적용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22] 맹세의 리나시멘토 루트 엔딩에서 "세계를 속여라. 가능성을 이어라. 세계는 속는다." 라는 내용의 D라인을 보낸다. 이후 게임을 새로 시작하면 폐시곡선의 에피그래프 챕터에서 이 D라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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