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0:21:16

463번 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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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519 영월 - 쌍용 - 단양 · 531 충주 - 원주 · 595 단양 - 고씨굴 - 영월
경북 910 봉화 -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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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로3. 차로 현황4. 상세

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지방도 중 하나이다.

2. 경로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사내면이천군 안협면을 잇는다. 다만 남북 분단으로 인해 실질적인 종점은 남한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이다. 공교롭게도 명목상 종점의 북한에서 사용하는 행정구역도 철원군 철원읍이다.

3. 차로 현황

철원에서 몇 안 되는 동서축 도로이며 구철원, 갈말읍, 서면 자등리 등 철원의 주요 지역을 잇기 때문에, 철원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도로이다. 따라서 원래 왕복 2차로였던 도로를 꾸준히 왕복 4차로로 확장 및 포장하고 있다. 2010년에는 철원~갈말 구간 삽을 떴으며 2020년 12월 해당 구간의 왕복 4차선 확장 및 직선화 공사가 완료되었다.

4. 상세

근남면 잠곡리 구간에는 하오터널이 있는데, 하오터널 입구는 강원도에 있는 도로 중에서 유일하게 열선을 이용한 제설 시스템을 설치해 놓은 구간이다. 다시 말해 도로를 전기로 따뜻하게 데워 놓아서(!) 눈이 도로에 쌓이면 사르르 녹게 하는 원리. 그러나 이걸 켜 놓으면 한 달 전기료만 250만원이 나오기 때문에, 2006년 이후 한 번도 켠 적이 없다고 한다. 관련기사 노선버스로 시외버스 춘천-사창리-동송가 1일 3회 다니다가, 수요 저조로 전 시간대 다목리-육단리-와수리 경유로 바뀌어, 현재 하오터널을 이용하는 버스 노선은 없다.

동송읍과 갈말읍 경계로 가면 "승일교"라는 유명한 다리가 나온다. 원래 승일교는 분단 후 철원이 북한 치하에 들어갔을 당시 북한이 짓기 시작했는데, 절반 정도 짓다가 6.25 전쟁이 일어난 후 남한이 탈환하여 미군과 함께 완성한 다리다. 김일성(북한)과 이승만(남한)이 함께 지은 다리라 하여 두 사람의 이름을 땄다.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으며, 너무 노후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그 옆에 새로 지은 다리 "한탄대교"로 차량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승일교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쓰이고 있다.

그 유명한 오덕리와 오덕초등학교 앞도 지나간다!

철원에서 더 서쪽으로 가면 대마리가 나온다. 대마리는 현재는 민북마을이 아니므로 접근이 어렵지는 않다. 더 서쪽으로 가면 현재 DMZ 지역인 철원읍 가단리를 거쳐 휴전선이 나오고 휴전선을 넘어 안협(북한 철원군의 철원읍)까지 이어진다. 다만 통일이 될 경우 상당히 중요한 도로가 되면서 이 구간이 87번 국도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2018년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합동유해발굴단의 활동을 위하여 비포장도로이긴 하지만 간접적으로 전술도로가 연결되었는데, 경의선동해선 도로 외에는 분단 이후 첫 남북간 도로 연결이다.[1] 해당 도로의 위치가 철원 대마리에서 끊기는 본 지방도의 연장선상에 있으므로 추후 군사적 긴장이 더욱 완화되면 463번 지방도의 일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화살머리고지에 지뢰를 설치했다는 내용의 KBS 보도내용
하지만, 북한이 화살머리고지와 그 인근의 전술도로까지 목함지뢰를 설치함으로서 지방도 지정에는 큰 어려움이 존재하게 되었다.


[1] 민간주도 사업인 경의선, 동해선 도로와는 다르게 이 도로는 남북 군에서 직접 설치한 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