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28 15:36:57

2019 럭비 월드컵 일본

1. 개요2. 개최 경기장3. 대회진행
3.1. 조별 편성3.2. 조별 리그전3.3. 8강 토너먼트전3.4. 준결승전 및 최종전
4. 대회 기간 중 사건

1. 개요

1987년 초대 대회 이후, 아홉 번째 맞는 럭비 월드컵으로서 일본에서 개최하며,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대회이다. 2019년 9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 전역의 12개 경기장에서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전이 진행됐다. 한달 보름 간의 대전 끝에, 남아공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2. 개최 경기장


(수용인원) - 도시 (◈ 개막식 개최, ★ 결승전 개최)

3. 대회진행

3.1. 조별 편성

2019년 대회 본선에 진출한 20개국과 조별 편성은 다음과 같다: 국가명 앞뒤 [괄호]와 (괄호)는 각각 밴드[2]와 2019.9.23 기준 세계 랭킹[3]
  • A조(Pool A): [1] 아일랜드(2위), [2] 스코틀랜드(8위), [3] 일본(9위), [4] 러시아(20위), [5] 사모아(16위)
  • B조(Pool B): [1] 뉴질랜드(1위), [2] 남아공(5위), [3] 이탈리아(14위), [4] 나미비아(23위), [5] 캐나다(22위)
  • C조(Pool C): [1] 잉글랜드(3위), [2] 프랑스(7위), [3] 아르헨티나(11위), [4] 미국(13위), [5] 통가(15위)
  • D조(Pool D): [1] 호주(6위), [2] 웨일즈(4위), [3] 조지아(12위), [4] 피지(10위), [5] 우루과이(19위)

3.2. 조별 리그전

[조별리그 전망 및 관심 경기]
본선 4개조 모두 강자들이 고르게 분포된 양상인 가운데, 종주국 잉글랜드와 함께 유럽 대륙내 최상위 프랑스와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가 포함된 C조가 죽음의 조로 보이며(기사), 개최국이자 아시아 1위 일본(2015년 대회 본선 3승 1패)이 있는 A조 역시 상위 3개국이 8강을 향한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D조에서는 7인제 럭비 최강국 중 하나이며, 근래에 15인제 럭비 역시 상승세인 피지가 최근 수년 동안 주춤한 호주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압도적으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뉴질랜드 및 아프리카 최강 남아공이 들어간 B조는 8강행 티켓의 윤곽이 드러나 있다.

A조 1위와 B조 1위가 유력한 아일랜드와 뉴질랜드가 8강전은 물론 4강전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이어서, 2018-19년 최강자인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날 개연성을 품고 있다. 반면, 잉글랜드와 웨일즈가 최근 국제 대회에서 보인 전력이 좋으므로 각각 C조, D조의 수위가 예상되나 프랑스 및 호주의 도전을 어떻게 뿌리치는냐가 관심거리다.

조별 리그 최대의 관심 대결은 단연 C조의 잉글랜드 vs 프랑스 전이다. 양 팀은 식스 네이션스(유럽 강호 6개국 풀리그 대회) 최대의 라이벌인데, 최근의 럭비 월드컵에서는 2011년 8강전 프랑스 승리(19:12), 2007년 4강전 잉글랜드 승리(14:9)가 있다. 양 팀의 예선 최종전인 동 경기에서 C조 1/2위가 결정될 듯 보인다. 아울러, 전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로 진행되는 스코틀랜드와 주최국 일본 대결 역시 8강 진출 희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관심 경기다.

[대회 1주차 요약: 9.20~26]
20일 홈 개막전에서 일본이 러시아를 완파한 반면, 스코틀랜드가 아일랜드에 의외로 대패하고 사모아는 러시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A조가 승점상 혼전에 들어갔다. 죽음의 C조에서는 잉글랜드가 하위 두 팀에 대승으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2점 차로 힘겹게 제압했다. D조의 다크호스 피지는 호주 및 우루과이 경기에서 각각 전반에 앞서다가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진 반면, 우루과이가 의외로 선전 중이고 웨일즈가 유럽의 강호 조지아를 크게 누르며 호주와 1/2위를 형성했다. B조는 이번 대회 최약체인 나미비아, 캐나다와 먼저 두 경기를 먼저 가진 이탈리아가 일단 선두에 나섰지만, 디팬딩 챔피언 뉴질랜드가 난적 남아공을 무난히 격파하면서 조 수위 탈환에 유리한 형국을 만들었다.

[대회 2주차 요약: 9.28~10.2][4]
홈팀 일본이 A조 1위 후보 아일랜드를 잡는[5] 파란으로, 2015년 대회에 이어 조별 리그에서 연속으로 강팀을 격파했다.[6] 이로써, 일본은 A조 1위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C조의 아르헨티나는 앞서 프랑스에 분패한 충격을 딛고 통가를 완파, 3위임에도 승점 6점을 쌓아 상위 3개 팀의 다툼이 치열해졌다. D조의 최대 이벤트인 웨일즈 vs 호주는 웨일즈가 신승을 거둬 1위 자리를 지켰고, 호주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 리그에서 웨일즈에 패하는 쓴 맛을 봤다. 10월 2일까지 모든 팀이 두 경기씩 치른 중간 결과, 각 조 1/2위 가운데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일본(A조 1위-9점), 웨일즈(D조 1위-9점)와 뉴질랜드(B조 2위-9점)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이 보이고 있다. C조는 상위 세 팀의 대결이 아직 두 게임 남아 있어, 토너먼트 진출 예상팀 전망을 하기에 이르다.

[대회 3주차 요약: 10.3~6][7] 
조별 셋째 경기를 치른 A조 아일랜드와 B조 남아공이 각각 러시아와 이탈리아에 대승을 거둬 승점 및 득점차[8]에서 앞서며 잠정적으로 조 1위가 되었다. D조의 피지 역시 조지아를 크게 눌러 조 2위에 올랐으나, 3위 호주가 약체와 두 경기가 있어 8강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3주차 주말에 펼쳐진 다섯 경기에서 C조의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동반 8강 진출을 확정한 바, 이제 두 팀은 맞대결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뉴질랜드는 나미비아를 71:9[9]로 무자비하게 누르며 조 선두로 등극했고, 우루과이를 손쉽게 이긴 D조 호주는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주최국 일본은 후반에 트라이를 몰아쳐 사모아에 쾌승을 거두며 다시 A조 선두로 나섰지만, 4주차에 러시아를 완파할 것이 확실한 강적 스코틀랜드와 조 1위, 2위는 물론 탈락도 가능한 운명의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10] 일본은 스코틀랜드를 꺾거나 비겨도(임의 무승부 포함) 조 1위가 된다.

[대회 4주차 요약: 10.8~13] 뚜껑을 열고 보니 A조가 죽음의 조
B조 남아공이 캐나다를 66:7로 대파, 승점 15(3승 1패)으로 준준결승행 확정 국가 중 제일 먼저 조별 경기를 마쳤다. 남아공은 1995년 3회 대회 이후 7회 연속 8강 진출이다.[11] A조 스코틀랜드가 러시아에 61점 차이로 이겨 승점 5점을 획득함으로써, A조는 13일 리그전 최종일에 1/2/3위가 가려진다. D조 웨일즈는 피지에 29:1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조의 웨일즈와 호주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또한, 임의 무승부 처리 후 승점 2를 얻은 B조 뉴질랜드는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오른다. B조 뉴질랜드, C조 프랑스와 D조 호주는 1987년 월드컵 창설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9회 연속 8강에 올랐다. 조별 리그 마지막 두 경기는 웨일즈와 일본이 최종적으로 웃었다. 웨일즈는 3위 도약을 위해[12] 전반까지 1점차로 강력하게 맞선 우루과이를 35:13으로 일축하면서 4전 전승으로, 주최국 일본 역시 스코틀랜드를 28:21로 격파하고 4승으로 조 1위를 탈환하며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 8강에 올랐다. 경기 mvp는 후쿠오카 켄키,일본은 전반에 3점 페널티킥을 실패한 직후 트라이를 만드는 반전을 두 번이나 연출했다.

[태풍으로 인한 경기 취소]
한편,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4주차 주말 경에 일본 수도권 지역을 강타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12일 예정된 C조 잉글랜드 vs 프랑스 경기가 취소됐다.[13] 해당 경기는 무승부 처리되어 양 팀에게 각각 승점 2점이 부여되었고, 잉글랜드가 자연스럽게 C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B조 뉴질랜드와 이탈리아 맞대결도 역시 태풍으로 뒤이어 취소가 결정되었다. 뉴질랜드는 무승부 승점 2를 더해 남아공을 제치고 조 수위로 8강 토너먼트에 나간다. 13일에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B조 나미비아와 캐나다 경기도 백지화됐다. 이 경기는 13일 새벽,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혼슈 북단에 있는데다가 시합의 중량감을 감안하여 취소가 유력했었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일본 vs 스코틀랜드 경기는 예정된 시간에 진행되며, 앞서 열리는 두 경기도 강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오전 대회 조직위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조별리그 결과: 8강 진출국]
- 4개 조 중에서 일본의 선전에 따른 A조 순위 외에는, 최근의 전력에 따라 모두 예상했던 국가들이 조별 1/2위를 차지하면서 무난히 준준결승에 올랐다.
A조 (승-무-패/승점) B조 (승-무-패/승점) C조 (승-무-패/승점) D조 (승-무-패/승점)
①일본 (4-0-0/19) ①뉴질랜드 (3-1-0/16) ①잉글랜드 (3-1-0/17) ①웨일즈 (4-0-0/19)
②아일랜드 (3-0-1/16) ②남아공 (3-0-1/15) ②프랑스 (3-1-0/15) ②호주 (3-0-1/16)
  • 이러한 8강 구도에서, 해외의 럭비 전문 사이트들은 뉴질랜드 결승 진출 확률을 50%대로 1위, 뒤이어 웨일즈와 잉글랜드를 각각 40%대와 30%대로 전망하기 시작했고, 프랑스에 이어 일본을 일단 5% 미만의 가장 낮은 확률로 놓았다. 하지만, 조별 경기에서 일본이 보인 빠른 돌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부분 전술과 단단한 팀웍 등의 경기력을 분석하여 반영 시 첫 예측은 꽤나 바뀔 가능성이 있다.
  • 첫 준준결승 두 경기를 이틀 앞둔 해외 스포츠 언론을 참고하면, 예상 우승국으로 남아공의 비율이 오르고 있다(뉴질랜드에 이어 2위로 부상). 특히, 근래 뉴질랜드의 천적이 된 아일랜드가 8강에서 이길 경우 아일랜드, 남아공, 웨일즈, 잉글랜드의 4파전인데 전력 구성과 상대성에서 남아공의 우위를 진단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14]

3.3. 8강 토너먼트전

[8강전 대진: 전망 및 결과]
- 4년 전, 남아공과 조별 첫 경기에서 종료 5분여 간 혼신으로 밀어붙인 끝에 극적인 트라이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펼친 일본! 두 국가의 양보할 수 없는 리턴 매치이다. 스포츠 전문 언론은 남아공이 홈팀 일본을 잠재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빅 매치가 8강전에서 성사됐다. 세계 최강 뉴질랜드를 최근 3년 사이 두 번이나 누른 아일랜드![15] 그럼에도, 주요 럭비 사이트는 사상 첫 4강 진입을 노리는 아일랜드 대신 월드컵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뉴질랜드의 조심스런 우세를 전망한다.
- 2015년 대회 조별 리그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하여 주최국의 8강 진출을 좌절시킨 주역, 호주! 하지만, 그 이후 열린 6번의 대항전에서는 잉글랜드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도박사들은 물론 스포츠 언론까지 잉글랜드의 4강행을 예상 중이다.
- 2011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웨일즈를 9:8로 격파한 프랑스! 그렇지만, 최근 웨일즈는 역대 최강의 전력이고, 8월에는 뉴질랜드를 끌어내리고 잠시나마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르기도 했다. 주요 럭비 기사들은 예외없이 웨일즈의 무난한 승리를 점친다.
- 전체적으로 남아공,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8강전 승리 의견은 일방적인데 반해, 뉴질랜드의 4강행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견해도 있다. 럭비 전문가들과 스포츠 언론사의 의견을 골고루 담은 8강~결승 토너먼트전 예측에 관한 영국 측 기사이다.
ⓐ A조① vs B조② ⓑ B조① vs A조② ⓒ C조① vs D조② ⓓ D조① vs C조②
일본 3 vs 남아공 26 뉴질랜드 46 vs 아일랜드 14 잉글랜드 40 vs 호주 16 웨일즈 20 vs 프랑스 19
  • 잉글랜드 vs 호주 (10.19): 오이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8강전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스피드가 좋은 레프트윙어 죠니 메이[16]의 전반전 연속 트라이를 포함한 4개의 트라이를 만들어, 엉성한 세트피스 전개로 트라이 1개에 그친 호주에 완승을 거뒀다. 호주는 잉글랜드 백스진에게 두 번의 인터셉트를 당하는 등(영상) 상대의 빠른 부분 전술에 맥없이 당했고, 잉글랜드보다 두 배가 넘는 공격 활동도 상대의 견고한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1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른 잉글랜드의 준결승 상대는 아일랜드에게 대승한 뉴질랜드다.
  • 뉴질랜드 vs 아일랜드 (10.19): 도쿄 스타디움의 승부는 의외로 빠르게 갈렸다. 뉴질랜드 9번 애런 스미스[17]의 두 차례 재치있는 트라이로 앞서 갔고, 반면에 아일랜드는 잦은 범실로 전반 초부터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후반전 들어 돌파력 좋은 보우든 바렛, 조디 바렛 형제의 합세로 7개의 트라이를 터뜨린 디팬딩 챔피언 뉴질랜드가 만명에 가까운 아일랜드 관중 앞에서 쾌승했다.[18] 아일랜드는 좀처럼 상대측 22m 진영을 뚫지 못하였고, 이날 경기 따라 특유의 끈끈한 투지도 실종된 채 참패했다.
  • 웨일즈 vs 프랑스 (10.20): 오이타에서 열린 맞대결은 몰 플레이에 의한 프랑스의 트라이를 시작으로 화끈하게 전개, 십여 분 만에 트라이 3개가 양측에서 터졌다.[19] 교체로 들어간 웨일스 8번의 10분간 임시 퇴장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프랑스가 세 번째 트라이로 전반을 9점 앞섰다. 하지만, 프랑스는 49분 세컨드로우[5]가 팔꿈치로 상대 선수 안면부를 조르고 후려치는 퇴장 반칙(영상)으로 화를 좌초한 후, 잘 버티다가 결국 수적 열세에서 종료 6분 전 통한의 트라이를 허용해 한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놓친 것과 후반전 레드카드가 더없이 아쉬운 경기였다.
  • 일본 vs 남아공 (10.20): 도쿄에서 가진 마지막 8강전은, 시작 3분 만에 남아공이 몰 전개 후 레프트윙의 측면 트라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남아공은 전반 9분, 프롭[1]이 퇴장에 준하는 과격한 수비를 했으나 엘로카드로 받았고, 10분 간 수적 열세 속에 페널티를 내줬다. 이후, 일본은 여러 번 맞은 결정적 위기를 남아공의 마무리 부족으로 잘 넘겨 전반을 3:5로 마쳤다. 하지만 일본이 후반들어 체력 저하로 턴오버가 많아지며 남아공에 3개의 페널티를 허용했고, 66분경 몰 싸움에서 약 50m를 밀린 후(영상) 트라이를 맞고 무너졌다. 특히, 상대 진영에서 드로잉에 의한 세트피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3.4. 준결승전 및 최종전

[4강전 대진: 전망 및 결과]
- 지난 15년간 뉴질랜드 대표팀 코치-감독을 맡고 있는 명장 스티븐 한센과 럭비계의 히딩크라 불리는 호주 출신의 잉글랜드 감독 에디 존스[20]가 이끄는 두 팀의 대결. 뉴질랜드는 부상으로 인한 플랭커 맷 토드의 결장, 잉글랜드는 해결사 죠니 메이의 햄스트링이 변수인데, 양 팀의 두터운 벤치 멤버의 활약이 열쇠다. 뉴질랜드는 잉글랜드에 역대 41전 33승(최근 16전 15승 포함)에 2012년 이후 6차례 대결에서 패한 적이 없으나, 애디 존스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전술과 팀워크를 매우 야무지게 만들고 나와 접전이 예상된다.[21] 도박사들의 배팅은 잉글랜드가 2.4배 높은 등, 뉴질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 준결승에 오른 네 팀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컵 타이틀이 없지만, 2019 식스네이션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엄청난 상승세의 웨일스. 두 차례 월드컵 우승국이자, 몇 년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호주를 누르고 남반구의 제 2인자로 자리한 남아공.[22] 양국의 서로 다른 강점인 높은 세트피스의 득점력 vs 강한 오픈 플레이에 의한 돌파력 대결의 양상이다. 두 팀간, 역대 남아공이 35전 28승 1무로 압도적이며 2015년 대회 8강전에서도 웨일즈를 꺾었지만, 최근의 네 경기는 모두 웨일즈가 이긴 바 있어서 금번 맞대결 예단이 쉽지 않다. 도박사들은 남아공의 결승 진출을 예감하면서, 웨일즈에 2.3배 높은 배당을 걸고 있다.
- 그 동안 각종 15인제 럭비 대회와 국가 대항전에서는 뉴질랜드, 남아공, 호주, 아르헨티나와 피지로 대표되는 남반구 팀이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월드컵의 경우 총 8회 중 무려 7회를 남반구 국가들이 제패했다(잉글랜드 한 차례).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뉴질랜드가 아일랜드에 두 차례 패하고, 남아공과 호주도 웨일즈, 잉글랜드 등에 연패하는 등 남반구 강세 구도가 깨지는 조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에서 럭비의 본토인 영국이 이끄는 북반구가 이 형세를 바꿀 것인지[23], 아니면 3회 대회 및 4년 전에 이어 남반구 팀들이 또 다시 그들만의 결승전을 즐기게 될지[24] 럭비 팬들은 흥미롭게 보고 있다.
8강ⓐ vs 8강ⓓ 8강ⓑ vs 8강ⓒ
남아공 19 vs 웨일즈 16 뉴질랜드 7 vs 잉글랜드 19
  • 뉴질랜드 vs 잉글랜드 (10.26): 예상대로 지장 잉글랜드 에디 존스 감독은 준비를 매우 잘했다. 뉴질랜드의 하카 앞에서 극도로 비장한 태도를 보인 잉글랜드(영상)[25]. 시작 1분여 만에 전광석화 같은 패스와 빈틈을 뚫는 대인 돌파로 과감한 중앙 트라이를 만든다. 전반 내내 잉글랜드 수비진의 협동 태클과 투지와 속도있는 맹공 앞에 뉴질랜드는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상대의 세트피스 패턴과 킥앤러시 전술을 간파하였고, 예전과 다른 악착같은 럭으로 공격권을 앗았다. 전반을 10:0으로 앞선 잉글랜드는[26] 후반 5분 만에 라인아웃과 리버스 몰 상황에서 트라이를 했으나, 이날 두 번째로 TMO[27] 번복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56분 자기측 22미터 구역 내에서 잉글랜드의 어이없는 라인아웃 미스로 쉽게 첫 트라이를 만들었지만 끝내 경기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고, 오히려 잦은 파울로 연속해서 3점 페널티를 허용하고 만다. 후반전에도 절대로 상대를 가만두지 않는 엄청난 투지를 보인 잉글랜드가 19:7[28]로 승리, 뉴질랜드의 대회 3연패 길을 막았다.[29]
  • 남아공 vs 웨일즈 (10.27): 양 측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 위주의 팽팽한 공방전 속에 패널티만 교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두 팀 공히, 특별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위협적인 돌파없이 단조로운 침투 전개에 의존했다. 상대측 트라이 5미터 라인 앞에도 가지 못하는 바람에, 트라이 없이 전반을 남아공이 3점 앞선 9:6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웨일즈는 페널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남아공의 변칙 침투에 트라이를 먼저 내 줬으나 트라이 라인 앞에서 얻은 스크럼을 잘 살려 경기 10여 분을 남기고 16:16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영상). 하지만 남아공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책을 이끄는 전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했으며, 결국 종료 4분 전 얻은 페널티 덕분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웨일즈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북반구, 그것도 럭비 종주국인 영국을 구성하는 분권국끼리 결승을 갖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남아공은 강력한 대인 방어가 인상적이었으나, 이날 보인 단순하고 느슨한 공격 패턴으로는 다양한 전술과 신속 정확한 패스로 무장한 잉글랜드 대적이 쉽지 않을 듯 보였다.

[결승전 및 패자전 결과]
  • 패자전 (11.1): 뉴질랜드 40 vs 웨일즈 17

    • -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뉴질랜드는, 자국 언론의 헝그리 정신 부족에 대한 질타를 뒤로 하고 3위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이다. 웨일즈는 3/4위전이 세 번째이다(1승 1패). 금번 결승전은 물론 패자전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4위가 요동칠 수 있어 양보없는 승부가 예상된다.[30]
- 도쿄 경기장에서 거행된 3/4위전은 경기 초반부터 전력에서 앞선 뉴질랜드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톱니바퀴 같은 전술로 전반전 4개의 트라이를 몰아치고, 후반에도 전후방 공수진들의 고른 활약 속에 2개의 트라이를 보탠 뉴질랜드가 두 번의 트라이에 그친 웨일즈를 가볍게 누르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결승전 (11.2): 잉글랜드 12 vs 남아공 32

    • - 2007년 6회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다. 6회 대회에서 양 팀은 트라이 없이 페널티만 주고받는 공방 끝에 15:6으로 남아공이 승리, 잉글랜드의 대회 2연패를 좌절시킨 바 있었다. 최근 2년간 국제 대회 성적, 이번 월드컵 예선 전적과 준결승전에서 보인 경기력을 고려한 다수 언론의 평가는 잉글랜드의 우세이다.
-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시작 휘슬에 이어 남아공이 페널티를 얻었으나 실축. 하지만 초반 주도권을 이끈 남아공과 그 맹공을 잘 막은 잉글랜드의 전반전은 격한 충돌로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 남아공이 트라이 선상의 위기를 잘 넘겼고, 두 팀은 페널티만 교환, 남아공이 6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부터 또 다시 패널티를 계속 주고 받은 두 팀은, 66분 남아공이 좌측 선상에서 환상적인 패스와 돌파로 첫 트라이에 이어 조별 리그에서 큰 활약을 한 윙[14] 체슬린 콜베의 날렵한 개인기로 트라이를 추가, 승리를 확정했다. 남아공은 스크럼과 몰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페널티를 이끌면서 득점으로 앞서가는 전략이 주효, 우승컵을 안았다.
- 결국 이번 월드컵의 결승전과 패자전에서도 남반구 강세는 계속 이어졌다. 남아공은 1995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31] 잉글랜드는 12년 만에 결승 맞대결에서 또 다시 주저 앉았다.[32] 결승전 MVP는 남아공 백로우[8] 듀안 베르묄렌이 받았다.
우 승 준우승 3위 4위
남아공 (3회) 잉글랜드 (3회) 뉴질랜드 (3회) 웨일즈 (2회)
- 동 최종전 이후 발표된 11월 2일자 럭비 세계 랭킹에서 우승국 남아공이 1위(94.19), 패자전 승자인 뉴질랜드 2위(92.11), 잉글랜드(88.82)와 웨일즈(85.02)가 각각 3위와 4위가 되었다. 주최국 일본은 조별 리그에서 4승을 거둔 전적에 힘입어 8위에 올랐다.

4. 대회 기간 중 사건

  • 대회 개막에 앞서 잉글랜드 럭비대표팀이 트윗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하는 일이 있었으며 이에대해 영국 국방부에서는 개인적인 방문이라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폴 매든 주일 영국대사는 물의를 빚은 영국 럭비팀을 질책하며 “더 이상 어떤 신사도 방문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이번 방문을 주재한 아티 쇼 중령은 “매우 부주의했다. 몇몇 국가에 민감한 사안인지 알지 못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약 50만 명의 영국인이 숨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도 이들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영문 기사 한국 기사
  • 9월 29일, D조 조지아가 우루과이에 33:7로 승리한 후, 대회 조직위가 조지아의 승리를 축하하는 음악을 경기장에 크게 틀어주었다. 그런데 이 음악은 하필이면 러시아 노래였던 것(곡을 부른 가수가 조지아 출신일 뿐). 이 사건으로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등 군사적 충돌로 러시아와 사이가 아주 좋지 않은 조지아 측에서 격노했다. 이에, 조직위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영문 기사 조지아, 경기장서 러시아 음악 나와 분노(한글판 일본기사)
  • 32년 럭비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취소(10월 10일 기준 두 경기)라는 파행이 발생했다. 럭비 자체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거의 지장받지 않는 전천후 경기지만, 강풍을 동반한 초특급 태풍이라서 선수와 관중을 위한 안전상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대회 조직위는 밝혔다.
  • 상황에 따라 태풍 상륙 지역의 리그전은 모두 취소될 수 있다는 대회 조직위의 발표에 따라, 8강 진출에 가장 민감한 스코틀랜드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11일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원문 기사 이 시기에 일본 열도에 태풍이 오는 것은 기상 역사를 통해 손바닥 보듯 한데, 조직위가 대회 전 이에 대한 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고, 심지어 태풍 경보가 일찌기 발령되어 그 사이 경기장 이동, 일정 조정을 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일본의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방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33] 이러한 주장은 유럽에서 온 응원단에게 크게 힘을 받고 있고, 특히 시합 이틀 전 잉글랜드 vs 프랑스 경기를 서둘러 취소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양국 측의 불평도 크다.[34]
  • 한편, 스코틀랜드 럭비협회 측에서 일본 VS 스코틀랜드 전을 중지할것이 아닌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하는 사실상 규칙 위반성 억지주장을 펼치자 보다 못한 주최측인 럭비월드 측에서 11일 스코틀랜드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
  • 한편, 일본대표 코치는 폭우로 물이 무릎까지 차오름에도 연습을 강행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일본이 경기 중단으로 8강 가려 하고 있다는 스코틀랜드의 주장에 강한 불쾌감이 생겨 꼭 이기겠다는 의지로 연습을 했다고 한다. 결국 시합도 예정일대로 열렸고 승리까지 거머쥐었기에 효과를 본 셈.#
  • 태풍 하기비스가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의 승리 소식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국민들이 태풍에 시름이 잠겨있는데 혼자 한가롭게 경기나 보고 있었냐'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1] 개최 경기장 중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약 220km 직선 거리에 있어서 오히려 사이타마가 후쿠시마와 약간 더 가깝다.[2] FIFA 월드컵의 포트와 동일[3] 2019년 8월, 2009년 이후 부동의 1위 뉴질랜드가 거의 10년 만에 랭킹 수위를 웨일즈에게 잠시 내어 주기도 했다.[4] 전체 조별리그 반환점을 돈 10월 2일, 뉴질랜드는 캐나다에 경기 58분 동안 얻은 63점차로 시합을 적당히 마무리! 공교롭게 이 날까지 최다 점수차 경기였던 63:0, 57:3, 48:7은 모두 B조에서 나왔다.[5] 일본은 약체 러시아와의 개막전에서 수비진의 실책과 공격에서 잔 실수가 많았기에 아일랜드전은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일본이 전반엔 아일랜드에 공수 짜임새 면에서 밀렸으나, 후반전 들어 견고하고 투혼의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이 살아나 반전을 이뤘다.[6] 경기 MVP는 호리에 쇼타. 한국인 구기원 선수는 20일 러시아-일본 개막 경기 후반전 중간 교체 출전에 이어, 아일랜드 전에서는 선발 출장하였다.[7] 10월 7일 휴식 후 진행될 경기들은, 일본 vs 스코틀랜드 및 8강행이 확정된 잉글랜드 vs 프랑스 외에는 실력 차가 현격한 강팀과 약체 간 대결이라서 홈팀 일본과 스코틀랜드를 빼고는 4주 차를 앞두고 8강 진출국이 사실상 가려졌다.[8] 득점차는 최종적인 조별 리그 순위 산정에서 3순위이다. 1순위가 총 승점, 2순위가 승자승이다. 득점 차이는 누적 승점이 같은 두 팀이, 맞대결 시합에서 무승부 또는 천재지변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한 경우 부여하는 임의 무승부 처리 시에 따진다.[9] 71점은 지금까지 치른 이번 대회 조별 예선 경기에서 최다 득점이다.[10] 일본이 사모아전에서 종료 직전, 트라이를 성공하여 추가 승점 1을 더하면서 (아일랜드의 잔여 2게임 전승을 가정 시) 스코틀랜드의 8강 선택지가 줄었는데, 러시아에 먼저 승점 5점을 얻고, 일본전 승점 5-0이 가장 깔끔하다. 스코틀랜드가 일본에 5-1 또는 4-0 승점으로 이겨도 승자승 원칙상 일본을 제치게 된다. 하지만, 동 경기 승점차가 3점 이내(예. 5-2, 4-1, 4-2)가 되면 일본이 8강 막차를 탄다. 일본은 조 1위를 차지해야 8강에서 세계 최강 뉴질랜드를 피할 수 있어서 무승부나 승점 1/2점 패배 등은 선택이 아님은 물론, 패배 시 자칫 탈락의 개연성도 있으므로 최종전에 사력을 다해야 할 상황이다. 일본은 스코틀랜드에 2003년 11:32, 2015년 10:45로 지는 등 약한 면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도박사이트들은 일본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60% 이상) 점치고 있다.[11] 1회/2회 대회는 전술한 바와 같이, 인종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으로 참가가 거부되었다.[12] 조 3위는 차기 대회 본선에 자동으로 직행하는 혜택을 얻는다.[13] 럭비 월드컵 역사상 천재지변에 의한 첫 무승부 처리 사례다. 두 팀은 8강이 확정된 상태라서 신속히 결정된 것으로 보이며, 태풍의 상륙 위치에 따라 다른 조별 리그전도 취소되거나 다른 장소에서 거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초미의 관심 경기로서 입장권은 물론 매진이 된 상태이고, 무엇보다 멀리서 일본에 온 두 나라 방문 응원단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14] 이는 호주/뉴질랜드 스포츠 언론의 분석이었는데, 남아공이 유럽 팀과 큰 경기에 강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웨일즈와 잉글랜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이 예측은 결과적으로 정확히 맞았다.[15] 먼저 2016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친선 경기이다. 이는 스포츠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 럭비를 홍보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미국 럭비협회가 실행한 일종의 대미 럭비 쇼케이스였다(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는 1군 올블랙스와 1.5군 마오리블랙스가 초청되어 아일랜드 및 미국 대표팀과 "The Rugby Weekend"로 경기). 아직 럭비의 불모지인 미국에서 열렸음에도(참고로, 미 동부 명문대 집단인 아이비 리그 내 스포츠 리그의 핵심 종목이 럭비라는 사실은 놀라움. 즉, 미국도 상위층 자녀에게 럭비는 의미있는 스포츠임) 얼마나 호응이 컸는지 솔저필드 스타디움 뉴질랜드 vs 아일랜드(당시 랭킹 5위)전 6.2만 장의 표는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뉴질랜드와 아일랜드 양국에서 대규모 응원단이 원정을 갔다. 특히, 시카고에는 아일랜드계가 많이 살고 있어 아일랜드 홈구장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당시 뉴질랜드는 월드컵 2연패 후 리치 맥코우, 댄 카터가 은퇴하는 등 세대교체가 있었으나 아일랜드에는 무려 111년간 패한 적이 없어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아일랜드의 거친 공격 속에 5:15, 8:30으로 뉴질랜드가 일방적으로 몰렸다. 후반 중반 이후, 뉴질랜드 특유의 뒷심이 발동하여 29:33까지 맹추격하였으나, 종료 5분 전 뉴질랜드가 자기 구역 Try Line에서 치명적인 킥 실수에 이어 트라이를 허용, 아일랜드에 29:40으로 무릎을 꿇었다. 바로 이 경기 전에 MLB 시카고 컵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 있었기에, 아일랜드 팬들은 111년 만에 '럭비의 밤비노 저주'가 풀렸다고 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경기였다. 이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가진 리턴 매치는 뉴질랜드가 설욕하였으나, 2018년에 더블린에서 치른 경기에서 9:16으로 뉴질랜드가 재차 패했다.[16] 2017년 북한에 가 보겠노라 허풍을 떤 적이 있는 잉글랜드 스타 선수다. 사유는 국제 사회에서 럭비공 같이 튀는 골치아픈 존재인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이후, 향후 어디로 튈지 파악하여 해결하겠다는 것![17] 2016년 국내선 공항의 장애인 화장실에서 한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로 징계를 받았었던 주전 선수다.[18] 경기 전 뉴질랜드의 마오리 하카가 진행되는 동안 아일랜드인들이 힘찬 단체 합창(노래명: The Fields of Athenry 영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19] 특히, 프랑스의 두 번째 트라이는 이번 대회 최고의 트라이로 꼽혀도 될 만큼 아름다운 패스웍의 진수였다.[20] 2000년대 호주 대표팀 감독에 이어, 2015년 월드컵에서 대성과를 낸 일본 대표팀의 감독을 지냈다. 비영국인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럭비 대표팀 감독이 된 인물이다. 애디 존스는 프리메라기가 등 프로 축구를 참고하여,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공간 돌파와 유연한 부분 전술을 창안한 것으로 유명하다.[21] 전통적으로 올블랙스가 약간 발동이 늦게 걸리는 특성상, 경쟁국들이 늘 그렇듯 초반에 얼마나 점수를 따내느냐에 잉글랜드의 승패가 달렸다.[22] 남아공 럭비 대표팀 126년 역사상 첫 흑인 캡틴인 시야 콜리시가 기대 이상 선수단을 잘 이끈다는 평가다.[23] 16년 만에, 8강에 북반구 5개국이 들어간 게 이미 적잖은 변화다[24] 4개 팀의 전력을 분석한 영국 언론들은 뉴질랜드 및 남아공이 상대 팀에 4점~9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25] 그런데 잉글랜드 일부 선수들이 상대의 하카 의식 도중에 중앙선을 넘었다는 이유로, 국제럭비위원회가 잉글랜드에 벌금 2천파운드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국제럭비위원회 규정에 의하면, 경기에 앞서 문화 의식을 행할 때 상대 팀 선수들은 자기 진영에 머무르게 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관련 영상을 보면, 몇몇 선수가 중앙선을 넘자 주심이 제지를 하고 있다.[26] 뉴질랜드가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건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27] Television Match Official, 카메라판독[28] 잉글랜드 트라이 1개+컨버전 및 패널티 4개 vs 뉴질랜드 트라이 1개+컨버전[29] 경기장 열기가 마치 잉글랜드 홈구장 같았는데, 영국 관중이 수적으로 많았던 것 외에 대다수의 일본인이 2015년 월드컵 팀을 이끈 지일파 전임 감독인 에디 존스와 상대적 약팀인 잉글랜드를 응원했기 때문이다.[30] 동 대회 두 준결승 결과가 반영된 10월 28일 기준 순위는,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잉글랜드가 1위, 남아공 2위, 뉴질랜드와 웨일즈가 3위와 4위이다. 태풍으로 인하여 약체와의 예선 최종전이 임의 무승부 처리된 뉴질랜드가 점수 산정에서 많은 불이익을 봤다.[31] 남아공은 월드컵 최종전에서 계속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결승전 3승, 패자전 2승으로 5전 전승이다.[32] 3차례의 준우승 모두 트라이 한번 성공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33] 그러나 플랜 B를 준비하는것을 떠나서 럭비 경기에 관한 모든 규칙은 주최 측인 월드 럭비가 정해 놓은 것이며 시합 일정, 중지 여부 등에 대한 것도 참가국들의 동의 하에 결정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의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다는 것인지 알 수가 있다.[34] 조별 리그의 최대 흥행전이었던 동 경기의 취소로 엄청난 손해를 본 방송사 측은, 별도로 조직위에 보상을 청구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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