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10:03:06

1982년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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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1978년엔 한큐 브레이브스의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플레이오프가 개최되지 않았다. 2007년부터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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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세이부 리그우승 1982.jpg
1982년 퍼시픽리그 우승
세이부 라이온즈
플레이오프 MVP 오타 타쿠지

1. 개요2. 일정 및 결과
2.1. 1차전2.2. 2차전2.3. 3차전2.4. 4차전2.5. 타이틀 시상
3. 기타

1. 개요

파일:세이부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닛폰햄 모자로고 1982.svg
세이부 라이온즈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닛폰햄 파이터즈
]]
전기 : 36승 27패 2무 (.569, 우승) 전기 : 32승 29패 4무 (.525, 4위)
후기 : 32승 31패 2무 (.508, 3위) 후기 : 35승 23패 7무 (.603, 우승)
종합 : 68승 58패 4무 (.540, 2위) 종합 : 67승 52패 11무 (.563, 1위)

1982년 10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된 제8회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전기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즈와 후기 우승팀 닛폰햄 파이터즈가 맞붙어 세이부가 3승 1패로 닛폰햄을 꺾고 전신인 니시테츠 라이온즈 시대의 1963년 이래 19년 만에 세이부 라이온즈로써는 처음으로 통산 6번째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세이부의 황금시대의 시작을 알린 플레이오프로, 이 해부터 세이부는 1982년부터 1994년까지 일본시리즈 제패 8회, 퍼시픽리그 우승 11회를 달성하며 전통의 강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은 일본프로야구의 새로운 최강팀으로 부상한다.

이 해를 끝으로 전후기리그와 플레이오프가 폐지되면서 세이부는 전후기리그 시대의 마지막 우승팀으로 남게 되었다.

2. 일정 및 결과

경기 날짜 경기장 원정팀 점수 홈팀
1차전 10월 9일(토)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 닛폰햄 파이터즈 0 6 세이부 라이온즈
2차전 10월 10일(일) 닛폰햄 파이터즈 2 3 세이부 라이온즈
3차전 10월 12일(화)[1] 코라쿠엔 구장 세이부 라이온즈 1 2 닛폰햄 파이터즈
4차전 10월 14일(목) 세이부 라이온즈 7 5 닛폰햄 파이터즈
우승 : 세이부 라이온즈

2.1. 1차전

1982.10.9(토) |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 (관객 수: 15,000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닛폰햄 쿠도 미키오 0 0 0 0 0 0 0 0 0 0 5 1
세이부 타카하시 나오키 0 0 0 0 0 0 0 6 X 6 9 0

승리투수 :
세이부
히가시오 오사무(1승) : 3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패전투수 :
닛폰햄
에나츠 유타카(1패) : 1.1이닝 무탈삼진 4피안타 1사사구 실점 불명(4자책)
홈런
세이부
없음
닛폰햄
없음

7회까진 양 측 모두 점수를 못 내는 투수전이 펼쳐졌으나, 8회에 세이부 타선이 7회부터 구원 등판 중이던 에나츠 유타카를 집요한 기습번트 공격[2]으로 흔든 끝에 적시타 3방 포함 6실점으로 박살내면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2.2. 2차전

1982.10.10(일) |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 (관객 수: 40,000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닛폰햄 타카하시 사토시 0 0 0 0 0 1 1 0 0 2 5 0
세이부 마츠누마 히로히사 1 0 0 0 0 0 0 2 X 3 7 0

승리투수 :
세이부
쿠도 키미야스(1승) : 1이닝 0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패전투수 :
닛폰햄
에나츠 유타카(2패) : 0.1이닝 무탈삼진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
세이브 :
세이부
모리 시게카즈(1S) : 1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홈런
세이부
없음
닛폰햄
후루야 히데오 1호(7회 초, 1점)

세이부가 1회 초부터 타부치 코이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냈으나 닛폰햄이 6회 초 토미 크루즈의 적시타, 7회 초 후루야 히데오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이부는 8회 말에 오타 타쿠지의 2점 적시타로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에나츠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재차 역전했고 9회 초 닛폰햄 타선을 모리 시게카즈가 틀어막으며 2연승으로 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2.3. 3차전

1982.10.12(화) | 코라쿠엔 구장 (관객 수: 25,000명)
<rowcolor=#06155a>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세이부 스기모토 타다시 0 0 0 1 0 0 0 0 0 1 7 0
닛폰햄 쿠도 미키오 0 0 0 1 1 0 0 0 X 2 5 0

승리투수 :
닛폰햄
에나츠 유타카(2패) : 0.1이닝 무탈삼진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
패전투수 :
세이부
쿠도 키미야스(1승) : 1이닝 0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홈런
닛폰햄
없음
세이부
없음

코라쿠엔 구장으로 무대를 옮긴 3차전에서는 닛폰햄이 4회 말 1사 3루에서 스기모토 타다시에게 토미 크루즈가 선제 적시타를 쳐냈다. 세이부는 곧바로 5회 초에 쿠도 미키오를 상대로 이시게 히로미치가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따냈으나 직후인 5회 말에 또 다시 스기모토가 2사 2루에서 시마다 마코토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후 쿠도가 9회까지 세이부 타선을 완투로 틀어막으며 닛폰햄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2.4. 4차전

1982.10.14(목) | 코라쿠엔 구장 (관객 수: 24,000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세이부 타카하시 나오키 0 1 0 1 4 1 0 0 0 7 8 0
닛폰햄 타카하시 사토시 0 0 4 0 0 0 0 0 0 5 12 0

승리투수 :
세이부
히가시오 오사무(2승) : 4이닝 2탈삼진 6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2자책)
패전투수 :
닛폰햄
타카하시 카즈미(1패) :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
세이브 :
세이부
코바야시 세이지(1S) : 2.1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홈런
세이부
테리 윗필드 1호(4회 초, 1점), 2호(5회 초, 만루), 쿠로다 마사히로 1호(6회 초, 1점)
닛폰햄
토미 크루즈(3회 말, 2점), 토니 솔레이타(3회 말, 2점) 1호, 후루야 히데오 2호(7회 말, 1점)

3차전 내내 홈런이 1개밖에 안 나왔던 것과는 정반대로 4차전은 양 팀 모두 홈런을 3개씩 날릴 정도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세이부가 2회 초 쿠로다 마사히로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따냈으나, 닛폰햄이 3회 말 토미 크루즈와 토니 솔레이타의 홈런 2방으로 4점을 따내며 타카하시를 2.2이닝만에 조기강판시켰다.

그러나 세이부는 곧바로 4회 초에 테리 윗필드의 솔로포로 2점을 따라가더니 5회 초에 또 다시 테리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6:4로 역전한 데 이어 6회 초에도 쿠로다의 솔로포를 추가해 3점 리드를 잡았다. 닛폰햄은 7회 말 후루야 히데오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으나 히가시오 오사무를 대신해 등판한 코바야시 세이지가 닛폰햄 타선을 9회까지 틀어막으며 세이부가 3승 1패로 매각과 연고이전 이래 첫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5. 타이틀 시상

  • 최우수선수상(MVP)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60b6; font-size: 0.8em"
세이부}}} 오타 타쿠지
  • 감투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e8350c; font-size: 0.8em"
닛폰햄}}} 쿠도 미키오
  • 우수선수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60b6; font-size: 0.8em"
세이부}}} 테리 윗필드
  • 우수선수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60b6; font-size: 0.8em"
세이부}}} 타부치 코이치
  • 우수선수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e8350c; font-size: 0.8em"
닛폰햄}}} 토미 크루즈

3. 기타

  • 우승을 놓친 닛폰햄 파이터즈작년롯데 오리온즈처럼 이후 우승과 멀어진 채 20년이 넘는 세월을 흘려보내야 했고, 그러다가 2004년에 계속되는 저조한 인기를 올리기 위해 홋카이도연고지 이전을 결정하면서 창단 이래 긴 세월을 보낸 토쿄와 작별하게 됐다.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2006년, 2016년에 2번의 일본시리즈 제패를 비롯해 인기, 성적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긴 세월의 비인기팀 이미지에서 벗어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잡았다.
  • 1차전에서 나온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겐 나름의 비하인드가 있었는데, 먼저 닛폰햄의 선발이었던 쿠도 미키오는 당해 20승으로 최다승 및 최고승률 타이틀을 수상했고 특히 세이부의 천적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9월에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오사와 케이지 감독은 쿠도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기습 지명하면서 세이부의 허를 찌르는 강수를 뒀고 결국 1차전 무실점에 이어 3차전 완투승으로 호투하면서 기대에 보답했다.
    세이부의 선발이었던 타카하시 나오키는 원래 1980년까지 닛폰햄에서 뛰면서 7번의 10승을 포함해 20승도 한 차례(1979년) 기록하면서 통산 138승을 거둔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나 1981년에 에나츠 유타카와의 트레이드[3]히로시마 토요 카프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났다. 히로마에시서는 1년 반 동안 2승 5패 2세이브에 그쳤다가 1982년 6월에 다시 세이부 라이온즈로 이적해 7승 2패 1세이브로 부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데뷔팀 닛폰햄과 상대로 만나게 됐고, 쿠도처럼 무실점으로 닛폰햄 타선을 틀어막으며 호투했다.

[1] 본래 10월 11일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하루 연기.[2] 당시 세이부의 히로오카 타츠로 감독이 에나츠가 투구 후 수비에 크게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파악해 세이부 타자들에게 계속 기습번트를 쳐서 에나츠를 흔들 것을 지시했고 결국 계속되는 번트 공격에 투구 밸런스가 흔들린 에나츠가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이 작전이 적중했다.[3] 당시 마지막을 매듭지을 마무리 투수를 원한 오사와 케이지 감독이 히로시마 구단에 트레이드를 제안하자 히로시마는 에이스인 타카하시를 주는 조건으로 승낙할 것을 전달했고, 에이스 투수를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오사와는 처음엔 제안을 거절했으나 히로시마 구단의 의지가 완강해 결국 승낙했다. 그런데 막상 트레이드 후 에나츠는 플레이오프에선 난조로 무너졌을지언정 정규시즌에선 3년 연속 구원왕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 비해 타카하시는 후술할 성적에 그쳐 닛폰햄의 완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