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5:31:30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1. 개요2. 상세
2.1. 1973년 ~ 1982년2.2. 2004년 ~ 2006년
3. 목록
3.1. 1973년 ~ 1982년3.2. 2004년 ~ 2006년
3.2.1. 제1 스테이지
4. 여담

1. 개요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이전 퍼시픽 리그에 있었던 두 번의 플레이오프 제도에 대한 문서이다.

2. 상세

2.1. 1973년 ~ 1982년

안 그래도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있는 센트럴리그에 밀려 계속되는 인기 저하로 고심하던 퍼시픽 리그전후기리그를 도입하여 전, 후기 우승팀이 다른 경우 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나누는 플레이오프를 개최했다.[1]

당시엔 전기 우승팀의 구장에서 1, 2차전, 후기 우승팀의 구장에서 3~5차전을 열었고, 플레이오프의 승자를 퍼시픽 리그 우승팀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연간 통합 승률 1위가 아닌 팀이어도 퍼시픽리그를 우승한 경우가 첫 해인 1973년을 포함해 4번이나 있었다. 이 때문에 1984년 한국프로야구처럼 연간 통합 승률이 4위(B클래스) 이하인 팀이어도 전, 후기 중 한 번이라도 우승해 플레이오프로 리그 우승에 성공하고 더 나아가 일본시리즈까지 노리거나, 반대로 연간 승률 1위임에도 전, 후기 모두 우승에 실패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조차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으나 천만다행히도(?) 시행기간 동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참고로 플레이오프 우승팀 외 5팀의 순위는 기존처럼 정규시즌에서의 승률 순서대로 간주했다.

2.2. 2004년 ~ 2006년

역시 계속되는 인기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현행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도의 유래가 되는 계단식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했다. 초창기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사용되었던 제1, 2스테이지 명칭을 사용하였고 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 모든 경기가 열리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리그 우승팀 자체는 CS 결과에 상관없이 인정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다르게 플레이오프 우승팀을 그대로 퍼시픽 리그 우승팀으로 간주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제1스테이지는 3판 2선승제, 제2스테이지는 5판 3선승제였다. 또한 1위와 2위 간 승차가 5게임차 이상일 경우 1위 팀에게 어드밴티지 1승을 준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기묘하게도 2004년, 2005년 모두 승차가 4.5게임차여서 반 게임 차이로 어드밴티지가 무산되었고 이 때문인지 당시 승률 1위였던 후쿠오카 다이에-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제1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팀들에게 전부 2승 3패로 나가 떨어지게 되자 해당 규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2006년부터는 승차에 상관없이 무조건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으로 개정되었으나 막상 정규시즌이 끝나니 새로운 규정의 수혜자는 24년 만의 1위[2]를 차지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였고, 호크스는 3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어드밴티지는 커녕 포스트시즌조차 내내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결국 호크스는 제1스테이지에서 세이부를 2승 1패로 격파했지만 제2스테이지에서 닛폰햄에게 2연패로 광탈당하며 또 다시 가을에서 물을 먹어야 했다.

2007년부터 센트럴 리그와 함께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개정되면서 이 플레이오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3. 목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font-size: 0.92em; letter-spacing: -0.85px; word-break: keep-all" {{{#!wiki style="font-size:0.90em"
전후기리그 단일리그
파일:난카이호크스 황토색로고.svg 파일:롯데 오리온즈 심볼.svg 파일:한큐 브레이브스 레드 심볼.svg 파일:한큐 브레이브스 레드 심볼.svg 파일:킨테츠 버팔로즈 네이비 로고.svg 파일:킨테츠 버팔로즈 네이비 로고.svg 파일:닛폰햄 기업 구로고.svg 파일:세이부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세이부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심볼.svg 파일: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심볼(2004~2021).svg
1973년 1974년 1975년 1977년 1979년 1980년 1981년 1982년 2004년 2005년 2006년
1976, 1978년엔 한큐 브레이브스의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플레이오프가 개최되지 않았다. 2007년부터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개정.
}}}}}}}}} ||

3.1. 1973년 ~ 1982년

괄호 안의 순위는 연간 통합 승률 순위, 굵은 글씨는 일본시리즈 우승팀을 의미한다.
연도 승리팀 전적 패전팀
1973 난카이 호크스(전기, 3위) 3승 2패 OXOXO 한큐 브레이브스(후기, 1위)
1974 롯데 오리온즈(후기, 1위) 3승 0패 OOO 한큐 브레이브스(전기, 2위)
1975 한큐 브레이브스(전기, 2위) 3승 1패 XOOO 킨테츠 버팔로즈(후기, 1위)
1976 한큐 브레이브스의 통합우승으로 취소
1977 한큐 브레이브스(전기 1위) 3승 2패 OXXOO 롯데 오리온즈(후기, 3위)
1978 한큐 브레이브스의 통합우승으로 취소
1979 킨테츠 버팔로즈(전기, 2위) 3승 0패 OOO 한큐 브레이브스(후기, 1위)
1980 킨테츠 버팔로즈(후기, 1위) 3승 0패 OOO 롯데 오리온즈(전기, 2위)
1981 닛폰햄 파이터즈(후기, 1위) 3승 1패 1무 O△OXO 롯데 오리온즈(전기, 3위)
1982 세이부 라이온즈(전기, 2위) 3승 1패 OOXO 닛폰햄 파이터즈(후기, 1위)

3.2. 2004년 ~ 2006년

전적 내 빨간색 동그라미는 리그 1위에 따른 어드밴티지, 굵은 글씨는 일본시리즈 우승팀을 의미한다.

3.2.1. 제1 스테이지

연도 승리팀 전적 패전팀
2004 제1스테이지 세이부 라이온즈(2위) 2승 1패 OXO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3위)
제2스테이지 세이부 라이온즈(2위) 3승 2패 XOOXO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1위)
2005 제1스테이지 치바 롯데 마린즈(2위) 2승 0패 OO 세이부 라이온즈(3위)
제2스테이지 치바 롯데 마린즈(2위) 3승 2패 OOXXO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1위)
2006 제1스테이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3위) 2승 1패 XOO 세이부 라이온즈(3위)
제2스테이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1위) 2(+1)승 0패 OOO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1위)

4. 여담

  • 전후기 리그제가 폐지되고 1983년부터 1985년까지는 1, 2위의 게임차가 5게임차 이내일 시 최대 5경기의 추가 경기를 열어 해당 경기의 승률까지 합산해[3] 우승팀을 나누는 변칙 플레이오프를 도입했다. 그러나 해당 3시즌 모두 1위 팀이 5게임차 이상으로 선전하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어서 이 변칙 플레이오프는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
  • 센트럴 리그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이전에 승률 1위와 승수 1위가 다른 경우 플레이오프를 개최하도록 했으나 그런 경우가 없었기에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 참고로 해당 제도의 경우 2001년엔 다승제를 적용하는 대신 승수가 동률일 경우 승률이 높은 팀을 상위로 간주했고, 다시 승률제로 돌아온 2002년엔 동률일 시 승수가 높은 팀을 상위로 간주했으나 승수가 1위여도 승률이 4위 이하일 시 플레이오프를 개최하지 않고[4] 그대로 승률 1위팀이 우승팀이 되는 제도였다.
  • 일본프로야구 단일리그 시기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이전까지 승률 1위 구단이 복수인 경우 플레이오프를 실시해야 했으나 그런 경우 역시 없었다.
  •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퍼시픽 리그에서 단독으로 시행된 계단식 플레이오프는 각각 퍼시픽 리그 1위 팀과 센트럴 리그 우승 팀에게 불리하게 적용이 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다. 먼저 퍼시픽 리그에서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위 팀과 2위 팀의 승차가 5게임차 이상이어야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는 규정이 있었고 이 때문에 하필 반 게임 차로 어드밴티지를 먹지 못한 후쿠오카 다이에-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매년 물을 먹었으며 결국 2006년에 승차와 상관없이 1위 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를 도입해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가 피업셋을 당하는 일 없이 깔끔하게 2연승으로 우승을 해서 해결되었다.[5] 센트럴 리그에서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우승 팀이 퍼시픽 리그에서 플레이오프를 벌일동안 2주 동안의 긴 휴식기간을 가졌지만 퍼시픽 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 제2 스테이지가 끝나고도 최소 5일~최대 8일의 휴식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설령 2위 팀이 최종전까지 가서 플레이오프를 우승하는 와중에 체력을 소비해도 적지 않은 휴식기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센트럴 리그 우승 팀들이 일본시리즈에서 3년 내내 물을 먹었으며 심지어 2005년에는 그 참사의 끝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의 흥행과 일본시리즈에서 센트럴 리그 우승 팀들의 불리함이 지적되자 양대리그 모두 클라이맥스 시리즈라는 계단식 플레이오프를 도입하면서 해결되었다.
  • 1936년 원년 춘계대회는 일부 팀들이 미국 원정 등으로 빠지면서 우승팀이 없었고, 하계대회는 플레이오프를 열 경기장을 구하지 못하여 우승팀이 없었다. 추계대회에 이르러서 리그, 토너먼트 방식으로 주요 도시에서 여러번 대회를 열었고 우승시 승점 1점씩 주어서 승점이 많은 팀을 우승팀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토쿄 쿄진군오사카 타이거스의 승점이 똑같아 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되었고 쿄진군이 2승 1패로 이겨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6]
  • 1937년, 1938년에는 춘계, 추계로 대회를 나누어 열었고 1937년 춘계, 1938년 추계는 토쿄 쿄진군, 1937년 추계, 1938년 춘계는 오사카 타이거스가 우승해 연간 우승팀을 결정하기 위한 플레이오프가 열렸고 1937년 4승 2패, 1938년 4승으로 오사카 타이거스가 모두 연간 챔피언에 올랐다.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시행되었던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방식과 비슷한 셈. 하지만 현재 기록으로는 각 춘계, 추계 우승 기록을 센트럴 리그 우승과 동급으로 간주하면서 도쿄 교진군 우승 2회, 오사카 타이거스 우승 2회로 집계되며 연간 우승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1] 이 때문에 한큐 브레이브스가 통합 우승을 한 1976년, 1978년에는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2] 1982년에 후기 우승 및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게 패해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3] 즉, 2위가 5시합을 전부 이겨도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 않거나 5경기를 전부 개최하기 전에도 2위 팀이 1위를 역전할 수 없게 될 시 곧바로 1위가 우승팀이 되는 제도였다.[4] 반대로 승률이 1위여도 승리수가 3위 이하일 땐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리게 했다.[5] 정작 이전 제도의 피해자였던 호크스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바람에 어드밴티지는 커녕 포스트시즌 홈경기조차 개최하지 못했다.[6] 이 때문에 일본프로야구 공식 기록은 1936년 추계리그부터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