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넌트 레이스
2014년에는 2군에서 유격수 주전으로 날아다니며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런데 7월 15일에 1군으로 콜업되면서 규정상 퓨처스 올스타에서 제외됐다. 콜업 전까지의 퓨처스 리그 성적은 타/출/장/OPS 기준 .316/.416/.412/.828 18도루로 말 그대로 2군 폭격중. 여담으로 2014년 퓨처스 올스타전은 우천으로 노 게임.....2014년 7월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8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2:7로 이기던 7회말 1사 3루, 7번 타자 손주인의 타석 때 3루주자 이진영의 대주자로 나와 1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손주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서 프로 첫 득점도 기록했다. 그러나 8회초 수비 때 우익수 임재철로 교체되어 타석이나 수비는 서지 못했다.
2014년 7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오지환이 수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교체 출장했다. 수비할 때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희생번트를 대고 1루로 달려가는 모습에서 빠른 발을 보여주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정의윤과 교체되었다.
7월 23일 KIA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중반 오지환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8회초 공격때 선두타자로 나와 4사구를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으며 1득점을 얻어냈다.
7월 25일 롯데와의 경기전에 등번호를 기존의 106번에서 68번으로 변경하였다.
7월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정의윤의 대주자로 나와 1득점을 기록하였고 팀도 이 1득점을 시작으로 6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성공하였다.
7월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9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3:4로 지던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1루주자 브래드 스나이더의 대주자로 출장하였다. 9번타자 최경철의 타석 때 차우찬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최경철의 희생플라이 때 3루로 태그업했고, 2번타자 손주인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신재웅이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해서 스코어 6:6이던 8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쪽으로 빠르게 향하는 땅볼을 쳤는데, 이 타구가 투수 안지만이 갖다댄 왼쪽 발에 맞고 굴절되어 1타점 내야안타가 되었다. 그리고 팀이 그대로 7:6으로 이겨서 이 안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다.
이날 황목치승은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고, 팀은 이날 NC에게 스코어 3:7로 패한 KIA와 순위를 맞바꾸고 이틀만에 다시 6위로 올라섰다.
8월 1일 경기에서는 사구에 맞은 오지환의 대수비로 출장하였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 주었으며 공격에서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두 번의 출루 이후 벤치의 무리한 작전으로 인해 두 번 다 2루에서 아웃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5회에는 투수의 견제에 걸려서 도루자로 아웃되었고 7회에는 단타를 친 후 무리하게 2루로 뛰다가 아웃되었다. 그래도 팀은 정성훈의 멀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4-3으로 승리하면서 5위로 올라섰다.
8월 2일 오지환이 사구 후유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후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8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는 2회 2사 만루에서 열심히 볼질을 하던 금민철의 9구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6회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고 3루수 김민성의 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하는 등 점차 타격에서도 1군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의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8월 8일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14차전에서 선발 유격수 겸 2번타자로 출장했다. 3안타를 쳐서 생애 첫 3안타 경기를 했고, 팀이 스코어 9:3으로 앞선 9회초 1사 상황에서 때려낸 타구가 잘 맞은 타구였기에 4안타가 될 법도 했지만 좌익수 김종호가 호수비로 이 타구를 잡아내는 바람에 아깝게 4안타 경기는 실패했다.
이날 황목치승은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스코어 9:6 승리에 기여하고 이날 경기의 MVP가 됐지만, 팀이 스코어 9: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지른 게 마음에 걸렸는지 아니면 애초에 입담이 좋지 않았는지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고 인터뷰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1]
2. 포스트시즌
2.1. 준플레이오프
LG가 4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황목치승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1군 주전멤버였던 박경수가 허벅지 통증 때문에 제외됐기 때문에 백업 멤버인 황목치승의 역할이 중요해졌다.10월 19일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8:2로 앞선 7회말에 2루수 대수비로 출장하여 생애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다. 스코어 11:2인 1사 1, 2루 상황에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타석에 섰고, 상대 7번째 투수 이혜천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하여 포스트시즌 생애 첫 출루도 달성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생애 첫 득점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스코어 13:4인 9회말 2사 상황에서 9번타자 이태원의 대타로 나온 지석훈의 느린 땅볼 타구를 대시하면서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지만 워낙 점수차가 커서 적절하게 묻혔다.
황목치승은 NC 다이노스와의 2014년 준플레이오프 1, 2, 4차전은 대수비로 3차전은 대주자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1볼넷, 출루율 .5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2. 플레이오프
팀이 시리즈 전적 1패로 뒤진 10월 2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2루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하여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인터뷰에서 "밴헤켄 공 오는 길 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지만#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2피삼진으로 완전히 망했고[2] 팀이 스코어 2:1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이병규로 교체됐다.팀은 8회초에 앤디 밴 헤켄, 한현희, 조상우, 김영민을 상대로 3안타, 5사사구[3]로 대거 7득점을 하며 스코어 9:2로 이겼다.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10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도 타순 변함없이 상대 선발 투수인 좌완 오재영을 상대로 선발 2루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하였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스코어 6:2로 패배하였다.
황목치승은 2014년 플레이오프 2, 3차전은 선발 2루수 겸 2번타자, 4차전은 대수비로 출장하여 5타수 무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황목치승은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 6타수 무안타 1볼넷, 출루율 .143를 기록했다.
3. 총평
7월 이후부터 1군에 합류하여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의 백업을 하면서 쏠쏠한 역할을 해주었다.[1] 예전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을 때 보면 달변가는 아니더라도 딱히 인터뷰 자체에 긴장하는 모습은 없었는데, 이날은 인터뷰 내내 실책에 대한 사죄모드였다. 일단 실책 때문에 수훈선수에 선정되리라 일말의 기대도 없었던 모양이고.[2] 첫 타석은 4구 삼진, 두 번째 타석은 3구 삼진, 세 번째 타석은 초구 기습번트가 실패하면서 아웃당하는 등 3타석 동안 총 8개의 공만을 던지게 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조공하였다.[3]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사사구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