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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현 {{{#!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 <tablebordercolor=#ffffff,#1c1d1f><tablebgcolor=#ffffff,#1c1d1f> | 화롄현 花蓮縣 Hualien County | }}} | |||
<colbgcolor=#0D508E><colcolor=#ffffff> 현정부 소재지 | 화롄시 푸첸로 17호 | |||||
하위 행정구역 | 1시 2진 10향 | |||||
면적 | 4,628.5714㎢ | |||||
인구 | 315,750명[1] | |||||
인구밀도 | 68.22명/㎢ | |||||
현장 | | 쉬전웨이 (재선) | ||||
현의회 | | 13석 | ||||
| 3석 | |||||
| 1석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5석 | |||||
공석 | 1석 | |||||
입법의원 | | 푸쿤치 (화롄현 / 3선) | ||||
상징 | <colbgcolor=#0D508E><colcolor=#ffffff> 꽃 | 수련과 | ||||
나무 | 인도보리수나무 | |||||
새 | 마룬꾀꼬리 | |||||
지역번호 | 03 | |||||
ISO 3166-2 | TW-HUA | |||||
홈페이지 |
치싱탄(七星潭) 해변의 모습
타이루거(타로코: 太魯閣) 계곡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1. 소개
花蓮縣(화련현) / Hualien County / Hoa-liân
대만 동부에 위치한 현. 면적은 4,629㎢로 대만의 현 중 가장 넓지만 인구는 34만 명으로 대만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이다.
2. 역사
대만 원주민들은 이곳을 킬라이(奇萊)나 투루모안(多羅滿)이라고 불렀다. 한족이 이곳에 도달한 건 19세기 중반이었으며, 그들은 강 삼각주의 거친 물살을 보고 후이란(洄瀾)이란 이름을 붙였다. 청나라 말기에 대만어로 발음이 유사하지만 더 예쁜 이름인 화롄(花蓮)이라는 이름이 쓰이기 시작했고, 대만일치시기에 들어서는 일본어로 '싫다'는 뜻인 '키라이(嫌い)'와 비슷한 킬라이(奇萊) 대신 예쁜 이름인 화롄(花蓮: 일본 한자음으로는 카렌[Karen, kərén])을 지명으로 택하여 이 일대의 지방관청인 카렌코청(花蓮港廳)을 설치했는데, 일제 패망으로 대만이 중화민국으로 반환되어 행정구역을 중국 본토식으로 개편함에 따라 카렌코청도 화롄현으로 개편되어 오늘날에 이른다.3. 교통
외부와 연결되는 교통 시설로는 화롄역, 화롄 공항, 화롄터미널이 있다.북회선 철도가 개통된 1980년도 전까지만 해도 화롄 외부로 통하는 교통망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이전에는 화롄과 타이둥을 반복운행하는 타이둥선만이 존재했을 뿐이었다. 도로 또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쑤아오-화롄 간 쑤화공로(蘇花公路)만 존재하였기에 일반적으로 이란선 종착역인 쑤아오역에서 배를 타고 오거나 정말 비싼 비행기를 타야 화롄에 올 수 있었다.
1980년 북회선 철도가 개통되고 항공교통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화롄과 다른 지역과의 교류는 철도와 항공편 중심이 되었다. 통과 지역이 지형이 험해 사람도 거의 살지 않아 단선으로 부설된 북회선은 화롄에서 타이베이까지는 쥐광하오로 4시간 반 걸리는 먼 거리였고 열차편도 턱없이 부족했다. 쯔창하오로는 3시간에 주파가 가능하였으나 하루 3번 다니는 게 끝이었고 당시에는 가장 비싼 대중교통편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쑤화공로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게 편한 북회선은 대만 동부 지역의 교통에는 혁명이나 다름없었다. 북회선 인근 지역은 대만 유수의 시멘트 산지이고 타이루거 국립공원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이었음에도 교통이 불편해 제대로 개발되지 못 했는데, 북회선 개통 이후 시멘트 공장이 이곳저곳에 들어서고 관광객도 늘어나는 등 주변 지역 개발이 급속히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북회선은 개통 첫 해부터 예상치의 3배를 넘는 수송량을 기록했고 선로용량도 금방 포화되었다.
결국 1990년대부터 단계적으로 북회선의 복선전철화를 시작해 2003년에 전철화를 완료하고 2005년에 복선화를 완료하였다. 북선전철화 완료와 틸팅열차 도입으로 타이베이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대 초반으로 획기적으로 줄었고 하루에 편도 약 20회의 특급열차가 2시간 30분 이내로 화롄에 도착하고 있다. 도로 역시 5호 국도(한국의 고속도로)가 이란현까지 개통되고 악명높은 쑤화공로도 2차선 터널로 쭉 뚫어 완전히 뜯어고치면서 역사상 최초로 타이베이행 고속버스까지 등장해 교통이 불편하다는 얘기는 옛말이 되었다. 단, 고속버스는 열차에 경쟁력을 상실하여 2023년 이후 반차오행은 하루 2회, 난강행은 하루 1회로 대폭 감축된 상태다.
4. 기타
한편 이 지역은 대만 원주민이 많이 사는데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화평촌(和平村)이 이곳에 있다.위의 사진에도 나왔듯 거대한 협곡이 있는 타이루거(타로코) 국립공원이 존재한다.
대만에서 지진판이 만나는 지점이다 보니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2018년에도 2번 크게 일어났다. 2018년 2월 대만 화롄 지진과 2018년 10월 대만 화롄 지진 참조. 2019년 4월 18일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났는데, 툭하면 진도 7급의 대지진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 2023년 2월 17일 오전 9시 22분경 규모 4.6, 9시 35분경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14분 전인 오전 9시 8분경 타이베이시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있었다. #1 #2 2024년 4월 3일 오전 7시 58분경에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리국이 존재했던 윈난성과 함께 아시아 최대 대리석 산지이다. 장제스가 "대만은 국립고궁박물원 수익만으로 1년, 고산지대의 우롱차 생산만으로 2년, 화롄의 대리석만으로 3년을 먹고 살 수 있다."고 했을 정도. 화롄으로 여행을 간다면 대리석으로 만든 공예품을 눈여겨보자. 더불어 대만 유수의 시멘트 산지로 시멘트 산업이 화롄 GDP의 30%를 차지한다. 북회선을 타고 화롄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해안가 철로변에 거대한 시멘트 사일로가 몇 군데 서 있는 것이 보인다.[2]
일부 지역은 열대우림기후로 대만 본토에서 유일하게 정글이 존재한다.
5. 산하 행정구역
화롄현은 1시 2진 10향을 관할한다.5.1. 현할시(縣轄市)
- 화롄시(花蓮市): 현청 소재지
5.2. 진(鎮)
- 펑린진(鳳林鎮)
- 위리진(玉里鎮)
5.3. 향(鄉)
- 펑빈향(豐濱鄉)
- 푸리향(富里鄉)
- 광푸향(光復鄉)
- 지안향(吉安鄉)
- 루이수이향(瑞穗鄉): 우유가 유명한 곳으로, 목장이 있으며, 이 지명을 딴 우유도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상하목장 같은 곳이다. 한국어로는 ‘서수’인데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과 같으며, 그 어원이 일본어의 ‘미즈호’에서 유래한 것 또한 같다.
- 서우펑향(壽豐鄉)
- 신청향(新城鄉): 화롄 공항 소재지. 타이루거 협곡의 관문
5.3.1. 산지원주민향
- 완룽향(萬榮鄉): 주로 타로코(Taroko) 족이 거주하며, 아타얄(Atayal) 족과 부눈(Bunun) 족도 거주한다.
- 슈린향(秀林鄉): 주로 타로코 족이 거주한다. 타로코 협곡으로 유명한 곳. 대만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향진시구)로 1641km2에 달한다.[3]
- 줘시향(卓溪鄉): 주로 부눈 족이 거주하며, 아타얄 족과 타로코 족, 세디크(Seediq) 족도 거주한다.
6. 출신 인물
[1] 2024년 9월 기준[2] 한국에는 과거 마산항의 쌍용시멘트 사일로가 유명했다. 지금은 철거.[3] 협곡 관광만 하면 느끼기 힘들지만 의외로 타로코 협곡 내부 면적은 넓다. 협곡 본류에서 가지쳐서 들어가는 골짜기들이 많아서 마치 활엽수 나무처럼 분포되어 있다. 다만 이 협곡들이 3000미터급 산지를 파고들어가는 것이어서 워낙에 깊은지라 사람이 거주 가능한 기슭은 거의 없다시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