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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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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경제 정보
인구 9,957,731 명 2012년, 세계 84위
경제 규모(명목 GDP) 1,611억 달러(약 188조 원) 2018년, 세계 57위
경제 규모(PPP) 3120억 달러(약 365조 원) 2018년, 세계 56위
1인당 명목 GDP 16,484 달러 2018년, 세계 52위
1인당 PPP 31,914 달러 2018년, 세계 44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73.6% 2011년, 세계25위
고용률 69.3% 2018년, OECD 20위[1]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Ba1 2013년, 11등급[2]

1. 산업 구조2. 경제 역사3. 관련 문서

1. 산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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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헝가리의 산업 구조, 파란색이 제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 분홍색이 의료-약학-화학-플라스틱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노랑색이 농업, 초록색이 의류업, 연갈색은 식품업,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 관련 산업, 갈색은 광산업, 회색은 기타 미분류이다.#

헝가리는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아우디는 헝가리 죄르에 있는 현지공장에서 TT, A3 등을 생산한다. 변속기 업체인 ZF도 헝가리 현지공장이 있다.

2. 경제 역사

짐바브웨 달러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액 화폐가 발행된 적이 있다. 1946년 7월 11일 헝가리에서 발행된 바 있는 1해(100,000,000,000,000,000,000, 즉 1020) 펭괴(pengő) 권. 오직 정부기관과 은행에서만 사용한 화폐라고 하지만...참고로 이 은행권은 같은 해 7월 31일에 현재 헝가리의 화폐 단위인 포린트(Forint)가 도입되면서 사라졌는데 당시 포린트와 펭괴의 교환비율은 1 대 40양(4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4 * 1029).

1940년대 공산화 직후부터 1950년대 전반기에 걸쳐서 스탈린주의식 경제정책을 펴왔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던지라 인민들의 불만이 매우 컸고 이는 1956년 헝가리 붕기의 원인이 되었다. 헝가리 봉기가 유혈사태로 마무리 된 이후에 집권한 카다르 야노시는 외교적으로 소련의 눈치를 보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실용주의적인 노선을 걸어서,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에 이르는 기간 동안 헝가리는 개방정책과 소규모 자영기업의 육성으로 동유럽에서 제법 풍족한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방으로부터 막대한 외채를 빌려썼기 때문에 1980년대에 침체기가 시작되었고 국가예산의 상당수를 외채빛을 갚는데 허덕였다. 그래도 폴란드와 루마니아 같은 이웃나라들보다는 사정이 나았기는 해서 고르바초프가 헝가리를 방문하고 나서는 여기가 바로 소련의 미래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였다.

1989년 동유럽 혁명 이후로 중도우파로 정권이 교체되었지만, 체코슬로바키아를 제외한 타 동유럽 국가들보다는 낫다고는 해도 확실히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였다. 1990년대 중반에서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드디어 경제적으로 성장하나 싶었지만 2000년대 중후반에는 다시 경제적인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헝가리는 국내 축적 자본이 적기 때문에, 외국 투자자본 특히 독일의 자본에 크게 의존했는데(지금도 그러하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서방 자본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자 IMF 구제금융을 해야했다.어디서 많이 보던 시나리오다 이는 사회당의 몰락원인이 되었다. 2011년 이후로는 동유럽에서 꽤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되고 임금상승률이 향상되고, 2016년에는 IMF 등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구제금융을 전부 상환함에 따라 확실히 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2014년경부터는 국가 주도로 자동차, 전기-전자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외국 자본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투자유치 성과로 프로젝트가 98건, 투자금액은 43억유로로 전년 대비 23%가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산업 분야에 집중적인 프로젝트 유치가 이루어져 총 36건, 26억 6000만 유로의 투자액을 기록했다. 이중 BMW는 헝가리에 10억 유로[3]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중앙일보 기사 BMW는 유럽에 12개의 공장이 있는데[4] 동유럽(구 공산권)에 공장이 지어지는 것은 헝가리가 최초이다. 이로써 헝가리는 독일의 3대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가 모두 진출한 국가가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국가별 투자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게 선방한 셈이다. 이같은 투자유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게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 기업들도 헝가리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중국자본에 맞서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공장증설이 필요했는데 때마침 헝가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하고 있던 것이 시기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헝가리 투자청(HIPA)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헝가리에 투자한 국가 중 한국이 6억 유로로 상반기 투자유치 금액의 29%, 1위를 기록했다. 삼성 SDI[5], SK이노베이션[6]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기업의 투자 및 이로인한 협력 중소기업들의 진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LG 화학만 진출하면 헝가리에 한국 배터리 업체 3대장이 다모이게된다. 이덕분에 최근 헝가리 내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여러 애로사항 해결 등에 헝가리 투자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이 매우 호의적인 분위기로 대하고 있다고 한다.

헝가리 경제의 취약점으로는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에도 여전히 외국 자본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특히 EU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헝가리의 외국인 투자와 수출입의 70-80%가 EU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기술력과 전반적인 교육수준이 우수하지만 국내에 축적 자본이 빈약한 헝가리로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다. 그런데도 피데스는 잘도 반EU 정책을 펴고 있다? 헝가리 경제가 EU, 특히 독일에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EU의 경기가 불황을 겪을 경우 헝가리도 그 여파에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헝가리 정부에서도 이를 개선하고자 2010년대 들어서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 비 EU국가들과의 교역규모를 늘리고 있는 중이다.

또다른 문제는 바로 실업률이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헝가리에 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고 있긴 하지만, 이는 헝가리의 내수 시장을 노린다기 보다는 EU 시장 전체를 염두해둔 생산기지라는 성격이 강하다. 헝가리 정부도 인센티브 부여와 같은 이런저런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외국 기업의 투자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내고 있다. 문제는 헝가리의 실업률이 2019년 7월 기준 3.4%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져서 실업률이 준게 아니라 경제위기 이후 전문기술을 갖춘 고급인력들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특히 독일 등으로 일자리를 찾으러 떠났기 때문, 즉 두뇌유출 때문에 국내실업률이 줄어든 것이다. 외국기업이 헝가리에 입주해도 막상 현지에서 적절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고, 실업률이 낮기 때문에 졸지에 임금 인상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왜 줘도 먹지를 못하니! 다만, 헝가리에 투자가 늘면서 두뇌유출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전망과, 브렉시트가 진행된 결과 영국에서 헝가리로 귀국하는 인력들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3. 관련 문서



[1] http://stats.oecd.org/Index.aspx?QueryId=38900[2]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30223081505309[3] 한화로 약 1조3천억원[4] 독일에 8개, 영국에 3개, 오스트리아에 1개[5] #[6] 코마롬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중이다. 2020년 가동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