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05:35:09

하이리 자말루딘

1. 생애2. 거친 막말3. 여담4. 역대 선거 결과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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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Khairy bin Hj. Jamaluddin Abu Bakar, 1976.1.10 ~

말레이시아의 정치인. 현재는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청년대표이자 청년체육부 장관을 지내고 있다.

1. 생애

1976년 1월 10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부모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있던 일이었다. 외국에서 태어났으니 훗날 총리가 될 때 법적인 하자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는데, 쿠웨이트는 이민을 받는 나라가 아니며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를 여전히 외국인으로 치는 나라이다. 또한 부모가 말레이시아 국적자이므로 하이리는 당연히 말레이시아 국민이며, 말레이시아 총리는 출생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므로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외국 출신이라 고향이 어디냐고 궁금해할 수도 있는데, 고향은 부모의 전통적인 고향인 느그리슴빌란름바우이다.

싱가포르에서 중학교를 나왔으며, 영국으로 건너가서 옥스퍼드 대학교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을 졸업했다. 후에 잡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일했으나 곧바로 정계로 입문했는데, 이 사람이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전 총리(당시 부총리)의 사위이다. 압둘라가 총리가 되자, 하이리는 그의 특별보좌를 지냈다.

이 사위가 되기 전 압둘라의 딸인 노리 압둘라와 결혼했고 슬하 3명을 낳았다. 헌데 자식은 4명인데, 1명은 입양아이다.

이렇게만 보면 그저 평범한 정치인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2. 거친 막말

이 사람이 유명한 이유는 다름아닌 직설적이고 원색적인 막말과 비난 때문이다.

특히 이 사람은 골수 말레이인 극단주의자로서 말레이인을 극단적으로 찬양하고 타 민족을 노골적이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데, 이러한 막말 때문인지 상당수의 말레이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지만 타 민족에게서는 가루가 되도록 심하게 까인다. 단순한 말장난은 아닌 게, 잠재적인 총리 후보자인 이 인간이 만약에 총리가 되면 말레이시아가 진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2014년 민주행동당(DAP) 소속 정치인 카르팔 싱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그의 고향이자 DAP의 정치적 기반인 풀라우피낭이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되고 난리가 났는데, 이에 피낭 주 정부 주도로 한 도로의 이름이 '카르팔 싱 로(Jalan Karpal Singh)'로 바뀌었다. 이에 동년 11월 26일 연설 중 "피낭의 말레이인들이 이를 침묵하고 있다. 만약에 말레이인들이 침묵한다면 말레이시아는 곧 멸망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이것이 결국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DAP 당수인 림관엥토니 푸아는 그가 '노골적이고 인종차별적이다'라며 비난했다.[1]이 사람을 비판한걸 보면 얼마나 막말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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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말레이시아 여자들은 키 크고, 검은 피부에 잘생긴 남자들을 좋아하지, 창백하고, 날씬한 꽃미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정한 남자들이 아니다.

또한 강경한 혐한주의자로서 케이팝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감을 보여 한국인들이 반발하는 원인이 되었는데, 이 인간이 한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유명해진 이유는 다름아닌 이 부분이다. 예전에 B1A4 팬미팅 사건 당시 논란이 되자 위의 그림과 같이 트위터에 글을 남겼는데, 이후 국내외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러나 이러한 거친 막말이 마냥의 비난을 받을지는 몰라도, 한편으로는 그가 강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이 덕에 이정희와는 급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똑같이 막말로 유명했던 이정희와도 다른 게, 이정희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말만 하거나 했으나, 하이리의 막말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철저히 반영한 것이다. 즉, 하이리가 저렇게 말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민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지를 판단해서 공감대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후자처럼 타국과 타국민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까지 옹호하자는 것은 아니다.[2]예시

3. 여담

위에서 언급한 막말들에서도 드러났듯이 그는 말레이인이지만, 정확히는 미낭카바우인의 혼혈이다(...). 그렇지만 미낭카바우인도 말레이계 민족의 일원이며, 고향인 느그리슴빌란 주는 그들의 말투처럼 원래 미낭카바우 지역이다. 다만 "미낭카바우" 하면 떠오르는 인도네시아와는 달리 수도권의 영향이 매우 세서 구분을 잘 못할 뿐이다.[3]

한국 언론에서는 종종 '까이리 자마루딘'이라는 틀린 표기를 사용하는데, 정확한 발음은 '하이리 자말루딘'이 맞다. 물론 첫 부분이 kh인데, 이 것은 '스히폴 공항'의 'ㅎ'와 비슷한 소리이며, 가래침을 내뱉을 때 '캬악' 하는 소리와 비슷하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ㅋ'와 'ㅎ'의 중간 발음이다. 하지만 틀린 표기가 널리 사용될 때는 오히려 그 표기를 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으며, 따라서 '까이리 자마루딘'으로도 여기로 들어올 수는 있다.

4. 역대 선거 결과

5. 관련 문서


[1] 사실 이 둘도 우익이지만[2] 솔직히 말레이시아에도 창백하고 날씬한 꽃미남들이 많다. 그것도 말레이인들 중에서.[3] 애초에 슬랑오르느그리슴빌란 간의 관계는 쉽게 생각하면 경기도-충청도 관계이며, 쿠알라룸푸르스름반의 관계는 서울특별시-대전광역시 관계와도 같다. 즉, 실질적으로는 다르더라도 큰 차이는 궁극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