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5 13:45:46

필립 안젤모

파일:판테라 로고(R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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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필립 안젤모
Philip Anselmo
파일:philanselmo5.jpg
본명 필립 한센 안젤모[1]
Philip Hansen Anselmo
출생 1968년 6월 30일 ([age(1968-06-30)]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2cm
배우자 스테파니 오팔 와인스타인 (2001-2004)
케이트 리차드슨 (2004-)
직업 가수, 기타리스트, 음악가, 프로듀서
장르 헤비메탈
소속
[ 펼치기 · 접기 ]
레이저 화이트 (1984)
판테라(1986-)
다운[2] (1991-)
슈퍼조인트 리추얼[3] (1993-)
크라이스트 인버전 (1994-1995)
바이킹 크라운[4] (1994-2001)
서던 아이솔레이션[5] (1995-2004)
아이본 (1998)
네크로페이지아[6] (1998-2001)
아슨 앤썸[7] (2006)
필립 H. 안젤모 & 디 일리걸스 (2011-)
엔 마이너[8] (2012-)
스카워 (2015-)
레이블 하우스코어 레코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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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영향4. 평가5. 기타6. 논란
6.1. White Power 발언, 나치 경례 퍼포먼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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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philanselmo2.jpg
<rowcolor=#fff> Philip Anselmo (2018)
메탈의 진실은 언더그라운드에 있다.[10] [11]돈을 버는 사람들,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왔다 금방 가버린다.[12]
우리는 전통적인 헤비메탈의 뿌리에서부터 나왔다.[13] 우리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필립 안젤모 (Philip Anselmo)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론트맨 중 한명이자, 위태로웠던 90년대 메탈의 역사를 다시 바꾼 그루브 메탈 밴드 판테라보컬.

2. 상세

파일:panteraglamera.jpg
<rowcolor=#fff> 글램메탈 시절 판테라 (1988)

필립 안젤모는 어린시절 부터 당시 유행하던 헤비메탈에 심취해 8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Razor White" 밴드로 그저그런 커리어를 이어 나가다가 비니 폴, 다임백 대럴 형제의 밴드 판테라로 합류해,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의 메인 보컬, 프론트맨으로 등극했다.

필립 안젤모의 영입 이전 판테라는 악기를 담당한 개개인의 실력은 상당히 출중했으나, 결정적으로 태생적인 글램 메탈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탄탄한 연주에 비해 보컬들의 기량과 실력이 너무 평범하다는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80년대 중 후반에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사운드와 과도한 쾌락주의를 표방했던 글램 메탈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반대로 강력한 사운드와 사회 비판적인 가사의 스래시 메탈을 필두로 한 메탈리카, 슬레이어 같은 밴드의 앨범들이 발매하는 족족 큰 히트를 치며 당시 음악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변화 속에서 판테라는 자연스럽게 유행을 따라 노선 변경의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었고 밴드 입장에서 기량 좋은 보컬의 영입은 필수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필립 안젤모의 영입은 판테라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는데, 필립 안젤모의 영입 후 판테라는 밴드의 이미지 메이킹과 음악적인 노선 변경에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필립 안젤모는 판테라의 이전 보컬 테리 글레이즈와는 다르게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었고 힘있는 저음은 물론이거니와 그로울링 같은 브루털 창법까지도 가능한 수준에 더불어 신인답지 않은 엄청난 무대 매너와 활동반경으로 판테라가 찾던 보컬의 이상형에 아주 적합한 인물이었다. 결과적으로 필립 안젤모는 밴드를 업계의 최정상 자리에 안착시키는 일등공신으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3. 영향

안젤모는 클래식 록에서 블랙 메탈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받았던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줄곧 언급해왔다. 그의 고조 할아버지는 뉴올리언스 밤무대를 배경으로 블루스와 재즈를 연주하며 상당한 입지를 쌓았다고 하며, 그의 할아버지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 가수인 "Tammy Wynette"의 "Stand by your man"[14] 원작자라고 한다. 때문에 안젤모는 어린시절부터 다방면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판테라 시절부터 매번 언급해왔던 블랙 사바스슬레이어[15]는 물론, 밴드 구성원 모두가 키스의 열렬한 팬이었다. 아이언 메이든, 헬해머, 베놈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꽤 자주 언급해왔으며, 또한 자신의 보컬 스킬을 익히는데에 주다스 프리스트롭 헬포드의 영향력이 아주 컸다고 언급했다.[16]

블랙 플래그, 네거티프 어프로치, 식 오브 잇 올, 같은 하드코어 펑크에도 상당한 관심을 내비추며 종종 하드코어 펑크의 요소들을 많이 차용하는 등 훗날 그가 하드코어 펑크 밴드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으며, 판테라 활동 중반기에 들어서는 익스트림 메탈에도 깊은 관심을 내비치며 블랙메탈데스메탈을 시도하기도 했다.

판테라의 활동으로 영국에서 파생된 빠르고 고음위주의 경쾌한 느낌의 헤비메탈보단 굵직하고 그로울링 및 내지르는 스타일의 음악을 헤비메탈이란 이미지를 가지게 한 것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그의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줬던 거친 무대 퍼포먼스 역시 후대 헤비메탈 밴드의 보컬리스트들한테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17]

4. 평가

90년대 메탈 보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필립 안젤모가 90년대 헤비 메탈의 보컬 스타일에 미친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

필립 안젤모의 보컬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브루털 창법의 도입이다. 이전의 브루털 창법은 1980년대 후반에 이제 막 태동하던 익스트림 메탈 장르였던 블랙 메탈데스 메탈에서나 사용되는 굉장히 매니악한 창법이었는데, 필립 안젤모는 1990년 Cowboys from Hell에서 브루털 창법을 전 수록곡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대중음악 최초로 브루털 창법을 상용화했다.[18]

브루털 창법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브루털 창법은 발성이 제대로 된 상태에서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창법이다. 메이저 입성 후 사고치고 다니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보컬리스트로서 실력은 확실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 사람이 카피했던 롭 핼포드가 부른 곡들부터가 어지간한 발성적 역량이나 고음 역량이 있지 않고서는 부를 수 없는 곡들이다.

5. 기타

  • 1986년, 한창 글램 메탈을 하던 무명 시절에 무대 위에서 바지에 설사를 지린 적이 있다고 한다(...)

  • 기타 연주도 수준급으로 연주한다. 메탈리카의 곡을 커버한 적이 있었는데 리듬 파트도 아닌 리드 파트를 연주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본인의 이러한 실력이 뒷받침해준 덕분에 판테라 이후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6. 논란

6.1. White Power 발언, 나치 경례 퍼포먼스 논란

<rowcolor=#fff> 2016 Dimebash in Hollywood
안젤모는 2016년 할리우드에서 열렸던 다임백의 추모공연인 다임배쉬(Dimebash)에서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빠졌다.

공연 끝 무렵 마무리 단계에서 술기운이 오른 안젤모는 나치식 인사를 하며 "White Power"라고 소리치는 돌발행동을 했는데, 이 사건은 당시 공연장에 있던 한 관객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돼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라오며 큰 논란을 샀다.
<rowcolor=#fff> Dimebash에서의 일에 대하여 언급하는 롭 플린
이후 인종차별 혐의로 기소가 되는 등 사건이 심각해지자 필립 안젤모는 당시 공연 중에 무대에 있던 화이트 와인에 관한 본인들끼리의 농담이었다고 급하게 해명을 했는데, 그날 같은 공연장에 있었던 머신 헤드(밴드)의 프론트맨인 롭 플린(Rob Flynn)이 "그 자리엔 화이트 와인은 없었다. 벡스같은 맥주밖에 없었다."라고 직접 그날의 진상에 대해 언급[19]하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나빠졌다.[20]

판테라 해체 후 안젤모와 말도 하지 않던 비니 폴마저도 "판테라가 이뤄내고 상징한 모든 것에 먹칠했다. 슬프다."라며 "나는 그를 대변할 수 없다."라며 필립 안젤모와 그날의 사건에 대하여 아예 외면했다.

평소에도 뒤가 없는 언행으로 인해 자주 논란을 샀던 안젤모였지만 당시 그 자리가 다임백 대럴의 추모와 모터헤드의 프론트맨이었던 레미 킬미스터를 기념하는 공연장이었다는 점으로 인해 메탈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게 됐다.
<rowcolor=#fff> 당시 퍼포먼스에 관한 필립 안젤모의 공식적인 사과 영상
안젤모는 이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공식적인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며 과거 나치 퍼포먼스에 따른 논란을 "당연하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웹진 '케랑'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논란은 당연했다. 말 그대로 내가 히틀러처럼 보였으니까"라고 지난날의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3년이 지나고 안젤모는 자신이 나치를 추종하지 않는다고 또 한 번 해명했다. "내 마음속엔 사랑이 있다. 내 정치 성향에 의심이 있다면 모두 버려라"라며 "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자랐다. 이제 이 나이면 피부색이나 종교 따위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말하며 또한 "난 해로운 사람이 아니다. 반동일 뿐이지 말썽꾸러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 본인의 성 안젤모는 이탈리아계, 가운데 이름은 덴마크계로 스칸디나비아, 이탈리아의 혈통에다가, 어머니는 프랑스 사람이었다고 독일 음악지 록 하드(Rock Hard)의 인터뷰에서 밝혔다.[2] 미국 뉴올리언스 에서 결성된 슬러지 메탈 슈퍼그룹. 필립이 판테라 다음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밴드[3] 필립의 하드코어 펑크밴드. Superjoint Ritual 이라는 이름은 다크쓰론의 앨범 A Blaze In The Northern Sky의 수록곡 "The Pagan Winter"의 가사에서 유래되었다.[4] 공포 영화와 사탄주의를 바탕으로한 블랙 / 데스 메탈 밴드.[5] 단기 프로젝트 밴드. 필립의 전처 스테파니 오팔 와인스타인과 함께했다.[6] 데스메탈 밴드. 필립이 보컬이 아닌 기타를 담당했다.[7] 크러스트 / 하드코어 펑크 밴드[8] 가장 최근에 시작한 프로젝트 밴드 음악 장르는 다크 웨이브와 고딕, 록 음악, 포크 음악, 컨트리 뮤직, 재즈블루스 요소를 합쳤는데, 전체적으로 우울한 사운드와 가사 주제 때문에 이를 두고는 "Depression Core"라고 정의하기도 했다.[9] 필립은 하우스 코어 레코드의 소유주이다.[10] 이 발언의 모순점은 메탈의 진실은 언더그라운드에 있다고 하지만 헤비메탈의 시조가 되는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딥 퍼플 같은 밴드들은 언더그라운드와 상당히 거리가 멀었고, 그 후에 생긴 아이언 메이든,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 같은 밴드들도 초창기에만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했지 대부분 커리어는 메이저 활동이었고, 상당한 히트곡들을 만들었지만 금방 가버리지 않고 아직도 현역이다.[11] 아마도 이 발언의 의미는 1980년대 중후반 유행하던 팝 메탈, 글램 메탈은 메탈이라고 불릴 수 없고, 그 당시 언더그라운드에서 유행하던 쓰래시 메탈, 블랙 메탈, 데스 메탈 같은 익스트림 메탈만이 메탈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는 뜻인 듯하다.[12] 어찌보면 메탈헤드로서의 메탈부심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곡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비판을 했지만 본인 역시 레이블 회사를 차려서 비지니스를 하는 중이다.[13] 헤비메탈에 엄청난 프라이드를 자랑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후에 일어날 얼터너티브그런지 열풍에 편승한 메탈 밴드들을 아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메탈음악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보여줬다.[14] 안젤모는 이를두고 "Tammy Wynette 측에서 할아버지의 곡을 훔쳤다. 그들은 훔친 곡 으로 떼돈을 벌었다."라고 언급했는데 저작권법이 없던 시절이라 이런 일들이 일어난 걸로 추정된다.[15] 판테라 앨범 "Reinventing the Steel""Goddamn Electric"에서의 가사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두 밴드를 "your trust is in whiskey and weed and Black Sabbath", "whiskey and weed and Slayer"라고 언급했다. 또한 "Far Beyond Driven"에서는 블랙사바스의 곡 "Planet Caravan"을 커버하며 블랙사바스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16] "Razor White" 시절 주로 주다스 프리스트의 커버곡을 선보였다.[17] 이 때문에 허리에 큰 문제가 생겨서 끔찍한 요통에 시달렸는데, 이때 한창 판테라가 전성기였기 때문에 쉴 수가 없어 독한 마약으로 통증을 잊고 살았다고 한다.[18] 물론 필립 안젤모 이전에도 로저 달트리 등 브루털 창법을 사용했던 보컬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극히 일부의 곡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브루털 창법을 도입한 보컬은 필립 안젤모라 할 수 있다.[19] 사건 이후 롭 플린(Rob Flynn)은 "심각한 양아치"라며 11분에 이르는 영상으로 필립을 인종차별주의자라 신랄하게 비판하며 다시는 판테라 곡을 연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20] 이 뿐만 아니라 머신헤드의 랩 메탈 시도가 담긴 The Burning Red 앨범 시기를 Nigger era로 비하하며 비난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폭로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