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16:36:33

피에르 가슬리/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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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에르 가슬리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다.

2. 포뮬러 4

2011년에 F4에 데뷔해 프랑스 F4 챔피언십을 따냈다.

3. 르노 포뮬러 3.5

2013년에 포뮬러 르노 3.5 프로그램에서 우승 타이틀을 따냈으며 이 때부터 레드불에서 지원을 받기 시작했으며 레드불 주니어 드라이버에 가입했다.

4. GP2

2015년엔 GP2 (현 포뮬러 2)에 데뷔하였다. 또한 그러면서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의 F1 테스트를 받았으며 토로 로쏘의 리저브 드라이버들 중 한 명으로 임명되었다.

5. 전일본 슈퍼 포뮬러

2017시즌에 일본 프리미엄 포뮬러 클래스인 슈퍼 포뮬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팀 무겐에서 1시즌 활동하여 33포인트를 획득, 1위와 단 0.5포인트차로 아깝게 챔피언을 놓쳤다.

6. 포뮬러 1

2016년, 레드불 팀에서 베텔 이후에 뛰던 다닐 크비얏이 워낙 사고를 많이 쳐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로 강등되고, 그가 2017년까지도 토로 로쏘에서 불운과 실수가 겹쳐 트롤링에 가까운 낮은 성적만을 내다 보니 결국 방출되어서 결국 리저브 드라이버로 있던 가슬리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부터 토로 로쏘를 통해 정식 F1 드라이버가 되었다. 2018년부터 풀타임 데뷔를 했으며 번호는 고바야시 카무이가 사용했던 10번을 선택했다. 문제가 많던 혼다 엔진을 사용한 토로 로쏘를 몰고 꾸준히 포인트권에 오르고 있으며 22살의 젊은 드라이버이기에 앞으로의 커리어가 기대되는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6.1.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파일:Pierre Gasly 2018.jpg 파일:Pierre Gasly 2018 Toro Rosso.jpg

6.1.1. 정식 데뷔, 2018 시즌

시즌 첫 GP인 호주에선 리타이어해 혼다가 또 혼다했다는 우려를 받았으나, 두 번째 그랑프리인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4위에 올랐다. 베텔의 몬차 폴 투 윈, 그리고 1년 후 크비얏의 호켄하임링 3위를 빼면 토로 로쏘의 가장 높은 순위이자 자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지난 호주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했던 "Now we can fight!!!"라는 간지나는 명대사를 그대로 따라하며 맥라렌을 머쓱하게 한 것은 덤.

이후 중국 18위, 아제르바이잔 12위, 스페인 리타이어 등 몇 경기 동안 잠잠하다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모나코에서 7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캐나다에선 포인트에 한 등수 모자란 아쉬운 11등

모처럼 캘린더에 복귀한데다 홈 그랑프리이기까지 한 프랑스에서는 오콘과 충돌로 아쉽게 리타이어.

이후 오스트리아-영국-독일 3전 내내 포인트권 밖. 날씨가 변화무쌍하던 독일 그랑프리에선 피트의 삽질로 난데없는 풀 웻 타이어를 끼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서머 브레이크를 앞두고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6위를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순위는 빅3팀을 제외한 가장 높은 순위이며, 1위인 루이스 해밀턴에게 따라잡히지 않으며 백마커가 아닌 상태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초반 상당한 모습을 보여준 샤를 르클레르에 비해선 다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종종 보여주는 잠재력은 르클레르 못지 않다. 챔피언십 포인트도 2018시즌 전반기 기준으로 르클레르보다 10점 이상 높다.

2018년을 마지막으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레드불을 떠나 르노로 이적하게 되면서, 토로 로쏘에서 괜찮은 성적을 낸 가슬리의 레드불 승격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레드불에서 르노로 임대를 보낸 카를로스 사인츠가 있기 때문에,[1] 2019년에 곧바로 레드불로 이적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사인츠를 맥라렌에서 원하고 있고 막스와 사인츠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가슬리가 레드불로 이적할 확률이 더 높다.

결국 사인츠가 맥라렌으로 가게 되고, 가슬리가 레드불로 승격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가슬리가 레드불로 떠난 빈 자리는 돌아온 어뢰가 메우게 되었다. 크비얏이 사고를 치고 쫓겨난 빈 자리를 메웠던 것이 바로 가슬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도 9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스파-프랑코샹 서킷이 긴 직선주로와 높은 고저차로 인해 엔진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생각 외로 혼다 엔진의 퍼포먼스나 내구성이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부터 미국까지는 노 포인트. 심지어 러시아에선 서스펜션 업데이트가 폭망해 팀메이트 하틀리와 함께 나란히 조기 퇴근.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르클레르와 피터지는 배틀을 계속 벌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F1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란 걸 과시하였다.

멕시코에선 간만에 10위로 포인트 획득. 이후 브라질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는 Q3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전 미국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가 열린 멕시코 서킷은 고저차가 상당하고 스트레이트와 중속 코너 후 재가속 구간이 많은데다 습도도 높아 파워트레인이 제 출력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데, 걱정이 많았던 혼다 엔진과 함께 Q3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레이스에선 아쉽게도 13위. 그와중 뒤따라오던 브랜든 하틀리와 위치를 바꿔 사인츠를 틀어막으라는 팀오더에 왜 내가 경주를 못 하게 하냐?!고 반항하며 승부욕을 보여준 건 인상적.

시즌 마지막인 아부다비 GP에선 엔진 고장으로 리타이어.

전체 성적은 29포인트 15위. 기대받는 유망주 치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좀 구렸던 STR13 자체의 성능과 업데이트하느라 틈만 나면 파워유닛을 갈아치워서 페널티를 받던 걸 고려하면 꽤나 선방한 편으로 모두가 인정해주고 있었다. 그로 인해 2019년 레드불에서도 잘할 거란 평가가 많다.

6.2. 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

파일:Pierre Gasly 2019 RB.jpg 파일:Pierre Gasly 2019 Red Bull.jpg

6.2.1. 2019 시즌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큼직한 사고를 일으키더니, 3월에 열린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도 사건이 터졌다. 소속팀인 레드불의 대삽질로 Q1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상위팀 드라이버로썬 상상하기 힘든 17그리드에서 시작하게 된 것. 레이스에서는 꾸준히 달려 금세 11위까지 올라가면서 포인트권인 10위, 그리고 그 이상도 노릴 수 있었지만 10위에 있던 다닐 크비얏의외로 추월 시도를 번번히 막아내는 등 선전하면서 아쉽게도 노포인트로 끝나고 말았다.

사실 가슬리도 스피드 트랩 등 각종 속도 측정에서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크비얏 역시 그에 맞먹는 기록을 낼 정도로 빨랐다. 그 탓에 피트스탑 후 크비얏 앞에 나오자마자 바로 다시 추월당했을 뿐더러, 레이스 중반부부터 크비얏이 바로 앞의 랜스 스트롤과, 더 나아가 그 앞의 케빈 마그누센, 니코 휠켄버그, 키미 래이쾨넨까지 여러 드라이버가 촘촘한 간격으로 치열하게 경합 중이었던 탓에 추월을 할래야 할 수 없던 등 안 좋은 상황이 겹쳐 끝내 레드불 차량으로 11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2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도 Q2에서 탈락하고 13그리드에서 시작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행히도 8위로 피니시하면서 포인트를 얻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럼에도 팀메이트 막스와 격차는 4등.

3라운드 중국 그랑프리에서 6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마저 또 6위. 탑 3팀이 6명인걸 고려하면 그 중에서 꼴지다. 5위 꽁무니에 바짝 붙어서 경합한 것도 아니고 한참 뒤처져 있기 십상인 상태. 오죽하면 시즌 초반엔 패스티스트 랩 사냥해서 1포인트라도 더 먹으라고 경기 막판에 피트스탑을 한번 더 해 소프트 컴파운드로 교체하고 달리기도 했다.

그나마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에선 무난히 달려 5위로 피니시. 아직은 두고 봐야 한다는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시즌의 1/3이 지난 9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시점에선 그냥 시체. 캐나다-프랑스-오스트리아에서 8위-10위-7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낸 건 물론이고, 탑 팀인 레드불 소속, 그것도 기대받던 신인 유망주라는 이름값을 못하고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 팀메이트 막스 베르스타펜에게 계속 밀리고 있으며, 심지어 막스의 백마커가 되는 경우도 생기는 중. 오죽하면 국내에서 "느그슬리"라는 멸칭이 붙고 언제 짤리냐, 서울 E-프리[2]에나 참가해라, 같은 악평까지 쏟아지고 있다.

다행히 팀메이트 막스 베르스타펜과 같은 셋업을 적용한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선 연습주행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 순위변경과 돌발상황이 잦던 본 레이스에서는 다소 운 좋게나마 4위를 확보. 경험부족으로 차 셋업을 못 맞추는 거지 아예 못 타는 건 아니란 걸 보여주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독일 GP는 리타이어. 직전의 영국 GP에서의 4위는 회광반조가 되었다. FP2에서 차를 박살낸 걸 시작으로, 기껏 퀄리파잉에서 4그리드를 배정받았는데 스타트를 말아먹질 않나, 레인 컨디션이란 걸 고려해도 터무니없이 낮은 레이싱 페이스와 잦은 실수 탓에 하위팀 토로로쏘나 알파로메오에게도 따이지 않나... 하여간 빅3팀 레드불의 드라이버라곤 상상하기 힘든 좋지 못한 페이스를 보여주다가 막판에 알렉산더 알본과 충돌하며 자신의 타이어와 프론트윙만 날려먹고 장렬히 리타이어.[3] 심지어 알본 과실도 아니고 쌍방과실이라 레이스 인시던트 처리됐다. 이대로면 정말로 내년 5월 서울에서 전기차나 몰 신세가 될 실정이다.

12R 헝가리 GP에서는 예선 6위로 마감하며 그럭저럭 한 듯 싶었으나 베르스타펜이 폴을 따버리고 레이스에서도 맥라렌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뒤에서 수십 랩 동안 허우적거리며 진짜 먹튀가 되어가는 중. 추월에 도통 재능이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심지어 팀메이트의 백마커가 되었다.

6.3. 다시 토로 로쏘로

"'결국 시트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스파부터는 알렉산더 알본이 레드불에서 달리게 될 예정. 다시 말해 가슬리 본인은 도로 토로 로쏘로 슬픈 복귀(?)를 했다.[4]

다시 토로 로쏘로 오며 갑작스럽게 콜업되거나 복귀를 한 다른 드라이버들과 똑같이 합성이 된 전적이 있다. 당시 피에르 가슬리의 몸통에 알본의 얼굴을, 알본의 몸통에 가슬리의 얼굴을 합성하는 일이 있었다. 다른 사례는 허리 부분에 적힌 이름을 지우기 위해 허리 부분에서 사진을 자르는데 반해 레드불은 서로의 이름을 지워주었다.[5]
파일:19알본.jpg파일:Pierregasly_ToroRosso2019.jpg
2019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알본 2019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가슬리
파일:Pierre Gasly Red Bull 2019.jpg파일:Alexalbon_RBR2019.jpg
2019 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 가슬리 2019 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 알본

과거 사고를 치고 토로 로쏘로 강등당했던 다닐 크비얏과 겹쳐보인다는 말이 많지만, 크비얏은 적어도 1년은 넘게 버티는 와중에 2015년에 팀메이트 다니엘 리카도를 이긴 데다 포디움도 2번이나 갔고, 2017년엔 토로 로쏘에서마저 쫓겨났는데도 1년만에 다시 돌아와서 시즌 내내 꽤 하고 있다. 만약 남은 시즌 동안 토로 로쏘에서 크비얏에게 밀리면 드라이버에게 매우 가혹한 레드불 계열 팀인데다, 타 팀에도 자리가 없는 상황이라 향후 거취조차 위험한 상황이다.

6.3.1. 2019 시즌

여름방학 이후 벌어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13그리드. 레이스 내내 저돌적인 모습으로 달리며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한참 뒷그리드에서 출발한 알본은 5위, 그보다도 뒤에서 출발한 팀메이트 크비얏은 7위라는 것...
파일:Pierre Gasly first podium.jpg

다행히 철저히 막스에게 맞춰진 RB15 대신, 자신에게 잘 맞는 STR14를 타서인지 후반기 내내 토로 로쏘를 끌고 분노의 질주를 펼치며 성과를 내었다. 그러다가 결국 브라질에서는 레드불 차량으로도 달성하지 못한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다. 발테리 보타스의 리타이어, 세바스티안 베텔샤를 르클레르의 충돌로 인한 리타이어로 두 번의 세이프티카가 나왔고, 루이스 해밀턴알렉산더 알본을 담궈버린 틈을 노려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가슬리에게도 첫 포디움이자 토로 로쏘에게는 3번째, 그리고 2019년 한 해만 보면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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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3위인 해밀턴을 끈질기게 틀어막으며 0.062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마치 레이싱 영화나 카페타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을 연출했다.[6]

2019년 마지막 그랑프리인 아부다비에서는 경기초반 랜스 스트롤에게 후미를 부딪히며 순간적으로 그립을 잃어 프런트윙이 앞서가던 세르히오 페레스의 뒷바퀴에 밟혀 부서져 계속 20위에 있다가 1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4.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파일:Pierre Gasly 2021.jpg 파일:Pierre Gasly 2021 Alpha Tauri.jpg
토로 로쏘가 알파타우리로 팀 명칭을 변경하였다.

6.4.1. 2020 시즌

파일:Pierre Gasly first win.jpg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포인트를 따오며 퀄리파잉에서 레드불 레이싱알렉산더 알본와 비교하며 경기 내용적으로 우세를 점하며 활약해 오다, 7R 벨기에 GP에서 세르히오 페레스를 상당한 움직임으로 추월하는 씬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8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레드불의 알렉산더 알본도 해내지 못한 우승을 드디어 처음으로 해냈다! 또한 이 우승은 토로 로쏘 시절을 포함하면 알파타우리 팀의 두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다. [7][8][9] 상술한 2019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우승이 얼마나 대단한 우승이냐 하면, 2013년 오스트레일리아 GP 이후 처음으로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이 아닌 팀이 우승한 것이다. 또 2012년 헝가리 GP 이후 처음으로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이 전부 포디움에 없는[10] 경기결과였다.
자신의 첫 우승에 대한 본인의 반응
확실히 강등된 이후 기대 이상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팀메이트인 크비얏을 압도하는건 물론, 자신과 자리를 바꾼 알본보다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알본이 팀메이트이자 완전히 포텐이 폭발해 준 월드 챔피언급 모습을 보이는 막스 베르스타펜[11]에게 훨씬 밀릴 뿐만 아니라 레드불 차량의 성능을 감안하면 영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슬리와 알본이 다시 자리를 바꾸게 되는게 아니냐는 루머가 꾸준히 돌고 있다. 이번 우승은 이 루머에 꽤나 쐐기를 박은셈.

12R 포르투갈 GP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싱을 이어가며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레드불 승격 루머가 돌던 중, 한국 시간 기준 10월 28일에 계약 연장 소식이 전해졌다. 가슬리 본인으로서는 “베텔이 몬자에서 우승한 이후 2009 시즌에 승격되었는데 나는 승격되질 못했다.”며 이해할수 없다는 식으로 굉장히 아쉬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12월 16일에는 다음 시즌 팀메이트가 츠노다 유키로 확정되었다.

6.4.2. 2021 시즌

2021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었다. F1 드라이버로서는 6번째.

팀메이트인 루키 드라이버 츠노다가 헤매는 와중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나코 GP에서 추월이 어려운 몬테카를로 서킷의 특성을 살려 바로 뒤에 있던 해밀턴을 레이스 내내 뚜껑처럼 막아내며 막스가 포인트 랭킹 1위를 하는데 공헌했다.

파일:0978240.jpg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마지막 샤를 르클레르와의 휠투휠이 인상적이었다는 평.

개선된 알파타우리의 차량의 힘과 더불어 가슬리의 실력도 물이 오르면서 꾸준히 중상위권에서 포인트 피니쉬를 하고 있다.

2022년에도 알파타우리와 함께하게 되었다는 F1 오피셜이 올라왔다. 이는 팀메이트인 츠노다 유키도 마찬가지.

6.4.3. 2022 시즌

개막전 바레인 GP에서 포인트 피니쉬를 향해 잘 달리던 도중, 11랩만을 남겨둔 46랩 째에 새로운 레드불 파워트레인 쪽에서 불이 나며[12] 허무하게 차에서 내려야 했다.

2R 사우디아라비아 GP는 9위에서 시작하여 8위로 완주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스 초반에 니콜라스 라티피의 충돌로 인한 세이프티카 변수 때문에 약간의 손실을 보여 순위를 더 올리지 못하였지만, 어쨌거나 시즌 첫 포인트 수확에 성공하였다.

3R 호주 GP는 11위에서 출발하여 9위로 완주해 2점을 획득하였다. 레이스 페이스가 나름 좋았는데, 세이프티카 변수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피트스톱과 함께 순위를 포인트 권 직전에 유지하였고, 이후 랜스 스트롤과 치열한 경쟁 끝에 그를 추월하며 포인트권에 진입하였다. 이후 레이스 최후반부에 15번 코너에서 실수하며 발테리 보타스에게 순위를 내준 점이 아쉬웠으나 2연속 포인트 피니쉬를 달성하며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2주 뒤인 4R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선 다소 고전하였다. 비가 온 금요일 퀄리파잉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이변의 Q1 탈락을 맞이하였고, 스프린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17위를 유지하였다. 이 때문에 비가 내린 익일 레이스 초반에 일찍이 앞서나가지 못하며 후미권에 묶이게 되었고, 중반부터는 알렉산더 알본에게 꽁꽁 묶이며 포인트 획득에 멀어지고 말았다. 한편, 바로 뒤에선 루이스 해밀턴이 수십 랩 동안 DRS로 가슬리를 추월하려 하였으나, 마찬가지로 묶이고 말았고, 되려 레이스 리더인 베르스타펜에게 백마커가 되는 굴욕을 맞이하기도 하였다.

5R 마이애미 GP에선 7위라는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였다. 순위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올린 8위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30여 랩동안이나 철통방어하며 순위를 지켰고, 안정적인 포인트 획득을 바라볼 기회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알론소가 1번 코너에서 너무 깊게 파고든 나머지, 본인과 충돌하며 리어 서스펜션에 데미지를 입었고, 이 영향으로 페이스를 크게 잃었다. 41랩 째에는 추월을 시도하던 랜도 노리스를 미쳐 보지 못하고 충돌하여 SC 상황을 일으켰고, 결국 더 이상 달릴 수 없다고 판단되어 45랩 째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6R 스페인 GP에선 14위로 출발하였고, 무난하게 순항하고 있다가 자신을 추월해가는 랜스 스트롤과 충돌하며 포인트권 진입의 가능성을 잃고 말았다. 13위로 완주하며 아쉬운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인 모나코 그랑프리는 11위로 무난한 레이스를 마쳤다.

이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훌륭한 레이스 페이스를 유지하며 무려 5위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이며 지난 해 바쿠에서 3위까지 오른 것을 생각하면 2년 연속 바쿠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왔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캐나다 GP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14위로 마감하였다.

얼마 후 한국 시간으로 6월 24일에 알파타우리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2023시즌까지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에서의 잔류가 확정되었다. 토로로쏘 시절부터 세바스티앙 부에미, 장에릭 베르뉴 등 루키들에게 3년간의 기회를 주고 레드불로 올리거나 쳐냈던 알파타우리로서는 이례적인 사례이다. 레드불에서보다 좋아진 퍼포먼스, 영 시원치 않은 레드불 아카데미 피더 시리즈 유망주 등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헝가리 GP까진 알파타우리의 업데이트 실패로 인한 레이스카 페이스 부족으로 인해 포인트권조차 진입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가슬리와 알파타우리의 챔피언십 순위도 점점 내려갔고, 오히려 하스에게 쫓기는 양상을 보여갔다.

그런데 가슬리의 계약에 큰 변화를 주는 일이 벌어진다. 전반기 종료 후, 써머 브레이크 시작 직후에 페르난도 알론소알핀을 떠난 소식이 발표되었고, 9월엔 알핀의 팀내 유망주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마저 팀을 떠나 맥라렌다니엘 리카도의 자리를 대체한다는 소식이 속속히 발표되었다. 이에 알핀은 믹 슈마허와 리카도, 그리고 가슬리 등의 여러 드라이버들을 후보군으로 설정하였고, 이후 가슬리를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결정되어갔다. 레드불의 고문인 헬무트 마르코는 가슬리의 대체자를 찾기 전까진 보낼 수 없다고 못을 박았으나, 10월 1일경에 공신력 있는 기자들이 닉 더프리스가 알파타우리와 계약한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가슬리가 알핀으로 이적하는 방향으로 흘러갔고, 한국 시간으로 10월 8일 0시에 축구 공신력 1티어로 유명한 파브리지오 로마노HERE WE GO를 때리며 이적이 매우 유력해졌다. 팬들조차 로마노가 소식을 전하자 당황했다고

파일:가슬리알핀행.png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알핀행 오피셜이 뜨며 가슬리의 길었던 레드불과의 여정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알핀행을 확정지은 직후의 잔여 경기들은 모두 포인트권 이하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최종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14위로 마무리지었고, 그렇게 레드불 패밀리 소속으로서 6시즌간의 행보는 마무리되었다.

6.5. BWT 알핀 F1 팀

6.5.1. 2023 시즌

개막전 바레인 GP은 퀄리파잉에서 부진하여 20위 최하위의 그리드로 출발했으나, 스타트 직후의 혼란 상황을 이용하여 17위로 올라섰고, 16랩에서는 14위, 18랩에서는 12위까지 올라섰다. 전년도 파트너였던 알파타우리츠노다 유키를 잡아내고, 42랩에서 윌리엄스 레이싱알렉산더 알본을 직선구간에서 추월하여, 9위로 체커기를 받아내며 알핀에 첫번째 포인트를 안겼다.

3R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9위에서 출발해 4~5위에서 잘 달리고 있었으나 2랩만을 남겨두고 락업이 걸려 트랙 밖으로 밀려났다.이때 팀메이트인 오콘을 오른쪽 벽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충돌, 거의 동시에 벽에 부딪히며 동반 리타이어하였다. 오콘도 10위로 포인트권이었던 상황이라 알핀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울듯.

4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도 퀄리파잉에서 벽에 충돌하며 Q1 탈락, 잘못된 타이어 전략으로 노포인트를 차지해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으나, 5R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는 9위에서 출발하여 4위로 좋은 주행을 보여주었다. 막판에 락업과 성능 차이로 연이어 추월당했으나 8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오랜만에 포인트를 획득했다.

7~10위권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포인트를 계속 얻고 있지만, 퀄리파잉에서 부진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오콘보다는 부족한 모습이다. 이적 첫 해라 아직 적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여러 번 자신의 탓이 아닌 이슈로 인해 리타이어하면서 전반적으로 운도 안 따라주고 있다.

12R 벨기에 그랑프리 스프린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본인의 페이스도 좋았고 바로 뒤에서 따라오던 해밀턴과 페레즈가 충돌하며 페널티/리타이어가 나오는 등 운도 더해진 결과. 컨챔 순위가 6위로 떨어지고 감독도 경질된 어려운 팀 상황에서 소중한 포인트이다.

14R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4번째로 들어왔지만 3위 세르히오 페레스가 5초 페널티를 받아 3위로 포디움을 달성했다.

16R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는 12위로 출발,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후 무난한 페이스로 순위를 끌어올려 6위로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했다.

6.5.2. 2024 시즌

사실 이번 시즌은 알핀에게는 영원히 비밀번호가 될 것이다...

1R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충격의 P20으로 퀄리파잉을 마쳤다. 팀메이트 오콘도 P19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알핀 차량의 성능이 끔찍한 수준이라는 것을 체감케 하였다.

2R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오프닝랩 도중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겼고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리타이어하였다.

모나코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점점 포인트권에서 피니시를 하며 포인트를 벌어오는 중이다.

6월 27일 다년의 연장 계약을 발표하며 다음 시즌에도 알핀에 잔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12R, 13R 연속으로 차랑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다시 흐름이 암울해진 상태.

하반기부터는 Q3에서도 종종 등장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선방은 없는 중. 롱런에 약한 차가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파일:1000101649.jpg
21R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스프린트부터 7위라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더니 본 레이스에서는 13위에서 출발하여 무려 3위로 레이스를 마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메이트인 에스테반 오콘과 함께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였다!

22R 라스베가스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무려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본 레이스에서는 엔진이 터져버리며 아쉽게 리타이어 하였다[13]

23R 카타르 그랑프리에서 11위 스타트 그리드에서 시작해서 5위로 레이스를 마쳐 10포인트를 가져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24시즌 중에서 혼자서 수리비 0달러를 기록했다.[14]

6.5.3. 2025 시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피에르 가슬리/선수 경력/2025 시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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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인츠 역시 르노가 탐낼 정도로 상당한 기량을 갖고 있다. 만약 레드불이 사인츠와 가슬리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지금으로서는 당연히 사인츠를 선택할 것이다.[2] 마침 가슬리는 포뮬러 E 참가 경험이 있다. 2017년 7월, WEC 뉘르부르크링 6시간 내구레이스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에 속해 참가한 세바스티앙 부에미를 대신하여 르노 e.dams팀에서 포뮬러 E 시즌 3 9차전과 10차전을 참가하였다. 9차전은 퀄리파잉을 19위로 마친 후 레이스를 7위로 완주했으며, 다음날은 퀄리파잉을 4위로 마치고, 레이스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를 돌고 체커 플래그를 받기 직전 벽과 충돌하고, 4위로 체커 플래그를 받고 또 벽과 한번 충돌한 뒤 멈춰섰다.[3] 이때 런오프로 빠지는 장면이 중계에서 멀리 보였는데, 말그대로 시망. 팀 라디오에서 NO!!! 하는 절규는 안쓰러울 지경.[4] 가슬리가 강등된 직후 F2 드라이버이자 가슬리의 절친인 앙투안 유베르트가 위로 문자를 보내왔는데, 알다시피 다음 라운드는 스파에서 열렸고 그 주 열린 F2 피처 레이스에서 유베르트는...[5] 이름 부분을 자세히 보면 텍스쳐가 부자연스러운데 이는 포토샵을 이용해 편집을 했기 때문이다.[6] 루이스 해밀턴의 프론트 윙이 약간 손상되긴 했지만, 정작 루이스 해밀턴의 랩타임 자체는 엄청 빨랐다. 즉 마지막 스트레이트에서만큼은 토로 로쏘의 차가 순전히 제 성능만을 가지고 메르세데스를 이긴 것. 엄청난 건 결승전 닿기 전 0.062초 전에는 0.038초까지 줄였다. 물론 가슬리가 레이싱 라인을 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지만, 그 GP2 엔진의 혼다가 메르세데스에 밀리지 않았다는 의미이므로..[7] 팀의 첫번째 그랑프리 우승은 2008년 이탈리아 GP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폴 투 윈을 따낸 것으로, 우연하게도 역시 같은 몬차 서킷에서의 12년만의 우승이다. 두 번의 우승을 모두 자국에서 해낸 팀.[8] 프랑스 출신 드라이버의 우승은 1996년 모나코 GP에서 올리비에 파니스 이후 24년만이다. 정말 묘하게도 가슬리는 그 해에 태어났다.[9] 운도 상당히 따라준 우승이다. 마그누센이 피트레인 입구에서 차의 문제로 리타이어하는 상황에서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지 않을 것이라 보고 피트인을 했는데, 하필 피트를 나오자 세이프티카가 발동되며 이때까지만 해도 작전 실패로 레이스를 망치는 듯 했으나 하필 마그누센의 위치가 피트레인 입구라 피트 스탑 금지 신호가 발동되며 모든 차가 피트인 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 때 선두이던 루이스 해밀턴이 이를 보지 못하고 피트인 하여 10초 스탑 앤 고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차량이 정렬되고도 시간이 지나서야 마그누센의 차가 치워져 대부분의 차가 이 때 피트스탑하는 틈에 가슬리는 P3가 되어 크게 이득을 보았는데, 세이프티카 엔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르클레어의 사고로 레드 플래그가 발동되는 바람에 P3, 그것도 P1의 해밀턴이 스탑 앤 고 패널티를 수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28랩째 리스타트 하게 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였다.[10] 2등은 맥라렌의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3등은 레이싱 포인트의 랜스 스트롤이 차지하였다.[11] 실제로 막스가 불과 23세에 F1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 탑 10에 들어간다는 AWS 후원 분석결과도 있다.[12] MGU-K 쪽이 원인이었다고 한다.[13] 그 와중 파워가 떨어진다는 콜에 리미트 버튼 누른 것 아니냐는 피트 크루의 어이없는 대답을 듣고 빡쳐버린 가슬리와 역시 '르노'했다는 팬들의 반응은 덤.#[14] 상대가 와서 들이박은 사고랑 차량 문제를 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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