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495277><colcolor=#c5a974> An Apple Original (2021~) | |||
{{{#!wiki style="margin: -6px -11px" | |||
장르 | <colbgcolor=#ffffff,#1f2023>SF, 스페이스 오페라 | ||
원작 |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파운데이션 시리즈 | ||
방영 기간 | 시즌 1: 2021년 9월 24일 ~ 2021년 11월 19일 시즌 2: 2023년 7월 14일 ~ 2023년 9월 15일 시즌 3: 미정 | ||
방영 횟수 | 시즌 1: 10부작 시즌 2: 10부작 시즌 3: 미정 | ||
제작 | 스카이댄스 텔레비전, Phantom Four | ||
출연 | 자레드 해리스 리 페이스 루 로벨 외 | ||
제 작 진 | <colbgcolor=#495277><colcolor=#c5a974> 제작 | 데이비드 S. 고이어 데이비드 엘리슨 데이나 골드버그 빌 보스트 마시 로스 로빈 아시모프 루퍼트 샌더스(시즌1 1화) 조시 프리드먼 캐머런 웰시 | |
연출 | 루퍼트 샌더스 앤드루 번스테인 알렉스 그레이브스 록샌 도슨 제니퍼 팡 데이비드 S. 고이어 | ||
극본 | 데이비드 S. 고이어 조시 프리드먼 외 | ||
음악 | 베어 맥크레리 Sparks & Shadows | ||
스트리밍 | ▶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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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원작. '파운데이션' - Foundation은 은하 제국의 멸망이 다가오자, 인류를 구하고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나선 망명자들의 장대한 여정을 그린다.
Apple TV+ 오리지널 컨텐츠로 방영하는 드라마로, 3대 SF 소설가로 불리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50년 동안 집필한 소설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했다.2. 공개 정보
2.1. 시리즈
====# 시즌 1 #====원래 워너 브라더스와 소니의 손을 거치면서 영화화가 시도됐으며, 2010년에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파운데이션 영화의 감독으로 발표되어 에머리히는 아바타가 휩쓸고 간 당시 영화계 분위기에 맞게 대부분을 3D CG로 만들 것이라고 밝혀 수많은 아시모프 팬들이 뒷목을 잡게 했으나 결국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넘어졌다. 워낙 길이가 방대한 고전 대하 소설이고 스타워즈와 같은 후속 SF 작품들이 파운데이션에 있는 여러 요소를 이미 차용했기 때문에 작가들이 각색을 힘들어한다는 말이 나왔다.
결국 영화 대신에 대작 열풍이 몰아치기 시작한 미국 드라마 시장의 거물 HBO가 인터스텔라에 참여한 조너선 놀란을 영입해 드라마 화를 시도했으나 ‘인터스텔라’ 작가 조나단 놀란, SF드라마 ‘파운데이션’ 만든다…놀라운 형제 Jonah Nolan Developing ‘Foundation’ Series for HBO, WBTV (Exclusive)
결국 조너선 놀란은 HBO의 다른 SF 드라마의 감독을 맡게 되며 이대로 무산되는가 했으나[2], 2017년 갑자기 미션 임파서블과 얼터드 카본 등을 공동 제작한 스카이댄스 프로덕션에서 원작 판권을 사들여 작가 데이비드 S. 고이어와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를 제작한 조시 프리드먼을 주축으로 드라마화를 시도한다고 알려졌으며 2018년에는 독자 컨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애플이 치열한 경쟁 끝에 드라마 판권을 구매했다고 기사가 떴다. # 촬영은 중간에 코로나19로 중단되었으나 19개월 만인 2021년 4월에 끝났다.
한국에는 일부 에피소드를 '파운데이션-황제의 평화'라는 제목으로 등급 분류를 신청했다. #
Apple TV+가 한국에 정식 진출하며 모든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시즌 2 #====
퍼스트 룩을 공개했다. 새로운 캐스트도 여럿 추가했다. #
2023년 7월 14일에 방영을 시작했다. #
====# 시즌 3 #====
촬영을 비공개로 시작했다.# 할리우드 작가파업으로 중단되었다.#
2.2. 예고편
2.2.1. 시즌 1
<rowcolor=#c5a974> 1차 공식 티저 예고편 | 2차 공식 티저 예고편 |
<rowcolor=#c5a974> 공식 예고편 | 파이널 예고편 |
2.2.2. 시즌 2
[navertv(36950512)] | |
<rowcolor=#c5a974> 공식 티저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rowcolor=#c5a974> 공식 예고편 2 | 파이널 예고편 |
3. 등장인물
3.1. 주연
- 해리 셀던(Hari Seldon) 역 - 자레드 해리스(Jared Harris) : 스트릴링(Streeling) 대학의 수학과 교수. 인류의 행동예측 모형을 연구하는 심리역사학의 창시자. 은하제국이 500년 이내에 붕괴하고 혼란기가 3만 년 지속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클리온 12세는 그의 주장이 제국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반역죄로 처형하려고 했다. 그를 처형하면 은하계 민중들에 의해 황제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게일 도닉이 (수학적으로) 예측하자, 황제는 도닉과 셀던을 터미너스 행성으로 유배 보낸다.
- 브라더 데이(클레온 12세, Cleon Ⅻ) 역 - 리 페이스 : 노년의 클레온 12세는 테렌스 만(Terrence Mann)이 연기했다.
- 가알 도닉(Gaal Dornick) 역 - 루 로벨(Lou Llobell)[3] : 수학을 믿으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소녀[4]. 시낵스 행성[5] 출신의 천재수학자. 은하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오래된 난제를 풀어 해리 셀던의 주목을 받았다.
- 샐버 하딘(Salver Hardin) 역 - 리아 하비(Leah Harvey)[6] : 터미너스의 파수꾼이자 아바스와 마리의 딸. 나중에 시장이 된다. 볼트(Vault)가 발산하는 전자기장의 방해를 받지 않고 볼트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인물.
- 에토 데머즐(Eto Demerzel) 역 - 라우라 비른[7] : 예전에 일어났던 로봇 전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안드로이드. 역대 황제들의 유모이자 제국의 재상 역할을 한다. 1만 3천 살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브라더 더스크 역 - 테런스 만(Terrence Mann)
- 브라더 돈 역 - 캐시언 빌턴
3.2. 조연
3.2.1. 시즌 1
- 베일라 도닉(Bayla Dornick) 게일 도닉의 어머니
- 자코 도닉(Jarko Dornick) 게일 도닉의 아버지
- 레이쉬 포스 셀던(Raych Foss Seldon) 역 - 앨프리드 이넉(Alfred Enoch) : 해리 셀던의 양아들. 우주선에서 게일 도닉과 가까워져 연인 사이가 되었다. 갑자기 셀던을 죽이고, 이를 목격한 도닉을 탈출시킨다.
- 어린 브라더 돈 역 - 쿠퍼 카터
- 제릴(Jerril) 역 - 리스 쉬어스밋(Reece Shearsmith) : 클리온 12세의 고문
- 오를리오(Orlio) 역 - 배리 백가번(Barry McGovern) : 황실 전속 화가. 황실에서 65년 동안 근무했지만, 해리 셀던의 책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사형당한다.
- 루이스 파이린(Lewis Pirenne) 역 - 엘리엇 카원(Elliot Cowan) : 파운데이션 이사회 의장. 우주 항법 엔지니어. 우주선 인빅터스가 공간도약을 하기 직전 자신의 뇌를 우주선에 연결했다.
- 아바스 하딘(Abbas Hardin) 역 - 클라크 피터스(Clarke Peters) : 파운데이션의 초기 회원. 샐보어의 아버지이자 마리 하딘의 남편
- 마리 하딘(Mari Hardin) 역 - 사샤 베하르(Sacha Behar) : 아바스의 아내, 샐버의 어머니. 파운데이션의 초기 회원.
- 휴고(Hugo) 역 - 대니얼 맥퍼슨(Daniel McPherson) : 샐버 하딘의 연인. 나중에 인빅터스의 함장이 된다.
- 파라 킨(Phara Keaen) 역 - 쿠브라 사이트(Kubbra Sait) : 아나크레온의 여전사.
- 아주라 오딜리(Azura Audiley) 역 - 에이미 타이거(Amy Tyger) : 황실 식물학자. 클리온 14세에게 색맹교정장치를 선물한다.
- 로어스 아바킴(Lors Avakim) 해리 셀던의 변호사
- 체임벌레인(Chamberlain) : 특별재판소 재판장
3.2.2. 시즌 2
- 세레스 역 - 엘라-래 스미스
- 브라더 콘스탄트 역 - 이사벨라 래플랜드
- 폴리 베리소프 역 - 컬빈더 기어
- 세프 세프맥 역 - 올리버 크리스
- 벨 리오스 역 - 벤 대니얼스
- 호버 말로 역 - 디미트리 레오니다스
4. 에피소드 목록
4.1. 시즌 1
<colcolor=#c5a974><colbgcolor=#495277> 회차 | 방영일 | 제목 | 감독 | 각본 |
1 | 2021년 9월 24일 | The Emperor's Peace 황제의 평화 | 루퍼트 샌더스 | 데이비드 S. 고이어 조시 프리드먼 |
가알 도닉은 은하계에서 가장 위대한 수학자 해리 샐던의 초대를 받고 시낵스에서의 삶을 뒤로 한 채 트랜터로 떠난다. | ||||
2 | 2021년 9월 24일 | Preparing to Live 살아갈 준비 | 앤드류 번스테인 | 조시 프리드먼 데이비드 S. 고이어 |
파운데이션은 터미너스로 향하는 긴 여정에 나서고 가알과 레이치의 사이가 가까워진다. 제국은 힘든 결정에 직면한다. | ||||
3 | 2021년 10월 1일 | The Mathematician's Ghost 수학자의 유령 | 알렉스 그레이브스 | 올리비아 퍼넬 |
브라더 더스크는 떠날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유산을 되돌아본다. 터미너스에 도착한 파운데이션은 신비한 물체를 발견한다. | ||||
4 | 2021년 10월 8일 | Barbarians at the Gate 문 앞의 야만인들 | 알렉스 그레이브스 | 로렌 벨로 |
샐버는 제국의 적과 맞선다. 브라더 데이와 브라더 더스크가 대립하고 브라더 던은 진실과 씨름한다. | ||||
5 | 2021년 10월 15일 | Upon Awakening 깨어날지니 | 알렉스 그레이브스 | 리 데이나 잭슨 |
과거사를 통해 가알이 믿음과 과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유가 드러난다. 터미너스의 교착 상태는 불길한 국면으로 흘러간다. | ||||
6 | 2021년 10월 22일 | Death and the Maiden 죽음과 소녀 | 제니퍼 팡 | 마커스 가들리 |
브라더 데이는 제국에 반대하는 지도자가 될 제피르 할리마를 만난다. 브라더 더스크는 브라더 던에 대한 의심이 커진다. | ||||
7 | 2021년 10월 29일 | Mysteries and Martyrs 비밀 의식과 순교자들 | 제니퍼 팡 | 케이틀린 선더스 |
아나크레온인들과 인질들이 인빅터스 전함에 탑승한다. 브라더 던과 아주라의 유대감이 강해진다. | ||||
8 | 2021년 11월 5일 | The Missing Piece 사라진 조각 | 록산 도슨 | 새라 놀런 |
브라더 데이는 다른 어떤 클레온도 시도하지 않은 여정에 나선다. 샐버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궁극적인 희생을 준비한다. | ||||
9 | 2021년 11월 12일 | The First Crisis 첫 번째 위기 | 록산 도슨 | 빅토리아 모로우 |
터미너스에서는 널 필드가 훨씬 더 강해진다. 브라더 돈은 무모한 선택을 한다. | ||||
10 | 2021년 11월 19일 | The Leap 도약 | 데이비드 S. 고이어 | 데이비드 S. 고이어 |
시즌 마지막 화. 뜻밖의 조력자가 동맹을 중개하는 샐버를 돕는다. 브라더들 간의 대립은 생각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
4.2. 시즌 2
<colcolor=#c5a974><colbgcolor=#495277> 회차 | 방영일 | 제목 | 감독 | 각본 |
1 | 2023년 7월 14일 | In Seldon's Shadow 셀던의 그림자 | 알렉스 그레이브스 | 데이비드 S. 고이어 제인 에스펜슨 |
2 | 2023년 7월 21일 | A Glimpse of Darkness | 데이비드 S. 고이어 | 제인 에스펜슨 데이비드 S. 고이어 |
3 | 2023년 7월 28일 | King and Commoner | 데이비드 S. 고이어 | 리 데이나 잭슨 제인 에스펜슨 |
4 | 2023년 8월 4일 | Where the Stars are Scattered Thinly | 마크 톤더라이 | 리 데이나 잭슨 데이비드 S. 고이어 |
5 | 2023년 8월 11일 | The Sighted and the Seen | 알렉스 그레이브스 | 조엘 코넷 제인 에스펜슨 |
6 | 2023년 8월 18일 | Why the Gods Made Wine | 알렉스 그레이브스 | 제인 에스펜슨 원안: 데이비드 S. 고이어 |
7 | 2023년 8월 25일 | A Necessary Death | 마크 톤더라이 | 에릭 카라스코 데이비드 콥 |
8 | 2023년 9월 1일 | The Last Empress | 록산 도슨 | 리즈 팽 애디 매니스 밥 올트라 |
9 | 2023년 9월 8일 | Long Ago, Not Far Away | 록산 도슨 | 제인 에스펜슨 에릭 카라스코 |
10 | 2023년 9월 15일 | Creation Myths | 알렉스 그레이브스 | 데이비드 S. 고이어 리즈 팽 |
5. 평가
5.1. 시즌 1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스코어 62 / 100 | 점수 5.3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71% | 관객 점수 58%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5 / 5.0 |
유저 평가에서는 에픽게임즈의 열성 팬이 에픽게임즈를 운운하며 별점 테러를 벌이는 등, 점수가 매우 하락했다.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을 보면 만점과 최하점으로만 평가가 가득한 상황. 중립 평가는 2개 밖에 없는 상황에서 추천과 비추천이 각각 23, 19로 극단적으로 나뉘어졌다. 유저 평가는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볼 것.
이렇게 평점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에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작 소설에서 제목과 고유명사(캐릭터 이름, 행성 이름 등)만 빌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극단적 각색을 거쳐 제작했기 때문이다. 아시모프의 원작은 드라마로 바로 옮길 경우 속도감 있는 전개로 쇼를 진행하기 힘들어지고 액션이나 전투가 많지 않아 일반인들도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 각색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각색의 수준이 원작의 재창조라고 할 정도여서, 사실상 원작 소설과는 거의 무관한 작품이 되었다. 따라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많은 팬들은 원작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느껴 최하점 혹은 낮은 점수와 비판적인 리뷰를 작성한다.
혹평과 호평으로 이 드라마의 평이 갈리는 가운데, 호평을 먼저 살펴보면, 아시모프 팬들 중에서도 드라마를 신선하게 재창조했다고 호평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다. 하지만 역시 거의 대부분의 호평은 일반인 시청자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이는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Apple TV+가 자랑하는 영상미, 그래픽, 음향, 지원 포맷 등의 역할이 크다. 1억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파일럿 에피소드들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우주선의 초광속 워프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정교하고 웅장한 그래픽과 음악을 결합해 만들었고 인터스텔라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워프 방식을 채택했다. 아름답고 웅장한 행성들의 경관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있다. 리 페이스를 필두로 한 유전 황제 쪽 등장인물들의 조화와 연기, 작품 내용에 관한 호평도 매우 많다.
연출 모음 (스포일러 포함) |
혹평을 하는 시청자층에는 아시모프와 원작 소설의 팬과 일반인들이 골고루 포진했다. 이 드라마가 혹평을 받는 주된 이유는 이야기의 퀄리티가 굉장히 불균일하다는 것이다. 제국과 유전 왕조의 황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진행되는 데에 반하여 터미너스 쪽의 이야기는 진행이 지지부진하고 인물들의 캐릭터 설정이 난잡한데다 매력마저 없어 양산형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수준이다. 두 이야기가 서로 다른 작가가 쓴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수준 차이가 심각하다. 연출도 기복이 심해, 같은 감독이 작품의 메인이 되는 두 지역을 모두 연출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트랜터(은하 제국), 즉 유전 황제 쪽 미쟝센과 구도는 나름 치밀하게 계산해 촬영했음에 비해 터미너스 쪽은 중간중간 제작비의 횡령이 의심될 정도로 조악한 퀄리티로 촬영한 장면들이 일부 포함되었다.
전반적인 평가는 소설에 비해서 아쉽다는 평. 아시모프가 집필한 좋은 원작을 놔두고 지나치게 많은 각색이 이루어져 사실상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의 고유명사와 지명과 세계관의 일부, 스토리의 일부만 가져온 완전하게 새로운 드라마라는 평이다. 그래도 그중에서 은하제국의 유전 왕조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호의적으로 터미너스의 메인 스토리보다 황제들의 이야기가 더 기대된다는 평이 다수다.
5.2. 시즌 2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6% | 관객 점수 71% |
시즌 2는 확실히 시즌 1보다 나아졌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전개가 다소 복잡하지만 시즌 1보다 전체적인 각본 밸런스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연출 면에서 그래픽과 조명은 시즌 1도 괜찮았지만 시즌 2에 와서 더욱 좋아졌다.
6. 원작과의 차이점
쉽게 말해 중심 내용만 따온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보는 게 속 편하다.애플이 공개한 감독 인터뷰에서부터 차이가 드러나는데, 제작진이 밝힌 바로는 초반의 전체적인 내용이 해리 셀던과 클레온 왕조간의 거대한 체스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반면에 원작에서의 해리 셀던은 심리역사학 연구를 통해 '은하제국의 멸망은 이미 정해진 미래'라고 결론 내리고, 그 뒤에 닥쳐올 인류 문명의 암흑기를 삼만년에서 천년으로 줄이겠다는 목표하에 '셀던 프로젝트'와 '파운데이션'의 설립에 인생을 바쳤다. 결국 드라마의 기본 토대부터 완전히 아예 다른 노선을 택했음을 알 수 있다. 막상 공개 이후로는 둘 사이의 갈등은 딱히 등장하지 않았고, 원작에선 보여주지 않은 은하제국 몰락의 과정을 자세하게 그리는데 치중했다. 거대 제국과 클론 기술을 통해 진보가 아니라 유지가 목표인 절대 권력을 보여주어 활력을 잃어버린 제국의 마지막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묘사한다.
무엇보다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해석이 불가능한 현상과 초능력자들이 꽤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과학의 비중이 절대적인 원작과 결정적인 노선 차이를 보이며[8], 더불어 원작 팬들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지점이다. 샐버 하딘과 가알 도닉이 정신파 공격에 면역이라던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극을 이끌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뮬의 등장 전까진 등장인물들이나 독자들까지 완벽하다고 여겨진 심리역사학이 완벽하지 않고 뭔가 삐걱댈 수 있다는 사실을 샐던과 가알이 이미 시작부터 알았다.
물론 원작을 그대로 영상화했다간 등장인물간의 대립보다는 해리 셀던과 심리역사학의 사기적 성능만 주구장창 보여주게 될 테니 자극적인 연출을 위한 스토리 각색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북미 SF 문학계에서 쌍벽을 이루는 듄 시리즈와 달리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이전까지 제대로 된 영상화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대로 실사화하면 수만 년에 걸친 장대한 우주의 역사와 방정식을 몇 명이 골방에 앉아 떠들어대는 내용만 주구장창 나오고 말 정도로 실사화하기 까다로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작에서 뮬이 나오기 전까지 해리 셸던의 계시는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장치로 나와 무슨 문제가 있어도 등장인물들이 '좀 있으면 계시가 나올 거니까 듣고 행동하자'는 자세만 보인다.
6.1. 배경 설정 관련
- 은하제국
원작대로 은하를 지배하는 최강국으로 우주 점프 기술을 독점한다. 동시에 제국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제국내의 세력들을 정치적으로 밀어주거나 무력응징을 하는 등 오히려 원작에서 파운데이션이 했던 형태의 외교를 한다. 최근 400년 동안은 클레온 1세의 복제 인간들이 나이에 따라 돌아가면서 통치하는 유전 왕조를 유지한다.
- 유전 왕조
드라마 고유의 설정으로 은하제국을 유지하는 핵심 정치 체계이다. 일정 간격으로 태어난 클레온 1세의 복제 인간의 삼두정이 제국을 통치하는 형식이다. 이 세 명은 나이순으로 던(새벽), 데이(낮), 더스크(황혼)으로 불린다. 던이 나이를 먹으면 데이로 격이 상승하고, 새로운 던이 태어나는 식. 새로운 던이 나이가 들어 정식으로 왕좌에 들어오게 되면 새로운 황제(갓난아기 상태의 던)가 추가되며, 기존의 데이는 더스크가 되고 기존의 더스크는 어둠(다크니스)으로 불리게 되는 동시에 산채로 인체분해 광선을 맞아 재가 된다. 말이 삼두정이지, 데이가 황제로서 핵심 결정을 하며, 더스크는 상황으로서 보조, 던은 나머지 둘을 보고 배우는 식이다. 서열이나 권력은 데이>더스크>던 순서이며 데이는 제국을 지켜야 하므로 수도 트렌터를 나가는 모든 외부 여정은 더스크가 진행한다. 던은 배우는 입장으로 데이와 더스크가 항상 동행하고 정치 일정도 같이 하며 교육을 받는 등, 사실상 실권이 거의 없다. 각 대의 클레온들이 연금술사, 화가 등의 이명을 가진 것을 보면 신체 조건은 같지만 통치 방식에 있어선 어느 정도의 개성의 발현은 인정하는 듯하다. 오히려 클론 기술 오류(자생적인 것이 아닌, 반란군이 매우 오랜 시간 동안의 시도로 원천 DNA부터 서서히 오염시켰다)로 왼손잡이라던가, 색맹이 된다던가 하는 돌연변이인 신체적 성질을 가진 던의 등장에 더욱 경계심을 가진다. 은하제국이 400년을 이어오면서 유지되기에 현재의 유전 왕조 체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왕들과는 반대로 해리 셀던의 유전 왕조 지속이 제국 몰락의 원인이 될 거라는 발언으로 야기된 유전 왕조의 불안을 보여주는 것이 터미너스의 시련과 함께 시즌 1의 주된 스토리를 이룬다.
- 파운데이션
원작의 불멸, 무적의 이미지와 다르게 시작부터 신나게 얻어터지고 털리는 개판 오분 전의 상황이다. 또한 터미너스에 원작에는 없는 정신파 공격 능력을 가진 비컨이 떡 하니 있는 바람에 백과사전은 아예 물건너갔고 생존부터 신경써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또한 백과사전을 만드는 것으로 속아 시작했다 나중에서야 샐던의 녹화 영상을 통해 파운데이션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은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시작부터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인류의 새 시작을 위해 모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 파운데이션 주변 왕국
- 아나크레온
원작에서는 파운데이션을 위협하는 4대 왕국 중 최강으로 파운데이션의 기술과 융합한 종교에 감화되어 파운데이션 휘하의 첫 세력이 된다. 드라마에서는 스타 브릿지 테러의 주범으로 테스피스와 함께 지목받아 본보기로 행성의 절반에 대규모 폭격을 받아 70% 가까운 주민이 사망한다. 이에 은하제국에 대한 원한을 가지게 되고 복수를 위해 은하제국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모인 파운데이션을 노린다. 구 제국의 최강의 함선 중 하나인 인빅터스를 수리하라는 요구를 파운데이션에 하는데,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수리 의뢰 자체는 원작과 같다.
- 등장 행성
- 트랜터
원작과 차이는 없다. 녹지가 왕궁이 있는 부분 외에는 없으며 완전 기계화, 100층 넘게 계층화 된 수도 행성으로 나온다. 거대 궤도 엘리베이터와 왕궁 등 시각적 묘사가 꼼꼼하게 되어 있다. 단 지하 세계 묘사는 세트 촬영 티가 많이 나는 등 흔한 SF 뒷거리 묘사와 별 다를 것 없다는 반응도 있다. - 터미너스
원작을 따라 살기 힘들고 광물도 없는 제국의 변두리 행성으로 나온다. 단, 드라마에서는 정신파 공격을 가하는 파장을 발산해 주변에 접근하는 모든 생명체를 기절시켜 버리는 수수께끼의 비콘이 존재한다. 이 비콘의 정신파 공격 범위는 점점 넓어지는데 파운데이션에서는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등장인물 중 샐버 하딘만은 비콘의 정신파 공격에 면역이라 근처에 가는 것은 물론, 비콘을 만질 수도 있다.
6.2. 등장인물 관련
- 해리 셀던
각색이 매우 많이 이루어진 드라마에서 가장 원작에 가까운 인물이다. 트랜터에 남은 원작과는 달리 터미너스로 가는 우주선에 탄 것이 다른 점이다. 파운데이션을 향한 의지만큼은 원작처럼 확실하다. 하지만… {{{#!folding 스포일러
- 가알 도닉
원작에서는 남성 캐릭터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성으로 성별이 바뀌었다. 고향 시낵스도 원작에서는 보통의 변방 행성이지만 드라마에서는 과학, 수학 등의 학문을 배척하는 행성으로 설정되어 트랜터로 오게 된 계기도 학문을 금기시하는 고향을 떠나기 위한 것으로 설정했다. 수학적 재능 외에 아예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예언자, 초능력자로 묘사한다.
- 레이치 셀던
원작에서는 그 이전 시점에 외곽 행성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사망한다. {{{#!folding 스포일러
- 샐버 하딘
가알 도닉과 마찬가지로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되었고 파운데이션에서의 직책도 시장에서 파수꾼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과거의 일부 사건을 그 사건 내의 특정 인물의 시점에 대입해 볼 수 있으며[9]와 미래[10]를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의 거짓말을 읽어낼 수 있고, 비콘의 정신 공격을 이겨내는 초능력이 추가되었다. {{{#!folding 스포일러
- 클레온 유전 왕조
클레온 1세의 클론으로 황제 자리를 이어나가고 3명의 클론이 아동-청소년/중년/노년 3개의 나이대로 존재하는 것은 드라마의 오리지널 설정이다. 은하제국의 최근 400년이 이 유전 왕조로 유지되는 중이다. 원작에서는 역사 속 모든 왕조가 그랬듯이 핏줄을 따라 자식들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주는 평범한 형태이다. 다만 클레온이라는 이름의 황제는 원작에도 2명이 등장하고 둘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한다.
- 에토 데머즐
원작에서는 해리 셀던을 자극시켜주기도 하고 인류의 번영을 위해 움직이는 독립적인 개체였으나, 드라마에서는 인류가 아니라 오직 유전 왕조에게만 충성을 바친다. 또한 감정과 믿음도 있어 제국내의 주류 종교 중 하나인 삼여신교 신자이기도 하다. 단, 원작 소설의 기계 생명체라는 설정은 바뀌지 않았다. {{{#!folding 스포일러
시즌 2에서는 클리온 1세가 3원칙을 해제해주지만 절대적으로 클리온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다는 설정이 나왔다. 하지만 시즌 1에서는 클리온의 목을 잘만 비틀었다..? 물론 클리온 1세는 아니지만...}}}
6.3. 스토리 관련
근본 설정부터 모든 것을 갈아엎어 사실상 원작과는 관련이 없다. 해리 셀던이 심리역사학으로 인류의 파멸적 미래를 예언하자 두려워진 제국이 터미너스로 백과사전팀을 추방했다는 초반의 큰 줄거리만 일치한다. 시즌 1 중반 해리 셀던의 죽음부터 아예 별개의 이야기로 진행해 시즌 1부터 원작 스토리와는 상관없어졌다.7. 기타
- 조너선 놀란이 감독 물망에 올랐으나 불발되었다.
- 파일럿 에피소드 1, 2화의 제작비만 1000억을 넘게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1] 아시모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주연급 커플, 그리고 그때 그때의 이벤트로 서브 캐릭터 베드신 이벤트가 꽤 있다. 다만 행위를 묘사하지는 않는다. 그 외 인류가 전 우주에 퍼지고 이만 년이 훌쩍 지난 시대 이야기인 만큼, 우주를 여행하며 다양한 인류와 인류 아종을 만나며 남녀 문제에서도 다양한 상황을 겪는다.[2] 제작 준비를 한 영향인지 파운데이션 시리즈와 유사한 설정이 웨스트월드에도 나온다.[3] 아역(9살)은 테야니 갈리아(Teyarnie Galea)[4] 원작에서는 소년.[5] 과학과 수학을 멀리하는 주민들이 산다.[6] 아역은 메디나 가브리젤라 라하만(Meddinah Gabrijela Rahaman)[7] Laura Birn, 핀란드 배우로 영어 식으로 '로라 번'으로 읽기도 한다[8] 당연할 수밖에 없는게 원작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과학자이자 대학 교수였다.[9] 해리 셀던이 크리스탈을 활성화 시킨 방법을 보거나 트랜터의 은하 도서관을 보는 등을 한다.[10] 동전 던지기를 하는데, 몇번을 하든 뭐가 나오는지 맞춘다.[11] 아이, 로봇에서 위기에 처한 인간을 구조/보호할 의무만 무력화된 네스터 10호 로봇을 만들었을 때조차 들켰을 때의 후폭풍이 걱정되어 비밀리에 사용하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니 전부 파기했다. 로봇과 제국에서는 지스카드가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고 지구를 100년에 걸쳐 망가뜨리는 테러리스트를 방관했는데, 판단에 대한 확신이 없어 로봇 3원칙 위반 페널티로 망가졌다. 파운데이션과 지구에서는 다닐 올리버가 로봇 0원칙을 이미 받아들였고 은하구급 정신 능력을 가졌는데도, 로봇 3원칙 때문에 능력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