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rophy
優勝杯 또는 優勝盃(우승배로 발음은 같다.)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우승컵으로도 불린다.
고전 그리스어 τρόπαιον(트로파이온)에서 유래한 단어로(라틴어로는 tropaeum), 본래는 전승기념물을 의미하는 단어다.[1]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적에게서 빼앗은 갑옷, 투구, 방패 등을 적군을 패퇴시킨 기념으로 나무 같은 데 걸어 두던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냥꾼들이 잡은 사슴이나 곰 등의 머리를 박제해서 벽에 걸어두는 것도 트로피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사냥을 기념하는 장식품.
현대와 같은 트로피는 17세기 경 북미 뉴잉글랜드의 두 마을 사이에서 벌어진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자에게 수여된 양쪽으로 손잡이가 달린 은제 컵을 그 유래로 본다. 그래서 트로피에다 술을 담아서 마시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한다. 물론 우승컵에 담긴 술을 팬들과 나눠먹기를 꿈꾸는 선수들도 있다.
단체 종목의 시상식에서 주장이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와 트로피를 받은 다음 시상대 한가운데서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이걸 얼마나 멋지게 들어올리느냐를 두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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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사람이나 캐릭터에게도 빗대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트로피 와이프.
한자문화권에서는 트로피를 '杯' 또는 '盃'로 써서[2] 각종 대회를 후원사 또는 주최사 이름을 따와 "XX배"라고 표기한다. 예를 들어서 바둑 기전들에는 전부 XX배라는 이름이 붙는다.
트로피를 상징하는 🏆는 아스키 코드 및 유니코드 기준 U+1F3C6 FE0E이다.
2. 메달과의 차이점
스포츠에서 트로피와 메달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일단 외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메달은 코인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트로피는 컵의 형태를 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 크기만으로 봐도 트로피가 메달보다 훨씬 큰 정도를 넘어서 트로피에 메달을 담을 수 있다. FIFA 월드컵 트로피같이 특이한 디자인이 아닌 이상 트로피는 대부분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면 희귀한 확률로 트로피에 맥주를 담아서 마시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 메달은 일반적으로 금, 은, 동으로 최종 수상자는 3명 혹은 3팀이 수상한다.[3] 그러나 트로피는 우승자 혹은 우승팀에게 수여되므로 기본적으로 딱 한개이다.[4]
- 메달은 대회가 진행되는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되어 그 나라의 특색 혹은 기념이 되는 상징을 새기지만 트로피는 대회 주관 협회에서 만드는 게 보편적이라 각국의 상징이 아닌 대회 자체의 상징이 새겨져 있다.
- 위와 비슷한 경우로 메달은 일반적으로 수상자의 이름(팀)을 새기지 않으나 트로피는 일반적으로 우승자의 이름(팀)을 새긴다.
2.1.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트로피
3. 관련 문서
4. 매체에서 등장
4.1. 도미네이션즈
전설 유물/레프트위치 트로피4.2. 오버워치
할리우드(오버워치) 맵 안에 히드라리스크 머리 트로피가 있다.5. PSN의 트로피
PlayStation Network의 업적 시스템이다. 2008년 7월 PS3 소프트웨어 버전 2.41부터 처음 추가되었으며 이 이후에 나온 모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대응한다.대응하는 게임에서 게임 플레이 중에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트로피의 정보는 기기에 저장된다. 해당 트로피의 정보는 PSN과의 동기화를 통해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게 가능.
트로피는 총 4가지의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 브론즈 - 가장 흔한 트로피. 게임에 따라서는 시작하자마자 던져주는 경우도 있을 만큼 별 노력 없이도 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게임의 트로피 개수가 너무 많을 경우 포인트를 맞추기 위해 실버-골드급의 실력/노가다가 필요한 트로피가 브론즈로 설정될 수 있다. 포인트는 15포인트.
- 실버 - 브론즈보다 약간 드물며, 대체로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얻는 조건이 숨겨져 있는 트로피인 경우도 꽤 흔하다. 포인트는 30포인트.
- 골드 - 상당히 희소한 트로피. 게임 스토리의 엔딩을 보거나, 상당한 실력을 요구하는 위업, 혹은 어느 정도의 야리코미를 요구하는 조건을 달성함으로 획득할 수 있다. 얻는 방법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희소도도 제법 높은 편. 포인트는 90포인트.
- 플래티넘 - 해당 게임의 DLC 트로피를 제외한, 본편의 모든 트로피를 얻었다는 증명으로 주어지는, 게임마다 딱 하나씩만 있는 트로피.[5] 따라서 모든 플래티넘 트로피의 획득 조건은 「모든 트로피를 획득했다」로 귀결된다. 다만, 볼륨이 작은 일부 게임(예를 들면 웰컴파크)들은 플래티넘 트로피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포인트는 300포인트.[6]
같은 종류의 트로피를 획득한 플레이어의 비율에 따라 4종류의 희소성이 부여된다. 보통, 희소, 매우 희소, 최고 희소의 순으로 획득한 플레이어의 비율이 적고 더 희소한 트로피라고 보면 된다. 트로피를 얻을 정도로 플레이를 하는 유저는
트로피를 얻을 경우의 이점은... 사실 별 거 없다. PSN 내의 레벨(이라고 해도 그냥 숫자)이 올라가고, 자신이 어느 정도의 트로피를 얻었는지 다른 유저들에게 공개된다.
PS Vita의 튜토리얼인 '웰컴파크'에도 몇 종류의 트로피가 존재한다. 이 트로피를 모두 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트로피 폐인이거나 적어도 그 길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봐도 좋다.[8]
PS4, PS5의 경우 달성 메세지가 뜰 시점이 스크린샷으로 자동 저장되어 평생 남는다. 물론 사진이 맘에 안들시 삭제도 가능하다. 단, 자체적으로 셰어 기능을 막아놓은 게임의 경우에는 스크린샷이 남지 않는다.
참고로 각 게임들마다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대체로 일정하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DLC 트로피를 제외하고 플래티넘을 포함한 총 포인트는 1260~1350 정도이다.
6. 하드킬 APS미사일 제품군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Mk.IV전차나, 미군의 M1A2 에이브람스 전차에 장착되는 하드킬 능동방어체계의 제조사이다.[1] 하계 올림픽의 메달에 반드시 들어가는 디저인인 트리온포(Trionfo)역시 이탈리아어로 '승리'를 뜻한다.[2] 盃와 杯는 같은 "잔 배"로 이체자이다. 다만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서는 杯를 훨씬 많이 쓴다.[3] 유도, 복싱, 태권도는 동메달이 2개이므로 최종 수상자는 4명[4] 일본의 고신엔처럼 준우승팀에게 준우승패를 수상하긴 하지만 트로피는 아니다.[5]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컬렉션, 슬라이 쿠퍼 컬렉션같이 여러 게임의 합본인 경우 게임별로 트로피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단간론파 1·2 Reload나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처럼 하나의 플래티넘만 제공하기도 한다.[6] 이전에는 120포인트였으나, 2020년 말 트로피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점수가 크게 늘었다.[7] 유명한 집계 사이트인 psnprofiles.com에 등록된 1000포인트 이상 유저만 2021년 2월 26일 기준 22750명이 넘는다. 부계정이 섞였을 수도 있지만 치터, 비공개 계정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많다.[8] 웰컴파크는 플래티넘 트로피가 존재하지 않지만, 애당초 웰컴파크 같은 튜토리얼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붙잡고서 트로피를 따는 사람은 (일부러 트로피를 모으기 위해 실행한 게 아니면) 드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