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3 12:52:08

투귀신

셋쇼마루의 검
천생아 투귀신 폭쇄아
1. 개요2. 외형3. 작중 활약
3.1. 제작3.2. 이후3.3. 최후
4. 능력
4.1. 검압()4.2. 위상4.3. 한계
5. 상징성6.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투귀신/24563.jpg
[ruby(闘鬼神,ruby=とうきじん)] / 토우키진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가공의 도검.

셋쇼마루가 사용하는 요도. 나라쿠의 3번째 분신고신키의 이빨로 만들어진 검이다.

2. 외형

다른 칼들이 전형적인 일본도 형태인 것과는 달리 중화풍 디자인의 이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칼날 끝으로 갈수록 칼날이 조금 넓어지는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다. 특이하게 코등이가 네모난 형태로 되어 있다.

변형한 상태의 철쇄아만룡만큼은 아니지만 사이즈가 꽤 크다. 칼집은 따로 없으며 그냥 천생아와 함께 천 허리띠에 꽂아서 휴대한다. 칼집이 없음에도 셋쇼마루는 일본도 특유의 주 칼날을 위로 가게 하는 발도 및 납도 자세를 구사한다.

3. 작중 활약

3.1. 제작

쓸만한 요도가 없던 셋쇼마루는 철쇄아를 빼앗으려 여러 번 시도하였으나 계속 실패하였고, 토토사이에게 자신만의 검을 만들어 달라고도 해봤으나 거부당해서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누야샤에게 죽은 고신키의 머리통을 발견해서 회수하는데, 고신키의 이빨에 철쇄아의 냄새가 강하게 배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고신키가 철쇄아를 씹어 부쉈다고 확신한다.

셋쇼마루는 고신키의 머리통을 카이진보[1]에게 들고 가서, 고신키의 이빨로 요도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다. 카이진보는 처음에 죽은 요괴의 머리통으로는 뭘 만들 수 없다며 무시하나, 천생아로 생기를 되찾은 고신키의 머리를 보자마자 카이진보는 이거 엄청난 칼이 나오겠다며 감탄한다.

이후 카이진보는 고신키의 이빨을 투귀신이라는 검으로 벼려냈지만 자신을 죽인 이누야샤에게 복수하려는 고신키의 사기(邪氣)가 강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검을 완성하고 처음 쥔 카이진보는 바로 그 자리에서 고신키의 사기에 홀려서 조종당하게 된다. 마침 완성을 독촉하러 온 쟈켄부터 두 토막 내 죽여버린 뒤, 이누야샤 일행을 습격했다.[2] 카이진보는 투귀신의 검압으로 산고비래골을 깔끔하게 반 토막 내버리고 이누야샤의 철쇄아와 호각 이상의 대결을 벌인다.[3] 그러나 정작 사용자였던 카이진보의 육체가 투귀신과 철쇄아의 검압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약한 탓에, 결국 이누야샤와 칼을 맞대던 도중 전신이 형체도 못 알아볼 정도로 산산조각나면서 허무하게 끔살당했다.[4] 온몸이 갈갈이 뜯겨져 사라지고 투귀신을 잡은 카이진보의 손 하나만 남았으나, 곧 투귀신의 검압에 그 손마저도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카이진보가 죽은 뒤에도 투귀신의 사악한 기운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고신키에 이어서 카이진보의 사기까지 흡수하여 더욱 더 강해져 아무도 수거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그대로 놔두고 가버리면 사람이나 요괴를 횰려 살육을 벌일 게 뻔했기에 이누야샤 일행은 그대로 발이 묶여 버린다. 토토사이와 이누야샤는 투귀신을 없애버리려 하나, 곧바로 나타난 카이진보의 의뢰인인 셋쇼마루의 손에 들어간다.
셋쇼마루: "카이진보한테 이 검을 만들게 한 것은 바로 나다."
토토사이: "셋쇼마루! 그 투귀신을 건드리면 안 돼! 네가 아무리 대단한 놈이라도, 투귀신의 독기에 닿으면 카이진보처럼 검의 기운에 홀려서..."
(셋쇼마루, 땅에 박힌 투귀신을 뽑는다.)
셋쇼마루: "건방진 놈, 나를 뭘로 보는거냐."
미로쿠: "독기가... 사라지고 있어."
토토사이: "투귀신의 독기가 셋쇼마루에게 눌렸잖아?! 뭐... 저런 징그러운 놈이 다 있냐?"
셋쇼마루: "검도 주인을 알아본다는 거지. 뽑아라 이누야샤. 너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
토토사이는 투귀신의 사기에 먹혀버릴 것이니 잡으면 안된다고 셋쇼마루에게 경고하지만, 카이진보 따위와는 달리 셋쇼마루는 아무렇지 않게 칼을 잡고는 본인의 힘으로 투귀신의 독기를 완전히 굴복시켜 자신의 검으로 삼았다. 대요괴의 혈통에 실력은 이미 작중 최강자로 꼽히는 셋쇼마루인만큼 투귀신을 기운으로 제압하는 건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투귀신을 잡은 셋쇼마루는 투귀신을 사용해볼 겸, 이누야샤의 요괴화를 확인하기 위해 곧바로 이누야샤에게 맞대결을 신청한다. 이누야샤는 철쇄아가 무거워서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밀리고, 기어코 철쇄아를 버리고 손톱만 갖고 투귀신을 든 셋쇼마루에게 덤비다가 요괴로 변한다. 그 직후 토토사이와 카고메가 개입해서 이누야샤 일행이 도망치고, 셋쇼마루는 추격하지 않고 박선옹을 찾아간다.

3.2. 이후

최강급 요도는 아닐지언정 굉장히 강력하고 위험한 검인 투귀신을 손에 넣은 셋쇼마루는, 이 시점 이후로 이누야샤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늘상 압도하게 된다. 천생아가 애당초 특정 상황[5]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천생아가 유일무이한 공격수단이 된다. 대표적인 예가 불의 나라의 저승문을 지키는 문지기 고즈와 메즈. 실제로 셋쇼마루는 천생아를 뽑은 것만으로 고즈와 메즈를 무릎 꿇렸다. 또한 곡령 역시 이승의 존재가 아닌, 구슬의 사념인지라 이 녀석을 제거할 수단 역시 천생아가 유일하다.]을 빼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전투용으로는 부적합한 탓에, 셋쇼마루의 전투용 무기로 꽤 오랫동안 활약했다.

80화에서 나라쿠가 셋쇼마루를 흡수하려고 함정을 파뒀을 때, 이누야샤의 붉은 철쇄아를 맞고 결계가 깨진 나라쿠에게 검기를 날려 중상을 입히는 큰 활약을 했다. 이후 겁도 없이 셋쇼마루를 공격한 무코츠를 벌레 잡듯 죽이면서 특유의 위력을 과시했다.

백령산 편에서는 하쿠신 선사의 결계의 영향을 받아 잠시 요력을 상실해 평범한 검이 되기도 했다. 특유의 검압 방출을 쓰지 못했고, 투귀신 자체에 서려 있던 사기도 사라졌는지 스이코츠가 맨손으로 잡기도 했다.

나라쿠가 백령산에서 몸을 재구성하여 나오면서 한계선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6] 검압으로 나라쿠에게 한방 먹이는 듯 했으나, 역으로 나라쿠가 검압을 반사하여 반사된 검압에 조금 밀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더욱 결계가 강해진 나라쿠와의 전투에서는 셋쇼마루도 나라쿠의 결계를 뚫지 못했다.[7] 다만 이 시점까지도 나름대로 강력한 무기로 모료마루와의 1차전에선 셋쇼마루의 방대한 요력을 이용하여 모료마루를 압도했으며, 금강창파와 명왕수를 흡수하여 파워업한 2차전에서도 부러지기 직전까지 모료마루의 금강창파 공격과 호각지세를 이루고 명왕수의 껍질을 뚫기 직전까지 가는 등[8] 여전히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주었다.

극장판에서 나온 총운아와의 싸움 탓에 칼이 너무 상하여 위력이 약해졌다는 소리도 있다. 극장판 3기 후반부 총운아와의 싸움에서 칼이 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셋쇼마루는 "도움이 되지 않는군"이라고 말하며 쿨하게 맨주먹으로 싸우다 나중에는 이 회수한 천생아로 싸운다. 천생아는 좀비는 썰 수 있기 때문. 사실 수천 마리의 좀비들이 득시들거리는 판국에 검압을 너무 연발해서 무리가 간 것도 있기는 했지만. 하지만 극장판 4기에서는 무리 없이 창룡파를 쓰는 걸 보면 어찌어찌 고친 모양.

3.3. 최후

그러면 왜 네 검을 희생시키려는 것이냐?
- 47권, 모료마루

하지만 결국 명왕수의 껍질을 흡수한 모료마루와의 2차전에서 카구라의 죽음을 "무의미한 개죽음"이라고 모욕하는 모료마루의 말을 듣고 빡친 셋쇼마루가 억지로 무리하게 명왕수의 껍질을 뚫으려다[9]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부러져버리고 만다. 그래도 이때 금강창파조차 막아내는 명왕수의 갑옷을 일부 부술 정도의 위력을 내며 마지막 활약을 하기는 했다. 부러지고 나서는 셋쇼마루가 부러진 검 따위엔 미련은 없다며 그대로 버린다.

그 후 셋쇼마루는 곡령과의 전투에서 투귀신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파괴력을 지닌 폭쇄아를 얻고 최강자가 되었다.

4. 능력

사악한 요검답게 강력한 사기()와 독기가 흐르고 있다. 하도 지독해서 검신에서 사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

주인의 기량이 부족하면 요력으로 홀려서 조종하며, 죽은 자의 원념을 먹고 강해지는 기능이 있다. 다만 셋쇼마루의 손에 들어간 이후에는 딱히 이런 능력을 쓰지 않는 단순한(?) 요도로 활약한다.

4.1. 검압()

투귀신의 주요 능력. 다른 요도도 검압(검의 압력)을 갖고 있지만 투귀신은 검압이 극대화된 요검이다.

이누야샤의 말에 따르면 "기분 나쁘게 잘 드는 검". 요력을 담은 검압을 방출할 수 있고, 검압만으로 상대를 베는 것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칼날이 비정상적으로 날카롭고, 그 예기가 요력을 타고 흘러 나와 날에 물체가 닿지 않아도 칼날 근처에만 다가가도 베인다는 것이다. 요괴화로 폭주한 이누야샤가 날이 아닌 면을 주먹으로 쳐내자 팔이 난도질되었으며, 이후 요괴화로 첫 공격을 쳐낸 이누야샤는 별다른 유효타를 주지 못하고 투귀신이 검압을 방출할 때마다 찢겨나가 결국 쓰러지고 만다.

평범한 자가 휘둘러도 검신에 요력과 사기가 담겨 있어 어지간한 물체는 다 썰어버릴 수 있다. 요도답게 사용자의 요력을 담아 방출하는 활용도 가능한데, 투귀신을 통해 발사한 요기는 투귀신의 예기가 더해져 참격형 검압이 되고 경로에 있는 방해물을 모조리 베어버린다.

이 검압은 위력이나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10] 초반의 바늘 형태의 검압으로도 요괴화한 이누야샤를 날려버릴 정도였고, 백령산 편 직전에는 초승달 모양의 검기와 바람의 상처와 비슷한 충격파를 날렸으며, 그 이후에는 거대한 구체형의 요기를 날릴 정도까지 발전한다.

4.2. 위상

완성 당초에는 부러지기 전 시점의 철쇄아를 확실하게 뛰어넘는 강력한 검으로, 당시 신생 철쇄아조차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이진보의 육체가 검압을 견딜 정도로 연마되지 않아서 그렇지, 자신보다 힘과 육체가 아득히 강한 이누야샤가 전력으로 휘두른 철쇄아와 호각세였다. 여기에 셋쇼마루라는 거물이 등장하자 토토사이는 "투귀신처럼 불길한 검이 셋쇼마루의 손에 들어갔으니 위험하게 됐다"며 경악했다. 이후로 셋쇼마루의 전용 무기가 되어 강력한 위력을 선보이며 오랫동안 활용된다.

나락의 성 편 최후반에 나라쿠를 몇 번 베다가, 마지막에 바람의 상처와 유사한 검기를 날려 나라쿠를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나라쿠도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한다고 판단했는지 하늘로 날아올라 도망갔다.

백령산 편 이후에는 더욱 더 강해져서, 상상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 폭류파마저 결계로 막고 의기양양하고 있던 신생 나라쿠도, 투귀신의 검기를 맞자 결계로 방어하긴 했지만 여유를 잃고 당황했으며 폭류파보다도 강하다고 인정했다. 심지어 이후에는 금강창파조차 상쇄하고, 금강창파도 가볍게 튕겨내는 명왕수의 껍질을 흡수한 모료마루조차 셋쇼마루가 전력을 다한 검기에 얼굴의 반을 잃을 정도.

원작에서 투귀신에 대해서 나오는 말은 '위험하다' '굉장하다', '대단하다'라는 말뿐이다. 제작자인 카이진보는 극찬하기도 했다. 셋쇼마루의 요력을 감당 못했다는 묘사는 어디까지나 애니판과 극장판에 추가된 것으로, 원작에선 딱히 불만 없이 잘 썼던 무기다. 애초에 철쇄아를 깨물어 부순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만큼, 철쇄아 같은 세계관 최상위권의 요도에는 미치지 못해도 상당한 명검이다. 물론 사용자가 셋쇼마루라는 걸 생각하면 본래 성능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낸 것도 맞지만 그걸 감안해도 강력한 요도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4.3. 한계

오니의 이빨인 투귀신으로는 이 정도...녀석을 못 죽였나.
결국 도깨비 송곳니는 이 정도밖에 안되는군.. 독화조![11]
완전히 갔군..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 셋쇼마루
분명 절삭력도 내구도도 막강하고 종합적 성능은 약한 검은 아니지만, 역시 대요괴의 이빨을 그릇으로 삼는 철쇄아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신의 송곳니 등으로 자신의 검을 만드는 개 요괴 일족은 자신이 강해질수록 검도 강해지는데, 투귀신은 셋쇼마루가 아니라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 검이었기 때문에 셋쇼마루를 따라서 강해질 수 없는 검이다.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적이 점점 강해지는데 반해 투귀신은 별다른 파워업이 없어서, 언젠가는 한계가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 사기투성이인 요검이라 카이진보의 다른 검처럼 원한의 사기를 흡수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셋쇼마루의 손에 들어간 이후 이런 식으로 파워업을 했다는 묘사는 없었다.

사실 셋쇼마루가 아버지를 향한 컴플렉스를 버리지 못해서 등장이라도 가능했던 무기다.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검'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진정한 자신의 검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물려받은 천생아는 전투용이 아닌 상황에 '그래도 싸우는데 (아버지처럼) 검은 있어야한다'는 집착으로 만든 급조 대용품에 지나지 않는 것. 가만보면 요괴인 셋쇼마루가 직접 손대기 꺼려지는 철쇄아랑 맞서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요기를 담아 휘두를 도구가 필요했을 뿐, 철쇄아의 획득과 강화를 거칠때마다 확실하게 강해진 이누야샤와 달리 셋쇼마루는 투귀신을 얻어서 딱히 강해지진 않았다. 결국 태생적으로 땜빵용이었던만큼 언젠가는 버려질 운명이었다.

이런 배경에도 불구하고 투귀신은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셋쇼마루의 주무기로 사용되며 상당히 선전했다. 사실 사용자가 셋쇼마루라서 한계치가 부각되었을 뿐, 투귀신도 어지간한 요도는 따위 취급할 정도의 고급품이다.[12] 괜히 카이진보가 토토사이 바로 다음 가는 대장장이가 아니다.

또한, 거꾸로 사용자가 셋쇼마루라서 더욱 활약한 것도 있다.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최선이 아니었지만 투귀신 입장에서는 최고였기 때문. 사용자가 워낙에 강대했기 때문에 검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었다. 초창기 철쇄아와는 정반대로 주인을 잘 만나 한계 이상으로 능력이 발휘된 케이스.

극장판 3기 한정으로는 투귀신의 한계가 두드러졌다. 셋쇼마루의 방대한 요력을 검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셋쇼마루가 필살기인 창룡파를 써도 제 위력이 안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연속해서 여러 번 쓰면 아예 창룡파가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셋쇼마루는 이 시점에서 이누야샤의 최강기였던 폭류파를 창룡파로 밀어내고도 정작 이누야샤는 죽이지 못하자 "오니의 이빨로는 이 정도"라며 혀를 찼다.[13] 변변한 칼집도 없이 대충 허리춤에 끼우고 다닌걸 보면 마체테 취급이다. 이후에는 총운아와 맞부딪히다 더 버티질 못하고 퇴장해서[14] 셋쇼마루가 잠시 맨손으로 총운아와 싸웠다.

그나마 극장판 4기에서는 사투신과 제대로 창룡파를 쓰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며 발전된 묘사가 있었다. 또한 완결편 2화에서도 창룡파로 모료마루의 껍질을 박살냈으나, 불행하게도 이미 검에 금이 가있는 상태라서 부러지고 만다.

5. 상징성

굉장한 독기, 이누야샤에 대한 원한으로 이루어진 투귀신은 셋쇼마루의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과 철쇄아를 물려받은 이누야샤에 대한 반감을 상징한다. 철쇄아를 씹어 부순 고신키의 이빨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 철쇄아에 대한 질투까지 포함한다. 전투력만 높고 성품이 부족했던 초기의 셋쇼마루를 상징하는 검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슬픔과 분노를 느꼈을 때 투귀신을 무리하게 쓰다가 부러졌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심지어 부러진 검은 필요 없다며 일말의 미련과 욕심마저 함께 버렸다.

투귀신을 버린 후 이런저런 일을 겪다가, 이누야샤와 철쇄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자 새로운 무기 폭쇄아를 얻은 장면은 셋쇼마루에게 새로운 이빨이 났다, 즉 맹수(대요괴)로서 자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추가로 애니판에서는 카구라와의 인연을 나타내는 상징성도 지녔다. 애니에서 셋쇼마루가 카구라와 처음 만난 건 카구라가 투귀신의 완성을 셋쇼마루에게 알리기 위해 찾아올 때였으며[15] 이후 카구라가 죽은 뒤 부러진 투귀신 위에 카구라의 죽음을 의미하는 붉은 꽃잎이 떨어지는 연출이 나오면서 투귀신과 시작한 인연을 투귀신과 함께 끝을 맺었다.

6. 기타

  • 이누야샤 시리즈 전성기 시절 셋쇼마루의 주무기인지라 피규어 등에서도 메인 무기로 자주 등장했다. 폭쇄아는 아무래도 완결편 애니 기준으로 등장한지 10화도 되지 않은 상태로 시리즈가 완결되어서 그다지 상품화가 되지 않았다.
  • 추억의 플래시 게임인 이누야샤 데몬 토너먼트에서도 셋쇼마루의 기술 중 하나로 나온다. 데미지/에너지는 60/50. 셋쇼마루의 궁극기인 본모습 변신(40/50)보다 데미지가 20이 더 높으며 에너지 소모량이 동일하여 사실상 셋쇼마루의 진짜 궁극기수준이지만... 문제는 상대방을 맞출 수 있는 범위가 셋쇼마루의 칸과 바로 아래까지 총 2칸밖에 안 돼서 매우 좁다. 평시에는 쓰기 힘들지만, 낮은 확률로 더블 라이트 카드만 뽑히면 더블 라이트+투귀신+변신 콤보로 100 대미지 날먹 원턴킬이 가능하다.[16]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가장 게임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캐릭터.[17]
  • 투귀신을 쓰는 동안 셋쇼마루는 내내 외팔이였다. 즉 투귀신을 쓰는 내내 한손으로만 사용했다. 하지만 그러고도 이누야샤와 싸울 때마다 이누야샤가 투귀신 검격을 양손으로 버겁게 막아내는 장면이 수도 없이 나오고, 아예 검술로 이누야샤를 무장해제까지 시켜버리기도 했다. 양손으로 쓸법한 사이즈의 대검임에도 한손으로 여유로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셋쇼마루의 괴력을 엿볼 수 있다. 애초에 처음 그 검을 집을 때부터 토토사이조차 고개를 저을 독기마저도 제압해버려 토토사이를 기죽게 만들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할 일.[18]
  • 여러모로 주인아버지가 사용하던 검인 총운아와 유사한 점이 많다. 사기가 가득하여 잡은 사람을 조종하지만 터무니없는 강자에게 잡혀 제압당했다거나, 주인이 사용하던 검 중 유일하게 주인과 직, 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전혀 없다거나[19] 혼자만 파괴, 봉인당해 못 쓰게 되는 점 등등.[20] 그런데 총운아가 단독 성능으로는 개 대장의 검 중 최강인데 비해 투귀신은 셋쇼마루의 검 중에서 가장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 투귀신은 셋쇼마루가 사용빈도가 제일 높았던 반면 개 대장은 총운아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묘하게 대비가 된다.


[1] 토토사이의 제자였으나 과거 요도를 만들겠다고 어린아이 10명을 죽여 그 피와 기름을 취했다가 파문당했다. 그러나 셋쇼마루가 굳이 그를 찾아갔던 것을 보면 성품과는 별개로 실력은 대단했던 모양.[2] 다행히도 살해당한 자켄은 이후 찾아온 셋쇼마루의 천생아로 인해 부활한다.[3] 당시 철쇄아는 부러졌다가 이누야샤의 어금니로 수리한 탓에 제 성능을 내지 못하긴 했지만, 투귀신 쪽도 들고 있는 카이진보가 싸움엔 약해서 투귀신의 진짜 힘을 끌어내지 못 하기 때문에 검의 힘은 비슷한 상황이었다.[4] 순화된 애니메이션에서도 기고만장하던 중 검압에 얼굴과 몸뚱이가 반쪽으로 쪼개지는데, 피만 안 나온다 뿐이지 꽤 끔찍하게 죽었다.[5] 상대가 이승의 존재가 아닐 때.[6] 물론 철쇄아도 금강창파를 얻기 전까지는 나라쿠나 하쿠도시의 결계를 절대로 못 깼다.[7] 하지만 그때까지 이누야샤의 공격에도 여유를 잃지 않던 나라쿠가 셋쇼마루가 나타나자 땀을 흘리며 "저 녀석이 여긴 어떻게 온 거냐"고 당혹하는 걸 보면, 여러 번 파워업을 거친 철쇄아와 이누야샤보다 투귀신을 든 셋쇼마루를 여전히 더 위협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그냥 셋쇼마루 그 자체에 위협을 느꼈을 수도 있다. 일단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도움도 없이 들어온 것만으로도 기가 찰 테니. 게다가 웬만한 잡스런 녀석이라면 모를까, 자기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초강자인 셋쇼마루였으니. 나라쿠의 말에 따르면 폭류파까지 날린 이누야샤보다 낫다는 수준이라고 언급한다. 심지어 나라쿠는 "셋쇼마루 그렇게 베고 싶나? 그렇다면 내가 특별히 베게 해주지!"라고 하며 독기가 든 촉수를 결계 밖으로 내보내 셋쇼마루가 투귀신으로 베게 만들었다. 비록 나라쿠의 결계를 뚫진 못했지만 그때까지 제법 파워업을 여러 번 거친 철쇄아보다 여전히 투귀신 쪽의 위력이 높았다는 건, 그만큼 셋쇼마루의 기량이 넘사벽이었다는 말이 된다. 또한 나라쿠의 주력 공격인 맹독이 셋쇼마루에겐 일절 통하지 않았기에, 나라쿠 입장에서도 셋쇼마루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8] 참고로 모료마루의 껍질은 바람의 상처에는 눈곱만큼의 타격도 입지 않고, 금강창파도 튕겨내는 재질이다. 그나마 키쿄우가 쏜 파마의 화살 정도만이 타격을 줄 뻔했던 정도.[9] 여기서 원작에선 평범하게 투귀신으로 공격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부러지기 직전의 상태로 창룡파를 사용했다.[10] 투귀신이 철쇄아와 제일 차별화 되는 부분. 정해진 기술이 내장된 철쇄아와 달리 그런 게 없어서 사용자인 셋쇼마루가 원하는 형태로 공격할 수가 있다.[11] 망자를 끊임없이 베고 베면서 투귀신이 셋쇼마루의 요기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12] 애니판에서는 건곤 언월도만룡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투귀신을 전투력 측정기로 사용한다. 다르게 말하면 투귀신은 위험하고 강한 요도의 대명사격인 것. 투귀신이 부족했다면 다른 검을 예시로 들었을 것이다.[13] 반면 3기 극장판 후반부에 총운아의 망령을 상대할 때는 천생아로 본래 위력의 창룡파를 써서 총운아의 악령을 제령한다. 천생아는 개대장의 송곳니로 만든 명검이기에 당연히 셋쇼마루의 요력을 전부 담아낼 수 있다. 총운아에 깃든 악령은 이승의 존재가 아니었기에 통했던 것이다.[14] 이가 다 나가고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에 셋쇼마루가 '완전히 갔군'이라면서 혀를 찬다.[15] 원작에서는 단순히 고신키의 말로를 확인하려 왔다면서 투귀신의 완성과 득템 이후에 만난다.[16] 예를 들자면, 플레이어 셋쇼마루는 더블 라이트+투귀신+변신 콤보로 사용하고 CPU 산고는 왼쪽 이동+숨겨둔 검+에너지 충전을 사용하는데 그 기준이면 무조건 셋쇼마루가 이긴다.[17] 이 게임은 인공지능이 항상 정해진 수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더블 라이트를 쓰고 상대가 앞으로 1칸만 오기만 하면 간단하게 날먹이 되어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다.[18] 다만 투귀신을 쥐었을 때의 셋쇼마루의 주 전법이 검압을 날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양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페널티가 없지는 않았던 듯하다. 반대로 폭쇄아로 천 마리의 요괴를 박살내는 위력을 보였을 때는 양손이 전부 있었다.[19] 총운아는 철쇄아, 천생아와 달리 개 대장의 송곳니로 만든 검이 아니고 투귀신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천생아나 자기자신만의 무기인 폭쇄아와 달리 셋쇼마루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 것이다.[20] 총운아는 철쇄아와 천생아의 공격으로 자아가 파괴된 채 저승에 떨어져 봉인되고 투귀신은 모료마루와의 싸움으로 부러져 요도로서의 힘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