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6 10:11:28

건곤 언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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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나는 것이 건의 칼날이고 붉은 빛이 나는 것이 곤의 칼날이다.

乾坤の薙刀(けんこんのなぎなた)

1. 개요2. 위력3. 설명

1. 개요

이누야샤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에 등장하는 요도로 사용자는 요우닌 슈의 수령 호시요미.

호시요미의 의뢰로 카이진보가 222구의 사악한 요괴 시체로 만든 언월도 형태의[1] 원한과 사악한 힘이 깃들어 있는 요도이며 긴 칼자루 양끝에 각각 다른 칼날인 건의 칼날과 곤의 칼날로 이루어져 있다.

2. 위력

"이제 안심이야, 앞으론 수천 마리의 요괴들이 한꺼번에 공격해도 나 혼자서 거뜬히 지켜줄 수 있어." - 호시요미

최소 투귀신 이상으로 강력하고, 등장 당시의 철쇄아조차 압도한 요도이다. 기본적인 강도도 바람의 상처를 가볍게 막아낼 정도지만 무엇보다 요도의 요기를 흡수해버리는 능력이 있어 철쇄아가 한동안 무력화 되어버렸다. 위력은 불완전한 상태에서 날린 참격이 주변 지형을 바꿔버리는 위력을 내며, 건의 칼날과 곤의 칼날이 합쳐져 완성된 상태에서는 공간을 찢어 버리는[2] 위력을 낸다. 상당히 강력한 요도인지 반요이긴 해도 나름 네임드급인 이누야샤가 건곤 언월도 자체도 아닌 겨우 한쪽 칼날에 순식간에 홀려버린다. 잡요괴 정도는 검기를 날릴 필요도 없이 그냥 기운만 내뿜어도 그 자리에서 전부 소멸될 정도로 강력하다.

3. 설명

카이진보가 만든 작품답게 투귀신처럼 사기와 독기가 가득한 불길한 요도로[3][4] 과거 호시요미가 봉인당할때 건곤 언월도 중 건의 칼날은 남쪽에 있는 호죠 집안[5]에 곤의 칼날은 북쪽 백령산에 각각 나눠 떨어트려 봉인[6]되었지만 요 근래들어 호죠 집안에 불길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그게 건의 칼날 때문이라 판단하여[7] 불제 의식을 지내볼까도 했으나 사기가 엄청나서 백령산에 가져가 정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땐 나라쿠 때문에 백령산이 이미 무너진 후였고, 호시요미는 백령산이 붕괴된 덕분에 곤의 칼날을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건곤의 칼날이 부활하기 위해선 무녀였던 츠키요미처럼 영력을 가진 히구라시 카고메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녀를 납치하였고 영력을 흡수한 후엔 곤의 칼날이 건의 칼날과 다시 붙으려고 자석처럼 불러대서 잡고 있던 호죠는 폭포를 올라가는 등하다가 결국은 합쳐져 완전한 형태로 돌아간다.

건곤이란 음과 양, 하늘과 땅을 뜻하며 삼라만상 모든 것의 극과 극에 존재하는 거대한 두 개의 힘을 말한다. 두 힘을 갈라놓는 보이지 않는 벽을 가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듯이 묘사된다.[8]

츠키요미가 카고메의 몸을 촉매로 나타나 말해준 진실에 의하면, 이 요도를 만든 이후 호시요미가 자신들을 덮쳐오는 요괴를 쉽게 처리했지만 그와 동시에 점점 언월도의 요기와 힘에 미쳐가고 있었고, 건곤 언월도는 호시요미를 저주하고 속박하고 있었다. 그걸 안 츠키요미는 건곤 언월도만 봉인하기 위해 잠깐 호시요미를 건곤 언월도에서 떨어뜨려 놓을 생각으로 호시요미를 봉인해두고 건곤 언월도를 북쪽과 남쪽으로 떨어트려 봉인했다가 힘이 다해 봉인을 풀어주지 못하고 죽어버려 호시요미는 츠키요미가 죽은 지 한참 후에야 봉인이 풀리게 된다.[9]

호시요미가 진실을 듣고 놀란 것도 잠시, 이미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며 다시 건곤 언월도를 움겨쥐고 인간을 몰살시키려 하지만 이때 요력을 빼앗겼던 철쇄아가 다시 반응하기 시작하여 요력이 돌아와 치고받는다. 이에 건곤 언월도가 요력을 발산하지만 철쇄아의 폭류파와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에 되받아쳐서 박살나고 호시요미도 죽는다.[10]

호시요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츠키요미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힘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무기를 필요로 해서 의뢰한 물건이지만 하필이면 대장장이를 잘못 만났다. 카이진보가 아니라 토토사이였다면 이따위 불길하고 사악한 요도가 아니라 호시요미가 원하던 대로 츠키요미를 지키기 위한 무기를 만들어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를 텐데 대장장이 한 명 잘못 만나서 안타까운 결말을 낳았다.

이누야샤도 과거 호시요미랑 비슷한 처지였던 적이 있었던지라 나름 호시요미를 안타깝게 여기기도 했다.[11] 게다가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닌 것까지 똑같았으나 갱생한 자신과는 달리 죽고 만 그를 안타깝게 여길 만도 하다.[12]


[1] 일본어 이름은 나기나타(薙刀)인데, 실제 생긴 건 한국어번역처럼 월도에 가깝다.[2] 동시에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구멍이 만들어진다.[3] 이누야샤는 처음 반쪽짜리 건의 칼날을 보고 홀렸을 정도.[4] 나중에 호시요미가 갖고 있는 곤의 칼날만으로 철쇄아의 요력을 흡수하여 한동안 무능한 검으로 만들기도 했다.[5] 카고메의 친구인 호죠의 조상[6] 토토사이가 말하길 백령산엔 워낙 잡것들이 많이 봉인되어 있다는데, 너무 신성한 산이기 때문에 과거엔 무언가 봉인을 하고자 했다면 일단 백령산에 가서 쑤셔박은 것으로 보인다.[7] 시기가 대략 백령산이 무너지면서 곤의 칼날이 호시요미한테 들어간 후일 테니 정확한 판단이었다.[8] 합체되고 난 후 갑자기 휘두르자마자 허공에 공간을 가르며 하늘에 블랙홀 같은 구멍을 만들었다.[9] 작중 묘사로 죽은 후 시체가 되어 뼈가 풍화할 만큼 시간이 지난 다음이었고... 이때 호시요미는 인간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여 인간을 몰살하기로 결심.[10] 애니판 반코츠와 똑같은 결말이 됐다. 요기 발산 후 폭류파로 되받아쳐진 후 무기와 같이 박살. 다른점이 있다면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11] 관련 대사: "그 녀석은 나야... (카고메: 응?) 나랑 그 녀석은 닮았어... (미로쿠: 그 녀석이라면 호시요미 말씀입니까?) 그래... 나도 요괴의 힘에 지배당해서 헤어나오지 못한 적이 있었으니까. (잠시 회상 후) (카고메: 이누야샤...) 쳇, 너무 똑같잖아..."[12] 사실 호시요미의 경우 이누야샤보다는 더 배신당한 축이긴 하다. 츠키요미 본인도 자신의 행위가 배신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한다고 했으며 의도는 아니었으나 츠키요미가 죽어버려 호시요미가 오랫동안 봉인당했었기에 결과적으로는 호시요미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만한 노릇이었다. 반면 이누야샤쪽은 흑막의 농간에 놀아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