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토템(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원시 종교 | ||
샤머니즘 | 애니미즘 | 토테미즘 |
북아메리카의 토템 기둥 |
Totem
1. 소개
원시 사회에서 부족, 씨족 구성원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식물, 자연물 대상을 토템이라고 하며 이런 토템을 숭배하는 신앙을 토테미즘이라고 한다.2. 상세
예를 들면 한국에서 단군 신화는 곰 토템과 호랑이 토템을 반영하고 있으며 솟대와 함께 갓, 조우관 등 모자에 깃털을 꽂아 꾸미는 문화는 새[1] 토템을 반영하고 있다.중국에서는 뱀과 용이 상고시대부터 중요한 토템이었다. 용의 경우 인면사신(人面蛇身: 여와(女媧) 복희(伏羲)) 전설이 씨족의 토템으로 받아들여졌고 다른 부족, 씨족들과 전쟁을 통한 제압, 융합을 거치며 해당 부족들의 토템을 점차 통합한게 용으로 변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2][3]
고대 로마에서는 늑대와 독수리가 로마의 상징이었는데 이 또한 토테미즘이다.
오늘날도 토템 영향은 흔하게 남아 있으며 미국에서 흰머리수리, 영국에서 사자를 국가 상징으로 삼는 경우가 그러하다. 또한 스포츠팀이 맹수들을 마스코트로 삼는 경우도 토템 문화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은 국가 상징 동물을 공식적으로 정해두진 않았지만, 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으로 비유하거나 대한축구협회 로고로 호랑이를 넣는 등 한국 사람들에게 호랑이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므로 사실상 대표 상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단군 신화에서는 패자로 묘사되었던 호랑이가 승자인 곰을 압도하게 된 현상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설들이 많다.
3. 기타
-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신앙은 애니미즘이 아니라 토테미즘이다. 동물의 영어명칭인 animal로부터 애니미즘을 연상하기 때문인지 혼동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애니미즘은 동물이 아니라 정령같은 영적인 존재를 대상으로 하는 신앙이다.
- 토템은 영적 존재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물체이다. 그냥 힘을 주는 물체로 여겨지는 페티시와는 완전히 다르다.
- 게임에서 버퍼 직업군을 일컫는 은어로도 쓰인다.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후방에 서서 아군들을 도와준다는 의미. 당연히 해당 직업을 육성하는 당사자들에게 있어 썩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니다. 또한 여기에서 착안해 가만히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혹은 그래도 되는 사람을 토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켓몬스터의 플랫 배틀에서는 자신은 거의 선출하지 않지만 상대의 특정 파티에게 상당히 곤란하여 압박감을 주는 역할을 토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리니지(게임)에서 오크 부족들의 토템은 2000년대에 서민들이 아데나(화폐)를 짭짤하게 벌 수 있는 수단이었다. 화전민 마을 앞에서 오크 부족들을 쓰러뜨려서 간디, 로바, 두다마라, 네루가, 아투바의 토템을 얻는다. 이를 화전민 마을의 NPC 라이라에게 건네주어 돈을 받았다. 이 서브 퀘스트는 2014년에 개편되어, 라이라는 포노스 토템을 요구한다.
[1] 여기서 이 새는 천둥새에 해당된다.[2] 용의 발, 발톱, 수염, 갈기 등이 그 예시이다.[3] 다만 용은 고대의 기록을 보면 실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유수쿠스, 바다악어, 양쯔강악어나 과거에 멸종한 뿔 달린 악어 혹은 도마뱀을 용이라고 불렀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