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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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타이론 파워 TYRONE POWER | ||
분야 | 영화 | ||
입성날짜 | 1960년 2월 8일 | ||
위치 | 6747 Hollywood Blvd. |
타이론 파워 Tyrone Power | |
본명 | 타이론 에드먼드 파워 3세 (Tyrone Edmund Power III) |
출생 | 1914년 5월 5일 |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 |
사망 | 1958년 11월 15일 (향년 44세) |
스페인국 마드리드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묘지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포에버 공동묘지 |
신장 | 180cm |
학력 | 퍼셀 고등학교 졸업 |
직업 | 배우 |
영화 데뷔 | 1925년, 'School for Wives' |
활동 기간 | 1932년 ~ 1958년 |
가족 | 증조부 윌리엄 그래턴 타이론 파워 부 프레데릭 타이론 에드먼드 파워 시니어 아들 타이론 윌리엄 파워 4세 외 슬하 2녀 |
계급 | 미 해군 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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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배우.2. 상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출신.가계가 대대로 배우 일을 했다. 고조할아버지는 쇼 공연자였고, 처음 "타이론 파워"란 이름을 쓴 1대 타이론 파워인 증조할아버지[1]는 아일랜드에서 무대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할아버지 해럴드 리틀데일 파워[2] 역시 가수와 배우 일을 한 적이 있으며 영국으로 이민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버지[3]는 미국으로 건너와 무대와 영화판에서 단독주연급으로 활약했다. 2대 타이론 파워인 아버지는 3대 타이론 파워인 본 항목의 타이론 파워와 구분하기 위해 타이론 파워 시니어(Tyrone Power Sr.)로 불린다. 아버지 타이론 파워 시니어와 함께 연기한 적도 있다.
타이론 파워는 1937년 본격적으로 영화판에 뛰어들어 에롤 플린과 유사한 경로를 걸쳐 모험 활극의 대표 배우가 된다. 연기자 가문에서 태어나 연기로 인정 받으려고 평생 노력했지만 전속 계약을 했던 20세기 폭스에서 진지한 역할을 전혀 맡기지 않았다. 외모 때문에 평가 절하된 배우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5편의 흥행 위주 영화에 출연하면 1편은 작가주의 영화에 출연하게 해달라고 20세기 폭스와 협상하고 나서야 진지한 연기가 가능한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고 사후에는 후자만이 살아남았다. 출연작 대부분은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연기자로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은 느와르 작품들이다. <악몽의 뒤안길>(1947), <검찰 측 증인>(1957)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느와르가 아닌 존 포드의 <롱 그레이 라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넓어진 연기폭으로 경력을 탄탄하게 유지하다가 58년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촬영 중에 휴식을 취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가장 중요한 전투 장면들만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는 대역을 쓰는 대신 새 배우를 기용해서 재촬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친구 율 브리너가 투입되어 완성하게 된다.
밤비상(Bambi Awards)을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3. 출연작
- Love Is News, 1937 - 스티븐 "스티브" 레이튼(Stephen "Steve" Leyton) 역
처음으로 탑빌링을 먹은 작품이다. 로레타 영, 단 어미치, 조지 샌더스, 제인 다웰 출연. 테이 가넷 연출. 1947년에 개작 <That Wonderful Urge>이 나왔는데, 파워가 또 출연했고, 상대역은 진 티어니였다. 2월 26일 개봉.
- 로즈 오브 워싱턴 스퀘어(Rose of Washington Square), 1939 - 바튼 "바트" 드윗 클린턴(Barton "Bart" Dewitt Clinton) 역
뮤지컬. 유명 유행가를 제목으로 삼았다. 너널리 존슨이 대본을 쓰고, 대럴 F. 재넉과 공동 제작했다. 그레거리 래터프[4] 연출. 전설적인 연예인 패니 브라이스[5]와 남편이었던 유명 도박사 니키 안스틴[6]의 실제 삶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이 부르는 "My Man"과 영화 주제가는 브라이스와 연관이 깊은 곡들이다. 따라서 브라이스는 20세기 폭스사를 고소했고, 법정 밖에서 합의를 봤다. 브라이스의 삶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주연한 <화니 걸(Funny Girl)>(1968)의 소재이기도 하다. 비중 있는 조연이 민스트럴 배우로 설정돼있기 때문에 블랙페이스 장면이 계속 나온다. 5월 5일 개봉.
1920년대 뉴욕. 로즈 사전트(Rose Sargent)는 사기꾼 도박사 바트에게 빠져든다. 브로드웨이 민스트럴 배우 테드 카터(Ted Cotter)는 아마추어 보드빌 공연에서 로즈의 재능을 발견하고 지그펠드 팔리즈에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로즈를 짝사랑하는 테드는 감옥에 갇힌 바트의 보석금까지 내주지만 바트는 도망을 가고 만다. 하지만 바트는 로즈가 부르는 "My Man"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 죄값을 치르기로 한다. 로즈는 5년형을 선고 받은 바트의 옥바라지를 약속한다.
- Day-Time Wife, 1939 - 켄 노튼(Ken Norton) 역
코미디. 그레거리 래터프 연출. 11월 24일 개봉.
결혼 2년 차가 되어가는 제인(Jane, 린더 다넬 분)은 남편 켄이 비서 키티(Kitty)와 바람피고 있다고 확신하고 되갚아주기 위해 켄 몰래 여성편력으로 유명한 건축가 버너드 덱스터(Bernard Dexter)의 비서가 된다. 문제는, 제인은 모르고 있지만 버너드가 켄과 사업 문제로 얽혀있다는 사실이다.(린더 다넬 협업 1/4)
- Johnny Apollo, 1940 - 밥 케인(Bob Cain)/자니 어팔로우(Johnny Apollo) 역
누아르 범죄물. 헨리 해서웨이 연출. 도러시 러무어 출연.
- 혈과 사(Blood and Sand), 1941 - 후안 가야르도(Juan Gallardo) 역
루벤 마물리안 연출. 스페인 소설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7]가 1908년에 발표한 "Sangre y arena(피와 모래)"가 원작이다. 앞서 1922년 루돌프 발렌티노 주연으로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제작한 바 있다. 노래는 더빙이다. 20세기 폭스 제작. 테크니컬러. 5월 22일 개봉.(린더 다넬 4/4)
아버지가 투우 시합 중에 사망한 뒤 마드리드에서 투우사가 된 후안은 명성에 취해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온 아내 카르멘(Carmen Espinosa, 린더 다넬 분)을 등한시하고 사교계 명사 도냐 솔(리타 헤이워스 분)을 만난다.[8]
- 애정의 맹세(This Above All), 1942 - 클리브 브리그스(Clive Briggs) 역
아나톨 리트박 연출. 에릭 나이트의 동명 소설(1941)이 원작이다.
1940년. 프랑스가 나치에 항복하자 상류층 가문 출신 프루(Prudence "Pru" Cathaway, 조운 폰테인 분)는 영국 공군의 여성보조부대[9]에 장교 대신 이등병으로 자원한다. 프루는 동기의 부탁으로 쌍쌍 데이트를 나가 뭔가 괴로운 과거가 있어보이는 클리브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10]
- 면도날(The Razor's Edge), 1946
에드먼드 골딩 연출.
- 악몽의 뒤안길(Nightmare Alley), 1947 - 스탠튼 "스탠" 칼라일(Stanton "Stan" Carlisle) 역
에드먼드 골딩 연출. 서커스를 배경으로 한 초기 느와르 걸작으로 꼽힌다. 모험활극 주인공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었던 파워가 일부러 비윤리적인 성정의 곡예단 홍보꾼 주인공을 맡기 위해 20세기 폭스 수장 대럴 F. 재넉에게 원작 소설의 영화화 권리를 얻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파워에 대한 활극 수요는 끊이지 않았다. 조운 블란델 출연. 장녀 로미나 파워도 깜짝 출연했다. 개봉 당시에는 그리 흥행하지 못했으나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서구권에서 연이어 재상영이 이뤄져 수익을 거뒀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나이트메어 앨리>(2021)로 개작했다. 10월 9일 프리미어.
- 롱 그레이 라인, 1955
- 애심(The Eddy Duchin Story), 1956 - 에디 두천 역
밴드 지휘자이며 피아노 연주자였던 에디 두천[11] 전기 영화. 시네마스코프, 테크니컬러. 조지 시드니 연출. 1956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다. 평도 좋은 편이지만 아들인 음악가 피터 두천[12]은 불필요한 허구를 지나치게 섞었다며 영화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1920년대. 리오 라이스먼[13]에게 발탁됐다고 착각해 뉴욕으로 올라온 에디 두천은 라이스먼에게 거절 당하자 크게 좌절한다. 그러나 인테리어업으로 성공한 사교계 명사 마저리 올릭스(킴 노백 분)가 에디의 연주를 듣고 다시 주선해 고용된다. 그 뒤로도 굴욕을 당하지만 어떻게든 좌절하지 않으려 애쓰며 마저리에게 청혼까지 받아 결혼하며 행복을 찾는가 싶지만...[14]
- 검찰 측 증인, 1957
살인죄 누명을 쓴 남자 역을 맡아 보여준 연기가 매우 일품이다.[15]
4. 여담
- 실베스터 스털론 어머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실베스터 스털론은 원래 실베스터가 아니라 타이론 파워에서 따온 타이론으로 최초 출생신고 됐었다고 한다. 실베스터 스털론의 어머니는 원래 타이론 파워를 동경하기도 했지만 "타이론 스털론"으로 각운을 멋지게 맞추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베스터 스털론의 아버지가 상의 없이 바로 몰래 서류를 수정하러 가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되었다.
- 양성애자 의혹이 있었다. 여성과 결혼을 세 번 했고 라나 터너, 주디 갈런드와 사귄 적도 있지만, 남성과 관계를 맺었다는 의심도 종종 받았었다. 다만 미스터 블랙웰 등 본인이 파워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남성들은 다른 허풍들을 친 전적이 있어 신뢰가 없는 인물들이다. 또한 터너는 그와 불륜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파워가 남자를 좋아하는 기미를 전혀 느낀 적이 없다며 동성애 성향 의혹을 일체 부인했고, 여자를 매우 밝혔다고 말했다.
- 차녀 태런 파워[16]와 장남 타이론 파워 주니어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다. 특히 타이론 파워 주니어는 아버지와 붕어빵 수준으로 닮은 외모가 특징.
- 장녀 로미나 파워[17]는 이탈리아에서 남편이었던 가수 알 바노[18]와 음악 듀오 "알 바노 에 로미나 파워"[19]를 결성해 성공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이탈리아 대표로 두 번-1976년과 1985년-이나 출전했을 정도.
그러나 1970년에 둘 사이에서 태어난 타이론 파워의 맏손녀 일레냐 카리시[20]가 1994년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실종된 후 가정이 완전히 무너졌고 1999년 별거에 들어갔다. 일레냐 카리시는 킹스 칼리지 런던에 유학 중이던 수재였는데, 휴학하고 홀로 전세계 배낭여행을 다니다가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한 경비원이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성이 미시시피강에 투신하는 걸 목격했다고 진술해 수색이 이뤄졌으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요즘에도 이탈리아 방송에서 종종 다루는 유명한 미제 사건이다.
결국 로미나 파워와 알 바노는 2012년에 이혼했다. 2014년 알 바노의 요청에 의해 일레냐 카리시는 사망 처리되었다.
현재는 다시 사이가 좋아져 함께 활동하고 있다.
[1] 1797 - 1841.[2] Harold Littledale Power. 1833 - 1901.[3] Frederick Tyrone Edmond Power Sr. 1869 - 1931.[4] Gregory Ratoff.[5] Fanny Brice. 1891 - 1951. 희극인, 배우, 가수, 보드빌 공연자로 활약했다.[6] Nicky Arnstein.[7] Vicente Blasco Ibáñez. 1867 - 1928.[8] 스포일러 카르멘과 화해한 직후 신인 마놀로 데 팔마(Manolo de Palma, 앤서니 퀸 분)와의 대회 중 황소에 받쳐 죽는다.[9] Women's Auxiliary Air Force, WAAF.[10] 사실 클리브는 됭케르크 철수작전 공로 훈장(Distinguished Conduct Medal) 대상자인데 병가를 내고 두 달째 돌아가지 않은 탈영병이었다. 자신같은 하류층을 억압하고 모욕하는 상류층을 위해 전쟁을 치르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 것이다. 클리브는 구금 중에 양해를 얻어 프루를 만나러 가던 중 독일의 공습으로 불이 난 건물에서 사람을 구하다가 큰 부상을 입는다. 그 상태에서 클리브는 프루와 결혼식을 올리고, 전쟁을 먼저 해결하고 계급 투쟁을 해야한다는 점에 동의한다.[11] Eddy Duchin.[12] Peter Duchin.[13] Leo Reisman. 1897 - 1961. 1920-30년대에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밴드 지휘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다.[14] 스포일러 아들 피터를 낳고 며칠 뒤 마저리가 사망하고, 실의에 빠진 에디는 피터를 마저리의 숙모 부부에게 버려두고 해군에 들어가 전함을 탄다. 전역 후 겨우 피터와 재회해 관계를 회복하고 피터의 가정교사와 좋은 사이가 되는가 싶던 순간 월도프-어스토리어 호텔의 공연에서 손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에디는 곧 자신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으며 일 년짜리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 된다.[15] 스포일러 결국 변호사의 활약으로 무죄를 선고받는다. 그러나 최후반부에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는 실제 살인범이 맞았고 돈만 밝히는 인간 쓰레기였다. 그가 독일에서 데려와 결혼한 부인(마를레네 디트리히 분. 디트리히에게도 대표작이다.)이 배심원 앞에서 남편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악녀 연기까지 해가며 그를 구명했건만 다른 여자와 이미 바람이 나있던 상태. 결국 분노한 부인의 칼에 맞아 죽는데, 누명 쓴 체 하던 당시의 절망적인 남자와 뻔뻔한 인간 말종 양극단을 오가는 모습을 보면 연기력에 소름이 돋을 정도.[16] Taryn Power. 2020년 6월 26일 백혈병으로 66세에 사망했다.[17] Romina Power.[18] Albano Carrisi.[19] Al Bano e Romina Power.[20] Ylenia Maria Sole Carri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