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왕국 5대 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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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랜딩(King's Landing, Capital City of Seven Kingdoms) |
1. 소개
King's Landing. 왕의 상륙지.[1]칠왕국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 국왕령의 일부분이며 블랙워터 하구에 위치해 있다. 인구 수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전성기에 맞먹는 최고 50만 정도로 추측되며 중세 도시임을 생각하면 대단히 거대한 대도시다.
거대한 항구도시라 왕국의 다른 지역들과 협해 너머 에소스 대륙의 자유도시들과의 무역이 활발하다. 하지만 본거지 국왕령이 척박한 곳이다보니 식량 자급은 제대로 못하며 보통 외부에서 수입으로 해결한다. 칠왕국 5대 도시 중 인구가 가장 많지만 역사는 제일 짧다. 다른 도시들보다 복잡하고 지저분하며 슬럼가가 크게 형성되어있기도 하다.
아에곤 1세와 그의 아내이자 누이들인 비세니아와 라에니스의 이름을 딴 세개의 언덕이 특징. 각각 왕궁인 레드 킵, 칠신교의 본산인 바엘로르 대성소, 지금은 폐허가 된 드래곤핏이 위에 있다. 부자들은 높은 곳에 주로 산다고 한다.
킹스랜딩 도시경비대가 방어 및 치안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킹스랜딩 도시경비대는 고작 수천에 불과하여 수도를 방어하는 것이 힘들다보니 현재는 실질적으론 라니스터 가문과 티렐 가문의 군대가 방어를 담당한다.
여러 사람들 사이에는 온갖 거짓말과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밤의 경비대 마에스터 아에몬 타르가르옌은 거짓말을 간파하는 능력이라도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킹스 랜딩에서 자랐다며 짤막하게나마 평했다. 피터 베일리쉬가 산사 스타크에게 '수도는 모두 거짓말을 하는 곳'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
비유적인 의미의 더러운 곳이라는 뜻에 못지 않게 실제로도 더러워서 올레나 티렐은 악취가 진동하는 곳이라고, 오베린 마르텔은 냄새나는 똥무더기의 도시라고 불렀다. 마저리 티렐이 빈민가에서 옷자락으로 똥물을 쓸고 다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물론 중세 시대 위생 수준에 수십만이 모여사는 도시임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곳은 원래부터 도시가 세워지기엔 좋은 위치가 아니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는 시즌 1에서는 몰타에서 찍고 시즌 2부터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 주로 찍었다. 그래서 지중해 도시 느낌이 많이 나는데 작가에 따르면 원래는 런던이나 파리의 느낌에 더 가깝다고 한다. 전체적인 지리는 콘스탄티노폴리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2. 역사
수도이지만 역사는 300년으로 짧은 편이다. 블랙워터 강을 중심으로 하는 킹스랜딩 인근 지역은 원래 스톰랜드 및 리버랜드의 변경 지역이었다. 땅이 척박해 원래는 조그만한 어촌밖에 없었지만 아에곤의 정복 당시 정복왕 아에곤이 웨스테로스에 상륙해서 첫 주둔지를 세운 것에서 시작되었고 거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여름 제도의 높은 나무 시가 해적들에게 털렸다는 소식을 듣자 방벽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후 무역이 몰려오고 인구가 초기의 10만에서[2] 급속도로 상승해 웨스테로스 최대의 도시가 되었다.마에고르 1세 치세에는 왕궁 레드 킵과 드래곤핏이 완공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무장 교단 봉기가 일어났다. 이에 마에고르가 용을 이끌고 무장 교단들이 잠복한 킹스 랜딩의 대셉트를 직접 태워버렸다. 성군 재해리스 1세 치세에는 상하수도가 설비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용들의 춤 당시에는 아에곤 2세가 녹색파를 중심으로 군림하고 있다가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흑색파에게 점령당했다. 하지만 라에니라 치세에 대한 반발로 킹스랜딩 폭동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용들까지도 대부분 죽어버렸다.
축복왕 바엘로르 1세 치세에 바엘로르의 대셉트를 지음으로써 올드타운을 대체할 새로운 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에서는 반란군이 이곳까지 진격할 뻔하지만 그 전에 붉은 잔디밭의 전투에서 격파. 209AC에서는 왕국 전체를 뒤덮은 봄의 대역병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곳이었으며, 국왕을 포함한 왕족들과 칠신교의 고위 성직자들까지 죽어나갈 정도였다.
로버트의 반란에서 반란군에게 함락되었는데 이 와중에 라니스터 가문의 병사들의 대규모 약탈이 있었다. 로버트 바라테온이 왕이 된 뒤로도 라니스터 가문은 시민들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반란 당시 미친 왕 아에리스 2세가 연금술사 길드를 시켜서 와일드파이어를 도시 곳곳에 심어두었고, 일단 붙으면 도시 전체가 불타게 되어 있다. 반란군이 몰아닥치자 불을 붙일 것을 명령했지만 킹스가드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살해당했다. 이 사실은 제이미 라니스터를 포함해 극소수만이 알고 있다.
본편 다섯 왕의 전쟁 당시에는 블랙워터 전투에서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함대를 이끌고 탈환을 시도했으나 와일드파이어 화공과 웨스터랜드와 리치 군사들이 킹스 랜딩에 들어오면서 실패했다. 이후로는 티렐 가문이 도시에 뻗치는 영향력이 강해졌는데 이를 견제하려는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뻘짓으로 200년 전에 해산된 무장 교단이 부활해 버렸으며 교단의 영향력이 도시를 장악하기 일보직전에 있다.
2.1. 드라마에서
드라마에선 시즌 6의 피날레에서 서세이의 와일드파이어 테러로 대성당이 폭발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세르세이가 여왕이 되었다. 시즌 7의 라니스터 병사가 말하길 킹스랜딩 사람들은 동전 두 닢만 줘도 다른 사람 가죽을 벗겨줄 거라는 둥 민심이 매우 흉흉함을 암시하고 있다.시즌 8 5화에서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휘하 군대가 진격, 스콜피온으로 무장한 강철 함대, 성벽의 주둔부대, 황금 용병단을 드로곤의 활약으로 궤멸시키고 시내로 군대가 진격하는 끝에 항복을 의미하는 종탑의 종소리가 울리지만 광기에 뻗친 대너리스가 남녀노소와 군인, 민간인 가릴것 없이 날아다니며 불태우는 짓을 저지른다. 그리고 분위기와 복수심에 휘말려 무결병, 도트라키, 북부군, 동부군 할것 없이 학살극이 벌어진다. 불로 성벽과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며 불타다가 도시 곳곳에 심어놓았던 와일드파이어 또한 터져 도시 전체가 마치 도쿄 대공습이나 드레스덴 공습을 보는 것처럼 초토화된다. 하지만 완결 후에도 재건되어 수도 역할을 하는 듯 하다.드라마 설정에서 원작보다 인구가 2배로 늘었다. 드라마 시즌3 7화에서 제이미가 자신은 킹스 랜딩의 인구인 50만을 구했다고 언급하지만 드라마 시즌7 7화에서 티리온 라니스터와 존 스노우의 대화 중 킹스랜딩의 인구가 100만으로 북부 전체 인구보다 많다고 한다.[3] 그러나 로버트 왕의 치세에 인구가 2배로 늘었다면 가능이야 하지만 인구가 자연적으로 2배가 되는 건 거의 불가능하므로 타 영지에서 이주해 와야 하나 영민이 타 지역으로 이주한다면 영민을 빼앗긴 영주가 가만 있을 리 없다.
3. 지리
3.1. 주요 위치
3.2. 성문
- 드래곤 게이트(Dragon Gate)
킹스 랜딩의 7대 문 중 하나. 라에니스의 언덕(Raenys's Hill) 근처에 세워진 문. 킹스랜딩 북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킹스로드가 통과하는 문이다. 4부 시점에서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의 새 지휘관인 햄프리 워터스가 드래곤 게이트의 사령관도 맡고 있다.
지도 상에서 2번.
- 아이언 게이트(Iron Gate)
킹스 랜딩의 7대 문 중 하나. 북동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즈비로드가 통과하는 문이다. 자노스 슬린트가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의 지휘관 되기 전까지 이곳의 지휘를 맡았다.
지도 상에서 3번.
- 올드 게이트(Old Gate)
킹스 랜딩의 7대 문 중 하나로, 사창가와 연결된 도시 성벽 북서부 중심에 있는 문이다.
지도 상에서 7번.
- 신들의 문(Gate of Gods)
킹스 랜딩 7대 문 중 하나. 도시 서쪽 모퉁이에 위치한 정문으로, 성문 벽과 쇠창살 등에 신들의 눈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어서, 성문을 통과할 때 마치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도 상에서 11번.
- 라이언 게이트(Lion Gate)
킹스 랜딩 7대 문 중 하나로, 도시 남서쪽 모퉁이에 위치한다. 골드로드가 지나는 문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부의 라니스포트로 향하는 문이다. 여기서 근무하는 킹스랜딩 도시 경비대원들은 사자로 불린다. 타이윈 라니스터 사후, 세르세이의 명령에 따라 타이윈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지도 상에서 22번.
- 리버 게이트(River Gate)
킹스 랜딩 7대 문 중 하나로, 머드 게이트(Mud Gate)라는 이름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도시 남쪽의 생선 장수의 광장(Fishmonger's Square) 근처 블랙워터 러시 강 부두에 위치하고 있다. 킹스로드가 지나는 문이다.
지도 상에서 18번.
[1] 킹스가드, 킹스로드 등과 달리 어깻점이 있고 가운데를 띄어 쓴다.[2] 사실 10만의 인구만 해도 중세 기준에서는 굉장한 대도시이다.[3] 전근대에 이정도 인구를 가진 봉건국가의 도시는 에도 뿐이다. 이마저도 간토 평야에서 나오는 막대한 생산력과 봉건제치곤 중앙의 권력이 막강했던 에도 막부가 참근교대제를 실시해 전국의 인력을 끌어모은 것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4] 직역하면 벼룩(플리)이 우글대는 밑바닥(바텀)이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