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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에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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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스파이 관련 문제
3. 연출 문제4. 관련 문서

1. 개요

"그렇군. 무사한가! 다행이로세!!"

만화 원피스의 등장인물 킨에몬에 대한 비판점들을 정리하는 문서.

2. 상세


와노쿠니 캐릭터 초반 4인방(모모노스케 / 킨에몬 / 라이조 / 칸주로) 중에 모모노스케 다음으로 가장 큰 비판을 받는다.[1] 나아가 모모노스케, 오뎅 다음으로 많이 까이는 비호감 캐릭터였다.

펑크 하자드에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문제가 많았다. 자기 한 명부터 제대로 운신하지 못할 처지에 지켜야 할 주인까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해적이란 이유 + 본인의 자존심만으로 밀짚모자 일당의 도움을 거부하다가[2] 심지어 '난 영 도움 받기 싫었는데 늬들이 그리 날 도와주고 싶다면 도와주게 해주마'라는 거만한 태도의 궤변을 늘어놓고, 밀짚모자 일당이 도와주기 시작하자 아무리 스토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곤 해도 진짜 온갖 부탁이란 부탁은 다하고 있다.

이는 같은 에피소드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재회한 트라팔가 로와 대비되면서 더 까이게 되었는데, 로는 카이도 토벌이란 목표로 루피 일행과 도움을 받으면서도 복수를 위해서 도플라밍고 소탕을 우선시할 수도 있다고 대놓고 말한 것 치고는 드레스로자 편에서도 지나치게 독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오히려 냉철하게 사리분별을 해가며 루피 일행과 협력하여 도플라밍고에 맞선 끝에 복수에도 성공했다. 상디를 구해주거나 자기가 끌어들였으니 책임이 있단 식으로 자신도 위험한데 루피를 돕기 위해 끝까지 전장에 남아있는 모습까지 보였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보면 로가 도와준 일이 루피가 도와준 일보다 객관적으로 보면 더 많았을 정도.

펑크 하자드에선 처음엔 모모노스케를 찾겠다고 난리 피우고, 모모노스케 합류 이후엔 모모노스케와 쌍으로 난리+칸주로를 찾겠다고 온갖 분탕을 피우다가 후술할 조 편에서 독자들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린 킨에몬과 비교되며 로의 지지도를 엄청나게 올렸으며 이후 조에 들어선 이후엔 독자들이 속된 말로 "얘 진짜 미친 거 아니냐"라는 소리를 할 정도였다. 조가 폐허가 되었으며 이누아라시네코마무시가 각각 팔과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음이 대놓고 보이는 와중에 킨에몬이 처음으로 한 행동은 여기 있지도 않은 라이조의 안부 묻기였다. 거기에 이들에 대해 걱정한 것도 시간이 꽤 지난 뒤인 818화에서 사정 설명을 전부 다 듣고 난 이후였는데, 반대로 말하면 이 사정 설명을 듣기 전까지 주변 상황에 대해선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단 소리. 심지어 이는 저 두 명이 킨에몬 본인과 라이조와 같은 아카자야 9남자이자 오뎅의 수하라는 게 밝히지면서 더 문제가 커졌다. 동료들과 그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쑥대밭인 와중에 항해 중에 헤어진 동료 하나만 죽어라 찾아다니다가 뒤늦게야 우는 장면을 보여주니, 독자들 입장에선 기가 찰 수밖에 없다.

만약 등장인물들 모두가 조에 대해 별 신경을 안 썼다면 독자들이 작중에선 딱히 놀랄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이해할 할 수라도 있는데, 작중 킨에몬과 칸주로를 제외한 인물들은 조에 발걸음을 들이자마자 그야말로 경악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된다. 조가 고향인 페콤즈는 이미 독가스가 다 빠지고 사상자들을 치운 뒤였음에도 마을 꼴을 본 것 만으로 아예 주저앉아 통곡을 하며 눈에 쌍심지를 켜고 범인들을 찾아다녔고, 상디, 나미, 브룩과 쵸파는 밍크족과는 생판 남들인데다가 시저의 잘못된 정보[3]로 인해 어쩌면 본인들에게 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여기면서도 조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자 주변 사람들에게 사정을 물어보고 주민들을 구하려 동서분주했다. 그런데 킨에몬에게 있어 조는 동료인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가 다스리는 나라다. 당시 상황은 비유하자면 밀짚모자 일당이 알라바스타에 들렸더니 온 나라가 폐허가 되어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인데 페콤즈처럼 극대노해도 모자랄 상황에 웃으면서 자기 용건만 찾은 것이다.

또한 드레스로자에서도 도플라밍고의 악행, 드레스로자의 불쌍한 사정 따위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난 칸주로밖에 몰라" 라는 식으로 구는 행동이나[4], 은혜를 입고 배에 올라탄 상황인데도 조로에게 칼을 휘두르는 등 무개념 행적들을 보여주어서 좋은 평가는 못 듣는 중. 차라리 스팬담 같이 대놓고 악역 캐릭터였다면 모를까, 아예 주인공 일행의 동료(그것도 조역이나 단역이 아니라, 중요도가 가면 갈수록 늘고 있는 캐릭터다.)이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조 편에서는 독가스가 퍼져가는 바다에서 몸을 던져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는 상디가 돌연 떠나게 되었지만, 자기 나라인 와노쿠니 위기밖에 생각 안해서 상디를 찾으러 갈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밀짚모자 일당조로, 우솝, 로빈, 프랑키와 같이 와노쿠니로 움직이는 걸로 되고, 토트랜드까지 가서 겨우 상디를 탈환한 루피, 나미, 쵸파, 브룩은 고생 끝에 탈출하고 와노쿠니에 진입한다.

실제로 펑크 하자드 편에서 그렇게 비중이 높았던 거 치고 인기투표에서 113위로 모모노스케와 함께 티라노사우루스(아이스버그가 키우는 생쥐)와 동일한 표를 받으며 거의 멸종 당했다.[5] 2021년에 한 1회 전세계 인기 투표에선 180위를 한 모모스케보다는 낫지만, 92위라는 밀짚모자 일당과 8년은 함께 다녔던 비중의 캐릭터라곤 상상하기도 힘든 순위를 받았다.

1008화에선 라이조아슈라 동자가 가짜 오뎅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대며 아카자야 9남자들의 동요를 멈추는 과정에서 팩트를 들어도 '하지만, 하지만' 거리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행동 때문에 아수라 동자가 찔리게 된다. 심지어 아수라가 폭탄 테러에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동안 우두커니 손 놓고 아무것도 안했다. 더군다나 아슈라 동자와 이조가 이후 죽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비난이 가중됐다.

강함에 있어서도 문제가 크다. 킨에몬은 다른 오뎅의 부하들과는 달리 오키쿠, 라이조와 함께 시간을 20년 건너뛰어서 넘어왔기 때문에 20년동안 와노쿠니에 남아있던 다른 동료들보다 약하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가 카이도의 엄청난 내구력을 지닌 그 몸에 상처를 입히는 어이없는 장면을 보여줘 파워 밸런스를 제대로 붕괴시켜버렸다.[6]

2.1. 스파이 관련 문제

칸주로가 스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조에 왔을 때 자신이 싫어했을 용을 그린 것을 본인이 봤음에도 이에 대해 칸주로를 추궁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용이라는 존재가 그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면, 이를 아무렇게나 그려서 실체화하는 것을 생각해 봤어야 했다. 다만 용을 그리는 순간 칸주로를 보고 껄끄러운 표정으로 한 마디 하려다가 칸주로가 빠르게 넘겼지만 그래도 최소한 나중에라도 물어봤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게다가 칸주로는 그동안 능력을 쓰기 위해 그림을 그릴 때마다 마치 왼손잡이인 것마냥 왼손에 붓을 들고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평소에 검을 쥐는 방향, 젓가락을 드는 방향 등은 모두 오른손으로 실제로는 오른손잡이였다. 평소 쓰지 않는 손을 써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지켜봐았음에도 이러한 것에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았다.

잭이 조로 왔을 때 분명 누군가가 정보를 흘렸기에 왔다는 것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데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칸주로 밖에 없었을 텐데 그를 의심하는 태도마저도 없었다.

3. 연출 문제

성격 자체가 문제인 모모노스케랑 달리 작가의 연출이 잘못된 나머지 비호감 이미지가 생겨난 것이다.

우선 호색한스러운 성격은 작가가 단순히 개그컷으로 생각하여 그린 것이겠지만, 그 대상이 그냥 엑스트라 여성이라면 모를까 나미로빈 같은 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역 캐릭터라면 독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7] 나중에 오츠루라는 여자를 아내로 삼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욕을 더더욱 먹고 있다. 게다가 다른 여자에게 추근대는 짓이나 하는 남편과는 달리 오츠루는 남편을 기다리면서 정절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도 밝혀졌다. 그리고 와노쿠니의 국보인 흑도 슈스이 건은 화날 만도 하고, 이것도 단순히 개그컷으로 하려고 그런 것이겠지만, 킨에몬은 배에서 잠시 태워주고 음식도 준 은혜를 받은 입장인데 그 은인들의 배에서 날뛴다는 생각을 작가가 생각도 하지 않은 셈.[8][9] 오해 개그가 의도였다면 불을 뿜을 거까지 없이 검 손잡이를 쥐려고 하는 공격 태세만 취하는 정도면 된다.

2가지의 경우는 소소한 개그컷으로 작가가 그렸지만, 그에 대한 연출이 너무 과격해서 생긴 문제다.

사실 킨에몬뿐만 아니라 2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문제다. 우선 슈스이에 관해 화를 냈을 때 상디는 "좋아, 베어버려"라는 소리를 하였고, 비올라의 소식에는 헤벌쭉하다가 쿠레하의 소식을 듣자마자 쵸파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디는 "헤, 아직 살아 있었나?" 같은 무례한 발언을 했다. 밍크족은 자신들의 나라가 망했는데도 파티를 하는 모습에 루피는 선장이라는 직책임에도 자그마치 일주일치 식량을 죄다 쓸어담아 항해 첫 날부터 식량난에 봉착해 결국 선원들의 며칠을 쫄졸 굶게 만들고, 거인족도 먹으면 즉사하는 맹독이 있는 물고기를 쵸파가 먹어도 되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입에 넣는 미친짓을 하였다. 시라호시호디 존스오토히메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말하지 않았다. 밀짚모자 일당 전원은 루피는 카이도에게 순살당한 후 감옥으로 끌려갔어도 지나치게 무사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런 부분을 감안해도 킨에몬의 행적은 문제가 많다.

4. 관련 문서



[1] 라이조는 처음엔 외형 때문에 작내외적으로 골고루 비판 받았으나, 작중 보여준 행적으로 작품 외적으로 오히려 옹호론이 커졌다. 칸주로는 애초에 비중 자체가 적어서 까일 여지도 적고, 이쪽도 시노부에게 일침을 날린 것으로 어느 정도 옹호론자가 늘어났을 정도였으며 그리고 이후 행적으로 인해 다른 의미의 호평이 생겼다. 모모노스케는 이 문서를 정독하는 게 더 빠르다.[2] 이것도 와노쿠니카이도에게 먹힌 것 때문에 해적을 싫어했다는 명분을 줄 수 있지만, 자신의 원래 주군인 오뎅흰 수염 해적단로저 해적단을 거쳐온 인물이며, 그 주군을 따라 나섰던 동료인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 이조 마찬가지 해적이다. 즉, 주군과 동료를이 해적인데도 해적을 싫어하는 내로남불이중잣대가 심각하다.[3] 밍크족들이 인간을 싫어해서 보자마자 습격한다는 헛소문. 시저한테서 나온 정보라서 나미네도 곧이곧대로 믿지만은 않지만 밍크족을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마냥 한 귀로 흘려듣지는 못하고 밍크족들을 경계하면서도 구하려 했다.[4] 무사인 이상 기본적인 전투력이 있고, 해적에게 나라를 빼앗겼다는 동일한 사정을 보고도 교전에 나서지 않았다.[5] 그 와중에 센고쿠는 얘보다 낮은 표를 받았다.[6] 킨에몬은 '유앵'이라는 특수한 기술로 그 엄청난 '내구력' 자체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게 가능했던 것이지 깡힘으로 벤 게 아니다. 이건 9남자와 오뎅, 이후 싸우는 루피 다 마찬가지다. 문제는 와노쿠니 본편 이전에 가장 먼저 등장한 킨에몬이 그걸 사용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7] 모모노스케가 욕을 먹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상디 또한 여자를 밝히는 기질을 가지고는 있지만 적어도 모모노스케처럼 대놓고 안기려고 하거나 신체 부위를 탐하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여성을 존중하는 기사도 정신을 제대로 지키는 모습에 불과했다. 때문에 상디가 여자를 밝힌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8] 다만 이 부분은 조로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 슈스이를 얻게 된 것은 그냥 류마와 만나서 받았다고만 했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인지는 자세한 설명도 없고, 그냥 죽은 사람이랑 만났다고 말만 했으니 킨에몬 입장에서는 그냥 억지 변명으로 들릴 것이다.[9] 반면에 와노쿠니 1막 초반부에 잠깐 나온 엑스트라 악역은 조로가 슈스이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23년 전 도굴 사건 범인이 자네였나? 그런데 그런 나이로는 안 보이는데 진범에게서 뺏은 건가?"라며 꽤나 정확하게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조로가 그렇게 엄청나게 나이 들어보이는 것도 아니고 잘 쳐줘야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외모인데, 23년 전이면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태어나봐야 아직 어린 꼬맹이므로 이런 반응이 정상이다. 사실 원피스 세계관에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캐릭터가 의외로 많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