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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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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의 연도별 일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1. 개요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포스트 시즌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크리스 세일의 2018년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한국 시간으로 3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개막전에 등판,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조 켈리와 칼슨 스미스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고 팀도 패했다.

4월 3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5이닝 5피안타 6K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4월 1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로 다소 출루 허용이 많았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1실점만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2.2. 5월

5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7이닝 12K 1실점의 시즌 최다 탈삼진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ERA는 2.02까지 낮췄다.

5월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무려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5삼진 3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지원 역시 3점에 그치면서 9이닝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탈삼진 15개는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 타이이자 팀 좌완투수 기록으로는 2014년 존 레스터이후 4년만이라고 한다. 팀은 연장전 끝에 3-5로 패배.

작년 시즌에 비해 다소 조용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탓인지 항목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었다. 아무래도 올해 4월 말까지 지속됐던 미국 동부쪽의 이상기후의 영향인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1~2마일대에서 머물렀던 점과 알렉스 코라 감독이 시즌 초반 세일의 투구수 관리를 100개 이내에서 철저하게 끊어주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월까지는 5이닝 80구까지만 던지고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슬슬 던진다는 느낌이 강했다. 지난 시즌 존 패럴 감독이 세일을 선발 등판 시 기본 100구에 110~120구 이상도 심심찮게 던지게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관리해주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부진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한국 시간으로 5월 12일 까지 9경기 3승 1패 2.17 WHIP 0.90 58이닝 78삼진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미친듯이 폭주했던 2017시즌에 비해서 이닝 소화와 탈삼진 페이스가 약간 낮고 언제나 그랬듯이승운이 잘 따르지 않을 뿐, 세부지표로 보았을 때 보스턴 1선발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2.3. 6월

6월부터는 4~5월 까지의 봉인을 해제했는지 100마일을 뿌려대면서 날뛰고 있다. 보통 100구까지 채우고 내려오고 있다.

6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시즌 탈삼진 153개째를 기록하며, 이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이던 트레버 바우어를 제치고 이 부문 AL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최고 구속은 100.5마일을 찍었다.

6월 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1피안타 1볼넷 11K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고 구속은 정확하게 100마일로, 7회 글레이버 토레스 상대로 삼진을 잡을 때 기록했다. 한편, 세일은 1920년 이후 양키스를 상대로 10번 이상 선발 등판한 500명이 넘는 투수 중 평균자책점(1.73)과 whip(0.94)가 가장 낮고 9이닝당 탈삼진(11.43)과 탈삼진/볼넷(6.26)이 가장 좋은 투수이다.

6월 한달 동안 fwar 2.0 (메이저리그 공동 1위), 41.0 이닝 (메이저리그 4위), ERA 1.76 (메이저리그 5위) 로 막강한 성적을 보여주며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레이스에 다시금 합류했다.

2.4. 7월

7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6이닝 12K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는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로,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47삼진을 쓸어담고 있다. 또한 세일은 6월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4이닝 연속 피홈런이 없는데, 이는 개인 기록이다. 그리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커리어 100승을 달성했다.

전반기 자신의 마지막 경기인 7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2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승을 채웠다. 5월말 애틀랜타전 4이닝 6실점 멸망전 이후 꾸준히 잘 던지고 있는데 특히 전반기 마지막 5경기는 모두 11K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공교롭게도 세일의 등판 이후 세일보다 방어율이 낮은 투수들이었던 루이스 세베리노, 블레이크 스넬, 저스틴 벌랜더가 모두 털리면서 아메리칸 리그 방어율 1위로 올라섰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20경기 10승 4패 ERA 2.23 129.0이닝 피안타 85개 피홈런 10개 31볼넷 188삼진 K/9 : 13.12 BB/9 : 2.16 HR/9 : 0.70 피안타율 0.184 FIP 2.16 WHIP 0.90 fwar 4.9 bwar 5.6. 방어율, 탈삼진, FIP, bwar은 리그 1위, fwar은 리그 2위, 이닝은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올스타 브레이크 때의 성적과 비교하면 이닝은 덜 던졌지만 방어율, FIP, 피홈런 수치는 낮아졌고 탈삼진은 더 많이 잡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사실상 사이 영 상 후보 1위.

작년에 비해 12.1이닝, 171구를 적게 던졌을 정도로 상당히 관리받고 있다. 작년 세일이 패럴의 혹사로 8월 이후 부진했고, 특히 가을야구에서 대참사의 주인공이 되었기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삭스에서 굳이 그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 또 4~5월에 체력을 온존하고 6월부터 달렸기에 후반기 체력 부담이 적어진 만큼 생애 첫 사이 영 상 수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7월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세일은 ERA를 2.13까지 낮춰 AL ERA 1위 자리를 사수함과 동시에 올시즌 MLB 전체 첫 200K를 달성했고, 개인 커리어 6년 연속 200K를 달성했다. 최근 5경기에서 34이닝 57K 1실점으로, 라이브볼 시대 이후로 5경기에서 50탈삼진 이상 1실점 이하를 기록한 역대 2번째 AL 투수가 되었다.[1] 또한 세일은 개인 최고 기록에 해당되는 57이닝 연속 무피홈런을 이어갔으며, 로저 클레멘스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두 시즌 만에 500탈삼진을 돌파한 3번째 보스턴 투수가 됐다. 그리고 세일은 올 시즌 3번째 2피안타 이하 9탈삼진 이상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는데, 보스턴 투수로는 2000년과 2002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7월 4경기 동안 3승 25이닝 1실점 43삼진 4볼넷 ERA 0.36이라는 경악스러운 성적을 찍었다.

[kakaotv(388037729)]

2.5. 8월

후반기 잠시 DL에 등재되었는데 부상은 아니고 지난 시즌보다 다른 후반기를 보내기 위해서 체력안배 차원으로 DL에 등재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돌아오자 마자 8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귀신같이 5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을 잡아내고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렸다. 시즌 12승은 덤.

그런데 복귀하자마자 어깨 통증으로 또 DL에 올랐다. 올해도 후반기가 발목을 잡는 건지... 9월 8일부터 예정된 휴스턴 3연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팀은 넉넉한 격차로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세일이 급하게 복귀할 필요가 없긴 하지만, 부상 이탈로 사이 영 상 경쟁에 불리함이 생긴건 아쉬운 점. 그나마 경쟁자 트레버 바우어도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코리 클루버저스틴 벌랜더가 건재한 사이 블레이크 스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9월의 경기 내용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실상 사이영 수상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대세. 부상에서 복귀하긴 했으나 나머지 경기들에서 전부 8이닝을 소화하는 수준으로 구르지 않는 이상 규정이닝 진입조차 어려워보인다.

2.6. 9월

부상 복귀 후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과 16일 뉴욕 메츠전 2경기에서 오프너로 출장하였다. 사이영 상은 사실상 포기하고 포스트시즌에 집중하려는 듯하다.

그러나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과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도합 8이닝 9피안타 15K 1피홈런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3. 포스트 시즌

3.1. ALDS

10월 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5 1/3 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 1사후 두 명의 책임주자를 남기고 교체되었는데, 후속 투수들이 승계주자 두 명을 모두 들여보내며 아쉽게도 2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비록 실점하긴 했어도 처참하게 얻어맞던 작년 가을 야구때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며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10월 10일 4차전 8회에 불펜으로 등판,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고 홀드를 기록했다. 팀은 9회 말 크레이그 킴브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피칭이 있었지만 어쨌든 승리했고 세일은 1,4차전 등판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데 상당부분 공헌하였다. 경기 후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이 자청한 것이며 감독과 상의한 후에 등판한 것이라고 한다.

3.2. ALCS

한국시간으로 10월 1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1치전에 선발등판했다. 그러나 4이닝(86구) 1피안타 4볼넷 1사구 2실점이라는 실망스러운 피칭으로 등판을 마쳤다. 작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만났었던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처참하게 얻어맞으며 패배했던 정도로 난타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하필이면 유일한 피안타가 2회 초 조지 스프링어에게 허용한 2타점 적시타인 것이 뼈아팠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잡히지 않았고[2] 무엇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또다시 91마일대에 머물렀다는 점이 걱정거리다.[3] 팀은 벌랜더로부터 두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어 세일의 패전은 지워줬지만 7회초 다시 리드를 내어주었고 9회초에 홈런 두 방을 더 허용하며 백기를 들고 말았다.

하지만 팀은 이후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올리며 가볍게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였다. 이후 1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되어 클레이튼 커쇼와 대결하게 되었다.

3.3. WS

그러나 10월 24일 홈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을 기록하며 또 다시 아쉬운 모습을 기록했다. 또 다시 구속이 92마일대에 머물었고,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며 다저스 타자들을 쉽게 잡아내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4] 이날 펜웨이 파크의 기온도 영상 10도가 채 안 될 정도로 매우 쌀쌀했다고 한다. 그나마 4이닝 5실점으로 더 털린 커쇼 덕분에 패전은 면했으며 타선도 경기 후반부에 추가점을 뽑아주면서 팀은 8-4로 이기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원래 5차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세일의 몸상태를 고려한 감독의 판단에 따라 6차전 선발로 바뀌었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대신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팀이 5-1로 앞서가게 되자 불펜에서 대기하였고, 9회말 조 켈리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저스틴 터너, 키케 에르난데스, 매니 마차도를 연속 삼진(KKK)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손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완성시켰다. 영상

4. 시즌 후

시즌 종료 후 사이영 상 투표에서는 부상으로 인한 적은 이닝(158이닝) 소화로 1위표를 한 장도 얻진 못했지만, 스탯이 매우 좋은 덕분에 총점 59점으로 71점을 기록한 코리 클루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5. 총평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27선발 12승 4패 158이닝 237탈삼진 K/9 13.5 ERA 2.11 FIP 1.98 ERA+ 209 bwar 6.9 fwar 6.5으로, 사이영상을 충분히 노릴 수 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부상만 아니었다면' 하는 생각만 가득하게 하는 성적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투구내용은 썩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민폐를 끼치진 않았고, 덕아웃에서 팀원들을 독려하며 사기를 올려주고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정을 본인이 짓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과 정규시즌에서의 활약 등으로 커리어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다.


[1] 1997년 랜디 존슨.[2] 이 날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이 굉장히 일관적이지 못했던 부분도 한몫했다. 비단 볼판정뿐만 아니라 이후 조 켈리의 피칭때에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투구동작이 시작된 이후에 타자의 타임요청을 받아들인다던가 팔에 맞았음에도 파울이 선언되는 등(이건 이후에 챌린지로 번복이 되었다.) 양 팀 모두에게 어처구니 없는 판정들로 얼룩진 경기였다.[3] 시즌 초반과 부상 복귀 후 정규시즌 막바지에 보였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불과 일주일전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95.1마일을 기록했었지만, 아무래도 급격히 추워진 날씨 때문에 전반적으로 평균 구속이 오락가락 하는것으로 보인다.[4] 2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5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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