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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시리아의 수도였던 도시 중 하나이다. 이라크 니네베 주 누마네아에 위치하며 인근에 티그리스강이 있다. 니네베 유적과는 35km 떨어져 있다. 칼후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성경에도 등장하는 님로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2. 역사
기원전 13세기 중기 아시리아 때부터 도시가 건설되어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러나 본래 아시리아는 오랫동안 아수르가 수도 역할을 했지만 기원전 879년 신아시리아 시기 아슈르나시르팔 2세가 수도를 아수르에서 님루드로 완전히 옮기면서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아슈르나시르팔 2세는 궁전과 거대한 성벽을 건설하고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식물과 동물들로 정원을 조성하는 등 님루드를 제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아슈르나시르팔의 뒤를 이어 즉위한 샬마네세르 3세는 아버지의 궁전보다도 두 배는 거대한 궁전을 건설했고 위대한 지구라트도 건설했다. 그 덕에 기원전 800년경 님루드의 인구는 약 75,000명으로 성장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기원전 706년 사르곤 2세는 수도를 님루드에서 두르샤루킨으로 옮겼으나 천도한지 1년만에 전장에서 전사하면서 아들 센나케립이 즉위하여 수도를 니네베로 옮긴다.
2014년부터는 니네베와 마찬가지로 유적이 위치한 이라크 북부 일대가 ISIL의 위협이 큰 곳이다보니 님루드도 테러로 인해 많이 파괴되었었다. 2016년 11월 이후에는 이라크군이 수복하여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탈환 당시 이미 유적의 90%가 파괴되었다. 2020년부터는 유산 보호와 유적 보존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재건과 관광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시간은 제법 많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3. 발굴
1845년부터 고고학 발굴이 시작되어 영국의 고고학자 오스틴 레이어드에 의해 발굴되었다.[1] 발굴 당시 부조들과 조각들이 많이 출토되었으며 때문에 당시 아시리아의 의복과 미술에 대해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4. 여담
오파츠로 알려진 님루드 렌즈가 이 도시 유적에서 발굴되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