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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9ac75><colcolor=#fff> 최무성 | |
배우: 최무성 | |
이름 | 최무성 (Choi Moo-sung) |
출생 | 1944년 12월 24일 (1988년 당시 45세, 2015년 기준 72세) |
경상남도 김해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가족 | 배우자 O민자 (사별)[1] 아들 최택 |
별명 | 고길동, 봉황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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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영아. 날도 추운데, 우리 고마 같이 사까?"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등장인물이다.
쌍문동 골목에서 금은방 봉황당을 운영하고 있다.
쌍문동 이웃들 중에서 가장 늦게 쌍문동에 정착했다. 아내와 사별하고 원래 살던 김해를 떠나 택이와 함께 친구 동생인 선영이 사는 쌍문동으로 이사를 왔다. 당시 택이의 나이는 5살. 골목 아이들에겐 흔히 고길동[3] 아저씨라고 불린다. 최택 六단의 모델인 이창호 기사의, 그리고 극중 최택 기사의 별명이 희동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4], 택이 친구들이 택이가 있든 말든 택이 방을 아지트처럼 쓰고 있는 게 흡사 둘리와 친구들이 고길동의 집에 얹혀사는 모습과도 비슷해서 극중 상황과 부합한다. 또한 성격 역시 고길동과 같은 대인배. 극의 배경이 되는 쌍문동 봉황당 골목에서 금은방 '봉황당'을 운영중이다. 택이처럼 조용하고 과묵한 듯. 남자 둘이 사는 집이라 제대로 챙겨먹고는 살겠나 싶지만, 동네에서 음식을 했다 하면 죄다 갖다주는 통에 그럭저럭 잘 먹고 사는 듯. 1화에서 된장찌개만 있던 상에 다른 반찬들도 서서히 채워지는 모습은 은근 감동적이다.[5] 그래도 밥은 알아서 해먹어야 하는데, 밥을 잘 못 짓는다. 주된 하루 일과중 하나는 골목 쓸기도 있다.[6]
2. 작중 행적
2.1. 1화~5화
1화부터 5화까지는 크게 비중있게 나오지 않는다.2.2. 6화
선영이 시래기국을 맛있게 끓여다 가져다 주겠다 하니 "조금만 주지."라고 혼잣말하여 호의는 고맙지만 요리치인 그녀의 요리에 속으로는 난감한 모습을 보인다.최택의 5연속 대국 때문에 봉황당 문이 정말 수시때때로 여닫히자 매번 답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마지막으로 선우가 들어올 때에는 질문받기도 전에 답을 하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2.3. 7화
초반에 그냥 반상회에서 조는 역할로 나왔나 싶더니, 이후 KBS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택이의 태몽과 출생시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자 당황해한다. 그 와중에 기자가 사랑한다고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난처해하며 거절하고 이후, 택이가 아버지 혼자만 있어서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책한다. 홀로 봉황당에서 술을 마시다 마침 음식을 가져다주러온 선우 엄마에게 선우의 태몽과 태어난 시간를 물어보는데 바로바로 답변이 나오는 선영을 보며 더욱 자책한다. 자신이 죽고 엄마가 살아있었어야 한다는 말까지 하자 선영이 택이도 무성의 마음을 다 알고 있을거라며 위로하지만, "알면 뭐하고 모르면 또 뭐하노... 내 새끼 불쌍해서 그렇지.."라고 씁쓸하게 말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밤 아들이 핑크색 장갑을 생일선물로 주면서 사랑한다고 하자 "고맙다, 아빤 택이밖에 없어" 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또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눈사람이 가지고 싶다던 진주를 위해서 이웃집의 얼음장수(최교식 분)에게 받아온 얼음으로 눈사람 조각상을 만들었다.[7] 하지만 그날밤 포근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서 얼음 눈사람이 다 녹아버리고 말았다. 한편 기원에 간 최택은 박기자가 편집한 비디오 테이프를 전달하는데, 거기엔 인터뷰 중 방송에 안 내보겠다며 녹화한, 무성이 아들에게 평소하지 못하던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어서 택이가 눈물 흘리게 하였다.
2.4. 8화
새벽같이 일어나 밥을짓고 아침에 골목을 쓰는데 7화에서 선물받은 핑크색 벙어리장갑을 끼고있다! 일화와 선영, 성균에게 택이가 준 생일선물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랑하는 모습이 백미.2.5. 9화
초반엔 친한 친구가 죽어서 봉황당을 며칠 닫고 지방으로 내려간다. 죽은 친구와 다른 친구, 그리고 무성이 삼총사로 절친한 사이여서 꽤 울적해하였다. 친구 장례가 끝난 후 돌아와 가게를 다시 열었지만, 뇌출혈이 일어나 가게에서 쓰러진다. 다행히 한잔 하자고 찾아온 동일이 발견해서 제때 병원에 데리고 간덕에 무사할수 있었다.[8] 그리고 병원에서 자기를 대신해 덕선이 대국 때문에 중국에 가는 택이와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자, 동일은 같은 남자인 정환이나 선우가 낫지 않냐 하지만 무성은 걔들은 이제 고3이라 공부해야 한다 말하다가 아차 싶어 말끝을 흐리지만 동일은 "그렇지 이 동네에 공부 손놓은 애는 덕선이 뿐이지."란 반응으로 수긍한다. 이에 무성이 덧붙이길 남자는 여권 나오는데 두 달 정도 걸리지만[9] 여자는 기원에서 힘쓰면 금방 나올 수 있어서 부탁한다면서, 또 택이가 덕선이를 좋아한다고 말한다.[10] 무성의 추천으로 중국에 간 덕선이는 택이를 살뜰하게 보살펴줬으니 그야말로 신의 한 수.
한편 뇌출혈로 생활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간병인 없이 지낸다. 하지만 멀쩡하게 잘 지낼 리가 없으므로 [11]마을 아주머니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챙겨주는데 특히 선영은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 해주고 머리까지 감겨주는등 도움을 많이 받는다.
병원에 입원한 무성에게 장례식 때도 만났던 오랜 고향친구가 병문안을 오는데, 여기서 선영이 무성의 고향 후배라는 사실이 밝혀진다.[12][13] 병문안을 온 친구가 바로 선영의 오빠였던 것. 친구에게서 선영의 빚문제를 알게된 무성은 선영에게 빌려주는 거란 핑계를 대면서 자기 통장의 돈을 빚 갚으라고 건네준다. 또한 손목을 고치라고[14] 따로 돈을 주기도 한다.
과거회상에서 밝혀지기로는 아내와 사별한 무성이 서울에 정착한 것도 선영 덕분이었다. 선영이 전화를 걸어서 무성에게 서울로 오라고 했던 것.[15][16] 원래 서울이 도시답게 험악할것 같아서 거절하려고 했지만 선영이 쌍문동은 김해보다 더 촌구석이라며[17] 설득해서 결국 상경했다.
선영에게 왜 진즉에 빚문제 얘기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거세게 화를 내기도 하고,[18] 나중에 붕어빵은 또 왜 이렇게 많이 사왔냐고 웃으며 핀잔을 주기도 하는등 9화의 무성은 이전화들의 모습과는 꽤 달랐다. 또한 과묵한 최무성이 작중 가장 많은 말을 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6. 10화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간호와 건강관리가 필요해 중간중간 선영이 방까지 가져와 식사를 챙겨주는 모습이 보인다. 이 전화의 일로 다시 고향 오빠로써 말을 튼 후 인데다 안 그래도 선영은 아줌마들 모임에서 반농담,반진담의 부추김과 설레발을 듣고 와서 뭔가 묘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다 막판에는 무성이 선영에게도 같이 밥 먹고 가라며 권한다. 선영은 선우 밥 챙겨주는 걸 핑계로 가려하지만 그걸 무성이 선우를 포함 온 골목이 이미 치킨을 먹고있는 상황으로 반격. 그리곤 혼자먹는 것도 이제 지겹다는 발언으로 깊은 플래그를 꽂는다. 결국 선영도 무성의 방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2.7. 11화
골목 사람들이 정환이네에서 함박스테이크를 먹는다. 그 자리에서 어른들은 최무성에게 최택이 그 조용한 성격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티를 내겠냐고 하자 최무성은 티를 낸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계속 옆에 앉은 선영에게 이것저것 시킨다. 택이가 자길 닮아 서먹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깍듯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앵긴다는 것. 이것저것 자꾸 시키고 물어보고 한다는 것. 그 와중에도 선영에게 대접을 달라고 하는 최무성... 영락없는 택이 아버지 맞다.목욕탕 청소 아르바이트를 위해 선영이 집을 비우게 되어 진주를 맡길곳을 찾아 헤메는데, 처음에는 미란네에 맡기지만 미란이 집을 비우자 하는 수 없이 무성에게 맡기게 되었다. 처음에 무성을 볼 때 선영 뒤에 숨었던 진주였던 만큼 선영이 일하러 나가자 마구 울어대지만 요술공주 밍키 덕에 결국은 잘 놀았고, 인형놀이 종이를 잘라주는 무성의 머리를 방울끈으로 묶어 사과머리 까지 만들었다. 그러면서 선영과 무성은 좀 더 가까와지고 진주 역시 무성과 가까워지는 듯.
2.8. 12화
지난화에서 이룩한 업적으로 인해 12화에서는 선영이 대놓고 진주를 맡기고 아르바이트를 갈 수 있게 된다. 9화 때와 반대로 감기에 걸린 선영을 위해 약을 챙겨 주는 등 점점 더 선영을 도와주고 있다.하지만 약을 주는 장면과 진주를 봐주는 장면을 선우가 목격해버려 선우와의 사이가 조금 애매해진 듯 하다. 사실 선우는 죽은 자신의 친부를 꽤 사랑했기에 새 아빠가 생기는 것에 반감이 없을 수가 없다. 다만 선우의 착한 성격 때문에 직접 무성에게 따지지 못했고[19] 대신 자신의 마음을 보라에게 털어놓는 듯하다.
한편 아들의 입을 통해 쥐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어릴 적에 쥐한테 물린 적이 있다고 한다.
2.9. 13화
"어. 안다. 들었다."
예고편에선 택이가 남긴 쪽지를 보고 허탈해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어디론가 떠나간다. 하지만 워노 pd의 낚시였다. 초반에 얼음장수가 "도둑이야!"라고 소리를 쳐서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동네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오는데,[20] 선영의 집에서 수도관을 고치고 나오던 무성은 다 끝났다며 태연하게 집으로간다. [21] 선영네가 뭐가 고장나면 다 고쳐주고 있어 VTR이 고장났을 때도 와서 손수 수리해주는데, 다 고치고 집에가려 하니 진주가 가지 말라고 안겨서 결국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한다. 그리고 사이 좋게 식사를 할 때 선우가 돌아온다.[22]
그러다 일본으로 간 택이가 탄 비행기가 사고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크게 놀라 택이의 숙소인 호텔에 전화를 한다.[23] 처음에 택이는 그냥 평범하게 전화한 줄 알고 동네 사람들도 아들이 사고 당했다는데도 침착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처음 사고 뉴스를 보고 전화를 하려고 하니 테이블에 있던 쪽지는 물에 젖었고,[24] 서랍에 자물쇠로 잠그고 넣은 수첩의 연락처를 꺼내려고 열쇠도 없이 맨주먹으로 자물쇠를 부수고[25] 손이 떨려 선우를 시켜 전화를 하지만 택이가 샤워하느라 처음엔 못 받고[26] 그 다음엔 기원 부장이 받는데, 선우의 손에서 전화를 낚아채고는 "택이 지금 어디있어? 어딨어!!" 하고 부장이 깜짝 놀랄 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 택이가 무사한 걸 듣고 다시 걸어서 비로소 아들과 통화를 하면서는 택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평소처럼 대화하여 택이는 선우가 전화를 걸어 말해주기 전엔 이를 알지 못했고, 동네 사람들은 선우네 가족 빼고는 이런 사정을 보지 못하여 강심장이라고만 한 것이었다. 아내가 죽어 무성의 유일한 가족인 택이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면 절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듯. 7화에서 무성이 "아빠에겐 택이밖에 없다"는 소리를 괜히 한 게 아니다. 그도 아버지였음을 보여주는 에피였다. 여담으로 택이 무사함을 확인한 후에 멋쩍어 하며 머리를 매만지는데, 이를 보고 선영과 선우가 빵 터진다.
상황이 진정된 후 동일, 성균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데 이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의 말까지 인용하며 침착한 자세를 보이는 게 좋다고 하고, 동일이 이 동네에 진짜 남자는 봉황당 뿐이라 감탄하는것도 잠시, 그 순간 포장마차에 쥐가 나타나 다른 손님들이 소리를 지르자 재빨리 의자에 올라가거나 여자 손님 뒤에 숨어 진짜 남자의 체면은 다 깎아 먹었다. 6살때 쥐한테 쎄게 물린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말에 성동일이 '아이 뭐 쥐가 겁나게 컸는 갑서?'라고 묻자 진돗개만했다고 벌벌떨며 말하는 역대급 개그씬을 선보였다. 어른들의 비밀을 알게 된 보라와 선우가 포장마차 한구석에 숨어서 짓는 미소는 덤이다.
2.10. 14화
초반 택이가 받아온 과일바구니를 동네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파인애플이라던가 바나나 한송이 같은 비싼 과일은 진주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통째로 선우네 보낼 모양이다. 택이에게 덕선이네와 정환이네 심부름을 시키고, 자신은 선우네 과일을 가져다준다는 모습을 통해 선우네와 가까워졌음을 암시한다.이후 놀다가 떨어져 다친 진주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진주한테 큰일이 생겼을까봐 걱정하는 선영에게 괜찮다며 위로해준다. 한편, 엄마 선영도 많이 놀랐겠다고 하는 선우에게 괜찮다고 말했지만, 병실 밖으로 나와 울면서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놓고 무성에게 의지한다. 그리고, 본의아니게 선우가 이 광경을 보게 되고[27] 무성에 대해 안 좋은 기분이 들던 선우에게 더욱 가중시킨다.
정확히는, 선우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그동안 자기 나름대로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들을 열심히 돌봤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을 느끼는 선우의 불안감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선우에게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2.11. 15화
성선우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늘 함께하던 캐치볼을 하자고 제안한 것. 당황하고 기쁜 나머지 봉황당은 뒷전으로 쫓아 나가고[28], 곰인 줄만 알고 있던 선우를 당황하게 하는 숨은 실력을 보여준다. 알고보니 농구,축구,야구,씨름 등 다방면으로 만능 스포츠맨이고 승부욕 또한 강하다는 것이다.[29] 완력기를 들고 나온 김성균이 무성의 살찐 배를 보면서 "운동 좀 하셔야 겠네요." 라고 말한다. 그리고 김성균이 이거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완력기를 건네주자 매우 빠른 속도로 완력기를 쓰며 "이거... 운동이 됩니까?" 라는 말로 버로우 시켰다.
이후 김성균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 택이에게 연락하여 김성균이 수술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30] 자신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동네 사람에게 진 신세를 정말 제대로 갚은 것. 거기다 자기가 했다고 티도 내지 않고, 간호사가 설명해주는 것을 듣고 감동한 동네 사람들이 시선에 오히러 쑥쓰러워 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
선우가 고3으로 진급한 이후 다시 목욕탕에서 일하는 김선영이 오토바이 날치기에 당해서 놀란 모습을 지켜보더니 다음 날부터 선영의 퇴근길에 묵묵히 나와서 선영과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12. 16화
중국으로 결승을 치르러 가는 날 아침, 택의 눈치를 살피다가 선영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아빠도 옆에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말동무 하면서 같이 늙어가는.." 하지만 무성의 말 끝에는, 이 또한 택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택이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함을 다시 알려주었다.2.13. 17화
젊은 시절 꿈이 씨름 선수였던게 밝혀졌다.택이의 기사가 실리는 것이 쑥스럽다고 선영에게 말하지만, 뒤에서는 일일이 스크랩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1989년 12월 8일 첫눈이 오는 날 선영에게 "날도 추운데, 우리 고마 같이 살을까?"라는 그다운 재혼 고백을 했다.[31]
시간이 지나, 1994년에는 선우네와 담장을 허물고 지내면서 어느덧 국민학생으로 성장한 진주에게 아빠 소리를 듣는다.
2.14. 18화
진주에게 친구가 지난번에 먼저 사과 했으니 이번엔 네가 먼저 사과하라고 조언한다. 이후 정환이네 집에 모여서 맥주 한 잔씩 하는데, 김성균이 숟가락으로 열려고 쩔쩔매던 맥주병을 이로 가볍게 따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그리고 식사하는 모습이 나왔다. 전에 혼자 살았을 때와 달리 재혼한 이후에는 여러 말이 오가는 모습이 나왔다.
2.15. 19화
새벽밥을 먹고 있는 택을 선영과 함께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동룡이 갈비탕을 내는 자리에 선영, 진주와 함께 참석한다.2.16. 20화
선영과 함께 차를 마시며 택의 대국 얘기를 하고 있는데 마침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선우에게 웬일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선우가 보라와의 교제를 허락해 달라며 선영을 설득하는 자리에 조용히 앉아 듣기만 한다. 말을 마친 선우가 일어나 나가자 선영의 어깨를 다독여준다. 이후 잠자리에서 택이 처음 바둑을 배울 때 얘기를 꺼내며 평범한 삶을 살기 원했지만 그건 아버지의 욕심일 뿐 자식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준다.[32] 그리고 선우를 이길 자신 있냐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는다고 선영에게 선우와 보라를 허락하라고 조언해 준다.선우의 결혼식 일주일 전, 봉황당으로 찾아온 선우에게 결혼 준비는 잘했냐며 묻고 결혼해서 보라도 일을 하니까 집안일도 하고, 너무 꼼꼼하게 굴면 보라가 싫어할 수도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선우가 내미는 청첩장을 받으며 왜 주냐고 하면서 펼쳐보니 손글씨로 선영의 이름 옆에 "최무성"이라고 써있다. 선우가 이 청첩장은 주변 가장 친한 분들에게만 주는 진짜 청첩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결혼식 날 선영이 외롭지 않게 옆에 앉아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그 동안 선영을 외롭지 않게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한다. 무성은 선우의 마음이 고마워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울먹이고 있다.
무성은 더 늙기 전에 좋은 아파트에서 선영을 살게 해준다면서 쌍문동 골목을 가장 먼저 떠난다.
3. 여담
- 응답하라 시리즈가 원래 사투리, 특히 경상도 사투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표준어와 사투리를 오가는 배우의 연기 내공이 폭발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말수 없고 점잖은 캐릭터로, 꼬박꼬박 표준어로 존댓말을 쓰는 존댓말 캐릭터지만, 감정이 격해지거나 내밀한 속내를 드러낼 때는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다. 즉 사투리 화자들의 특징 자체가 캐릭터의 개성으로 다루어지는 것. 이런 컨셉을 실현시킨 제작진도 대단하지만, 역시 배우의 호연이 폭발하는 중.
- 7화부터 선영과 점점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 장면에서 점차 술에 취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평소에 쓰지 않던 사투리가 점점 진해진다. 표준어로 말하다가, 말투와 어미가 사투리 특성을 띠다가, 마지막엔 전면적으로 사투리를 쓰는 모습. 덤으로 나중에 술 깨고 다른 씬에서는 다시 서울말로 돌아온다.
- 이후 9화에서는 선영과 단 둘이 있을 때 술에 취하지 않았음에도 고향 사투리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평소와 비교도 안 되게 말이 많은 건 덤.
- 13회에서 다시 한 번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에서 사투리를 사용했다. 택이 탄 비행기가 사고가 났다는 오보를 접한 뒤 일본 호텔에 전화하는 장면.
- 신원호 PD가 배우 최무성에게 아들이 박보검이라는 사실을 미리 안알려주고 안닮은 아들이라고만 말을해서 최무성이 박보검을 실제로 보고 외탁을 많이 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 9화에서 서울에 올라오기 전 김해에 살았다는 것이 밝혀졌다.[33][34] 참고로 역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이일화는 부산 중에서도 구도심 쪽 출신(동주여고를 나왔다)이라 말씨가 꽤 강한 편에 속한다.
- 과묵하고 수줍음이 많다. 아들을 칭찬해주는 소리에도 머쓱해하고 말거나 택이 우승해서 좋겠다는 소리에 그게 어디 제 돈인가요, 택이 돈이지하고 말할 정도. 아니 거꾸로, 최택 사범의 또래들 등을 상대하는 보편적인 사회성은 아버지를 빼다박았다고 할 정도로 흡사하다. 시계, 보석류가 세공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수공업 공인 중에서도 집중력과 손재주를 요하는 부문인 점에서[35] 바둑기사이자 심지어 이창호 9단을 모티브로 한 최택의 아버지 캐릭터로서 성격까지 흡사하다는 것이 제대로 묘사되고 있다.[36] 당최 십수 년을 함께 한 이웃들과의 대화는, 택이 나머지 4총사를 상대할 때와 진배 없다. 즉, 아들 최택이 아버지처럼 살고 있는 것이다. 부전자전.
- 스토리가 지나면서 선우의 모친인 선영과 플래그가 쌓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플래그는 9화에서 선영이 자신의 고향후배 즉 자신의 절친한 친구의 동생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다 풀리게 되었다. 무뚝뚝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무성이 왜 선영에게만 반말로 대하고 있었는지도 드러나는 순간이었다.[37]
- 선영과 엮이면서 유독 상남자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9화의 '손목 고치라. 존말로 할 때.', 10화의 혼자 밥먹기도 이제 지긋지긋하다. 때문에 은근 심쿵했다는 반응들이 있다. 전작의 남자 주인공 쓰레기와 성격과 행동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인 별명이 무레기이다.
- 초반 비중은 괜찮았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비중이 줄어드는 동일-일화부부나 성균-미란부부와는 달리 무성-선영은 초반부 비중은 적었지만 이 둘 사이의 플래그가 하나의 중요한 스토리여서[38] 오히려 비중이 늘고 있다.
- 경상도 출신 남자답게 무뚝뚝한 면이 있고, 상남자스러운 모습도 있지만... 의외로 쥐를 무서워하는 갭 모에스러운 모습도 있다. 쥐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 쥐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라고..
- 무성이 선영과 재혼을 한 이후, "더 늙기 전에 좋은 아파트에서 선영이 살게 해주려고요."라면서 쌍문동 골목을 가장 먼저 떠났다. 이 때,선영이가 무성에게 은마아파트를 이야기하면서 "생돈 5000만원을 뭐 한다고 은행에 처박아 놓습니까? 은행이자가 15%밖에 안되는데 택이 아빠, 아파트 하나 사이소. 택이 상금받으면 뭘 사라고 했지요? 아파트!"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내용 정황상 택이네가 그 유명한 강남의 은마아파트로 이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1] 최택의 어머니. 9회 회상씬에서 선영이 사별한 최무성에게 서울로 올라오라고 전화 할 때 이름이 언급되었다.[2] 택이가 벌어오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상금에 대해서도 그게 택이 돈이지 자기 돈이냐며 철저히 선을 긋는다.[3] 택이의 별명이 희동이라 그에 맞춰 붙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아기공룡 둘리의 등장인물 고길동의 집은 쌍문동이다. 그런데 고길동도 나름대로 자수성가했고, 번듯한 직장에다가 2층집도 있고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중산층 이상에 속하는 것이 비슷하다.[4] 사실 희동이는 고길동의 조카지만[5] 아무래도 동네 인심상 다 아는 사람끼리 모르고 넘어갈 수도 없기도 하거니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최택이 국보급 인재인데, 그런 인재가 굶게 동네에서 놔둘 리 만무하니...그리고 지금의 이웃 사촌 개념과는 달리 그 당시엔 조금 더 챙겨주는 분위기라 그렇다.[6] 쓰러진 이후엔 류재명 부자가 잠깐 골목 청소를 했다. 극 후반부에서는 류재명이 거의 전담으로 하는 모습이다. 대신, 일찍 일어나서 봉황당 문을 여는 모습을 보인다.[7] 어디 행사장에 내 놔도 될만큼 퀄리티 넘치는 얼음 눈사람이었다.[8] 의사의 말에 따르면 원래부터 고혈압이 있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혈압이 높은데 건강따윈 생각하지 않은 식단+추운 날씨+친구의 죽음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겹쳐 사달이 난 듯.[9] 과거에는 군미필자의 경우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10] 다만 무성은 아들의 마음을 알고 말했을 수 있지만, 동일과 일화에게도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말로 전해졌는진 정확하지 않다. 다만 예고편에서는 "잘 돼야 할텐데"라는 동일의 한마디로 후자의 뉘앙스가 풍겼다.[11] 후유증으로 손도 떨리고 우유병 뚜껑 하나 제대로 못 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12] 무성이 선영에게 '선영아'라고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꽤 많은 복선이 있었다. 골목의 같은 부모 세대들 모두에게 깍듯이 존대어를 사용하는 무성의 캐릭터 치고 선영과 대화할 때는 말꼬리를 흐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는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라는 것을 감추기 위한 장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영이 무성의 병실에 들어오는 장면에서도 서로 인사를 안하고 마치 부부처럼 일상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있었다. 당연히 고향 오빠 동생이라는 오래된 사이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모습.[13] 그리고 이때부터 최무성은 선영에겐 경상도 사투리, 나머지 사람들에겐 서울말을 쓰기 시작한다.[14] 이 전화부터 선영은 꾸준히 손목이 좋지않다는 사실이 드러났었다. 그게 꽤 신경쓰였던듯 미리 병원에 예약을 잡아놓고 꼭 가라고 으름장을 놓기까지....[15] 무성 본인이 말하기로 이때 선영이 서울로 오라 하지 않았더라면 자기는 아직까지도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술만 마시는 폐인이었을 것이라고.[16] 이때 등장하는 지명은 김해시 봉황동이다. 즉, '봉황당'이라는 상호명이 고향 동네 이름에서 따온 것.[17] 1980년대 후반 당시만 해도 쌍문동은 그 지역, 시야를 넓혀봐야 도봉구 주민이 아니고서야 서울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매우 낮았던 동네였다. 그나마도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1985년 개통되면서 조금이나마 인지도가 올라간 것이다. 2021년 현재도 쌍문동은 쌍문역과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이 동의 경계를 스치듯 지나가는 등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18] 이때 선영은 동네 사람들이나 무성에게 신세 지는 것을 원치 않아했으나 무성은 자신이 이렇게 살아난것도 동네 사람들 덕이라며 조금 신세 지면 어떻냐고, 나중에 신세 갚을 일 없겠냐고 하면서 설득한다.[19] 예고만 보면 무성에게 따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낚시였다.[20] 성동일은 야구 방망이, 김성균은 짱돌, 유재명은 빗자루를 챙겨들고 나왔는데, 아줌마 3인방들의 말을 보면 바로 전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21] 이를 보고 동일은 미친 멧돼지가 나타나도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했고 미란은 곰이라고 했다. 일화가 뜨거운 물 한 번 뿌려 보냐고 하자 선영이 한 말은 하지 마라. 물 아깝다.[22] 이때 본인도 면구스러웠는지 선우에게 상황설명을 하는데, 선우도 무성의 품에 안겨서 밥을 받아먹는 진주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짓는다. 이것 역시 '진주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는 것을 선우가 이해하게 된다는 복선.[23] 이 때, 선우가 일본으로 전화를 하면서 "최택 6단 가족인데요."라고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사실상 무성과 선영의 재혼으로 택이와 선우가 형제관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택이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왜 전화를 안 받았느냐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모습은 친구간의 대화가 아니라 형제간의 대화로 느껴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 되었다![24] 이때부터 무성의 목소리가 조금씩 변화했다.[25] 정확히는 자물쇠가 딸린, 서랍에 못으로 고정된 걸쇠 자체가 뜯겨나갔다.[26] 이때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괴성을 지를정도로 크게 흥분해 있었다.[27] 안 그래도 진주도 깨어나자마자 "아저씨... 아저씨.. 어디 있어?"라면서 무성을 찾는다.[28] 류재명을 가게 보초로 세웠다.[29] 선우 엄마 왈, 절대 내기를 해서는 안되는 사람.[30] 병원장이 바둑광인데, 택이가 전화로 부탁해서 부원장이 직접 집도한다.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당황하고 간호사가 "응급실 오실 짬밥이 아닌데..." 라고 하는 것을 보면, 택이가 제대로 지인찬스를 쓴 것[31] 사실 정환과 덕선 혹은 택과 덕선만 생각하고 있었지, 봉황당과 김선영이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첫눈이 오는 날 고백하는 강펀치에 놀란 반응들이 많았다.[32] 택에게 몇 달만 바둑을 시켜보려고 했는데 너무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할까봐 반대하고 바둑판과 기보도 다 치웠으나, 택이 숨겨둔 기보 하나를 보는 걸 보고는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33] 김선영의 경우는 말투가 미묘하게 달라 경북 남부(청도, 경산 등)로 추정...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9화에서 무성의 고향 동생으로 밝혀졌다. 즉 김해라는 설정. 배우 본인의 고향은 경북 영덕이다. 사실 경남북 사투리는 경상도 출신은 누구나 구분할 정도로 억양이 다르지만, 타지 사람들은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34] 금은방인 봉황당도 고향인 김해 '봉황동'에서 따온 것.[35] 실제로 작중 무성은 손재주가 매우 뛰어나다. 얼음으로 금방 내다 팔아도 될 수준의 눈사람을 조각해내는 등 솜씨가 좋다.[36] 이창호 九단의 아버지인 이재룡씨도 최무성과 마찬가지로 전주에서 금은방을 하셨다.[37] 결국 재혼 플래그라기 보다는 원래 오빠 절친과 절친여동생 관계였다는 플래그 였지만, 이제야 이야기 중반부이니 아직 모르는 이야기.[38] 택이-진주와 결혼한다는 설을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도 모자라 택이의 연애전선에 결정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겹사돈 문제에 관해서는 부모님들이 서로 사이가 좋기 때문에 무조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겹사돈은 사회적으로 단순히 두 가문의 사이가 좋고나쁨을 떠나서 족보가 꼬이게 되고 1990년 민법개정 이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민법 개정 전 에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일반상식적으로는 금기시되는 부분이 있기에 당연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일 뿐이지, 당연히 가능하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