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ccccc><colcolor=#191919> 이름 | 최광희 |
출생 | 1969년 6월 4일, 서울특별시 |
국적 | 대한민국 |
직업 | 영화 평론가 |
학력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 / 학사) |
약력 | 前 YTN 기자 前 FILM2.0 온라인편집장 편집위원 영화진흥위원회 발행 영문지 편집장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외래교수 (주) 흥업미디어 이사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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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 평론가.2. 논란
평론가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될 정도로 전문성 낮은 발언들과, 시사/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들을 자주 하며 구설수에 오르는 등 비판과 논란을 겪고 있다.2.1. 담배 꽁초 무단 투기
2019년 8월 7일에는 담배 꽁초를 길거리에 버린 사진을 올리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고, 흡연 구역과 휴지통을 충분히 만들지 않는 국가에 대한 항의'라고 해 대중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거기에다가 다음날인 8일에는 해당 담배 꽁초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비판을 한 사람을 고소하겠다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또 더 비판을 받았다. # (현재 삭제됨) (스크린샷) 최광희가 고소한 인물 중에는 남성 페미니스트 겸 친일 스탠스를 취하는 미술평론가 최황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한 최황의 입장
다만 최광희가 고소한 사건에 대한 검찰청의 처분 결과는 "죄가 안됨", 즉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이라고 한다. (2020년 4월 22일) #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이 최광희가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한것에 대해 무혐의가 내려졌다는 말이 아니라, 최광희가 자신을 비판한 인물을 고소한 것에 대해서 무혐의가 내려졌다는 것.
최광희는 논란 이후 출연한 매불쇼에서 '실제로 내가 버린 것이 아니다.' 라며 단순히 풍자를 위한 게시물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다.
또한 1년후인 2020년 7월에는 흡연이 금지된 구역에서 담배피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실이 클리앙을 통해 드러나 또다시 어그로를 끌었다.
2.2. 비평에 대한 논란
매불쇼에서 보이는 독설가 이미지와 다르게 실제로 전문성에 의심이 되는 평론이 많았는데, 예를 들어 어벤져스: 엔드게임를 보고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패권주의와 트럼프를 상징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캡틴 아메리카 3부작 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이 쉴드가 벌이는 감시[1]나 국제 기관의 통제에 반대하는 모습은 오히려 패권과는 정반대의 스탠스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평론이 개인마다 다른 해석을 낼 수 있지만, 적어도 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영화의 의도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는 것은 그의 평론 수준에 대한 의심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캡틴 아메리카가 트럼프를 상징한다는 해석은 다소 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가 또는 국제기구의 통제를 부정하고 오로지 개인의 판단과 신념에 따라 정의를 추구하는 캡틴의 모습은, 예컨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의 영화를 통해 큰 정부를 비판하고 개인의 양심에 따른 정의 실현의 사상을 설파하며 형상화 해 온 자유지상주의(리버테리어니즘 libertarianism)적 영웅상과 멀지 않다. 극중 캡틴 아메리카의 영웅적 풍모나 인성과는 별개로 그의 사상은 총기 무장 민병대를 조직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규정한 (것으로 해석되는) 미국 수정헌법 2조와 궤를 같이 한다. 수정헌법 2조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미국총기협회(NRA)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 왔고 트럼프를 지원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평론을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될 만큼 예측하는 족족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가 혹평하는 영화[2]는 대체로 흥행도 하고 평가도 좋은 반면 그가 호평한 영화[3]는 흥행에 실패하거나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2.3. "82년생 김지영 비판자들은 모두 찌질남" 발언
2019년 10월 16일, “김경래의 최강시사”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찌질남이고 이 찌질남들이 평점테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2.4. 기생충 관련 발언 논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영화)가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KBS '사사건건'에서 인터뷰를 하다가 '한국 영화가 상을 받았을 때만 권위가 생기는 영화제'라는 표현을 하였다. 물론 칸 영화제가 권위가 없다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작품이 수상을 할 때는 별로 보도하지 않는 국내 언론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4] 인터뷰 장면 이후 2019년 490만원짜리 최광희와 함께 떠나는 칸 영화제 감성투어가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광고 문구에는 칸 영화제를 높게 평가하는 내용이 가득했다. 이렇듯 최광희가 칸 영화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이다.매불쇼에서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만장일치 수상에 대해 "원래 영화제 수상은 심사위원들이 합의를 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번 다 만장일치"라며 언론들이 과장 보도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기생충(영화)의 시상식에서 이냐리투 감독이 '직접' 만장일치를 언급했으며, 위키의 황금종려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만장일치인 경우는 따로 체크가 되어 있다. 심지어 아시아 최초 만장일치 수상이다. 어쨌든 최광희는 이전에 매불쇼에 출연해 "황금종려상을 받고도 남을 자격이 충분한 영화"라며 극찬한 바 있는 만큼 기생충을 폄하하려 한 것이 아니라 언론의 국뽕 보도 경향을 비판한 것이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및 수상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던 2020년 1월 8일, 고정 출연하는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의 〈기생충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도?〉 회차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한 달 앞두고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은 잘못된 발언들을 했다.
- 규정상 비영어 영화는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오를 수 없다: 이는 골든글로브상의 규정으로, 아카데미상은 비영어 영화에 전혀 제약을 두지 않는다. 기생충 이전에도 로마, 아무르, 인생은 아름다워, 와호장룡 등이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 기생충은 국제영화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예비후보로 올라 있기 때문에 감독상 등 다른 부문은 이미 탈락한 것이다: 기생충이 감독상 등에 예비후보로 오르지 않은 것은 애초에 그 부문들은 예비후보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국제영화상, 주제가상 등 10여 개 부문은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 전에 예비후보를 발표하지만, 대부분 부문은 그런 것 없이 최종 후보 발표만 한다.
-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받을 것을 기대하지만 확신하긴 어렵다[5]: 하지만 이후 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무려 4관왕을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사실 이는 잘못된 발언이라고 보긴 어렵다. 당시에는 최광희 외에도 대부분 전문가들이 "기생충이 주요 부문을 수상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었다.
전문가와 비 전문가의 차이가 뭔지
2.5. 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 관련 비아냥
2020년 2월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작품상 수상 소감을 한 것을 두고 "천민 재벌의 속내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투자배급사 오너가 시상식에서 대표로 수상 소감을 한다는 이야기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후 최 평론가는 이 부회장은 기생충의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크레딧을 살펴보면 프로듀서로 나오진 않지만 어쨌든 '제작투자 이미경'이라고 버젓이 나온다.반응은 양분됐다. 한쪽에서는 물론 전담 프로듀서가 아닌 책임 프로듀서가 수상 소감을 하는 게 흔하진 않지만 이 부회장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기여한 바가 작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로 비판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제작투자라는 직함이 자본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한국 영화 시장의 문화적 관례상 붙은 이름일 뿐 실질적으로 아무런 역할이 없었음에도 자본가가 영화 제작의 주체처럼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는 반박도 있었다.[6]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 '기생충의 수상이 독립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거나, 영국 가디언지의 기사를 일부 인용해 수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들은 왜 국내 관객들이 얼마 보지도 않았냐는 등 삐딱한 의견을 간접적으로 계속 피력하고 있다. 물론 기생충이 상을 받은 게 싫다는 게 아니라, 잠깐 화제가 되고 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영화들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취지다.
잇따른 설화 및 후술할 코로나 19관련 구설수 등으로 이미지가 좋은 편이 아닌데, 화법도 다소 부족하다 보니 위의 발언들이 와전되어 "최광희가 기생충을 깠다" 라는 식으로 알려진 경우가 있다.
2.6. COVID-19 관련 발언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낮다며 마스크도 쓰지않으며, 현재 한국정부와 언론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뉴스를 보지 말라고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공포정책이라 비하하는 등,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쓰면서 영화계의 황교익이라는 타이틀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후 '코로나가 문재인의 국가주의를 강화시켰기에 국가에 앞서 사회와 개인이 있는 근대 정신이 가득찬 프랑스로 떠나보겠다'며 프랑스로 갔다. 여기에서도 '프랑스는 2만명이 감염되도 봉쇄따윈 하지 않는다. 이건 프랑스인이 코로나를 모르는게 아니라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지 않은 것이며, 감염자에 대해 한국처럼 주홍글씨를 새기는 짓은 하지 않는다. 국가는 그런 사회를 지배하려고 노력한다'며 한국 정부의 방역정책과 국민 수준에 대한 조롱을 이어갔다.
그러나 점차 프랑스도 방역정책을 강화하며 급기야는 야간통행금지에 이어 3월에 이은 2차 국가봉쇄를 시작하자, 여행자인 자신은 코로나로 옴짝달싹 못하는 것을 대처해야 한다며 봉쇄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그 훌륭하신 프랑스를 탈출하겠단 글을 남겼다.
10월 28일 SNS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행선지는 집단 면역을 채택했으나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한 스웨덴이라는데, 최광희 본인의 주장으로는 자신은 코로나가 아닌 봉쇄를 피해 달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중에 행선지를 바꿔 11월 15일 봉쇄한다고 싫어하던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여기서도 한국인들은 유럽인들과는 다르게 무례하다는 글을 썼다.
이러한 자신의 페이스북 글이 커뮤니티에서 많이 퍼져 비난을 받는걸 의식했는지 모든 게시물을 페친에게만 공개하고 있다. 물론 따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최광희의 영화잡담)는 그의 견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2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름을 최광희에서 빌리 최로 바꾸고 직접
2.7. 이동진, 주성철에 대한 비판
이동진 평론가,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에 대해선 평론을 하질 않고 세일즈를 한다고 악평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본인 역시도 광고 출연 경력이 있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해당 글이 올라온 게시판에서 '이동진 평론가를 저격해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며 그를 까는 댓글이 거의 대다수이다.#,#이러한 이력 때문에 영화 평론가로서의 영향력을 스스로 낮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은 가끔 쓰는 개소리로 이 사람이 영화평론가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사람도 많다.
2023년 1월 31일에 본인 유튜브 계정에 본인이 이동진을 비판(?)하는 이유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2.8. 애니메이션 영화, 룩 백에 대한 허위 발언
2024년 10월 12일 최광희는 최광희의 영화 잡담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한다.#"[7]올 가을 국내 극장가에 조용하게 상륙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누적 관객수 26만 명을 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누군가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게 된다. 이 영화의 수입사는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다. 그래서 메가박스에서는 온전한 상영관으로 종일 상영되는 은혜를 얻었다.
독립/예술영화들이 상영관 하나 잡기도 하늘의 별따기인 마당에 극장이 영화를 수입해 자기 체인에 트는 것이 곱게 보일리 없다. 나는 이 영화가 금수저로 보여 빈정이 상했다. 처음부터 빈정이 상하면 영화도 곱게 보일리 없다. 싼 거 하나 들여와 제대로 장사한 것 같다.
재차 강조하거니와 흥행은 작품이 만들지 않는다. 흥행은 극장 자본이 만들고 관객들은 동원된다.
마치 소비자가 주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건 선거라는 자본주의 민주주의와 극장이라는 독점 자본주의 문화 유통망에서나 다르지 않다.
누군가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게 된다. 이 영화의 수입사는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다. 그래서 메가박스에서는 온전한 상영관으로 종일 상영되는 은혜를 얻었다.
독립/예술영화들이 상영관 하나 잡기도 하늘의 별따기인 마당에 극장이 영화를 수입해 자기 체인에 트는 것이 곱게 보일리 없다. 나는 이 영화가 금수저로 보여 빈정이 상했다. 처음부터 빈정이 상하면 영화도 곱게 보일리 없다. 싼 거 하나 들여와 제대로 장사한 것 같다.
재차 강조하거니와 흥행은 작품이 만들지 않는다. 흥행은 극장 자본이 만들고 관객들은 동원된다.
마치 소비자가 주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건 선거라는 자본주의 민주주의와 극장이라는 독점 자본주의 문화 유통망에서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위의 글은 기본적인 영화 시장의 작동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작성한 걸로 보이는 수많은 오류와, 평론가라는 직업에 맞지 않는 편파적인 태도 등 문제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글에서는 영화 룩 백이 메가박스 단독 배급이라 메가박스에서 종일 온전히 상영될 수 있는 은혜를 얻었다고 표현한다. 한국의 독립, 예술 영화들이 상영관 하나도 얻기 힘든 상태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말이다. 즉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인지도를 가진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들과 달리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유만으로 메가박스라는 상영처를 얻어 '제대로 장사'할 수 있었다고 비판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에서 들어맞는 것은 그저 '상영관이 메가박스 뿐이다'라는 것밖에는 없다. 메가박스에서 단독 수입 및 배급을 담당하기에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가지고 최광희는 단독 배급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영화관 하나 얻지 못하는 독립영화들과 달리 제대로 장사한다고 비꼰 것 같은데, 정작 만년 영화관 업계 매출, 인지도, 점유율 등 모든 부분에서 꼴찌 수준인 메가박스에서 룩 백을 단독 배급하는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는 볼 수 없다.
차라리 업계 1위인 CGV에서 밀어주는 경우였다면 조금이나마 이해라도 갔을 텐데, 정작 대형 영화관에서 밀어주는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영화들 대신 업계 꼴찌 메가박스에서 조용히 단독수입했다가 예상치 않은 흥행을 맞이한 룩 백을 비난하는 것이다. 스크린 독점을 비판하려 했다면 실제로 독점 논란이 불거졌던 범죄도시 4나 인사이드 아웃 2, 베테랑 2 등을 논하는 것이 낫지, 애먼 룩 백을 구태여 비난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싼 거 하나 들여와 제대로 장사했다'는 부분도 옳다고 볼 수가 없는 것이, 애니메이션이 마이너한 한국 시장과는 달리, 본고장인 일본에서 룩 백은 이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차례 차지했었고, 흥행성적 상위권을 상당 기간 유지하던 인기 작품이었다. 이러한 영화의 수입 가격이 절대 쌀 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최광희의 이러한 글은 작품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 생각도 없이 그저 '일본 애니메이션이니까 마이너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대충 쓴 것에 가깝다.
게다가 룩 백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비주류 장르라는 점[8], 유명한 감독 또는 배우/성우가 참여하지 않은 점, 메가박스 단독 상영이라는 점 등 한국 시장에서의 불리한 조건들을 상당수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상영되었음에도 26만 관객이라는, 국내 상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상당한 흥행을 가져왔다. 룩 백을 '금수저'라고 표현한 최광희의 의견과는 달리 룩 백은 '흙수저'에 가까운 작품임에도 자수성가를 통해 이 정도 흥행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메가박스 배급 독점과는 별개로, 룩 백은 상영관에 스크린 독점을 논할 정도로 많이 걸리지도 않았다. 더 많은 스크린을 차지한 건 트랜스포머 ONE, 조커: 폴리 아 되, 대도시의 사랑법 등 이미 개봉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던 유망한 영화들이었다.
그리고 이런 본인의 주장의 근거로 최광희는 '극장에서의 흥행은 관객이 아니라 극장 자본이 만드는 것이며, 관객들은 거기에 동원될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극장에서 아무리 밀어줘도 관객들의 외면으로 흥행에서 처참히 실패하는 영화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무수히 많았다. 그 반대로 극장의 투자가 없어도 작품 자체의 완성도로 예상치 못한 흥행을 달성하는 영화가 없었던 것도 절대 아니다.
당장 최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만 해도, 유명 배우가 출연하고 3개 영화관 동시 개봉에다 마케팅에도 상당한 비용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다.
이렇듯 아무리 많은 제작, 홍보 비용을 쏟고 극장에서 밀어준다 한들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영화가 망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최광희는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흥행을 만드는 건 관객이 아닌 투자된 자본의 크기라는 어긋난 주장을 하며 정작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지도 않은 룩 백이라는 엉뚱한 대상을 표적 삼아 비난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최광희가 영화를 비판하는 태도이다. 글에서 최광희는 룩 백이 메가박스 단독 상영되는 것 때문에 빈정이 상해서 영화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애초부터 영화 자체의 완성도나 외적인 잡음이 있어서 해당 영화를 좋지 않게 보는 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들이 상영관 하나 못 잡는 현실에서 딱히 그 문제와는 별 관련도 없는 룩 백이 메가박스 독점으로 조용히 개봉했다가 흥행이 잘 되니까 빈정이 상해서 그런 거다.
물론 영화 평론이 주관적인 해석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는 최광희는 영화 평론가라는 사람이 영화의 내용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빈정이 상했다는 주관적인 '감정'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최광희가 일개 네티즌 정도의 인물이었다면 몰라도, 나름 영화업계에서 평론가를 자칭하는 인간이 특정 영화가 흥행하는 게 빈정이 상해서 말도 안 되는 트집으로 비판하는 행동을 하는 건 전문성이 심히 의심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트집의 근거조차 현실과는 동떨어진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면 더더욱.
3. 방송
- KBS "무비부비 2" - 고정 패널 (2014년 ~ 2016년) #
- 압도적 재미 매불쇼 - 시네마 지옥 (금요일)
4. 여담
- 방송이나 SNS등에서 가족에 대한 언급을 거의 안했었다. 사실 결혼은 했었다. 2021년 3월 5일
최광희 본인의 간곡한 부탁으로출연한 매불쇼에서 현재 이혼한지 1년되었다고 하며 아파트를 부인에게 주고 나와서 유럽에 갔다온 이후에 자가격리를 이혼한 부인에게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여 에어비앤비로 자가격리를 했다고 한다. - 나름 인지도가 있는 편임에도 구설수에 자주 오르다 보니 방송에 많이 불려다니지는 않는다. 2021년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때도 TV조선 한 곳에만 출연했다.
- 매불쇼에 고정출연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물론 가끔씩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지나치게 공격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을 듣기도 한다.
- 자칭 페미니스트를 지향하지만 몇가지 모순된 행동으로 정작 그쪽에서도 지지를 못받고 있다. 일례로 숙명여대 페미니스트 모임 성명서를 비판하며 여대 출신 페미니스트들에게 취직 불이익을 줘야한다고 비판했다. 미투 논란이 있는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하자 그의 사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논란이 많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에 대해 애매모호한 글을 남기면서 조문을 거부한 장혜영의 행동을 두둔하기도 했기에 이를 비판하는 시각이 있었다.
- 매불쇼에서 밝히길 WIZ*ONE이다. 최애하는 멤버는 최예나와 사쿠라. 팬덤 내에서는 그동안 숨어 있던 어둠의 위즈원이 또 등장했다고 재밌어 하였다. 위즈원 중에서도 상당한 진성이라는 후문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아이즈원 영상 보는데 투자한다고. 그런데 해당 회차에서도 비평에 있어서는 사실 관계나 틀린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하였다.
- 질서를 지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공공기관에 걸린 안내문 사진을 올리며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데 주로 이러한 규칙을 비판하는 글이 많다.
- 2021년 서울 장충동에서 20세기 소년소녀라는 카페 겸 펍을 경영했다. 배우 구혜선이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러나 2021년 12월 31일부로 폐업하기로 했다. 최광희 본인 주장은 코로나 방역과의 전쟁에서 졌다는 식으로 SNS에 글을 썼지만...
- 파시즘이란 단어 자주 사용한다.
자기 주장을 비판하면 파시즘 이래...
[1] 캡틴이 "이건 자유가 아닙니다. 공포죠."라며 닉 퓨리에게 쉴드가 계획하는 감시 프로젝트에 관해 우려하는 주장을 내는 모습이 대표적.[2] 극한직업, 엑시트 등[3] 뺑반, 걸캅스, 1982년생 김지영 등[4] 며칠 후에 그는 기생충을 황금종려상 수상을 배제하더라도 걸작이라고 호평을 남겼다.[5] "일단 저도 사실은 반신반의에요. 반신반의인 이유가 뭐냐면, 아카데미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작품들 가운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있는지 한 번 찾아봤어요. 있긴 있는데 간혹가다 있어요. 만약에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받는다면 네번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써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작품이 되는거죠. 칸 영화제는 5월에 열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시차가 거의 9개월, 10개월 정도가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는 요런 시차를 극복하고 상을 준다는건,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는데, 아카데미 회원들이 이거는 그냥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다, 그러니 상을 안 줄 수가 없다. 라고 판단을 했다는 증거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 기생충이란 작품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는다면 그냥 아카데미가 인정한 시대의 걸작이 된 겁니다. 희대의 걸작이죠. 그러니까 모든 시대를 초월한 걸작, 그렇게 평가를 받았다라고 봐도 무방한거죠."[6] 당장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플TV+의 코다가 작품상을 수상했을 때도 팀 쿡이 수상 소감을 하지 않았다.[7] 오기가 아니다. 어째선지 원문에서도 큰 따옴표가 문장 앞에만 하나 달려 있다.[8]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이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차원이 다른 인기를 갖고 있는 소수의 작품들을 제외하면 일본 애니메이션은 한국 시장에서 아직 비주류 장르인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