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41:3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4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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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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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2. 상세

1. 타임라인

8월 19일
01시 10분정조 시각(간조)
06시 54분정조 시각(만조)
13시 10분정조 시각(간조)
20시 43분정조 시각(만조)

2. 상세

소조기 첫날이다. 이날 새벽부터 선체 수색이 재개되었고 수색여건은 괜찮은 편이었다.

실종자 가족들의 초청으로 교황의 편지 전달식에 참석했던 가수 김장훈이 가족들과 함께 잠수사들을 위한 특식을 준비해 사고해역에 전달하면서 직접 잠수사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낮 2시 팽목항에 있는 천주교 성당 텐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묵주와 편지 전달식이 열렸다. 교황을 대신해서 천주교 수원교구의 이성효 주교가 교황이 전한 편지와 묵주를 실종자 가족에게 하나하나 직접 건넸다. 실종자 가족에게 전달한 묵주 중간에 연결고리 부위는 교황을 상징하는 교황 문장이 새겨 있고 교황이 직접 축복을 주었다. 편지 전달식에서 이 주교가 편지를 낭독할 때 일부 실종자 가족은 흐느끼며 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현재 광주지방법원이 맡고 있는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재판이 이날부터 안산에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서 안산지원에서도 중계방송을 통해 방청이 가능해졌다. 광주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준석 선장(69) 등 선원 15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123함정 해경 이모씨(29)는 "결과적으로 선원들을 먼저 구조했는데 선원인 줄 몰랐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당시 동영상 촬영 등 채증작업을 맡은 그는 "(선원들이)스즈키라는 작업복을 입었고 일부는 다른 작업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몰랐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이씨는 "당시에는 제가 뭘 찍었는지 기억도 못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해경 구조헬기 512호의 김 모 기장은 "세월호 사고해역에 도착했을 때 선체 밖에 아무도 나와 있지 않기에 승객들 모두 구조된 줄 알았다" 이렇게 진술했다. 이어서 또 다른 구조헬기였던 511호의 양 모 기장은 "사고 당시 출동하면서 해경 상황실과 교신하면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특이정보 사항은 없는지 세 차례 이상 물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또 진술했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날 유병언의 죽음이 타살 등 범죄와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려 지난 7월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8일간 변사체의 신원 확인과 범죄 관련성 등을 수사해왔으나 결국 사망 원인 등은 밝혀내지 못하면서 유병언 사망 사건은 결국 미궁에 빠지게 됐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을 냈다고 발표했다.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위원 4명 가운데 여당 몫 위원 2명을 세월호 사고 유족과 야당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유가족에게 특검추천권을 부여한 셈이다.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 연장 문제와 증인 선정 문제는 양측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하도록 여야 원내대표가 '책임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피해자 배·보상 문제는 다음 달부터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법안 93건과 법제사법위원회 43건의 법안 가운데 여야 정책위의장이 이미 합의한 법안은 앞으로 소집할 첫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저녁 7시 40분쯤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특검 추천권을 온전히 야당과 유가족들에게 부여한 게 아닌 만큼 재협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