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교과서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었던 인물
1948년 첫 등재된 이후 국정교과서를 뒤져 보면 초등학교 때는 거의 모든 책에 최소 한 번씩은 등장하는 인물이다. 영희와는 남매 사이지만 커플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1] 철수와 영희 모두 국정교과서 편찬위원 김태형이[2] 1948년에 만든 캐릭터이다.초등학교 때까지는 철수와 영희를 교과서에서 만나보기 쉬웠었으나, 중학교 수학부터나 법학, 법률 관련 계통[3]에서는 갑, 을, 병 등을 사용하고, 국어와 관공서에서는 홍길동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기에 조금 비중이 줄어든다. 하지만 여전히 수능 모의고사와 수능 시험의 지문에는 과목 가리지 않고 철수와 영희가 매우 많이 등장한다. 시험 출제 지침에는 연예인, 유명인, 혹은 학생 이름은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기에, 원래부터 많이 사용되던 철수가 제일 만만해서 계속 사용되고 있다. 사실 길동, 철수, 영희 등이 학생이나 연예인에서 거의 보기 힘든 이름이며, 촌스러운 이름이기 때문.[4] 민수는 흔한 이름이라서 시험 출제에 비해서는 거의 없다. 항상 철수, 영희, 민수가 같이 토론하면서 등장하는데 대다수의 상황에서 영희의 말이 옳은 경우가 많다.
'철수'라는 발음 조합의 남성 인명은 개화기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5] 영어(특히 영국 영어)의 Charles와도 발음이 비슷하며, 실제로 이 인명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데 약간이나마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6] 그래서 나이 많은 세대에게는 상당히 흔한 편인 이름이고 그래서 교과서에도 나온 것이다.
아래에 나와있다시피 교과서엔 하도 자주 등장하는 이름 중 하나이고, 철수 하면 생각나는 것이 짱구는 못말려의 김철수일 정도로 흔한 이름이란 인식이 있긴 하지만 그리 흔한 이름은 아니다. 50대 이상에선 흔하긴 하지만 10순위권 밖이고[7] 현재는 촌스러운 이름으로 여겨져 30대 중반 이하에는 찾아보기 힘든 이름이다. 아무리 유행을 잘 타지 않는 남자 이름이라 해도 '철' 이라는 글자는 다소 올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쓰이는 '영수' 와 다르게 드문 편이다. 심지어 이름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출생자부터는 현재까지 63명밖에 없다.[8] 특히 2014년부터 10년간은 연평균 1명밖에 없고, 아예 없는 해도 있다. 미국에서는 조지, 도널드가 철수 정도의 그 위치이다. 북한에서는 30대 중반 이하 젊은 층에도 철수라는 이름을 많이 쓰는데, 오랜 선군정치의 영향으로 '철(鐵)'이라는 글자를 굳센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남자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반명사를 잊게 할 정도로 꽤 있는 이름이긴 하다. 또한 교과서 등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해서 한국 이름의 대표격으로 여기기도 하며 이는 30대 중반 이하도 어느정도 공감한다.
철수는 수학에서는 항상 하라는 지시에서 반대로 한다. 예를 들어, 더해야 하면 빼고, 나누어야 하면 곱하고, 어떤 항의 계수나 차수를 잘못 보고, 적분해야 할 것을 미분하는 등 오만가지의 실수를 저지른다. 특히 과학 탐구에서는 실험만 했다 하면 철수, 혈액 검사만 했다 하면 철수, 심지어 유전병에 걸렸다 하면 철수다. 또한 수전증이라도 있는지 항상 중요한 시험지나 표 위에 음료수를 쏟거나 일부분을 찢어 버린다.
특히 물리는 항상 단짝인 영희와 민수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서 토의만 한다. 참고로 이 멍청한 두뇌의 소유자들은 수능 초기부터 계속해서 기초적인 내용만 토의하고 있는데 모두 맞히는 꼴을 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2015 수능에 처음으로 철수가 수능에서 틀린 말을 했다. 가끔은 광속의 0.8배로 날아가는 우주선을 타고 다닌다. 혹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돌진하는 기차를 마주보고 레이저를 쏜다던가, 심지어 철수가 탄 우주선이 광속으로 돌진하는 운석에 맞기도 한다.
생물 과목에서는 같은 시험지 내에서 영희와 한 번은 부부 관계로, 한 번은 남매 관계로, 한 번은 부모, 자식 관계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특히 모의고사 짜깁기일 경우) 게다가 일어날 확률이 0.1%도 안되는 염색체 비분리 같은 것이 정자와 난자 모두에 일어났는데 하필 같은 염색체에서 일어나고 3억 개의 정자 중 하필 그 정자가 난자와 만나 수정되어 기적처럼 돌연변이가 아닌 정상으로 태어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9]
영미권의 교과서에서는 앨리스(Alice)와 밥(Bob)이 철수와 영희처럼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제마다 단골로 등장한다.
바둑이라는 애완견이 있으나 제7차 교육 과정 이후 교과서에는 나오지도 않는다.
SCP 재단에서는 생물형 SCP로서 등재되어 있다. #[10]
이정현(멀티 엔터테이너)의 곡 「철수야 사랑해」의 주인공이다.
여러 문제에서 출현하는 철수들은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목숨을 잃을 상황에 자주 처하는 지라 회자가 되고 있다. 오죽했으면 이 밈을 바탕으로 철수를 구하시오라는 SF소설이 나오기도 하였다.
2. 이름이 철수인 인물
성씨별 동명이인 메타 문서.2.1. 실존 인물
- 정치인
- 공무원/외교관/군인
- 연예인
- 독립운동가
- 기타
2.2. 가공 인물
- 영화
- 드라마
- 김철수 -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등장인물
- 왕철수 -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등장인물
- 이철수 - KBS 2TV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등장인물[13]
- 장철수 -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주인공
- 만화/웹툰 원작
- 철수 - 만화 키드갱 등장인물
- 철수 - 웹툰 트럼프 등장인물
- 철수 - 웹툰 놓지마 정신줄 등장인물
- 철수 - 웹툰 고마워 다행이야 등장인물
- 고철수 - 만화 아기공룡 둘리 등장인물
- 김철수 - 만화 짱 2부 등장인물
- 김철수 - 일본 만화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 등장인물 카자마 토오루의 한국어 번안명. 철수 하면 대부분 이 캐릭터를 떠올린다.
- 김철수 - 웹툰 김철수씨 이야기 주인공
- 김철수 -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등장인물[14]
- 김철수 - 웹툰 신석기녀 등장인물
- 김철수철수 - 웹툰 타임인조선 등장인물
- 염철수 - 웹툰 겟백 주연
- 김철수 - 체인지(웹툰)
- 소설 원작
- 강철수 - 웹소설 철수를 구하시오 주인공
- 관철수 - 무협소설 비뢰도의 등장인물.
- 김철수 - 라이트 노벨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주인공
- 김철수 - 단편소설 철수는 철수다 주인공
- 카르타-철수 - 판타지소설 반지하 오크의 주인공
- 애니메이션 원작
- 게임 원작
- 김철수 - 방치형 게임 땅파기: 지구를 뚫어라 주인공
- 김철수 - RPG 게임 클로저스 플레이어블 캐릭터
- 김철수 -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 카운터
- 기타
3. 撤收
어느 지역에서 손을 떼고 떠나는 것. 전쟁에서 승리 후 철수는 아군의 사기를 뚝 떨어뜨리는 피로스의 승리가 아니고 적의 청야전술에 말려들지 않는 이상 별 문제가 없지만 패배 후 철수시에는 병력과 그를 따르는 민간인의 피해가 매우 커진다. 따라서 성공적인 철수는 기적이라고 묘사된다. 전쟁이 아닌 경제 분야의 경우, 어느 한 기업이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적자 등의 문제를 이유로 그곳에서의 사업을 접고 떠날 때 철수한다는 표현을 쓴다.- 실제 일어났던 철수 작전
- 픽션에서의 철수 작전
4.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
鐵獸다리우스군 서방군의 로봇 병기. 실존하는 동물이나 상상의 동물을 본떠서 만든 생체 모방적인 병기이며, 주로 동방군의 무한함대와 합동 작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베스타느가 거느리고 있다.
중반부에 다리우스 17세의 원조로 강화판인 하이퍼 철갑 괴수가 등장해 강력함을 과시하지만, 하필이면 1마리씩 출격하는 멍청함을 저질렀기 때문에 각개격파 당했다. 하이퍼 철수의 장점만 뽑아 만든 합체 철갑 괴수도 등장해 가이킹을 얼려 포획하는 위용을 과시했지만, 그 다음 화에 부활한 가이킹에게 순식간에 역관광당했다.
남방군의 마수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지만, 양산이 가능하고 컨트롤이 쉽기 때문에 자주 이용되는 것 같다. 즉 야라레메카이다. 그나마 의의가 있다면 종반부에 아군이 조종해 프로이스트에 대항해 같이 싸웠다는 것 정도가 있다.
5.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자세한 내용은 철수(매직 더 개더링) 문서 참고하십시오.6. 철면수심의 줄임말
자세한 내용은 철면수심 문서 참고하십시오.[1] 오죽하면 2004년에 '철수♡영희'라는 영화까지 나왔을 정도이다.[2] 김태형 화백은 1948년부터 1980년대 초까지 약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과서 삽화를 그려왔다.[3] 기록물 등 조금 더 현실적인 이름을 예시로 들을 필요가 있는 경우 '김갑동', '이을동', '이을남' 등의 이름을 사용한다. 형사공판조서 중 증거조사부분의 목록화에 관한 예규(재형 2003-2)에서는 그 외에도 '강목격', '이피해' 등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4] 다만 중노년층의 연예인에서는 그래도 보인다.[5] 조선 말기까지는 가급적 항렬을 지키는 분위기 때문에 특정 발음 조합의 이름이 유행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경향은 기독교의 교세 확대로 조금씩 옅어지게 된다. 물론 철○ 항렬이나 ○수 항렬일 경우 있긴 하다.[6] 실제로 정치인 안철수의 영어 이름을 이따금씩 Charles Ahn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7] 특히 당시 남자이름은 특정 이름 편중이 거의 없고, 고르게 분포되어서 실제 비율은 1위도 아주 높진 않았다.[8] 2008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전체 기준 4,083위, 남자 기준 2,916위이다. 그것도 53명이 2008~2013년 출생자다.[9] 성염색체가 없는 난자와 성염색체에서 비분리가 일어나 XY 성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수정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10] 요약 하자면, 철수와 영희는 주변의 물체들을 생물화하는 능력으로 사람들을 학살하고 다니던 SCP였고, SCP 재단에 의해 격리된 후 해당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교과서 등에 이런저런 모습으로 출현시켰다. 우리가 아는 철수와 영희의 이미지는 재단의 연막인 셈이라는 스토리.[11] 현재 철수가 있는 편이 유료화되었다.[12]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박영희다.[13] 김영희와 이어진다.[14] 쌍둥이 여동생의 이름은 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