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03 20:03:18

철갑상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ausen_%28Huso_huso_L.%29editDOB.jpg
[1]
철갑상어
Sturgeon 이명 :
Acipenseridae Bonaparte, 183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아강연질어아강(Acipenseriformes)
철갑상어목(Acipenseriformes)
철갑상어과(Acipenserida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cipenser_sinensis.jpg
국내에서 철갑상어로 주로 불리는 종, 중국 철갑상어라고도 하며 현재는 남한 지역에선 멸종된 상태이다.(Chinese sturgeon, Acipenser sinensis)

1. 개요2. 종류3. 기타

1. 개요

어류의 일종. 이름과 생김새로 보면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로 오인되는 경우가 잦지만, 사실은 경골어류이다. [2]''' 실러캔스, 앵무조개 등과 더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분류되는 생물로, 2억 년 전의 조상과 거의 비슷한 외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동아시아, 북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일부 지역, 유럽, 북미에서 살며 바다와 민물을 자유롭게 오가는 종도 있다. 바이칼 호에서 사는 바이칼 철갑상어가 특히 유명하다.

파일:external/www.ulsanpost.net/e6502492_suck.jpg

철갑상어는 한강에서도 살았었다. 1977년을 기점으로 남한에서 토종 철갑상어는 멸종되었고 이후엔 이따금씩 러시아나 유럽, 일본에서 들여온 양식 철갑상어들이 탈출하여 하천에서 포획되었지만 이 철갑상어들은 기존의 토종 철갑상어와 종 자체가 다르다. 현재 토종 철갑상어는 북한과 중국에서만 자연분포하고 있다.

2009년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가 북한에서 토종 철갑상어 치어를 들여와 양식하며, 종 복원산업을 벌이고 있다. 3월 바다에 양식 사라진 토종 철갑상어 복원 성공 / YTN 2014년에 완전 양식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철갑상어, 용상어, 칼상어의 구분은 외모만으로는 식별이 어려운데 구분법은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살이 각 50개/32개 이상이면 철갑상어, 49개/30개 이하면서 성상판이 있으면 용상어, 반대로 없으면 칼상어라고 한다.

철갑상어는 강하고 사납게 생겼지만, 성질은 매우 온순해서 사람을 물지 않는다. 적은 양의 먹이를 먹고, 덕분에 신진대사가 느려 성장이 더디다. 생후 1년이 지나야 겨우 금붕어 사이즈만큼 성장하고, 약 20~25년이 지나야 번식이 가능해진다. 그 대신 노화도 천천히 되는 종이라 100살까지 사는 개체도 심심치 않게 보고된다. 또한 워낙에 오래 사는 종이니만큼 몸집도 상당히 커져서, 50세를 넘은 개체는 잘 자라면 2m에 50kg이 넘어가는 경우가 잦다. 과거의 기록들에 의하면 5m에 육박하는 초대형 개체도 있었다고 한다. 3m 정도로 추정되는 개체의 모습

식성은 육식성이나 이빨이 전혀 없으며, 다른 육식어종과 달리 공격적으로 다른 어종을 잡아먹는 게 아니라, 4개의 수염으로 물밑을 이리저리 헤잡고 다니면서 죽은 물고기나 조개, 실지렁이, 수서곤충,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산다. 주걱철갑상어의 경우 수중의 플랑크톤을 걸러먹고 살며, 칼상어의 경우 잡식성이라 수초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 느릿느릿한 행동 때문에 다른 민물고기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원체 골격과 가죽 그리고 비늘이 튼튼하다.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책에 보면 저자가 젊을 때 철갑상어 박제를 직접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쇠붙이 같은 비늘을 보고 호기심에 두들겨 보자 진짜로 쇳소리가 났다고 한다.

디스커버리 채널강의 괴물들에서도 잡힌 적이 있는데, 물살이 머리에 부딪힐 때 바위나 쇠에 부딪힌 것마냥 둔탁한 소리가 난다. 더불어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철갑상어 양식장에서는 알이 밴 암컷을 산 채로 배를 갈라 알을 떼낸 뒤 실로 배를 꿰매어 다시 방류하면 1년 뒤 상처가 아무는 것도 모자라서 알까지 다시 밴다고 한다.

2. 종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addlefish_Polyodon_spathula.jpg
특이한 외모의 주걱철갑상어(American paddlefish, Polyodon spathula).

파일:attachment/150807_0.gif
파일:attachment/wzscs.jpg
역시 같은 철갑상어과의 칼상어(Dabry`s or Yangze sturgeon, Acipenser dabryanus). 영어로는 Yangtze sturgeon이라고 부른다. 칼상어는 서해를 중심으로 1935년까지 잡혔었으나 그 이후에는 잡히지 않는 걸로 보아 국내 분포 개체들은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좀 더 많은 종은 여기서 알아 볼 수 있다.

3. 기타

철갑상어 양식장의 모습 최근에는 국내에서 캐비아 채취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는 어종이기도 하다. 물론 알만 먹는건 아니고 살은 회로 먹으며 특히 등골이 별미라고 한다. 철갑상어 전문점에서 회를 시키면 운이 좋은 날에는 캐비어를 몇 알 맛볼 수 있다. 살 부분은 흰살 생선처럼 맛이 좋다. 연골도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으며 뼈는 기본적으로 버려야 되는 일반 대형 생선들과는 다르게 거의 버릴 부분이 없는 식재료다. 사실 철갑상어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알이나 회 뿐이 아니라, 찜이나 매운탕, 지리로 먹어 보는것도 추천한다.

관상어로도 양식된다. 그러나 새끼가 작고 성장 속도가 느려 작은 어항에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 서술하듯 성체는 장난 아닌 크기이므로 결국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텔렛 철갑상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작지만 역시 대형수조가 필요하고 냉수종이라 여름철 수온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 스텔렛 철갑상어를 사육중인 블로그이며, 사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참고가 가능하다. 글쓴이가 방에 두고 기르며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을 남겼으며, 더 이상 키울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면 다른 사람에게 줄 예정이었으나... 파견 교육을 나간 사이 정전이 잠시 일어난 와중에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영국 왕실 등 유럽 귀족사회에서 철갑상어 요리는 고급인데다(몽테크리스토 백작에도 등장) 진미로 취급받아 상류층이 즐겼다. 또한 철갑상어의 알로 만든 유사 젓갈요리 캐비아가 진미 취급을 받으면서 남획이 심해지고, 더불어 서식지들이 파괴되면서 그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현재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다만 양식이 가능하여 대량으로 사육되고 있어 종 자체가 멸종할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물갤에서 철갑상어를 키우다가 철갑상어가 죽자 그것을 먹은 사람이 나왔다... 현재 남은 두마리는 잘 살고 있다고...

이상하게도 재래시장에 가면 빨간색 고무 대야에 담겨져 있는 양식 철갑상어를 쉽게 볼 수 있다. 누가 사는지 궁금할 따름. 실물이 보고 싶은 위키러가 있으면 근처 재래시장을 돌아다녀보자. 서울 및 대도시의 영양원에서도 종종 볼수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양의 양식이 이뤄지고 있어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네스호에서 포착되는 네스호의 괴물이 철갑상어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1] 사진은 스텔렛철갑상어.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철갑상어이다.[2] 연골어류마냥 뼈가 연골인 것은 조기어강 연질어아강(Acipenseriformes)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