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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왕자의 적자국가 재생술 ~그래, 매국하자~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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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트라 왕국2. 어스월드 제국3. 마덴 왕국4. 카바린 왕국5. 솔제스트 왕국6. 레벤티아교

1. 나트라 왕국

  • 웨인 살레마 알바레스트(ウェイン・サレマ・アルバレスト) - 성우: 사이토 소마 / 댈러스 레이드
    파일:웨인 살레마 아바레스트.png
    본작의 주인공. 국왕인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서 섭정으로 취임한다. 왕자답게 협상능력과 냉정한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검술도 머리도[1] 뛰어난 인재다. 심지어 강대국 어스월드 제국의 사관학교 수석을 차지한 적도 있는 것을 보면 능력 자체는 충분히 뛰어나다. 하지만 나트라 왕국이 워낙 가난한 데다가 자원도, 인재도 부족해서 대륙 통일을 노리고 있는 어스월드 제국에 나라를 바치고 여생을 놀면서 지내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이렇게 보면 매국노 같지만 전쟁을 하면 100% 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나트라는 만년 빈국이지만 어스월드 제국은 대륙 통일을 노리고 있는 강국이다. 이런 나라와 전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깨기니까 차라리 일찌감치 항복하고 속국이 되면 희생자가 덜 나올 가능성이 높다.[2][3] 그런데 어스월드 제국의 황제가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죽는 바람에[4] 전쟁을 할 상황이 아니게 되거나, 신하들이 웨인의 생각을 멋대로 해석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거나, 적국이 삽질을 하는 바람에 전쟁에서 이기거나 해서 오히려 갈수록 나라가 강국이 되어버리며 은퇴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어쨌든 가난한 나라를 이끌고 있으며, 능력 자체는 충분하지만 빨리 은퇴해서 은거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인데, 군사적인 능력은 넘치도록 뛰어나지만 장래희망은 역사학자였고, 군대에서 빨리 제대해서 은거생활을 하고 싶어했지만 제국령 침공작전의 실패로 적국과의 최전선을 혼자서 책임져야 했던 은하영웅전설양 웬리와 비슷한 측면이 많다는 독자도 있다.
    또한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데 본작이 착각물 클리셰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웨인이 무능력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벌인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주변에서 떠받는 식의 착각물은 아니다. 오히려 웨인은 흉계에 능한 매우 유능한 왕자로 본인의 지력으로 최대한 이득을 보면서 가망이 없는 나라를 제국에 넘기기 위해 협상을 했더니 예기치 못한 변수가 터져서 이득은 이득대로 뽑아내고 나라가 팔리는 일은 없어지면서 나라가 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서 신하들의 충성도가 올라가는 식의 착각물이다.[5] 보통 뒤에서 지휘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무력 또한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6]
    정리하자면, 왕이 갑작스럽게 쓰러져서 국정의 공백을 메워야 한단 급박한 상황 속에서 섭정을 떠안게 되었음에도 국정 운영을 차질 없이 해내며, 그 와중에 강대국 제국을 상대로 약소국임에도 훌륭하게 외교로 막대한 이익을 챙겨냈으며, 뛰어난 기억력으로 행정과 국방에 관련해서 모조리 기억해내며, 온갖 기발한 책략을 짜낼 정도로 창의성과 융통성도 뛰어나며,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는 심리분석 능력도 뛰어나고, 그러면서도 오만에 빠져서 폭주하거나 하는 일 없이 차분하게 신하들의 말을 경청하고 거기에 고려해서 판단을 내리는 신중함까지 지녔으며, 그런 주제에 중요한 순간에는 기꺼이 자신까지도 미끼로 써먹을 정도로 결단력까지 있다. 더불어 기본 웨인의 에고(Ego) 자체가 현실주의이고 염세적이다 보니 무슨 일에 있어서든 낙관적으로만 보지도 않고 희망회로를 돌리지도 않는다.[7] 그야말로 통치를 하기 위해 태어난, 가장 이상적인 정치적 기질을 죄다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8] 이렇게 능력만 보면 나트라 진영의 사람들이 괜히 그에게 충성하고 열광하고 어스월드 제국의 제 3 왕자인 만프레드가 암살을 꾀하려고 하는 것은 물론, 그뤼엘이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9]
  • 니님 랄레이(ニニム・ラーレイ) - 성우: 타카하시 리에 / 미셸 로하스
    파일:니님 랄레이 아이콘.png
    파일:니님 랄레이.png파일:니님 변장(애니).png
    웨인의 심복이자 본작의 히로인. 웨인이 나라를 제국에 바치고 은거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왕자의 보좌관이다보니 개인 무력은 없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 무력, 부대의 지휘 통솔력도 갖추고 있다.
    플럼인이라는 약소 종족 출신인데,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해도 왕자의 보좌관까지 배출했으니 나트라 왕국에서는 꽤 대우받고 있는 듯. 위에 언급한 웨인의 어스월드 제국 유학도 제국 내의 플럼인이 편의를 봐줘서 평민으로 위장하고 몰래 입학한 것이다.[10]
    자신의 체형이 빈유인지라 이 사항에 콤플렉스가 있으며[11] 동시에 여자아이답게 체중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해당 사항이나 그 외의 엉뚱한 말을 웨인이 말이라도 하면 웨인한테 수플렉스를 거는 등 꽤 난폭하게 대한다. 물론 공사는 구별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이런 짓은 하지 않고 사적인 자리에서만 말을 놓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설정상 빈유라고는 하지만 라노벨 삽화로는 발매될수록 점점 볼륨감 있게 그려져 빈유라는 말이 무색해 보일 정도로 거유가 되었다. 반대로 코믹스 작화는 그야말로 빨래판급으로 보일 정도로 볼륨이 없다.
    웨인이 자신의 심장이라고 여기는 만큼 소중한 친구이자 종자이다. 그래서인지 니님을 모욕하는 건 웨인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웨인은 '니님의 욕을 했다가 무사히 끝난 사람은 없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실제로 이웃 나라 마덴 왕국과의 전쟁 중에 사자가 와서 니님을 모욕하자[12] 사자 본인은 물론이고 상사인 장군도 모조리 베어버렸고, 카바린 왕 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답시고 사냥을 하기 위해 플럼인들을 융통해달라고 말했다가 제대로 열받은 웨인에게 문자 그대로 끔살당했다. 즉, 작중에서 웨인을 도발하거나 분노케 하기 위한 장치로 쓰일 때도 많다. 덤으로 제국대학에 다니던 시절에 자신을 무시한 남학생과 결투를 해서 이긴 적도 있는데, 사실 결투를 한 이유는 웨인이 그 남학생을 죽여서 유학에 차질이 가는 일이 없게 한 것이었다. 마덴 왕국의 우르기오가 죽기 직전에 니님을 모욕한 것도 니님이 숨겼는데, 만약 그걸 들으면 웨인이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니님이 조치를 취한 거였다.[13]
    그런데 웃기게도 웨인이 니님을 모욕할 시 급발진할까봐 우려하는 니님이 반대로 웨인을 모욕하는 경우에는 눈이 돌아간다. 부부의 경지?
    허나 제국의 권력 싸움이 끝나는 시점에서 플럼인들과 대륙 서부가 얽히면서, 플럼인들의 차기 족장으로서 그녀 역시 웨인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 오게 된다.
  • 플라냐 엘크 알바레스트(フラーニャ・エルク・アルバレスト) - 성우: 센본기 사야카 / 앰버 리 코너스
    파일:플라냐 엘크 아바레스트.png
    웨인의 여동생. 나이가 어려서 별 활약은 없지만 바쁜 오빠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훌륭한 여동생이자 공주이다. 초반에는 아직 어려서 활약이 없고 웨인에게 응석 부리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오빠를 대신해 외교 행사에도 참가하려 드는 등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작중 제국령 상업도시 밀타스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각성. 전대륙에 나트라에 잠들어 있던 두 번째 괴물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괄목상대의 성장을 보인다. 웨인 왈 군중을 선동하는 능력과 카리스마라면 자기보다도 뛰어난 자질이 있다고. 그러나 그런 성장 이면에서 점차 웨인에 대한 의구심과 권력 찬탈의 의지가 서서히 자라나는 낌새 역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전개에 따라서는 웨인의 라이벌이 될지도...
  • 라크룸 - 성우: 하마노 다이키
    나트라 왕국군 지휘관. 웨인에게 일직선으로 폭주하는데, 웨인이 '병사들을 잘 훈련시켰다'라고 칭찬하자 '저를 발견하고 중용한 것은 전하이시며, 이 임무를 맡긴 것도 전하이십니다. 이 결과는 전부 전하의 지휘 덕이며, 제 공은 모래 한 톨만큼도 없습니다'라고 반응한다.
  • 하갈 - 성우: 스고 타카유키
    나트라 왕국 장군. 경험이 많은 노장이다. 때문에 웨인이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거나 작전회의에서 폭주하는 지휘관들을 통제하는 데에 써먹고 있다. 본래 나트라 왕국 출신은 아니며 다른 국가에서 누명을 쓰고 방랑하다 흘러들어왔다. 금광 점령 후 웨인이 금광 관리를 맡기며 주변 반란 세력을 유도하는 임무를 맡겼는데, 하필 웨인이 카바린 왕국에 가있는 사이에 생각 이상의 반란 병력이 모이는 바람에 그대로 제후들을 이끌고 봉기했다가 귀국한 웨인에 의해 진압당해 처형당한다. 하지만 이후 카바린 왕국과의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하갈이 직접 적 사령관을 베면서 명예도 회복하고 여전히 중진으로서 군에 남는다.
  • 레반 랄레이
    플럼인의 족장이자 국왕 보좌.
  • 나나키 랄레이 - 성우: 사카키하라 유우키 / 엘리자베스 맥스웰
    파일:나나키.png
    플럼인. 생긴 것과 다르게 남자다. 플라냐의 호위.
    플라냐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으며 오직 플라냐를 우선순위로 둔다. 모두가 "오오오!!!!!!" 하며 웨인에게 존경과 충성을 하는 나트라 진영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웨인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지 않으며 플라냐가 그를 존경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단 반응을 보인다. 다만, 웨인이 플라냐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플라냐에 관해서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단 점만큼은 신뢰한다. 그렇기에 웨인이 부탁할 때면 플라냐의 호위 문제만 완벽하면 들어주는 편. 하지만 플라냐가 권력 찬탈의 의지를 서서히 품기 시작하면서 웨인과 적대할 가능성이 생겼다.
  • 페린트 - 성우: 나카무라 히데키
    본래 마덴 왕국의 고관이었으나 정쟁에 밀려 지라트 금광산으로 좌천당했다. 이후 나트라 왕국으로 넘어와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다.

2. 어스월드 제국

  • 피시 블런델(フィシュ・ブランデル) - 성우: 히카사 요코
    파일:피시.png
    나트라 왕국 주재 어스월드 제국 대사. 남성 우위 사회임에도 서방 주요국의 대사 자리에 오를 정도의 실력파이나 나트라로 전근 와서 웨인과의 계략(?)[14] 겨루기에 져서 그 책임을 지고 좌천당했다가 로웰미나에게 스카웃된다.
    이후 로웰미나의 비서이자 측근으로 활약. 주군인 로웰미나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뛰어난 능력을 못 살리는 점에서 공감하는 바가 크고 애국심에도 감명받아 진심으로 충성을 맹세하는데, 로웰미나는 명석하긴 하지만 니님 왈 '웨인과 닮은 꼴'이라는 점에서 글러먹은 부분도 꽤 있어서 절찬 고생 중. 제위쟁탈전이 가열됨에 따라 심복으로서 업무량이 너무 늘어나다 보니 집에 들어간 지가 언제인지도 모른다고 귀기를 띄우는 바람에 로웰미나가 필사적으로 말을 돌린다거나 반대로 로웰미나가 스트레스 푼다고 폭식과 온천을 즐기다 몸매 유지에 실패해서 땡깡부리는 걸 받아주는 등 니님과 닮은 꼴로 고생한다. 그런데 거의 같은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본인은 몸매 유지 성공. 먹는 게 전부 가슴으로 간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은 로웰미나는 살의의 파동과 신하를 숙청하는 위정자의 심정을 각성한다.
  • 로웰미나 어스월드(ロウェルミナ・アースワルド) - 성우: 토야마 나오 / 알렉시스 팁턴
    파일:로웰미나.png
    어느날 갑자기 웨인에게 혼약 신청을 한 어스월드 제국의 제2황녀. 웨인은 왜 나트라 왕국 같은 약소국에 제국의 황녀가 시집 오려고 하는지 몰라서 크게 당황했다. 처음에는 '교통의 요충지인 나트라 왕국을 장악해서 황위 분쟁 중인 3명의 황자 중 1명에게 선물로 바치려고 하는 건가' 했지만 혼약이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나트라 왕국에 찾아오는 예상 밖의 행동을 보니 황위 분쟁과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머리를 싸맸다. 본인은 혼약은 그냥 표면적인 목적이고, 진짜 목적은 제위라고 하지만, 웨인은 제3의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고, 실제로도 그 짐작이 맞았다.
    웨인, 니님 콤비가 제국의 사관학교에 위장 유학하고 있을 때 로웰미나도 로와 펠비스라는 시골 귀족으로 위장해서 다니고 있었다.[15] 상당한 말썽꾸러기였는지 웨인, 니님에다가 그렌, 스트랭이라는 남학생 두 명과 같이 다니면서 악덕상인의 미술품을 강탈해서 팔아치우거나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서 산적을 토벌하는 등 이것저것 사고를 쳤다고 한다. 기획자는 로웰미나였지만 제일 의욕이 넘쳤던 것은 웨인이었다고. 그리고 뒷처리는 니님에게 떠넘겼다고 한다. 어쨌든 워낙 사고를 많이 쳐서 웨인, 니님이 '숨 쉬듯이 흉계를 꾸미는 사람'이라고 평한다.
    위의 3황자들이 워낙 각 위치에서 권력을 쥐고 있고, 위에 황자가 3명이란 것과 여성이란 것까지 더해져서 계승권도 낮다 보니 자신이 황제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에, 이때 당시 그녀가 황족인 것을 모르고 그저 남자 형제들에 밀리는 것을 우려하는 귀족가의 영애의 고민이라고 생각한 웨인이 "그저 영혼을 죽이고 세상의 흐름에 따라서 굴복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이 세상에 전쟁을 걸어야지."라고 한 말이 불씨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후계자 다툼에 끼어들 각오를 가지게 된다. 이때 웨인한테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학교 졸업 후 조국으로 돌아가서 매국 계획을 실행해야 했었던 웨인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하자 그의 조인트를 까버린다. 그러자 웨인이 "나는 너무 바빠서 싫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하겠지만 정 내 도움을 받고 싶으면 어디 휘말리게 해보든가."라고 했고 결과적으로 훗날 그녀는 웨인을 휘말리게 한다. 다만, 어떤 막장 인물 때문에 웨인도 로웰미나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태가 커져버렸지만(...)
    니님에 따르면 학창 시절부터 웨인에게 이성적 호감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웨인과 니님의 흔들림 없는 유대에 대한 동경이라고 말하지만, 웨인이 자신을 경멸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웨인이 했었던 말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봐서는 빼박일 듯. 결국 여제가 되고자 하는 것 또한 웨인과 대등하고 싶단 마음인 것을 생각하면 걍 확정이라고 봐야 할 듯. 애니에서는 완전 데레를 선보이며 결국 인정한다.
    그리고 그 명성답게 결국 왕위다툼에서 최종적으로 승리, 여제로 등극한다. 하지만 남성 우월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황제가 된 이 사건은 엉뚱하게도 웨인의 여동생 플라냐의 마음 속에 불온한 야망이 싹트는 계기로도 작용하게 된다.
  • 디메트리오 어스월드 - 성우: 키지마 류이치
    제국의 제1황자로 원래라면 황제 1순위 후보여야 했으나 3황자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능력과 인품이 부족하다. 어떤 의미 현 제국의 혼란의 원흉. 무능하지만 장남으로서의 우선순위와 권위 덕에 국내 보수파 귀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세력은 가장 큰 편이나 본인의 무능함이 발목을 잡아 현재의 3파전을 유지 중. 웨인에 대해서도 최근 명성을 올리는 외국 왕족에 대한 질투심에 트집을 잡거나 플라냐에게 집적대는 등 감정이 좋지 않은 편.
    왕위 다툼에서 결국 패하고 그저 왕족으로서 놀고 먹게 되지만, 사실 그 자신은 여생을 놀고 먹으며 보낼 수만 있으면 행복할 뿐인지라 아이러니하게도 웨인에게 있어선 가장 부러운 대상이 된다.
  • 발드로슈 어스월드 - 성우: 마츠다 켄이치로
    제국 제2황자. 군사 방면에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본인도 군재가 풍부하여 제국 군인들과 무투파 귀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호쾌한 성격이고 인재 등용에 출신이나 인종을 가리지 않는 관대함이 있는 반면, 모략이나 전략적 사고에 약하고 제국 속주의 지배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면도 있다. 황제가 되면 당장 속주 세력의 반발을 진압하고 서방을 향해 대륙 통일 전쟁을 시작할 인물이라고 다른 황자들은 평가할 정도. 그래선지 마덴과 카바린을 상대로 무명을 올린 웨인을 마음에 들어해 황제가 되면 부하로 삼고 싶어 한다.
  • 만프레드 어스월드 - 성우: 카와니시 켄고
    제국 제3황자. 겉보기엔 부드러운 인상의 미남으로 황자 중에선 막내라는 입장상 가장 세력이 약하다. 제국 속주에 대하여 동정적인 입장이라 속주파 귀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군사적으로나 재력으로나 최약인 점은 어쩔 수 없는 듯. 그러나 외견과 달리 황자들 중 가장 모략에 능하며 전략적인 사고에서는 가장 뛰어나기에 현재의 3파전 양상을 끌어냈다. 속주에 대한 우호적 태도도 자신의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고 사실 들어줄 마음이 없다는 편린도 보이는 등 가장 음험한 인물. 웨인과는 첫 만남에서 웨인을 높게 평가했으나 동시에 절대로 남의 아래에 들어갈 인물이 아니며 장래 제국에 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평가한다. 마침 디메트리오와 회담 중인 상황을 이용하여 디메트리오도 실각시킬 계획을 짜는 면에서 탁월한 판단력과 결단력, 그리고 암살 시행의 밀정을 미리 파견해놓은 준비성을 보여주는 무서움을 보여준다. 단 결과적으로는 웨인의 편집광스러운 관찰력에 실행 전에 계획이 발각되고 디메트리오의 삽질로 인해 본인에겐 안 좋은 방향으로 끝났다.
  • 테오르도 타룸 - 성우: 시마다 타카토라
    피시 블런델의 후임 나트라 왕국 주재 어스월드 제국 대사. 웨인과 로웰미나의 혼약을 추진한다.
  • 그렌 마캄 - 성우: 스즈키 료타
    웨인이 제국의 사관학교 유학 시절 만난 동기. 개인의 무력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웨인도 한 수 접어주는 무력괴물. 파벌 다툼에는 관심없으나 약혼자의 가문이 제2황자파라 현재는 발드로슈 파벌에 속해 있다.
  • 스트랭 나노스 - 성우: 이치카와 아오이
    웨인이 제국의 사관학교 유학 시절 만난 동기. 속주 출신이라 자기가 태어난 속주에 애착이 강하다. 현재 자기 고향의 총독 대리를 맡고 있는데 이유는 2권의 소동으로 인해 수뇌부가 반란 관련으로 싹 날아가서 밑에 있던 본인이 요직에 올랐다고... 그래서 반란으로인한 불이익을 방지해 줄 것을 약속한 만프레드 파에 속해 있고 파벌 내에서 신뢰받는 참모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단 본인은 만프레드의 속주에 대한 약속은 믿을 게 못 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 그리나흐 안트가달 - 성우: 후카자와 준
    제국의 후작으로, 황제가 갑작스럽게 죽은 것으로 인해서 제국이 혼란에 빠지자 반란을 획책한 인물. 로웰미나가 자신을 미끼로 해서 웨인을 휘말리게 만들려고 했었던 대어. 로웰미나의 속셈을 읽어낸 웨인이 재빠르게 그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그 로웰미나의 미끼 계획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하필 그 편지를 그리나흐의 아들 게랄트가 봐버린 바람에 로웰미나와 웨인 둘 다 예상하지 못한 사태로 가버린다.
    뛰어난 영웅적 면모를 보였던 아버지와 달리 우유부단하고, 판단력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 사실을 본인이 가장 잘 알기에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갖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영웅적 면모에 대한 동경심도 갖고 있다.[16]
    아들 게랄트가 웨인과 로웰미나의 결혼을 막으러 멋대로 갔다가 그대로 허무하게 죽었단 소식을 듣고는, 웨인과 로웰미나가 자신의 반란 계획을 알아채서 게랄트를 심문하다가 죽여버렸을 가능성을 생각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게랄트의 시신을 양도하겠다면서 본인 포함 5명만 온 웨인에게 주도권을 선점당하고 만다.
    웨인이 로웰미나는 반란 계획을 알고 있으며 게랄트가 죽은 것은 반란 계획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은 게랄트의 짓으로 꾸며내기 위한 것처럼 포장한 웨인의 언변에 넘어가서 그대로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게랄트의 시신 앞에서 마지막 정도는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처음으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웨인을 잡으려고 든다. 그리나흐를 언변으로 무너뜨린단 플랜 A가 깨진 것을 알아챈 웨인이 곧바로 플랜 B를 실행. 말을 타고 전력으로 도주하고, 말을 타고 전력으로 도망치는 웨인 일행을 쫓기 위해서 절로 그리나흐의 병력도 정예 기병의 소규모 병력으로 추적하게 된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었던 나트라 왕국군과 로웰미나가 부른 제국군에게 포위된다.
    어떻게든 해보겠다면서 나트라군이 어찌 제국의 영토에 있냐며 반발해보지만, "응? 나트라군이랑 제국군이랑 합동훈련 좀 한 건데?" 드립에 빠져날 구멍을 찾지 못하고 결국 웨인&로웰미나에게 굴복한다. 그 후에는 웨인이 짠 계략대로 반란 계획은 게랄트의 짓이며 아비인 후작은 오히려 망나니 아들 때문에 후폭풍 맞은 것으로 처리, 로웰미나의 다루기 쉬운 말로서 열심히 굴려질 것으로 보인다.[17]
  • 게랄트 안트가달 - 성우: 테즈카 히로미치
    그리나흐 안트가달의 아들. 로웰미나와 웨인 두 사람 다 예상하지 못한 이레귤러 그 자체로, 외모도 못생긴데다 머리도 안 좋고 검술 실력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오만하기까지 한 여러모로 최악의 인물. 로웰미나는 그리나흐란 대어를 움직이게 만들려고 웨인과의 혼인이란 미끼를 던진 거였으나 어이없게도 뜬금없이 게랄트가 물어서 나트라에 와버린다. 이유는 로웰미나는 자신이랑 결혼할 건데 약소국의 왕자랑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웨인은 고위 귀족의 후계자가 이렇게 예고도 없이 타국의 영토에 올 수 있는 거냐며 기겁한다. 결국 로웰미나는 게랄트의 입으로 반란 계획을 실토하도록 계획을 잡고, 웨인은 어떻게든 로웰미나랑 게랄트 두 사람이 잘 되어서 자기는 빠져나갈 계획을 잡고서 열심히 하였으나 게랄트가 호흡이 너무 잘 맞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느끼며 폭주, 누가 봐도 검술을 모름에도 자기는 검술이 뛰어나다면서 웨인에게 대련을 청한다. 당연히 이건 약소국인 나트라의 왕족인 웨인이 제국의 고위 귀족 후계자를 함부로 할 수 없단 것을 알고서 일방적으로 웨인을 공격하기 위함이었는데, 게랄트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 나머지 웨인이 아무리 져주려고 노력해도 져주지를 못해서(...) 결국 이겨버린다. 그에 분노한 게랄트가 웨인에게 달려들었고 웨인은 아슬아슬하게 우연인 척 피하려고 했을 뿐인데, 게랄트가 그대로 질주해버려서 난간까지 그대로 돌진하고 다이빙하는 바람에 그대로 목이 부러져서 즉사해버린다. 너무 어이없게 죽은 탓에 웨인은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 있는 거냐면서 절망한다.
    혼자서 날뛰다가 죽은 거였으나, 어쨌든 웨인이 보낸 편지를 본 게랄트가 타국으로 와서 갑자기 죽은 거였다 보니 모양새가 웨인이 암살을 한 것처럼 보이게 되면서 웨인, 로웰미나 두 사람 다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태가 굴러간다.
    작중에서 얼마나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해도 화내기는커녕 그로 인해서 웨인이 급발진할까봐 우려하며 분노하는 일이 별로 없는 니님을 진심으로 빡치게 만든단 업적(?)을 해내기는 했었다.[18]
    생전에 온갖 망나니 짓을 했었는지 게랄트가 반란을 계획했어도 '걔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라고 다들 생각할 거라고...... 결국 혼자서 날뛰다가 허무하게 죽은 것으로 부족해서 아버지의 죄까지 죄다 떠맡게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

3. 마덴 왕국

  • 제노 - 성우: 나카시마 유키
    파일:제노 공주.png파일:제노비아 마덴(애니).png
    마덴 왕국의 가장 오래된 공주이다. 현재 마덴 부흥군 소속. 처음엔 지바의 조카라고 둘러대면서 해방군과 본인은 남자라고 우겼지만 웨인은 아무리 봐도 여자애라고 했고 아니나 다를까 마덴 왕국의 공주로 밝혀진다.[19]
    본명은 제노비아 마덴. 마덴 왕국의 제1왕녀로 현재 왕과 왕자들이 전부 사망한 지금 마덴의 유일한 왕위계승자이다. 무능한 폭군인 아버지의 우행을 막기위해 몇 차례 진언을 올렸다가, 부왕의 미움을 사 병환이라는 이유로 이궁에 유폐당했었다. 그런데 이 덕분에 카바린의 침공으로 왕국이 망하고 국왕을 비롯한 국가 지도층이 몰살되는 와중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마덴 왕국의 잔당 세력을 이끌어 국가의 재건을 이끌게 된다.[20]
    선량하고 총명하지만 공주인데다 부왕 눈 밖에 난 탓에 통치나 정치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정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바를 비롯한 충직한 신하들의 도움과 스스로 공부하려는 열의를 발휘하며 마덴 잔당 세력을 이끌어가고 있다. 같은 왕족이자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웨인 왕자에게 직설적으로 가르침을 구했고, 웨인도 나름의 꿍꿍이가 있어 제노비아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가르쳐주었다. 그런데 웨인이 원하던 구도가 이루어질 경우, 부활한 마덴 왕국이 지속적으로 주변국의 위협에 노출될 것을 우려한 제노비아 공주가 가히 청출어람이라 평가할 만한 계략으로 웨인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게 된다.
    원래 웨인은 서부에서 뻗어오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덴 왕국을 재건하여 나트라와 서부 세력 사이의 완충지대로 삼을 생각이었다. 허나 한 번 파탄난 왕국이 이런 식으로 부활해봐야 자신과 왕국 신민 전체를 무한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 것이라[21] 판단한 제노비아가 몰래 마덴 왕국을 재건하지 않고, 자신을 수장으로 하는 구 마덴령을 나트라 왕국 산하의 귀족으로 바칠 계획을 마련한다. 웨인이 사태를 알아차리기 전에 제노비아는 발빠르게 나트라 왕국의 주요 신하들에게 접촉했고, 가난한 소국 신세에서 외부의 침공을 순차적으로 막아내며 축제 분위기인데다 이제는 라이벌이었던 마덴 왕국이 나트라의 영토가 된다는 사실에 신하 모두가 대찬성. 그렇게 웨인은 남모르게 구성했던 자신의 전략 구도가 단숨에 파괴되는 속쓰린 일을 겪어야 했고, 독립 마덴 왕국은 나트라 왕국 휘하의 '마덴 후작령'으로, 제노비아 공주는 나트라의 '마덴 후작'으로 임명되어 나트라와 마덴은 한 몸이 되어버렸다.[22]
    니님을 제외하고 최초로 웨인이 가진 민중에 대한 경계심을 간파해낸다. 웨인이 순혈주의란 결국 부질없는 것이며 백성들 또한 얼마든지 그 순혈주의의 당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23] 그렇기에 웨인은 항상 민중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한다. 순혈주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이니만큼 제노는 이러한 웨인의 시점과 주장에 당황하며 놀란다. 그리고 거기서 웨인이 지닌 그릇이 엄청나게 크다고 느끼고 질려버려서 웨인과의 혼인 이야기까지도 '얼굴이 취향이 아니라든가.'로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피해버린다. 그녀에게 있어서 웨인은 영웅이며 존경도 하지만 격차가 너무 멀어서 무섭단 느낌까지 든다고.
    코믹스 34화에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주위에서 걱정할 만큼 과로를 하고 있는 듯 하다[24].
  • 휘슈탈 - 성우: 야마모토 이타루
    마덴 왕국 국왕. 무능하고 오만한 성격. 무능하고 오만하기까지 하다 보니 자기가 하는 일에 반대하거나 안 좋게 말하는 이는 무조건 배제하였고 그 결과 주위에는 간신들만 남게 되었다. 그 간신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재무대신 호로누에. 호로누에의 말에 넘어가서 병력은 죄다 끌어모은 3만이란 군을 드라우드에게 맡겼고, 그 3만의 군은 웨인한테 발이 묶일 대로 묶이다가 패배까지 당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지킬 병력이 없어서 카바린 왕국의 침공을 전혀 막지 못하고 죽게 된다. 다만, 왕성이 너무나 빨리 정복을 당하고 죽었던 것은 간신이었던 호로누에가 지가 살겠다고 성문을 열어버린 바람에 그런 거라고 한다.
  • 우르기오 - 성우: 이나다 테츠
    마덴 왕국 장군. 나트라 왕국을 얕보고 침공했다가 함정에 빠지고 니님에게 팔을 베이는데, 그 상태에서도 니님이 여자에 플럼인이라는 이유로 항복을 거부했다가 목을 베여서 사망한다. 이때 니님을 모욕했는데 이걸 웨인이 알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은폐했다. 그래서 나트라 왕국의 기록상으로는 "적장 우르기오는 과묵한 남자였다"로 기록되었을 듯.[25]
    드라우드하고는 라이벌 관계였던 건지, 파벌이 달랐던 건지 몰라도 드라우드와 측근이 우르기오를 무능하다며 열심히 씹힘을 당한다. 그런데 드라우드는 병력이 6배나 차이가 나는 3만의 대군으로 대패한 터라서 상대적으로 우르기오가 살짝 더 유능한 거 아니냐는 평을 결과적으로 받게 되었다. 사실 원작에서 진군 중에 이런 황무지에 진격해봤자 돈 될 것도 없으니 차라리 그 군비를 백성에게 쓰는 게 이득인데 정치가 놈들이 문제라는 발언도 했고 급박한 전장에서 나트라군의 약점을 정확하게 찌르는 등 플럼인에 대한 차별의식 빼곤 나름 양식과 능력은 있었다. 그래봤자 오십보백보겠지만
  • 호로누에 - 성우: 타카하시 신야
    마덴 왕국 재무대신. 외래파의 수장. 나트라 왕국을 침공해 멸망시키고 휘슈탈을 뒤에서 조종해 나라를 좌지우지할 생각이었으나 패전 후 나라가 멸망하자 도망친다.[26] 이후 카바린 왕국에 항복해서 중신 대우를 받으면서 살고 있었지만, 카바린 왕국에서 초대를 받고 국빈 방문한 웨인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선민의식과 플럼인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 의식에 찌든 카바린 국왕이 웨인 왕자와 회동하는 자리에서 나트라와 카바린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나트라 내부의 플럼인들을 모두 넘겨달라는 폭언을 날려[27] 이성을 잃은 웨인이 칼을 뽑아 카바린 왕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호로누에 자신은 마덴 멸망의 일로 격분한 제노가 달려들어 목숨을 잃게 된다.
    코믹스에서는 항상 망토에 후드를 쓰고 다니며 고위 귀족이란 느낌보다는 흑마법사나 주술사 느낌이 강해서 코믹스만 본 사람은 사이비 주술사의 간신배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애니에서는 후드를 쓰지 않는 걸로 나온다. 그런데 피부가 거의 회색이고 다크서클도 심해서 네크로맨서 같이 생기게 되었다
  • 미단 - 성우: 하야시 다이치
    마덴 왕국 외무대신. 정통파의 수장.
    막장인 마덴 왕국의 내정에서 그나마 상식이 있는 인물로 보이며, 그렇기에 무리하게 3만이란 병력을 모으는 것에도 "그렇게 되면 국방의 경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며 막아보려고 했지만, 마덴 왕이 워낙 재무대신이자 간신배인 호리누에에게만 귀를 열어두는 작자였던지라 결국 막아내지 못한다. 마덴 왕이 마음에 안 들면 죄다 내쳤단 것을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마덴 왕에게 찍히지 않도록 선을 지키면서도 마덴 왕국이 최악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지바 - 성우: 오기노 세이로
    마덴 왕국 외교관. 나라의 다른 이들과 달리 어느 정도 식견도 있고 정의로운 성격이나 정쟁에 밀려 뜻을 펴지 못했다. 나트라 왕국이 금광산을 점령했을 때 교섭역으로 파견되었으나, 웨인과의 대면 자리에서 그의 의지를 확인하고[28] 교섭을 포기한 뒤 "전하 같은 덕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말을 남긴다. 왕국 멸망 후에 2왕자를 보좌하며 마덴 왕국 잔당으로 이루어진 반란군 소속으로 카바린 왕국에 저항하고 있다.
  • 드라우드 - 성우: 야나기타 준이치 / 레이건 머독
    마덴 왕국의 장군. 얼굴은 잘생겼지만 상당히 오만한 성격이다. 나트라 왕국이 점령한 금광산 탈환에 3만의 병력을 이끌고 진군하지만 계속 함정에 빠져 병력에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하면서 실패하자 호로누에의 계책[29]에 따라 사자[30]를 보내 교섭을 빙자한 도발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사자가 웨인 앞에서 대놓고 니님을 모욕하는 짓을 저질러버렸고, 이후 사자는 물론 본인까지 웨인의 칼에 죽는다. 이후 드라우드의 병력은 퇴각하지만 병력을 죄다 금광으로 끌고 간 탓에 방위 병력 부족으로 카바린 왕국의 침공을 막지 못해서 이미 왕국은 멸망한 뒤였다.
    순혈주의밖에 없는 처참한 마덴 왕궁에서 높은 위치에서 있는 것만 알 수 있듯이 지독한 순혈주의에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지독하게 혐오하기까지 한다. 나트라 왕국을 야만족 취급하는 것은 덤. 일단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에 웨인한테 찍혀서 끔살당하지만, 나트라를 상대로도 야만족 취급하는 놈이었으니 니님을 봤으면 심한 말을 하면 했지, 안 했을 가능성은 없을 듯.
    원작에서도, 코믹스에서도 무능함을 드러내는 똥별이지만[31], 애니에서는 어린 플라냐도 알아채는 것을 못 알아채는 수준 이하로 묘사되면서 신세가 더 처참하게 짓밟힌다.

4. 카바린 왕국

  • 올드랏세 - 성우: 타카기 와타루
    카바린 왕국 국왕 타카기 형사의 전생?. 웨인을 신성회의에 초대하고 선정후에 추천한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 근본 됨됨이부터가 글러먹은 인물로, (웨인이 생각하길) 자신(카바린 왕)의 핏줄을 신격화한 나머지 자기 자식이 확실하게 신동이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자신(카바린 왕)의 피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카바린 왕)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친자식은 물론, 아내마저 처형시키는 만행 등으로 가신들도 정나미를 버릴 만큼 혈통에 너무 집착하는 암군이었다.[32] 더군다나 웨인의 앞에서 나트라 안의 플럼인들을 자신에게 넘겨 사냥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말을 하여 열받은 웨인에 의해 그 자리에서 죽는다.

5. 솔제스트 왕국

  • 그뤼엘 솔제스트 -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
    솔제스트의 국왕이며 선성후의 일인. 식도락으로 인해 엄청난 비만에 미녀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쾌락에 몰두하는 우왕 같아 보이지만 실체는 반대[33]. 군략에 능한 북방의 수왕이라 불리며 인재 등용에 관용적이며 백성으로부터 지지도 높은 명군. 겉보기로는 혼자서는 움직이기도 힘든 뚱보지만 그 머리 회전은 웨인도 경계하게 만드는 지략가다.[34] 다만 성격은 꽤나 괴짜라서 폭식의 이유는 미식선호지만 지나친 비만은 의도한 것. 본인 왈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입고 미녀와 어울리는게 사치의 극이라면 돈만 있으면 평민도 가능한 거 아닌가? 그럼 나는 왕만이 할 수 있는 사치를 누리겠다'라는 데서 나온 결론이 혼자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타인 손을 빌리지 않으면 살아가기도 힘든 상태. 웨인도 뭐라 말해야 할지 곤란할 정도... 그러나 군략과 인품은 선성후 중에서도 손꼽히는 편이라 서방제국연합군을 결성할 시에는 총사령관 후보로 주위에서 추대하려 할 정도. 또한 놀랍게도 본인의 무력도 상당한 편. 말을 탈수 없는 약점을 전차를 타서 기동력을 보충하고 전투도끼를 한손으로 휘두르는 괴력과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 야심과 능력있는 젊은이를 좋아해서 웨인을 마음에 들어하는 데 문제는 이 양반이 맘에 들어한다는 의미는 한판 싸워보고 싶은 상대. 반대로 웨인은 다른 선성후들의 괴짜질과 만행에 질려서 서방에서는 그나마 손잡을 만한 이성 있는 상대로 보고 있다.
    결국 웨인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전쟁까지 일으킨다. 이에 웨인은 그뤼엘이 예상하지 못한 델루니오 왕국을 참전시키게 만드는 것으로 변수를 만들어 전쟁을 이겨낸다. 결국 전쟁에서 패한 그뤼엘은 포로로 잡히지만,[35] 웨인 입장에서는 그뤼엘이 죽으면 도리어 고래들에 둘러싸이는 꼴이 되기에 그뤼엘이 살아있는 것이 나아서 그에게 협정을 맺고 풀어주려고 했지만 그뤼엘은 "나는 여기서 죽어도 상관없는데." 드립을 하며 협정을 거부해버린다. 도리어 그뤼엘에게 살아달라고 부탁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 된 웨인은 곤란한 처지가 되었지만, 그뤼엘이 "네 안에 있는 욕망이란 짐승, 그 정체를 알려주면 협력해주겠다."고 선언하고. 이에 웨인은 자신의 목표를 말해준다. 이때 애니에서는 무음 처리를 했기에 뭐라고 말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뤼엘의 반응을 봐서는 매국하고 싶단 욕망을 솔직하게 말한 것으로 추측된다. 도리어 "그게 정말이냐?!"라며 되묻는 그뤼엘에게 웨인은 반대로 여유롭게 웃으면서 "지금 죽으면 영원히 알 수 없겠지만, 계속 산다면 알게 될지도 모른다."란 말로 그뤼엘을 자극. 그뤼엘은 결국 협정을 맺게 된다.
    엄청난 지방 덩치를 자랑하지만, 과하게 운동을 하면 순식간에 살이 빠지는 꿈의 환상적인체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쟁 직후 너무 달라진 모습에 웨인까지도 놀랄 정도.
  • 트루첼라 솔제스트 - 성우: 쿠기미야 리에
    파일:토르체이라 솔제스트(애니).png
    그뤼엘의 딸. 즉 왕녀. 1인칭은 소첩(와라와). 애니메이션 11화에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아버지인 그뤼엘과는 사이가 좋은 듯 하다. 코믹스 36화에서 언급되길, 성격은 아버지인 그뤼엘을[36], 외모는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6. 레벤티아교

  • 칼드메리아 - 성우: 노토 마미코
    선성후와 맞먹는 권위를 가지는 레벤티아교 복음국의 국장이자 성왕 대리로[37] 있는 인물로, 코믹스 22-3화에서 웨인의 독백에 의하면, 가히 정치력의 괴물과도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38]
    길드메리아와 대화를 나눈 웨인의 독백에 따르면 파멸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지도 않으면서도 단순히 즐거워지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죽을 위기에 놓여도 방침을 변경하는 부류라고 한다. 보다 보면은 이 여자가 얼마나 성격이 꼬인 여자인지 알 수가 있다.
    외견상으로 보면은 30대 글래머 미녀지만, 실제 연령은 기록에 따르면 60세라고 한다(!).[39] 본인 왈 즐겁게 사는 게 젊어 보이는 비결이라나...
    그 외견과 성왕인 실베리오가 왜소하고 힘없는 패기없는 노인으로 보이기에 주변에서도 칼드메리아가 성왕의 정기를 빨아먹고 허수아비로 만들어 휘두른다는 악평도 자자하다. 그러나 그 실상은 사실 정반대....
  • 오울 - 성우: 이마이 후미야
    그라나흐 안트가달을 부추겨서 제국에 반란이 일어나도록 주도한 서쪽 나라의 공작원. 후에 칼드메리아의 곁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녀가 보낸 공작원임이 밝혀진다.
    그라나흐가 반란을 일으키도록 계속 말로 잘 꼬드겼으나, 로웰미나가 알아채고 웨인이 개입하게 되면서 작전이 실패하게 될 것 같자 웨인을 습격한다. 웨인이 기겁할 정도의 뛰어난 창술과 전투력을 지녔으나, 웨인의 암기 속임수에 당해서 오른팔을 잃는다. 왕족이 암기를 쓰냐고 따졌는데, 이에 "외도여도 왕족이 하면 그건 왕도다."란 뻔뻔한 답변만 듣게 된다. 결국 그대로 도망쳐서 복음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팔을 잃은 만큼 현장에서 일할 수 없게 되어서인지 칼드메리아를 보좌하고 있다. 칼드메리아가 웨인에게 관심을 보이자 그는 위험하다며 경고한다.



[1] 나트라 왕국의 병사들의 이름을 전부 외우고 있을 정도다. 웨인 본인은 나트라 왕국 병사는 얼마 되지도 않아서 다 외우는 게 간단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1만 명이다.[2] 어스월드 제국 입장에서는 대륙 통일 전쟁에 나섰을 때 1만 명밖에 없는 나트라 왕국의 병사라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에 제국과 같이 싸우는 것을 요구할 것이다. 즉, 이러나 저러나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어떻게 되든 싸우는 것이 운명이라면 국력이 강한 나라에 붙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거기다 어스월드 제국은 플럼인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점도 있다. 대륙 서쪽 나라에 먹히게 되면 니님과 같은 플럼인들은 순식간에 노예로 굴러떨어지게 되지만, 어스월드 제국에 먹히게 되면 적어도 그런 걱정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유학 과정에서 제국의 통치도 괜찮다는 검증까지 끝낸 상태였다.[3] 사실 엄밀히 말하면 나트라 왕국의 병사를 원한다기보다는 적이 하나 줄어든다는 점과 제국의 대륙 통일 전쟁에서 서쪽의 적들이 반격해올 루트 하나를 봉쇄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굳이 나트라 왕국의 병사를 징발하느니 그 병사를 그냥 두고 대신 서쪽에서 동쪽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게 두는 것이 이득이다.[4] 코믹스 12화에서 어스월드 선황이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죽은 이유가 제2황녀인 로웰미나의 입을 통해 밝혀지는데, 쓰러진 후에도 자신의 자녀들이 아직 황제의 그릇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즉위 배경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는데, 아직 황자였던 시절, 형제가 많은 탓에 제위 계승 순위로 따지자면은 결코 높지 않았으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함으로써 계승 순위를 뛰어넘어 제위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 탓에 선대 황제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높은 능력을 요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쓰러져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신(선대 황제)의 기준에 만족치 못한다고 여긴 듯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제2황녀 로웰미나가 언급했던 것처럼 3명의 형제들이 황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되었다. 이를 들은 니님은 그냥 파벌 경쟁만을 악화시킨 바보 같은 짓이라고 깠다.[5] 굉장히 현실적이다 보니 이상주의 같은 것은 조금도 없다. 오히려 언제 자기 나라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의심병 말기 환자 그래서 뭘 하든 최선의 결과나 최고의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차선의 결과나 최악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고 계획을 짜는데, 매번 자신이 원치 않는 최선이나 최고의 결과가 뜨다 보니 매번 뜨악한다.[6] 애초에 총사령관은 뒤에서 지휘하는 게 맞다. 괜히 나섰다가 눈 먼 화살에 총사령관이 뒤지기라도 하면 그대로 지휘 체계가 붕괴되는 건데......[7] 그렇기에 무슨 일을 하든 의심을 하고, 자기가 짠 작전임에도 플랜 A만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을 거라며 기본으로 플랜 B, 플랜 C까지도 짜는 타입이다.[8] 다만 니님을 모욕했을때 한 나라의 왕을 원래부터 죽일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앞뒤사정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이다.[9] 매국을 계획하고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도 황제가 계속해서 정복 전쟁을 벌이려고 들면 제국 vs 서쪽 국가들의 싸움이 될 거고, 그 경우 나트라는 그야말로 고래 싸움 중간에 있는 새우 꼴이 될 테니 차라리 문화적으로도, 시스템적으로도 더 뛰어난 제국에 흡수되는 것이 나트라 왕국의 백성들을 위해서 분명 좋단 것은 객관적 사실이었다. 황제만 갑작스럽게 죽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황제가 갑작스럽게 죽은 것으로 찾아온 균형의 붕괴로 인해서 찾아온 난세 속에서도 지금처럼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웨인이 얼마나 뛰어난 지도자로서의 재능과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0] 원래 나트라 왕국이라는 곳이 대륙 서부에서 핍박받던 소수민족들이 동부로 넘어오던 관문이었다. 그렇다 보니 나트라 왕국에 정착한 외부민족들이 플럼인 외에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민족들은 대부분 왕국에 충성심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플럼인들만이 그래도 왕국 및 왕가와 가까운 편이라 요직에도 다수 진출해 있는 것. 플럼인들의 족장이 왕의 보좌를 맡는 것이 전통으로 지켜지고 있을 정도이다.[11] 특히 주 나트라 제국 대사였던 피시 블런델, 그리고 웨인에게 혼약신청을 한 제국 2황녀인 로웰미나가 거유라서 해당 문제로 콤플렉스가 증폭되는 문제도 있다.[12] 모욕하는 말을 하자마자 주변 병사들이 곧바로 웨인의 눈치를 볼 정도니 관리들뿐만 아니라 병사들에게도 알려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역린이란 묘사가 처음으로 나온 상황 당시, 웨인의 선처를 받은 신하들 중 한 명이 근위병에게 왜 웨인이 플럼인을 신하로 둔 것이냔 순수한 호기심을 담은 질문에 근위병이 눈치를 주며 그 말을 웨인에게 말하면 지옥문이 열릴 것이란 경고를 할 정도였다.[13] 그런데 곧바로 마덴 왕국의 사자가 어그로랍시고 니님을 웨인 바로 앞에서 모욕해버리는 바람에 이런 니님의 노력은...[14] 웨인은 그냥 나트라군이 강해져야 훗날 제국이 흡수했을 때 좋지 않겠냐 겸 나트라 왕국에 대한 가치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고 든 것이었으나, 피시는 세계의 흐름을 보고서 웨인이 제국이 포기할 수 없는 제안(덫)을 던졌다고 보고 '무서운 상대'라고 오해(?)해 버렸다. 다만, 웨인이 가진 진의만 다를 뿐 세계의 흐름을 보고서 제국이 놓칠 수 없는 제안을 던진 것은 맞다. 황제만 죽지 않았으면...[15] 웨인도 그녀가 가짜 신분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대충 눈치챘지만, 니님이 뒷조사를 했는데도 그녀의 정체가 제국의 황녀라는 사실은 직접 나트라 왕국에 찾아오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반면 로웰미나는 웨인의 정체를 진작에 눈치챘다. 뭐 어차피 웨인은 제국에서 스파이 노릇을 할 게 아니라면 아무리 정체를 숨긴다고 해도 제국 정부에는 자기 정체를 알릴 수밖에 없는 반면 로웰미나는 정체를 감추더라도 딱히 문제가 없으니 난이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16] 그리고 그가 그토록 갈망하는 영웅적 면모를 웨인에게서 보게 된다.[17] 웨인은 그를 납치해서 실토하게 만드는 계획도 생각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에게는 그나마 나은 결말인 듯. 그러지 않은 것은 예전에 로웰미나가 자신을 휘말리게 하는데 성공하면 도와줄지도 모른단 말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로웰미나에게 도움을 주려고 자신이 미끼가 되면서까지 그리나흐를 로웰미나의 다루기 쉬운 말로 만들어냈다.[18] 니님이 폭발했었던 이유는 게랄트가 웨인을 약소국의 왕자라면서 겁나게 무시하고 깔보는 발언들을 던져댔기 때문. 부부는 원래 상대방의 일에 분노하는 법?[19] 휘하에 변장술이 뛰어난 사람이 있는지, 원래는 화끈한 몸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남장했을 때에는 겉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아서 웨인 조차도 저걸 어떻게 감춘거냐고 놀라워했다.[20] 공주의 신분으로 남은 왕국군을 온전하게 이끌기 힘든 탓에 '제노비아 공주'는 표면상 사망한 것으로 알리고, 사망한 왕족인 '헬무트'의 이름을 빌려 저항군을 지휘하였다.[21] 마덴이 한계까지 뽑아내서 편성한 3만 병력은 와해되고, 군 지휘부도 몰살된데다 주력군이 부재한 사이 카바린의 침공으로 수도가 함락당하고 왕족 귀족들이 대부분 살해되었다. 나트라와의 협력으로 카바린이 한번 물러나기는 했지만 국력을 재건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이걸 카바린을 비롯한 서부 세력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으니 이래저래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22] 웨인은 완충지대 구상도 망했고, 나트라보다 규모가 큰 마덴 왕국을 산하 후작령으로 받아들이면서 국내 권력 구조을 조정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하는 꼴이 되었다. 사실상 작중에서 웨인이 맛본 첫 번째 실패. 심지어 이게 자기 꿍꿍이를 제노비아가 다 파악하고 있다가 조용히 통수를 때린 꼴이라 아픔이 2배.[23] 결국 대단하단 왕실의 핏줄도 올라가고 올라가다 보면 농부부터 시작해서 백성의 한 명에 불과하다며 결국 순혈주의는 대단할 것 없단 식으로 비판한다.[24] 그녀(제노비아)의 측근 중 하나인 지바의 반응으로 보아, 밤샘도 빈번한 모양이다.[25] 다만, 이런 니님의 노력은 드라우드가 보낸 사자의 어그로로 무의미하게 되었다.[26] 더 기가 막힌 노릇은 마덴이 자기 때문에 망할 위기에 처했음에도 카바린 왕국과 몰래 내통해서 성문을 열었다! 나라를 2중으로 말아먹은 셈.[27] 일단 플럼인들을 넘겨달라는 이유가 이들을 사냥하면서 유희를 즐기겠다는 미친 이유인데다, 나트라는 수백 년간 서부에서 탄압받으며 내쫓긴 플럼인들의 최후의 피난처 역할을 해온 탓에 이들이 곧 나트라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플럼인들은 이미 나트라의 정치, 경제, 군대 등 사회 각 분야에 자리잡았기에 이들 모두를 카바린에 넘겨준다는건 곧 나트라라는 나라가 완전히 망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두 국가의 지배자가 회동하는 자리에서 칼부림이 벌어진 참사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막말이었던 것.[28] 웨인은 금광산을 최대한 비싸게 팔기 위해서 '분쟁을 없던 일로 하자'고 지바가 요청을 해오자 전투에서 죽은 부하들의 이름을 전부 열거한 뒤에 '전투에서 죽은 부하들과 유족들에게 뭐라고 해야 하냐'고 거부했는데, 지바는 부하 하나하나의 이름을 전부 기억하며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웨인의 태도의 감명받았다.[29] 어차피 병력은 드라우드 쪽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웨인의 군이 광산 밖으로만 나오면 이기는 전장이라고 봤었기에 밖으로 나오도록 어그로를 끌어댄 것이었다. 사실 계책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 다만, 웨인 또한 처음부터 이미 기책을 짜두고 실행하고 있었던 터라서 사망 플래그만 되어버렸다.[30] 이름은 로건. 성우는 미야조노 타쿠무.[31] 다만 마덴에서 동원 가능한 거의 모든 병력을 빼내온 탓에 여유롭게 작전을 벌일 시간이 없기도 했고, 나트라군은 복잡하게 개발된 광산 지대를 점령하고 요소에 방어선을 구성하고 있었다. 시간도 촉박한데 지형적으로 극히 불리한 곳에서 작전을 펼쳐야 하는 상당한 페널티를 안고 있었던 것.[32] 웨인의 독백에 의하면 지금 카바린 왕의 상태는 위태롭다고 말하는 것조차 넘어선 수준으로, 자기가 귀찮은 나머지 모든 것을 혈통으로 결정할 만큼 일을 대충한 결과 가신과의 골이 깊어져서 어떻게 할 방법이 사라졌을 거라고 한다. 왕비를 배출한 가문이면 최소 백작 가문이거나 후작 가문, 공작 가문 출생일 것인데, 이런 대귀족 출신의 여성을 아무런 증거없이 처형했다는 것은 곧바로 반란이 일어나고도 남을 일이니 웨인이 이렇게 생각할 만도 했다. 카바린 왕이 하는 말과 웨인의 독백으로 보건데, 카바린 왕이 죽였다는 그 친자식은 상당한 둔재였거나, 분명 재능이 있었으나 카바린 왕의 기준에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33] 웨인과의 전투 이후 엄청나게 살이 빠졌는데, 댄디한 중년의 모습을 보인다.[34] 코믹스 36화에서 그뤼엘과 회담을 갖게 된 웨인 또한 '강한 자신감에서 유래한 결단력과 담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렇기에 명군이라 찬양하는 것도 납득이 간다고 한다.[35] 소설에서는 보르겐과 라크룸의 협공으로 전차에서 떨어뜨리고 하갈이 제압한다. 애니에서는 하갈과 라크룸이 그뤼엘의 공격을 막는 사이에 니님이 제압한다.[36] 즉, 트루첼라 또한 아버지처럼 괴짜라는 소리가 된다.[37] 코믹스 19화에서 언급되길, 선성후 위에 있는 직책으로, 선성후들 중에서도 이 성왕이 선출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22-3화에서 언급되길, 성왕은 레벤티아교의 정점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으며, 그 중에서 길드메리아는 그러한 성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38] 그 이유는, 레벤티아교가 있는 대륙 서부는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곳인데, 길드메리아는 그런 곳에서 여자의 몸으로 국장이자 성왕 대리라고 하는 꼭대기까지 출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길드메리아는 사절단에 마덴 잔당군의 사자가 있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39] 옆에서 듣던 제노 또한 정말이냐며 무척이나 믿기 힘들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