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0:53:24

줄리어스 시저(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파일:ACO_Julius_Caesar_render.png


1. 개요

Gaius Julius Caesar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Michael Nardone. 일본판 성우는 오오츠카 호츄.

최초로 등장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아닌 영문식인 줄리어스 시저라 불리며 공식 번역이 됐다. 따라서 이 문서도 줄리어스 시저로 작성됐다.[1]

2. 작중 등장

2.1.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암살단에 의해 암살된 템플 기사단의 일원이라 언급된다.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의 단검을 얻을 수 있다.

2.2.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알렉산드리아의 궁전에서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함께 등장한다. 셉티미우스와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폼페이우스의 목을 가져와 환심을 사려하자 적이기 이전에 친구였다며 분노한다. 하지만 감정과는 별개로 동맹을 맺으려 했는데, 이때 바예크, 아야, 아폴로도로스가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등장한다. 클레오파트라는 대뜸 결혼 동맹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인다.

바예크와 아야의 도움으로 문이 막혀있던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에 들어가 감동에 젖어있었지만 이내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클레오파트라와 동맹을 맺은 보복으로 기습해 도시를 포위했단 소식을 접한다.

바예크의 도움으로 도시를 탈출하는데 프톨레마이오스의 왕실군을 상대로 함께 싸우는 등 바예크의 수레 운전 셔틀[2] 서로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며 전우처럼 행동한다. 군대를 정비하고 나일 강 삼각주에서 일대 결전을 벌이는데 바예크에게 상대 지휘관인 포티누스를 제거하러 보내 전투를 쉽사리 이끌어 갔다. 셉티미우스의 위치를 알게 되자 바예크에게 위치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그런데 바예크가 셉티미우스를 죽이기 직전에 등장해서……
시저 : 그만 해라, 바예크. 셉티미우스는 로마인이다. 우리의 법대로 그 자를 처리할 것이다.
바예크 : 저놈이 내 아들을 죽였습니다!
셉티미우스는 로마인이니 로마법대로 처벌하겠다며 떨어지라 한다. 아들의 원수를 눈앞에 둔 바예크는 당연히 말을 듣지 않았고 시저는 병사들을 시켜 바예크를 억지로 떼어낸 뒤 때려서 기절시킨다.

2.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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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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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의 또 다른 흑막이자 진 최종 보스.

시간이 흘러 클레오파트라의 파라오 즉위식에 셉티미우스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시저는 고대 결사단이 가진 힘을 손에 넣기 위해 그를 살렸고 이들의 힘으로 클레오파트라를 파라오에 올린 것.

이후 부관인 플라비우스는 이집트에 남겨두고 셉티미우스, 클레오파트라를 데리고 로마로 떠난다. 로마에서 남은 원로원 세력을 제압했으며 역사대로 독재관이 되어 권력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로마에 고대 결사단 세력을 널리 퍼트리는데 성공한다. 셉티미우스에게 , "이해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면 바예크와 아야의 활약으로 줄어든 고대 결사단 세력을 순식간에 회복시킨 모양.
이는 시민들의 뜻이오. 시민들은 공포를 느끼고 애국심에 눈이 멀었고, 자신들의 모든 권리를 지도자에게 넘겨주었소. 나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을 뿐이요. 영원한 도시, 로마 스스로가 나를 지도자로 세웠소.
시간이 흘러 시저는 폼페이우스 극장에서 원로원 의원들에게 사실상 왕이 되겠단 선언을 한다! 하지만 그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셉티미우스를 제거하고 잠입한 아야가 암살검으로 그를 뒤에서 찌른다.[3] 이어서 감추어진 존재가 된 카시우스 롱기누스와 포섭된 원로원 의원들이 덤벼들어 사정없이 난도질한다. 마찬가지로 감추어진 존재가 된 브루투스가 마지막으로 시저를 정면에서 찌르고, 그 얼굴을 확인한 시저는 "브루투스 너마저?(You too, my child?)"[4]라는 유언을 남긴다.
결국 너희들은 남들이 생각해오던 딱 그런 모습을 벗어나지도 못했군. 난 신이었단 말이다!
(in the end, it is impossible not to become what others belive you are. and I was a god!)
이후 메모리룸에서 아야를 향해 저주를 퍼부으며 로마는 영원할 것이라고 외치지만 모든 폭군이 맞는 결말을 맞이한 것 뿐이라는 차가운 대답과 함께 사라진다.

3. 평가

아야 : 이제 시저가 결사단의 두목인건가?(So Caesar is the King of the order now?)
셉티미우스 : 시저님은 이해의 아버지시다.(Caesar is the father of understanding.)
날 죽일 수는 있어도 우리는 죽일 수 없다. 시저는 그대의 비겁한 아내에게 배신당하기 전 강력한 결사단을 만들었지.
You can kill me, you cannot kill us. Caesar built a strong order before he was stabbed in the back by your cowardly wife.
가이우스 율리우스 루피오
결사단은 영원하리라!
The order is eternal!
결사단원들의 유언

신화의 시대에 예언된 "철인의 왕"이자 템플 기사단의 반석을 다진 이해의 아버지로 시저가 고대 결사단에 가담한 건 나일 강 전투가 끝난 기원전 47년부터 폼페이우스 극장에서 암살당하는 기원전 44년까지 고작 3년이었다. 하지만 감추어진 존재들의 루피오와 부관 3인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 짧은 시간 동안 결사단을 로마에 뿌리깊게 내리는데 성공했다. 이는 로마 제국의 확장과 더불어 결사단에 막대한 이익을 불러왔다. 시저의 노력으로 로마에 새로 뿌리박은 결사단은 제국이 확장됨에 따라 그 영향력을 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넓히는데 성공하게 된다.

로마 제국이 넓어짐에 따라 불러온 또 다른 이익으로는 수많은 나라에 흩어져 존재했던 템플 기사단의 전신격인 세력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단 하나의 질서에 편입시키는데 성공했단 점이다. 과거의 결사단들은 지리적 거리와 입장차 등으로 인해 각자의 근거지에서 각자도생해왔고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당시 흩어진 분파들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주름잡는 결사로 만든 것은 유럽의 정복자인 그의 역할이 컸다.

또한 기존의 결사단이 바예크와 아야의 노력으로 사라질 뻔 했던 걸 생각하면 짧은 시간동안 기반도 굉장히 단단히 다져놨음을 알 수 있다. 시저가 다져논 결사단은 바예크와 아야가 이끄는 감추어진 존재들과의 전쟁에서도 무너지지 않았고, 미래의 템플 기사단으로 이어지기까지 긴 시간을 견고하게 이어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 격분한 아야와 바예크가 자신들과 같은 뜻을 지닌 친구들과 자신들의 도움을 받은 이들을 모아 현대까지 결사단의 최대의 적으로 존재하는 감추어진 존재를 결성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사실상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의 구조를 정립시킨, 말 그대로 기원(오리진)이 되는 존재인 셈.

후속작이자 프리퀄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메인 악역 코스모스 교단의 수장은 최후에 주인공에게 자신들의 조직은 조만간 철학자의 지식[5]과 왕의 지혜를 두루 갖춘 "철인의 왕"을 지도자로 삼는 새로운 개념의 결사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실제 이에 해당되는 철학자의 지식과 왕의 지혜를 가진 시저가 등장하며 수많은 점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들을 단 하나의 결사로 묶은 것은 물론 이해의 아버지로써 모든 후대 기사단의 사상롤모델이 되었다.


[1] 반면 일본어판에서는 카이사르라고 읽는다.[2] 나일 강 전투를 배경으로 한 메모리에서 시저가 전차를 몰고, 바예크가 활을 쏘며 적 기병과 코끼리(!)를 상대한다. 바예크는 카이사르에게 전차를 똑바로 몰라고 갈구고, 카이사르는 바예크에게 활이나 잘 쏘라고 갈구는 만담을 볼 수 있다.[3] 같은 편이었을때도 아야를 여자란 이유로 신뢰하지 않았다. 바예크가 아야를 그런 이유로 무시한 자들은 다 그녀의 손에 죽었다고 말한 것이 사망 복선인 셈.[4] 공식번역이 영문과 다른데 좀더 유명한 쪽을 채용한듯 하다.[5] 시저가 철학자의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오디세이에서 소크라테스가 미스티오스에게 철학자와 군인은 방향이 다를 지언정 똑같이 지식을 추구하는 자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카이사르는 정치적, 군사적 지식과 재능이 매우 뛰어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