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 등장인물 | |||||||||||||||
루팡 3세 | 지겐 다이스케 | 미네 후지코 | 이시카와 고에몽 | 제니가타 코이치 |
제니가타 코이치 銭形 幸一 Zenigata Koich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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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내에서의 모습 | ||
한국명 | 조대포 경감[1](투니버스) 노가리(쾌걸루팡 비디오)[2] 저스티스(칼리오스트로의 성) 에드(칼리오스트로의 성 MBC) 제니타 경위(챔프영상판 비디오) | |
생년월일 | 1938년 12월 25일 | |
신체 | 181cm, 73kg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소지 총기 | M1911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나야 고로(TV 스페셜 the Last Job까지) 야마데라 코이치(TV 스페셜 피의 각인~영원의 Mermaid~부터) 가토 세이조(풍마일족의 음모 한정)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이인성(투니버스, 칼리오스트로의 성 MBC판) 유동현(비디오판 칼리오스트로의 성) 이우신(쾌걸루팡 유호비디오) 최석필(애니박스 극장판) 이장원(대원방송) 유해무(챔프영상판 비디오) | |
실사판 배우 | 아사노 타다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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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팡의 한 마디~
"알다시피, 제니가타 헤이지의 자손. 경찰서의 솜씨있는(?)경부.
날 붙잡는 것이 삶의 보람인,
나한텐 정말 성가신 형씨다."
"알다시피, 제니가타 헤이지의 자손. 경찰서의 솜씨있는(?)경부.
날 붙잡는 것이 삶의 보람인,
나한텐 정말 성가신 형씨다."
루팡 3세의 등장인물.
통칭 제니가타 경부(銭形 警部; Inspector Zenigata).[3] 눈 밑의 속눈썹 3개가 매력 포인트이다. 사용하는 총은 M1911, 담배는 신세이와 하이하이트. 장신만 모여 있는 루팡 3세의 주연들[4]중에서도 유독 큰 덩치가 특징이다.[5]
2. 이름
원래는 이름을 일본 에도시대를 무대로 한 인기 시대소설의 주인공인 오캇비키 제니가타 헤이지로 하려 했으나 편집자의 실수로 제니가타 코이치가 되어버렸다고 한다.[6]본래 풀네임이 정해져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기이할 정도로 풀네임이 안 나오다보니 가끔 풀네임이 바뀌기조차 한다. 초대 TV판부터 지금까지 모든 루팡 3세 애니메이션을 통틀어도 제니가타의 풀네임이 나오는 경우는 5회 미만에 불과하고, 심지어 원작에서도 원작자인 몽키 펀치조차 이름을 정해놓은 걸 까먹고 '헤이타로' 따위의 이름을 다시 붙이지를 않나...[7]
3. 생일
루팡 주연 5인조 중 유일하게 생년월일이 설정되어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설정된 것이 아니라 루팡 3세 바이바이 리버티 위기일발에서 본인(으로 변장한 루팡)의 ICPO ID카드를 보일 때 1938년 12월 25일이라고 적혀 나온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다만 본작이 89년도 작품이니 앞으로 연도 변환이 될 가능성은 있는 상태.[8]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칼리오스트로의 성과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에서는 루팡이 제니가타에게 쇼와 한자리 수 드립을 친다.4. 상세
나는 ICPO의 제니가타다!
(ワシはICPOの銭形だ!)
(ワシはICPOの銭形だ!)
게 섯거라, 루파앙!
(待って、ルパン!)
(待って、ルパン!)
일본의 형사로 인터폴 소속이다.[9] 그래서 세계의 어디를 가던 경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 루팡 3세와는 악우 관계이자 아치 에너미. 루팡을 잡기 위해 일생을 다 바친 근성의 남자.[10] 루팡 3세 EPISODE 0:퍼스트 콘텍트에 의하면 본래 미네 후지코를 잡기 위해 경시청에서 뉴욕으로 파견 근무를 하던 중 루팡을 알게 되어 "루팡을 잡으면 후지코도 잡힐 거다!"라는 논리로 루팡과 첫 만남을 가진다.[11]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짓테를 소유하고 있으며 권총도 백발백중. 물론 지겐 다이스케만은 못하다.[12] 하지만 사람을 쏘지 않는다는 주의인지라 제니가타가 총을 쏘는 장면은 보기 힘들다. 다만 한 번 쓰면 꽤나 잘 쓰는 모습을 보여 준다. 보통은 총보다는 카우보이의 올가미처럼 줄을 매단 수갑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걸 던져서 사람을 잡는다. 심지어 던지면 부메랑처럼 돌아오기도 한다! 그야말로 수갑 마스터.
매번 루팡을 잡기 위해 수라장을 헤쳐 나온 탓에 신체 능력이 장난이 아니다. 루팡 3세 발터 P38에서는 초반부에 총을 맞고 쓰러져 심정지까지 갔지만 장관의 "자네의 정열은 잊지 않겠네... 우리가 반드시 루팡을 체포하겠네...!" 라는 한 마디에 벌떡 일어나기도 했고[13], 2009년의 TV 스페셜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서는 코끼리도 30분은 잠재우는 코난의 수면침을 맞고도 30초만에 깨어나서 "괴물이냐!" 라고 놀라게 만들었다. 맨손 격투 능력도 상당해서 마음 먹고 싸우면 전투력은 루팡 일행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루팡 3세 EPISODE 0:퍼스트 콘텍트에서는 루팡을 찾으러 뉴욕의 할렘가를 지나다가 할렘의 건달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혼자서 족히 3~40명은 되어보이는 건장한 건달들을 반 죽음을 만들어놓았다! 본인도 꽤나 얻어터지긴 했지만. 사실 그가 거쳐온 아수라장들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직한 이미지의 형사이고 몸으로 고생하는 캐릭터이지만 머리도 잘 쓴다.[14] 루팡 3세 DEAD OR ALIVE를 보면 꽤나 지능적인 수사를 하며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는 자신이 소속된 인터폴을 상대로 맞장을 뜨기도 하고 도쿄 크라이시스에서는 루팡을 상대로 낚시를 시도하고 성공했다. 이외에도 ''루팡은 반드시 온다!"며 루팡이 예고장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범행 현장에 미리 가 있다던지, 루팡의 도주 경로를 미리 읽는다던지 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뛰어난 통찰력과 날카로운 감을 지니고 있다. 다른 적들을 상대할 땐 적당히 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루팡도 제니가타 상대로는 대단히 치밀한 작전을 세워도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며 파트 4에서는 그를 속이기 위해 무려 6달이 넘는 시간을 들여 진짜로 아사 직전까지 가는 연기 아닌 연기를 하기도 했다. 파트 5에서 잠시 제니가타가 기억을 잃고 도둑이 되었을때는 그 루팡조차 연속으로 선수를 뺏기고는 화를 냈을 정도다. 다년 간 현장에서 굴렀던 경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형사로서의 능력도 뛰어난 인물이다.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제니가타 본인은 물론이고 휘하 요원들도 실력이 상승하고 있는지 점점 범상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 초기작에서는 제니기타 vs 루팡의 들러리 같은 존재였다면 The First 극장판에서는 루팡을 포위하고 체포까지 성공하는가 하면 서커스 곡예 마냥 제니가타를 하늘로 날려대는 작전을 제안해서 성공하기까지.
루팡에게 말하는 거나 대하는 태도를 볼 때 루팡과는 이미 적을 넘어선 애증의 관계로 승화되어 버린 듯 하다. 루팡은 그를 항상 "톳짱"[15]이라고 부른다. 아저씨나 노인장 정도의 뜻이며 범죄자들이 형사들한테 "형님 형님"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국내 자막에서는 형씨, 형님, 아찌 등으로 변역되었고 2017년에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이 개봉했을 때나 대원방송에서는 아재로 번역했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로컬라이징 이름인 조대포에 대응해서 '무대포[16]'나 '조경감[17]'이라고 불렸다.
이 '톳짱' 호칭은 사실 1기 TV시리즈 1화부터 나온 별칭인데, 이때 지겐 다이스케가 언급한다.[18] 이후 루팡의 성우였던 야마다 야스오가 애드립으로 '톳짱'을 자주 쓰게 되고, '제니가타 톳짱'이라고 언급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톳짱'으로 정착된다.[19]
루팡에게 늘 당하지만 루팡이란 사람 그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가 싫어하는 건 오직 그의 범죄 행각일 뿐. 루팡 역시 매일 자길 잡으려다 실패하는 걸 보면서도 싫어하기는 커녕 정의감 넘치고 강직한 경찰이라고 평가한다. 루팡이 훔쳐가는 물건을 두고 뭔가 더러운 거래가 있기에 루팡이 노린다는 말을 한다든지, 루팡암살지령에서는 상관들이 살인청부업자 키스 헤이든을 고용하여 루팡을 죽이려고 하자 그 전에 루팡과 만나 술자리를 나누면서 키스가 올 것이란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루팡 3세 PART 4 6화에서는 경찰관 체자레가 엘레나를 인질로 잡아 정말로 쏴버릴 수 있다며 "나는 루팡과 다르다"는 말을 하자 "확실히 네놈은 루팡과 다르다. 루팡과는 비교도 안되는 조무래기야." 라고 했고, 루팡 3세 PART 5에서 루팡이 쉐이크 핸즈 사에 의해 강제로 연행되자 "이것은 루팡을 진짜로 잡은 것이 아니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부하 경찰에게 "루팡이 죗값을 치르고 깨끗한 몸이 되어 나오면 함께 술을 마시는게 꿈이다. 나는 루팡의 마음을 체포하고 싶다."라고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루팡만은 매번 놓치게 되지만 그를 쫓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많은 범죄 사건들을 해결했으며, 때로 루팡을 추적하다가 거대한 악의 음모를 발견하면 일시적으로 체포를 중단하고 루팡일행과 협조해서 악당들을 일망타진한 적도 많다.[20][21] 덕분에 상층부의 평가는 매우 높다. 다만 이것도 작품마다 달라서 어떤 시리즈에선 상층부의 평가가 매우 낮다고 나오고, TV스폐셜인 루팡 3세 바이바이 리버티 위기일발에선 루팡을 728번이나 놓쳐버려 그 징계로 동기들보다 월급도 훨씬 감봉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밖에도 2기 TV시리즈 1화에선 (인터폴에서 활동하기 전까지) 루팡 일당의 해외 탈출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시골 파출소로 좌천되었던 언급도 있었다. 전세계 어디서든 이름과 신분증만 대면 무사통과에 바로 경찰병력을 동원할 수 있을 정도. 심지어는 51구역에 루팡이 온다는 예고장을 보고 들어가 경비를 구축했다.
심지어 루팡이 경찰에 잡혔어도 탈옥을 할 생각을 안했을 때 엄청나게 초조해했다. 대표적으로 TV 스페셜 알카트라즈 커넥션에서는 루팡이 제니가타의 파트너로 위장한 시크릿 세븐의 리더 테리의 함정에 빠져 수감되는데, 이때 루팡이 탈옥을 할 생각을 안 하자 엄청 초조해 하고 이걸 본 루팡이 "이래서 내가 붙잡히기 싫었던 거다." / "그리고 내가 전력을 다 하게 해주는 건 역시 아재 밖에 없다." 라는 말을 하니까 감동을 받아서 펑펑 울기도 한다.
그러다 루팡이 탈옥한 순간 오히려 만세를 부른다.(루팡 3세(애니메이션 1기)) 이미 "이 사람의 인생=루팡 체포" 인지라 인생 자체가 없어져버리니…그뿐만이 아니라 1기 TV 시리즈 마지막 화에선 루팡이 자신의 실수 때문에[22] 더 이상 살기 싫어졌다며 아지트째 자폭해버리자(물론 실제론 자폭한 척하며 도주한 거지만) 눈물을 쏟으며 주저앉아 땅을 치며 대성통곡을 한다. "루팡! 난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 루팡..!"이라 외치며 통곡을 하는 제니가타의 모습이 인상적. 3기의 한 에피소드에선 빚어진 오해로 루팡을 진짜 사살[23]한 뒤에 오열해대며 거리를 떠나 이와 비슷한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남은 평생을 루팡의 무덤을 지키며 살겠다고 말하는 모습도 나온다.
2015년판에서는 루팡을 체포 후 아예 한 화를 통째로 감시하면서 모든 경우의 수를 차단하고 심지어 자기 눈에게만 보이는 틈만 빼고는 모든 걸 차단하고 감시하지만 루팡이 식음까지 전폐하고 아사를 가장하여 기어코 빠져나가자 열쇠도 없는 철창고에 유폐당하면서도 당했다는 듯이 호쾌하게 웃어버린다.[24] 물론 제니가타도 루팡이 탈옥한 걸 알고 사람들이 찾아올 때까지 음식도 없이 쭉 갇히는 바람에 정말 죽을 뻔 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핼쑥한 얼굴로 앞으로 쓰러져서 부축을 받으며 나오는 제니가타를 보고 있으면 좀 짠하다. 루팡 3세 풍마일족의 음모에서는 루팡이 죽었다고 믿고 은퇴, 아예 머리 깎고 승려가 되었지만, 루팡이 살아있다는걸 알곤 복귀한다.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에선 자신과 팀을 짠 사토 형사에게 "첫사랑을 자기 손으로 체포한다. 나쁜 일은 아니지. 사실 나도 어떤 의미에선 루팡을 사랑한다고 볼 수 있지."라는 말로 격려해준다.
가족 관계에 관해선 작품을 만드는 감독에 따라서 그려지고 있는 방식이 다른데 원작에서는 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에서는 딸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루팡 3세 풍마일족의 음모에서 승려가 되었을 땐 오프닝 영상에서 산속의 절에서 아내와 3명의 자식(2남 1녀)을 키우는 모습이 나오지만, 그 후로는 전혀 언급이 없고 대부분은 혼자 구질구질하게 사는 걸로 나온다. 또한 원작에서는 루팡과 후지코가 다니던 대학의 법대 3년 선배라고 설정된 에피소드가 있다.
제니가타 "젠장, 한발 늦었군…루팡 녀석, 감쪽같이 훔쳐가다니…"
클라리스 "아니에요, 저 분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어요. 저를 위해서 싸워주셨는걸요…"
제니가타 "아뇨, 녀석은 당치도 않은 것을 훔쳐갔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말이죠.
(いえ、奴はとんでもないものを盗んでいきました。あなたの心です。)"[25]
-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이 대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명대사 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한다. 마리사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도 여기서 모티프를 따왔다. 해당 대사는 LUPIN the Third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 6화에서도 다시 한 번 오마쥬된다. 그 외 명대사로는 ''루팡, 체포다!! 게 섰거라! 루팡!! 루팡!!" 등이 있다.클라리스 "아니에요, 저 분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어요. 저를 위해서 싸워주셨는걸요…"
제니가타 "아뇨, 녀석은 당치도 않은 것을 훔쳐갔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말이죠.
(いえ、奴はとんでもないものを盗んでいきました。あなたの心です。)"[25]
-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애니메이션과 원작의 갭 때문에 당황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애니메이션은 어벙하고 허당스러운 모습이 매력적인 아저씨 캐릭터이지만, 원작은 냉철하고 날카로우며 수완 좋은 모습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애니메이션은 우직하지만 경찰의 모범 같은 이미지였다면, 원작은 루팡을 잡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거래까지도 해치우는 좀 비틀린 이미지도 있다. 루팡과의 관계도 미운 정보다는 증오심이 대부분. 일례로 한 에피소드에서는 루팡으로 변장해 후지코(로 추정되는 여성)를 강제로 XX하는 장면도 있으며, 루팡과 그 동료들을 폭탄으로 섬 채로 날려버리는 등. 제니가타의 팬이라면 기존 이미지와의 괴리감에 적응을 못할지도.
제니가타와 루팡의 관계가 단순한 적의에서 애증으로 재해석되기 시작한 것은 1기 4화의 탈옥 에피소드가 그 시초이다. 원작의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루팡[26]이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갈때까지도 아무런 망설임이나 고뇌가 묘사되지 않았지만, 1기에서 애니화된 해당 에피소드에선 루팡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그 순간부터 끝없이 루팡에 대한 정 때문에 괴로워하며 내심 누구보다도 루팡이 탈옥하길 바라는 심리가 묘사된다. "이곳의 보안은 최첨단이라 제아무리 루팡이라도 탈옥하지 못할겁니다"라는 간수에게 버럭 화를 내며 "녀석은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반드시 이겨낸다! 그런 대단한 녀석이라고!"라 일갈하는 게 백미. 그리고 루팡이 탈옥했다는 말을 듣자 정말로 환하게 웃는다(...)[27]
2012년 방영을 시작한 LUPIN the Third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에서는 충격적이게도 후지코와의 붕가붕가로 4화를 시작했다. 루팡조차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룬 우월한 남자…는 훼이크고 6화를 보면 후지코가 제니가타의 음성을 녹음해두기 위해 약을 써서 헤롱거리는 상태로 만들었을 뿐이다.[28] 그런데 애니메이션 4화에는 후지코의 모습만 보이고 애니메이션 6화에는 제니가타의 모습만 보인다.[29] '아무래도 약 기운이 아니라 진짜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생기게 만든 장면이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애니 12화에서는 미네 후지코와 페어를 이루어 루이스 유 알메이다 백작의 놀이공원에 쳐들어가기까지 한다. 여담으로 왠지 모르게 미칠듯한 카리스마의 미중년이 되셨다. 사실 이쪽이 원작 만화에 훨씬 가까운 모습이긴 하지만 원작 만화에 가까워질수록 이 될 수도 있다.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선 메구레 쥬조와 안면이 있다는 설정. 모리 코고로를 조수로 삼아 베스패니아 왕국으로 데려간다. 그동안 루팡의 수면 가스에 당해 내성이 생겼는지, 위의 신체능력에서 언급했듯 코난의 마취침을 맞아도 금방 깨어나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THE MOVIE에서는 스턴건보다 더 강한 전기충격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도 달려서 쫓아가는 모습까지 보였다. 루팡 曰 좀비냐? 왜 자꾸 벌떡벌떡 일어나. 실제로 스턴건급 위력의 전기충격을 맞으면 어지간해서는 기절까지 간다. 사토는 간신히 일어나 걸은 것도 기적이었는데 제니가타는 펄펄 뛰기까지 했으니 좀비냐는 말도 과장은 아니다. 루팡이 체리 사파이어를 훔쳐가겠단 예고를 보내자 사토 미와코 & 타카기 와타루와 콤비를 짰는데,[30] 교통과 여경들에게 주차 위반으로 차가 끌려갔다. 인터폴 차라서 봐줄 줄 알았단다. 후반에는 루치아노 패밀리를 체포하는데 집중하고, 루치아노와 앨런 스미시의 거래 현장에 난입해 군용차를[31] 자기 차로 밀어 물에 빠뜨리나 브레이크가 고장나 자기도 물에 빠지며 리타이어. 그러나 초인답게 다시 부활하여 엔딩 특전에서 핫토리 헤이지, 오오타키 고로와 함께 오사카에 온 루팡을 잡으러 간다.
2014년에 개봉한 루팡 3세 실사판에서는 태국군 소속 현지 장군과는 검도 친구이자 제니가타의 파트너였던 영화 오리지널 설정이 있다, 작중에서 제니가타가 장군과 이야기하면서 장군의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검도를 하거나[32] 중반부~후반부에서 그 장군은 자신의 병력으로 친구인 제니가타를 도와주며 나중에 제니가타와 같이 최종보스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극장판 퍼스트 에서는 루팡을 체포하는것 까지는 성공, 평소의 복수 삼아 루팡의 얼굴에 왕창 낙서를 하고 낄낄대다가 지겐과 고에몬의 협동으로 호송차가 일도양단 당하면서 리타이어 되었다가, 사막에 조난당한 루팡이 탈것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부러 제니가타에게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줘서 군용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오는데, 루팡이 만든 허수아비를 보고 속아서 뛰쳐나갔다가 헬리콥터를 탈취당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발판을 자처한 두 부하를 밟고 뛰어올라 헬리콥터에 탑승한다. 하지만 바로 속박당하고 초반부 루팡에게 한것처럼 낙서를 당한다. 이후 루팡와 레티시아의 설득[33] 끝에 루팡 일행과 협력을 하게 되었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루팡 3세를 추격 하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레티시아에게 제니가타와 부하들과 다함께 경례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5. 바보 기믹
신 시리즈 방영 이후로 제작진이 이를 고려하여 개선되었지만 2기 시리즈 및 TV 스페셜 당시만 해도 제작진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탓에 상당히 취급이 좋지 못했다. 이때 당시만 해도 제니가타의 성격은 시종일관 무능한 바보 멍청이로 나오고 찬밥 취급에 루팡에게 굴욕을 당하는 장면이 많다.1기 애니메이션에서 다소 다혈질이지만 매사가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었다 보니 2기 시리즈의 망가진 모습은 당시적으로 많은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사실 원작자인 몽키 펀치도 루팡과 제니가타의 두 관계는 톰과 제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한적 있기에 캐릭터 해석만 놓고 보면 그리 잘못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제니가타의 개그적인 모습은 이미 1기에서도 존재하고 원작에서도 루팡과의 관계는 악우로 묘사되지만 반면에 둘 사이의 관계에 개그 만화적인 요소를 투입한 것도 원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제작진들이 각본을 고려하지 않고 마땅히 제니가타에게 시나리오에 역할을 주지 못하게 되면서 이후로는 기믹이 그냥 나오나 마나 한 신세가 되어버렸다.[34]
사실 2기 초창기엔 개그는 있지만 나름 비중이 있고 나름대로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1기 시절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으나, 갈수록 망가지다 바보 기믹이 시작하더니 스페셜 초창기 취급은 사실상 스토리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35]
그나마 제니가타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잘 해석한 사람은 미야자키 하야오인데, 여러모로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 루팡에게 뒤지지 않는 활약성을 보여주고 루팡 3세를 잘 이해하는 남자로 그렸기 때문에[36] 이쪽의 이미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향 덕분인지 이 성격의 제니가타로 나오는 차세대 작품들도 없지는 않다.
PART 4 이후로는 이전 TV 시리즈의 개그적인 모습은 있지만, 진지할 때는 확실히 진지한 모습으로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더 이상 팬들에게 까이는 일은 없다.
6. 기타
제니가타를 주인공으로 한 '경부 제니가타'라는 스핀오프 만화도 있다. 스토리는 원작자인 몽키펀치, 작화는 오카다 타이. 루팡 3세 오피셜 매거진에 연재되었고 단행본 12권으로 완결되어 발매되었다. 드라마 시리즈도 만들어지는 등 필수요소가 되었다.[37]
원작 만화 1화부터 등장한 고참 캐릭터인데, 첫 등장 시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와 코트를 안 입고 있다. 양복 정장 차림의 평범한 사복 형사 모습이다. 그런데 당시 몽키 펀치는 그림 솜씨가 아직 좀 서툴렀기에, 루팡과 구별하기가 좀 힘들었다. 때문에 3화부터는 모자와 코트를 입고 나온다.
상술했듯 제작진에 따라 악질 기믹을 가진 경찰, 신경질적이며 무능하고 바보같은 경찰, 근엄하고 유능하며 간지나는 경찰로 모두 나오는 인물이다.
원작 만화 2화에서의 루팡(좌측)과 제니가타(우측). 구별이 쉽지 않다.
차량으로 닛산 블루버드를 애용하는지 개인 차량으로 파란색 블루버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본 경찰차로 도색한 동일 차종도 등장한다. 물론 매번 블루버드를 타는 건 아니고, 출동한 국가의 현지 경찰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38]
루팡의 피아트 500마냥 이쪽도 박살나고 반파되길 반복하는 등 취급이 그리 좋진 못한 듯하다.
1기와 2기 등에선 배경이 되는 시대상으론 현역인 경찰차지만 최근 나오는 에피소드 기준으로는 년식이 상당한 올드카 수준 이기에 현지 경찰들이 해당 국가의 경찰차 도색을 사용한 최근년식의 차량을 타고 등장하는데 비해 그 사이로 제니가타가 일본 경찰의 도색을 사용하는 구형 블루버드를 타고 나오는걸 보면 비록 구식이지만 해당 차종을 상당히 애용하는 걸로 보인다.
[1] 3기에서는 형사로 나온다.[2] 홍콩 출신이라고 나온다.[3] 스탭 롤에도 이렇게 나온다. 본편과 극장판, TV 스페셜을 통틀어도 풀네임이 나오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4] 루팡 : 179cm, 지겐 다이스케 : 178cm, 미네 후지코 : 167cm, 이시카와 고에몽 : 180cm, 제니가타 경부 : 181cm[5] 신장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루팡 일행이 모두 호리호리한 체구이기 때문에, 묵직한 이미지의 제니가타가 마른 인물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커 보이는 것이다.[6] 설정상 제니가타 헤이지의 손자로 언급된다.[7] 정확히는 작가가 이름을 까먹은 것이 아니라 루팡과 제니가타가 대학의 선후배 사이로 나오는 일종의 패러럴 월드 속의 이야기이다. 이는 일반인들도 마찬가지라 일부에선 진짜 이름이 제니가타 경부로 알고 있는 사람도 꽤 된다. 보케테 드립에도 등장할 정도.[8] 해당 작품의 방영년도를 감안해도 만 50세라는 노년에 접어드는 나이인데, 이는 제니가타의 1인칭인 와시(儂)가 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제니가타가 처음부터 이 호칭을 쓴것은 아니다. 1기 TV판을 보면 오레(俺)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와시는 2기 TV판 이후부터 사용된 호칭이다. 왜 바뀌었는지는 불명.[9] 단 1기 TV시리즈는 제외. 여기서는 일본 경찰 소속으로 나왔다.[10] 루팡 3세 GREEN VS RED에서는 환갑이 넘은 나이로도 최전선에서 루팡을 쫓고 있었으며 거의 늙지 않은 얼굴로 나왔다.[11] 하지만 퍼스트 콘택트 자체가 지겐 다이스케로 분장한 루팡이 여기자에게 루팡 3세의 주요 인물들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라 허구의 가능성도 있다.[12] 사실 원작에서는 지겐을 능가하는 솜씨를 보여준 적도 있다. 차를 운전하는 제니가타를 지겐이 후방에서 총을 겨누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겐의 손을 명중시켰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루팡, 지겐, 고에몽 모두를 압도한 적이 있다. 그외에도 지겐이 순식간에 적들을 해치운 것을 현장 증거로도 어떠한 전개로 물리쳤는지 추론해낼 정도로 박식하다.[13] 심장 근처를 맞았는데도 살아난 이유로는 경시청 수첩이 총알을 막아준 것 덕분이었다고 한다.[14] 명탐정 코난 64권 속지의 '코난이 소개하는 명탐정 시리즈'에서 이 사람을 소개하기도 한다.[15] とっつあん. とっちゃん이 아니니 표기할 일이 있으면 주의.[16] 표준어는 무데뽀이다.[17] 3기 한정으로 조형사라고 한다.[18] 루팡이 위장 잠입한 레이스 경기장에 제니가타가 출몰한 것을 확인한 지겐이 "제니가타 톳짱이다"라고 루팡에게 무전으로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19] 일본에서는 루팡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루팡 3세의 성대모사'라고 하면 제니가타가 루팡을 쫓는 단골 대사인 "게 섯거라~ 루파~~ㅇ!!"과 함께 루팡이 도망치며 던지는 "잘 있어~ 톳짱~~!"의 세트가 가장 먼저 연상될 정도로 루팡3세 시리즈를 상징하는 클리쉐이다.[20] 이럴 때는 매번 "사건이 해결되면 바로 체포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당연히 결국 놓쳐버린다.[21]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도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성 지하에 숨겨진 위조지폐공장 수사가 상층부의 압박으로 저지당하자, TV카메라를 든 후지코를 끌고 루팡을 추적하는 척 하며 자연스럽게 위조지폐공장의 곳곳을 매우 디테일하게 전 세계로 생중계해버렸다. 제니가타의 천연덕스러운 "루팡을 쫓다보니 엄청난 걸 발견해버렸네! 어쩐다지?"가 압권.[22] 마지막 화에서 루팡 일당은 목표였던 대일본은행 금고를 손쉽게 터는 데 성공했으나 이것은 사실 송신기를 넣은 가짜 금화를 섞어서 송신기가 보내주는 신호로 루팡의 위치를 찾아 체포하려는 제니가타의 계략이었다. 이를 발견한 루팡이 가짜 금화를 쓰레기차들에 넣어서 도쿄 전역으로 흩어지게 만들어 추적을 혼란스럽게 하려 했지만, 쓰레기차들이 쓰레기 매입지로 모인다는 것을 간과하는 바람에 유메노시마(당시 쓰레기 매입지로 쓰이고 있었다. 현재는 공원으로 재개발) 지하에 있던 아지트와 함께 위치가 발각되고 말았다.[23] 당연히 진짜 죽진 않았다.[24] 이건 루팡이 총을 겨눈 탓에 저항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25] 국내 비디오판에서는 뒤의 대사가 "그건 공주님의 마음이죠." 로 바뀌었다.[26] 사실은 루팡으로 위장당한 무고한 교도관[27] 여담으로, 해당 에피소드는 애니판 고유의 루팡-지겐 사이 유대감/루팡에 대한 후지코의 양면적 감정선/제니가타의 루팡을 향한 애증 등 50년간 이어지는 필수요소를 처음 정립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인기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8] 심지어는 루팡이 후지코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벙찌고 당황해하는 상황이 두 번이나 있었다.[29] 원작에서도 초반의 붕가붕가 장면은 여자만 그리고 남자는 그리지 않았는데, 아마 그의 오마주일지도.[30] 원래는 수사 2과가 담당해야 하는 사건인데 나카모리 긴조가 근신먹어서 수사 1과가 맡아야 했다.[31] 제니가타가 자기 차로 민 군용차는 미군에서 쓰이는 차량인 험비였다.[32] 검도를 하다가 장군이 제니가타에게 밀리자 장군이 나도 이제 자식을 둘이나 둔 부모라고 말하자 제니가타가 나이는 어쩔수 없다고 받아치자 이들을 보던 장군의 부하들이 웃다가 장군이 엄근진으로 부하들을 째려보자 조용해진다.[33] 루팡은 닛신 컵누들을 통해 배고픈 제니가타를 꼬드겼지만 넘어가지 않았고, 이후 레티시아의 설득에 얼굴이 빨개져서 승낙한다.[34] 팬들 사이에서 칼리오스트로의 성과 함께 명작이라 불리는 루팡 VS 복제인간 극장판에서도 사실상 비중은 적은 편인데, 이는 주제가 루팡과 메인 빌런인 마모와의 대립 관계를 묘사해둔 작품이라 지겐, 고에몽도 비중은 낮은 편.[35] TV 시리즈는 각 에피소드별로 20분 분량인 옴니버스 구성이라 각 구성의 시나리오가 다르다 보니 납득이라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영화 분량인 TV 스페셜인데도 똑같은 대우를 받았던 것. 사실 2기 시리즈의 인지도 때문에 바보적인 모습을 좋아했던 올드팬들도 있었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을 것이다.[36] 아니오, 녀석은 당치도 않은 것을 훔쳤습니다. 그건 당신의 마음이죠." 라는 대사로 유명한데, 지금 와서 들으면 오글거리고 좀 뜬금없게 느껴 질 수 있는 대사이지만, 제니가타가 빈틈 없이 루팡의 모든 것을 꿰고 있다는 점을 클라리스에게 직접적인 어필을 한 셈이다. 즉 단순히 던진 말처럼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연출처럼 보이지만 루팡이 무슨 생각을 갖는지 전부 알기 때문에 제니가타와 루팡이란 관계 사이에 나올 수 있었던 명대사인 것.[37] 드라마판은 젊은시절의 제니가타 경부를 그리고 있으며, 제니가타 역은 스즈키 료헤이. 특유의 선 굵은 연기와 존재감으로 위화감 없이 제니가타 역을 소화했으며, 특히 제니가타의 트레이드마크(?)인 가래끓는 위압감있는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하여 제작발표회 당시 깜짝 등장한 쿠리타 칸이치로부터 ''야마짱보다 낫다"는 호평을 받았다.[38] 예시로 파트 4에선 이탈리아가 배경인 것을 반영해 알파 로메오를 타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