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0 00:03:59

제로 거너

1. 개요2. 스테이지 일람

1. 개요



1997년 사이쿄에서 만든 종스크롤 슈팅게임. MODEL2 기판을 사용하였다.

다른 사이쿄 슈팅게임과는 달리 3D 폴리곤을 사용한 게임이다. 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기존의 사이쿄 게임들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등장하는 기체는 형식번호로는 개량된 형태인 가상의 개량형 AH-64, AH-1, 나카지마 건쉽[1]으로 각각 유도, 직격, 관통[2]이 무기로 폭탄은 전 기체 공통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적을 '락온(lock on)' 할 수 있는데, 적이 맞고 있는 상태에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총알이 그 적을 유도하게 된다. 단, 락온 게이지가 다 떨어지게 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는데 이는 A버튼을 누르고 있을때 떼도 똑같다. 락온 시스템은 건스파이크의 기원이 되었다.

또한 이 게임이 정말로 슈팅게임인게 맞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테스트 모드에서 스테이지 셀렉트를 선택하지 않는 한 익스퍼트 코스 이외에는 스코어란 개념 자체가 없다. 이에 따라서 3코스에서는 스코어에 따른 익스텐드를 획득하는게 불가능해진다.

참고로 익스퍼트 코스는 10스테이지,[3] 그 외 다른 코스들은 각각 5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래서 2주차가 없었던 거야?!

후속작으로 제로 거너 2가 있다.

2. 스테이지 일람

내용은 2016년에 발생한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조종하여 테러리스트들과 싸운다는 간단한 내용.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가 간단명료하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적기체들은 모두 미국제[4]라는 점. 기판의 한계로 사이쿄의 전통인 보스 기체의 변형은 기껏해야 무장 변경[5] 기믹으로만 구현되었다.

대부분의 사이쿄 슈팅게임에서는 공통적으로 보스전에서 시간을 너무 끌면 보스가 자폭탄을 발사하면서 자폭하는데 제로거너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유럽, 아시아 스테이지에서는 공통적으로 4스테이지에서 보스가 두 대나 출연하는데 쌍둥이 보스 이 쌍둥이 보스 중 1대라도 안 잡고 끝까지 시간끌면 두 대 다 자폭을 하면서 두 대에서 다 자폭탄을 발사한다!

2.1. 아시아

오전 9시 45분, '헬리오스'라 자칭하는 범죄조직이 방콕에서 VIP 전용기를 납치해 조직원의 석방과 5천만달러 어치의 금괴를 요구한다. 주인공은 헬리오스 괴멸과 VIP 구출을 위해 출격한다.
분명히 브리핑에선 태국 영공에서 침입했다는데 어째선지 동굴 속에 기지를 지어놓았다. 보스는 데모 화면에서 보여진 거대 헬기로 7way 탄과 대적탄을 연사하는 무장을 바꾸면서 싸운다. 터지기 직전엔 연사력이 빨라진다.
헬리오스의 대규모 병력이 집결 중인 지역. 그 당시 기판의 한계인지 몰라도 폭격기가 전부 A-10로 통일되어 있고 낙하산에 매달린 폭탄이 전부 상자로 나온다. 보스는 성벽으로 위장한 레일을 타고 있는 육상전함.
스테이지 진행이 쿄토로부터 진입해 간사이 공항을 탈환한다는 내용인데 시골에서부터 진행되는지라 은근히 전국 에이스 분위기가 난다. 보스는 쌍동형 전투헬기인데 날개가 연결되는 정가운데 쪽에 이중로터가 달려 있다.
도쿄도가 직접 지원요청을 했다. 어째 시가지 진입 전에 순항미사일이 날아온다? 보스는 쌍동로터가 달린 전투형 하인드. 한쪽이 파괴당하면 어느 정도 내구도가 있는 잡졸이 튀어나오며 중앙부의 기관포를 난사한다.
헬리오스의 거점지. 초장부터 내구도가 있는 잡졸이 떼거지로 나온다. 보스는 플랜트에 위치한 요새로 한쪽이 파괴되면 다른 한쪽의 포대가 가동되고 이 포대마저 파괴하면 진보스가 나온다.

보스 처치시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고 4주가 지나 헬리오스가 괴멸되었다는 뉴스가 전 세계에 타전되었다는 엔딩.

2.2. 미국

오후 2시 15분, 테러조직 '지하드'가 군사시설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일으킨다. 이윽고 미국에 혼란이 발생하자 주인공은 테러 진압을 위해 출격한다.
미 해군의 최신예 전함이 지하드에 장악당하자 선제공격에 나선다. 보스는 자유의 여신상 쪽 근해에 위치한 전함으로 모델링이 소닉 윙즈 어썰트에 나오는 리바이어썬 전함과 비슷하다.
군시설에 보관하고 있던 핵미사일이 강탈당했다. 주인공이 막아세우는데 어째 현지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을때 트럭이 폭발한다. 폭발하는데 핵 안 터져?! 트럭 안에서 나오는 강화복 부대가 나오는데 이 게임에 등장하는 유일한 인간형 보스로 갈색 강화복이 보스.
극비리에 개발 중이던 스텔스기가 강탈당했다. 협곡 쪽부터 공세를 이어가다 그 스텔스기가 긴급발진하면서 보스전이 시작된다. 처음엔 전익기였다가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을때 양 날개부분이 안으로 들어가고 꼬리 날개가 한쌍 더 생기는 모습으로 된다. 근데 이륙 직전인 비행기를 헬기가 따라잡을 수 있나?
지하드에 의해 장악당했다. 해안가로 들어갈 때 파괴된 민항기의 잔해가 있는걸로 보아 탈출은 용납할 수 없었나보다. 보스는 호버식 해상기동병기. 처음 본 플레이어는 이 보스의 패턴에 비명횡사할 수 있다.
지하드의 거점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발견되었다. 중반부터 물량으로 밀어부친다. 보스는 포탑과 강화복을 탑재기로 삼은 잠수요새로 잠수함 앞부분에 있는 포탑을 파괴하면 진보스가 나온다.

보스 처치시 조직은 괴멸되고 뒷세계에서 암약하던 무기밀매조직과 연관되었다는 내용이 하나둘씩 밝혀진다는 엔딩이다.

2.3. 유럽

오전 10시 15분, 유럽 각지에 쿠데타 발발. 스스로를 '노마드'로 칭하는 반란군은 자신에게 반할 경우 핵을 날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주인공은 방어선을 뚫고 유럽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출격한다.
유럽 대륙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노마드가 본격적인 북아프리카 침공을 위해 부대를 무단으로 배치하기 시작한듯 싶다. 초반부터 물량 공세를 한다. 보스는 사막을 횡단하는 육상전함으로 전함의 뒷부분부터 공략한다.
이탈리아 상공에 이형의 노마드 기체가 나타나 요격하는 임무. 이 코스의 1라운드 보스격인 스테이지로 구석에 몰리면 죽는다. 보스는 데모 화면에 나온 로터 밑에 발칸을 단 전투형 하인드로 양 발칸이 파괴되면 중앙의 기관포를 고속으로 난사한다.
암스테르담 상공에 적부대가 출현했다. 본격적인 지옥이 시작되는 스테이지로 적 등장 패턴을 알지 못하면 그냥 죽는거다. 보스는 호버형 해상 기동요새인데 미국에 등장했던 그것과는 달리 난이도가 낮다. 미국과 달리 빠른 스크롤로 인해서 난이도가 높아보이는 착각이 일어날 뿐이지.
노마드군이 집결 중인 상황으로 함락되지 않기 위해 사수하는 임무에 투입된다. 적이 나오는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하나 상대하려다가 오히려 죽는다. 보스는 무장 변경식 전투 헬기인데 태국에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매우 어렵다.
노마드의 본부가 위치한 곳. 중형기가 기본으로 깔린다. 보스는 ICBM의 탄두 앞부분이 분리되어 나온 포탑으로 왜 핵 대신 그게 붙어있었는지는 넘어가고 고속탄을 난무한다.

보스 처치시 사령부가 완전히 박살나 쿠데타는 실패로 끝나고 노마드가 해체되었다는 엔딩.


[1] 이 게임의 유일한 오리지널 기체[2] 점멸레이저가 아니라 샷이 관통한다.[3] 1~6 스테이지는 랜덤면으로 아시아,유럽,미국 각각 1,2 스테이지가 나오고 7~10 스테이지는 고정면으로 각각 순서대로 아시아 3면, 미국 3,4면 유럽 파이널 스테이지가 나온다.[4] 당시 V-22가 아직 가상의 기체로 취급하고 있었던 시기였다.[5] 아시아 1면 보스, 미국 3면 보스, 유럽 4면 보스에만 적용되어져 있다. 또한 일부 보스는 팔레트 스왑한 것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