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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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제라드 호잉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2. MLB/MiLB 시절
2.1.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한화에서 방출 후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출전한 적 없이 방출됐다.2.2. 토론토 블루제이스
2.2.1. 5월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1년 5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2.2.2. 6월
트리플A에서 3할타율로 활약하였다.이후 현지날짜 6월 17일에 콜업이 되었다. 이틀간 외야수 공백이 생겨서 그걸 메우기 위한 땜빵성 콜업이다. 우연찮게도 현재 40인 로스터에는 류현진이 있다보니 얼떨결에 한화 이글스 출신 선수 둘이 같은 팀에서 만난 격.
6월 19일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7로 지고 있는 9회 2아웃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대타로 이적 후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6월 20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8번 좌익수로 이적 후 첫 선발 출장했고,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교체되었다.
6월 21일부로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
3. KBO 리그 시절
3.1. kt wiz
3.1.1. 6월
6월 26일 kt wiz와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하게 되면서 방출된지 369일 만에 KBO 리그로 복귀하였다. 조일로 알몬테가 웨이버 공시되고 공격보다 수비가 되는 선수를 원했던 이강철 감독의 뜻에 따라 다시 KBO 리그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이숭용 단장은 “호잉은 KBO 리그 경험이 풍부한 중장거리 타자로 좋은 수비력도 갖추고 있어 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고, 이강철 감독도 “호잉을 영입하면서 외야진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배정대와 조용호 등의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도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타격보다는 수비와 주루, 작전능력이 좋고 타선 짜임새보다 수비 안정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타격보단 그 이외의 나머지 수비나 주루, 작전수행 능력 등을 보고 영입한 케이스.
본인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KT에 합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고, 팀 승리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
그리고 한화 이글스에서 2년 반 동안 같이 뛴 동료 안영명과 백진우[1] 코치와 재회하게 되었다.
kt로 오면 신본기와도 재회가 될 예정인데, 신본기의 뜬공 헤딩샷이 발생했던 타석에서 있었던 선수가 호잉이었다.
배번의 경우, 한화 시절에 사용하던 30번은 소형준이 사용 중이며, 메이저에서 사용했던 31, 28번마저도 모두 주인이 있다. 그래서 결번인 번호가 몇 개 있었지만[2], 호잉은 최종적으로 로하스의 번호였던 24번을 사용할 정도로 팀에서 기대가 그만큼 큰 듯 하다.
7월 23일 입국하였고,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친 후 경기를 뛸 예정이다. 리그 중단 사태와 올림픽 브레이크가 겹쳐 이르면 8월 7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3.1.2. 8월
0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18 | 69 | 13 | 2 | 0 | 2 | 7 | 10 | 8 | 2 | 14 | 2 | 2 | 0.188 | 0.288 | 0.304 | 0.592 |
8월 10일 첫 출장 기록은 4타수 무안타로 1루수 직선타-삼진-삼진-병살타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의 언급대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8월 11일 키움전에서 복귀 첫 안타를 기록했다.
8월 13일 삼성전, 오재일의 야수선택으로 첫 타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삼성 2차전에서 5타석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였다. 3회말 최채흥을 상대로 431일만에 2점 홈런를 치며 KT 2연승에 큰 활약을 펼쳤다.[3]
8월 15일 3차전에서는 안타는 없었지만 7회 희생 플라이가 결승타가 되었다.
8월 17일 LG전에서 팀이 3-5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1,2루에서 극적인 동점 2루타를 쳤다. 또한 이 안타로 kt 역대 9,000번째 안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8월 29일 삼성전에서는 이상민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하여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월 31일 한화전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439일만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등장했다.
수비는 확실히 잘하고 있지만 타율은 한화 시절의 고질적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탓에 2할에도 못 미치고 있다. 다만 애시당초 대체용병이라서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kt 코칭 스태프들도 호잉의 타격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팀은 창단 최초 우승이 목전이다.
3.1.3. 9월
0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25 | 90 | 22 | 7 | 0 | 5 | 15 | 27 | 10 | 1 | 19 | 0 | 2 | 0.244 | 0.317 | 0.489 | 0.806 |
9월 1일 한화전에서 우익수에서 좋은 송구를 보여주었고 7회초 4:3에서 맞이한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전진 수비를 뚫어내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9월 3일 키움전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다가 9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적시타까지 기록하면서 3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타율과 출루율이 크게 상승했다.
9월 4일 LG전에서는 2회초 손주영을 상대로 잠실 가운데를 가르는 투런 홈런을 쳤다.
9월 5일에는 김현수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여줬다.[4]
9월 10일 삼성전에선 팀이 1-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포를 쳤다.
9월 16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4안타를, 18일 NC전에는 4타수 3안타로 맹활약 하면서 타율을 2할 3푼대까지 끌어올렸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꼬박꼬박 쌓고 있다.
스탯만 보면 2할 초반대로 굉장히 안좋아보이지만, 주전 우익수로 출장하면서 김민혁과 조용호가 로테이션으로 좌익수를 설 수 있게 되었고 사이클이 내려갔던 김민혁의 사이클을 끌어올리게 되었다. 또한 배정대가 난조를 보일 때 중견수로 나서면서 좋은 수비력으로 외야진의 과부하를 막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직전 용병 알몬테가 2할7푼이라는 나름 나쁘지 않은 타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클러치 상황에서 귀신같이 침묵하는 이른바 스찌의 전형이었다면, 호잉은 10월 7일 기준으로 안타갯수와 타점이 6개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점차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지면 1할대로 타율이 내려가지만, 그 이내의 점수차에서는 본인의 타율보다 높은 2할 3푼부터 2아웃 득점권에서는 무려 2할9푼의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3.1.4. 10월
10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10월 5일~6일 NC와의 2연전에서 5일 4타수 3안타, 6일 3타수 2안타를 기록, 엔나쌩 클럽다운 활약을 펼쳤다.
10월 7일 키움전에서는 7회 만루포를 쳐내면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날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타율을 2할 5푼까지 끌어올렸다.
10월 20일 KIA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0월 30일 SSG와의 최종전에서는 박민호를 상대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이 홈런에 힘입어 kt는 최종전을 승리하고 삼성과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되었다.
10월 31일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는 1: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의 큼지막한 뜬공을 잡다가 떨어뜨리는 대형 사고를 범했다.[5] 그나마 빠르게 2루로 송구해 오재일을 잡아낸 점은 다행이지만, 단숨에 1사 3루가 되며 동점 위기를 허용했다. 다행히도 윌리엄 쿠에바스의 미친 호투로 위기를 벗어났고, 팀도 1:0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3.1.5.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연결시킨 희생번트와 2루타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3차전에서는 6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박경수가 안재석의 뜬공을 포구하지 못하고 부상을 입었을 때 침착하게 백업 수비를 하여 선행주자 박세혁을 포스아웃 시키는 수비를 했다.
4차전에서는 1회초 1,3루 쓰리볼 상황에서 공을 건드려 아웃되었지만 다음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8회초 kt wiz가 6: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김강률을 상대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투런포를 작렬시켜 8대3으로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고 이 타석이 야구 인생에서의 마지막 타석이 되었다. 또한 이날 경기로 한국시리즈 최초 외국인 타자 한 경기 4안타 기록을 세웠고, 데일리 MVP에 등극하였다. 또 팀이 4전 전승으로 KBO 리그 우승반지를 획득했다.
3.1.6. 총평
타율 0.239 // OPS 0.730 // sWAR 0.76 (풀타임 환산시 1.39) 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격 자체는 그저 대체 선수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지만, 수비 실력만큼은 이전에 활약했던 한화 이글스 시절에도 극찬받았던 만큼 KT와 계약인 이후 그 수비력은 지금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4년간이나 붙박이로 있었던 우익수 슬롯을 메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는데, 유한준은 풀타임 수비는 무리였고 강백호는 시즌 초반 잠시 외야수를 맡겨 봤지만 좋지 않은 수비 실력이 문제가 되어 1루로 다시 돌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호잉도 수비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아 팀내 외야수 최다 실책 (3개)를 기록했으나 수비율로는 전 외국인 선수였던 알몬테보다는 확연히 나은 성적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었고, 호잉이 KT와 계약함에 따라 KT 외야수들의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또한 2021 시즌은 코로나 19로 인한 일정의 지연으로 많은 팀들이 메이저리거 급의 외국인 선수를 구할 수 없었고, kt또한 이와 같은 사정이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그나마 안정적인 선택이었다. 타격 실력이 끔찍하다 못해 수비능력까지 절망적이라 팬들이 당장 쫓아내라고 비판하는 LG 트윈스 소속 외인타자 저스틴 보어에 비하면 엄청 나은 활약을 한 것이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굳히는 홈런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4안타를 몰아쳐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 한국시리즈 1경기 4안타라는 진기록을 기록하며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여러 모로 기대했던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시즌의 절반만 소화하고도 홈런, 타점 등 클래식 지표에서는 나름대로의 성적을 거두었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 맹활약했다는 점에서 kt 위즈가 과연 다음 시즌에도 제라드 호잉과 함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잉 본인의 성적과는 별개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양질의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 힘들어진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할 듯 하다.
한편 2021년 11월 대전세무서에 의해 월급 및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가 압류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18~19 시즌 한화에서 뛰었을때 183일 이상 한국에 머물렀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 해당되어 세금을 납부해야 했는데, 관련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세무서측에서도 한화구단에 관련 공문을 보내지 않아 그대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미국 세무서에 한국 활동 관련 세금을 성실히 완납했는데 당연히 종소세는 빠졌고, 2021년 1월에 대전세무서에서 호잉이 과세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후 공문을 보내 관련 내용을 인지하게 되었다. 호잉은 세무사를 고용해 한국 세무서측에 합법적으로 소명하고 세금을 내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행정 처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딱 3개월 주어지는 불복 신청 기간이 넘어버려 세금 체납자로 분류 - KT가 지급한 월급 전부가 세무서에 압류당하게 된 상황. 관련기사
즉, 호잉 본인이 고의성을 띠고 잘못한 부분은 전혀 없다. 한국 세법이 외국인 용병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몰랐던 것뿐이고, 실제로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스포츠 용병들이 간간이 겪는 일이다.[6] 게다가 이의제기를 통해 원만하고도 합법적으로 해결 하려고 했는데 일이 꼬여서 소명을 못했고, 세무서측에서도 사정을 알지만 원리원칙대로 행정업무를 집행할 수 밖에 없어 그를 체납자로 분류한 것이니 호잉 입장에선 이래저래 운이 따라주지 않은 셈이다. 여하튼 간에 체납판정이 내려진 한국 종소세는 분할로 납부하고 미국 세무서를 통해 이중으로 낸 한국 활동 관련 세금을 환급받는 식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하니 곧 종결된 문제다.
3.1.7. 시즌 후
법무부에서 전산상 세금 체납자로 분류된 호잉을 출국금지 대상으로 지정했고, 이 때문에 아내가 출산이 임박한 상황인데도 미국으로 출국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위에 언급된 고의성이 없었고 이런저런 사정이 꼬여서 발생한 문제라는 점을 어필해 금지조치는 해제되었고, 11월 26일 무사히 출국했다. #kt측에선 호잉의 활약을 인정하고 있지만, 낮은 타율과 적지 않은 나이 문제로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결국, 11월 30일에 공시된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지면서 결별이 확정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kt wiz의 한국시리즈 진출 및 우승에 이바지하여 우승반지를 획득했고 호잉의 존재로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2021 KBO리그 시즌을 끝으로 야구계에서 완전히 은퇴했다. 취미인 사냥을 병행하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에 메이저리그에도 올라가보고 마지막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며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둔 시즌이다.
[1] 개명 전 이름은 백창수.[2] 메이저에서 사용했던 36번, 직전 용병이 달았던 4번 등이 있었다.[3] 호잉은 한화 시절에도 삼나쌩 클럽 멤버였는데, 지금도 이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호잉의 합류이후로 삼성에 호구잡히던 팀을 도로 호구잡는 팀으로 업그레이드 시켰고 결국 코시스윕우승의 1등공신이 되었다.[4] 김현수의 타구로 넘어갔다면 2점 홈런이었다.[5] 낮 경기에 해가 외야쪽에 비추는 상황이라, 햇빛으로 인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6] 함께 한화에서 용병생활을 한 채드 벨도 똑같은 문제를 겪어 이의제기 제도를 통해 구제를 받았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