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26 02:30:27

정권

1. '정치 권력'의 줄임말2. '정부'(政府)의 비칭, 혹은 멸칭3. 주먹의 한 부분4. Platinum78의 멤버

1. '정치 권력'의 줄임말

어떠한 무리에 소속된 개인 또는 단체가 그 무리를 운영하기 위해 행사하는 권력을 의미한다. 대개 국가정부 혹은 수뇌부가 담당하게 된다.

2. '정부'(政府)의 비칭, 혹은 멸칭

특정 정부국가, 국민 전체가 아닌 소수 집권 세력만을 대표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는 표현. 당연히 현행 정부나 집권당에서 이런 표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야당이나 정부에 비판, 혹은 반대하는 성향의 언론, 단체, 세력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이는 영어도 마찬가지라서, regime(정권)과 government/administration(정부/행정부)의 어감이 다르다.

집권 과정에서 법적, 윤리적인 정당성을 결여(예: 쿠데타, 선거 부정)하거나, 집권 이후의 정책 기조 및 전반에 대해서 국민적인 신뢰, 지지를 상실하는 경우를 지칭하기도 한다.

같은 맥락에서 국제법적으로 동등한 별개의 국가로 인식되는 정치단체 간의 관계에서 서로 역사적, 정치적 정통성을 다투는 입장에 선 경우, 그 상대방을 '정권'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멀리 갈것도 없이 가장 가까운 예가 남북한이 상대방 정부를 지칭할 때 '정부'가 아닌 '정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남한의 박정희 정부를 '남조선의 박정희 정권', 남한에서는 북한의 김일성 지배체제를 '북한의 김일성 정권', 남한의 한국사 교재에서는 남북한의 정부수립을 '광복대한민국 정부와 북한정권의 수립' 이런 식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중국대만양안관계도 마찬가지로 특히 과거에는 서로를 '모택동 정권(모비, 毛匪)', '장개석 정권(장비, 蔣匪)' 등으로 멸칭하기도 했다.
이 경우 해당 정권의 대표자(국가원수, 정부수반, 최고지도자 등)의 이름이 아닌, 수도(정부 소재지)의 이름을 따 칭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냉전중화인민공화국을 익히 알려진 '중공'뿐만 아니라 '북평 정권'[1]이라 칭하기도 했으며, 반북 성향 인사들도 '북한' 대신 '평양 정권'이라 칭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에서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친러 성향을 보이며 '우크라이나'라는 국가와 정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의미로 우크라이나를 '끼예브정권', '젤렌스끼정권'이라 칭하기도 한다.

한편 남북관계에서 정치적 논쟁을 벗어나 실무적인 차원으로 내려가면 '정권'이 아닌 '당국'이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그러나 이때에도 '정부당국'이라는 말은 서로 쓰지 않는다. '북한 당국', '남조선 당국' 이런 식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3. 주먹의 한 부분

정권(正拳)

주먹을 쥐었을 때 셋째 손가락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도드라진 부분. 태권도의 "정권지르기" 는 이 부분으로 목표를 타격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뼈가 으레 그렇듯이 내구성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주먹다짐 중에 부러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참고로 각시탈(드라마)에 나오는 이강토가 직접 "정권이 굳은 자는 무조건 잡아들인다!"라는 말을 말하기도 했다.

4. Platinum78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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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평(베이핑, 北平)'은 베이징의 국민당 시기 중화민국 당시 이름으로, 1949년 중화민국(국민당)이 대만으로 옮겨가고 대륙에 새로 중화인민공화국(공산당)이 들어서면서 베이징으로 개칭되었기에 '공산당이 바꾼 지명 내지는 공산당 정권(공산 중국)을 부정한다'는 의미로 기존 국민당 시기의 이름으로 칭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