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較差 / Diurnal range
| '''자연지리학 Physical Geography '''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006600><colcolor=#fff> 지형학 | 지형(둘러보기틀), 하천 지형, 해안 지형, 화산 지형, 카르스트 지형, 빙하 지형, 풍화, 단층, 습곡, 분지, 암석권, 침강, 융기, 조륙운동, 조산운동 | |||
| 기후학 | 기후, 기온, 강우, 강우량, 다우지, 소우지, 바람, 기단, 기압, 지상풍, 전선, 계절, 계절풍, ITCZ, 편서풍, 대기 대순환, 전향력, 온대저기압, 열대저기압, 연교차, 일교차, 기상학, 기후 관련 정보 | ||||
| 고기후학, 빙하기, 간빙기, 소빙하기, 제4기학, 홀로세, 프록시(기후) | |||||
| 열섬 현상, 푄 현상,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사막화, 엘리뇨, 라니냐, 남방진동, 양간지풍 | |||||
| 쾨펜의 기후 구분((A)열대 기후, (B)건조 기후, (C)온대 기후, (D)냉대 기후, (E)한대 기후 · 고산 기후) , 스텝(지리), 고위도, 중위도, 저위도, 아열대고기압대 | |||||
| 생물지리학 | 생태학, 경관생태학, 생물군계, 생태계, 식생, 월리스선, 초지, 침수초원, 열대우림 | ||||
| 수문학 | 육수학, 강, 호수, 습지, 소택, 지하수, 지하수학, 하상계수, 지류(지리) , 감조구간, 감조하천 | ||||
| 토양지리학 | 흙, 토양, 틀:토양, 틀:흙(자갈, 마사토, 모래, 실트, 점토) | ||||
| 기타분야 | 환경지리학 | 고지리학 | 지구과학 (지질학, 대기과학, 해양학) | ||
| 관련문서 | 지리학, 지리학과, 지리교육학, 틀:인문지리학, 틀:지리정보과학 | }}}}}}}}} | |||
1. 개요
하루 동안의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아침 최저 기온이 10℃이고 낮 최고 기온이 20℃이면 그날의 일교차는 10℃이다.2. 상세
하루 24시간 중 기온이 가장 높을 때[1]와 가장 낮을 때[2]의 기온 차이를 의미한다. 한반도에서는 봄이나 가을 등 환절기에 커지고, 여름과 겨울 등 덥거나 추울 때는 비교적 작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여름은 더워서 일교차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비가 내리거나 흐리거나, 습도가 높아서 일교차가 작아지는 것이므로, 여름에 날씨가 맑고 건조하다면 일교차가 매우 커진다.[*이것은 습도와 바람, 하늘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사에 따라 영향을 받기에, 주로 맑고 건조하고 일사가 강한 날, 또는 낮이 긴 시기, 즉 기온이 낮을 때보다는 높을 때가 일교차가 커서 세계적으로 보면 5~8월(남반구는 11~2월)에 크게 나타나고, 11~2월(남반구는 5~8월)에는 작게 나타난다. 특히 유럽처럼 여름에 햇볕이 많이 들고 겨울에 흐린 기후를 보이는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3] 한반도에서는 여름의 장마철과 건조한 10~4월의 날씨로 인해 일교차가 다소 고르며, 일교차가 큰 편인 시기는 늦겨울~초여름인 2월 하순~6월 중하순과 늦여름~가을인 9월~11월 상순이고, 그중에서도 3월 하순~5월과 9월 하순~10월에 일교차가 가장 큰 편이다. 심지어 태양 고도가 낮고 일사가 약한 늦가을~겨울인 11월 중순~2월 중순에도 맑고 건조한 날씨로 일교차가 다소 있는 편이다.[4] 반대로 한여름인 7월~8월 중순에는 일사가 매우 강한 시기이지만 흐리고 습한 날씨로 일교차가 작다.[5] 그러나 8월 하순이 되면 건조한 공기가 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2025년의 경우 10월은 일교차가 매우 작았으며, 11월은 일교차가 매우 크다.[6]
일교차가 크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옷을 입는 데에도 애로사항이 생기므로[7] 일상 생활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많다. 여분의 겉옷을 챙기기 귀찮아서 챙기지 않다가 감기에 걸리는 일도 다반사이다.[8] 하지만 일교차가 큰 것이 좋은 점도 많다. 일교차가 크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일조량이 많고 쾌적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농업에도 유리하다. 대구가 사과 재배지로 유명해졌던 이유가 큰 일교차 덕분이다. 그 외에도 경상북도 내륙 지방으로 들어가면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도 일교차가 무지막지하게 큰 경우가 많기에 농업이 많다.[9] 반면 열섬 현상을 받는 서울, 청주시 같은 곳이나, 바다와 접한 해안 지역은 일교차가 작다.
기온의 일교차는 기후의 지표로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흐린 날보다 맑은 날에 더 커지는데, 그 이유는 흐린 날은 구름이 지면에서 우주로 빠져나가는 복사열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1년 내내 강수량이 매우 적은 사막 지대의 경우 일교차가 60℃(!!!)[1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연유로 일부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낮에는 선풍기를 틀지만 밤에는 난로를 틀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11].
여름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수록[12] 낮 최고기온은 동일하더라도 더위로 인한 불쾌감이 줄어들며, 그 이유는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건물에 열이 축적되지 않고 식어버리기 때문에 낮에도 실내로 들어가면 실외보다 시원하여 냉방의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기온이 낮아야 성립되는데 1913년 여름이나 1976년 7월, 1993년 여름, 2009년 7월 말~8월 초, 2020년 7월 초처럼 비가 적고 일조시간이 많은 비교적 건조한 여름에 최저기온이 낮으면 선선하고 쾌적
서울에서 일교차가 가장 큰 날은 1942년 4월 19일로, 최저기온 2.5°C, 최고기온 24.3°C, 일교차가 21.8°C에 달했다.[13] 반면 일교차가 가장 작은 날은 1969년 1월 27일(최저 -0.4°C, 최고 0.6°C), 1989년 11월 6일(최저 11.8°C, 최고 12.8°C), 1998년 7월 10일(최저 23.6°C, 최고 24.6°C), 2024년 7월 29일(최저 26.8°C, 최고 27.8°C)으로 공동으로 일교차가 1.0°C에 불과했다. 서울의 경우 일제강점기 때는 일교차 20°C 이상이 가끔씩 나타났으나 1946년 4월 23일(최저 6.7°C, 최고 27.3°C)을 끝으로 일교차 20°C 이상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2025년 4월 12일(최저 1.4°C, 최고 22.5°C)에 79년 만에 일교차가 20°C 이상인 날이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14]
부산의 경우 일교차 20°C 이상인 날은 없으며, 인천의 경우 일교차 20°C 이상인 날은 1931년 1월 14일(최고 1.3°C, 최저 -19.4°C)가 유일하다.[15] 반면 대구, 강릉의 경우 일교차 20°C 이상인 날이 꽤 있으며, 21세기에도 가끔씩 발생한다. 대구는 열섬 현상이 있지만 경북내륙 답게 일교차가 큰 지역이고, 강릉은 풍향 등으로 날씨가 갑자기 바뀌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일교차는 2013년 3월 9일 금산의 29.2°C(최저 -2.1°C, 최고 27.1°C)이다.
2025년 3월 26일에 대전(최저 6.0°C, 최고 29.3°C)과 전주(최저 6.4°C, 최고 29.6°C)에서 일교차가 23°C를 넘었다. 내륙이나 산간지방도 아닌 전형적 분지지형+대도시에서 일교차가 23°C를 넘는 건 엄청난 것이다.
3. 한국에서 일교차가 적은 지역
목포시, 제주도, 여수시, 부산시, 인천시 등 섬이나 해안가에 있는 지역이 일교차가 적으며, 그 때문에 습도가 60퍼센트 이상으로 높다는 특징이다.[1] 정오~오후 6시 경이며, 보통 오후 3시 전후가 많다.[2] 오전 3시~9시 경이며, 보통 오전 6시 전후가 많다.[3] 심지어 같은 달 내에서도 한파나 이상 저온을 보일 때보다, 이상 고온일 때가 일교차가 더 크다. 당연히 일교차가 고른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므로 맑거나 구름 조금 있는 날 기준으로 이상 고온이 심할수록 일교차가 커지는 경향이 크다. 게다가 흐린 날도 일교차가 어느정도 있을 정도다.[4] 늦가을~겨울에는 밤에 기온이 영하였다가 낮에는 영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보면 12~1월은 태양 고도가 낮고 일사가 약해서 일교차가 매우 작은 시기인데도, 한반도는 이 시기에 춥지만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여 일교차가 다소 있는 편이다.[5] 다만 한반도의 여름이 일교차가 작은 이유는 흐리고 습한 날씨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주로 6~7월)은 일사가 매우 강하고 태양 고도가 높아서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면 일교차가 다른 계절보다도 더욱 커지며, 세계적으로 보면 여름의 일교차가 가장 큰 편이다. 한반도에서도 여름이지만 비교적 맑고 건조한 6월은 일교차가 꽤 큰 편이고, 경우에 따라 습도가 매우 낮아지면 15~20℃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 반면 같은 여름이어도 습도가 높은 7월~8월 중순에는 아무리 건조해도 습도의 한계로 일교차가 꽤 커지기는 어렵다.[6] 10월의 경우 7월까지는 아니지만, 8월 초중순 수준으로 작았다. 대체로 흐리고 잦은 비가 왔기 때문이다. 이조차도 밤에 최저기온이 더 하강해서 벌어진 경우가 많으며, 19일 이후로는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기도 했다. 서울 기준 10월 일교차는 7.3°C였으며 18일까지는 5.8°C에 불과했고 아침최저/낮최고로는 아예 4.8°C였다. 반면 11월은 매일 고기압으로 강한 일사와 맑은 날씨를 보여 4월보다도 더 커서 거의 매일 일교차가 10도를 넘고 있다.[7] 특히 4~5월, 9월 하순~10월에는 더욱 그렇다. 그중에서도 봄인 4~5월에는 일교차가 매우 커서 낮에는 덥고, 아침이나 밤에는 쌀쌀해서 이 시기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긴팔 입은 사람과 반팔 입은 사람이 공존하는 것을 볼 수 있다.[8] 사실 최고 기온 20℃, 평균 기온 15℃ 정도만 되어도 반팔·반바지로 돌아다니기에는 춥게 느껴지기 때문에 4월에는 이상 고온이 심하거나 더위를 매우 많이 타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긴팔을 입는다.[9] 경상북도 북부 내륙에서는 겨울에 아침 기온이 −15~−20℃인데 낮 기온은 5~10℃까지 오른다거나, 여름에 아침 기온이 20~25℃인데 낮 기온은 35~40℃까지 오르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일교차가 더욱 커지는 봄·가을에는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다가 낮에는 25~30℃까지 치솟아 하루 만에 사계절의 날씨를 다 겪을 수 있을 만큼 기온이 매우 빠르게 오르내린다. 주로 4월과 10월에 이러한 일이 많다.[10] 참고로 평균 일교차는 평균 연교차보다 적다. 그런데 사막만큼은 예외 중의 예외이다. 연교차도 아무리 커봐야 평균적으로 50도에 불과하다.[11] SBS 뉴스 2006년 4월 12일 "중동에 '난로'를 파는 사람"[12] 일반적으로 6월과 8월 10~15일 이후에 나타난다. 절기로 본다면 처서(處暑) 이후에 이 현상이 두드러진다.[13] 그 외에도 1915년 1월 12일(최고 -0.7°C, 최저 -20.9°C), 1917년 6월 16일(최저 16.1°C, 최고 36.7°C), 1918년 4월 29일(최저 4.6°C, 최고 26.3°C), 1924년 3월 31일(최저 -1.0°C, 최고 20.2°C), 1928년 10월 26일(최저 4.5°C, 최고 25.7°C), 2025년 4월 12일(최저 1.4°C, 최고 22.5°C) 의 일교차가 매우 컸다.[14] 다만 이날의 경우 아침 최저/낮 최고 기준으로는 13.2°C/22.5°C로 시기를 감안하면 오히려 일교차가 평년보다 약간 작았다. 저렇게 된 이유는 오후부터 한기가 확장하며 기온이 매우 큰 폭으로 하강했기 때문. 이는 당연히 13~14일의 초이상 저온으로 이어졌다.[15] 인천의 경우 비공식 기록까지 포함하면 1893년 2월 17일(최저 -14.5°C, 최고 5.8°C)도 있다. 부산의 경우 일교차 최고기록은 18.5°C(1982년 12월 5일, 최고 15.2°C, 최저 -3.3°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