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4 15:17:14

이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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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의 등장 인물로, 배우 유인나가 연기한다.

이창훈김정애차녀로, 이순신에게는 작은언니가 된다. 아웃도어브랜드 네파의 마케팅팀장[1]으로 근무 중이다.

잘난 큰언니 이혜신과 못났지만 그 때문에 예쁨받는 막내 사이에서 둘째의 서러움을 제대로 누리면서 컸고, 그래서 동생한테 늘 뾰족하게 대한다.[2] 혜신이 당분간 집에서 함께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계속 순신이랑 방 같이 쓰라고?!"라면서 성질부터 낼 정도로 신경질적인 성격.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란 동네 친구 박찬우와 티격태격하다가 맺어질 기미가 보인다.

4회 예고에서 순신에게 "너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잖아!"라며 제대로 대못을 박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철부지+어그로 담당 포지션이 될 듯.

그리고 결국 창훈의 죽음을 순신 탓으로 돌리면서 할머니 심막례와 함께 순신에게 역패드립을 난사하며 제대로 트라우마를 안겼다.

여담으로, 초반부터 독한 대사를 주변에 난사해야 하는 탓인지 배우 대사 처리가 좀 불안불안하다.[3]

술김에 찬우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버리고 난감해하다 찬우가 이렇게 된 거 사귀자는 말에 대소하며 '나는 너 별로다'라는 말로 찬우에게 상처를 준다. 다만, 찬우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워낙 어릴 때부터 봐 온 친구라 대놓고 남자로 대하기 어려움 + 자기가 아니라 순신편만 드는 찬우에 대한 설움이 뒤엉킨 복잡한 감정인 듯. 그래도 마음이 없는 건 아니라 에 취했을 때 자기가 먼저 찬우에게 들이대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창훈의 그림자가 조금 걷힌 이후에는 악역 비스무리했던 포지션에서 둘째의 비애를 겪는 집안 둘째딸로서의 면모만이 더 두드러지는 중이다. 딱하다고 예쁨받는 막내와 잘나디 잘난 언니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해진 것+하나같이 허당들인 식구들을 건사하기 위해 영악해지려 하는 모습이 같이 묘사되는 중이라[4], 초반과 같은 어그로는 없어진 상황.

8화에서는 츤츤대다가 박찬우한테 본심을 간파당하고 키스했다. 이제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될 듯. 키스사건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박찬우에게 빼앗겼다(?!)

PPL 탓인지, 아니면 원래 설정인지 심란하면 암벽등반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찬우와 본격적으로 사귀면서 알게 모르게 찬우네 엄마인 장길자한테 잘 보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매번 지적을 당해 서로 마음만 상한다.

25회 방영분에서 부턴 찬우가 듣는 앞에서 온갖 패드립을 날리며 찬우 엄마의 뒷담화를 하며 당해도 싸다.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기 시작하더니..... 27회 방영분에선 집에 돌아온 순신을 구박하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개년으로 낙인 찍힐 것 같다.[5]

찬우 엄마에게 찬우와 사귄다는 사실을 추궁당하지만 부인하고, 헤어졌다고 계속 거짓말을 하다 결국 찬우의 프로포즈까지 받아들이자 이 사실을 알게 된 찬우 엄마에게 어그로를 끌어버리고 말았다.

여차저차해서 찬우 엄마에게는 결국 시집살이를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 받았고, 초광속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 초기엔 길자의 눈에 뭐든지 마음에 안 드는 짓만 골라 하지만, 결국 특유의 넉살로 술친구가 되면서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진다.

유신에게 갑자기 입덧이 찾아와 확인해 보니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되지만, 회사를 그만두라고 할까봐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한다. 하지만 찬우가 아이는 자기가 키우겠다며 격려해 주고 유신은 임신한 몸으로 일도 열심히 하면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면서 해피 엔딩.



[1] 정식 직급은 과장인 듯.[2] 설정상 어린 시절 순신과 소꿉놀이하다가 집에 불을 냈을 때 정애가 순신을 먼저 구해 나온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듯.[3] 배우로서 유인나의 기존 캐릭터는 '귀여운 푼수', '미워할 수 없는 악동' 같은 부류였지, 악녀와는 거리가 멀었다. 유신도 평정을 유지한 상태에서는 이런 부류 인물군이지만, '순신에 대한 컴플렉스'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초반부에는 모든 원한을 순신에게 돌리는 악역에 가까운 포지션인 상태라...[4] 사실 현 시점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가지고 있는 건 유신 뿐이다. 어머니를 위해 적금통장을 건네고, 내가 우리 식구들 하나 못 먹여살릴까봐요?!라고 투덜대는 걸 보면, 가족에 대한 애정은 확실히 강한 편.[5] 순신에게 '엄마한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라'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래도 후반부에 순신이 온갖 고생을 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왜 네가 사과하냐. 고생했다.'며 울면서 순신을 안아준 것을 봐서는 가족으로서의 정이 아주 없지는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