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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bel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 2장 최후의 빛 여관에서 그림자 저주를 막고 있는 하프엘프 클레릭이다. 섬기는 신은 달의 여신인 셀루네.2. 작중행적
2장 최후의 빛 여관 2층에서 처음 만날 수 있으며, 그림자 저주를 막아줄 축복을 받기 위해 그녀에게 말을 걸어야한다.[1] 축복까지 받으면 올챙이에 세뇌당한 불주먹 용병단 대원 마커스가 그녀의 납치를 시도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때 방어에 실패하거나 마커스를 도와주면 여관에 있던 티플링 난민과 하퍼즈들은 그림자 저주에 당해 전부 언데드가 되어버린다.[2] 마커스를 비롯한 구울들이 그리 강하진 않으나 이소벨 역시 체력이 약한 편이라 성역화나 치유마법 등으로 케어 해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만약 이소벨을 지키지 못하면, 2장 최종 전투에서 그녀의 도주를 우려한 케더릭 토름이 올챙이에 감염시켜버린 이소벨과 적으로 맞서야 한다.
2장 후반부에서 밤의 노래를 살리면 보스전 이후 캠프에 합류하여 플레이어 파티와 함께 발더스 게이트로 향한다. 반대로 밤의 노래를 죽였다면 그림자의 저주가 강화되어 이소벨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해 여관의 모든 이들이 저주에 잠식되어 사망한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이소벨의 배경에 대해 더 알 수 있다. 토름 가문 영묘에 들어가 보면 텅 빈 무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이소벨의 무덤이다. 이소벨은 케더릭 토름의 딸이며, 100여년 전에 사망한 것을 머쿨의 선택받은 자로 타락한 케더릭이 다시 되살린 것이다.[3] 그러나 그녀는 살아난 후 연인 에일린이 죽었다는 거짓말을 듣고 최후의 빛 여관으로 도주하였고, 그곳에서 그림자 저주를 막는 방어막을 쳐주면서 자헤이라를 비롯한 하퍼 결사를 지원해주고 있던 것이다. 악신의 선택받은 자로 변절한 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증오가 커서 자신의 친부임에도 불구하고 케더릭 진압을 지원해주고 있으며,[4] 본인의 부활 자체를 거북하게 생각한다.
3장 내내 야영지에 머물다가 에일린의 로로아칸 관련 퀘스트까지 완료하면 그녀와 함께 도시 밖 셀루네 신도들을 도우러 떠나며, 이후 최종전에 원군으로 합류한다. 능력은 최대 6명의 아군에게 대량의 힐을 넣어주는 것이다. 최종전에 클레릭을 데려가지 않아 팀원들이 빈사 상태가 되었는데 치료도 못할 경우엔 이소벨의 도움이 유용하다.
반대로 에일린이 로로아칸을 응징하러 갔을 때 도와주지 않거나 그녀를 로로아칸에게 팔아버렸을 시, 이 사실을 이소벨에게 알려주면 그녀 홀로 에일린을 구하러 라마지스의 탑으로 갔다가 로로아칸에게 사망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여담으로 최후의 빛 여관에 있는 이소벨의 방에 그녀의 일기가 있는데, 살펴보면 부활한 뒤로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 역겹고 사악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자신은 다시 살아나서는 안 되었던 게 아닐까 고뇌하는 내용이다. 악신 머쿨의 권능으로 부활한 것이니 선한 신에 가까운 셀루네의 성직자인 이소벨 입장에서는 그것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듯. 다만 게임 본편에서는 이로 인한 추가 퀘스트나 후일담은 더 존재하지 않는다.
[1] 이 축복을 받을 때 파티에 섀도하트가 있으면 샤에게 용서를 구한다.[2] 참고로 어두운 충동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살해 충동 대상 중 한명에 속하기 때문에, 악루트로 가서 그녀를 직접 죽여도 이와 같은 스토리로 진행된다.[3] 인게임에선 사망 이유가 드러나지 않고, 잘린 설정에서는 발타자르가 이소벨을 살해하고 누명을 에일린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나온다.[4] 따지고 보면 그녀의 풀네임은 '이소벨 토름'이지만, 본인이든 주변인이든 그녀를 성씨로 지칭하는 사람은 없으며 인게임에서도 그냥 이소벨이라고만 표기된다. 최후의 빛 여관에 있는 그녀의 방에서 케더릭의 셀루네 신도 시절 흉상을 볼 수 있는데, 간혹 이를 보며 타락한 아버지를 원망하는 대사를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