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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에 등장하는 소.2. 작중 행적
1장 에메랄드 숲 내부에 티플링 피난처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동물과의 대화를 걸어보면 옆에 있는 다른 두 소와는 달리 말투와 행동거지가 특이하며 물어봐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전투를 걸어 죽이면 여타 소와 달리 산성액이 폭발하면서 죽고 반지 하나를 떨군다. 반지가 '변신술사의 반지'인 점에서 심상치 않은 소라는 걸 알 수 있다.이상한 소 이벤트 모음 영상
이후 메인 퀘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티플링들의 짐을 싸고 이주 준비가 끝난 상태가 되면 이 소만 홀로 떨어져 있는데 이 때는 공격해도 주변 티플링들이 적대화 되지 않는다. 죽이지 않았다면 2장 최후의 빛 여관의 마구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말을 걸어보면 피에 절여진 시체들이 널린 황소의 생각을 옅볼 수 있다. 이후 선택지에 따라 괴물로 변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변한 후에 전투를 치러도 되지만, 괴물에게 협력하여 발더스 게이트에 잠입할 수 있게끔 도울 수도 있다. 진행 도중 죽이거나, 도시까지 데려다 주면 변신술사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이 소가 주는 변신술사의 반지의 경우, 변신한 상태면 모든 주사위 굴림에 1d4를 얹어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 템이라 변신만 할 수 있다면 게임 내내 진행되는 각종 주사위 굴림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특히, 버그인지 몰라도 이 버프는 반지를 낀 상태로 변신하면 주어지고 이후엔 반지를 빼도 적용되기 때문에 매 휴식마다 변신술로 변장해주면 쾌적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자원을 먹지 않는 소마법인 인도가 1d4를 더해주기 때문에 매 주사위 굴림마다 더해져 수월하게 게임을 이끌어주는 걸 생각하면 꽤나 쏠쏠한 버프인데, 적절한 숙련 + 인도 + 반지버프까지 더해지면 주사위 굴림이 정말 쉬워진다. 15나 20 난이도 주사위도 만만하게 느껴지고, 기본 난이도인 10 정도는 실패가 어려울 지경이다. 심지어 사실상 대성공을 뽑으라고 만들어져 있는 30 주사위 난이도에서 30 이상을 뽑아 성공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딱히 황소 스토리를 보려는 게 아니면 1장에서 때려죽여서 먹어주는 게 좋다.
2장에 진입하고 나서 소를 죽여버리면 변신술사의 반지 외에 화염의 예리함 모자도 얻을 수 있는데, 화염 피해를 입힐 때마다 비전적 예리함을 얻을 수 있다. 화염 피해는 캐스터 클래스가 애용하는 피해 유형이며, 작열 광선처럼 피해를 여러 번 주는 주문에도 타수가 고스란히 적용되므로 화염 마법을 전문으로 하는 용혈 소서러(레드, 골드, 브라스) 등의 특화 클래스가 착용하면 좋다.
소를 죽이지 않고 반지를 얻는 꼼수가 있다. 먼저 일행은 소 및 티플링들과 전투가 걸리지 않는 위치까지 떨어뜨려 놓고, 마법사의 손을 이용해서 소를 한대 쳐 준다. 손은 그대로 죽게 내버려두고, 휴식해서 일시적 적대가 풀렸다면 소와 대화하면 호감도가 떨어져 선물을 주면 해결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에 응하면 거래창이 열려 반지를 사올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으로는 화염의 예리함 모자를 얻을 수 없다.
몬스터 타입이 우즈라는 점, 대화가 가능하고 다른 형체로 위장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5판 규칙책 모덴카이넨: 멀티버스의 괴물들에 나오는 오블렉스(Oblex)로 예상된다. 오블렉스가 마인드 플레이어가 개량해 낸 우즈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울리는 몬스터이다. 게다가 황소(Ox)와 (Oblex)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일종의 언어유희일지도. 또 한가지 특이한 점으로 3장에서 이상한 소와 만나 대화해보면 시어릭에게 기도를 올리는 대사가 나온다! 작중에서 음악의 신 밀릴과 더불어 시어릭을 언급하는 둘 뿐인 등장인물이다.
2장 최후의 빛 여관에서 대화를 했을 경우, 3장 리빙턴 남쪽 헛간에서 재회한다. 자신을 주머니에 넣어 도시에 데려다 달라며 작은 사과로 변신한다. 만약 만나지 않고 도시로 진입 시 사라져 버린다.
이상한 소를 도시로 데려다 주면 최후의 결전에 동맹으로 합류한다. 떼로 나오는 대신 AI가 조종하는 다른 아군과 다르게, 혼자만 참전하여 플레이어가 따로 조종할 수 있다.[1] 공격할 때마다 적을 마비시키며, 상황에 맞게 적절한 몹으로 변할 수 있다.
[1] 이는 혼자 참전하는 유르기르와 미조라, 에일린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