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윤 | |
교도소 입소 당시 모습 | |
복역 전 기자 시절 | |
작중 나이 | 26세 |
수인 번호 | 5342 |
혐의 | 허위사실 명예훼손죄 |
형량 | 3년 |
가족관계 | 동생 이보정, 할머니 |
누명을 쓰고 실형을 선고받은 청초한 미모의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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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빵녀의 타이틀 히로인.2. 작중 행적
사회에 있었을 땐 수려한 미모와 거침없는 취재 활동으로 얼굴이 제법 알려진 유명 기자였다. 그러나 그 올곧고 타협을 모르는 성향 탓에 높으신 분들을 비롯해 주변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드는 바람에 결국 누명을 쓰고 명예훼손죄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청연여자교도소로 오게 된다.입소 첫날부터 우진의 눈길을 끌었다는 이유로 나찬미에게 찍혀 검신 과정에서 자기 혼자만 여성기 검사를 강요당하는데 이를 거부했다가 기동팀에게 알몸을 보이는 수치를 당했고 결국 성기 검사를 받아들이지만 이를 빙자한 나찬미의 성추행에 꼭지가 돌아 그녀의 뺨을 후려갈긴다. 이를 시작으로 입소자들이 나찬미를 집단 구타하는 사태가 발생, 기동팀에게 제압당하고 우진의 손에 이끌려 징벌방으로 가는 걸 거세게 저항하다 벽에 머리를 박고 기절하고 만다. 의무실에서 깨어난 뒤, 강경 진압에 대해 사과하는 우진에게 매몰차게 대한다.
회복된 후, 징벌방에 갇히는데 용변을 보려다 자신에게 추근대는 허경식을 속으로 한심하다고 까며 멀쩡한 교도관들이 없다고 생각하던 차, 의무실에서 자신을 배려해준 우진을 떠올리고 자신이 너무 심하게 대한게 아닌지 후회한다. 이후 최준예 패거리가 있는 2사동 6번방으로 배정되는데 나찬미에게 추행을 당한 썰을 풀어보라는 최준예의 명령을 거부했다가 2인자인 강명선에게 배를 세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다행히 때마침 우진이 들어와 폭행은 중단됐지만, 끝내 그에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이후로도 패거리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하다 그나마 자신에게 호의적인 서열 5위 김연정이 그만 봐달라고 최준예에게 부탁하고 이에 반성하고 있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대답했다가 목욕탕으로 끌려가 속옷만 남기고 벗겨진 채 물고문을 당한다.
자신에게 그만 충성하라는 최준예에게 도리어 얼굴에 침을 뱉고 'X까 X발년아'라며 응수하는 패기를 보이지만 빡친 그녀에게 왼쪽 가슴에 담배빵을 당하고 다시 물고문을 당하다 결국 실금까지 하며 의식을 잃고 만다.[1] 다행히 우진에게 제때 CPR과 인공호흡을 받아 구사일생해 의무실로 옮겨지는데 그동안의 서러움과 두려움이 복받쳐서 우진의 품에 안겨 죽고 싶지 않다고 살려달라고 오열하기에 이른다. 잠시후 몸을 추스른 뒤 우진에게 이전에 매몰차게 대했던 것을 사과한다. 기자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동경했었다는 우진의 말에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모두가 자신을 짓밟고 묻어버렸고 그 때문에 이렇게 교도소에 갇히게 된 것 같다고 자책한다. 다시 두려움이 들었는지 이대로 복귀하면 최준예가 자신을 죽일거라며 울면서 우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우진의 부탁을 받은 나찬미의 도움으로 잠시 징벌방으로 옮겨가 겨우 평화를 누리는가 했으나, 또 자신에게 추근대는 허경식에게 냉정하게 거부의사를 표했다가 되려 꽃뱀이라는 모욕과 함께 얼굴을 갈아버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두려움에 떤다.
며칠 후 용변을 보던 중 안지수에게 야외 운동시간을 안내 받고 운동장에서 김연정을 만나 틈틈이 자신의 편을 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 다만 사형수인 그녀에 대해 경계심을 완전히 놓지 못하던 중 왜 그녀가 사형을 선고받았는지에 대한 사정을 듣게 되는데, 기자 출신답게 김연정이 '다한동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눈치챈다. 사랑하고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결국 살인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저지른 그녀에게 이를 후회하냐고 묻는데, 시간을 되돌린들 견디지 못했을거란 그녀의 대답에 자신의 머리론 도저히 이해할 수도 공감할 수도 없는 이야기였다고 말하지만, 이에 김연정은 그럼 가슴으론 이해한다고 받아들여도 되냐고 물으며 보윤도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하고 빼앗겨 본다면 자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덧붙인다.[2]
다시 며칠 후, 허경식의 음모로 수면제가 든 음식을 먹고 잠든 채 그대로 그에게 강간당할 뻔하지만 이번에도 우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진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게 되었고 의무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마침내 처음으로 우진과 성관계를 가진다. 며칠 후 1사동 8번방으로 이감되는데, 일전에 우진과의 정사를 나찬미에게 들킨 것을 불안해하며 우진을 걱정하면서도 그의 손길을 잊지 못해 스스로 자위를 하고 만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우진에게 편지를 쓰고 있던 중 자신을 찾아온 그와 다시 뜨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나찬미와 무슨 사이인지 물어본다. 이는 얼마 전 최준예가 수감자들에게 뿌린 우진에 대한 소문을 들었기 때문으로, 머뭇거리는 우진에게 그가 찬미와 다른 빵녀들과 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묻는다. 결국 우진이 괴로운 표정으로 사실임을 인정하고 성교를 그만두려 하자 그를 책망하는 대신 그를 밀어뜨려 기승위 자세를 한 뒤, 자신이 우진의 사생활에 뭐라 할 자격은 없으나 이제부턴 그의 유일한 여자이고 싶다고 사랑을 고백한다. 결국 우진 또한 이를 받아들이며 연인사이가 되어 정사를 이어나가지만...이 행복은 얼마 못가 최악의 형태로 파국을 맞이하고 만다.
정우진이 중간관리자 교육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날, 편지를 쓰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던 중 우진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독이 바짝 오른 나찬미와 대면하게 된다. 편지에 대해 추궁하는 찬미에게 '우진 씨에게 쓴 편지가 맞다'고 하자 그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꼬투리 잡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사귀는 남친 이름 못부를 거 없다며 응수한다. 교도관과 수용자 간 연애가 말이 되냐는 말에 이 교도소에서 모두 상식과 규정에서 벗어난 행동만 하면서 우진과 자신의 연애는 새 발의 피라고 대답한다. 이에 찬미가 외투를 벗어던지고 우진의 거기(...)는 맛있었냐며 도발하자 그가 과거에 무엇을 했든 이젠 자신만 보기로 약속했음을 밝히며 우진은 자신의 남자고 나과장은 제3자라는 말로 되돌려준다.
첫만남부터 쭉 자신을 맥인다며 부들거리는 찬미에게 우진의 입으로 직접 이별을 듣지 않는 한 뭔짓을 해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그녀에게 멱살을 잡힌다. 폭풍전야 상황임에도 '우진은 누가봐도 좋은 사람이고 가장 곁에 있던 당신이 탐내는 건 당연하다며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우진의 선택을 존중하는게 진짜 사랑'이라며 끝까지 할 말을 다 했다가 결국 꼭지가 돈 나찬미에게 안면을 무자비하게 구타당하는데 본인도 이에 지지않고 그녀가 한눈 판 사이 뒤통수에 체어샷을 갈기며 반격한다. 쓰러진 찬미가 발목을 붙잡자 깜짝 놀라 한번 더 의자로 내려치는데, 바닥에 쓰러진 채 머리에 피를 흘리는 그녀의 모습에 걱정하며 다가갔다가 목을 붙잡혀 그대로 마운트 당한 뒤 광기어린 저주를 들으며 실금까지 할 정도로 목을 세게 졸리다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 의무실로 옮겨진다.
그러나 보윤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 기어이 의무실에 숨어있다 자신을 쿠션으로 질식사시켜려던 나찬미에게 반격을 가한 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빠져나가려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녀에게 발목을 잡혀 넘어지는데, 재수없게도 의료기 카트 모서리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결국 가변적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직접적인 가해자인 나찬미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미결수 신분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고 신임 교도소장으로 부임한 차수경으로 인해 모든 불행의 근원인 최준예 패거리도 뒷배를 잃게 되어 사실상 무력화 되는 지경에 가면서 어느정도 권선징악 형태가 되기는 했지만, 정우진은 결국 이보윤을 향한 죄책감으로 인한 환각, 이보정의 비난, 뻔뻔하게 살아가는 최준예 패거리의 모습에 결국 엇나갈데로 엇나가 본격적으로 보윤의 복수를 직접 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우진은 "쓰레기 청소"라는 명분으로 본격적으로 최준예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
54화에서 오랜만에 근황이 나오는데 의식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눈을 떠, 일반병동으로 옮겨져서 보정과 조모의 간호를 받고 있다. 그동안 보정이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는지 몸에 욕창이 하나도 없다고 간호사가 감탄할 정도였다.
72화에서 마침내 의식을 회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우진과 마침내 재회하고 눈물을 흘리며 포옹한다.[3] 우진에게 그동안 있있던 일들과 나찬미가 쓴 사과 편지를 전달 받는다. 처음에는 지금와서 하는 사죄의 이유에 대해 납득하지 못 하며 나찬미를 용서할 마음 없어하지만, 나찬미가 자신을 공격한 이유가 두여자를 사이에 둔 정우진의 우유부단한 판단 탓이라는 걸 알게 되고[4], 정우진의 제대로 된 사과를 받는다. 거기다 자신을 괴롭힌 최준예가 그에게 능욕당한 사실까지 알게 되자 혼란스러워 한다.
3. 평가
명색이 타이틀 히로인 겸 진히로인에 제일 가까운 인물임에도 초반부터 구르고 구르기만 하다 결국 식물인간이라는 최악의 파국을 맞이한 캐릭터. 그녀가 작중에서 당한 수난을 정리하면 이렇다.- 인물 소개부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범죄자가 되어 마굴이나 다름없는 청연여자교도소로 오게 됨.
- 입소 첫날, 우진의 눈길을 끌었다는 이유로 검신과정에서 나찬미에게 성추행을 당함.
- 소장과 최준예의 의도로 2사동 6번방에 배정되어 최준예 패거리에게 온갖 부당대우를 받고 물고문까지 당해 죽을 뻔함.
- 징벌방으로 피신했음에도 허경식의 추파를 거부했다가 그의 미움을 사, 수면제가 든 음식을 먹고 강간당할 뻔 함.
- 마침내 우진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사이가 됐지만 질투심에 미친 나찬미에게 무참히 폭행당하고 죽을 뻔하다 결국 가변적 식물인간 상태가 됨.
작중 꽤나 강직한 성격이며 불의를 보거나 자신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돼도 그 의지를 꺽지 않으며 자기 주장도 확실하게 펼치는 모습을 작중 계속해서 보여왔다. 하지만, 주변에 악연으로 엮이게 된 나찬미, 최준예, 허경식 등이 생각 이상으로 막나가고 폭주해버린 탓에 이를 자극하고 오히려 가속 시킨 보윤의 성향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게 되고, 결국 최악의 형태로 돌아오게 된다.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아직도 남주인공인 우진이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상인 만큼 어느정도 장애를 안고 살아가겠지만 다시 의식을 회복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고 직접적인 가해자들인 나찬미, 최준예 일당들이 어느 정도 대가를 치르게 됐으니[5] 의식을 차릴 당시 상황이 전보다 나아질 여지도 있다. 다만, 차수경[6], 안지수, 박은혜 같은 인물들이 계속 우진의 곁에 있고 최준예가 그대로 있는 이상 또 이들과 엮인다면 마냥 전망이 좋지는 않다.[7]
4. 인간관계
4.1. 우호 관계
- 정우진
- 김연정
- 권무이
- 의무관
- 이보정
- 이보윤의 할머니
4.2. 적대 관계
[1] 최준예는 52화에서 정우진에게 담배빵을 돌려받는다.[2] 이는 보윤도 훗날 우진에게 배신당하고 증오에 사로잡혀 연정과 비슷한 파국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복선처럼 보였으나 정작 김연정과 비슷한 수순을 밟은 쪽은 아이러니하게도 보윤의 연적인 나찬미였다.[3] 동생인 이보경은 우진의 책임을 물으면서 당장 가버리라고 하지만, 언니인 보윤이 만류해서, 둘이 다시 사귀는 건 용납 못 한 다며 툴툴거리며 나간다.[4] 나찬미가 쓴 편지의 끝내용이 드러나는 데 바로 "우진이를 용서해주세요. 다 저 때문에 옮은 것입니다." 였다.[5] 다만 최준예 패거리가 징역 가중되고도 뻔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정우진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었다.[6] 이쪽은 정우진에게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도 뒤에서 미소짓는 모습으로 보아 한편으로는 우호적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한 교도소 내의 교도관들을 총괄하는 교도소장 직책에 있는 만큼 본인을 포용력 있는 인물로 길들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7] 더욱이 최준예는 차수경 소장의 부재를 틈타 또 다시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었지만 먹튀한 동업자와 흑화한 정우진에 의해 모든 것을 다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