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5:37:18

윤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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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경(고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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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64860><colcolor=#ffffff> 본명 윤재경[1]
출생 1994년 11월 11일[2] (28세)
가족 양아버지 윤대국
양어머니 주해란
친아버지 고덕구
친어머니 박행실[3]
양오빠 윤재민
前 남편 문상혁
의붓아들 문태양[4][5][6]
前 시어머니 양말자
前 시누이 문상미
배우 오승아

1. 개요2. 작중 행적
2.1. 4년 전2.2. 4년 후2.3. 결말
3. 죄목4. 평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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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윤대국의 딸. 재민의 이복 여동생.
지적이고 욕심이 많고 야망이 크다.

MBC 일일 드라마 두 번째 남편서브 여주인공이자 메인 악녀이며 중간 보스.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 2호[7][8]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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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4년 전

문상혁을 유혹해 문상혁과 봉선화 사이를 갈라 놓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본인이 저지를 살인의 죄를 주변의 힘을 빌어 봉선화에게 살인죄 누명을 씌운다. 그리고 선화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위해 뛰던 이복오빠 윤재민이 몰래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친모 박행실에게서 알고 계략을 꾸며 정체를 들통내게해 미국으로 쫓아내고 문상혁과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한다. 그리고 문상혁과 함께 파리 지사로 파견을 나간다.

2.2. 4년 후

한국으로 돌아온 재경은 본부장이 되어 능력을 발휘하는 이복오빠 재민이 못마땅하다.

귀국과 동시에 의문의 인물로 부터 협박편지와 물건을 잇따라 받고 겁에 질린다. 봉선화가 모범수로 출소했다는 것을 알고 양말자에게 따지고 한옥베이커리에서 일하는 선화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나 되려 주해란에게 걸려 난처한 상황이 되고 오히려 해란이 선화를 집으로 부르게 하는 상황을 만든다.

이번에는 맘카페 부모를 시켜 한옥 베이커리에 벌레가 발견되었다고 항의하게 만들고 알바생을 매수해 유통기한이 지난 캐첩 등을 넣게 해 영업정지를 당하게 만들어 놓지만 이번에도 그녀의 계략임을 눈치채고 조사까지한 봉선과가 윤재국과 주해란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해 역으로 윤재국 회장의 화를 자초한다.

봉선화가 자주 주해란을 만나는 것이 불만인 재경은 김수철을 통해 선화와 해란이 사고났던 오토바이 기사를 알아내고 그를 매수해 주해란이 봉선화를 오해하게 만들어 이간질을 한다. 하지만 봉선화가 이 사실을 눈치챔으로써 나중에 역으로 당할 듯.

주해란과 봉선화 사이를 갈라놓아 기분이 좋은 재경은 김수철에게 다정한 말과 행동을 하는데 이 모습을 문상혁이 지켜보게 되고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다는 상혁의 말에 재경은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그러나 사례를 너무 적게한 나머지 오토바이 기사가 찾아와 따지게 되고 이로인해 다투다가 주해란에게 사실을 들키고 만다. 다행히 주해란의 도움으로 아버지 윤대국에게 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이 또한 봉선화가 밝혀냈다는 사실에 기가막혀 한다.

한편 한옥 베이커리가 홈쇼핑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고 대국제과를 대표해 봉선화와 맞대결을 한다. 물론 승리하기 위해 비겁한 꼼수를 쓰는데 쇼호스트로 근무하는 친구 수진을 매수해 선화가 준비한 쿠키 재료들을 모조리 망쳐놓아 대결에서 지게 하려고 하였지만 선화의 기지로 결국 1차대결에서 지고, 2차대결에서는 선화의 생크림을 바꿔치기하고 냉장고 코드를 빼게 해 대결에게 지게만들고 수진에게 함구를 부탁하며 돈을 건넨다. 하지만 패배에도 당황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방송이 끝난 후 추궁을 하는 선화와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얼마 뒤 수진이 생크림을 바꿔치기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는 사실을 알고 수습하기는 커녕 회사를 다니기 힘들 것이라고 겁박해 입막음을 시도하지만 수진에 의해 모든 사실을 알아낸 봉선화는 윤대국과 주해란을 찾아가 이 사실을 밝히며 대국제과 입사를 제의하게 되고 결국 대국이 선화의 대국제과 입사를 허락하며 이번에도 선화에게 역으로 당하고 만다. 대국에게 크게 혼난건 덤.

44회에서 윤재경이 유괴된걸로 보아 정복순의 친딸로 추측되었고, 54회에서 복순이 재경의 사무실로 찾아갔을 때, 재경의 귀 밑에 있는 점이 확대되면서 끝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정복순의 친딸임을 보여주는 장면인 듯하다.

한옥베이커리에 찾아가 정복순과 싸움을 벌이다 혼절하는데 이는 재경의 술수였고 몰래 봉선화의 방에 들어가 여기저기 뒤지다 우연히 본 유품상자에서 선화의 어릴 때 사진과 아기 신발을 발견했고, 주해란 친딸이 봉선화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한편, 윤대국은 자신은 주해란과 재혼 관계라고 밝히며 해란과 그전 남편과의 사이에 딸이 있었고,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다고 전하자 재경은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건 반대"라면서 노골적으로 유산 분배를 운운했지만, "나와는 아예 남이 아니다 엄마 피가 같다"라며 재민에게 지적을 받는다.

재경은 선화와 해란의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막아야 돼. 어떻게든 주해란과 봉선화가 서로 모르게 해야한다"고 초조함을 드러내지만 문상혁에게는 비밀로 한다. 집에 돌아온 재경은 해란의 친딸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유산이 쪼개지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 재경은 주변에서 시끄럽게 노는 태양에게 목소리를 높였고, 태양이는 눈물을 흘렸다.

친딸 찾기 전단지를 제작한 해란에게 "전단지에 적힌 어머니 성함과 전화번호는 다른 걸로 하는 게 좋겠다. 대국제과 사모님인 줄 알고 날파리들이 꼬일 수 있다. 현수막도 제작하고, 실종아동센터에도 등록하라"고 말하면서 '빛나 언니' 호칭까지 쓰며 살가운 척을 한다.

주해란 앞에 최은결을 가짜 친딸(빛나)로 내세운다.

봉선화와 문상혁이 몰래 밀회를 즐기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봉선화가 남기택 살인사건의 증거와 목격자를 찾고 다니고 있음을 알게 불안함을 느낀 재경은 봉선화와 윤재민의 사이를 보고 주해란에게 봉선화가 마치 의도적으로 접근한거라고 말해 해란이 찾아오게 만든다.

한편 가짜 빛나 행세를 하고 다나는 최은결의 통화를 해란이 엿듣게 되자 최은결의 발견하자 뺨을 내리쳤고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활개 치고 있어. 주해란이 엿듣고 있었다고! 무슨 말 했어. 결정적인 말한 거 아니지? 들키면 너 하나로 끝나는 거 아니야. 그리고 들켜도 넌 나랑 상관없는 거야. 알았지? 그래야 나머지 돈도 챙길 수도 있어. 안 그러면 그동안 너한테 줬던 돈까지 다 토해내게 만들 테니 그럴 줄 알아”라고 경고한다.

문상혁은 무슨 일이 있어 보이는 재경에게 부부니까 말해보라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재경은 ‘만약 봉선화가 주해란 친딸이라는 걸 알면 분명 내 곁을 떠나겠지’라고 생각하며 “아무 일도 아니야. 당신이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그나저나 우리 엄마 잘하고 있나 모르겠네”라고 답한다.

김수철에게서 주해란이 평화보육원을 찾은 것을 들었고 그가 최한결이 거짓말한 것을 알게 됐다고 전해 듣는다. 재경은 은결을 불러 파양을 전전했다고 이야기하라며 “어머니가 평화보육원에 갔었어. 그럼 네가 거기 출신 아니라는 거 알 거 아니야. 당신 사기 전문이잖아. 눈물 좀 흘려주고 고생한 거 줄줄이 읊으란 말이야. 나머진 내가 세팅해놓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라고 말한다.

한편, 봉선화에게 4년전 남기택 사건의 진실을 말하려던 이화린 대리에게 결혼 준비는 잘 돼가요? 잘 안 돼가죠? 돈이 원수라니까. 신혼집 얻어주면 되겠어요? 당분간 바람도 쐴 겸 해외연수 다녀와요”라며 돈다발을 건넸다. 그는 “이거면 작은 아파트 정도는 살 수 있을 거예요. 연수 다녀 올 동안 월급은 그대로 지급될 거고 자리도 그대로예요. 물론 해외연수 비용도 회사에도 댈 거고요. 화린 씨 결혼도 하고 승진도 해야지.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죠?”라고 그에게 USB를 건네며 봉선화를 해고시키려는 계략을 꾸민다.

이 사실을 안 봉선화는 재경의 뺨을 때리고 “널 살려준 게 아니었어. 너같은 걸 살려준 내 손을 자르고 싶다. 네 말대로 나 살인 전과자야. 오늘 진짜 그 죄짓고 다시 교도소 갈게. 죽어!!”라며 그의 목을 졸랐다. 그는 “난 더는 잃을 것도 무서운 것도 없어. 내가 오늘 네 숨통을 끊어놓고 만다”라고 말했고 “나를 산업 스파이로 모니까 속이 시원해?”라고 따졌다.

이에 재경은 “그러게 우리 회사에 왜 기를 쓰고 들어와. 말했잖아 내보내도 그냥 내보내지 않겠다고. 너도 참 기억력이 별로인가 봐. 내 경고 따윈 무시한 건가? 날 이렇게 만든 건 봉선화 너야. 네가 처음부터 문상혁 포기하고 네 갈 길 갔으면 이렇게 꼬이지 않았어”라고 받아쳤다.

봉선화를 통해 최은결의 정체를 알게 된 윤재민이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주해란에게 내밀어 최은결의 정체가 들통나자 은결을 꼬리자르기 해 아무일 없는 듯이 넘기고 이 모든게 봉선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마침 4년전 남기택 사건당시 봉선화를 범인으로 만들게 한 김 형사가 도박 등으로 돈을 날리고 과거 일을 들먹이며 돈을 뜯어내려고 하자 김 형사를 이용해 봉선화를 다시 교도소에 집어 넣으려는 계략을 꾸민다.

몰래 봉선화와 통화하면서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척 행동하는 문상혁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일은 교도소 면회라고 비웃지만 봉선화와 윤재경의 작전으로 인해 김 형사가 감찰에 걸리며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데...

봉선화가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최은결과의 계약서를 알아내고, 선화가 그 계약서를 건네자 무릎꿇고 눈물을 흘리며 시간을 달라고 호소하자 선화는 이틀간의 시간을 주지만....이는 다른 계략을 꾸미려는 시간벌기용이었다.

양말자를 통해 출장갔다던 문상혁이 멀리 봉선화와 해남에 갔다는 것을 알고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봉선화와 문상혁을 보며 분노한다. 그리고 문상혁에게 급한 일이 있다고 유도한 후 봉선화와 몸싸움을 벌이고 김수철이 선화의 입을 막아 기절한 후 미리 준비한 트렁크 가방에 선화를 넣어 강물에 빠뜨리고 선화의 휴대폰을 던지며 "봉선화 넌 영원히 끝이야"라고 말하며 진실을 덮으려 한다.

67회 예고편에서는 봉선화가 죽기 전(?) 미리 예약발송한 메일이 도착하면서 기겁을 하는 장면과 가짜 딸 계략을 꾸민 것이 주해란한테 들통나 뺨 맞는 장면이 나온다.

몇달 후, 문상혁과 꾸미고 있던 그들만의 왕국의 조감도를 보며 투자자에게 한국에 오면 연락 달라고 말하지만...그들의 왕국에 투자한 투자자의 정체는 봉선화였다. 봉선화에게 온갖 치욕을 당했고, 나중에 올케로 봉선화를 받게 된다.

제이타유 투자금을 받아내지만 몽땅 털리고 급하게 박행실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려 하지만 사기를 당해 곤란을 겪는다.

78회에서 주해란에게 태양이가 양아들인것이 들통나게 되어 뺨을 맞았다. 나이스 이에 분노한 윤재경은 주해란의 약점을 잡고 주해란이 봉선화로부터 자신이 문상혁과 내연관계 인것과 봉선화의 할머니를 죽인 것을 알게 되자 오히려 주해란이 어떤 남자와 호텔에 들어간것을 약점잡아 주해란을 협박하였고, 주해란과 완전히 적대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한편, 입양브로커로 부터 윤재민이 새벽의 존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를 두고 문상혁과 언성을 높이다 윤대국에게 사실을 들킬뻔하지만 위기를 넘기지만 그런 와중에 주해란이 자신의 주치의인 박교수를 집으로 초대하면서 불안해 하면서도 “주해란, 정말 내 피를 말려 죽일 생각인 거지? 이 여자 정말. 하마터면 아빠까지 태양이 입양을 다 아실 뻔했어. 일부러 박 교수까지 오게 해서 내 목을 조여? 주해란, 어디 한 번 해보자”라며 이를 간다.

김수철을 통해서 주해란이 만나는 남자에 대한 정보룰 듣지만 불륜관계로 의심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수철의 말에 조작으로라도 불륜으로 만들라고 말한다.이에 수철이 주해란은 친모는 아니어도 15년동안 키워준 어머니인데 라고 말하자 키워주면 다 엄마냐며 그 여자는 그저 우리 아빠의 여자일 뿐이라고 적대감을 드러낸다.

89회에서 태양이가 새벽이라는 사실을 봉선화에게 발각되고, 이에 증거 있냐고 잡아땐다. 윤재민이 봉선화와 문태양의 유전자 검사를 하려 하자 퀵 배달원에게 돈을 의뢰하여 검체를 바꿔치기하고, 검사소를 매수하지만, 사실 윤재민은 윤재경의 계략에 대비해 진짜 검체를 따로 준비해놓았다. 결국 이로 인해 유전자 검사까지 일치한다고 나온 마당에, 윤재경은 무릎 꿇고 봉선화에게 무릎 꿇고 빈다. 95회에서 가정부 아줌마가 봉선화 할머니 수첩을 자기에게 갖다주자 갖다버린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해란이 수첩을 보게 되고 봉빛나가 봉선화라는 것을 알려주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주해란에게 단단히 복수의 타켓으로 찍히고, 설상가상으로 싱가포르 비자금 내역을 윤재민, 윤대국에게 걸렸으나 김수철에게 뒤집어 씌운다. 하지만 주해란에 의해 결국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정직 처분을 먹고 짐 싸러 회사로 오는 중, 봉선화를 찾는 작가를 보게 되고 봉선화에게 산업스파이 누명을 뒤집어 씌운 명분으로 방송출연을 새치기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대신 차지한 방송에서 실력발휘를 하면서(?) 윤대국의 의해 다시 회사에 복귀하는데 베일에 가려져있던 제이캐피탈 대표로 등장한 봉선화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봉선화가 대국제과의 사내이사가 되려 하자 자신도 사내이사가 되겠다고 투표를 제안함과 동시에 봉선화를 맹비난하며 소액주주들에게 봉선화가 전과자라는 마타도어를 한다. 더 나아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봉선화가 이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수철과 양말자를 이용해 비겁한 수를 쓰지만 오히려 봉선화가 사내이사가 되고 본인은 되려 비자금 문제를 조사받을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태양이를 김수철이 몰고 있는 오토바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태양이를 향해 다가가다가 사고를 당해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려 2017년, 유산된 사랑이를 임신했을 때까지만의 기억만 남았다. 다행인 건 사고 전 포악한 성격은 사라져서 조금 차분해졌다는 것. 하지만 봉선화와 문상혁이 만나는 모습을 본 주해란이 내딸 빛나야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재경은 김수철에게 전화해 제임스 강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명령한다. 수철이 재경에게 기억이 돌아왔냐고 묻자 재경은 "'처음부터 기억 따위 잃은 적 없었다"'라고 스스로 기억상실증이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한다.

이어 봉선화가 주해란이 친엄마인 것을 아는지 확인하고자 한옥베이커리를 찾았고, 봉선화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기억상실인 척 능청스럽게 연기한다. 그러나 주해란은 제임스강을 통해 윤재경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것도 모르고 익명의 편지가 도착하자 윤대국이 사진을 보고 주해란에게 분노할거라 생각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지만 이미 윤재경의 계략을 간파한 주해란이 윤대국에게 미리 사진을 제시하는 윤재경이 불륜을 조작해 협박하고 있다고 말하는 바람에 오히려 윤대국을 대노하게 만든다. 여기에 더해 한곱분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백소장이 도망갔다는 말을 하다 윤재민이 휴대폰을 뻇자 이를 막다 되레 기억상실이 쇼라는 것을 들키자 머리 아픈 연기를 하며 넘기려 하지만 소란을 듣고 윤대국이 찾아온다.

윤대국은 재경을 불러 "그거까지 속이냐"라고 다그쳤지만 재경은 "기억 돌아온지 얼마 안 됐다"고 거짓말한다. 하지만 대국은 사진 조작 사건을 들먹이며 "어떻게 네가 이런 식으로 네 엄마를 공격하냐"고 화를 내고 이에 재경은 "저도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며 "어머니 친딸을 찾았다며 어머니 딸 빛나가 봉선화다. 그래서 어머니랑 봉선화 못 만나게 하려고 가짜 딸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봉선화가) 자기 딸이라는 걸 아는 것 같은데 표시를 안 내고 있다"고 하고 이 말을 들은 대국은 깜짝 놀란다.

친자 검사를 위해 윤대국은 봉선화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저녁 식사를 초대하고 식사를 마치고 일행들이 거실에 있는 동안 부엌으로 들어가 가정부를 내보내고 주해란과 봉선화가 먹은 숟가락을 수거해 친자검사를 의뢰한다.

며칠 후, 유전자 검사 결과지가 나오자 제경은 이를 윤대국에게 갖다주 "엄마 딸 확실하지 않냐"고 두 사람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결과지를 확인한 되려 윤대국은 화를 내는데, 결과지에는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거 이를 뒤늦게 확인한 윤재경은 당황한다. 대국은 또 윤재경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길길이 날뛰며 "다시 한번 네 어머니 모함하는 짓 하면 정말 가만 안 둬!"라고 호통쳤다. 주해란이 윤대국과 윤재경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가사 도우미에게 부탁해 봉선화와 윤재경의 수저를 바꿔놓았던 것.

사무실로 돌아온 재경은 주해란이 눈치채고 유전자 검사를 조작했다고 생각했으나 “그럴 리 없어. 주해란도 그때 주방에서 바로 나왔기 때문에 조작할 시간이 없었는데”라며 혼란스러워한다.

봉선화와 윤재민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재경은 다급하게 김수철에게 백소장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봉선화, 윤재민, 배서준, 황금덕이 백소장을 구출하는 것을 김수철의 통화로 알게된 재경. 김수철에게 “그 먼데를 지금 가면. 아무튼 이번에 백 소장 놓치면 모든 게 끝이야. 만약 백소장 증거가 봉선화 손에 들어가면 난 봉선화 할머니 살인으로 꼼짝없이 잡힌다고. 그 중요한 걸 네 손에 맡겼는데 일을 이렇게 만들어? 무슨 일 생기면 네가 책임져”라고 분노한다.

하지만 그 사이 봉선화 일행은 정신병원에서 백소장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이를 알고 분노한 재경은 김수철에게 서울시내를 뒤져서라도 백소장을 찾으라고 다그친다. 문상혁에게 “백 소장이 가지고 있던 동영상 싹 없앴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모두 지웠다는 상혁의 말에 재경은 “그럼 사건 목격자라는 거 하나 남는데. 오랫동안 병원 입원 이력도 있으니 심신미약으로 신빙성도 없을 거고. 봉선화 지가 증거 영상도 없는데 뭐 어쩌겠어”라고 말하지만 당신 범죄는 밝혀지지 않는 거냐 묻는 상혁에 그녀는 “말은 똑바로 해야지. 내 범죄가 밝혀지다니? 당신도 봉선화 할머니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잖아”라고 따졌다.

봉선화와 윤재민의 신고로 재경은 회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한곱분 살해혐의로 긴급 체포되고 무슨 근거로 이러냐며 따지는 재경에 경찰은 “피해자 한곱분 씨를 떠밀어서 사망하게 하셨죠? 증거 영상 확보했습니다”라며 그녀를 데리고 나간다. 이때 봉선화가 나타나자 재경은 "너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라고 발악했으며 봉선화는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한다.

경찰이 건넨 증거 영상에서 문상혁이 없는 것을 보고 당황해하고 ‘문상혁이 백 소장 집에 가서 영상 수거할 때 백업해 놓은 거야. 그걸 봉선화한테 넘기면서 자기 나오는 걸 삭제한 거고. 야비한 자식’이라고 분노한다.혐의를 자백하라는 형사의 말에 재경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이 동영상 조작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목격자들이 진술한 내용과 봉선화가 동영상으로 진술한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고 말하며 자백을 유도하지만재경은 동영상이 조작된 거 확실하다며 변호사가 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난 죄 없어요. 형사님이 시간 낭비하는 거라고요”라고 버틴다,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는 재경은 페이크 동영상인데 왜 자신을 잡아 두느냐고 분노하고 형사에게 “일단 나를 집에 보내주고 알아보든 말든 하라고요.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사람 잡아두는 거 그것도 큰 잘못인 거 아시죠? 우리 아빠가 누군지 몰라서 함부로 날뛰는 거예요? 여기 서장님 나랑 연락하는 사이인 거 몰라요? 이 형사님, 어디 지방으로 가고 싶으신가?”라고 형사를 협박한다.

유치장에 갇힌 재경은 “짜증 나 이게 뭐야 정말. 이런 데서 잠도 잘자. 대체 잠이 오냐고!”라며 다른 이에게 소리 질렀다. 코를 골며 자는 여자를 발로 찬 재경은 “너 내가 나가면 네가 받는 형량 배는 더 받게 해줄 테니까 두고 봐. 너 때문에 잠도 못 자잖아. 이 형사 당신도 무사하지 못 할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때 자리에서 일어난 여자는 재경를 밀어뜨려 몸싸움을 한다.

다음날 SNS와 포털사이트에는 윤재경과 문상혁이 한곱분일 밀어 죽이는 영상이 퍼지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재경은 윤대국이 힘을 써 비리 혐의 무혐의와 증거 영상이 디지털포렌식으로 편집된 동영상이라 증거채택이 어렵다는 형사의 말에 자리에 일어서며 형사에게 각오하라고 말하며 취조실에서 나서려 할때 형사로 부터 편집되지 않은 원본 영상을 보게되고 당황한다.

취조실에 문상혁이 나타나자 윤재경은 “이게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고 이 형사가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재경은 편집된 동영상이 문상혁 짓이라고 분노한다. 모르는 체하는 상혁의 태도에 재경은 “내가 모를 줄 알고? 그 동영상 당신 이럴 때 써먹으려고 보험으로 가지고 있었잖아. 내가 이런 남자를 믿고. 아니야? 봉선화하고 다 짠 거잖아. 아니면 당신만 어떻게 쏙 빠져있어?”라고 따진다.

재경은 자백하라는 이 형사의 말을 듣고 분노하고 이때 나타난 봉선화는 재경에게 “이런 걸 인과응보라고 하는 거야. 네가 뿌린 씨앗 네가 거두는 거고. 아직 끝난 게 아닌데 속이 시원할 리가 없지. 마지막 아량을 베풀까 하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게 한 거, 네가 한 짓 인정해. 그럼 길고 긴 너와의 싸움 종지부 찍어줄게”라고 제안한다.

그러자 재경은 “종지부, 웃기고 있네. 어림도 없어. 나가기만 하면 내가 너 가만둘 줄 알아. 절대 가만 안 둬”라고 협박했고 봉선화는 “큰소리치기는. 곧 구속될 텐데 너 빠져나갈 방법 없어. 너도 알 거야. 내가 신고 할 수 있었던 게 누구 덕분인지. 네 남편 문상혁. 그 인간이 나한테 동영상 주면서 재경이 교도소 가면 이혼 절차 밟을 거라더라? 그럼 태양이랑 우리 셋 다시 합치자고 그러네? 거짓말 아니라는 거 너도 알잖아”라고 자극하지만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주는 거로 알겠다며 문상혁을 만나러 간다는 선화에 재경은 흔들릴 줄 아냐고 분노하집만 선화는 “그래. 흔들리지 말고 너 혼자 다 뒤집어 써봐 어디”라고 말했다.

한편 변호사의 말을 들은 윤재경은 미묘한 웃음을 짓고 이 형사의 취조를 받던 재경은 고통스러워 하며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말하며 쓰러졌다. 이 형사가 재경을 업고 서를 벗어나자 김수철이 나타나고, 이때 변호사는 이 형사를 밀쳤고 재경은 그대로 도망쳐 수철의 차를 타 도주하고 경찰은 재경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린다.

어린이집에 있던 아들 태양을 김수철이 데리고 오고 폐창고로 향했다. 재경은 무섭다며 어린이집으로 가겠다는 태양이에게 "캠프 파이어 할 거야. 여기서 태양이가 좋아하는 라면도 끓여먹을 거야"라고 꼬드겼다. 그런 다음 태양이 사진을 찍어 봉선화에게 보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할지 말지는 다 너하기에 달렸다. 안그럼 태양이 다시는 못 볼 줄 알아"라고 엄포를 놨다.

재경의 도발에 선화는 "네가 그러고도 엄마야?"라고 소리쳤고, 재경은 "나 끝까지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로 남고싶으니까 알아서 해. 혹 달고 오면 어떻게 되는 줄 알지? 경찰 보이는 순간 넌 태양이와 끝이야"라고 협박했다.

재경은 김수철에게 "태양이를 별장에 데려다 놓으라"라고 시켰다. "회장님도 용서 안하실 거다"라는 수철의 말에도 재경은 "태양이 이용 안하면 봉선화가 나 만나러 오겠냐"라며 "태양이 깨면 울지 않게 라면 끓여줘"라고 부탁한다. 윤재경은 "봉선화 네가 내 인생 짓밟았으니 되갚아줄 거야. 죽을 사람은 바로 너야"라고 생각한다.

태양이만 별장에 남겨둔 채 재경은 수철에게 "다 생각이 있다. 사고사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막는 수철에게 재경은 "이러지 않으면 내 인생 계속 그 계집애한테 시달릴 거다. 태양이 있는 곳 아무한테도 알려줘서는 안 된다. 봉선화 처리하고 아버지와 태양이와 딜할 거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폭주를 멈추길 바라는 수철의 말을 뒤로한 채 재경은 봉선화를 만나러 가고 "너만 사라져주면 돼"라며 선화의 목을 조르지만 선화가 빠져나오자 돌덩이를 봉선화 쪽으로 던지지만 선화는 피하고, 그렇게 두 여자의 몸싸움이 계속 된다. 재경은 "넌 내손에 진작 죽었야 한다"고 선화를 향해 달려가나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첨벙대는 소리와 함께 실종된다.

소식을 들은 윤대국은 민간 잠수부를 급히 현장에 동원하지만 목도리만 발견되었을 뿐 흔적을 찾지 못한다. 113회 말미 뉴스속보에 재경이 삶을 비관해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나오고, 추운 날씨로 재경이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 수사를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115회에서 가족끼리 모인가운데 장례식이 치러져 일단 사망처리된다. 그러나...

죽은줄로만 알았던 윤재경은 인적 드문 시골에 잠적중인 것으로 재등장했고, 본인의 생존 사실을 박행실에게만 발신제한 전화로 알려준다.[스포일러] 재경의 전화를 받고 시골로 달려간 행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재경은 "내가 그렇게 쉽게 죽을것 같아"라고 말하며 앞으로 있을 파장을 예고힌다.[10]

그리고 박행실에게 봉선화에게 살해당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행실을 통해 아버지 윤대국에게 자신의 죄를 덮을 수 있게 임깁을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행실의 도움을 받아 윤대국의 집에 몰래 잠입하고 몰래 밥을 먹는가 하면 밤에는 술까지 마시는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윤재국의 힘을 불어 한곱분 살인사건은 명백한 증거에도 혐의 없음으로 처리되자 뻔뻔스럽게 윤대국과 주해란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선화가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가증스럽게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문상혁을 납치해 린치를 가한 김수철을 때리며 봉선화가 자신을 죽였다고 가스라이팅을 한다. 윤재경의 가스라이팅에 봉선화를 찾아가 살인 누명을 씌우려는 수철을 나무라는 봉선화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의 등장에 놀라는 표정을 짓는 봉선화에게 내가 너 바라는 대로 죽을 줄 알았니라고 비웃으며 자신을 죽이니 세상이 니꺼인줄 알았냐며, 그렇게 입만 살아서 나불거리는 날이 얼마안남았다며 봉선화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려 하지만 윤재민이 등장해 자신의 거짓말을 반박하는데다 정복순과 윤재경이 등장해 난감한 상황이 된다.

이어 문상혁을 찾아가 반가움을 드러내며 "나 죽고 난 후 태양이 데리고 봉선화한테 갈 줄 알았다. 난 누굴 죽이면 죽였지 절대 스스로 안 죽는다"며 선화를 살인자로 지목한다.노답

윤재민이 평소와 달리 술에 만취한 채 김수철의 부축을 받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문상혁에게 샤론과의 사이가 문제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다음날 뻔뻔스럽게 윤재경은 회사로 출근 준비를 하려고 하고 이를 본 주해란이 “넌 참 낯이 두꺼워 좋겠구나? 장례식까지 온 회사 동료들을 무슨 생각으로 만날 생각을 하니?”라며 비아냥거리자 재경은 “살아 돌아왔으면 더 환영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머니 환영까지 기대한 건 아니지만 너무 표 내지는 마세요. 새엄마인 거 티 나요”라고 받아친다. 주해란은 갈 데가 있다며 자리를 먼저 벗어났고 그 모습을 본 재경은 문상혁에게 먼저 출근하라며 움직였다.

주해란이 한옥베이커리에 왔다는 것을 안 재경은 주해란과 봉선화 사이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데 정복순에게 들키게 됐다.

여기 왜 왔냐고 봉선화가 묻자 윤재경은 “내가 왜 왔겠어? 우리 태양이 보고 싶어서 왔지. 그런데 내가 아는 손님도 계신 거 같네, 누구니?”라고 물었다. 그 말에 선화는 “네가 그건 알아서 뭐 하게. 그리고 태양이 절대 볼 생각하지 마. 네가 태양이 위한다면 근처도 얼씬거리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니야? 접근금지 명령 내리기 전에 꺼져”라고 경고하자 재경은 자신이 보고 싶을 때마다 수시로 오겠다고 받아쳤다.

회사로 돌아온 윤재경은 두 사람이 무슨 작당을 꾸미는 건 아닌지 의심하면서도, 윤재경이 회사로 돌아오자 팀원들은 그를 반갑게 맞았다. 자신을 반기는 직원들의 모습에 만족한 재경은 문상혁에게 “나 장례식 치른 후로 모든 게 수월하게 됐잖아. 당신 과거랑 태양이 출생, 아빠께 탄로 날 까봐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되고. 그동안 여기서 저질렀던 비리도 혐의 없음 되고 얼마나 좋아”라며 봉선화와 주해란의 관계를 얘기하려다 일단 말을 멈췄다.

이런 가운데 윤재민이 사장으로 추대된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게되고 윤대국에게 강력하게 항의하지만 대국 또한 재민이 사장으로 추대되는 것에 긍정적이라는 말에 재경은 “누구 마음대로 사장에 윤재민을 앉혀? 바로 그거였네. 봉선화하고 주해란이 모녀 상봉을 하고 패를 까지 않은 이유가”라며 분노한다.

회사에서 봉선화와 윤재민이 얘기를 하는데 이를 모두 엿들은 재경은 ‘샤론이 봉선화였어?’라며 깜짝 놀란다.

윤재경은 김수철에게 봉선화가 샤론박인지 알아보라고 말하며 “이것들이 그동안 아주 사람을 가지고 놀았어”라고 분노하고, 박행실을 만나던 윤재경은 샤론이 보낸 이메일이 미국이 아닌 서울에서 보냈다는 문자를 보고 양말자를 찾아가 “어머님, 조만간 큰 비밀 터져서 봉선화랑 주해란 이사 완전 쪽박 찰 거니까 노선 똑바로 하세요”라고 경고한다.

회사에서 봉선화와 문상혁의 대화를 듣던 윤재경은 제이타운 명의를 돌리고 선화와 재결합 하려한 상혁의 말에 들이닥쳐 뺨을 내리치고 “나쁜 자식, 그동안 나 죽기만 바랐니? 봉선화, 나랑 얘기 좀 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봉선화에게 “너 아주 바쁘게 살았더라? 봉선화로 뛰랴 샤론박으로 변신하랴. 이래도 시치미 뗄 거야?”라며 실제 샤론박 기사를 내밀었다.

봉선화가 샤론박인 것을 문상혁이 알고 있다고 말하자 재경은 “한통속이었던 거야? 너 언제까지 속일 참이었니? 샤론박? 그런 쇼를 하면서 나를 갈궈대? 온갖 갑질하면서 모욕을 주고. 각오해. 내가 다 갚아줄 거야”라고 따지고 어쩔 거냐 말하는 선화의 말에 재경은 “너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빠도 속였어. 당장 폭로하고 사기죄로 처넣을 거야. 이 사기꾼아, 널 어떻게 해줄까? 절벽 끝으로 끌고 가서 강물에 밀어 넣어줄까?”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선화는 “한번 해봐. 그러기 전에 넌 네 전 재산을 묻은 제이 타운이 흔적도 없이 물거품 되는 걸 봐야 할 거야. 선택해. 제이 타운을 지킬 건지, 내가 샤론인 거를 폭로할 건지”라고 받아친다.

과거 샤론박이 자신에게 갑질한 것에 분노하던 재경은 제이 타운 투자금이 윤재민 것인 걸 알고 그를 찾았다. 재경은 재민에게 “숨어서 투자하지 말고 본격적으로 투자해. 제이 타운 자금이 부족해. 내가 봉선화가 샤론이라는 거 아빠한테 비밀로 할 테니까 오빠가 자금 좀 대줘”라며 협박하자 재민은 “제이 타운, 네 비자금 조성하는 거잖아. 너야말로 콩밥 먹어. 아버지가 아시면 너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실 거야. 까불지 말고 입 다물고 있어. 한 마디라도 떠들었다간 비자금 조성으로 바로 구속시켜 버릴 테니까 각오해”라고 받아쳤다.

주해란을 만난 재경은 봉선화가 그의 딸이며 샤론박인 것을 언급하며 자신이 승리하는 거밖에 없다는 떠들고 그런 재경의 말에 해란은 “그래서 네 아버지한테 남매가 결혼했다고 고하기라도 하게? 그래서 너한테 남는 건 뭔데? 무슨 일이든 득실을 따져보고 일을 저질러도 저질러야 하는 거 아니겠니?”라고 말했다.

윤재경은 “겁나세요? 남매가 결혼했다는 이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고 있는 어머니. 내 앞에 한 번만 살려달라고 무릎이라도 꿇고 사정해보세요. 그렇게 빳빳하게 고개 들고 있음 내가 재미 없어지잖아요”라고 비아냥거리자 해란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그렇지만 걔들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애들이거든. 이 모든 게 너 때문에 시작됐으니 부끄러우면 네가 부끄러워야지. 네가 선화 할머니를 죽이지만 않았다면, 그걸 덮겠다고 선화를 감옥에만 보내지만 않았다면, 새벽이를 태양이로 둔갑시켜 죽은 애로 만들지만 않았다면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야. 선화는 너한테 복수하기 위해 샤론이 된 거라고. 재민이 하고는 계약을 했을 뿐이야. 복수를 하기 위한 계약. 헛소리로 입만 놀렸다간 봐. 내가 네 목을 조를 거니까, 조심해”라고 경고한다.

문상혁은 윤재민에게 협박이 통하지 않자 분노하고 이를 본 재경은 화낼 사람은 자신이라며 “당신 봉선화랑 살면서 나한테 눈 돌렸잖아. 그러더니 이제는 봉선화야? 안 잡을 테니까 가. 이제 우리 사이에 태양이도 없고 거칠 것도 없어. 돈도 윤재민 돈이라니까 미련 남을 거도 없잖아. 그러니까 가버려. 배신감에 치가 떨려. 아빠한테 말해서 이혼 수속 밟을 거니까 각오해”라고 말했다.

이에 문상혁은 “너 매번 나를 깔아뭉개는데 질린다. 내가 왜 봉선화랑 다시 합치려는지 알아? 바로 네 그런 태도 때문이었어”라고 말해 윤재경에게 충격을 안긴다.

재경은 문상혁의 모든 걸 뺏고 이혼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선화와 해란의 모녀관계를 폭로해 윤재민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리고 김수철로 부터 봉선화와 주해란이 카페에서 만나고 있는 것을 알게된 재경은 일부러 재민의 사무실로 통화를 하는 척 하며 선화와 해란이 다투고 있다고 말하며 재민이 카페로 가도록 유도한다. 재민이 급하게 나가는 모습을 본 재경은 재민이 받을 충격에 안됐네라고 비웃는다.

주해란과 봉선화의 관계를 윤대국에게 말할 지 고민하며 “샤론으로 장난쳐서 오빠랑 결혼까지하고 우리 집안 농락했다고 하면 아빠도 가만히 있지 않으실 텐데”라고 머리를 굴리고 있을때 윤재민은 재경을 불러 다 알고 있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재경은 자신이 어떻게 봉선화를 언니로 받아들일 수 있었겠냐며 훼방 놓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며 입 다물라는 재민에게 “그렇게 못 하겠는데? 오빠가 샤론을 만들어서 우리 가족을 속이고 골탕 먹였잖아.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이건 사기야. 가족을 보호하려면 내가 총대 메야지. 악연은 봉선화가 만든 거라고”라고 받아치고 “아빠한테 다 말하는 거지. 어머니도 우리 속였어. 진작에 샤론이 가짜인 거 알았고 봉선화가 빛나인 거 알면서도 말 안 했다고. 아빠는 지금도 모르고 계서. 이게 말이 돼?”라고 따졌다.

그 말에 재민은 사실을 윤대국에게 말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제이 타운을 터트리겠다고 경고하며 평생 입 다물라고 말하자 재경은 “아무 대가 없이 입 다물어주길 바라는 건 욕심이지”라고 말했고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겠냐는 윤재민에 “제이 타운 투자금도 약속대로 넣어주고”라고 제안한다....라고 쓰고 협박으로 읽는다.

재경은 윤대국에게 제이 타운을 들키지 않으면서 윤재민, 봉선화, 주해란을 보내버릴 방법을 고민했다. 이때 문상혁이 사무실로 들어와 이혼 서류를 내밀자 재경은 누구 마음대로 이혼 서류를 먼저 가지고 오냐고 따지고 그 말에 상혁은 “이혼하자며. 항상 이혼 얘기 먼저 꺼낸 건 너잖아. 나도 지쳤어. 더는 자존심 밟히며 살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

이에 재경은 위자료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거라고 말하며 “당신 봉선화랑 툭하면 만났잖아. 결혼 후에도 봉선화 만난 거 유책 사유거든?”이라고 말하자 상혁은 “넌 나 연대보증 내세워 제이타운에 투기했잖아. 지금 제이 타운 흔들리고 있는데 나도 너 때문에 손해 본 거 많아. 돈을 빌린 건 사실이잖아. 이미 공증까지 했어. 그 손해에 대한 책임 다 너한테 물 거야. 시작은 네가 먼저 했어. 태양이 불법 입양도 네가 주도했어. 따지고 보면 너한테 손해배상 청구할 거 엄청 많거든”이라고 받아쳤다.

남비서를 시켜 샤론에 관해 알아본 윤대국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윤재민과 결혼한 샤론은 누군지 궁금해하던 찰나 윤재경이 나타나 “샤론은 봉선화예요. 아빠만 모르신 거에요. 어머니는 이미 알고 계셨어요. 이거 다 재민 오빠가 기획한 거예요”라며 모든 사실을 밝히고 재경의 말을 들은 윤대국은 재민의 뺨을 내리치며 주해란에게도 화를 낸다. 이를 본 재경은 걱정하는 척하며 내심 쾌재를 부른다.

문상혁이 위자료로 윤대국이 사준 빌딩을 내걸자 재경은 꿈도 꾸지 말라며 분노한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때 정신 차리고 선화 말 들었어야 했어”라며 자신과의 결혼을 후회하는 상혁의 말에 재경은 지금 한 말 후회 안 할 거지라며 기막혀하지만 상혁은 재경과 함께 산 걸 후회한다고 맞선다.

문상혁이 자신네 집안 변호사와 상담을 한 것에 문제를 삼고 좋은 말로 할 때 캐리어 하나 들고 꺼지라고 말하며 사무실에 들어온 문상미에게 해고를 통보한다. 그때 수철에게 전화가 오고 주해란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다. 주해란이 혼수상태에 빠진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이혼 문제로 문상혁과 말다툼을 한다.

회사로 출근한 봉선화를 불러 "사장 취임하면 너부터 쫓아낼 거"라며 으름장을 놨고 남매관계인 선화와 재민의 결혼을 운운하며 "두 사람 대한민국에서 얼굴 들고 살 수 있겠냐. 방법은 하나다. 사라지라"고 협박하지만 선화는 물러서지 않고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맞서자 누구 먼저 망하는지 맞서보자고 혼잣말은 한다.

회사를 찾아온 박행실에게 봉선화가 주해란이 찾던 친딸 빛나이고, 윤재민과 봉선화가 남매 사이라고 말하고 재경의 말을 들은 행실은 "무슨 출생의 비밀이 재경이보다 심해"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자 재경은 "뭔 소리야? 내가 무슨 출생의 비밀?"라고 쳐다봤고 행실은 "내 말은 너하고 재민이하고 배다른 남매라 이거지"라며 얼버무리는데 전화를 받은 행실이 대충 둘러대며 전화를 끊자 재경은 "누군데 그래?"라고 말하고, 행실은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윤대국에게서 봉선화를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말을 들은 윤재경은 봉선화와의 길고 긴 악연이 끝날거라며 좋아하는 가운데 이혼을 선언해 놓고 침실에 누워있는 문상혁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이런 가운데 회사에 웬 낯선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나고 아는 척을 하며 손을 잡자 "더러운 손 치우라"고 소리치며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고, 그때 박행실이 나타나 "야 인간아. 나와. 여기가 어디라고 와. 죽고싶어서 환장했냐"며 남자의 손을 물며 밖으로 끌고간다.

회사로 들어온 박행실에게 그 사람이 사채업자냐며 남자의 정체를 추궁하고 별거 아니라며 신경쓰지 말라는 행실의 말에 다니는 회사와 자신의 이름을 아는 남자의 정체에 찝찝해한다. 박행실이 남자가 간이식을 핑계로 돈을 빌리러 왔다는 말에 재경은 조심하라고 행실에게 당부한다.

사장 취임 준비를 하는 가운데 예고없이 봉선화가 사무실로 찾아오고 재경은 선화에게 사장에 취임하면 즉시 선화를 이사직에서 해임시키겠다고 경고한다. 이에 주해란을 엄마라고 부르며 의식을 되찾으면 봉빛나로 들어가서 살겠다는 선화의 말에 재경은 자매로 엮을 생각이라면 꿈도 꾸지 말라며 자신은 선화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에 선화는 재경에게 들어오고 말고를 따지냐며 자신의 피가 증명한다며 이제부터 자기가 언니라며 까불지 말라는 말에 재경은 이게 미쳤냐고 말한다.

재경은 봉선화의 맥락없는 자신감에 자신의 약점을 잡았거나 혹은 남기택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이화린을 만난거 아닌가 불안해하고 김수철에게 봉선화의 뒤를 캐달라고 부탁한다. 잠시후, 수철에게서 자신을 찾아온 남자가 황금덕과 만나는 사진을 본 재경은 봉선화도 남자를 아는지 의문을 품게되고 박행실을 불러내 사진을 보여주며 남자의 정체를 추궁하고 전과자가 뭐가 어때서냐며 말을 돌리는 행실에게 남자와의 관계를 추궁하지만 행실은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라며 돈때문에 왔다고 둘러댄다. 이에 재경은 숨기는게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충고한다.

그날 저녁, 재경은 김수철과 함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남자의 정체를 알아보라면서 봉선화와의 관계도 알아보라고 부탁한다.이때 들어온 문상혁이 함께 겸상을 한 수철을 문제삼자 재경과 상혁은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받을 거 다 받아서 나가겠다는 상혁에게 재경은 저승길 다녀온 후로 아버지는 완전 내 편이라며 너도 봉선화처럼 당해봐야 정신차리지라고 겁박한다

한편 재경은 자신을 찾아온 남자가 박행실과 함께 살았던 고덕구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덕구에게 딸이 있었고 간이식 때문에 딸을 찾아다닌다는 김수철의 말에 재경은 순간 불안해한다. 이런 와중에, 회사 앞에서 박행실과 고덕구가 만나는 장면을 보고 뒤쫓은 재경은, 덕구가 자신의 친부이며 유전자 검사 조작으로 대국의 딸이 된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재경은 "내가 왜 그런 천박한 사람 딸이야? 엄마는 술집 여자인 것도 모자라 아버지까지!"라며 눈물을 흘렸고, 술에 취해 "세상이 다 무너져내렸다. 수철아 나 좀 죽여줘. 정말 살고 싶지 않다"며 오열했다.

다음 날 재경은 자신이 윤대국의 딸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 어떻게 될지 걱정에 빠졌고 출근 후 무슨 일인데 그렇게 힘들어했냐는 김수철에게 왜 이렇게 관심이 많냐며 날 선 반응을 보이며 수철이 내보낸다. 재경은 “아무도 알아서는 안 돼. 난 누가 뭐래도 윤재경이야. 윤대국 회장 딸 윤재경”이라며 박행실을 불러들이고, 재경은 행실에게 누가 뭐래도 윤대국 회장의 딸이라며 고덕구 연락처를 달라며 “사람은 살려놓고 봐야 할 거 아니야. 그리고 입단속 철저히 하고”라고 말한다.

김수철에게 고덕구 연락처를 건넨 윤재경은 “알아서 불러내서 병원에 입원시켜 놔”라고 명령하는 한편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해. 누구 말도 못 믿어. 분명히 뭔가 잘못됐을 거야. 난 누가 뭐래도 우리 아버지 딸이야. 이에 엄마랑 그 남자가 했던 말이 거짓이라고 확인해 줄 거야”라며 윤대국의 칫솔과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했다.

다음 날 김수철은 고덕구와 윤재경의 유전자 검사 결과 서류를 윤재경에게 내밀었다. 재경은 자신과 고덕구가 친자라는 사실에 “내가 대국 제과 윤대국 회장 딸이 아니라 무식하고 더러운 고덕구 딸이라고? 믿을 수 없어. 아니야”라며 종이를 찢으며 눈물 흘렸다. 그는 “난 살아남을 거야”라며 이를 간다.

의사는 고덕구에게 윤재경이 생체 기증에 관해 다른 조건은 맞으나 윤재경이 간을 떼어주면 몸에 남아있는 간이 너무 작아 힘들다고 말했다.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에 고덕구는 충격에 빠졌고 윤재경은 “염려 마세요, 아빠”라고 그를 다독이며 인맥을 총동원해 공여자를 찾아보겠다고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 말에 고덕구는 “고맙다 딸. 역시 핏줄은 못 속인다더니 네가 이 아비를 알아봐 주는구나”라며 고마워했다.

김수철과 통화한 윤재경은 “네가 짜 계획대로 잘 되고 있어. 그 인간 빨리 제 풀에 죽게 만들어야 해. 그래야 비밀에 부치지”라고 말했다. 이때 문자를 확인한 윤재경은 자신이 찢어버린 유전자 검사 결과 종이가 사진으로 날아와 깜짝 놀랐다.

봉선화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자 재겨은 패닉에 빠졌고 김수철에게 “이 계집애를 어떻게 해야 하지?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윤 회장님 딸이어야 해. 고덕구 마음대로 퇴원 못 하게 조치해놨지? 하나를 막으면 또 하나가 터지고. 대체 난 어떻게 살라고 이러는 거냐고”라며 눈물 흘렸다.

그 모습에 수철은 재경을 안고 별일 없을 거라고 토닥이며 봉선화 입을 막을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하자 재경은 “그래. 너 밖에 없어. 이제 나한테는 너 밖에 없어”라고 말하는 이때 문상혁이 방에 들어와 두 사람을 목격하고 나가려는 수철을 붙잡아 때리는 상혁의 태도에 재경은 “그래, 나 수철이 사랑해. 문상혁, 너 봉선화 사랑해서 나랑 이혼하는 거잖아. 그래 나 김수철 사랑해 됐니? 그러니까 우리는 그냥 샘샘이야. 이걸로 서로 공평한데 네가 수철이 때릴 자격이 돼? 네가 하면 로맨스도 내가 하면 불륜이니?”라고 따졌다.

재경은 자신을 찾아온 봉선화에게 고덕구가 돈을 뜯어내려고 위조해서 보낸 유전자 검사라고 거짓말하지만선화는 고덕구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며 “너 친아버지한테 간 기증하려고 혈연 간 생체이식 가능한 지 검사도 받았다며? 윤재경 생각보다 효녀네. 너희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하며 혼자 딸이라고 생각하길래 장단 맞춰준 거뿐이라는 윤재경의 머리카락을 잡아 뜯은 봉선화는 계속 발뺌하면 윤대국과의 유전자 검사를 해주겠다고 답하며 고덕구와 윤재경의 유전자 검사지를 건넸다.

이어 봉선화는 비밀을 지켜줄 테니 윤재민에게 사장 자리를 넘기라고 제안하며 “넌 네 어머니 조작으로 얻어 낸 인생일 뿐이야. 내가 아니어도 네 친아버지 때문에 다 밝혀질 테지만 잘 생각해 봐. 시간 많이 못 줘”라고 말하지만 재경은 소리치며 거부한다

이때 방에 윤대국이 들어왔고 재경은 말할 것이 있다는 선화의 움직임에 유전자 검사지를 뒤로 감춰버렸다. 선화는 “윤재경, 그거 회장님께 보여드려. 회장님도 네 실체를 알아야 하잖아, 안 그래?”라고 말했고 이에 재경은 “제가 잘 못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제가 이사님 실적을 가로챘어요. 이사님이 기획한 아이디어가 좋아서 제 기획으로 속여 올렸습니다”라고 (거짓)말해 윤대국을 분노하게 했다.

집에 돌아온 윤재경은 봉선화를 회사에서 쫓아내야 한다며 고민에 빠졌다. 좋은 생각을 묻는 김수철에게 재경은 “이사회에서 해임시키고 회사에서 내쫓으면 일다 봉선화 입막음할 시간은 있을 거야. 필체 모사 가능한 사람 섭외해 봐. 봉선화 글씨랑 사인을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으로”라고 말한다.

며칠 후, 회의가 마무리되던 중 이사들에게 알림이 울렸고 모두가 술렁였다.

봉선화는 자신이 취업을 미끼로 2억을 챙겨 먹고 잠적했다는 폭로에 “이건 모함이에요. 이 사람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요”라고 항의하지만 대국 제과 거래서 사장 중 한 명이라는 문상혁의 말에 재경은 “첨부파일 좀 보세요. 대국 제과 인사팀에 자녀를 취직시켜주겠다며 봉선화 이사 자필 서약서까지 있어요”라고 말했다.

모함이라는 선화에 말에 재경은 “확인해 보면 알겠죠”라고 받아치며 “그 돈을 통장에 넣어두진 않았을 테고 봉선화 이사님 차부터 볼까요?”라고 제안했고 봉선화는 차 트렁크에 돈이 나오자 깜짝 놀랐다.

재경은 “먹고살만하면서 그렇게 돈이 좋았어요?”라고 물었고 윤재민은 “이게 사실이라면 자녀를 취직시켜달라고 돈을 준 걸 왜 김 사장 스스로 폭로한 거지?”라고 의아해했고, 재경은 선화가 먹고 튀어서 억울해서 그런 거라고 말한다. 이에 선화는 “이런 식으로 날 모함해서 너한테 좋을 거 없을 텐데”라고 말했고 윤재경은 이사들에게 봉선화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론 몰이를 했다.

윤재경은 자신을 찾아온 봉선화에 “또 내가 꾸몄다고 억지소리 하려는 거니? 무슨 소리야. 나 놀랐다? 네가 호박씨 잘 까는 건 알았지만 너도 별 수 없네. 높은 자리 올라가니까 돈에 욕심이 생기지?”라며 비아냥거리고 네가 만든 작품이라 말하는 선화의 말에 그녀는 “불리하면 내 핑계지. 나 정말 네가 그럴 줄 몰랐다. 그 뇌물 이사들도 다 봤는데 창피하지 않니? 가석방 중일 텐데 어떻게 하니?”라고 말했다.

선화는 “너 이런 식으로 나오겠다 이거지? 각오해. 이번 일,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니까”라고 경고하자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던 윤재경은 “맘대로 하세요. 남매가 부부가 된 거였잖아. 그 폐륜을 세상이 알게 되면 윤재민이랑 주해란이 무사하겠어? 넌 절대 말 못 해”라고 중얼거린다.

김수철이 김 사장에게 확실히 챙겨줬다며 다른 차들을 옮기고 봉선화 차량 블랙박스를 차단 후 진행했다며, 협력 업체 김 사장과도 말을 맞췄으며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올 일 없다는 말에 재경은 “완벽하네. 봉선화, 이번에는 빠져나갈 수 없을 거야”라고 미소 지었다.

윤재경은 자신을 찾아 따지는 윤재민에게 엄마가 같은 남매라고 둘이 똘똘 뭉쳐서 너무하네라고 말하고, 이에 재민은 “CCTV랑 블랙박스 피해서 일 저지르는 거 네 특기잖아. 이사들 보고 있을 때 터트려서 목격자 잔뜩 만들고 아냐?”라고 따졌다

끝까지 모르쇠 하던 재경은 회사에서 자리 보존할 생각이나 하라고 조언하지만 재민이 자신의 아량으로 사장 자리를 앉혀준 거라 말하자 윤재경은 “사장 자리 도로 뺏을 수 있다는 거야? 꿈깨. 오빠는 아빠한테 찍혔어. 그러게 봉선화 적당히 감쌌어야지”라고 말한다. 그 말에 재민은 “어디 해보자. 나도 끝까지 밝혀낼 테니까. 나한테 이제 동생 따위 없어”라고 경고했다.

출근 전 윤재경은 윤대국에게 봉선화 문제를 정식으로 경찰에 의뢰할 거냐고 물었고 윤대국은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해임 얘기를 할 것이라 말하자 윤재경은 “봉선화, 또 이렇게 쫓겨나는구나”라며 기뻐한다. 그러나...

회사에 도착한 재경은 소란스러운 소리에 직원들 곁으로 다가갔고 김수철이 봉선화 차 트렁크에 돈을 담는 영상을 발견했다. 이때 윤재경은 봉선화에게 ‘김실장 카메라 잘 받네. 회장님도 보고 계서. 이 영상 끝나면 고덕구(김동규) 얘기도 할 생각이야. 잘 가라 윤재경’이라는 문자를 받고 급하게 회장실로 달려가고, 그런 재경의 모습에 직원들은 그가 일을 꾸몄다고 생각했다.

윤대국은 김수철이 돈을 옮기는 영상을 봤고 윤재경이 달려와 편집된 거라고 속지 말라고 말했다.

봉선화는 “경비가 지하 주차장 누수 핑계로 제 차를 사각지대로 옮겨놨고 차 키를 김수철한테 넘긴 거죠. 그리고 블랙박스를 껐고 김수철이 돈을 옮긴 겁니다”라고 밝혔다. 재경은 봉선화가 조작해 믿으면 안 된다고 소리치지만 윤재민이 나타나 “조작이 아닙니다. 투서를 보낸 거래처 김 사장에 대해 알아봤어요. 봉선화 이사가 얼마 전 내부 실사 점수를 낮게 줘서 거래가 중지된 업체더라고요. 동기가 충분하죠. 그 사람과 김 실장이 주도한 건지 배후가 있는 건지는 경찰 조사해보면 알겠죠. 참, 그 김 사장 아이가 둘 있는데 다 초등학생이더라고요”라고 말했고 이사들은 누가 초등학생에게 취직을 부탁하냐고 어이없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대국은 김수철이 꾸민 일이라고 꼬라자르기 하고 재경의 편을 들어주며 회사 게시판에 올라간 영상을 내리라고 말하지만 이에 선화는 이럴 줄 알고 하나 더 준비했다며 자신의 차키를 가져간 경비업체 직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는 윤재경이 전화와 꼭 도와달라고 말했고 수고비는 다시 윤재경에게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윤재경은 봉선화에게 이런식으로 말하냐고 따지지만 윤대국은 “자꾸 이렇게 대형사고 칠 거야? 무슨 짓이야? 이것도 범죄야”라고 분노한다. 재재경은 계속해서 아니라고 우기지만 선화는 “이번 일 그냥 넘길 수 없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려 하나 김수철이 나타나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거짓 자백을 하고 기절하는 척 하며 위기를 모면하고 "자수하고 잘못 인정하면 윤회장 딸로 살게 해주겠다. 계산 잘하라"는 선화의 말에 재경은 "네가 바라는 대로 하나씩 하겠다. 사장 자리 포기하고 경찰서 가겠다"고 윤회장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 각서를 작성한다.

문상혁의 재킷 안주머니에서 엄춘자의 편지를 발견한 재경은 가족들이 발칵 뒤집힌 비밀을 알기 위해 당장 교도소로 향했다. 재경은 "주이사가 당신한테 무슨 약점이 잡힌 거냐? 어머니 의식 없이 병원에 있다. 거래 나랑 하자"고 제안하고 다음날 출소를 앞둔 춘자는 재경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가석방 한 엄춘자에게 돈을 건네고 주해란의 비밀을 묻던 윤재경. 그녀가 들은 말은 다름아닌 윤재민이 윤대국의 친아들도 아닌 주해란이 낳은 아이도 아니라는 것. 얘기를 들은 재경은 놀라게 되지만 곧 "나만 아빠 자식이 아닌게 아니었다. 웃기지 않냐. 윤재민이 알면 충격일 거"라며 유전자 검사 후 이를 폭로할 생각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친남매 관계가 아닌 봉선화와 윤재민이 다시 만나게 될까 불안해한다.

재경은 주해란이 누워있는 병실에 찾아가 "차라리 깨어나지 않는게 좋지 않겠냐. 어머니는 아빠도, 재민오빠도, 우리 모두를 속였다"며 머리카락을 가져가고 자신과 경찰서에 가자는 선화에게 재경은 "친아버지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자신이 간을 이식해줄 것처럼 이야기했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핑계를 댄 것.

이후 재경은 재민이 윤대국, 지수원의 친자가 아니라는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선화를 찾아가 "드디어 두 사람 애틋한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어 좋겠다. 어머니는 윤재민을 친아들인척 속였다"고 폭로하고 "내가 아빠 딸이 아니라서 잃게 되는 모든 걸 재민 오빠도 잃게 될 것"이라며 선화를 협박하고, 봉선화가 엄춘자에게 모든 전말을 듣고 있는 사이 대국제과 사장이 될 생각에 즐거워 한다.

주해란이 퇴원해 집에 돌아오자 김수철을 불러낸 재경은 “주해란 아직 아빠한테 이실직고 안 했지? 윤재민 비밀이 먼저 드러나야 하는데. 네가 아빠 스케줄 좀 체크해 봐. 아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라며 미소를 짓고

주해란의 퇴원을 기념으로 식사 자리에 초대된 봉선화에게 재경은 “반가워요 빛나 언니”라며 문상혁에게도 인사하라고 말하고, 반갑다고 인사하는 상혁의 어색한 모습에 재경은 “호칭도 제대로 불러야지. 처형이던가? 진짜 빛나 언니가 우리 집안과 인연은 인연인가 봐. 우리 상혁 씨 전 와이프에 태양이 엄마에 재민 오빠랑은 결혼... 근데 이제 보니 어머니 친딸이라니, 안 그래요?”라며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었다.

윤재민이 이미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는 사실을 모른채 별다른 동요가 없는 모습에 재경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윤대국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에 속으로는 쾌재를 부른다. 윤대국이 식사 자리에 다시 돌아오자 재민의 출생의 비밀을 떠벌리려고 하다 그만하라는 윤대국의 말에 일단 중단한다.

죽음을 앞둔 고덕구의 집요한 전화에 하는 수 없이 박행실을 대동해 덕구를 안심시키고 얼마 살지 못한다는 의사에 말에 슬퍼하는 척 연기를 하며 덕구의 상황을 비웃지만 문상혁의 등장에 당황하고 엄마가 암으로 입원했다고 거짓말하지만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박행실 때문에 거짓말이 들통나고 만다.

엄춘자를 다시 만난 재경은 돈을 건네며 윤재민 친모의 정체를 묻게되고, 엄춘자가 재민의 친모가 한옥베이커리에 있는 정복순을 지목하자 재경은 믿을 수 없어하고 엄춘자에게 입단속을 주문시키고 보내버린다. 윤재경은 주해란과 윤재민 그리고 봉선화 사이에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을 핑계로 사무실에서 나가지 않는 문상혁은 박행실이 정말로 암걸렸는지 추궁하자 재경은 이런 저런 말로 상황을 무마시키려 한다. 재경이 화장실에 간 사이 문상혁은 재경의 가방에서 고덕구의 이름이 새겨진 진료비 내역서를 알아낸다. 이를 모르는 재경은 자신을 찾아와 엄춘자의 행방을 추궁하는 윤재민에게 "어머니는 엄춘자를 시켜서 왜 오빠를 입양했느냐"라면서 "왜 거짓 임신인척 쇼했냐"라고 도발하며 "엄춘자가 어딨는지 모른다"라면서 윤재민에게 그가 윤대국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겠다고 협박하지만 재민은 흔들리지 않고 재경의 친부 고덕구의 존재를 들먹이며 "네가 병원에 숨겨둔 고덕구 씨를 아버지 앞에 대령해볼까?"라고 말해 재경을 당황하게 만든다.

김수철에게 주해란과 윤대국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뒤 문상혁이 사무실에 들어오고 상혁은 재경에게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의문이 풀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김수철하고 너 왜 이렇게 쿵작이 잘 맞나 궁금했는데, 물고기도 같은 물에서 노니까 그런 거 아니겠냐. 같은 무리끼리 어울리긴 한다. 넌 참 사기도 여러 가지로 치더라. 패륜까지 아주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경은 "패륜?"이라며 맞받아쳤고, 문상혁은 "너 나한테 입 다물 생각이었나 본데, 윤대국(정성모) 회장 친딸도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자 상혁은 "친아버지는 간이식해 준다는 네 말만 철석같이 믿고 병실에 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라고 말한다.

재경은 "어디서 헛소리를 듣고 와서 이러냐. 봉선화가 그랬냐. 가만 안 둔다"라며 자리를 떠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상혁ㅇ; "그것보다 이게 더 급하다"라며 이혼서류를 내밀자 재경은 "당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라며 "나랑 이혼해도 봉선화한테 못 간다"라고 전했다.

문상혁은 "됐다. 더이상 네 거짓말 두 번 다시 듣고 싶지 않다"라며 "내가 지금 제일 후회가 되는 게 선화 버리고 너랑 결혼한 거다"라고 말한다.

윤재경은 몰래 문상혁의 뒤를 미행하면서 트렁크에 무언가를 숨기는 상혁의 모습을 보며 “대체 차 트렁크에 뭘 숨겨 놓은 거야? 네가 나한테 감히 모욕의 줘? 주제도 모르고”라고 분노한다.

집으로 돌아온 재경은 이혼 서류에 도장 찍었냐는 문상혁에 “내 약점 하나 잡았다고 기고만장하는데 당장 아빠한테 말해. 그럼 넌 무사할 줄 아니? 당장 상무 자리며 재산이며 물거품 될 건데. 그럼 당신 몫은 공중분해되고 하나도 없을 거야. 빈털터리 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라고 경고했다.

서로를 위해 기운 빼지 말자는 문상혁은 김수철이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붙잡냐고 묻자 재경은 왜 붙잡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말하고, 상혁은 짜증 내며 문태양 방에서 자겠다며 나가버린다. 상혁이 나가자 재경은 그의 재킷에서 자동차 키를 찾아내고 상혁 차에서 팔찌를 찾은 윤재경은 “나쁜 자식. 언제 내 팔찌를 훔쳐가서 내 약점을 보험으로 쥐고 있었어. 그래서 여태 큰소리친 거야? 날 교도소에 보내 놓고 너희 세 사람은 행복해지겠다고? 어림도 없지. 이 팔찌가 없어졌다는 거 알게 되면 문상혁, 과연 어떻게 나오실까?”라며 분노한다.

김수철을 통해 윤대국이 사람을 죽였다는 말에 재경은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주해란 역시 김영달을 찾고 있었다는 말에 재경은 “봉선화가 아빠 죗값 어쩌고 하더니 그거랑 관련 있는 거야? 난 아빠가 봉선화 아버지 회사를 뺏어서 그랬나 싶었거든”이라고 말하며 더 말해보라고 하지만 윤대국의 치명적 과거라며 말하지 못하는 수철의 모습에 자신의 출생으로 호소하던 재경은 수철에게 “말해줘. 나 그거라도 잡아야 해”라고 부탁한다.

윤대국이 봉만식을 죽인 것을 알게 됐고 그 장면을 김영달이 가지고 있었고 영상을 봉선화가 본 것까지 알게 된 재경은 “주해란도 이 사실을 알아?”라고 물었고 김수철은 “아직 아무 말씀이 없으셔”라며 모르겠다고 말했다.

생각에 잠긴 재경은 “내가 주해란이라도 그렇게 쉽게 행동하지 않을 거야. 아빠 약점 찾아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일 거야. 주해란은 예전부터 알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복수심 때문에 아빠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거야. 아빠를 사랑했다면 솔직히 말하고 입양했었겠지. 그런데 윤재민은 자기가 배 아파 낳은 것처럼 속이고 데려온 건, 윤재민을 복수의 도구로 이혼하려는 거였네. 그때는 빛나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니까. 대국 제과를 찾기 위해 아들이 필요했던 거야”라고 파악하며 이 사실을 윤대국이 알면 주해란도 끝이라며 미소 짓는다.

윤재경이 팔찌를 빼간 것을 확인하고 문상혁은 재경에게 분노하지만 재경은 끝까지 모르쇠로 반응하며 “꼴도 보기 싫으니까 얼른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상혁은 “어제 나한테 했던 말 그거 뭐야? 내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는 거”라고 물었고 재경은 이를 비웃으며 “내가 어제 경고했지? 지금 내 말 듣는 게 좋을 거라고. 말을 해줄까 말까?”라고 상혁을 놀린다.

그런데 이화린이 자신들의 상의 없이 귀국하자 뭐하나 쉽게 되는게 없다며 짜증을 내고, 이화린을 회유하여 다시 외국으로 보내겠다는 김수철에게 봉선화가 이화린을 못만나게 하라고 부탁한다.

박행실을 만난 윤재경은 주해란을 만났다는 행실에게 자신이 불리하니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신신당부하며 저녁에 집에가서 윤대국에게 윤재민의 정체를 터트리겠다고 말하며 더불어 주해란까지 내쫓을 생각에 한껏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지만 고덕구의 임종을 앞뒀다는 말에 박행실과 급히 병원으로 향한다. 아버지를 죽게 내버려 둘 거냐 분노하는 고덕구에 재경은 공여자 기다리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라 말했고 이때 윤대국이 병실에 들어오자 재경은 깜짝 놀라고 대국에게 뺨을 얻어 맞고, 분노한 상태로 병실을 나오는 윤대국을 본 윤재경은 고덕구에게 이제 속이 시원하냐며 원망섞인 말을 하고 대국의 뒤를 따라간다.

윤재경은 윤대국에게 오해라며 모두 말하겠다고 하지만 윤대국은 자신의 눈으로 보고도 계속해서 속이려는 재경과 박행실에게 분노를 하고, 재경은 대국 앞에 무릎꿇으며 죄송하다면서도 죽어도 윤대국 딸로 죽겠다고 빌어보지만 대국은 “아버지? 누가 네 아빠야! 너희 그러고도 목숨 유지할 줄 알았어? 1, 2년도 아니고 그 오랜 세월을 감쪽같이 내 딸로 둔갑시켜? 날 뭘로 알고 속여!”라며 우산을 휘둘르고 박행실이 맞아 쓰러진다.

패닉에 빠진 윤재경은 김수철에게 “나 이제 어떻게 해. 어떻게 해야 해. 나 정말 죽고 싶어.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이 있어야 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누가 부모 골라서 태어나? 나도 주해란이랑 회장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었다고. 그런데 이게 뭐야. 이 피를 갈아버려도 시원찮아. 더러운 피. 다 버리고 싶어. 차라리 죽어버릴 거야”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김수철은 그런 재경을 말리며 이럴 때일수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재경을 진정시켰다. 박행실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주해란과 집으로 갔다 말한 재경은 “주해란, 수작이 뻔해. 재민 오빠 출생 발설하지 말라는 입막음이겠지. 괜히 도와주겠어?”라고 말하고, 수철의 손을 잡으며 “나한테는 너 밖에 없어. 나 안 버릴 거지?”라고 말한다. 이에 수철은 “난 너 안 버려. 언제든 곁에 있을 거야.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거 잊지 마”라고 위로한다.

재경은 수철에게 “봉선화한테 아빠를 꼼짝 못 하게 할 비디오테이프가 있다고 했지? 그게 세상에 알려지면 아빠와 회사를 추락시킬 엄청난 사건이 될 거야. 그걸 손에 넣어야겠어. 그래야 아빠랑 협상을 할 수 있지”라고 말하며 윤대국의 약점을 이용해 상황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한다.

윤대국은 짐을 싸는 박행실-윤재경 모녀에게 “내 눈에 안 띄는 게 좋아.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다니게 놔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줄 알아”라고 말했고 이에 재경은 집은 나가는데 회사는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대국은 “허튼짓 할 생각 말고 업무에서 손 떼. 인수인계나 철저하게 해”라며 방을 나갔다.

윤대국이 나가고 박행실은 윤재경에게 윤재민도 친아들이 아닌 건 왜 말 못 하냐고 따지자 재경은 “윤재민 뒤에는 힘 있는 주해란이 버티고 있다고. 괜히 말했다가 주해란은 아빠가 봉만식 사장 죽인 거 몰랐다고 하면 난 정말 죽어. 내 패만 까이고 아빠 범죄 주해란한테 폭로한 셈 되는 거잖아. 주해란과 봉선화, 그리고 윤재민까지 한 번에 치려면 신중하게 움직여야 해. 주해란은 제이캐피털 실소유주고 아빠가 봉만식 죽음에 관계한 걸 주해란은 오래전에 알고 있었다. 그 증거만 손에 쥐면 게임 끝이야. 난 절대 무너지지 않아”라고 이를 ㄷ간다.

김수철에게서 윤대국이 김영달의 살인을 사주한 내용이 담긴 녹음을 듣게 되고, 재경은 “아빠가 날 받아만 주신다면 이런 초강수를 둘 필요 없겠지”라고 말하고, 수철은 녹음을 넘기며 윤대국에게 윤재경이 가지고 있다고 말해보겠다고 했다.

회장실에 들어온 윤재경. 그런데 윤대국이 유언장을 수정하고 거기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보고 “유언장 수정하신 거예요? 왜 제 이름은 없어요?”라고 따지고, 변호사를 내보낸 윤대국은 그에게 “천박한 것 같으니라고. 그 출생은, 뻔뻔함은 숨기지 못하는구나. 누가 네 아빠야. 끌려나가고 싶지 않으면 당장 나가요. 꼴도 보기 싫어”라고 차갑게 말한다.

방으로 돌아온 윤재경은 “이럴 수는 없어! 20년을 키우던 강아지도 이런 취급은 안 할 거야. 그동안 키운 정도 없는 거야? 어떻게 나한테는 한 푼도 안 주냐고”라며 물건을 집어던지며 눈물 흘릴때 방에 들어온 김수철에게 재경은 대국이 유언장을 수정했다고 말하며 “이게 말이 돼? 그래도 딸로 키운 정이라는 게 있는데 이렇게 냉정해도 되는 거야? 생각 같아선 네가 준 녹음 파일 아빠 면전에다 틀어줄까 하다 참았어”라며 이를 간다. 재경의 모습을 본 수철은 나머지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윤대국에게로 간다.

김수철에게 남기택 사건의 증거인 팔찌를 건네며 녹여 펜던트를 만들라며, 문상혁과의 이혼 기념으로 만들 거라는 윤재경은 문상혁과 봉선화가 눈치채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밖에서 문상혁이 듣게 된다. 문상혁은 김수철의 뒤를 밟아 팔찌를 빼앗고 이 소식을 들은 재경은 팔찌를 찾아오라고 닥달을 한다. 그리고 김수철은 팔찌가 들어있는 봉선화의 핸드백을 날치기 해 다시 팔찌를 찾게되고, 재경은 수철에게 직접 녹이라고 명령한다.

저녁이 되고 봉선화가 윤재경을 찾아 뺨을 때리며 “팔찌 또 네가 훔쳐갔지? 오늘 아까 경찰서 앞에서 날치기한 거 김수철이잖아. 근처에 핸드백 던져놨던데 왜 팔찌만 없어?”라고 따지자 재경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뻔뻔스럽게 말하고 팔찌를 금은방에 맡겼냐고 묻는 선화의 말에 김수철이 보낸 문자를 확인한 재경은 팔찌를 녹이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오매불망 찾고 있던 팔찌가 녹아버렸네? 어때, 이젠 미련 버릴 수 있겠지?”라며 웃어 보인다.

충격받은 봉선화에게 재경은 다 끝났다며 “내가 밀었다는 증거는 있니? 말 뿐인 결백이라 넌 영원히 살인범으로 남을 거야. 그 말도 안 되는 내가 진범이니 하는 억지는 안 부르겠지”라고 말하며 사무실을 나가고, 집에 돌아온 윤재경은 결정적 증거도 없어졌으니 재심도 물 건너갔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김수철이 녹인 팔찌는 가짜였고, 이는 윤재경의 계략을 눈치챈 봉선화의 페이크였다.

윤재경은 명예회복을 위해 자서전을 쓰고 139회에서 자서전 원고를 모두 완성하고, 김수철에게 제이캐피탈의 주거래은행을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윤대국은 회사를 나가지 않는 재경에게 자신의 말이 우습냐고 말하하면서도 재경에게 일단 집으로 다시 들어오라고 말한다. 물론 윤재경을 다시 딸로 인정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대국제과 회장 딸로 살 수 있게는 하겠다고 말하고 다시 윤대국의 집안으로 들어간다.

윤재경은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 주해란에게 저자세로 나오는데, 윤대국이 윤재경을 집으로 들여보낸 조건은 봉선화와 주해란, 그리고 윤재민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명령했고, 봉선화를 처리할 목적이라는 대국의 말에 재경은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조건을 수락하면서 봉선화의 재심 청구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재경은 김수철 덕에 윤대국의 약점을 쥐게 되었다며 미소를 짓지만 이혼 서류 접수를 위해 법원으로 나오라는 문상혁의 문자에 짜증을 낸다. 다음날, 이혼 숙려기간이 주어졌지만 사실상 문상혁과 이혼을 하게된 윤재경. 재경은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해 조정 기간동안만이라도 문상혁에게 회사에 계속 다니라고 부탁한다.

어렵게 윤대국의 집으로 들어왔지만 대국은 여전히 윤재경을 차갑게 대하며 자기 자식은 오로지 윤재민 뿐이라고 말하고 이에 재경은 그런 윤대국에게 섭섭함을 드러내며 윤재민 출생의 비밀을 까발리려다 다음을 위해 일단 참는다.

자서전 출판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4년전 남기택 사건의 목격자였던 우동수가 몰래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김수철로 부터 듣게되고 자신이 저지른 남기택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동영상의 존재를 봉선화가 알아서는 안된다며 수철에게 우동수의 철저한 감시를 지시한다.

봉선화와 웨딩드레스를 맞추고 한 달 뒤에 결혼한다는 문상혁의 말을 떠올리고 “기막혀. 결혼을 하든가 말든가. 이혼하자마자 신났네”라고 비웃었다.

김수철에게서 우동수가 회사 근처에서 SNS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예고도 없이 귀국해 자신의 턱밑까지 따라온 우동수의 행동에 불안해 한다. 김수철과 함께 우동수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간 윤재경은 남기택 현장 찍은 동영상이 없다는 것과 누군가 따로 연락해 온 사람은 없다는 것을 확인받는다.

사무실로 돌아온 윤재경은 김수철에게서 제이 캐피털 자료를 건네받고 “봉선화랑 주해란, 윤재민까지 한 묶음으로 해서 보낼 수 있겠네”라고 미소를 짓는다.

자신을 찾아와 지난번 수정한 기획안을 보여달라 말하는 봉선화에게 윤재경은 이에 기획안을 집어던지며 “내 상사 놀이하는 게 그렇게 재미있니? 너 문상혁이랑 결혼한다며?”라고 물었고, 봉선화는 “문상혁은 내가 버렸어. 난 필요 없으니까 필요하면 네가 다시 갖던가”라고 답했다.

발끈한 윤재경은 “한옥 베이커리 사장님 아들이 윤재민이라면서? 너 계속 그렇게 까불어 봐. 조만간 피눈물 흘리게 해 줄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윤재민 출생을 터트리려는 거냐는 봉선화에 그는 “왜? 궁금해? 넌 절대 이번에 수습할 수 없을 거야. 그러니까 각오해”라고 답한다.

봉선화는 윤재민에게 윤재경이 무언가 꾸미고 있다고 말했고 이때 윤대국이 두 사람을 발견한다. 신제품 회의 중이라고 둘러대는 선화에게 재경은 “그렇게 연기할 필요 없어. 아빠. 제이 캐피털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 알았어요. 주해란 이사님이세요. 제가 다 설명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회장실로 자리를 옮긴 재경은 윤대국에게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윤재민, 봉선화가 황급히 따라 들어오고 이를 확인한 재경은 윤대국에게 ‘주해란이 가짜 임신으로 윤 회장을 속이고 날 시켜서 소아과에서 갓난 쟁이 아이를 훔쳐오게 만들었어. 윤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아이를 낳은 척해야 한다고. 그래서 대국 제과 물려받게 할 거라고’라고 녹음된 엄춘자의 음성을 틀었다.

윤재경은 꾸민 짓이라 말하는 윤재민의 말에 유전자 검사지까지 건넸다. 재민은 자신이 설명하겠다고 했으나 재경은 재민에게 자신있다면 아버지와 함께 다시 유전자 검사를 받으라며 비아냥 거린다. 그러나 윤대국은 유전자 검사에서 자신과 윤재민이 친자가 아니라는 것과 제이캐피탈 대주주가 주해란이나는 것을 알고 충격 받고 호흡곤란으로 쓰러진다. 그런데 제이캐피탈 대주주 목록에 윤재경 역시 제이캐피탈 지분 10.8%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나오는데 이를 모르는 모양이다.

집으로 돌아 간 윤재경은 주해란에게 “다 어머니 때문이잖아요. 난 사실을 알려줬을 뿐이야. 아빠도 오빠가 당신 아들 아니라는 거 아셔야지. 어머니가 제이 캐피털 실소유주에 오빠를 복수의 도구로”라고 말하고, 그런 재경의 뺨을 두 차례 내려친 주해란은 “내가 왜 네 어머니야! 난 너한테 어머니만도 못한 존재잖아. 아무리 그래도 널 키워주고 건사해 준 부모야. 어떻게 이런 천인공노할 짓으로 은혜를 갚아! 네가 사람이니? 이런 짐승만도 못 한 것”이라고 분노한다.

그 말에 재경은 “어머니가 나한테 그런 말 할 자격 있어요? 부부인 척 산 30년의 배신의 배신을 아빠한테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한 번이라도 우리 아빠 사랑한 적 있어요?”라고 따지자 해란은 “천벌 받을 것. 넌 하늘이 무섭지 않을 거야. 내 딸 인생을 망친 걸로 부족해서 입을 함부로 놀려? 너 그 죗값 다 어떻게 받으려고 이래?”라고 물었다.

울컥한 재경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러세요? 난 내 자리 지키려고 열심히 산 죄밖에 없어요. 내 삶을 방해한 건 어머니랑 봉선화예요. 날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이러지 않았어요!”라며 자신이 잘못을 모두 주해란과 봉선화에게 책임을 돌린다.

이에 봉선화는 첫 시작은 문상혁과 결혼한다고 나설 때부터였다고 따지자, 윤재경은 “봉선화, 부잣집 엄마 얻었다 이거지?”라고 따지기 시작했고 나가라는 주해란에 “두고 봐요. 아빠가 깨어나시면 다들 가만히 안 둘 거니까”라고 경고한다.

출근 후 김영달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시킨 사람이 김수철의 아이라고 물은 윤재경은 “꼬리 잡히지 않게 잘 숨겨둬야 해. 이거 발각 나는 날은 아빠에게 치명적이니까. 그럼 우동수 입만 다물게 하면 되는데”라고 고민한다.

이때 사무실로 들어온 문상혁은 윤재경에게 자신이 가진 보험이 팔찌 하나뿐이겠냐며 “우리 이혼신고만 했지 아직은 부부야. 한 달 되려면 아직 멀었잖아? 그 사이에 내가 이혼 신고 취하할 거야. 그러면 넌 나랑 절대 이혼 못 해”라고 말하고, 이에 재경은 분노하지만 상혁은 “내가 잠깐 봉선화한테 흔들렸어. 하지만 그게 이혼 사유가 될 수 없잖아? 지난 인연에 잠깐 마음 설렜던 거뿐이야. 그거 가지고 바람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에 바람 안 피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이런 걸로 이혼한다면 이혼하면 대한민국에 부부로 사는 사람 얼마 없을 걸?”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재경은 상혁의 뺨을 때디려 하지만 가로 막은 상혁은 “우린 아직 부부라는 거 명심해”라고 재경을 협박한다.

주해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박행실을 본 윤재경. 윤재민이 자신의 아들이 아닌 것을 알고 충격받은 윤대국의 상황을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고 행실에게 대국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환심을 사라고 조언한다.

병실에 누워있는 윤대국을 찾아간 윤재경은 “아빠, 아빠도 이렇게 쓰러지실 때가 다 있네요. 산처럼 높고 바다처럼 넓어서 난 늘 아빠가 경이로웠어요. 어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그 으리으리한 저택에 들어가 아빠를 처음 봤을 때 아빠 뒤에 후광이 비치더라고요. 난 그때 결심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빠 딸로 살겠다고. 제가 얼마나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었는지 모르시죠? 여태껏 제 삶의 목표는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다는 거 단 하나였어요. 아빠를 실망시키지 않고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다는 거. 오직 그거 때문에 여태 달려왔어요. 그게 다예요. 그거 때문에 봉선화 할머니를 응급실에 데려가지 못했고 유산한 걸 숨기느라 새벽이를 내 자식으로 만들었어요”라고 고백한다. 이때 윤대국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윤재경은 “남기택을 죽이고도 아빠한테 외면받을까 봐 봉선화한테 뒤집어 씌운 거예요. 제 삶의 모든 건 아빠였어요. 그것 좀 알아주세요 제발. 그런데 왜 아빠는 윤재민만 편애하시는 거냐고요. 억울해요. 핏줄이 아닌 건 마찬가지잖아요. 이렇게 누워계신 아빠에게 실망이에요. 일어나서 윤재민한테도 실망하고 미워하시라고요”라며 억울함을 쏟아내고 병원을 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윤재경은 집에서 나가라는 주해란의 말에 “따지고 보면 우린 법적으로 연결된 가족이지 피는 안 섞였잖아요. 내가 나가면 그쪽도 나가야지. 어머니라 부르지 말라면서요. 그러면 뭐라고 해요? 아빠도 주 이사님 정체를 아셨는데 깨어나셨으면 가만히 계시겠어요? 설마 아빠를 깨어나지 못하게 하시려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놀란 주해란은 “네가 그런 막말을 하니 천박하다는 소리를 듣는 거야”라고 말했고 발끈한 재경은 “천박! 당신은 얼마나 잘해서 그딴 소리해? 금수저면 뭐하고 은수저면 뭐해. 사람 태어나고 죽는 건 마찬가지지. 당신도 복수를 위해 살았잖아!”라고 따지고

주해란은 “넌 가해자였고 난 피해자였어. 네가 남편을, 자식을 잃어봤어? 발버둥 치며 남의 인생까지 가로챘잖아. 양심이 있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네가 인간답게 산 적 있는지. 너한테 정을 주려고 노력했었어. 그걸 거부한 건 너야. 널 처음 봤을 때부터 그 두 눈에 욕심이 가득 찼었지. 언젠가 대국 제과를 가로채겠다는 네 속셈, 내가 모를 줄 알았니?”라고 물었다.

대국 제과를 욕심낸 건 주해란이라 말하는 윤재경은 “저 여기서 절대 못 나가요. 그러니까 괜히 힘쓰지 마요”라며 2층으로 올라가버린다.

봉선화가 주해란과 함께 지내기 위해 문새벽과 함께 집으로 들어오고, 새벽이를 본 윤재경은 “엄마 보고 인사 안 해?”라고 말하지만, 새벽은 “우리 엄마는 저기 있어요. 우리 엄마 아니잖아요. 그래서 나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보냈었잖아요!”라며 2층으로 뛰어가버리고, 이런 재경의 태도에 선화는 문태양에게 그런 상처를 줘 놓고도 엄마라는 소리가 나오냐고 물었고, 모녀가 함께 있는 모습에 재경은 집밖으로 나간다.

김수철이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우동수가 접속한 와이파이 공유기를 해킹해 우동수의 비공개 계정을 발견하고 자신이 남기택을 계단으로 미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본 재경은 경악하고, 수철에게 영상과 계정 삭제를 지시한다. 역시 비슷한 시간 우동수 계정을 통해 동영상을 봤던 봉선화는 눈 앞에서 영상이 지워진 것에 위기에 빠진다.

남기택 살인 사건의 영상이 있는 우동수 계정을 완전히 지운 김수철에게 윤재경은 “봉선화, 아무리 재심을 하겠다고 몸부림 쳐봐라. 뜻대로 되나”라며 비웃었다. 이때 윤재경은 윤대국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하고, 둘만 알고 있다는 걸 알게된 윤대국은 두 사람에게 봉선화 주해란을 떼어놓으라고 명령한다.

윤재경은 주해란, 봉선화, 문태양이 식사하는 자리에 나타나 “아줌마 저도 밥 주세요. 태양이도 있었네?”라고 말하고, 문태양은 불편해 한다.

문태양을 보내고 부엌으로 돌아온 봉선화에게 윤재경은 “이거 다 네가 차린 거라며? 요리 솜씨도 좋은데 앞으로 주방 일은 네가 맡아서 해라? 너 우리 상혁 씨랑 애 낳고 주부랑 살면서 살림도 잘했잖아. 그러고 보니 못하는 게 없네?”라고 비아냥거리고 이를 무시한 선화는 주해란에게 “재심 준비하는 거요. 증인은 확보했어요. 증거도 충분하고요. 이제 범인만 찾아서 자백받으면 돼요. 그러니까 엄마, 윤재경 며칠만 회장 딸 노릇할 수 있게 놔두세요. 어차피 교도소 가면 추억할 거리라도 있어야 버티죠. 저야 새벽이 때문에 버텼는데 쟤는 아무것도 없잖아요. 윤재경, 네 인생도 참 딱하다. 네 인생이 불쌍해서 얘기해주는 거야. 네 죄를 덮으려고 너무 많은 것을 잃었잖니?”라고 말했다.

그 말을 비웃은 윤재경은 “넌 날 어떻게 하든 진범으로 처넣고 싶은가 본데 인생이 네 마음대로 된 적 있니? 그리고 내 위치도 변한 건 하나도 없어. 잊지 마. 난 네 엄마 약점을 알고 있으니까”라고 받아친다.

문상혁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협의 이혼이 취소되자 윤재경은 뭐 그딴 지식이 있냐고 짜증을 내고, 시간이 흐른 뒤 방에 들어온 문상혁에게 법원에 왜 나오지 않았냐고 분노했다. 상혁은 “마음이 바뀌었어. 나 너랑 다시 살 거야.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손해더라고 나 거의 가지고 나온 게 없잖아. 따지고 보면 너야말로 귀책사유, 유책사유가 차고 넘치는데 위자료 한 푼 없이 이혼하는 게 말이 되니?”라고 말했다.

이에 재경은 “유책사유? 너야말로 차고 넘쳐. 너 봉선화랑 그동안 나 몰래 만난 게 한두 번이야?”라고 따졌다. 그 말에 문상혁은 증거가 있냐며 “거기가 걘 처음부터 나한테 마음이 없었어”라고 받아쳤다.

쌤통이라 비웃는 윤재경에게 문상혁은 “너야말로 착각하나 본데 나도 봉선화가 좋아서 만난 거 아니야. 너 때문에 걔 이용해서 정보 얻으려고 한 거뿐이야. 재경아, 그러지 말고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고 제안하자, 재경은 소송으로 갈 것이라며 절대 못 산다고 말했, 이에 상혁은 “마음대로 해. 소송 가는 동안 네가 대국 제과 딸이 아니라는 게 만 천하에 밝혀질 텐데 그 뿐이야? 너희 집안 콩가루 집안이라는 게 세상에 다 퍼질 텐데. 거액의 위자료가 어려우면 그냥 같이 살아도 돼. 비즈니스 관계로 살아도 되고. 너도 살아봐서 알잖아. 우리처럼 찰떡궁합이 어디 있어?”라고 웃어 보였다.

사무실로 찾아온 봉선화가 자서전을 낸 자신을 향애 가짜 인생을 산게 챙피하겠구나라며 비꼬는 모습에, 재경은 자신은 대국제과를 무너뜨리고 주해란과 윤재민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선화에게 협박을 한다. 그러나 선화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악행을 멈추고 자수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거라는 마지막 충고와 함께 밖으로 나가고, 재경은 자신의 기분을 잡치게 만든 선화에게 짜증을 낸다.

별장에 있는 윤대국을 찾아가 자서전을 냈다고 말하는 윤재경은 침체된 대국제과 분위기를 살리고 매출도 올리겠다고 지신있게 말하고, 그런 재경의 말에 윤대국은 두번 다시 실패하지 말고 이번엔 꼭 성공하라며 나머지는 자신이 나서주겠다며 재경에게 힘을 실어준다. 그런 대국의 말에 재경은 자랑 스러운 딸이 되겠다며, 자신의 장애물이 모두 제거되어 더 이상 터질 것이 없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마침내 자신의 자서전 <나는 개념재벌이었다> 출판기념회를 연 윤재경. 독자들에게 싸인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상혁이 나타나 쇼윈도 부부 행세를 하고 불편한 심기를 감춘채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을 때 봉선화가 등장하고, "왜 내가 겁나? 하긴 내가 반가운 손님은 아니지"라며 비꼬는 선화에게 재경은 "끌려 나가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꺼져"라고 핏대를 세운다.

이에, 봉선화는 "네가 기뻐할 만한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한번 볼래?"라고 했고, 뒤이어 윤재민과 함께 목발을 짚은 고덕구가 등장한다. 고덕구는 "재경아. 내 딸.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비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나 몰라라 해?"라고 쏘아붙이자 재경은 "당신이 여기 어떻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덕구는 "왜 진작에 죽어 없어져야 했는데 놀랐냐"라고 말하고, 윤재경은 김수철에게 고덕구를 모시고 나가라고 지시하지만 덕구는 "윤재경. 내가 너를 윤대국 회장 딸로 살게 해줬으니 너도 나를 살려줬어야지"라고 충고하고, 재경은 조용히 못하냐고 덕구를 다그치지만, 덕구는 "재경아. 내가 네 친아비인데 이런 경우가 어딨니"라며 서러움을 표하다 박행실에 의해 끌려 나간다.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봉선화는 조지나를 통해 윤재경이 남기택을 죽인 영상을 스크린을 통해 공개하고, 이에 재경은 깜짝 놀라며 "아니야. 이거 내가 아니야"라고 소리 친다.

"남의 남편 빼앗고 살인죄까지 뒤집어씌웠어 넌"이라고 압박하는 봉선화의 말에 윤재경은 해당영상을 감추기에 급급하면서도 "봉선화, 여기가 어디라도 와서 거짓말을 늘어놔. 찍지마, 구경거리 났어?"라며 "내가 그런 거 아니라고. 이건 음모예요. 카메라 치워요. 난 함정에 빠진 거라고요"라고 자신의 모습을 찍는 사람들에게 협박조로 말한다.

그때 경찰이 등장해 재경을 남기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하려 닥쳤고 팔찌에서 남기택의 유전자가 나왔다는 말에 당황한 재경은 "없어진 팔찌가 어떻게 있어?"라고 혼잣말하고, 봉선화의 표정을 본 윤재경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따돌리고 줄행랑을 친다.

청소부 탈의실에서 몰래 옷을 훔친 윤재경. 청소부로 위장해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황금덕에게 발각되지 급히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방송에서는 실명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간 그녀가 저질렀던 악행들이 보도된다.

그러다 윤재경은 문상혁의 집에 몰래 들어와 밥을 먹다 양말자에게 발각되고, 문상혁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하는 상혁의 태도에 완공을 앞둔 제이타운을 문상혁에게 넘기겠다고 말하고, 윤대국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박행실에게 전화하지만 자신을 꼬르자르기 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나 아빠 이중장부 있는데 알아. 거기에 돈과 금괴도 있어. 나 그걸로 아빠랑 딜 할 거야. 나도 이판사판이야. 아빠가 딸을 버리는데 나는 못 버려?”라고 말한다.

문상혁과 함께 윤대국의 아지트에 들어간 윤재경은 김수철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캐비닛을 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차안에서 문을 열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며 상혁이 밖으로 나간 사이 캐비닛을 여는데 성공하고 그 안에 있던 윤대국의 이중장부를 반견한다.

이때 불이 켜지자 당황한 윤재경 앞에 윤대국이 나타났다. 제자리에 못 놔두냐며 화내는 대국에게 재경은 “못 놔요. 아빠, 저 좀 살려주세요. 이 장부 돌려받고 싶으면 제 수사에 힘 좀 써주세요. 저 급하다고요. 저 아빠 딸이잖아요. 이대로 도망 다닐 수 없어요. 회사를 위해서도 절 거둬주셔야죠. 아빠는 저를 빼내 주실 수 있으시잖아요”라고 부탁한다.

이에 대국은 “그래서 지금 그걸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재경은 “저 아빠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 아빠 딸이니까 무덤까지 가지고 갈 거예요. 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었다 생각하셨을 때 모든 걸 용서해주셨잖아요. 저 그 은혜 못 잊어요. 그러니까 제발 아빠”라고 애원하지만 대국은 재경에게서 이중장부를 빼앗고 “넌 이미 내 딸이 아니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게 가당치 않게 딸 흉내를 내”라고 차갑게 말한다.

윤대국의 수하들이 들어오자 재경은 그에게 “아빠, 저 좀 살려주세요. 절 20년 동안 키워주신 정이 있으시잖아요. 저 끝까지 외면하지 않으실 거죠?”라며 눈물을 흘리지만, 대국은 “그놈의 아빠 소리 닥치지 못해? 내가 분명히 경고했지. 더는 일 그르치지 말라고. 결국 넌 내 기대를 저버렸어. 내 핏줄이 아니라면 일이라도 제대로 했어야지. 뭐? 출판 기념으로 재기를 해? 그렇게 회사에 먹물을 끼얹고 선처를 바라? 치워. 경찰에 넘겨”라고 명령했고 재경은 그대로 끌려가지만 밖으로 나온 윤재경은 윤대국 수하들이 한 눈 판 사이 도망쳐버렸다. 이때 문상혁의 차를 뒤쫓아 가지만 상혁은 그래도 도망친다.

다시 문상혁의 집으로 숨어 들어온 윤재경은 자기를 버리고 도망간 문상혁에게 제이타운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그에게 숨어있을 곳을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상혁에게 윤대국이 복잡한 문제 해결하면 구제해 준다고 했다며 거짓말을 한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김수철에게 전화를 건 윤재경은 지명수배 중인 자신이 언제쯤 자유로워 질거냐고 묻지만 이번에는 어렵다고 말하는 수철의 답변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숨어지낼 곳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문상혁 집에는 압류 딱지가 붙기 시작했고 이를 본 재경은 상혁의 도박때문에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고 말하고, 그런 재경에 말에 양말자는 “도박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거냐? 이게 다 어찌 된 거야?”라고 물었고문상혁은 좋은 투자자가 있어서 투자했을 뿐이라고 변명한다.

문상혁이 공금 횡령혐의로 경찰에 잡혀갔다는 양말자의 통화를 들은 윤재경은 문상혁 차에 올라 김수철에게 전화를 걸어 “나 아버지 금고 털어서 해외로 떠야겠어. 공항으로는 못 갈 거고 밀항해야겠지. 네가 도와줘”라고 말했고, 수철에게 윤대국 아지트 비밀번호를 알아낸 재경은 그곳으로 향하는데 미리 문상혁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한 봉선화와 황금덕 그리고 윤재민이 재경의 통화를 듣게되고, 봉선화는 장부확보와 윤재경 체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봉선화와 윤재민이 윤대국의 장부를 가지고 오려다 실패한 것을 목격한 윤재경은 이들이 나간 사이 금고에 있던 돈과 금괴를 챙기고 만약을 대비해 이중 장부를 사진으로 찍고, 더는 사고 치지 말라는 김수철의 말에 재경은 “일단 남기택 건만 조용히 넘어가면 사고칠 일 없어. 지금은 해외로 도피하는 게 최선이야. 내가 거길 하면 무슨 사고를 치겠니? 봉선화도 없는데”라며 장부를 넘기는데 자수해 윤재경이라는 글을 발견하고 봉선화가 썼다는 것을 알게된 재경은 장부가 가짜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경찰 사이렌 소리에 돈을 챙기지도 못한채 또다시 도망을 친다.

공원 속에 숨어있던 윤재경은 문상혁을 만나고, 상혁은 재경에게 법무사 가서 제이 타운을 자신의 명의로 돌려놓으라고 닦달하고, 이에 재경은 법무사 가서 서류에 도장 찍으면 경찰에 팔아넘길 수작이냐며 상혁을 의심한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두 사람은 윤대국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뉴스를 보게 되고, 이를 본 재경은 빠져 술을 시킨다. 윤재경은 소주를 들이키며 “나 이렇게 쫓기면서도 아빠한테 내 가치를 증명해서 곧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 거라 믿었어. 오직 하나, 아버지한테 인정받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빠가 저렇게 무너지면 이제 나는 누구한테 인정받아? 내 세상이 무너지고 있어. 난 이제 뭘 위해 살아가야 하냐고”라며 오열했다.

봉선화의 제보로 윤대국의 과거 살인장면이 담긴 영상이 속보로 나가는 것을 본 윤재경. 도피하는 와중에 배는 고프고 스마트론을 보며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쳐다보다 자신의 얼굴을 본 행인이 신고하려는 모습에 문상혁을 놔둔채 또 도망을 간다.

윤대국이 윤재민을 총으로 쏴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고 김수철에게 전화를 걸어 도음을 요청하며 제이타운으로 재기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을 해서 상대방 명예를 훼손할 시 투자자에게 두배를 배상해야 된다는 계약사항으로 윤재민이 제이타운을 매물로 내놔 팔려서 투자금으로 회수되었다는 말에 재경은 봉선화를 원망하고 봉선화 대신 윤재민을 쏜 윤대국을 원망한다.

몰래 윤재민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간 윤재경은 김수철을 부르고, 배고프고 지쳤다는 윤재경의 말에 김수철은 재경을 호텔로 데려간다.

씻고 나온 윤재경은 "오랜만에 배불리 먹고 씻으니까 이제 살 것 같다"며 행복해하고, 김수철은 "나 돈 있으니까 외국 나가서 같이 살자"며 반지를 선물했다. 오승아는 "사랑해"라며 청혼을 승낙했고 "수철아 너 아빠 금고 어디로 옮겼는지 알지?"라고 물으며 "저번에 나한테 들키고 분명 옮겨놨을거 아니야. 우리 밀항해서 외국 나가서 살아도 아빠 돈 있어야해. 그래야 떳떳하게 살지"라고 수철을 설득한다.

김수철은 "거긴 너무 위험해. 별장 별채는 살인미수 현장이라 경찰들이 깔려있어"라고 말하고, 윤재경은 "더 잘 됐네. 2~3일이면 경찰도 철수할거고 아빠도 구속될 거고 그걸 누가 관리하겠어? 너밖에 없잖아"라고 말한다. 수철은 "평생 도망자로 살 순 없어"라고 거절했지만 오승아는 "나 사랑하잖아. 사랑하는 사람이 해달라는 것도 못 해줘?"라며 설득했고 결국 수철은 마지못해 재경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김수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승아는 문상혁에게 전화해 "아빠의 수천억대의 비자금을 들고 밀항할 거다. 그러니 날 놓친 걸 후회하라"라며 약을 올리고, 주변을 살핀 재경은 "김수철은 그저 충직한 개일뿐이야. 나한테 그런 모욕을 날린 게 후회스럽지? 외국 나가서 그쪽 멋진 남자랑 새로 시작할거야"라며 자신의 속내를 말했고 이를 몰래 들고 실망한 김수철은 봉선화에게 윤재경의 소재를 알려준다.

김수철은 "널 사랑한다는 내 생각이 결국 널 망쳐버린 것 같다. 여기서 멈추자. 내 마지막 부탁"이라고 설득하지만, 재경은 고민도 안하고 별장 금고로 달려간다.

봉선화는 "어서 와 윤재경. 널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했다. 윤재경은 "설마. 수철이가 날 배신한 거야?"라며 어이없어했다. 선화는 "널 배신한 게 아니라 구제해준 거야. 김수철은. 얼른 네 죄를 고백하고 선처를 구해"라고 다그쳤다. 재경이 코웃음을 치자, 선화는 "너 남기택 씨 죽이고 나한테 뒤집어씌운 거 벌써 잊었니?"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내가 누굴 죽여. 난 죽인 적 없어"라고 잡아뗐다.

그러자 선화는 윤재경에게 녹음파일을 들려줬다. 녹음파일에는 윤재경이 문상혁에게 남기택 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에 윤재경이 칼을 꺼내 들며 "아빠가 재민 오빠가 아닌 널 죽였어야 했어"라고 협박했다.

선화는 "윤재경 진정하고 그 칼 버려. 그리고 자수해"라고 단호하게 말하지만 재경은 "내가 뭘 잘못했다고 자수해? 너희 할머니 돌아가시게 한 건 싸우다가 밀쳤을 뿐이야. 재수가 없어서 돌아가신 거라고"라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봉선화는 "뭐? 네가 살인을 하고 재수가 없었다고?"라며 황당해하고, 재경은 "그래 남기택도 마찬가지야. 남기택 지가 날 감히 협박해? 그러니까 죽은 거지"라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 곧 떠날 거야. 너 죽이고 홀가분하게 살 거야"라고 말한다.

2.3. 결말

칼로 봉선화를 위협하지만 결국 제압당하고 우동수가 이 장면을 생중계하며 윤재경의 악행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다. 경찰에 긴급체포 된 윤재경은 경찰서에서 그동안 저지를 죄를 자백하는 김수철의 모습을 보고 소리를 친다. 명백한 증거에도 뻔뻔스럽게 조작 운운하며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김수철이 자백은 물론 증거까지 제출했다는 경찰의 말에 무너진다.

그러나 여전히 죄를 뉘우치지 않는 태도로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 형이 그대로 선고되자 자신의 변호인에게 봉선화로부터 돈받았냐며 소리치며 서류등을 내던지는 난동을 부려 법정모독죄가 추가된다. 교도소 안에 들어가서도 자기가 왜 더러운 곳에 있냐며 자신을 내보내달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며 끝내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법정에서 난리를 치자 법정모독죄도 추가되었고 악역들 가운데 제일 형량이 높게 나왔으며, 그 벌로 젊은 인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되었다.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고 행패를 부려서 사법부에 찍혀서 감형 받는 것은 불가능하고 다른 악인들과 비교해도 김수철과 문상혁은 형량이 적게 나와서 출소하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11] 윤대국한테는 자기를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윤재민이 있다. 하지만 윤재경한테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자신을 챙겨줄 보호자도 없고 빈털터리라서 갈 곳도 없다.[12]

3. 죄목

벌써 저지른 죄가 상당하다. 만약에 처벌을 받는다면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받을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결국 검사가 구형한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 살인미수죄 2건 - 절벽에서 봉선화를 죽이려 했다. 수배 중일 때 봉선화를 칼로 죽이려 했다.
* 살인미수교사죄 및 살인교사죄 - 봉선화와 몸싸움 중에 김수철이 봉선화를 기절시킨 후 트렁크에 넣어 강물에 유기한다. 다만 극 설정상 살인미수로 그칠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살인을 사주했기에 살인교사죄가 맞다.
* 과실치사죄 2건 - 한곱분과 남기택을 밀어 죽였다.
* 도주죄 - 경찰서에서 김수철에 의해 도망갔다.
* 무고죄 - 남기택 살인누명 및 봉선화에게 산업스파이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
* 증인매수죄 - 남기택 사건의 목격자인 우동수를 돈으로 매수했고, 이화린에게 승진을 미끼로 무고하게 만들었다.
* 사기죄 - 최은결을 내세워 주혜란의 친딸을 못 찾게했다. 뿐만아니라 문새벽을 사망신고 처리하여 문태양으로 둔갑시켰다.
* 횡령죄 - 대국제과 회사 자금을 횡령해 제이타운을 건설하려 했다.
* 감금죄
* 절도죄
* 법정모독죄 - 검사가 구형한 징역 30년이 선고되자 이건 무효라고 소리치면서 서류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4. 평가

작중 싸이코패스이자 여태껏 오승아가 맡았던 악역 중에 가장 쎈 악역으로 신애리보다 악랄하며 역대 최악의 악녀인 천서진, 오하라, 한유라, 최유라와 맞먹는다. 거의 구제불능 수준캐릭터[13]
  • 초반엔 문상혁이 사귀는 여자가 있음에도 자신에게 대쉬한 그를 보고 질책하거나 그와 결혼하는 것에 망설임을 보이는 등 악역보단 반동인물에 가까웠을 듯했으나 막장 드라마라 그딴거 없고 악역이 되었다.
  • 계략을 치밀하게 꾸미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흔적을 남기는 등의 허술한 모습을 보여 대개는 얼마 가지 못해 봉선화에게 역으로 당한다. 이는 주해란에게도 마찬가지로 치밀하게 계략을 꾸민다고 하지만 늘 주해란이나 다른 사람의 귀에 흘러들어가는 허술함 때문에 역으로 본인이 당하는 일이 빈번하다.
  • 돈 많은 집, 정확히는 이름있는 유명 제과업체 회장 딸답지 않게 항상 누군가를 매수할 때면 1500만원 이하(…)의 금액만을 쓰는데, 예시를 들자면 초반부에 문상혁에게서 떨어지는 조건으로 봉선화에게 딜(?)을 시도했을때 1000만원을 제시했고(….), 오토바이 주인을 매수할때 1500만원을 지불했다. 다만 윤재민이 고용한 변호사를 매수했을때는 본인 주식을 팔아 거금을 냈다(…)
  • 더불어 본인이 꾸민 계략을 완벽히 마무리하지도 않고 나중에 문제가 터지면 가담한 인물들에게 거의 덤태기를 씌우는 수준으로 손절해 결국 본인의 계략을 도왔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며 봉선화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 일을 더 키우는 경우도 있다. 현 시점에서는 대국제과 회장의 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사람과 돈이 끊이지 않아서 그렇지...
  • 취미가 몸싸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중 여러 인물과 몸싸움을 벌인다. 그러다 벌써 두 사람을 사망하게 했다. 깡 또한 매우 좋아 무술 고수인 봉선화에게 밀리는 적이 가끔 있어도 개의치 않고 뺨을 때리고 머리끄댕이를 잡는다.
  • 애초에 본인 경영 능력 자체가 부실하고, 또한 처음엔 그냥 우발적인 행동을 많이 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범죄 수위가 높아지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보다는, 본인 죄를 덮기 위해 누구를 어떻게 죽일 건지 협박할 것인지 생각하는것부터가 경영인으로써의 마인드가 틀려먹었다. 그래놓고 대국제과 이사가 되려는 봉선화를 경영에 일자무식하다고 비난한다.
  • 최근에 개그스러운 장면도 살짝씩 나온다. 특히 양말자나 박행실이랑 같이 나오는 씬에서 망가지거나 양말자랑 기싸움 하는 등의 개그 장면이 나온다.
  • 윤대국이 문태양이 친손자가 아닌걸 알자 의절했다.윤재경 역시 윤대국의 친딸이 아닌게 알려지면 의절 당할 가능성이 높다.[14]. 결국 이용가치가 떨어져 윤대국에게 의절당했다.
  • 이 드라마의 출생의 비밀의 반전이 있었다. 원래 대다수의 사람들은 윤재경이 정복순의 딸 배서연인줄 알았으나 실상은 박행실의 친딸이었다.[15]
  • 현재 그녀의 최후에 대해 예측한 가운데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받고 평생 감옥에서 썩거나 아니면 윤대국의 손에 살해되거나, 스스로 목슴 끊거나 셋 중 하나인데, 그녀가 정복순의 친 딸이 아닌 이상 갱생할 여지가 절대 없기 때문에 어떤 최후를 맞던지 간에 매우 비참하게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윤대국에 손에 의해 최후를 맞이 할 가능성은 141회에서 윤대국이 충격으로 쓰러졌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으며[16], 윤재경의 친아버지인 고덕구가 간암을 앓고 있는데 윤재경은 간이식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고덕구의 상태를 방치시키는데 이게 부메랑이 되어 윤재경 역시 간암에 걸리지만 어떤 도움을 받지 못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할 가능성도 높다.[17] 결국 30년형 받았지만 이후 판결에 불복하여 법정에서 난리를 쳐서 법정모독죄가 추가되어 기존 형량보다 형량이 추가되었을 수도 있다.

5. 여담

  • 윤재경 역을 맡은 오승아비밀과 거짓말, 나쁜사랑에 이어 이번 드라마로 MBC 일일 드라마에서 3번째로 악역을 맡는다. 다만, 이번에는 원래 발탁된 것이 아니라 당초 해당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서은우의 하차로 인해 대타로 들어간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오승아는 본인이 맡았던 악역들 중에 가장 쎈 악역을 맡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MBC 일일 드라마에서 3번째로 악역을 맡았다.
  • 이전보다 더 진화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과 동시에 MBC 일일극에서 연속으로 악역을 맡는 것에 대한 악역 이미지가 굳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악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차기작에서 선역을 맡으면 되지만 배역의 최종권한은 작가및 연출진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듯 싶다. 그러나 이후 차기작에서 선역을 맡았다.
  • 옆 동네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이 인물[18]과 비슷하나 윤재경이 더 잔인한 성격을 가졌다.
  • 옆 동네 일일극악녀랑 비슷하다. 그러나 윤재경은 적어도 양자식에 대한 애증은 있었으나 대국그룹을 더 중요시한다. 또한 민희경은 친자식과 양자식에 대한 애증이 없다. 그러나 해당 드라마가 종영하고 7달 후 두 여자보다 더 심각한 여자가 나오면서 두 여자는 그냥 세발의 피에 불과하게 되었다.[19]
  • 윤재경 또한 봉선화 못지 않게 봉선화와 주해란에게 무수히 많은 따귀를 맞고 있으며 무릎 꿇는 것 장면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 공교롭게도 담당 배우인 오승아의 아이돌 소속 그룹인 레인보우'재경'이란 이름의 인물이 있다.
  • 윤재경 역의 오승아는 작중 설정에서는 무서운 악녀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이다.

[1] 친부 고덕구의 성을 따른다면 고재경이다.[2] 67화 참고[3] 친아버지가 고덕구로 드러났기 때문에 친모는 박행실이 맞다. 128화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로 확정되었다.[4] 의절[5] 물론 다시 모습을 드러낸뒤 빼앗을 수도 있었겠지만 전혀 그런 기미도 없었다.[6] 그리고 본인도 문태양 한테 의절 당했다.[7] 윤재경이 문상혁을 유혹하지 않았더라면 이 드라마는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8] 윤대국과 더불어 최종 보스 후보였으나 141회에서 윤대국이 쓰러지게 되고 사실상 혼수상태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윤재경은 더 막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윤대국이 142회에서 다시 윤대국이 깨어나고, 143회부터는 사실상 손을 잡게 되었다.[스포일러] 봉선화의 몸싸움 끝에 절벽아래로 떨어졌으나 한 노부부에 의해 구출되었던 것이었고 노부부에게 집에 걸려있는 본인의 패딩을 떨어진 현장에 갔다 놔줄것을 부탁한다.[10] 이와는 별개로 군고구마 장수 모자를 한 윤재경의 모습이 귀엽다는 의견도 있다.[11] 그리고 김수철은 나이 및 경력을 감안했을 때 출소하면 다시 재기할 수있다.[12] 박행실이 있지만, 에필로그에서 주해란에게 의지하는 것으로 보아 윤재경이랑 의절했을 가능성이 높다.[13] 같은 아버지를 두었던 천서진은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과 열등감으로 변한 피해자로 동정심이 있지만 윤재경은 답이 없는 찌질이다. 다만 사람을 밀어서 죽이는 방법은 천서진과 비슷하다.[14] 비단 윤재경 뿐 아니라 윤재민역시 향후 전개에 따라 윤대국의 혈연이 아닌게 알려지면 마찬가지로 의절당할 확률이 높다.[15] 128화에 결국 유전자검사로 고덕구, 박행실의 친딸인것이 확정되었다..[16] 물론 142회에서 윤대국이 다시 깨어났다. 그렇지만 주해란의 실체를 알게된 윤대국이 윤재경과 손을 잡게 되면서 윤대국이 윤재경을 해칠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17] 이 최후는 비밀의 남자의 악녀였던 한유라 또한 그런 식으로 최후를 맞이 하였다.[18] 다른 관점에서는 오혜상과도 비슷한 점이 많으나 자신의 남편과 달리 오혜상의 남편은 오혜상의 죄에 동조하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했다는 점은 윤재경과 다르다.[19] 여담으로 윤재경 역의 오승아는 마녀의 게임과 같은 시기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하는 옆 동네 일일드라마 경쟁작 태풍의 신부에서 강바다 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또한 자신의 양엄마였던 주해란 역의 지수원도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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