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2:35:05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빛의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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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듀얼몬스터즈 국제판 에피소드
KC 그랑프리 빛의 피라미드 캡슐몬스터즈
유희왕 극장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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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타카하시 카즈키
감독 츠지 하츠키
총 작화 감독
캐릭터 디자인
몬스터 디자인 시마무라 히데카즈(島村秀一)
각본 타케가미 준키
히코쿠보 마사히로
콘티 츠지 하츠키
히시카와 나오키(菱川直樹)
미나미 야스히로(南 康宏)
연출 츠츠이 요시아키(筒井義明)
박우현
고성운
박치만
작화 감독 김영훈
박혜령
송현주
이상희
정순자
김옥선
김숙희
김미경
제작 코바야시 아츠코(小林敦子)
사사다 나오키(笹田直樹)
총지휘 스즈키 타미조(鈴木民三)
나가이 히데유키(永井秀之)
야마시타 히데키(山下秀樹)
촬영 감독 에다미츠 히로아키(枝光弘明)
최덕규
허태희
김강옥
편집 나카가와 마사오(中川晶男)
녹음 감독 미츠야 유지
음향 감독 히라미츠 타쿠야(平光琢也)
음악 미츠무네 신키치(光宗信吉)
제작협력 동우 애니메이션
제작사 갤럽
영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제작위원회
배급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4년 8월 1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5년 1월 2일[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4월 1일
상영시간 파일:일본 국기.svg 101분
파일:미국 국기.svg 90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6분
상영 등급
주제가 BLAZE - Fire[3]
흥행 약 15억엔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평가
4.1. 참고4.2. 오류
5. 국내 개봉
5.1. 오역
6. 해외 개봉 및 흥행7. 등장인물8.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遊戯王11111.jpg

유희왕 듀얼몬스터즈극장판.

작중 시점은 무토우 유우기가 삼환신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틀 시티 결선에서 승리하여 듀얼 킹이 된 이후인데 KC 그랑프리 편 직후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4]

2. 예고편

3. 줄거리

5000년 전, 세상을 암흑에 물들이려는 견습신관 아누비스는 오래 전 자신의 세계종말계획을 방해한 어둠의 유희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이를 위해 승부욕에 눈 먼 카이바를 이용, 유희와 위험한 대결을 하게 만든다. 이런 아누비스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한 카이바는, 페가수스에게서 얻어낸 카드를 가지고 유희에게 정면대결을 신청한다. 카이바의 배틀돔에서 마주선 어둠의 유희는 본능적으로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눈치채지만 승부에 집착하는 카이바의 강요에 못 이겨 대결에 임하게 되는데...

4. 평가

우선 이 극장판은 북미 자체 제작으로[5] 애초에 4Kids를 통해 방영된 북미판 유희왕 시리즈는 일본 오리지널 유희왕과 일본판을 베이스로 더빙 방영한 한국판 유희왕과는 내용물이 많이 다르다.[6] 북미쪽 심의와 정서에 맞춰 작중 사용되는 OST나 화면 편집 등의 자잘한 부분부터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설정, 캐릭터들의 개성까지 무척 많은 부분이 개변되었으며, 뭣보다 전체적으로 북미 특유의 괴악한 센스가 듬뿍 들어갔다. 그리고 이 극장판은 그 북미판 유희왕을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본판과 더빙판에 익숙한 사람은 심한 이질감을 느낄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 극장판을 TV 스페셜로 방영하며 더빙과 작화 수정 및 OST도 기존 일본판 유희왕에 쓰인 OST를 사용하여 기존의 일본판 유희왕에 가깝게 만들어놨는데, 북미판과 일본판을 비교하면서 보면 단순히 작화나 OST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만 같을 뿐 작중 분위기나 캐릭터들의 대사는 거의 다 갈아엎었다.[7] 유희왕의 원산지 일본에서 보기에 북미판 특유의 괴악한 테이스트는 말그대로 원작 파괴에 지나지 않기에 당연한 조치.

하지만 국내에는 북미판을 그대로 들여왔는데, 안 그래도 북미판 유희왕을 달갑게 여기는 사람이 없는 판국에 극장 상영시에 화면을 편집하지 못하고 영문 화면 그대로 내보냈으며[8], 번역가의 무수한 오역까지 더해져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팬들에게 외면당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유희왕 극장판이라고 하면 대부분 시공을 초월한 우정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를 먼저 떠올린다.[9] 말하자면 이 빛의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북미 제작인데다 공식 유희왕 시리즈로 쳐주지 않고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유희왕 캡슐 몬스터즈와 비슷한 위치. 굳이 이 극장판을 보고 싶다면 수정된 일본판을 찾아서 보는 편이 낫다.

수많은 소재의 발상지인 유희왕 시리즈 중에서도 빛의 피라미드를 소재로 한 네타나 MAD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퀄리티와는 별개로 북미에서 제작된 외전격 극장판인만큼 일본인들 입장에서 생소하기도 할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말이라면 새로운 카드[10]와 퀄리티 높은 작화[11][12] 성우들의 명연기 정도다.

4.1. 참고

앞서 서술되었지만 이 극장판은 북미의 4Kids Entertainment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북미에서 로컬라이징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북미 제작 극장판으로 엄연히 북미판이 원본이다. 따라서 카드 일러스트나 연출 등은 자연히 해외 버전을 따르며, 작중 설정 및 캐릭터 묘사 역시 본 극장판의 기반이 된 4kid판 유희왕을 따라간다는 것을 이해하고 봐야 한다.

때문에 북미판 유희왕의 로컬라이징에 대한 악평은 할 수 있을지언정 단순히 일본판과 캐릭터 묘사가 다르다, 카드 일러스트가 일본판이 아니다 등이 이 극장판의 설정붕괴, 오류라고는 할 수 없다.
본 극장판이 일본에 역수입되면서 전체적으로 원작(일본판)에 맞게 각색되었지만 그렇다고 각색된 버전이 이 극장판의 원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정된 버전이 더 나은 것과는 별개로 어디까지나 북미판 설정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일본판의 설정을 잣대 삼아 차이점을 설정오류, 오역 취급해서는 안 된다.
  • 어둠의 유희는 3000년 전에 봉인되었지만 아누비스는 5000년 전 어둠의 유희에게 봉인되었다고 나오는데, 이는 북미판 유희왕에서 어둠의 유희가 5000년 전에 봉인되었다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본판에서는 3000년 전이라고 수정되었다. 다만 국내판 유희왕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3000년 전인데 극장판에서는 북미판의 설정을 그대로 옮기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 카이바가 빛의 피라미드를 파괴하고 이차원으로부터의 귀환을 쓰려 한 것을 오류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극장판에서는 제외된 상대의 몬스터를 자신의 필드에 소환하는 게 가능했다.[13] 덕분에 카이바는 '푸른 눈의 빛룡으로 빛의 피라미드 파괴 → 제외된 삼환신을 특수 소환 → 공격'이라는 전법을 세운 것. 하지만 아누비스의 영향으로 빛의 피라미드는 해당 카드 이외의 다른 카드의 효과를 절대 받지 않는 상태였다.
  • 유일신 사상인 기독교가 검열의 주체인 북미 애니메이션판 특성상 신의 카드를 Egyptian God Card로 표기하는데, 국내 더빙판에서는 이걸 그대로 옮기는 바람에 신의 카드를 계속 이집트 신의 카드라고 언급하면서 신의 카드가 마치 여러 종류가 있다는 듯한 연출이 되었고[14] 유희왕 원작과 일본판을 수입해 방영한 애니메이션을 봐온 국내 팬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어색해졌다.
  • 카이바는 배틀 시티에서의 준결승전 이후 유우기를 인정하고 과도한 승부욕을 버렸으나, 이 극장판에서는 열등감과 승부욕에 지배되어 코믹스 초반부의 악당같은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다. 이 역시 북미판 유희왕에서 카이바의 캐릭터 조형이 일본판과 많이 달라진 탓이다.[15]

4.2. 오류

  • 어둠의 유희가 분명히 기억을 잃은 시점인데도 아누비스를 아는 것으로 나왔다. 일본판에서는 해당 대사들을 모두 삭제하고 "너냐, 카이바를 이용한 것은" 같은 대사로 바꾸고, 아누비스를 모른다는 설정으로 다시 변경했다. 또한 아누비스가 어둠의 유희의 신하였다고 나온 원판과 달리 일본판에서는 "파괴의 왕"이라는 이명으로 나오며, 빛의 왕과 어둠의 왕이 대립할 때 부활한다고 예견되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빛의 왕은 카이바가 해당하며, 이 둘이 격전을 벌이는 순간, 예견대로 파괴의 왕인 아누비스가 강림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16]
  • 아누비스와의 대결 막바지에 어둠의 유희가 들고 있던 카드는 익스체인지확산하는 파동인데, 뜬금없이 이중마법을 사용하는 사기를 쳤다. 때문에 일본판에서는 카드 자체를 이중마법으로 수정했다.
  • 초반에 PC나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형 모니터 등으로 유희의 활약상들을 사람들이 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중에는 도마 편 당시 구름 위에서 다츠와 싸우기 위해 대치한 어둠의 유희의 모습이 나온다. 다른 장면들은 모두 공식 대회에서의 자료 화면이라고 설명이 가능하지만, 어둠의 유희와 다츠가 격돌한 모습은 공식 대회가 아니기에 자료 영상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가 없다.[17]
  • 영화 초반의 시뮬레이션이나 카이바, 아누비스와의 듀얼에서 어둠의 유희는 삼환신을 전부 소환하였는데 오시리스와 오벨리스크는 그렇다쳐도 라는 아직 유희가 고대 신관 문자를 읽을 수 없기에 소환할 수는 있어도 다룰 수는 없다. 어둠의 유희가 고대 신관 문자를 읽을 수 있게 된 건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왕의 기억 편 이후, 즉 작품이 끝나기 직전 시점이다.
  • 영화 초반 시뮬레이션 전투에서 유우기가 오벨리스크의 소울 에너지 MAX를 사용하는데, 카이바는 처음보는 것마냥 크게 놀란다. 소울 에너지 MAX는 카이바 본인이 처음부터 알고 있던 능력이었던 걸 생각하면 설정 오류.
  • 어째선지 아누비스가 스핑크스 테레이아로 번롱하는 엘프 검사를 공격하는데 유희는 700 대미지를 못 받았다. 단, 번롱하는 엘프 검사가 공격력 1900 이상의 몬스터인 테레이아와의 전투로 파괴된 것은 오류가 아니다. 빛의 피라미드에서 스핑크스 테라이아는 전투하는 상대 몬스터의 효과를 무효로 하는 효과를 갖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유우기가 몬스터 효과라는 발언을 했다. 정작 안드로 스핑크스와타폰을 공격했는데 효과가 발동되었다.
  • 일본판에서 카드에 적힌 효과는 OCG 사양으로 나왔지만 스토리는 수정된 것이 아니라서 빛의 피라미드가 필드 위에 있는 삼환신을 제외시키는 효과나, 푸른 눈의 빛룡의 완전 내성 및 샤이닝 노바 등은 카드에 적혀있지 않는 오류가 생긴다. 무엇보다 삼환신은 애니메이션처럼 카드명이 영어로 되어 있는 버전이 아닌, OCG판의 사용 불가 버전의 모습으로 나왔다. 그래서 카드명도, 효과 텍스트도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다. 라의 익신룡의 고대 신관 문자도 없다.

5. 국내 개봉

국내 개봉 날짜는 2005년 4월 1일로, 국내 정식 개봉명은 빛의 피라미드를 생략한 유희왕 극장판이다. 다만 이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간 후 TV에서 방영할 때는 유희왕 빛의 피라미드, 혹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빛의 피라미드 등의 이름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120,4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포켓몬스터 극장판 뮤츠의 역습에 이어 한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흥행 기록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멀티플렉스가 보급되기 전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유희왕 프랜차이즈의 인기에 힘입어 지방의 소극장까지 개봉을 하였고, 당시 관객의 열에 아홉은 아무래도 다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어린이들이었기에 멋있기만 하면 설정이나 스토리 같은 건 모르겠고 파괴 연출만 볼 만하면 박수치는 연령층이 주 고객인 점도 크게 작용한 듯하다. 사실 2007년 일본 문화 수입 제한과 관련 규제 조치를 철폐하기 이전까지 일본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일본을 제외한 국제영화제 수상작만 개봉이 가능했기에 국내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은 거의 없었다. 이를 위해서인지 2004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몹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당시에도 영화 상영시 특전으로 푸른 눈의 빛룡, 빛의 피라미드, 어둠의 마법신관, 와타폰 중 랜덤으로 1매가 밀봉된 부스터를 티켓 구매시 지급하였다.[23] 그 시절 유통 체계가 엉망이었던 것인지 일부 지방 영화관에서는 부스터 팩을 확보하지 못했고 부랴부랴 홍보 포스터에 적힌 약속은 지키겠답시고 구울즈 팩을 관람객에게 지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기록적인 흥행에도 불구하고 부스터 재고가 남아돌았고, 뒤늦게 도착이라도 한 것인지 지방 영화관에서는 관객 유도용으로 다른 영화를 보는 아이들에게 짬처리로 나눠주기도 했다.

유희왕 10주년 기념 앵콜이랍시고 2010년 1월 28일 디지털판으로 재상영하는 폭거를 저질렀는데, 이 때는 실제 사용 가능한 한글판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라의 익신룡, 블랙 매지션[24] 랜덤 2장을 나눠주었다. 당시 저 카드들을 졸작의 특전으로 줄 바에는 차라리 한국/해외 애니버서리 팩에서 블랙 매지션 걸 땜빵용으로 추가해주면 안되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다.

5.1. 오역

번역가와 더빙 PD의 작품에 대한 무지와 번역기가 선녀로 보이는 질낮은 번역 수준으로 인해 대사 하나하나가 엉망진창에 개판이다. 일상 대화는 그나마 괜찮은데, 듀얼 장면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매우 힘들다. 구자형이 이후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 기념 인터뷰에서 빛의 피라미드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을 정도인데, 구자형 정도의 대성우가 현장에서 문제의 심각함을 인지하고도 그냥 진행할 정도로 당시 더빙 현장이 얼마나 수직적이고 답답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 카이바의 존댓말
    일본판은 물론이고 국내 더빙판에서도 카이바는 유별난에게 푸른 눈의 백룡의 교환을 요구할 때나, 카이바 1세에게 자신 형제를 입양해달라 제안하고 회사를 빼앗고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그리고 초창기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중역[25]과의 대화를 제외하면 작중 그 어떤 이에게도 존댓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 극장판에서는 페가수스는 물론 자사 연구원들에게하는 대사까지 존댓말로 번역되었다.
  • 유희어둠의 유희에 대한 호칭
    중후반부에 유희가 빛의 피라미드 속에 갇히면서 아템을 찾는데, 국내판에서 이때 어둠의 유희를 파라오라고 부른다. 이는 원문에서 유희가 어둠의 유희를 부르는 호칭은 단순히 자신의 친구를 뜻하는 'PAL'이라는 단어인데, 이 PAL의 발음 '펠'을 '페러오'로 잘못 듣고 '파라오'로 오역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 카이바가 페가수스를 이긴 후 카드를 받아가는 과정
    원래 페가수스가 신의 카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카드는 푸른 눈의 빛룡 단 1장이지만 아누비스가 몰래 카드함에 빛의 피라미드를 넣어 2장이 되었다. 원본에서는 한 장뿐이여야 할 카드를 카이바가 2장을 가져간다고 하자 페가수스가 의아해하다 기다리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비장의 수단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card up your sleeve를 문자 그대로 소매로 직역한 탓에 듀얼을 마치고 카이바가 페가수스에게 소매에 카드를 2장 숨겼냐고 추궁하고 이에 페가수스가 1장뿐이었다고 대답하여 마치 꼼수를 쓰다가 들켜서 변명하는 것마냥 오해를 살만한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더빙판의 번역 오류 중에서도 최악으로 손꼽히는 병크이다.
  • 게임 용어 오역
    한 장면을 예로 들자면 작중에서 카이바가 소환한 패밀리어 나이트는 파괴시 양 플레이어는 패에서 레벨 4 이하의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는 효과 몬스터이다. 그리고 카이바는 레어메탈 드래곤을, 유희는 킹스 나이트를 소환하였다. 그런데 이때의 대사를 보자.
    (퀸즈 나이트로 패밀리어 나이트를 파괴 후 카이바의 필드에 레어메탈 드래곤이 아무 설명 없이 튀어나온다.)

    유희: "너의 괴물을 쓰러트렸으니 내겐 이제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 너에게 새로운 괴물을 내놓을 기회를 주겠어."

    (관전) 조이: 뭐야? 유희가 왜 저래? 카이바가 몬스터를 출동시키도록 공격력 2400을 내놓다니?

    (관전) 우혁: 뭘... 어쨌다고?

    카이바: "네가 나를 도와주는구나, 왜지??"

    유희: "그렇게 하면 난 새로운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으니까."(킹스 나이트 소환)

    즉, 유우기는 패밀리어 나이트의 효과를 설명하고 죠노우치는 특수 소환된 레벨 4, 공격력 2400의 몬스터가 붉은 눈과 사이코 쇼커랑 동등한 공격력에 혼다와 같이 경악한다. 카이바는 그러한 자신의 콤보를 보고 놀라기는 커녕 조소를 짓는 유우기에게 뭐가 웃기냐고 묻자, 유우기는 카이바의 콤보를 써먹어 주겠다며 킹스 나이트를 소환하는 상황인데,
    몬스터와 괴물이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등 듀얼 용어 번역이 오락가락하며 이 당시의 '제물로 바친다'는 표현을 버리다로 번역하는 등 틀린 부분이 많다.

이 외에도 수두룩하다. 마도사의 힘을 미궁의 힘이라고 번역한 것도 있다. maze와 mage의 발음을 착각한 희대의 오역이다. 이를 보아 번역가가 대사집도 없이 직접 대충 들어서 성의없이 번역을 한 것 또한 알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번역기를 돌리고 검수 한번 제대로 하지않고 억지스러운 한글화가 가득한 북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대사들이 특징이다.

6. 해외 개봉 및 흥행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북미 흥행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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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순위 영화 제목 북미 개봉 흥행수익
1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1999년 $85,744,662
2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년 $49,505,008
3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년 $46,832,867
4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루기아의 탄생 2000년 $43,758,684
5위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2022년 $38,112,140
6위 극장판 주술회전 0 2022년 $34,542,754
7위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2019년 $30,712,119
8위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빛의 피라미드 2004년 $19,765,868
9위 마루 밑 아리에티 2012년 $19,202,743
10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결정탑의 제왕 엔테이 2001년 $17,0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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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2,411관 동시 개봉으로 개봉 첫주 949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데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입은 무려 약 2917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제작비가 2,000만 달러인 것과 손익분기점을 감안하면 최소 4,000만 달러는 벌어야 되는지라 본전치기에도 못 미치는 흥행 수치다.[26] 수익과는 무관하게 뮤츠의 역습처럼 미국 개봉 당시에도 당연히 혹평 일색이었고,[27] 이 영화에서 깜빡한 건 화면 밑에 (카드 게임을 주문할) 전화번호를 나오게 하는 것이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개봉 첫날 캘리포니아의 극장에서 워너 브라더스의 직원을 사칭한 사내 2명이 카드를 잘못 보내서 교체하러 왔다는 사기극으로 증정용 카드 2400장을 훔친 사건도 발생하였다.

일본에서 시사회 당시 일어 버전의 와타폰을 증정하였는데, 이게 엄청난 레어 카드가 되었다.

7. 등장인물

더빙을 맡은 성우들은 SBS와 동일하다. 극 초반에 나온 나레이션은 파일:일본 국기.svg 이케다 마사노리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김기현[28] / 파일:미국 국기.svg Charles Rocket.
  • 유희 & 어둠의 유희 역 - 파일:일본 국기.svg 카자마 슌스케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구자형 / 파일:미국 국기.svg 댄 그린
    듀얼킹의 칭호를 손에 넣은 시점이라 자신과 겨뤄보려는 도전자들에게 하교 때마다 곤혹을 치른다.[29] 박물관에서 본 빛의 피라미드에 의문점을 느낀 후 카이바의 호출로 듀얼돔에서 듀얼을 하게 된다. 인격 교체시마다 "유희왕!"이라고 외치는게 극장판의 포인트.[30]
  • 안수진 역 - 파일:일본 국기.svg 사이토 마키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송도영 / 파일:미국 국기.svg 에이미 번바움
    공기 3. 유희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자진하여 빛의 피라미드에 영혼이 빠져나가 천년 퍼즐로 들어왔을때 미라들을 보고 놀라면서 의도치 않게 환상적인 용권선풍각으로 미라들을 날려버린다.
  • 유별난 역 - 파일:일본 국기.svg 미야자와 타다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정호 / 파일:미국 국기.svg 메디 블라우스태인
    빛의 피라미드에 의문점을 느끼고 박물관에 찾아왔다 아누비스의 습격을 받아 기절한다. 이후 듀얼돔으로 찾아와 기절한 유희 일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마지막에 뜬금없이 카이바가 무너진 건물값을 청구 안 해서 다행이라는 망언을 하는데[32] 일본판에서는 자신이 천년 퍼즐을 가져온 탓에 손자가 큰 일을 겪었다며 자책하는 대사로 수정되었다.
  • 카이바 역 - 파일:일본 국기.svg 츠다 켄지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조호[33] / 파일:미국 국기.svg 에릭 스튜어트
    배틀 시티를 거치면서 얻은 정신적 성장은 전부 개나 줘버렸는지 승부욕과 열등감에 찌들어 아누비스에게 이용당한다. 게다가 지능까지 퇴화했는지 어둠의 유희와의 듀얼을 시뮬레이션한답시고 특수 능력을 발동하여 공격력이 무한이 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거대화로 공격력이 9000이 된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으로 맞대응하는 삽질을 해놓고 그걸 직원들 탓으로 돌린다. 이후 페가수스를 찾아가 안티 룰 듀얼을 제안해 페가수스를 박살내고 신의 카드의 대항마를 받아 유희에게 도전.
  • 페가수스 J. 크로포드 역 -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스기 Jay 지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시호 / 파일:미국 국기.svg 대런 던스턴
    판타지 아일랜드란 곳에서 여흥을 즐기다 카이바에게 패배해 푸른 눈의 빛룡을 강탈당한다. 이후 빛의 피라미드 때문에 위기에 처한 유희 일행을 구하기 위해 다시 등장. 일본판 한정으로 안즈에게 '안즈 Girl'이라고 한다.
  • 엑스트라 듀얼리스트들
    듀얼 킹이 된 유희에게 도전하려 학교 앞에서 대기하던 듀얼리스트들. 조이가 이들을 양학한다. 참고로 엑스트라들의 듀얼 디스크는 대충 그려진 게 눈에 보인다. 몬스터 카드 존이 거의 T자 모양에 마법/함정 카드 존이 6개인 작화도 있다. 한 명은 펜리르, 대목인 18, 합성마수 가제트를 썼으며, 또다른 한명은 주사천사 리리를 썼다.

8. 기타

동명의 소설판도 있는데 판매되고 있지는 않는 듯하다. 극장판과의 차이점으로 아크나딘과 아누비스의 과거에 관련된 부분이 나온다.[34]

자세한 건 아크나딘, 아누비스 항목 참조.

[1] 애니박스는 '유희왕 빛의 피라미드'로 표기한다.[2] 극장 개봉은 하지 않았으며, 이 날 TV로 첫 방영되었다.[3] 일본어 더빙판 한정.[4] 다만 작중 배경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서 KC그랑프리 후~고대편 이전 시기가 적당하다는 것이지 전후의 줄거리와 아무 연결점이 없을 뿐더러 비정사 오리지널 스토리이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캡슐몬스터즈와 마찬가지로 유희가 듀얼킹이 되었다는 걸 전제로 캐릭터만 가져온 평행세계로 봐도 무방하다.[5] 때문에 영화가 시작될 때 4kids 로고가 가장 먼저 나온다.[6] 다만 TV판과는 다르게 카드 레이아웃과 효과는 원판을 그대로 가져왔다.[7] 예를 들자면 마지막에 아누비스가 쓰러지고 유희와 카이바가 나누는 대화. 북미판에서는 카이바가 걱정하는 유희를 귀찮아하며 다음엔 꼭 이긴다고 튕기는 장면이었는데, 일본판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최고라 부르며 서로를 쓰러뜨리는 것은 자신이라고 다짐하며 끝난다.[8] 때문에 카드의 일러스트도 일본 내수판 일러스트가 아닌 해외 버전의 일러스트다.[9] 토에이 극장판도 자주 언급되지 않긴 하지만 상영 시간이 30분밖에 안 되니 극장판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토에이판 자체가 워낙 마이너해서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빛의 피라미드는 알면서도 흑역사 취급한다.[10] 이것 때문인지 푸른 눈의 빛룡을 모티브로 한 푸른 눈의 백룡 몬스터 카드가 나왔고 GX도 비슷한 효과를 가진 붉은 눈의 암룡과 제알에서는 외형을 모티브로 한 갤럭시 아이즈 타키온 드래곤이 나왔다.[11] 작화 감독은 GX 감독 츠지 하츠키가 직접 맡았다.[12] 그래서인지 KC 그랑프리편과 고대편에 넣어야 할 작화를 여기에다 넣었냐고 불만이 많다.[13] 카드 발동시 (일본판) 카이바 대사: 이차원으로부터의 귀환! 이 카드는 게임에서 제외된 몬스터를 소환 가능한만큼 내 필드에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하는 카드지![14] 듀얼몬스터즈 애니메이션에서 이름없는 용, 사신 게가 나오지만 신의 카드 정도일 뿐 신의 카드는 아니다. 원작 코믹스, 듀얼몬스터즈에서 신의 카드로 공식 인정받은 것은 오직 삼환신뿐이다.[15] 듀얼몬스터즈 본편의 카이바도 라펠 따위에게 패배한 유우기 따위를 듀얼킹으로 우대했다니 기가 막힌다며 호승심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북미판은 대놓고 열폭 장면이 훨씬 많다.[16] 딱히 왕이란 호칭과 관련이 없던 카이바에게 '빛의 왕'이라는 거창한 포지션을 준 게 어색하지만, 카이바는 본편 이집트 고대 석판에서 파라오인 아템과 대립하고 있던 신관 세토의 환생이기도 하고, 푸른 눈의 백룡과 관련된 인물로서 '빛'이라는 소재에도 관련이 있으니 '빛의 왕'이라는 포지션을 준 듯하다. 게다가 신관 세토는 실제로 아템 사후 파라오(왕)으로 군림했으니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17] 당사자인 어둠의 유희다츠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그 당시의 상황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어둠의 유희의 영혼이 천년 퍼즐에서 빠져나가 구름 위로 올라갔던 것이라 유희도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없었고, 구름 위에서 스파크가 튀는 것을 보고 두 명이 격돌하고 있다고 짐작했을 뿐이다.[18] 자신 필드 위에 몬스터가 특수 소환되었을 때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의 공격력 / 수비력을 4000 포인트 올린다. 그 후 5턴 동안, 자신은 드로우 페이즈, 메인 페이즈 및 스탠바이 페이즈를 실행할 수 없다.[19] 일본판에선 이를 수정했지만 이번엔 퀸즈 나이트가 2장 들어간 걸로 바뀌었다.[20] 이것도 사실 설정 오류가 아닐 여지가 있는데 당장 이 극장판에서 원작의 하늘의 선물의 효과를 사용했고 같은 세계관인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나이트 오브 화이트 드래곤이 어떤 종족인지 확인되지지 않았다. OCG화 된 현실과 다를 수 있다는 말.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맘모스의 무덤만 보면 알 수 있다.[21] 그 후로 카이바가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에게 거대화를 장착시켰는데, 거대화는 원래 공격력의 배로 만드는 효과이다. 어차피 소뢰탄을 맞아도 파괴되지는 않는 궁푸백이기에 공격력 9000짜리 몬스터 만드는데 중간에 소뢰탄이 날아오면 위엄이 사라지니 흐름상 잘랐을 수도 있다.[22] 이때 유희의 패는 0장인데 오시리스의 천공룡은 공격 표시다. 아무리 라와 오벨리스크가 있었다지만, 이상한 상황인 건 사실.[23] 참고로 푸른 눈의 빛룡은 당시 기준으로 3년 뒤에야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이 정발했기 때문에 수집 카드 정도의 가치밖에 지니지 않았다. 수입되어 거래되던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가격은 당시 5~6만 원대.[24] 타카하시 카즈키 일러스트 버전.[25] 애니메이션의 빅5[26] 참고로 디 워의 미국 내 최종 흥행 성적이 1,097만 7,721달러다.[27] 물론 뮤츠의 역습은 그놈의 4kids가 멀쩡한 작품을 번역을 이상하게 하고 주제를 산으로 가게 해서 그런 거지, 작품 자체가 못 만든 건 절대 아니다.[28] 국내판 초창기 부스터팩인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강철의 습격자 광고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다.[29] 그 중 1명은 삼환신의 카드를 걸고 안티룰로 듀얼하자는데, 삼환신 카드는 그만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물론 실제로는 삼환신은 천년 아이템에게 선택받은 자 외에는 쓸 수 없을뿐더러 레어 카드를 걸어야 하는 안티 룰도 어디까지나 배틀 시티의 규칙이기 때문에 헛소리다.[30] 원본인 4kids판에서 인격 교체할 때마다 "Yu-Gi-Oh!!!!"하고 외치던 걸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 탓에 구자형이 대본을 보고 원래 더빙하던 TV판 대사와 느낌이 전혀 달라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는 후문이 있다. 일본판에서는 당연히 편집됐으며, 훗날 퍼니메이션이 유희왕을 재더빙했을 땐 이러한 오리지널 설정을 다 없앴다.[31] 개그성 연출이긴하지만 분명 리리 플레이어의 선공인데 룰을 무시하고 첫 턴부터 직접 공격을 날렸다.[32] 애초에 듀얼 돔이 무너진 건 카이바가 발동한 빛의 피라미드와 아누비스의 깽판질 때문이지 유희의 책임이 아닌데도 고생하며 죽을 뻔한 자기 손자보다 돈 걱정을 하는 속물이 되어버렸다. 한국 더빙판에서도 이 대사가 그대로 나와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다.[33] 개봉 이후 돌이키지 못하는 큰 죄를 저지르면서 그로부터 9개월후에 대원방송에서 선보인 본편 3기부터는 장성호로 교체된다.[34] 이 부분은 유우기와 카이바가 듀얼하는 도중에 드러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