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가문 | |||||||||||
리카드 스타크 | |||||||||||
브랜던 스타크 | 에다드 스타크 캐틀린 스타크 | 리안나 스타크 | 벤젠 스타크 | ||||||||
롭 스타크 | 산사 스타크 | 아리아 스타크 | 브랜 스타크 | 리콘 스타크 | 존 스노우 |
<colbgcolor=dimgray><colcolor=#fff> 존 스노우 Jon Snow | |
이름 | 존 스노우 (Jon Snow)[1] |
가문 | 스타크 가문 |
출생 | AC 283 |
미상[2] | |
소속 | 나이트 워치 |
부모 |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 어머니 윌라[3] |
이복형제 | 롭 스타크, 산사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 브랜 스타크, 리콘 스타크[4] |
별명 | 스노우 공 (Lord Snow)[5] 윈터펠의 서자 (The Bastard of Winterfell) 까마귀 공 (Lord Crow) 하얀 늑대 (The White Wolf) 장벽의 검은 서자 (The Black Bastard of the Wall) |
다이어울프 | 고스트 |
배우 | 킷 해링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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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북부의 관리자이자 스타크 가문의 가주인 에다드 스타크의 사생아이다.
안티히어로거나 도덕관이 의심되는 등장인물들이 넘쳐나는 본작에서 작가 GRRM이 가장 고전적인 영웅이라고 평가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진 주인공 취급을 받는 인물들 중 하나이다.
2. 외양과 성격
호리호리한 체형에 마른 얼굴과 검은 머리, 그리고 회색 눈을 가졌다. 뭔가 부드러운 인상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예쁘다"라는 소리도 가끔 듣는다.여담으로 원작의 호리호리한 체형과 부드러움에 관한 묘사는 번역문제로 국내 첫 정발본에서 '근육질'의 체형과 '박력있음'으로 바뀌었다. 동년배의 이복형제 롭 스타크과 비교하며 묘사하는 문장에서 역자가 롭과 존의 묘사를 뒤바꾸면서 발생한 일인데, 덕분에 롭은 단단한 체격을 갖춘 강한 상남자에서 '늘씬'하고 '우아'한 인물로 탈바꿈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얼음과 불의 노래/오역 항목 참조.
존이라는 이름은 에다드가 존 아린을 기려 붙여주었다고 팬들이 추정하고 있다. 스노우(Snow)란 성은 북부 지방에서 사생아에게 주어지는 성이다.[6] 보통 사생아는 따로 기르는 것이 관습인데도 불구하고 에다드의 고집 때문에 윈터펠에서 자랐으며, 에다드와 캐틀린 사이의 아이들과는 산사를 제외하곤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다. 나이 같은 롭 하고는 형제이자 소꿉친구 라이벌로서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거울로서 매우 가깝게 자라왔으며 특히 이복 여동생 아리아와 친한 사이다. 캐틀린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산사와는 그다지 가깝지 않은 사이인데, 친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안 뒤로 쭉 이복오빠라고 칭했다.[7] 테온 그레이조이와는 서로 경원시하고 있다.
에다드의 아내인 캐틀린은 존을 꺼림칙하게 여겨 싸늘하게 대한다. 남자가 사생아를 두는 것까지는 이해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에다드는 단순히 서자를 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존을 윈터펠로 당당히 데려와서 적자들과 함께 키우는 특별 대우를 했기 때문.
또한 존이 마른 얼굴에 검은 머리와 회색 눈을 가지고 있어서 캐틀린이 낳은 적자 자식들, 특히 장남이자 후계자인 롭보다 에다드 스타크를 훨씬 닮았다는 것도 캐틀린에겐 불안한 요소다. 존이 결혼해서 후계자를 얻을 경우 존이나 존의 자손이 롭이나 롭의 자손의 상속권을 위협할 가능성도 걱정하고 있다. 블랙파이어 반란 같은 유명한 사례도 있고, 스타크 가문 안에서도 분가인 그레이스타크 가문이 볼턴 가문과 연합해 반란을 일으킨 역사가 있다.
작품 초반부에는 자신이 사생아란 사실을 크게 비관하며 언제나 의식하고 있었고, 존경하는 삼촌 벤젠 스타크가 던진 "너도 사생아를 낳아보면 알 거다"란 농담에 크게 발끈하기도 했다. 그래서 초기에는 서자임에도 자신이 영주의 자식이 되는 것 처럼 건방지게 굴면서 적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도날 노이나 티리온 라니스터의 조언을 듣고 이후에도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하는데 나중에 가면 자신의 신분을 갖고 웃으며 셀프 패드립까지 친다. 하지만 이후로도 멜리산드레에게 왕인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허락한다면 그 순간부터 너는 사생아가 아니라 적자라는 말에 어린시절의 어두운 욕망을 기억해내면서 동요하는 등 사생아로서 겪은 복잡한 감정들은 아직 남아있음을 간간히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3권에서 고뇌 끝에 극적으로 이겨낸다.
에다드처럼 정직하며 올바르고 성실한 성격이지만 귀하게 자라고 아직 십대이기 때문에 건방지기도 하고 순진하거나
타인의 아픔에도 공감하고 동정심을 품는 면이 있다. 괴롭힘의 대상이 될 뻔 한 샘웰 탈리를 구하기 위해 아에몬 타르가르옌에게 대담하게 찾아가서 학사의 맹세를 언급하며 도와준 것이 대표적. 총사령관이 되었을 때에는 장벽 너머의 야인들을 그냥 내버려두자는 보웬 마시 등의 의견에 '그들은 그저 무고한 여자와 아이들일 뿐이다'라며 속으로 분노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에다드를 본받아 되도록 명예와 질서를 지키고자 하지만, 그보다는 유연하며 때와 신념에 따라서 경비대의 법칙을 어기기도 하는 질서 선보다 중립 선에 가까운 성격이다.
3. 능력
작품 시작 시 1부 시점에서 14세의 어린 나이지만 작중 대다수의 스타크 집안 인물들처럼 타고난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다. 거기다 대영주의 성의 훈련관인 로드릭 카셀에게 체계적으로 여러 병기술을 배웠으며 대영주의 사생아답게 기마술도 인정받은 만큼 또래 소년들은 물론 웬만한 성인들조차 비교가 안 될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래인 배다른 형제 롭 스타크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검술 부분에선 존 스노우가 압도했지만, 반면 마상 창술에선 롭보다 약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9] 궁술의 경우에는 장궁을 사용할 줄 알지만 테온 그레이조이에게는 스스로가 상대가 안 된다고 평가한다. 웨스테로스에 존재하는 표준적인 병장기는 모두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나이트 워치에서는 매우 귀중한 훈련관 재목이기도 하다. 물론 5부 시점에서 16세 언저리의 어린 나이라 아직 신체가 다 자라지 않았고[10], 실전 경험도 여러 역전의 전사들이나, 기사들에 비해서는 모자라기 때문에 검의 달인이던 반쪽손 코린을 계속 떠올리면서 검술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무술뿐만 아니라 작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학사인 루윈에게 교육을 받아서 역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지식에도 해박하다. 전술이나, 전략도 배웠던 모양으로 캐슬 블랙 전투에서 공성전 수비 측의 지휘관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전략가로서의 면모는 스타니스 바라테온에게 중립을 어기면서 조언해줄 때 나왔다. 스타니스가 계획하던 무모한 드레드포트 공략을 근본부터 수정해서, 북부 영주들의 반감을 살 야인 병력 대신에 산악 민족을 포섭시켜서 병력을 늘리고, 글로버 가문의 딥 우드 모트를 지형을 이용한 기습으로 강철 군도인들에게서 해방시켜 다른 북부 영주들의 환심부터 사게 했다. 이 결과 스타니스는 병력 증강에도 성공하고, 딥 우드 모트를 북부에게 돌려주면서 대놓고 스타니스를 무시하던 모르몬트 가문의 지지를 받아냈다.
서자로 자라면서 사람들의 표면적인 모습이 아닌 상대의 숨겨진 의도나 감정을 캐치해서 읽어내는 일에도 능숙하지만, 아직 어린 탓에 자기감정에 휩쓸려서 자기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럼에도 해당 나이의 소년이라 믿기 어려운 초인적인 수준의 상황판단과 자기 절제를 보여준다.
존은 이복형제들처럼 스타크 가문 특유의 마법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친해질 수 없는 야수 다이어 울프 고스트와 교감하고 심지어 빙의도 하면서 마법이 드물지 않은 야인들과 심지어 반쪽손 코린의 레인저들에게 완벽하게 공인된 스킨체인저다.
작품을 보면 시간이 가면서 능력이 엄청 성장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데, 당장 존이 장벽에 가서 어깨 너머로 배운 인물들만 해도 모르몬트 가문의 가주 출신인 제오르 모르몬트, 베테랑 학사 아에몬 타르가르옌, 밤의 경비대 최고의 순찰자 중 하나인 반쪽손 코린, 스스로 장벽 너머의 왕이 된 만스 레이더, 칠왕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 스타니스 바라테온으로 전부 다 능력치로는 웨스테로스 내에서 따라갈 이가 거의 없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게다가, 드라마에서 말했듯이 정말 존은 장벽에 가서 한 일이라곤 싸움과 생존밖에 한 게 없다. 그야말로 능력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적응에 성공한 것이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존 스노우(얼음과 불의 노래)/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간관계
5.1. 스타크 가문
- 에다드 스타크
서자임에도 존을 적자들과 똑같이 사랑해준 아버지다. 단 존 스스로가 사생아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스타크 공이라고 높여서 부른다. 작중에서 교류하는 장면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존이 이복형제들에게 사랑받으면서 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은 틀림없다. 에다드 POV에서 유독 존에게만 무른 모습을 보이는 때가 많다. 다만 드라마에서 존이 '한 번이라도 롭을 보는 눈빛을 받아보고 싶었다'고 하는 걸 보면 롭을 대할 때랑은 눈빛부터 다르긴 했던 모양이다. 물론 그건 사정이 있었다. 에다드가 최후의 순간에 바리스에게 장벽으로 가서 동생인 벤젠 스타크, 서자 존 스노우와 함께 복무할 수 있다고 듣자, 부끄러움과 말로 표현 못할 슬픔을 느끼면서 존을 다시 만나면 뭔가 이야기할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 캐틀린 스타크
스타크 공은 그의 아버지가 맞으나, 스타크 부인은 그의 어머니가 아니었다. 캐틀린에게 있어서는 갓난 롭과 함께 윈터펠에 도착했을 때 이미 존이 유모와 함께 먼저 와 있던 기억이 트라우마 수준으로 박혀있었다. 특히 사생아를 단순히 인정만 하는 게 아니라 성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같이 키우는 것을 엄청난 모욕으로 느꼈고, 조금 궁금하기도 해서 소문처럼 존의 어머니가 아샤라 데인이냐고 물어봤다가 처음으로 얌전하던 에다드가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롭과 경쟁하면서 존이 승리할 때마다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봤으며, 에다드가 킹스랜딩으로 떠나게 되면 에다드 본인만의 아이인 존도 떠나야 된다고 못을 박을 정도였다. 브랜이 혼수상태일 때 존을 보고 너가 대신 떨어졌어야 된다고 폭언을 하기도 했다. 사생아임에도 사랑받으면서 자란 존의 가장 큰 아픔.[11] 3부에서 롭이 이복동생인 존을 후계자로 임명하고자 했을 때에 극렬하게 반대했지만 롭의 뜻을 결국 꺾지는 못한다.
- 롭 스타크
이복형제로 동갑이었기 때문에 어린시절에는 둘도 없는 소꿉친구로, 자라면서는 무술의 경쟁상대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존에게는 은연중에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며, 밤의 경비대가 된 존이 왕이 된 롭과 스스로를 비교하거나, 어린시절 롭에게 '너는 사생아라 영주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상처받은 기억 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물론 오래된 사이인 만큼 우애는 진짜이며, 롭이 1부 중반에 불구가 된 브랜이 다시 말을 탈 수 있게 되자 떠날 수 없는 모험 이야기를 하면서 장벽에 가서 존을 놀래켜 주자고 흐느끼는 장면이 이들 사이의 우애를 잘 보여준다. 형제들이 모두 죽고 산사는 티리온과 혼인해서 되찾을 수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 존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왕명을 내렸다.[12]
- 브랜 스타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성격을 가진 브랜은 역시 존과도 사이가 좋았다. 브랜이 낙하사고 후 혼수상태일 때 장벽으로 떠나게 되면서 작별인사를 한 것이 존이 가진 마지막 기억이다. 그러나 존은 모르게 브랜이 장벽 너머로 가기 전 야만인들과 함께 있다가 위기에 빠진 존을 구해준 적이 있다. 브랜과는 다소 묘한 것이 법적으로는 존은 결국 사생아이고, 정식 차남은 브랜이지만 소설과 드라마에서 스타크 가문 아이들이 같이 있을 때의 묘사를 보면 실질적인 차남 역할은 존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 차이가 꽤 되거니와 아버지인 에다드와 장남인 롭도 존을 더 존중하는 것도 있고 해서, 브랜도 속으로 자신도 빨리 “두 형들”처럼 되고 싶다고 할 정도. 이런 면모는 원작이나 드라마나 극초반부터 잘 드러나는데, 에다드가 밤의 경비대 탈영병을 처형할 때 존이 브랜에게 눈을 돌리지 말라고 하고, 브랜이 처형식을 끝까지 보자 잘 했다고 하는 등 형으로서의 엄격함을 보이는 부분이 있다.[13]
- 아리아 스타크
존과 함께 가족 중에서 에다드를 가장 많이 닮았다. 취미도 남자아이들과 가까웠고, 그래서인지 이복 오빠인 존과는 이상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그런 여동생에게 이별할 때 검인 '바늘(Needle)'을 몰래 선물해주기도 했다. 이 때 이후로 작중에선 만난 적은 없지만 수많은 역경을 넘어서는 아리아는 힘들 때마다 이복 오빠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힘을 얻는다. 존도 가짜 아리아가 잔혹한 램지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는 마음이 부서질 정도로 고통받았다. 결국 그게 정도를 넘어서면서 평정심을 잃는 판단을 할 때까지 몰아붙였을 정도. 진짜 근친을 한 라니스터 남매보다는 못해도 서로 브라콤과 시스콤 기질이 과한데, 초기 설정에선 이 둘이 근친상대라서 초창기 설정의 여파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 리콘 스타크
아직 아기라 불러야 될 정도로 어린 리콘은 서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형인 존을 좋아했다. 윈터펠에 로버트 일행이 왔을 때도 연회장에서 초대받지 못한 사생아인 존을 보고 엉뚱한 방향으로 쪼르륵 달려올 정도였다. 존이 경비대에 입대한 후 리콘에게 자신의 물건을 모두 가지라고 하면 좋아할 거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14]
- 산사 스타크
산사는 이복 오빠인 존 스노우와 그다지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으며 이복오빠(half-brother)라고 불렀다. 그러나 훗날 스타크 가문이 몰락하고 자기 신분도 잃은 채로 살아가는 산사가 이어리에서 이복 오빠인 존 스노우와 만났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다만 산사가 숙녀 대하는 법[15]에 대해 조언한 걸 존이 기억하는 걸 봐선, 캐틀린과 존처럼 싸늘한 사이까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다른 형제들에 비해 데면데면한 사이였던 것 같다. 산사가 존을 견제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비교적 뚜렷한 계급의식을 지녔던 것이 사이가 어색했던 원인으로 보인다.
- 벤젠 스타크
자상한 삼촌이었지만, 존이 자신을 따라서 밤의 경비대에 가고 싶다고 하자 말리면서 아직 너무 이르며 몇 년 더 있으면서 너가 사생아를 가져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고 농을 했다. 그러자 존이 눈물을 흘리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더욱 더 밤의 경비대에 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해졌다.[16] 장벽에 갈 때까지는 자상하게 대했으나, 장벽에 도착해서 존이 아무런 직위도 없는데 자신이 준비되었다며 순찰을 따라가려고 하자 장벽에선 직위는 스스로 얻어내야 하는 것이라고 엄하게 혼냈다. 그걸 마지막으로 벤젠은 생일날 돌아온다는 약속도 못 지키고 실종된다. 이후 존은 숙부에 대한 그리움과 그의 행방에 대한 궁금함을 자주 드러낸다.
6. 존의 출생의 비밀 및 복선
출생의 비밀에 대한 작중에서 나오는 추측으로는 에드릭 데인이 아리아 스타크에게 존의 어머니가 자신의 유모인 윌라라며, 자신과 존은 젖형제라고 말한 것이 있다. 덧붙여 아샤라 데인의 아이는 딸이며 사산했다고 말한다. 또 5부 다보스 시워스 챕터에서 로버트의 반란 때 한 어부와 그의 딸이 폭풍우를 무릅쓰고 본거지에 돌아가려는 에다드 스타크를 태워 주다가 어부는 폭풍에 죽고 딸과 에다드만 살아 남았으며, 그 어부의 딸 이름이 윌라고, 그 여자 뱃속에 에다드 스타크가 사생아를 남기고 떠났다는 설도 나온다. 그러나..사실 진짜 정체는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와 네드 스타크의 여동생 리안나 스타크 사이에 태어난 아이라고 작중에서 줄곧 암시된다. 이른바 R+L=J.
대놓고 나온건 없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어느정도 확신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이를 심도있게 분석한 영상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링크 참조. 아래는 영상에도 설명되는바, 존 스노우의 출생에 관한 근거들. 또 존 스노우가 다름아닌 예언 속 약속된 왕자라는 주장도 큰 지지를 얻고 있는데, 그 근거들도 아래에 섞여 있다.
- 리안나의 "피에 젖은 침상"은 출산을 가리킨다[17]는 것.
- 라에가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를 납치와 강간과는 거리가 먼 선량한 인물로 묘사한다. 에다드도 딱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네드는 사람들 앞에서는 자기 아들이라고 말해뒀지만 작중 3인칭 화자 시점에서 존을 자기 핏줄이라고 언급한 적은 있어도 아들이라고 언급한 적은 없다.
- 존이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아들이라면 에다드가 왜 필사적으로 존의 어머니에 대한 낭설을 막고 함구했는지, 캐틀린이 상처받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웨스테로스의 전통을 깨면서까지 굳이 같은 집안에 두고 길렀는지도 설명이 된다. 로버트 바라테온을 비롯해 타르가르옌 가문에 큰 반감을 품은 인물과 세력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고, 어쩌다가 존의 진짜 부모가 누구인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이들이 존을 가만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특히 에다드는 라에가르의 자식들인 아에곤 타르가르옌[18]과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남매가 타이윈의 명으로 살해당한 광경을 직접 목격한 바 있다.
- 2부에서 대너리스가 불사의 집에서 본 환상 중에서 얼음 장벽에서 푸른 장미가 피어나는 장면이 있다. 푸른 장미는 리안나의 상징이었고, 현재 존은 장벽에 있다.
- 라에가르는 자신 혹은 자기 자식이 약속된 왕자라고 믿고 있었고 아내 엘리아 마르텔에게도 이에 대해서 알려줬다. 하지만 엘리아는 건강이 안 좋아서 셋째를 낳기에는 무리[19]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 약속된 왕자의 예언 중 하나가 "별이 피를 흘릴 때"인데, 물론 작중에서 나온 붉은 혜성이기도 하겠지만 기쁨의 탑에서 아서 데인과 하늘에서 떨어진 별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검인 여명을 상징할수도 있다.[20]
- 에다드가 14년동안 거짓말을 해왔다고 떠올리는데 1부에서 존이 처음 등장할때 14살이었다.
- 존의 이름은 아마도 존 아린에서 따온 듯 한데, 존 아린이 로버트와 네드를 아들처럼 대해줬듯이 친아들은 아니지만 자기 아들처럼 똑같이 대해주겠다는 다짐이 담겨있을 수도 있다.
- 이그리트가 존에게 해주었던 음유시인 바엘 이야기와 리안나의 연관성.
- 타르가르옌인데 왜 은발, 자안이 아니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타르가르옌 형질은 우성이긴 해도 근친상간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머리카락 색도 흔하게 나온다.[21]
- 킹스가드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무예를 자랑하던 3인이 기쁨의 탑을 지키고 있었다. 아서 데인을 비롯한 3명이 "우리가 트라이던트에 있었다면 너넨 모두 시체였을것"이라고 말한 것은 거짓이 아니다. 킹스가드의 서약은 왕족을 지키는 것이며 로버트 바라테온의 명령으로 왕자가 죽을 수도 있을 만큼 킹스가드가 3명씩이나 기쁨의 탑에 있었던 것이 설명이 된다.
- 성격도 사실 따지고 보면 비슷하다. 라에가르의 침울하고 조용한 성격과 리안나의 정열적이고 때로는 무모한 성격을 동시에 빼닮았다.
여자 취향도 아빠랑 같다 - GRRM이 존 스노우가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하고 비슷하다고 비교한적 있는데, 자세한건 아래 참조.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 리안나 스타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아는 사람은 하울랜드 리드 뿐이다. 기쁨의 탑 전투에서 살아남은 두 명(에다드 스타크, 하울랜드 리드) 중 에다드 스타크는 조프리의 명으로 처형당했기 때문에, 하울랜드 리드가 등장하는 날엔 그가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도. 어쩌면 존 스노우의 친모라고 알려져 있는 유모 윌라도 이를 알고 있을지도. 둘 사이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계획이 뭐였는지는 아직 불명이지만 정황상 하렌홀의 마상시합에서 처음 눈이 맞은것으로 보이며, 예언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그는 아에곤 타르가르옌의 이복 동생이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조카가 된다.
하울랜드 외에는 하렌홀의 대 마상시합 이야기에서 '어린 늑대'로 등장했고 누나 리안나와 친했다고 알려진 벤젠 스타크도 진실을 알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벤젠이 나이트 워치에 들어간 것도 리안나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및 비밀을 숨기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설.
타르가르옌 핏줄임이 확인되면 존 스노우 역시 드래곤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윈터펠의 사생아가 갑자기 타르가르옌과 스타크 집안이 낳은 존재로 올라섰으니 당장 드래곤로드라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게다가 대너리스의 드래곤 3마리 가운데는 자신의 오빠이자 존 스노우의 부친인 라에가의 이름을 딴 라에갈이 있다. 정말 드래곤라이더라면 스타크 가문의 스킨체인징 능력까지 합쳐졌으니 혈통만 따지면 사기캐릭터에 가깝다.[24]
6.1. 드라마에서의 복선 및 추측
드라마에서는 아예 더 대놓고 암시를 하고 있었으며, 특히 시즌 5부터 리안나와 라에가르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면서 슬슬 떡밥을 풀기 시작했다.* 존이 샘과 출생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존 옆에 R과 J라고 새겨져 있다.
* 시즌 5에서 아에몬 타르가르옌은 대너리스의 소식을 듣고 "타르가르옌으로서 혼자 살아간다는건 끔찍한 일이지."라고 샘에게 말하는데 그 순간에 딱 존이 나타났다.
마틴 옹이 배우들 중 진실을 말해준 배우는 딱 2명으로 보이는데, 네드 스타크 역인 숀 빈과 테온 그레이조이 역의 알피 앨런이다. 숀 빈은 배우의 캐릭터 해석 문제 때문에 알려준 듯 하고, 알피 앨런의 경우 마틴이 그의 누나 릴리 앨런의 팬이라서 특별히 알려줬다고. 숀 빈과의 인터뷰에서는 난 존 스노우 아빠 아님이라고 대놓고 말했고, 알피 앨런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지만 루크 스카이워커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드라마에서 드디어 떡밥이 풀렸다. 시즌 6 피날레에서 브랜의 비전으로 기쁨의 탑 장면이 이어졌다. 책처럼 리안나가 침대에 피를 흘리며 누워있고 네드에게 무언가를 속삭이며 약속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작중에서 대사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네드의 묘한 표정과 함께 시종(윌라?)이 그에게 아기를 데려오고 아기가 천천히 눈을 뜨는 장면이 현재의 존의 얼굴에 오버랩된다. 시즌 종영 후, HB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드의 약속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인물 관계도를 올렸고, 이로써 작중 속삭임으로 언급되지 않은 존 스노우 아버지에 대한 논란까지 확인사살. 물론 R+L=J는 확인이지만 떡밥 자체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어떤 계기로 전쟁까지 무릅쓰고 같이 도망가게/납치되게 되었는지 등.
그리고 떡밥 하나가 더 생겼다. 리안나가 무엇을 속삭이는데 잘 들리지 않고, 아기의 이름을 말해주는데, 잘 들리지 않는다. 타르가르옌 성씨로 보이는데, 즉 라에가르가 '약속된 왕자'를 낳기 위해 리안나와 관계를 맺고 아이의 이름을 뛰어난 조상의 이름을 따 와 지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존이 적자일 경우 왜 기쁨의 탑에 킹스가드를 세 명(드라마에선 두 명)씩이나 붙여가며 지키게 하였는지도 설명된다. 킹스가드는 왕가를 지키는 것이 왕의 명령보다 우선시되는데, 제아무리 왕세자의 명령이었다 해도 왕의 정부와 사생아 지킨다는 명령에 목숨걸고 따르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적자라면, 거기다 '악속된 왕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아에몬 타르가르옌에서 따온 아에몬이라는 설도 있고, 아니면은 라에가르가 자주 자문을 구하기도 했던 먼 친척인 아에몬에서 따왔을수도 있다.[25] 재해리스 1세 혹은 재해리스 2세에서 따온 재해리스라는 설도 있고[26], 자캐리스 벨라리온[27]을 따온 자캐리스라는 설도 있다. 일단 작가는 존은 에다드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시즌 7 마지막화에 나온 바에 의하면 아에곤이었다. 시즌7 마지막 쯤에 아에곤 타르가르옌이라고 리안나 스타크가 에다드 스타크한테 귓속말로 말한다. 정말 이상한 점은 라에가르의 큰 아들, 즉 존의 배다른 형인 아에곤와 이름이 같다는 것이다.[28]
한가지 주목할 점은 바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타르가르옌 가문의 가법이다. 타르가르옌 가문은 드래곤을 부리는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족내혼을 한다는 것. 즉 근친혼이다. 존 스노우는 드래곤을 지배하는 마법적 능력을 가진 마지막 드래곤로드 가문인 타르가르옌 가문의 혈통과 최초인의 혈통으로 스킨체인저라는 능력을 가진 스타크 가문의 혈통이 합쳐진 존재이며 현 시점에서 살아남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후예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존 스노우 뿐이다. 굳이 근친혼 풍습이 아니더라도 북부를 군사적 동맹으로 삼고 다시 왕국에 편입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유로도 딱 알맞은 상대이니[29][30][31][32], 이후에 만나게 된다면 둘이 결혼할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 상에서 대너리스가 이끌고 오는 엄청난 군사들과 언설리드 군단, 도트라키 기마군단, 그리고 3마리의 용들은 고스란히 지참금으로 존 스노우의 손에 들어갈지도 모르는 것. 사실 왕좌의 게임에서 나이트 킹과 죽지 않는 자들을 상대하려면 저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기는 하다. 또한 장성 밖에서 오만 고생을 다 하며 왕좌의 게임에 전혀 참여하지 못한 존 스노우, 웨스테로스 밖에서 모진 고생을 하며 마찬가지로 왕좌의 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던 대너리스. 한마디로 세븐킹덤의 철왕좌를 두고 벌어진 게임의 무대 밖에 있던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야 말로 철왕좌의 공동 주인이며 운명이 정한 베필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작가가 밝힌 끝까지 살아남는 5인에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둘 다 포함됐다![33]
여담으로 존이 사생아가 아니라 정식 중혼으로 인한 적자라면 혈통상 타르가르옌 왕조의 제1계승자는 대너리스가 아닌 존이다. 장자계승원칙에서 왕세자의 아들이 왕세자의 동생보다 우선시되기 때문. 물론 존이 계승권을 주장하진 않겠지만, 꽤 재밌는 떡밥은 될 수 있을듯. 그러나 부모 양쪽이 모두 타르가르옌이었고 왕이 직접 적자로 인정했음에도 사회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던 다에몬 블랙파이어의 예에서 볼 수 있듯 타르가르옌 왕가에서 중혼 풍습은 사라진지 매우 오래되었다. 뭔가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존 스노우가 적자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다에몬 블랙파이어는 어머니의 신분은 높았지만 그렇다고 왕과 정식 결혼을 하거나 중혼을 한 사람은 아니었고 왕이 그럴 생각도 없었으니 어머니 신분이 높다한들 빼박 사생아이고, 적자인 왕자가 있었으며, 더군다나 그 왕은 다에몬 뿐만 아니라 모든 사생아를 적자로 인정해버려서 절대성도 상당히 떨어진다. 반면 존 스노우는 당시 적자인 왕자가 없으며, 리안나는 기쁨의 탑에 킹스가드 세명이 배치된 상황을 볼 때 그 시점에서 라에가르와 캉스가드도 인정할 만한 정식 결혼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처음부터 사생아였는데 적자로 만들려는 것과, 중혼일 지라도 정식 혼인을 하고 라에가르와 킹스가드가 인정한 왕세자비에게서 태어난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 관건은 라에가르와 리안나의 중혼 증명 및 인정일듯. 또한 이미 그 시점에서 왕세자비가 셋째는 무리였기 때문에 '약속된 왕자'를 이유로 이미 중혼의 전통이 있었음을 들어서 중혼한다면 후계자와 예언이 중요한 중세세계관에선 명분도 있다. 만약 존 스노우 탄생시점에서 이미 왕세자비가 사망했고 그 직후 리안나를 정식 아내로 인정하고 존 스노우가 탄생했다면, 이것은 중혼조차도 아니다.(허나 킹스가드가 지키는 걸로 봐선 왕비 사망 이전에 왕세자비(혹은 왕비)로 인정한 중혼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에몬 블랙파이어는 왕가의 보물이자 태조 아에곤 1세가 사용했던 발리리아산 보검 '블랙파이어'를 직접 왕으로부터 하사받았다. 그 검은 대대로 왕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멋대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수 있는게 아니다. 웨스테로스에서는 결혼을 하려면 형식적이지만 신전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왕세자 정도라면 하이셉톤이 관여해야할 사항이다. 또한 왕세자비는 왕세자보다도 늦게 킹스랜딩의 함락때 사망했다. 이 상황에서 중혼이 가능하니까 사생아가 아니라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
드라마 시즌 7의 5화에서 길리가 라에가르는 결혼을 무효화받고 새로운 여자와 함께 도르네에서 혼인을 올렸다라는 기록을 찾는다. 이로서 존 스노우는 타르가리옌 가문의 적자이자 대니보다 왕권 계승 순위가 높다는 사실 확정. 문제는 이건 왕의 명령보다 왕을 지키는 것이 우선인 킹스가드가 절대 정부와 사생아를 지키고 있을 리는 없으니 리안나와 그녀의 아이를 지키고 있던 이유는 설명이 되지만, 엘리아 마르텔와 무슨 이유로 파혼을 했는지와 어떤 이유에서 하게 되었다면 그녀나 마르텔 가문과 합의를 했는지가 불명이라는 것이다.[34][35] 그리고 샘웰 탈리에 의해 떡밥이 하나 더 나왔는데, 시타델 연구결과나 마에스터들이 하는 말은 절대적인 권위가 있고 시타델에서 인정하면 웨스테로스 전체가 믿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그리고 길리가 읽은 기록은 하이셉톤이 기록하여 시타델에서 보관하고 있으니, 그 기록을 시타델에서 인정하고 공표하면 모두가 인정하는 "라에가르의 적자"가 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드라마 시즌 7 7화에선 샘웰과 브랜이 만나면서 그동안 계속 암시되어왔던 대로 존이 타르가르옌 가문 출신이며 라에가르와 리안나의 아들이란 점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에 퍼진 소문과 달리 라에가르는 리안나 스타크를 납치해서 강간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해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것도 자신의 부인 엘리아 마르텔의 고향인 도르네에서 라에가르는 그녀와의 혼인을 무효하고 리안나와 재혼한다. 그리고 리안나는 그곳에서 라에가르의 아들인 존을 낳았으며, 기쁨의 탑 전투 이후로 자신을 구하러 온 오빠 에다드 스타크에게 존의 본명이 아에곤 타르가르옌임을 밝히며 그를 로버트 바라테온에게서 지켜달라고 부탁하고는 숨을 거둔다. 여동생의 부탁으로 에다드는 아이의 출신을 숨기고 자신의 사생아라고 주변의 모두를 속인 채 윈터펠에 데려와 '존 스노우'로 그를 키운 것이다.
7.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HBO 드라마판에서는 영국 배우 킷 해링턴이 존 스노우 역을 맡았다.소설에서 묘사된 마른 얼굴과 호리호리한 레인저 체형의 존과 달리 단단한 몸과 다소 둔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초기에는 미스캐스팅이라는 말이 있었으나, 어머니가 누군지 모르고 자란 서자임을 표현하는 어둡고 외로워 보이는 이미지가 잘 맞는데다가 아버지인 에다드 스타크 역의 배우와 인상이 닮아서 내용의 통일성에 문제가 없었으므로 지금은 별 불평은 없는 상태. 감독이나 각본의 탓인지 배우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즌이 지나면서 많은 시련을 겪고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얻어맞기 직전의 애송이처럼 불안한 표정을 보이는 점은 고쳐야 할 부분. 내 딸 절반보다 낫다며 딸들이 넘어갈까 염려하는 크래스터의 말이나, 존을 차지하기 위해 와이들링 여자들이 서로 싸울 거라는 식의 이그리트의 말을 보면 설정상 꽤나 미남인 모양.
시즌 1과 2에서 약간 생김새가 달라졌는데 이유는 시즌 1에서는 가발을 썼지만 시즌 2에서는 안 쓰고 본인이 머리를 길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곱슬머리가 많이 펴지고 색이 옅어졌다. 그리고 시즌 6의 그 사건부터는 머리스타일이 올백으로 바뀌었다.
와일들링과 함께 장벽을 등반한 후, 이그리트와 포옹하며 월 남쪽을 바라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실제로도 검을 다루는 실력이 엄청나다고 한다. 시즌 4 9화의 공방전에서 신들린 고속액션연기를 보여줬는데, 처음에 해당 장면을 찍었을 때 제작진은 편집된 화면이라 생각하고 너무 빨라 현실감이 떨어지니 원래대로 돌리라고 했지만, 알고 보니 어떠한 편집이나 기술적 도움 없이 순수한 배우의 액션만으로 나온 속도라 놀랐다고 밝혔다.
왠지 키를 가지고 놀리는 일이 많아졌다.
램지 볼튼(램지 스노우) 역의 이완 레온이 존 스노우 역을 맡을 뻔 했었다. 오디션을 보고 킷 해링턴과 함께 최종 후보까지 올라갔었다고. 아깝게 떨어지기는 했으나 이완 레온의 이미지를 기억한 캐스팅 디렉터가 후에 램지 역을 제안했고,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라는 평을 받았다.
7.1. 드라마 결말에 대한 평가
자세한 내용은 존 스노우(얼음과 불의 노래)/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의 최종 생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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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팬들에게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살아남은 자들 중 가장 비참한 결말을 맺은 캐릭터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은 존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도 한 화만의 캐릭터 붕괴를 일으키며 대량학살을 벌였고 연인이자 조카였던 존에게 살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결말을 맞았지만, 존은 시즌 7, 8의 캐릭터 붕괴와 함께 결말에서 자신의 업을 평생 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존의 비극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단 존 스노우라는 캐릭터 자체의 본질과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이 어떤지를 알아야한다. 존은 평생 사생아라는 멸칭을 받고 살아야했고, 그것에 대한 심한 콤플렉스가 있다. 에다드 스타크를 매우 존경했으며, 항상 '스타크 공이라면 무엇을 했을까'를 생각하며 결정을 했던 인물이다. 존은 자기 희생에 대해 거리낌이 없고 항상 명예롭고,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지금까지 그리 해왔다. 그 행동으로서 자신에게 타격이 온다 하여도.
존이 자유민들에게 붙잡혀서 스파이 노릇을 하며 사랑하게된 이그리트도 내치고, 결국 그녀가 죽음에 이르러도, 존은 항상 사랑보다 의무를 중요시 했던 인물이다. 자신에게 자비를 배풀었던 맨스 레이더와 다른 부대원들의 적대감을 받더라도 자비를 베풀어 고통스럽게 죽지 않도록 했고 비록 현명한 결정이지는 않았지만, 자유민들을 장벽안으로 보호한다는 옳은 결정을 한다. 이 결정으로 경비대원들에게 반감을 사, 죽음에 이르렀지만, 부활하게 된다.
그후 산사와 재회한다, 어린 시절 산사는 존에게 매우 못되게 굴었지만, 존은 자신의 어떠한 이득도 없이 북부와 가족을 위하여 볼턴 군대와 싸운다. 정작 이렇게 목숨 걸고 싸우는 존에게 산사는 믿음을 주지 않고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거의 죽을 뻔하게 만든다. 승전 후에 북부의 다른 영주들은 존이 직접 전선에서 악전고투한 상황에 감명을 받아 북부의 왕으로 추대한다. 이는 존에게 매우 감격스러운 장면인데, 그가 사생아임에도 그의 노력과 능력이 보상 받는 장면이다.
허나, 결국 상황은 존에게 안 좋게 돌아간다. 산사는 그의 결정에 대놓고 태클을 걸고, 심지어 다른 영주들이, 적녀인 그녀을 추대해야 한다면서 반역적인 언사를 하는대도, 산사는 우유부단하게 행동한다. 존은 옳고 또 유일한 결정이었던 대너리스 원군을 위해 떠나지만, 자기 대신 윈터펠의 관리를 준 산사는 그 기간 동안 북부 영주들의 반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 한다. 결국 존은 다시 죽을 뻔한 위기를 겪고 대너리스의 원군을 얻었지만, 오히려 북부에서 돌아온 것은 적반하장적인 냉대 뿐이었다.
존과 대너리스는 서로 사랑에 빠저,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재회한 그의 여동생들/사촌들은 대너리스와 그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온 힘을 쓰고있다. 게다가 존은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마저 대너리스의 대한 반감으로 존에게 폭탄 정보를 터트리는데[36], 그것은 바로 존이 라에가르 타르가리옌과 리안나 스타크의 적자라는것이다. 존 스노우의 캐릭터를 보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를 알 수 있다. 존이 어렸을 때의 비애와, 살면서 사생아라고 받아온 차별의 설움이 한방에 날아가는 매우 감격적인 정보인데, 안타깝게도, 현 시국에서는 매우 악질적인 진실이 되어버렸다. 이 사실로 인해 대너리스와의 사이도 틀어지며, 존은 사랑하는 여자의 부탁마저 어기고 자신의 가족만큼은 알아야 한다며 산사와 아리아에게 비밀의 맹세를 약속하고 진실을 말한다. 허나 그들에게 돌아온것은 배신과 무관심이며 존과 대너리스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진다. 산사의 배신을 촉매로 대너리스의 광기가 가속화되었으며 킹스랜딩의 학살이 벌어졌다.
존 스스로도 대너리스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알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을 못 하는 것이었다. 그런 존의 심정에 티리온은 존에게 당신이 선택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눈 쌓인 알현실에서 존을 만난 대너리스는 우리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는 존의 말에 대너리스는 굳은 얼굴로 그들에겐 선택권이 없다고 답한다.
존의 삼촌이 불명예를 감수하며 20년 가까이 지킨 비밀 혈통은 내던져 지고, 그를 배신한 인물들인 티리온, 산사, 아리아는 다 각자 자신의 꿈을 달성한다. 존은 자신의 한평생을 아버지라 생각했던 에다드처럼 옳은 일을 하려 노력하고, 사랑보다 의무를 항상 골랐던 그에게 돌아온것은 장벽뿐이었다. 드라마에서 진 주인공 취급을 받고, 작중에서도 사생아가 아닌 스타크 가문으로 인정 받을 기회도 있었고[38] 북부의 왕으로 추대되기도 했으며 왕가인 타르가르옌 가문의 적통이었지만 여러 이유들로[39]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 결국에는 백귀로부터 인류를 구해냈지만[40]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아무런 권리도 명예도 없이 짐을 두고 장벽 너머로 떠나게 되는 본인 스스로와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씁쓸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다만 왕위에 오른 대너리스의 광기와 독선을 바로 옆에서 보게 되었으며, 전 화에서 드로곤을 통해 킹스랜딩의 백성들과 투항한 병사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봤던 존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권력자가 되는 것에 진저리가 났을 가능성이 높기에 차라리 와일들링들과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존이 장벽에 도착했을때 토르문드를 비롯한 와일들링들과 고스트를 볼 때는 웃지만, 결국 마지막으로 존이 장벽 너머로 가며 관문을 뒤돌아 볼 때 거의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그의 비참함과 회한을 느낄 수 있다.
8. 유노낫띵
자막 주목[41] | 장벽 등반 |
방송 자막[42]으로 "NED STARK'S BASTARD, KNOWS NOTHING.(네드 스타크의 사생아. 아무것도 모름.)"이라고 써진 이유는 존 스노우가 사랑하게 된 와일들링(야인, 야만족) 여인 이그리트가 존 스노우에게 날린 "You know nothing, Jon Snow."라는 대사가 인상적으로 팬들에게 남아 장면 존 스노우 하면 떠오르는 유행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유노낫씽 존 스노우"는 인터넷 밈이 되었기 때문에 소설이나 드라마판을 본 적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존 스노우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만은 유명하다. 심지어 왕좌의 게임을 "아, 그 아무것도 모르는 애 나오는 드라마?"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홈에 혹은 구글어시스턴트에 ''you know nothing'이라고 말하면. '존 스노우'라는 대답을 들을수 있다.
9. 아라고른 2세와의 유사성
R+L=J를 사실로 가정할시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 2세와 비슷한 점이 많다. 차후 톨키니스트인 조지 R.R. 마틴이 직접 인정하며 모티브가 된 캐릭터임이 드러났다. 유사점은 다음과 같다.- 아라고른은 곤도르를 다스리던 엘렌딜 왕조의 후손이다. 존은 칠왕국을 다스리던 타르가르옌 왕조의 후손이다.
- 아라고른의 어머니 길라엔은 북부의 두네다인 왕들의 후손이며 아라고른은 두네다인의 특징인 어머니의 검은 머리와 회색 눈을 타고났다. 존 스노우의 어머니 리안나 스타크는 북부의 최초인 왕들의 후손이며 존은 최초인의 특징인 어머니의 검은 머리와 회색 눈을 타고났다.
- 엘렌딜 왕조는 가장 발달된 문명이었던 누메노르가 가라앉기 전에 나오면서 님로스의 묘목을 갖고왔고, 훗날 곤도르의 상징이 된다. 타르가르옌 왕조는 가장 발달된 문명이었던 발리리아가 가라앉기 전에 나오면서 마지막 용들을 갖고왔고, 훗날 칠왕국의 상징이 된다.
- 아라고른은 북부의 순찰대를 이끈다. 존은 북부의 밤의 경비대를 이끈다.
- 아라고른이 두살때 아버지 아라소른 2세는 오르크들과 싸우다가 전사했으며 아라고른은 이실두르의 혈통이 알려지면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엘론드에 의해 깊은골에서 정체를 감추면서 길러지게 되고 이름도 에스텔로 개명되었다. 존이 태어났을때 아버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은 반군들과 싸우다가 전사했으며, 존은 타르가르옌 혈통이 알려지면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에다드 스타크에 의해 윈터펠에서 정체를 감추면서 길러지게 되고 이름도 존으로 개명되었다.
- 아라고른은 요정들의 마법[43]이 깃든 안두릴을 가지고 있다. 존은 마법으로 만들어진 검인 긴 발톱을 가지고 있다.
- 아라고른은 예언에 의해 사우론에 맞서 가운데땅을 구할 선택받을 존재이다. 존은 (아마도) 예언에 의해 백귀들에 맞서 웨스테로스를 구할 선택받은 존재이다.
드라마판 시즌 6 부터는 장미 전쟁 당시 네덜란드로 망명한 이후의 에드워드 4세와 행적과 비교되기도 한다.[44] 둘다 자기 가문의 일원에게 도움을 받아(글러스터 공작 리처드/산사 스타크) 가문의 요충지(런던/윈터펠)를 탈환하고, 자신의 숙적(리처드 네빌/램지 볼턴)을 죽임으로서 복수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역사상 이후 에드워드 4세가 랭커스터 가문을 사실상 몰락시키는 것을 들어, 존을 비롯한 북부의 세력이 라니스터 가문에게 승리할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한다.
10. 기타
킷 해링턴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역의 에밀리아 클라크와 사귄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이미 2014년에 루머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하지만 이그리트역의 로즈 레슬리와는 진짜로 연인 관계가 되었다. 드라마의 커플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진 재밌는 사례. 헤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했었는데 아마도 최대한 파파라치들의 관심을 줄이려고 그러는 듯. 2016년 5월과 2017년 7월에도 같이 왕좌의 게임 시상식에 동행했으며 결국 2017년 9월에 약혼 사실을 공표하고 2018년 6월 23일 결혼했다.
침울하고 고독한 존 스노우의 성격이 어느정도 킷 해링턴 성격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산사역을 맡은 소피 터너가 '연기 세트에서 매사 우울한 (brooding) 아우라를 뿜어댄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작중 사이가 안 좋던 산사-존 관계와 비슷하게 HBO 왕좌의 게임 피날리 공식자리에서 킷과 소피 역시 애증관계 비슷하게 서로 살짝 옥신각신한 신경전을 벌였다.
촬영 중에 입고 다닌 긴 코트는 진짜 모피가 아니라 이케아에서 파는 저가형 합성 모피 제품이었다고 한다.
[1] 드라마 설정으로는 아에곤 타르가르옌 (Aegon Targaryen)이 본명이다.[2] 드라마 설정으로는 도르네 기쁨의 탑[3] 드라마상 설정으로는 아버지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어머니는 리안나 스타크이다. 아버지라 알려진 에다드 스타크는 외삼촌이며, 캐틀린 스타크와는 외숙모와 조카 관계이다.[4] 에다드 스타크와 캐틀린 스타크 사이의 적자들. 드라마상 설정으로는 모두 사촌관계이다.[5] 개정판 기준으로는 스노우 나리[6] 소설을 읽지 않은 경우 시즌 1 4화에서 설명된다.[7] 어디까지나 조금 거리를 둔 것일 뿐, 세르세이-티리온의 관계처럼 대놓고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존의 회상에서는 오히려 여자를 대하는 요령도 알려주었다.[8] 티리온도 조금 감동하고 진지하게 받을 정도로 정중하면서 솔직한 말이었다.[9] 검으로 롭을 이길 때마다 캐틀린 스타크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한다.[10] 애검인 롱클로우가 너무 길어서 등에다 차고 다닌다.[11] 드라마 한정으로 존에게 푸대접을 한 게 미안했는지 어린 존이 아파서 사경을 헤멜 때 저 아이가 깨어나면 친자식처럼 사랑해주고, 에다드에게도 존한테 스타크의 성을 내려달라고 부탁할테니 존을 살려달라고 신에게 빌었던 적도 있다. 물론 존이 깨어나자 다시 푸대접을 했다. 이후 스타크 가문에서 계속 불행한 일이 일어나자 캐틀린은 자신이 어머니가 없는 존을 어릴 때부터 사랑으로 보살피지 않아서 벌을 받는 것이라는 대사를 했다. 그러나 드라마 인물들은 소설판 캐릭터와는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12] 드라마에서 이런 질투와 우애가 더 잘 묘사되어 있다. 존은 롭이 가진 적장자라는 지위와 자신에 비해 모든 점에서 낫고 아버지가 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시선에 너무 질투나서 롭을 싫어하려고도 했지만, 자신에게 잘 해주어서 차마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장벽 너머로 원정 갔다가 피의 결혼식에 대해 나중에 듣게 되었을 때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고 형제를 잃은 슬픔을 토로한다. 사실 원정에서 돌아오자마자 기절하고는 며칠만에 깨어났는데, 롭에게 일어난 일을 듣자마자 충격 먹고 도로 기절했다고 한다.[13] 드라마에서 두 형제의 우애가 더 잘 드러나는데, 존이 장벽 너머에서 반란을 일으킨 나이트워치 탈영병들을 토벌하러 간 것도 정벽 밖으로 나간 브랜을 찾을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브랜도 (조젠이 말리기 전까지) 애타게 자기 형을 불렀다.[14] 드라마 시즌 6에서 서자들의 전투 당시 리콘이 램지에게 살해당하자 동생의 죽음에 격분해서 램지측 진영으로 돌격할 정도다.[15] 숙녀에게 이름을 들으면 무조건 그 이름이 예쁘다고 말해! 등등의 조언. 존이 이그리트를 만날 때 이 기억을 떠올린다.[16]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벤젠이 존을 경비대로 가게 하려고 도발한 게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17] 작가가 좋아하는 중의적 표현의 하나. 1권에서는 리안나가 부상당해 피에 젖은 침상인 것처럼 표현되지만, 출산이 행해진 자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애초에 전쟁 자체가 리안나의 거취를 두고 일어난 전쟁인데 당사자가 큰 부상을 입는다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다.[18] 하지만 5부에서 로버트의 반란 당시 그레고르 클리게인에게 살해당한 아이는 사실 어느 대장장이의 아들이었고, 진짜 아에곤 왕자는 바리스와 일리리오가 빼돌려 자유도시에서 라에가르의 친구였던 존 코닝턴이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그 아에곤은 사실 블랙파이어일 가능성이 크다.[19] 아에몬은 '드래곤의 머리가 셋이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정복자 아에곤과 두 누이들은 세 마리 드래곤을 타고 웨스테로스로 왔고 타르가르옌 가문의 문장부터가 붉은 삼두룡이다. 왕자인 데다가 책을 좋아하던 라에가르가 드래곤과 3의 연관관계를 몰랐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20] 드라마에서는 에다드 스타크가 기쁨의 탑 전투 후 여명을 리안나가 누워있는 피에 묻은 침대 밑에다 놓으면서 예언이 실현되었다.[21]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등장인물인 바엘로르 타르가르옌의 경우 어머니가 도르네인이고 그 영향으로 은발자안이 아니다.[22] 만에 하나 캐틀린이 비밀을 누설할 것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23] 캐틀린이 존에게 품은 악감정의 근원은 그가 에다드의 사생아라는것과 에다드가 이 비밀 많은 사생아를 싸고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캐틀린이 존이 사생아가 아니라 조카라는걸 알게되면 최소 사생아란 이유로 존을 싫어하고 경계할 이유는 없어진다.[24] 드래곤에게 스킨체인징을 한다던가...[25] 라에가르의 증조 할아버지인 아에곤 5세의 친형이 바로 아에몬 타르가르옌이다.[26] 재해리스 1세는 타르가르옌 최고의 성군으로 유명하다.[27] 용들의 춤에서 스타크 가문을 흑색파로 끌어들이기 위해 얼음과 불의 조약을 주선한 인물이다. 조약 중 하나가 타르가르옌 가문 사람과 스타크 가문 사람의 결혼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28] 서양에서 형제의 퍼스트 네임이 같은 경우는 드물긴 해도 없진 않은데, 이럴 경우엔 미들 네임으로 구별한다. 하지만 원작이나 드라마에서 2017년 시점(원작은 5부, 드라마는 시즌 7)까지 미들 네임이 나온 적이 없기에, 미들 네임으로 둘을 구별한다는 설정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 사실상 드라마판의 한정이라고 보아도 좋다.[29]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일단 드라마상의 전개를 보면 존의 등극은 당시 정당한 상속자였던 산사 스타크가 리틀핑거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해 그의 등극을 암묵적으로 '승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기다 냉정히 말하면 존이 이끌던 스타크 연합군의 승리는 산사의 연줄로 데려온 베일군대의 힘이 컸다(이 부분은 6시즌 말미에 존 스스로도 언급한다.). 이 사실은 (산사의 지령을 받은) 리안나 모르몬트가 존을 왕으로 추대하기 전까지 아무로 그를 추대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데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처럼 부족한 정통성을 오로지 산사의 후방지원으로 지탱하는 상황인데 정작 그 산사는 존이 무릎을 꿇은 것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30] 거기다 대너리스의 아버지인 아에리스 타르가르옌이 브랜든과 릭카드 스타크를 죽일 때 연루돼서 억울하게 죽거나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벌어진 로버트의 반란에서 전사한 북부, 베일, 리버랜드(드라마에서는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지만 일단 잠재적 우군이므로) 귀족들의 가족들이 아직 버젓이 살아있으며, 이들은 타르가르옌 가문에 대한 반감이 매우 강하다(존이 드래곤스톤으로 향하기 전 로벳 글로버나 욘 로이스의 반응을 보라). 그러나 대너리스는 자기 아버지의 행위에 대한 고찰과 반성은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아버지의 마지막 남은 자식임을 내세워 자신만이 칠왕국의 진정한 후계자라며 선전행위를 하고 있다(그러면서 자신을 아버지의 죄와 연루시키지 말라는 이율배반적인 말도 같이했다.). 이것만으로도 스타크 가문 휘하 영주들의 반감을 사기 충분한 상황인데 자신에게 항복하지 않은 귀족(더군다나 이들은 샘웰 탈리의 아버지와 남동생이다!)들을 태워죽이는 등 미친왕을 떠올리게 만드는 행위까지 저질러버렸으니 휘하 영주들의 반응이 좋을리가 없다.[31] 거기다 짧게나마 보여준 존의 통치방식 또한 그다지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었다. 카스타크 가문과 엄버 가문의 처분에 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상황을 제대로 설명받지못한 영주들이 반대하는데도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난 왕 되기 싫었는데 너희들이 나 왕만들었잖아. 그니까 니들 내 말에 따라야됨' 하면서 왕자리를 던져놓고 드래곤스톤으로 가버린 부분은 북부의 영주들에게 왕자리를 가볍게 생각하는 무책임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충분한 상황이다. 중세시대에 왕이 적군에게 붙잡혀서 곤란해진 경우는 여럿있었고 타르가르옌 가문은 북부와는 이미 한 번 칼을 겨눈 적이 있던 적군이다. 그런데 왕이라는 사람이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영주들에게 제대된 설명도 없이 왕좌를 비워놓고 적군으로 들어간다는데 그걸 반길 영주들이 어디 있겠는가? 산사의 지적대로 사자를 대신 보내거나 꼭 가야한다면 영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했어야 했다. 거기다 동맹이라고 온 베일군은 본인들이 대놓고 '우리들은 산사 아가씨를 위해 이곳에 왔다'며 존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상황인데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대너리스에게 무릎을 꿇고, 그 와중에 눈까지 맞았으니 이젠 아무리 변명을 해도 롭에게 한 번 데인 전적이 있는 북부의 영주들 입장에선 '저놈이 여자에게 홀려서 북부를 내줬구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대너리스가 장벽까지 존을 구하러 온 일을 내세울수도 있으나 이미 둘이 눈이 맞아버린 상황에서 저말이 통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그렇다고 무릎 안꿇으면 용과 군대를 빌려주지 않겠다는 말을 하자니 이미 대너리스가 공언해놓은 부분이 있기때문에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 그 와중에 존의 출생의 비밀까지 터지게 된다면 존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실을 숨긴 스타크 가문도 덩달아 난감해지는, 어떻게 봐도 글러먹은 조합이다.[32] 그리고 작가인 조지 마틴은 한 인터뷰에서 근친혼이 타르가르옌 가문의 멸망이 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정신질환이나 장애는 둘째로 치고라도, 용을 내세워 폭력적으로 밀고들어온 이민족 왕조가 토착세력들을 업신여기며 '혈통의 순수성'을 위해 자기들끼리만 권력을 독식하니 좋게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데(실제로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이런식으로 멸망했다) 타르가르옌 가문은 이미 한 번 쫒겨난 적이 있는, 웨스테로스 귀족들 입장에선 문제가 많은 왕조였다. 그런 가문이 다시 돌아와 왕좌를 차지하고 똑같은 행위를 계속한다면 좋게 봐줄 세력들이 얼마나 되겠는가?[33] 티리온, 대너리스, 아리아, 브랜, 존의 5인으로(다만 이 부분은 작가가 초안을 작성할 때 설정한 것으로, 지금은 바뀌었을 확률이 높다.), 가장 많은 POV 수를 가진 캐릭터들이기도 하다. 얼음과 불의 노래를 3부작으로 처음 계획했을 때부터 중요한 캐릭터들로 구상한 이들이기도 하다.[34] 만약 드라마만의 설정이라면 드라마에선 초대왕들의 중혼 이야기가 제대로 나온 적 없으니까 드라마 작가들이 중혼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한 걸 수도 있는데, 결혼 무효화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엘리아가 전에 결혼을 했다던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증거도 없다. 헨리 8세처럼 엘리아가 결혼전에 처녀가 아니라는 증거가있다면/만들어냈다면 마르텔가문에 대한 모욕이고 마르텔 가문 사람들이 타르가르옌 복귀를 희망하는 상황이 말이 안된다. 또한 계속 초대 왕들의 변명이 나오는데, 이것은 매우 부정확한 변명이다, 아에곤1세가 칠신교로 개종 하면서, 폭군이었던 마에고르 1세 빼고는 중혼이 없었다, 즉 300년 가까이 안해온 비 칠신교풍습을 내세워 중혼 한다는 것은 말자체가 안된다. 결국 중혼이든 이혼이든 무효화든 간에 이유를 되는데로 갖다붙여 엉망진창인 상황이지만 어쨌든 예언을 실현시켰다 보는게 합리적인듯[35] 작중에서 알 수 있는 레이가의 성격상 헌신적인 아내에게 아무 설명도 안 하고 혼인을 취소하는 악행은 하지 않았을 테지만, 레이가의 행적 중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론 영 석연찮은 것이 많아 확신할 수는 없다. 결혼식을 도르네에서 올린 거 보면 엘리아나 마르텔 가문과 합의를 했을 가능성은 있다. 엘리아가 시한부였다거나... 그럼 더 개쌍놈 아닌가? 또한가지 추측은 아에리스 2세가 강행했다는 것이다.[36] 세 눈 까마귀가 된 브랜 스타크의 지시가 있긴 했다.[37] 티리온 본인은 수관의 자리를 원치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왕의 자리를 원치 않았다고 말하는 브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수관의 자리에 앉게 되었고, 이제까지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벌어졌던 수많은 전쟁들의 뒷수습을 맡아야 하는 만큼 이 자리가 마냥 편한 자리는 아닌 것이 사실이다. 그 논리로 존을 추대해라[38] 스타니스가 적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거절하고 밤의 경비대 대원의 서약을 지킨다.[39] 사생아로서의 열등감을 극복해서, 백귀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40] 밤의 왕을 죽인 것은 아리아지만 존 스노우가 백귀에 대해 경고하고 사람들을 모았으므로 인류를 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41] 간단히 설명하자면, 존 스노우 역의 킷 해링턴이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 홈경기에 직관을 와서 'Go Leafs Go!'를 외치며 열심히 맆스를 응원 중인 장면. 허나 자막엔 "존 스노우:네드 스타크의 사생아. 아무것도 모름" 이라고 소개되고 있다.[42] 당연히 합성이다. 원본은 이것. 사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의 졸전의 역사 때문에 'knows nothing'과의 싱크가 엄청나다는 게 개그 포인트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는 1917년 창단 이례 스탠리 컵(통합 우승)을 13회나 한 강팀인데 (1위가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24회, 토론토가 2위), 마지막으로 컵을 딴 게 1967년이다. 오죽하면 이런 짤방도 있을 정도.[43] 정확히는 요정들의 고도의 기술력[44] 에드워드 4세가 거병할 때부터 결혼 문제로 인해 몰락할때 까지의 행적은 롭 스타크와 비슷하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