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arkorchid><colcolor=#fff> 아서 데인 Arthur Dayne | |
이름 | 아서 데인 경 (Ser Arthur Dayne) |
가문 | 데인 가문 |
생몰년 | AC 260 이전 ~ AC 283 |
형제 | 형 데인 가문의 전대 가주[1] 여동생 아샤라 데인, 알리리아 데인 |
별칭 | 아침의 검 (Sword of the Morning) |
배우 | 루크 로버츠 |
[clearfix]
1. 소개
<colbgcolor=darkorchid><colcolor=#fff> |
일러스트 |
Arthur Dayne: And now it begins.
Eddard Stark: No, now it ends.
아서 데인: 이제 시작이로군요.
에다드 스타크: 아니, 이제 끝이오.
기쁨의 탑 전투
Eddard Stark: No, now it ends.
아서 데인: 이제 시작이로군요.
에다드 스타크: 아니, 이제 끝이오.
기쁨의 탑 전투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데인 가문 출신.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며 조카인 에드릭 데인이 등장한다.
아에리스 2세가 왕이던 시절 킹스가드의 일원으로 '아침의 검(Sword of the Morning)'이라 불렸으며,[2] 명검 '여명(Dawn)'의 당대 소유자였다.[3] 무예가 뛰어나며 인덕도 있는, 기사도의 상징 같은 인물이며 제이미 라니스터가 존경하던 기사 중 한 명으로, 바리스탄 셀미의 말에 따르면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 절친한 친구이며 가장 가까웠던 기사라고 한다.
2. 행적
뛰어난 공훈을 여러 번 세웠으며,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악명 높은 도적단인 킹스우드 형제단을 격파한 일이다. 이 당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민중들이 킹스우드 형제단을 자발적으로 숨겨주던 것이었는데, 아서 데인은 그 이유가 (민중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왕이 아니라 킹스우드 형제단이라 느껴서라는 걸 금방 파악했다. 그 즉시 병사들에게 약탈 금지령을 내려 약탈을 금지했고, 사용한 물자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으며 민중들의 권리를 보장해 줘야 된다고 왕 아에리스 2세에게 상소를 올렸고 왕의 허가를 받아 실천해 문제를 해결했다.결국 궁지에 몰린 킹스우드 형제단은 토벌되었으며, 토벌 과정에서 뛰어난 검술과 엄청난 광기로 유명하던 웃는 기사를 일대일 대결로 격파해냈다. 이렇듯 단순히 무술만 뛰어난 기사가 아니라 민중을 살피는 통찰력과 동시에 정치적인 감각도 지니고 있었던 명장이었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바리스탄 셀미와 검술 실력은 비등하나, '여명'을 가지고 싸우면 아서 데인이 한 수 위라고 한다.
로버트의 반란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라에가르의 명령으로 킹스가드 의형제 오스웰 휀트 경, 킹스가드의 수장 '하얀 황소' 제럴드 하이타워 경과 함께 리안나 스타크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았고, 전쟁이 반란군의 승리로 끝난 뒤 기쁨의 탑을 찾아온 에다드 스타크와 그의 여섯 동료들(하울랜드 리드, 마틴 카셀, 에단 글로버, 테오 울, 마크 리스웰, 윌램 더스틴)과 싸우다 전사한다. 그 후 에다드는 아서의 여동생인 아샤라 데인을 찾아가 그의 검 여명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반란이 끝나고 14년 뒤에 소설 시점에서는 적어도 그를 알았던 사람들은 모두 다 그를 최고의 기사라고 평가하며, 까임방지권을 얻고 있다. 바리스탄 셀미, 에다드 스타크, 제이미 라니스터 모두 그를 훌륭한 기사라고 평가하는 것을 보면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제이미는 킹스우드 형제단 토벌전에 함께 종군하고 아서 데인에게 기사 작위를 받는 등 그를 동경하고 본받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아서 데인이 되고자 했는데 어느 순간 웃는 기사가 되어 있었다'라고 독백할 정도. 하지만 다른 킹스가드들과 마찬가지로 킹스가드의 의무에만 매달려 아에리스의 폭정과 왕비 라엘라에 대한 학대를 방관했다는 점은 비판받기도 한다. 전쟁이 끝났음에도 마지막까지 폭군 아에리스의 편에 서다가 전사한 것 또한 지나치게 경직된 사고방식에서 나온 행동이며, 오히려 국왕시해자 제이미 쪽이 더 기사도에 걸맞은 행동을 했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이는 현대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고 당시(?) 칠왕국 사회의 가치관에서는 충성과 약속의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애초에 기사도가 기사가 사회 지도층이던 시절에 미덕으로 여겨지던 가치인데 현대인의 도덕으로 기사도를 평가한다는 게 의미가 없다.
3. 드라마
시즌 6 3화에서 브랜 스타크가 그린시어의 능력을 통해 본 과거의 '기쁨의 탑 전투'에서 출연. BBC 드라마 울프 홀에서 해리 노리스를, 블랙 세일즈에서 우즈 로저스를 열연한 영국의 배우 루크 로버츠가 연기하였다. 배우 커리어 자체가 시대극 출연이 많아서 그런지, 단발성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당대 최강의 기사답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 스틸러가 되었다.원작과는 다르게 오스웰 휀트는 없고, 킹스가드 사령관 제럴드 하이타워 경과 아서 데인 둘이서 젊은 시절의 에다드 스타크와 하울랜드 리드를 등 6명과 2 대 6으로 맞서 싸웠다. 여담이지만 결투 전 나눈 대화도 많이 바뀌었는데, 원작에서는 전쟁 기간 동안 그들의 행방에 대해 묻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면 드라마에서는 리안나의 위치를 묻는 쪽으로 바뀌었고, 대화도 더 짧게 끝낸다. 그리고 원작에 없었던 대사가 붙었는데 다음과 같다.
I wish you good fortunes in the wars to come, and now it begins.
다가올 전투에서 무운을 비오. 시작이로군요.
이 말이 반란 이후에도 또 다른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한 것이며 아마도 라에가르 왕자가 들은 예언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것은 꽤 비약적인 해석이다. 아서 데인이 단순히 이 반란 후의 불안전한 시국을 경계해서 말했을 수도 있는 데다가(실제로 강철 군도가 반란을 일으켰다) 그냥 전시에 하는 "행운이 있기를" 같은 인사말일 가능성이 더 높다. 한 시즌 전에 만스 레이더 또한 스타니스에게 저 말을 했고, 아서 데인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그의 유언이 되었는데 이 경우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우며, 존 스노우도 드래곤스톤에서 헤어지기 전에 대너리스에게 이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무슨 예언이라거나 하는 의미심장한 말은 아닐 것이다.다가올 전투에서 무운을 비오. 시작이로군요.
싸움을 시작하자마자 하울랜드 리드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으며, 한 명을 쓰러뜨린 제럴드가 에다드에게 죽고 4 대 1로 포위된 상황에서도 현란한 쌍검술(!)로 그야말로 무쌍을 찍으며 에다드만 남기고 모두 죽이는 소드마스터급 검술 실력을 보여줬다. 하나씩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네 명의 공격을 동시에 받는데 도리어 압도하는 느낌으로, 사방에서 아서 데인을 둘러싸듯 협공을 벌이던 에다드 스타크 측이 어느 새 그의 검술에 압도되어 한쪽으로 몰려서 싸우다가 차례로 썰려나가는 수준이다. 이 정도의 일대다 검술 실력자는 온갖 강자들이 등장했던 드라마 내에서도 거의 없었다는 걸 보면 검술에 있어선 작중 최강자로 꼽아도 무방할 것이다.[4] 3명을 쓰러뜨리고 혼자 남은 에다드 스타크에게도 가볍게 승리하여 마지막 일격만을 남겨 놓았으나, 쓰러져 있던 하울랜드 리드에게 등 뒤에서 단검으로 목을 관통당한 뒤 에다드 스타크에게 자신의 검인 여명에 의해 사망한다.
원작에서는 제럴드 하이타워 경이 사령관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시즌 8 마지막 회의 킹스가드 사령관들의 연대기 장면에서 바리스탄 셀미 전대의 사령관으로 나오면서 아예 제럴드 하이타워의 자리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하지만 시즌 6 3화에서 아에리스 2세 시절의 킹스가드 총사령관 제럴드 하이타워가 소협의회에 참여했다고 언급된다. 설정 오류인 듯.
쌍검술은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이며,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에다드의 과거 회상에서나 다른 주변 인물들의 묘사를 조합해도 쌍검술을 즐겨 쓰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당장 쌍검술을 썼다면 그의 명검인 여명이 그렇게 강조되지 않았을 것이다. 당대 최고의 검사였다는 설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장치이자, 작정하고 다수를 한 번에 상대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scholagladitoria와 같은 HEMA 전문가들은 원전과의 차이점은 별개로 극중에서 보여준 쌍검술은 현실적이면서도 눈에 즐겁게 고증되었다는 좋은 평을 내렸다. 그리고 아밍 소드는 한 손으로 쓰는 것이 정석이므로, 왼팔 힘이 좋고 쓰는 본인만 헷갈리지 않는다면[5] 아밍 소드를 하나 더 드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니, 쌍검을 쓴 것 하나만으로 제작진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세 검술을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몇몇 외국 유튜버들의 경우, 드라마에서 아서 데인의 쌍검술은 눈으로 보기에만 멋있다는 평이 많다.[6] 실제로 프레임별로 분석하는 영상을 보면 분명히 두 검이 있는데도 한 검으로만 막고 다른 검이 아니라 방금 막은 검으로 반격을 가하는 등, 허점이 좀 많다. 포럼이나 기타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에다드 스타크의 아이스와 아서 데인의 여명이 이 신에서 등장했으면 영상 매체에서 흔치 않은 그레이트 소드 간의 대결이 있었을 수 있음에 아쉬움을 표한다.
스타워즈 패러디 영상도 있는데 데인 쪽이 시스로 나온다. #
[1] 에드릭 데인의 아버지.[2] '아침의 검'은 데인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호칭이다. 가문의 뛰어난 검사에게 주어지는 이름이며 만약 당대에 훌륭한 기사가 없으면 데인 가문의 어느 누구도 이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3] 흔히들 착각하는 사실이지만 발리리아제 강철로 된 검이 아니다. 이 검은 데인 가문의 영지에 떨어진 별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데인 가문의 영지의 이름은 스타폴(Starfall), 즉 별이 떨어진 곳이다. 여명은 발리리아 강철검보다 가벼우면서도 날카롭고 단단한 명검이라고 한다.[4] 바리스탄 셀미도 자신을 포위한 하피의 아이들을 연달아 쓰러트리기는 했으나 결국은 사망했다. 다만 이 장면은 배우와 팬들도 킹스가드가 동네 칼잡이들한테 죽냐면서 불만을 가진 장면이었다.[5] 일반인에게는 대단히 가혹한 요구 조건이지만, 아서 데인은 최강의 검사로 이름이 높으므로 그런 신체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6] 예로 Skallagrim이라는 유튜버가 있다. 이 유튜버는 영화나 게임에서 사용된 검과 검술이 얼마나 고증에 맞는지를 분석하는 영상을 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