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05:13:53

시리오 포렐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시리오 포렐
Syrio Forel
파일:Syrio Forel.png
이름 시리오 포렐 (Syrio Forel)
출신지 브라보스
생몰년 AC ? ~ AC 298
배우 밀토스 예롤에모우

1. 소개2. 작중 행적3. 드라마
3.1. 시리오 포렐의 가르침

[clearfix]

1. 소개

파일:syrio forell.jpg
일러스트

Syrio Forel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브라보스 특유 검술인 물의 춤의 달인으로 9년 동안 브라보스 바다군주의 호위무사인 제일검(The First Sword of Braavos)이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검을 배우고 싶어하는 아리아 스타크를 위해 에다드 스타크가 구해준 검술 선생이다. 본인은 '이건 춤이고 나는 춤 선생이란다'라고 말하면서 브라보스 검술인 물의 춤을 가르친다. 웨스테로스 기사의 검술을 내려찍고 후려치는 '철의 춤'이라고 평가하며 브라보스의 검술은 보다 우아하고 날렵하다는 평을 남긴다.

에다드가 피터 베일리쉬에게 배신당해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 붙잡히고, 라니스터의 병사들이 아리아를 잡으러 오자 그들과 대치하며 아리아를 도주시킨다. 이 때 철검과 갑옷으로 무장한 병사 네 명을 평상시 복장과 목검만으로 제압하는 위엄을 선보이지만, 킹스가드 기사 메린 트란트와 맞서다 목검이 부러진다. 보다 못한 아리아가 같이 도망치자고 하지만 "브라보스 제일검은 도망치지 않아." 라는 멋들어진 대사를 날리며 거절한다. 죽었다는 말은 없지만 정황상 메린 트란트에게 죽은 게 거의 확실하다.왜 병사들의 철검을 뺏어 쓰지 않았을까[1]

작품 전체로 보면 비중이 낮지만, 아리아에게 처음으로 검술을 가르쳤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다. 시리오의 가르침은 짧은 시간이지만 아리아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아리아가 수많은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3. 드라마

제일검이라는 인간이 칼을 안 찼다? (The greatest swordsman ever lived didn't have a sword?)
네 친구는 죽고 메린 트란트는 살았어. 트란트는 갑옷을 입고, 존나 큰 검을 찼으니까. (Trant had armor, and a big fucking sword.)
산도르 클리게인
드라마에서 아리아가 시리오 포렐 얘기를 하자 산도르 클리게인은 위와 같이 충고해준다. [2]이후 아리아는 충고를 받아들여서 트란트가 칼과 갑옷을 벗은 취약한 상황을 노려서 암살하게 된다.

드라마에서 배우는 그리스 출신의 영국인 밀토스 예롤에모우(Miltos Yerolemou). 원작에서는 대머리에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묘사되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작은 키에 머리숱이 폭발하는 아프로 머리참 쉽죠?로 나온다. 하지만 개성있는 외모와 말투씨리오 뽀렐, 배우의 좋은 연기, 중요한 순간에서 폭발하는 간지 덕에 인기가 급상승했다. 덕분에 그가 살아남아서 훗날 다시 아리아와 만나길 기대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정도. 분량은 적지만 팬들이 재미삼아 무력 순위를 매길 때도 자주 등장하는 인물.

하지만 작가가 '그 상황에서 살아남을수 있는건 절대 무리일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라는 발언으로 역시 이 작품 최강의 제일검은 칼보다 강한 펜을 든 작가 독자들의 희망에 커다란 비수를 꽂아버렸다고. 심지어 작중에서 아리아 스타크까지 포렐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나마 남아있는 희망이 (드라마에서) 아리아가 시리오를 떠날때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가 '금속 칼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는 것. 시리오는 부서진 목검을 들고 있었다.[3]

3.1. 시리오 포렐의 가르침

"두 손이 필요할 만큼 무거운게 아니야."
"너무 무거워요."
"필요한 만큼만 무거운거야. 네가 강해질 수 있게. 필요한 건 한 손이 전부다. 섬세하게 잡아야 해."
"떨어뜨리면요?"
"검이 네 팔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팔을 떨어뜨릴 수 있어? 없지." (The steel must be part of your arm. Can you drop part of your arm? No.)
"저는 여자예요." (I'm a girl.)
"남자든 여자든 너는 검이야. 그게 전부지." (Boy, girl. You are a sword. That is all.)
"모든 사람은 물로 이루어져 있어. 이거 알아? 사람을 찌르면 물이 새어 나오고 죽게 돼." (All men are made of water. Do you know this? If you pierce them, the water leaks out, and they die.)
"내 혀는 거짓을 말하지만 눈은 진실을 말하지. 네가 안 본 거야."
"봤어요. 보긴 봤는데 당신이..."
"눈으로 보는 거랑 꿰뚫어 보는 건 달라. 진정 꿰뚫어 보는 것. 그게 바로 검술의 핵심이지. (The seeing, the true seeing, that is the heart of swordplay.)
"오늘은 연습할 마음이 안 나요. 놈들이 조리를 죽였어요. 아빠께선 다치셨구요. 나무 칼은 쓸모가 하나도 없어요."
"근심이 가득하구나."
"예."
"좋아! 근심이 들 때야말로 훈련하기 좋지.(You are troubled. Good, trouble is the perfect time to train.) 들판에서 인형과 고양이와 즐겁게 놀 때는 싸움을 할 생각이 안 나거든."
"고양이나 인형 같은 건-"
"정신이 다른 데 있어! 싸움이 벌어질 때 근심에 파묻혀 있으면 ... 근심이 더 커질 뿐이지.(If you’re with your troubles when fighting happens… more trouble for you.)"
"아버지를 걱정하는구나. 옳은 마음씨야. 신들에게 기도하니?"
"신은 오직 하나야. 그 신의 이름은 죽음이지. 우리가 죽음에게 하는 말은 하나밖에 없어. 오늘은 아니야." (There is only one God, and his name is death. And there is only one thing we say to death: "Not today".)


[1] 물의 춤의 특성상 레이피어 같이 날카롭고도 가벼운 검이 사용에 유용하지만, 시리오에게 온 이들은 브로드 소드에 더 가깝고 물의 춤의 기술과도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쓰기는 좋지 않았을 것이다.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검을 들고 싸웠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2] 그 와중에 저 대사 중간에 "남창도 메린 트란트 셋이랑 칼싸움해도 이기겠다"라며 메린 트란트를 디스한다. 그러니까 나름 킹스가드라는 작자가 무장빨 제외하면 시리오 포렐은 물론이고 웬만한 애한테도 진다는 것.도대체 어떻게 킹스가드가 되었을까[3] 하지만 진실은... 아리아가 검술연습방에서 나와서 가는 길이 두개가 있었는데, 계단 위(네드 스타크가 있는 방으로 향하는 길)와 계단 아래(부엌으로 나가는 길)였고 시리오 포렐은 아리아에게 아버지에게 가라고 했으나 갈림길에서 계단 위쪽에서 난 칼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터졌다 싶어 아래로 내려가서 결과적으로는 살았다.https://youtu.be/L495PL44o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