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하켄크로이츠, 친위대 군기, 철십자와 욱일기는 비교 대상이 된다. 욱일기의 상징성을 하켄크로이츠와 친위대 군기, 철십자, 남부 연합기에 비유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2. 나치 독일 관련 상징
2.1. 하켄크로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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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 국기 |
하켄크로이츠(꺾인 십자가)는 독일어로 갈고리(haken)+십자가(kroitz)라는 뜻@으로, 독일 나치당의 당기이자 나치즘의 상징이다.# 하켄크로이츠의 유래는 게르만 민족이 사용한 고대 문자의 하나인 스와스티카卍다.# 이 문자는 원래 독일을 포함한 유럽지역은 물론이고, 인도, 중국 등 전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쓰인 문양이었다. # 그런데 독일의 나치당은 스와스티카를 아리아인의 우월성을 상징하는 심볼이라면서, 의미를 재해석 및 재부여하면서 나치즘의 상징으로 사용하였다. [1]
히틀러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 "As National Socialists, we see our program in our flag. In red, we see the social idea of the movement; in white, the nationalistic idea; in the hooked cross, the mission of the struggle for the victory of the Aryan man, and, by the same token, the victory of the idea of creative work which is in itself and always will be anti-Semitic."
* 우리는 국사회주의자로서, 우리의 깃발 속에서 우리의 강령을 본다. 붉은 색에서 운동의 사회적 사상을, 흰색에서 국가주의적 사상을, 하켄크로이츠(卍)에서 아리아인의 승리를 위한 투쟁의 사명을, 그리고 동시에 그 자체가 영원히 반유대주의였고도 반유대주의적일 창조적 사상의 승리를 본다.
* 우리는 국사회주의자로서, 우리의 깃발 속에서 우리의 강령을 본다. 붉은 색에서 운동의 사회적 사상을, 흰색에서 국가주의적 사상을, 하켄크로이츠(卍)에서 아리아인의 승리를 위한 투쟁의 사명을, 그리고 동시에 그 자체가 영원히 반유대주의였고도 반유대주의적일 창조적 사상의 승리를 본다.
전후 연합국이 점령한 독일에서, 연합국은 탈나치정책을 실시한다. 따라서 나치즘의 상징이라 여겨지는 많은 것들에 대해 금지조치를 단행한다.[2] 연합국 점령이 끝나면서 성립되는 서독정부는, 이를 계승하여 반나치법이라는 형법을 만들어, 현대 독일에서 하켄크로이츠를 형법으로서 금지하고 있다.[3][4]
2.2. 독일 국가 전쟁기
국가 전쟁기 (1935년 ~ 1938년) | 국가 전쟁기 (1938년 ~ 1945년) |
제86조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적인 정당 혹은 단체로 판결이 난 조직의 선전 수단을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서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에 처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위헌적 정당 혹은 단체의 대표적인 것으로 나치를 계승하거나 표방하는 정당을 들 수 있다.
제86조a는 위와 같은 위헌적 단체의 상징을 반포하거나 제조, 보관, 반입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에 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십자가), 나치의 독수리 문장, 나치 친위대 휘장(SS)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하일 히틀러’라는 구령에 맞춰한쪽 팔을 높이 드는 나치식 인사법이라든가 나치 군복 등도 이에 해당할 것이다.
- 월간 법무사 2020년 7월호 @ -
제86조a는 위와 같은 위헌적 단체의 상징을 반포하거나 제조, 보관, 반입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에 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십자가), 나치의 독수리 문장, 나치 친위대 휘장(SS)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하일 히틀러’라는 구령에 맞춰한쪽 팔을 높이 드는 나치식 인사법이라든가 나치 군복 등도 이에 해당할 것이다.
- 월간 법무사 2020년 7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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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나치당 친위대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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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위대 룬 문자 SS 군기 | 제3SS기갑사단 및 친위대 해골 부대의 토텐코프 문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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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SS의용산악사단의 오달룬 문양 | 베벨스부르크성의 슈바르체존네 문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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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SS기갑사단 등의 볼프스앙겔 문양 | 제27SS의용척탄병사단의 트리스켈리온 문양 |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나치 친위대 전체의 상징인 룬 문자 SS와 토텐코프 문양, 그리고 친위대 제7SS의용산악사단의 상징인 오달룬 문양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다. 볼프스앙겔 문양과 트리스켈리온, 그리고 슈바르체존네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는 금지되지 않았으나, 헌법수호청에 의해 금지 또는 해산당한 조직들과 연관 지어 사용할 경우 처벌된다. #
2.4. 철십자 훈장 및 문양
발켄크로이츠라 불리는 철십자의 양식화된 버전이 나치 정권 동안 독일 국방군(Wehrmacht)에 의해 군사 깃발과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6] 현대 독일 연방군의 로고 역시 철십자 훈장을 약간 변형해서 쓰고 있다. [7] 동시에 검은 제국 독수리인 라이히스아들러(Reichsadler)는 나치 독일(1933~1945년)을 포함한 많은 독일 기장들에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제외하면 여전히 독일에서 사용되고 있다. [8]철십자의 경우 나치당이 정권을 잡기 이전부터 독일군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성으로 인해 나치를 직접적으로 상징하는 문양으로 인식되지 않고 현재도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9] 다만 철십자의 경우도 독일 국방군 시절에 국적 마크로 사용된 크로스 파테가 아닌 직선 형태의 발켄크로이츠(Balkenkreuz, 막대 십자)는 나치의 잔재로 취급되어 금기시된다.[10]
폴란드와 네덜란드처럼 나치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나라에서는 철십자 역시 은근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제법 있으며, 현재까지도 해외 웹에서는 가끔씩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11]
독일 안팎에서 네오나치 및 인종 차별주의 단체가 철십자를 비롯한 제국 시대의 상징들을 내세우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철십자 역시 종종 '헤이트 심벌'의 하나로 인식되기도 한다.[12][13]
독일 내 극우파들이 네오나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독일 제국 시절의 깃발이나 상징을 우회해서 사용하는 일이 많기에 졸지에 하켄크로이츠보다 극우 집회에서 자주 보이는 상징이 되었다.[14]
전후 독일은 독일 연방군의 상징으로서 철십자 문양을 사용하였지만 독일군의 상징과 같은 철십자 훈장을 폐지하였다. [15] 다만 전후 독일 연방군의 일원 중에 2차 대전기에 철십자 훈장을 수훈 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하켄크로이츠가 제거된 신형 철십자 훈장으로 1대1 교환을 해주어 패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16] 이는 다른 2차 대전기 독일 국방군 상훈에도 해당된다. [17] 이들 모두 신형 약장을 통해 패용이 가능하였다. [18] 반면에 일본은 욱일 문양과 관련된 상훈들을 폐지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수여를 하고 있다. [19]
참고로 독일 연방군의 군기(war flag)이자 해군기(Ensign)로 사용되는 '깃발'은 철십자도, 국가 전쟁기도 아닌 흔히 독일 정부기로도 불리는 연방 직무기(Bundesdienstflagge)다. [20] 철십자 문양은 독일 연방군의 로고나 국적 마크에 사용되었다. [21]
미국에서 헤비메탈 패션 요소로 많이 쓰는 편이다.[22] 게임에서는 하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를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23]
3. 남부 연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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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연합기 |
실제로 이 두 깃발은 당시에 군기로 쓰였으며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았고, 20세기엔 해당 지역에선 큰 비판도 없었으며 남부의 여러 주들의 주기나 상징, 행사 등에 사용되다가 SNS가 대중화된 21세기 들어 비판을 많이 받고 미국에서 슬슬 사용 금지 여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욱일기에 상당히 대응되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단순한 장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함과 동시에, 극우의 상징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포지션의 깃발이라는 점도 서로 똑같다. 일본 극우들이 우익의 상징으로서 욱일기를 쓰는 경우도 있으나 평범한 일본인들도 대수롭지 않게 일본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극우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지만 평범한 백인들 사이에서도 남부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포츠 경기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일본인들처럼, 똑같이 미국의 남부 쪽 구단의 럭비 경기가 이루어질 때도 남부 연합기가 응원기로서 종종 등장한다.
깃발에 대한 각각의 여론 또한 서로 매우 닮아있다. 특히 2015년도 남부 미국인 상대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들은 75%가 남부 연합기는 인종 차별의 상징인 깃발이라며 맹렬히 반대하는 한편, 백인은 11%에 그쳤고 대부분이 '미국 역사의 일부이자 남부 자존심의 상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스럽고 마초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종종 사용되기도 하는데, 욱일기와 남부 연합기 둘 다 불법 튜닝 트럭[24]이나 폭주족의 상징물로 자주 부착되는 점에서도 닮아있다.
미국 흑인 중에도 소수 일부는, 남부연합기를 옹호하기도 한다.[25] 특히,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 같은 경우에는 흑인인 자신이 남부연합기가 그려진 옷을 입음으로써, 남부연합기의 차별적 의미를 없애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26]
또한 가디언지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 금지의 필요성에 대한 칼럼에는 남부 연합기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회식에 사용되는 것을 가정해 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기고자 또한 남부 연합기와 욱일기를 비슷한 부류로 보는 견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7]
4. Z(군사 표식), 성 게오르기우스의 리본 깃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과거 러시아의 침략을 당한 발트3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반러감정이 고조되었다. @ 이에 따라, 러시아군과 연관되는 Z문양에 대해 기업들이 사용을 꺼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삼성의 Z플립의 경우 독일에 출시하며 독일인들의 알파벳 Z 문양에 대한 반감으로, 이를 제거하고 이름을 바꿔 출시한 바 있다. @5. 인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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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
[1] 히틀러 자서전 : 나의 투쟁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16/09/29/2016092911849.html 해당 기술은 본문에 인용함.[2] 독일의 베를린 연합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탈나치정책 소개 파트 @ Denazification : It was clear to the victorious Allies of World War II well before the German army capitulated in 1945 that the entirety of German society would need to be cleansed of Nazi influences and effects, and that the Germans would need to be “re-educated” in democratic values. It was relatively simple to repeal Nazi laws, remove symbols of the National Socialist regime from the public realm, cull unwanted books from the libraries, obliterate the swastikas on forms and paperwork, and change street names.(…)[3] 타임지 2018년 8월 10일 기사 : The Allies’ ban on swastikas and other Nazi symbology was further codified when the new Constitution of Germany was created in 1949 in West Germany. @[4] 미국 워싱턴D.C 홀로코스트 기념관 홈페이지 : Following Nazi Germany’s defeat in 1945, the Allied governments ruling the nation outlawed Nazi organizations. Their symbols and propaganda were removed and further dissemination criminalized. Subsequent German governments continued the ban on Nazi symbols and propaganda, including the swastika. @[5] 독일 헌법수호청 금지조치 안내 페이지 하단 # Das Führen der vorher gültigen Versionen der "Reichskriegsflagge" ist nicht strafbar; derartige Fahnen können aber durch die Polizei bei konkreten Gefahren für die öffentliche Sicherheit und Ordnung eingezogen werden. 이전에 유효했던 "Reich War Flag"를 소지하는 것은 처벌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깃발은 공공 안전과 질서에 구체적인 위험이 있는 경우 경찰에 의해 압수될 수 있습니다.[6] 출처필요[7] 출처필요[8] 출처필요[9] 출처필요[10] 출처필요[11] 출처필요[12] #[13]
철십자 깃발을 내걸고 술집에서 외국인을 쫓아내는 스페인의 네오나치(http://2fo7.com/2017/06/13/german-neo-nazis-reveal-swastika-tattoos-and-in-majorca/)[14] 출처필요[15] 출처필요[16] 출처필요[17] 출처필요[18] 출처필요[19] 출처필요[20] 출처필요[21] 출처필요[22] 출처필요[23] 출처필요[24] 미국 고속도로에서 남부 연합기를 부착하고 달리는 대형 트레일러와 욱일 문양을 부착한 일본의 데코토라가 이에 해당한다.[25] 출처필요[26] 중앙일보 2017.08.16 카니예 웨스트는 “흑인이 사용함으로써 (인종차별) 의미를 중화시키기 위해서” 남부연합기가 그려진 점퍼를 입었다.#[27]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남부 소속은 아니였다.[28] 출처필요[29] 출처필요[30] 출처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