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3년 | → | 2024년 | → | 20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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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이글스TV에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는데 복근 훈련 중인 선수들이 서로 주먹으로 약하게 배를 치며 장난치는 모습에 충격받거나 노래를 불러보라는 고참 선수들의 요구에 흔쾌히 몇 소절 부르는 등 빠르게 선수단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1. 스프링캠프
오키나와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서 2월 25일 한신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서 2루타를 기록하였다.2월 28일 kt wiz와의 친선 경기서 팀은 총 21안타 15득점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본인은 무안타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월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2. 시범경기
3월 9일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첫경기에서 1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1]지난시즌 외국인 용병타자의 실패를 겪은 한화 이글스였기에 페라자의 활약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3월 10일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월 11일 홈 기아전 최인호의 대타로 나와 삼진을 기록했다.
3월 12일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였다.
2. 정규시즌
2.1. 전반기
2.1.1. 3월
3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8 | 29 | 15 | 3 | 0 | 4 | 7 | 10 | 6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6 | 0 | 0 | 1 | .517 | .583 | 1.034 | 1.617 | 0.91 |
3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2안타는 모두 우타석에서 뽑아내, 시범경기 내내 의문점이던 '우타석 페라자'의 의문을 말끔히 지워냈다.
3월 24일에는 엘지의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4회와 6회에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8대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6회에 터진 두번째 홈런은 바깥쪽 아래에 잘 제구된 커브를 자세가 무너지면서 당겨쳤는데도 라인드라이브처럼 깔리며 잠실구장을 넘겨버렸다. 페라자의 엄청난 파워가 돋보였던 홈런. 결국 이날 페라자는 5타석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과 3득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를 지켜본 한화팬들이 단 두경기 만에 오그녀석을 뛰어넘었다며 좋아하는 것은 덤이다.
3월 26일 SSG 랜더스 전에 2번타자 선발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8회 터진 안타는 후속타자 노시환의 홈런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좌, 우익을 가리지 않고 좋은 수비를 보여줬는데 7회 안상현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3월 28일 SSG 랜더스 3차전에도 2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5타수 4안타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월 29일 kt wiz 1차전에서는 2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3] 9회말 2루타를 기록해 임종찬의 안타로 끝내기 주자가 되었다.
3월 30일 kt wiz 2차전에서는 2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선제 솔로홈런 포함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나가고 있다.
3월 31일 kt wiz 3차전에서는 2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우타석에서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7회 이원석과 교체 되었다.
2.1.2. 4월
4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23 | 96 | 24 | 6 | 0 | 5 | 18 | 14 | 28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12 | 0 | 2 | 0 | 0.250 | 0.333 | 0.469 | 0.802 | 0.802 |
4월 2일 대전 롯데전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8회초 좌익수로 이동)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 팀은 1-0으로 패했다.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1회 도루 실패를 기록했지만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5할 타율을 유지했다. 이 때 최주환의 장타성 타구를 놓치는 큰 실책을 저질렀는데, 상대 팀 주자인 도슨과 김혜성이 모두 잡았다고 생각해 주루 플레이를 하지 않는 바람에 도슨과 김혜성을 모두 잡아내며 최주환이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우익수 앞 땅볼이라는 기괴한 기록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4월 6일 키움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6:7로 패했다.
4월 9일 두산전에선 3번 타순으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특히,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며 달아나는데 실패했고 이후 투수들이 홈런을 맞고 역전당하며 팀은 패배했다. 기존에 3번 타순에 위치하던 채은성이 부진해서 채은성의 자리인 3번에 페라자를 배치하고 4번 노시환과의 시너지를 노렸지만 페라자와 노시환이 사이좋게 무안타로 침묵하며 사실상 실패하고 말았다. 정작 채은성은 6번 타순에서 3안타로 부활했다는게 아이러니.
7일 키움전에 당한 발 타박상의 영향인지 10일과 11일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두산과의 3연전 내내 안타를 하나도 쳐내지 못했다. 11일 경기에서는 6회 1사 후 허경민의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대형 실책까지 저지르며 류현진의 완벽투를 지켜보던 한화 팬들에게 순간 행복수비의 악몽을 떠오르게 했다. 직후 투수 폭투까지 나왔으나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남은 2개의 아웃카운트가 모두 페라자 쪽으로 날아가는 뜬공이라 페라자가 더 안정적으로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또한 전경기 출루 행진도 11일에 끝났다.
타박상 여파가 생각보다 컸는지 다음 기아와의 3연전에서도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추후 인터뷰에 따르면 발 통증을 안고 뛰었다고 한다. 뛰어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타격하는 페라자의 특성상 발 통증은 스윙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진했던 것.
4월 16일 창원 NC전 역시 두번째 타석에 1사 1, 3루 상황에서 초구에 병살타를 치며 찬스를 날려먹었지만,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추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4월 19일 삼성전 2개의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해 최근 안 좋은 활약들을 지우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4월 24일 수원 kt전에서 1회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시즌 7호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류현진의 제구불안과 무너진 수비 그리고 웨스 벤자민의 8이닝 호투로 결국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4월 26일 대전 두산전에서 7회 이영하를 상대로 추격의 2점홈런을 날려 시즌 8호 홈런을 장식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더이상의 추격은 실패하여 팀은 패배했다.
4월 27일 대전 두산전에서 6회 박치국을 상대로 2점홈런을 날려 시즌 9호 홈런을 장식하였고 2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8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멸망했다. 치긴 잘 치는데 타격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
30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에 달아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1.3. 5월
1일 SSG전에서 볼넷 3개를 기록하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지만 9회말 2사 1, 2루, 팀이 8:7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2일 SSG전에서 4회말에 오원석을 상대로 약간 낮은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라인드라이브 역전 2점 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감독의 황당한 경기운용으로 4: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3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6회말에 평범한 안타를 뒤로 흘리는 어이없는 수비실책을 범했으나 7회초에 시즌 11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만회했다. 이 날 기준으로 최정, 한유섬과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왔다.
10일 키움 히어로즈 와의 홈경기에서 10회말 김동혁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연패탈출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날 기준 1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가 되었다.[4] 앞선 상황에서 외야 플라이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하면서 부담이 있었다고 하는데, 산체스가 이 실책에 개의치 않아하며 괜찮으니까, 대충 넘어가고 타석에서 잘 치라고 말을 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1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대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4-3으로 패배했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며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팀은 5대 7로 패배했고, 2회초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과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아쉬운 포구실책 등은 옥에 티로 남았다.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1회초 도루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것인지 3회초 타석에 손목쪽 불편함을 호소, 교체아웃됐다. 다행히도 단순 타박상으로 병원 검진 예정은 없고 아이싱만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듯 했으나...수원에서 강백호가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또한 전날 입은 손목 타박상으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6회초에 김강민으로 교체됐고 팀은 12대 2 대승을 거뒀다.
2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타격 면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7회초에 수비에서 또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명과 암을 제대로 드러냈다.
22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는데 7회말에 타석을 소화하고 손등에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이 됐다. 검진 결과 손등 인대 미세 손상 판정이 나왔으며, 다행히도 통증을 조절하면서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은 선수 보호 차원인지 덕아웃에도 없었고 팀은 8:4로 패배하며 페라자의 부재를 제대로 느꼈다.
그 후 24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에 대타로 들어오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대 미세 손상의 여파인지 다음날 25일에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멸망했다. 다행히 팀은 류현진과 필승조의 호투, 안치홍의 결승타로 연장 접전 끝에 4대 2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틀 쉬고 돌아온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3-12 대승의 주역이 됐다. 여담으로 3루타 하나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는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밝히길, 팀을 위해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터진 홈런으로 다시 강백호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5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에 좋은 송구로 상대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고, 6회말에는 장타성 타구를 훌륭한 펜스플레이를 통해 캐치했지만, 이 과정에서 펜스와 강하게 부딪히며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해 엠뷸런스에 실려가며 큰 부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도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안타깝게도 이 부상을 시작으로 페라자의 하락세가 시작된다.
2.1.4. 6월
6월 1일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2일에는 몸을 풀기는 했지만 아직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결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6월 6일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는 아직 완전치가 않다. 조금 더 시간을 줘야 될 것 같다. 선수는 수비와 대주자는 된다고 하는데 쉬라고 했다"라며 페라자의 상태를 설명했다.#
6월 8일 대전 nc 2차전에서 드디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으며 부상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인지 7회말에 타격 도중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6월 21일 함평 KIA 퓨처스리그에 출전한다고 한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 복귀)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퓨처스에서 3경기 정도 뛰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날 경기에 출전하여 4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1번타자로 출전하여 첫 타석에서 2구를 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6월 22일 경기가 우천취소로 23일 더블헤더로 연달아 경기 진행되는 게 확정되었단 점 또 최근 한화 타선이 심각한 상황이기에
복귀 후에는 연속 경기 안타를 계속 이어가다가, 26일 두산전 이병헌의 3구를 받아쳐 복귀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17호 홈런이다.
2.1.5. 7월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여 예선전에만 홈런 9개를 때리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런데, 결승에서 4홈런을 2아웃만에 치고도 남은 8아웃동안 한 개를 치지 못해 4개로 동률이 된 오스틴과 서든데스를 치렀고, 결국 서든데스에서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2.2. 후반기
2.2.1. 7월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안치홍과 함께 맹활약을 했으나, 팀은 불펜과 수비의 자멸로 3대 5 역전패를 당했다.7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공격에서는 4타수 무안타, 수비에서는 아쉬운 타구판단, 주루에서는 무리한 플레이로 아웃당하는 등 최악의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는 타이밍도 잘 안 맞고 특히 타격 쪽에서 약점을 제대로 공략당하며[5] 별다른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간간히 안타를 때려내고는 있으나 시즌 초중반에 보여줬던 폭발적인 타격감, 득점권에서의 클러치 능력은 사라진 지 오래이며 기존에 지적되었던 수비, 주루에서의 약점은 여전하다. 페라자 본인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는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하면서 출루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평범한 땅볼, 허무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결과가 좋지 않다. 거기에다가 멘탈이 나갔는지 배트와 헬멧을 바닥에 툭툭 치면서 자책하는 모습이 보인다. 선구안이 안 좋은 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멘탈을 다잡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그라운드 안에서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7월 20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삼진으로 부진하며 팀의 패배에 큰 공헌을 했다. 본인의 약점이 파악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풀스윙으로 일관하며 붕붕질만 하니 공을 제대로 맞출 리가 없다. 그래도 맞추기만 하면 야수가 잡기 매우 힘든 엄청나게 빠른 타구를 생산하는 타자이기 때문에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페라자의 부활은 매우 절실하다.
그러나 21일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삼진 3개로 물러나며 3할 타율이 붕괴되고 말았다. 타격 스타일의 문제[6]도 있지만 아직 어리고 감정적 동요를 잘하는 선수라 한번 부진하면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멘탈이 무너져 끝없이 부진하는 것 같은데 이대로라면 본인이 원했던 메이저리그 진출은 커녕 재계약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다음주인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도 7회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이 장기화되나 했으나 8회말에 팀이 1점차로 뒤져있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의 5대 6 승리 및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7]
그리고 그 다음날인 24일에도 8회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9회 2사 3루 상황에서 다시 만난 오승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8]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3일 경기는 9회말 오승환이 아니라 8회말 오승환이었기에 안타를 허용했던 거라고 삼성팬들은 말했으나, 24일 9회말 오승환까지 끝내기를 허용하자 천적의 재림[9] 같다고 평가했다.
28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9대 6 승리를 이끌었다.
3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시키며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날 멀티 히트를 해내며 18:7 압승에 공헌했다. 1번 타자를 맡고 나서부터 매 경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도 0.297로 3할 회복을 코앞에 두고서 7월을 마무리했다.
2.2.2. 8월
8월 8일 삼성전까지 1번 타자로 나서고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1번 타자로서 타석에 많이 서는 반면에 은근 삼진을 당하며 타율은 조금씩 깎여서 0.290이 되고 OPS 0.881이 되었다. 그래도 거의 매 경기 1회 팀의 첫번째 타자로서 안타나 2루타를 쳐내며 꼭 진루해서 돌아오며 선취점을 따내는 리드 오프 역할은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1회에서 점수 못 내기로 유명했던 한화 전반기 시절을 생각하면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듯.후반기의 페라자는 잔부상 때문에 스윙 밸런스를 잃어버린 전반기의 채은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10] 실제로 부상 이후 폼을 보면 어깨가 너무 빨리 열리는 바람에 공과 배트의 차이가 많이 난다. 전반기에는 몸쪽 떨공을 제외하고 모든 공에 잘 맞춰냈고, 타이밍이 늦어도 힘으로 밀어냈던 페라자였지만 후반기에는 컨택과 타이밍, 힘이 모두 처참하며 끝없는 부진 때문에 멘탈도 망가져 한화 팬들의 속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거기에 상대팀 벤치에서도 페라자에 대한 전력분석이 완료된 것인지 변화구 비중을 늘려 상대하고 있는데, 페라자는 거기에 붕붕질만 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11] 기껏해야 삼성판 보루갈인 맥키넌, 카데나스 정도가 페라자보다 못하다.
결국 8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경기 도중 문현빈으로 교체됐으며, 교체된 문현빈이 자신보다 좋은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문현빈에게 기회가 갈 확률이 높다. 물론, 누가 뭐래도 포텐셜 자체는 뛰어난 선수이기에 부족한 부분만 개선된다면 얼마든지 다시 질주할 수 있는 선수지만
8월 13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회말에 엔스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19호 홈런을 날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다음날에도 호투중이던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에 보탬이 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날에는 한가운데 패스트볼도 타격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5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처참하게 멸망했다. 이제는 데이비드 맥키넌과도 비교되는 상황. 참고로 한화 이글스 최악의 용병타자이자 삼진머신인 브라이언 오그레디조차도 한 경기에서 5삼진을 당한 적은 없다.[12] 기술보다는 감각에 의존하는 선수인데 8월 폭염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하여 컨디션이 떨어지며 감각까지 흔들리자 이와 같은 흑역사를 기록하게 되는 걸로 추측되고 있다. 방법은 기술 쪽을 죽어라 주입 및 단련하는 것밖에 없는데 이걸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해내기에는 촉박하다는 게 함정(...)
김경문 감독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 건지 8일 16일 SSG전 페라자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루 쉬고 나온 8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회초에 김광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20호를 달성했고 7회초에 2루타를 기록하며 활약[13], 이후에는 대주자 이상혁으로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그 다음날에도 3회초에 홈런을 때리며,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것이 결승타가 되어 팀의 스윕승 및 7대 1 승리를 이끌었다.
8월 20일 청주 NC 다이노스경기에서 1번 타자로 다시 선발 출장하였다. 4타수 1안타로 다소 부진하던 상황에서 9회 말 끝내기 시즌 22호 홈런[14]과 더불어 KBO 리그 시즌 12번째 전 구단 상대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5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같은 날 5위 SSG랜더스와 6위 kt 모두 패배를 하면서 막판 5강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 다음날에는 상대 투수 곽빈을 상대로 4회초에 솔로 홈런이자 시즌 23호 홈런을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
8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침착하게 공을 잘 골라내고, 홈런이나 안타도 계속 때려내면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8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오랜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큰 실수없이 무난한 수비를 보여주었고 타격에서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8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타격에서는 2안타 1타점, 3볼넷 도합 5출루 경기를 했고, 수비에서는 하주석의 미스를 좋은 커버 플레이와 송구로 윤동희를 2루에서 잡아내는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지만, 일부 투수들의 방화로 인해 무박 2일까지는 가는 혈투 끝에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8월 3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약간 부진했다. 긍정적인 점이라면 최대한 침착하게 공을 지켜보면서 출루하려는 모습이었으나 쿠에바스의 공이 워낙 좋았기에 앞선 두 타석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3번째 타석에서는 직전 타석들의 실패를 발판삼아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쿠에바스의 초구부터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4번째 타석에서도 최대한 공을 골라내려는 모습이었으나 ABS 덮밥으로 인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렇듯 어이없는 공에 헛스윙을 줄이고 리드오프 역할에 맞게 최대한 공을 지켜보려 하는 모습, 헛스윙 삼진이 많이 줄어든 것은 발전한 부분이지만 높은 삼진율은 개선해야 한다.
2.2.3. 9월
9월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다만 수비에서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원바운드로 잡아야 할 타구를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하려고 한 것이 상대 선수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선발 투수인 문동주가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팀도 7대 1로 승리하며 약간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으며, 페라자 본인은 5회에 안타를 치고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됐다.9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수비에서는 타구판단과 글러브질이 좀 불안했지만, 어쨌든 다 잡아냈으며, 9회초에 볼넷을 얻어낸 후 대주자 이원석과 교체됐다.
9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기상바답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연속 안타 기록은 마무리됐지만, 볼넷을 하나 골라나가며 1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8회초에 아찔한 상황이 있었는데 장진혁의 땅볼 타구에 3루로 뛰는 상황에서 상대 3루수 김도영과 부딪치며 넘어졌다. 다행히 페라자는 일어나서 김도영의 등을 다독이며 걱정해주는 등 별 문제 없었지만 상대 선수인 김도영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그리고 10회초 5번째 타석에서 아주 오랜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KIA 벤치에 삿대질을 하며 불만을 표시했는데, 한화측은 페라자의 이 돌발 행동을 KIA 선수단으로부터 8회초 김도영과의 충돌에 관련한 지적을 들은 여파라고 밝혔다.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본인이 즉각 사과를 했음에도 손승락 KIA 수석 코치가 지적을 했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경기가 끝난 후 김도영에게 사과 DM을 보냈으며, 김도영도 고의가 아니라는 걸 느꼈는지 페라자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고 사과를 받아줬다. 또한 인터뷰에서 김도영이 페라자에게 따뜻한 영상편지까지 보내며 당사자들끼리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9월 6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9월 7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9월 8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전반적으로 타구질이 좋았으며, 특히 2, 3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날릴 뻔 했지만 하나는 중앙 담장 앞에서 잡혔고, 하나는 파울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처럼 잘하는 날의 페라자는 누구도 막을 수 없지만, 오늘은 운이 따르지 않았고, 팀도 3대 14로 대패하며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9월 10일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볼넷을 하나 골라나가며 18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으나, 영양가 없는 것이었고, 심지어 1회초 득점권 상황을 허무하게 날려버리며 팀의 영봉패에 일조하고 말았다. 최종 기록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9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5회말에 대타로 나왔으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며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이재원과 교체됐으며, 연속 출루 기록도 마감됐다.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는 어제와 같이 잘 맞은 타구도 있었으나 외야수에게 잡히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심각한 수준의 컨택과 수싸움을 보여주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현재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152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 재계약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등이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걸을 때 절뚝거리는 것을 보면 발목 쪽에 잔부상이 있는데 참고 뛰는 듯 하다. 아마 이것 때문에 스윙 밸런스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팬들이 많다.[15]
9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로나쌩답게 6회초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하여 11경기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7회 초에는 나균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그러나 그 다음날에는 체인지업에 약한 페라자답게 반즈의 체인지업에 고전하며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하루 잘하면 그 다음날에 부진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보완이 필요할 듯 하다.
9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팀이 크게 지고 있는 9회초 2사 상황에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자 장규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9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는 결장했으나 팀은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9월 18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9월 19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는 결장했으나 팀은 7대 6으로 승리를 거뒀다.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은 반즈에게 고전하며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번째 타석에서는 최대한 공을 골라내려는 모습이었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4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1타점 땅볼을 기록하고 대주자 이진영과 교체됐다. 확실히 선구안은 괜찮지만[16] 갈수록 배트에 제대로 공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김경문 감독도 한계를 느꼈는지 다음날에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17] 그러다가 7회말 1대 1 동점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는데,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본인의 클러치 능력을 입증하고, 대주자 하주석으로 교체됐다. 다만 팀은 주현상의 방화로 인해 3대 2로 패배했다.
다음날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9회초 1사 1루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초구딱으로 물러났다
그 다음날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며,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에 의하면, 남은 경기들은 주전보다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9월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권광민과 교체됐다. 확실히 선구안은 좋지만 컨택이 처참한 모습이다.
그 다음날에는 아예 결장했다.
홈 최종전 라인업에서도 제외됐으며, 이후 9회에 대타로 나와 루킹 삼진을 당했다.
3. 시즌 후 총평
최종 성적은 타율 .275, 24홈런, 70타점, 75득점, 63볼넷, 129삼진, 7도루, 출루율 .364, 장타율 .486, OPS .850전반기에는 최고의 외국인 타자였으나 후반기에는 최악의 외국인 타자로 전락해버렸다.[18]
비교적 괜찮은 툴과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었으나, 소프트웨어와 기본기의 부족으로 인해 기복이 심했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하는 바람에, 자신의 약점을 제대로 보완하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2년의 터크먼과 비교를 하자면 타율이나 수비 능력, 주력, 소프트웨어 같은 부분은 터크먼이 좀 더 좋지만, 홈런, OPS, 타점, 득점권 타율 등은 페라자가 좋다.
3.1. 타격
시즌 초반에는 경이로운 타격 능력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삼성과의 대구 원정 경기에서 당한 불의의 부상 이후, 하드웨어와 스윙 밸런스를 비롯한 경기 감각이 떨어지자 이전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상대가 약점까지 파악해 수싸움을 다양하게 들고가자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거기에 기복이 심한 멘탈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분명, 타격 면에서 가지고 있는 툴은 많은 타자이지만 소프트웨어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며, 온몸을 활용하는 풀스윙히터이기 때문에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목됐던 수싸움과 변화구 대처에 극복하지 못했다. 다만 선구안은 준수해서 팀 내 볼넷 1위, 전체 볼넷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페라자가 방출을 당하지 않은 이유는 극강의 클러치 능력, 부진했을 때에도 끝내기를 포함한 임팩트 있는 장면을 다양하게 남기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하지만, 시즌 극후반으로 갈수록 기량이 점점 떨어지자 김경문 감독은 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줄어들었고, 더 이상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종합하자면, 타격 면에서 잠재성 있는 툴, 준수한 선구안, 극강의 클러치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부상 후유증과 낮은 소프트웨어, 기복이 심한 멘탈로 인해 자신의 약점을 시즌 끝까지 보완하지 못하고, 평균 이하의 외국인 타자로 전락해버린 선수이다.
여담으로 후반기에 그렇게 부진했음에도 전체적인 팀 내 타격 성적은 최상위에 속해있다.[19] 클러치 능력에서 강한 타자답게 WPA도 팀 내 1위, 전체 타자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했다.
3.2. 수비 및 주루
마이너리그에서 데려올 때부터 페라자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됐던 부분이지만, 한화 이글스에서도 고치지 못했다.특히, 수비에서는 타구판단이 매우 불안했는데, 가끔 가다가 정신줄을 놓고 쉬운 타구를 뒤로 흘리거나, 판단을 이상하게 하여 평범한 뜬공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물론 하드웨어가 뛰어나, 어깨가 강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떨어지는 기본기로 인해, 포구 후 송구 동작 같은 부분이 부족했다.
주력도 탄탄한 근육질 몸에 비해 준수했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정작 주루 기본기와 센스가 떨어져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툴가이답게, 페라자가 가진 주루 툴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공격 면에서의 단점과 동일하게 소프트웨어의 부족으로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다.
4. 시즌 후
9월 30일 출국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경우 고향으로 돌아가 협상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직 재계약 여부는 미지수이다. 다만 들려오는 여러 썰에 의하면 재계약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11월 12일 보도된 기사에 따라, 사실상 결별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1] 여기가 빠던의 나라인가요?[2] 이 중 마지막 안타는 하주석이 이 타구에 맞아서 3아웃으로 연결되고 말았다.[3] 6경기만에 작년 오그레디의 안타 갯수를 뛰어넘었다.[4] 정작 본인은 자신이 홈런 1위라는 사실을 구단 유튜브와의 인터뷰를 촬영하다가 알았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은 안타를 많이 치는 것이기 때문에 홈런 1위를 기록하는 것은 계획에 없었다고 하며, 홈런 1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는 기분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5] 떨어지는 공, 특히 좌타자 기준으로 몸쪽 7시 방향에 떨어지는 변화구이다.[6] 여러모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요시다 마사타카가 생각난다[7] 인터뷰, 경기[8] 배트가 부러졌는데도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갔다!! 이 끝내기는 이글스파크에서 기록된 마지막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9] kt에서 뛰었던 앤서니 알포드가 오승환의 천적이라 평가받았었다.[10] 반대로 전반기에 매우 부진했던 채은성은 후반기 들어 날아다니고 있다.[11] 한편 벤치에서 허리에 복대를 차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부상이 아직 100% 완쾌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12] 한 경기 최다 삼진이 6타수 4삼진이었다. 이것도 잘한건 아니다만...[13] 우익수 한유섬의 정면 쪽으로 날아갔음에도 잡을 수 없게 만드는 엄청난 속도의 타구였다.[14] 올 시즌 끝내기만 무려 3번으로, 홈런 2개, 안타 1개를 기록중이다.[15] 같은 팀의 노시환도 페라자처럼 잔부상이 있지만 참고 뛰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부상도 자기관리의 영역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감독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그러는 듯 하다.[16] 볼넷 공동 8위[17] 그렇게 답답하게 타격했던 김인환한테는 한계를 못 느끼셨나[18] 전년도 앤서니 알포드와 비슷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마무리했으며, 전반적인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 심지어 둘 다 오승환을 상대로 매우 강하다. 다만 전년도 앤서니 알포드는 스찌 기질이 강했으나, 페라자는 클러치 상황에서 강했다.[19] 타고투저였던 2024 시즌에 한화 타선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김남형, 정현석 코치 체제였을 때는 7연승 기간을 제외하고 매우 심각했으며, 강동우 코치 체제에서 조금 보완됐을 뿐이지, 선수들의 부족한 수싸움과 새가슴 기질에서 비롯된 약한 타격 능력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