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 ||||
법정공방 죄와 길 | → | 오마이텐트 특집 | → | 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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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6일, 13일, 20일 방영된 무한도전 195회, 196회, 197회 에피소드. 법정공방 죄와 길 에피소드의 결과로 서로가 상대방에게 부과한 벌칙을 수행하는 특집.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유재석이 길을 오줌싸개로 방송에서 언급한 걸 가지고 길이 유재석을 고소했는데 법정 결과 유재석의 오줌싸개 발언은 명확한 근거가 없으니 유재석은 '허위사실에 근거한 명예훼손'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반대로 길은 유재석을 거짓말쟁이로 몰아 이미지를 실추 시켜서 '실제 사실에 근거한 명예훼손'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판단되어 결국은 무승부로 결정되었고 이에 원고팀(길, 준하, 명수)과 피고팀(재석, 형돈, 홍철)은 서로에게 시청자를 위한 벌칙을 부여하여 수행한다...는 것으로 판결이 나왔었다.
여기서 원고팀은 피고팀에게 알래스카 가서 김상덕씨 찾기 미션[1]을 주었고, 반대로 피고팀은 원고팀(+ 게스트 김제동)에게 55m 번지점프대 위에서 24시간 미션을 주었는데 그것을 실행하는 특집이 바로 이것이다.
2. 전개
2.1. 인트로
본격 벌칙 개시 전에 족구 게임을 통해[2] 원고팀이 피고팀 항공료 절반을 부담하게 되었다.
이후 Don't Be Cruel 패러디송이 나왔다.
이후 두 팀은 원래 정해진 미션 수행 장소로 떠나고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2. 번지점프 팀
자세한 내용은 외박 특집 오마이텐트/번지점프 팀 문서 참고하십시오.2.3. 알래스카
알래스카 팀은 의욕적이고 케미가 맞는 유돈노 세 명의 조합이 뭉쳤기에 번지점프 팀과는 달리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었다.
사전에 남은 비행기 값 절반을 부담할 사람을 뽑는 게임을 진행하고, 알래스카로 건너가선 빙어잡이를 해보거나[3] 분량을 뽑기 위해 사연 노래방을 진행하고[4] 기상 미션 벌칙으로 소금빙수를 먹게 된 홍철[5] 등 다양한 그림을 만들었다. 심지어 중간에 눈밭에서 맨발로 각종 게임을 하는 맨발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6] 정말 열성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잘 보인다.
이 때 맨발올림픽을 대체해 진행한 뿅망치 소리 참기 게임이 많은 웃음을 주었는데, 이때 소품인 뿅망치가 추운 환경 덕에 얼어서 많이 딱딱했는지 평소보다 더 아파하는 멤버들의 반응이 일품. 여기에 홍철이 룰을 잘 알지 못해 형돈이 방어에 성공했음에도 뿅망치를 풀스윙을 날려 형돈을 쓰러뜨리거나[7], 고통 참기의 달인인 그 홍철이 뿅망치의 파괴력을 이기지 못하고 형돈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더 인상적이다.
이후, 마침내 알래스카 팀은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까지 이동하며 긴 여정을 한 끝에[8] 김상덕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을 겨우 찾아 통화 연결을 할 수 있었지만, 김상덕 임을 밝힌 사람은 통신보안상 자신의 인적사항을 드러낼 수 없는 직업군인이었기 때문에 이름만 확인하고 전화 통화를 종료했다. 어쨌든 김상덕이 있음을 확인한 멤버와 제작진이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모습을 끝으로 엔딩.
어찌됐든, 알래스카에 김상덕 씨는 일단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석의 마무리 멘트
유재석의 마무리 멘트
이후 현지 주민이 녹화 현장 관람 후 인터넷에 남긴 후기 중 김상덕 씨 발견에는 실패하고 스케줄이 바빠 교포들과 잠시 만남을 가지고 돌아갔다는 글이 올라와 있던 상태라 결말이 거짓으로 날조되었다는 논란이 잠시 일었으나 실제로 방송에서도 김상덕 씨는 전화로만 간략히 알아봤지, 정확하게 확인해보진 못했음 또한 사실이며 또한 스케줄이 바빠서 현지인들과 잠깐 만난 것도 사실이다. 즉 현지 주민이 올렸다는 글과 실제 방송 분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에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그 외에도 알래스카 팀은 눈길에 빠져 진퇴양난인 일본인 관광객의 차량[9]을 한 시간이나 걸려 빼주고, 알래스카 거주 중인 한인 어르신들에게 겉절이와 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해드리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 되기도 했다.
이 특집에서는 유돈노가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 진행하는 노력이 잘 보인다. 이 노력이 빚어낸 결과 또한 좋았는데, 이 특집을 기점으로 유돈노 조합이 무한도전의 중심으로 떠올랐으며 유돈노의 쉴새 없이 터지는 티키타카 케미와 알래스카의 이국적인 분위기는 마치 친한 형동생끼리 여행을 가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해 현재까지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3. 여담
- 사실 제작진이 이미 김상덕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식객특집에서 유재석이 김상덕을 거론 할때, 정준하가 대체 김상덕씨가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박명수가 "김상덕 씨 KGB래요. 김태호씨가 알아봤는데..." 라고 언급한다. 14분에 들을 수 있다. 다만 이건 완전히 억측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측은 식객 에피소드와 죄와 길 이후의 시간차와, 죄와 길 에피소드가 애초에 원래있던 특집의 방향을 틀어서 제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거기다 죄와 길의 벌칙은 출연자들끼리 정한 것이었다. 제작진이 김상덕씨가 진짜 있는지 알아보았다 해도 그 이후이여야 하기에 시간상 식객 특집에서 나온 발언을 근거로 삼을수는 없다. 해당 벌칙이 각본이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식객촬영 이후이다. 애초에 당시 무한도전은 실없는 개그가 주축중 하나였고, 유재석의 김상덕씨나 박명수의 발언도 그런 개그의 연장선이다. 어조를 들어보면 농담끼있는 어조로 말하고 있다. 애초에 미국에 소련 정보부가 이름을 내놓고 있을리 없다는 점에서 파생한 개그이기도 하고.[10] 실제로 군인 출신인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거기다, 당시 무한도전 팀은 실제로 김상덕씨가 없더라도 상관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당시엔 초기 무한도전의 성향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무한도전은 초기만 하더라도 정준하가 자기가 일본에서 인기 있다고 하자 진짜인지 아닌지 당일치기로 일본에 촬영을 간 적이 있을 정도로, '도전'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지, 그게 성공하는지 아닌지는 부차적이었다. 제작진이 먼저 접촉했다는 근거로 유재석의 통화를 받자마자 기밀이라 말할수 없다는 부분을 대는데. 애초에 알래스카 팀은 첫날 한인 라디오에 출연해 김상덕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렸다. 거기다 사전접촉이 있었다고 보기엔, 촬영장면에서 전화를 바로 끊어서 김상덕에게 MBC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다.
- 제목 자체는 당시 MBC에서 2009년 10월경 방영된 캠핑토크멘터리 오마이텐트의 패러디로 보인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의 MC는 김제동.
정작 김제동은 번지점프에 있었다. - 일부에선 알래스카 특집에 안 웃기는 내용도 넣은 뒤 다음 주부터 하하가 나오면 마치 하하가 오니 더 웃겨진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 무한도전이 대망한 아이템 이후의 방영 분은 그나마 지난 주보단 낫다는 상대적 효과를 얻기도 했다는 점을 보면 의도적일지 아닐진 알 길이 없어도, 대망한 다음 주의 아이템도 어지간히 대망 연속 폭발이 아닌 이상 상대적 효과로 유리한 위치를 얻는 건 사실이다. 실제로 김태호도 의도적으로 보다 더 돋보이고 싶은 아이템은 약-중-강-약-중-중-강 등 방영분의 강약을 일부러 조정하는 방법을 쓴다는 인터뷰도 한 적이 있다. 근데 얘 때문에...
- 이상의 논란을 정리하자면, 거금을 들이며 제작된 이번 알래스카 편은 방송 분량으로서 유용한 내용으로 1주차 정도로만 편집해서 내보냈으면 어느 정도 가망이 있었을 터이나, 의미도 재미도 찾기 힘든 내용으로 무리하게 3주나 연장하여 비판을 받고, 거기에 거짓 방송 논란까지 일으키며 재미도 진실성도 잃어버렸다는 논란에 휩싸여 일각에서 무한도전 자체적인 반성 및 개선의 필요가 있다는 여론을 불러일으킨 에피소드였다. 심지어 후반부에 "방송은 망했는데 돈이 별로 안 들어서 스태프들 얼굴이 밝다"는 얘기가 나온다.
- 방송의 내용에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정작 시청률은 알래스카 행 프로젝트가 방송 전부터 홍보 된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첫 주에는 19%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본 편이 현 시창이었기에 2주차는 알래스카 특집인데도 이전의 15%로 하락, 3주차는 결말이 나오는 부분이고, 주말 황사 폭풍 같은 영 좋지 않았던 기후도 한몫 해서 외출을 자제하고 TV를 본 사람들이 늘어서 인지 1주차와 비슷한 시청률이 나왔다.
- 이 방송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후 유돈노의 케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도 했고, 특히 박명수-정준하-길의 이른바 번지점프 팀이 2013년 들어 재조명되면서 이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특집을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심심찮게 엮이는 일도 많은 것이 약속한 대로 특집에서 세명+유재석이 국내 촬영을 했고, 하와이 특집에서는 복불복으로 선택하는 방을 이 셋이 골라 같은 방에서 자고, 2013 빙고 특집에서도 한 팀을 이루어 알래스카팀 + 하하인 상대팀을 이겼다. 2014년 2월에도 자메이카 특집과 병행하여 진행 중인 '형 어디가' 특집에 이 셋+유반장이 한 팀이 되어 2014년 동해안 폭설 사태 제설 작업을 도우러 투입되었다.
- 못친소 특집의 복선이 깔려있는 특집이기도 하다. 이전부터 어느 정도의 언급은 있었지만 노홍철이 아침에 일어난 두 번 모두 유재석과 정형돈이 아침에 일어난 노홍철의 얼굴을 보며 놀라고 웃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유재석은 직접적으로 "너 진짜 못생겼다", "홍철아, 너 코하고 얼굴하고 진짜 커졌어", "아침만 되면 홍철이도 아니고 이상하게 코 크신 분이" 등을 언급했다. 이후 정준하는 런닝맨 촬영 때 그 번지점프대를 또 가야 했다.[11]
- 알래스카 팀이 앵커리지 국제공항까지 가는데 이용한 항공편은 에바항공의 항공편이다.[12] 인천에서 출발해 대만에서 경유를 거쳐 알래스카로 왔는데 여기서 대만 사람들에게 정형돈이 대만인으로, 노홍철이 일본인으로 오해 받은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자막에 한대일 3국의 국기가 떴다.
- 이 방송이 방영되고 8년 뒤, 북한에 억류되어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석방되면서 알래스카로 이송이 되었는데, 그 사람들 중에 '김상덕' 씨가 포함되어 있어 급 화제가 되었다. # 다만,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것이 아닌 잠깐 경유하는 형태로 알래스카에 도착한 것이지만 기막힌 우연이라고 볼 수 있다.
- 방송중 스테판 커리가 TV 화면으로 찬조출연했다. # 이후 무한도전 3점 커리 특집에 실제로 출연했다.
- 알래스카 팀이 알래스카에서 운전한 차량은 닷지 듀랑고 2세대 후기형(2007년~2009년식)이다.
- I'm 간절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2023년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 사건이 일어났을 때 I am신뢰에요~와 비슷해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관련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루리웹, 에펨코리아, 아카라이브
- 알래스카 팀은 전부 군필이었지만[13] 번지점프 팀은 전부 군면제였다.
3.1. 무야호
자세한 내용은 무야호 문서 참고하십시오. |
[1]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 유재석이 자신이 바지락 수제비를 칭찬하면서 즉석에서 '비법을 알려주신 알래스카의 김상덕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하는 드립을 쳤는데, 이에 PD가 자막으로 '진짜 찾으러 가볼까?'라는 자막을 올렸던 게 현실이 된 것이다.# 또 알래스카냐는 멤버들의 반응을 봤을 때 그간 편집이 돼서 그렇지 유재석은 이전에도 꾸준히 알래스카 김상덕 씨 드립을 쳤던 걸로 보인다.[2] 이때 사실 이미 레슬링 특집 WM7의 복선이 깔려있었다. 족구장으로 화면이 전환되었을 때 손스타의 모습이 나왔고 자막에서 '손스타가 여기에 웬 일?'이라고 언급했었으나... 이후로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었고 손스타에 대한 일언반구의 언급이나 촬영분이 나오지 않아서 금방 잊혀져 버렸다. 나중에 레슬링 특집에서 밝혀진 것은 멤버들에게 MT를 간다고 해 놓고 손스타와 지옥 훈련을 보냈는데 중간에 이것을 위해 족구 경기를 한 것이었다.[3] 이때 잡은 빙어의 크기가 작아 도로 방생할 때 홍철이 "놔줄테니까 부모님 모시고 와~"라는 레전드 드립을 치는데, 이때 노홍철의 가식 없는 돌+아이 기질에 유돈과 제작진은 실소를 터뜨린다. 재석은 하도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홍철의 말을 그대로 되뇌이면서 너는 그게 할 소리냐고 타박. 후에 작은 빙어를 또 낚아 올리게 되자 김태호 PD의 궁서체 자막으로 '너희 부모님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라고 올리며 연타석으로 드립을 시전했다.[4] 여기서 웃음 포인트는 전영록의 '종이학'을 열창하는 카메라 감독과 댄스 가수를 꿈꾼 한 FD의 암울한 '베이베~'로 시작하는 큐트한 샤이니 따라잡기. 형돈의 아내를 짝사랑했던 선배를 둔 제작진 한 명이 신청한 곡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또한 웃음을 주었다.[5] 번지팀이 준 미션 중엔 '알래스카의 만년설로 만든 소금빙수를 먹고 인증샷을 찍어오시오'라는 벌칙이 있었다.홍철을 제외한 재석, 형돈은 문제를 모두 맞춰 정상적인 빙수를 먹었지만, 홍철은 전 문제 중 단 하나만을 맞춰 골뱅이와 와사비, 고추장이 첨가된 소금빙수를 맛보게 되고.. 홍철은 이를 모른 채 한 입 먹었다가 바로 화장실로 뛰쳐나간다.[6] 알래스카의 추운 환경이 만든 눈밭은 얼음 알갱이가 굵고 튼튼하며 날카로운 데다가 눈 사이사이에 각종 위험한 이물질이 섞여있는 등 매우 위험한데, 제작진와 멤버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듯. 실제로 날카로운 눈 알갱이에 재석과 홍철은 발이 베여 출혈이 있었고, 심지어 형돈은 허벅지 쪽까지 상처를 입어 다른 게임으로 대체했다.[7] 가위바위보 후 패자는 빠르게 모자를, 승자는 빠르게 뿅망치를 집어 들어야 하는데, 모자를 먼저 써버리면 방어 성공으로 간주하고 뿅망치 공격을 하면 안된다. 하지만 이걸 몰랐던 홍철은 형돈이 방어에 성공했는데도 냅다 뿅망치를 후려 갈겼는데, 홍철이 말하기를 모자 써서 덜 아프게 맞는 것 아니었냐고...[8] 여담으로 당시 렌터카는 닷지 듀랑고 2세대였다. 앵커리지에서 김상덕 씨를 못 찾아서 페어뱅크스로 향했는데, 중간에 경비행기를 타고 빠르게 가려 했으나 눈폭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실패하여 결국 8시간 가까이 운전하여 간다. 거기에 추가로 번지점프 팀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한 형돈은 김상덕 씨도 못 찾고 오로라도 못 보고 이게 대관령 온 거랑 뭐가 다르냐고 농담하기도 했다.[9] 포드 포커스 세단 초기형.[10] 그리고 소련은 이 방송이 나올 당시에 이미 오래전 해체되었다.[11] 사족으로 번지점프 팀은 정준하 포함 2013년 때 전원 런닝맨에 출연했다.[12] 현재는 운항하지 않으며, 앵커리지발 동아시아행 노선이 전멸한 탓에 인천에서 앵커리지를 가려면 시애틀 등 미국 본토에서 환승해야 한다.[13] 다만 유재석은 방위로 근무하였다.